[파이낸셜뉴스] 웅진식품은 새롭게 선보이는 제로 타입 음료 '자연은 셔벗에이드 제로' 2종을 '2024 크리에이티브X성수'의 대표 프로그램인 트레저 성수에 협찬한다고 4일 밝혔다. 2024 크리에이티브X성수는 서울 성동구 소재 문화 기업과 성동구가 개최하는 세계 최초 CT 기반 글로벌 문화창조산업 축제다. 트레저 성수는 올해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서울숲 및 성수동 전역에서 운영되는 보물 찾기 이벤트다. 참가자는 디지털 실감 기술 서비스인 '리얼월드' 앱을 활용해 서울숲 및 성수동 전역에서 보물을 획득할 수 있다. 미션을 수행하면 꽝이 없는 다양한 경품이 참가자들에게 제공된다. 웅진식품의 자연은 셔벗에이드 제로는 트레저 성수 참가자들에게 보물찾기 미션 완료 경품으로 제공된다. 또 리얼월드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8일간 진행되는 깜짝 이벤트인 'R 스티커 찾기'와 축제 현장의 설문조사 이벤트의 경품으로 지원된다. 자연은 셔벗에이드 제로는 웅진식품이 처음 선보이는 '제로 슈거, 제로 칼로리'인 제로 타입 에이드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축제를 즐기는 모든 사람들이 자연은 셔벗에이드 제로와 함께 상큼한 하루를 기분 좋게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0-04 10:23:36[파이낸셜뉴스] #. 서울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는 이번 추석 연휴에도 가게 문을 열기로 결정했다. A씨는 "최근 몇 달간 매출이 꽝이라 조금이라도 더 벌어야 해 휴무 없이 영업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추석 연휴에도 가게 문을 여는 자영업자들이 늘고 있다. 고물가·경기침체 장기화로 소비자들 지갑이 닫힌 상황에서 연휴 때 조금이라도 수익을 더 내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많은 자영업자들이 귀성도 포기하고 가게 문을 활짝 열기로 결정했다. 10명 중 8명 추석에도 영업 17일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기업회원 96명을 대상으로 '추석 영업 계획'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8명(85.4%)이 추석 연휴에도 영업을 쉬지 않을 것이라 답했다. 이는 지난해 추석 동일 조사(79.7%) 대비 5.7%p 높은 수치다. 매장 운영에 나서면서도 추석 연휴 매출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은 47.6%로 지난해 동일 조사(51.1%) 대비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보다 연휴 기간이 다소 짧아진 데다 경기 침체 영향으로 큰 폭의 매출 상승세를 기대하긴 어려운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석 연휴에 매장을 운영하는 이유로는 '조금이나마 수익을 내기 위해서(39.0%,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업종 특성상 추석 연휴가 대목이라서(31.7%) △기존 영업일에 해당하기 때문에(30.5%) △연휴가 길어 평소보다 매출, 손님이 늘어날 것 같아서(23.2%) △고향 방문, 여행 등 연휴 중 특별한 계획이 없어서(15.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내놓은 '2024년 8월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상공인 9월 전망 BSI는 82.8로 전월 대비 26.2p 상승했다. 전통시장 9월 전망 BSI는 그보다 높은 88.7로 전월 대비 43.7p 급증했다. 소상공인·전통시장의 전망 BSI는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 동반 하락세였지만, 9월 추석 명절 기대감으로 인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매출 조금이라도 기대" 이 때문에 상당수의 자영업자는 이번 추석 연휴 귀성 대신 장사를 택했다. 자영업자 B씨는 "동네 상권이라 추석 때 매출이 나올 것 같아 쉬지 않으려고 한다"며 "추석 당일에만 문을 늦게 열고 나머지 연휴에는 모두 정상영업 한다"고 전했다. 자영업자 C씨 역시 "추석이 끝나면 그 이후는 장사가 더 안될 거 같아서 모든 연휴에 안 쉬고 정상영업 하기로 했다"며 "추석 때 나올 매출을 조금이라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알바천국 측은 "추석 명절에 자영업자들이 분주한 모습"이라며 "장기화된 경기 불황으로 매출 기대감은 소폭 하락했지만, 황금연휴 기간 매장 운영 및 부족한 일손을 대비한 알바생 고용에 보다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9-13 12:35:10【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베트남 다낭에 '대구 비즈니스 라운지'를 개소, 첨단 기업의 다낭 진출 지원을 위한 현지 거점으로 활용한다. 대구시는 29일 베트남 다낭시 현지에 지역 내 첨단산업 분야 기업인들의 현지 진출 지원 거점을 마련하기 위한 '대구 비즈니스 라운지'(이하 라운지)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라운지는 대구와 다낭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들에게 수출입 등 다양한 업무처리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현지 거점을 통해 양 도시 기업 간의 비즈니스 매칭 지원, 파트너 연결 및 시장 조사 등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홍준표 시장은 "다낭시는 베트남 최초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을 뿐만 아니라 도시 전체에 ICT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시티로 거듭나고 있는 도시다"면서 "다낭시 당서기를 만났을 때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확인한 만큼 라운지를 통해 대구와 다낭 기업들이 협력을 확대해 동반성장에 박차를 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0일 응웬 반 꽝 다낭시 당서기 대표단이 대구를 방문, 홍 시장을 예방하고, 양 도시 간 동반성장과 교류협력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가진 바 있다. 그에 대한 후속조치로 주(駐)다낭 라운지가 전격 마련됐다. 박윤하 대경ICT산업협회장은 "다낭과 대구는 ICT 협회 차원의 활발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고, 그간 이러한 공간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었다"면서 "라운지를 거점으로 교류·협력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 ICT산업의 글로벌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자매도시인 두 도시의 상호 호혜 원칙에 따라 다낭시와 협의 후 올 하반기 다낭 비즈니스 라운지가 대구에 개소될 예정이다. 한편 대구상공회의소도 다낭상공회의소와의 교류를 시작으로 앞으로 ICT 분야는 물론 다양한 산업군으로 교류를 확대하고 추후 라운지를 확장하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7-29 14:12:03[파이낸셜뉴스] 서울 시청역 앞 역주행 사고를 조사 중인 경찰이 가해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보한 가운데 음성 파일에는 추돌 당시 동승자의 비명과 추돌 전 당황한 듯 말한 ‘어’, ‘어’와 같은 음성 등만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서울신문, 등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경찰은 사고 직후 차모씨(68)의 차량에서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했지만, 급발진을 뒷받침할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해당 블랙박스 영상은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지하주차장에서 나온 직후부터 사고가 난 뒤 차가 멈춰설 때까지 화면과 음성이 담겼다. 이와 관련해 보통 급발진 의심 사고 블랙박스에는 ‘차가 왜 이러느냐’, ‘멈춰야 한다' 등 운전자나 동승자의 당황한 목소리가 담겨 있다. 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급발진 여부를 판단하려면 오디오가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중요하다”며 “‘이 차 미쳤어’ 이런 생생한 오디오가 없으면 꽝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차씨 차량의 블랙박스에는 이런 음성이 담겨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차씨와 동승자인 차씨의 아내는 사고가 나기 직전까지 별다른 대화도 나누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차씨와 아내가 다투는 내용의 대화가 블랙박스에 담겼고, 이 대화 이후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로 이어졌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시청 교차로 교통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구체적 결론이 나오지 않았으며, 관련 수사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려드린다”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의 보도로 사실 왜곡을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유의 부탁드린다”는 공식 입장을 내기도 했다. 앞서 남대문경찰서는 차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지난 2일 입건했다. 정용우 남대문경찰서 교통과장은 “피의자가 갈비뼈가 골절돼 말하기 힘들어한다. 의사 소견을 듣고 움직일 수 있는 상태가 되면 자세히 조사할 예정”이라며 “입원 기간이 길어지면 방문 조사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차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차량의 사고기록장치(EDR) 분석, 다른 폐쇄회로(CC)TV, 차씨에 대한 조사 등을 통해 사고 원인 파악에 주력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9시 27분께 차씨가 운전한 검은색 제네시스 G80 차량은 시청역 인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지하주차장을 빠져나와 세종대로 방향 일방통행 4차로 도로를 250m가량 역주행했다. 시속 100㎞ 가까이 가속한 차량은 인도 등을 덮쳤고, 이로 인해 사상자 15명이 발생했다. 사망자 9명은 모두 30~50대 남성 직장인으로 파악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03 11:14:05【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홍천문화재단이 주최한 제12회 홍천강 꽁꽁축제가 성황리에 폐막된 가운데 축제 기간 16만5000여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홍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이번 축제는 영상기온과 겨울비로 인해 얼음낚시터 운영이 부분적으로 제한됐지만 온난화 대비해 준비한 부교낚시터, 루어낚시터, 실내낚시터 프로그램 운영으로 주말에는 모든 회차가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또한 꽁꽁이 굿즈 상품인 목도리와 마스크를 새로 제작했으며 착한 가격의 실내외 음식점, 농특산물판매장, 무대공연, 꽁꽁DJ, 꽝조사 이벤트, 사진인화 서비스, 초가집 풍경 포토존, 2024년 행운대박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또한 축제 종료 4일 전부터 루어낚시터와 부교낚시터에 인삼 송어를 대량 방류해 기존 2마리만 반출했던 송어를 3마리까지 반출하는 특별이벤트를 진행해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타 지역 겨울철 유사 축제와의 차별화를 위해 6년근 인삼이 배합된 사료를 먹인 인삼 송어를 활용했으며 홍천사랑상품권과 농특산물상품권을 병행 운영해 입점상가와 지역상경기, 지역농산물 판매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은 "겨울비와 온난화 기후에 야외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며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축제를 운영했고 내년에는 기후에 영향 받지 않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관광객에게 좋은 체험거리와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1-22 11:30:20[파이낸셜뉴스] 태국 수도 방콕 도심의 대로변 호텔 앞에 섬뜩하고 기괴한 형상의 대형 조각상이 설치돼 시민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방콕 후웨이꽝 지역의 바자 호텔 앞에 최근 약 4m 높이의 거대한 조형물이 설치돼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크루 까이 깨오'라는 이름의 신화 속 인물을 형상화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검붉은 눈동자, 박쥐 모양의 날개, 황금빛 송곳니, 새빨간 손발톱 등 특이한 모습 때문에 논쟁이 불거졌다. 일부 행인들은 공포감과 불쾌감을 줄 수 있다며 호텔 측에 철거나 이전을 요청하는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불교 단체들은 조각상이 악마 숭배를 조장한다며 비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일부 시민들은 이 조각상을 '부(富)의 신'으로 여기며 고양이, 개, 토끼 등 동물을 제물로 바치고 있어, 또 다른 사회 문제로 불거지고 있다. 이에 동물보호단체들은 동물 학대라고 항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이렇자 찻찻 싯티판 방콕시장은 조각상의 위법성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지시하고 중재에 나섰다. 다만 현재까지 위법 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시가 철거를 지시할 권한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각상은 호텔 소유 부지에 있고 높이가 10m가 넘지 않아 시의 설치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이 때문에 현재까지 위법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시가 철거를 지시할 권한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방콕시는 가림판을 설치해 외부 도로에서는 조각상이 보이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호텔 측에 지시했다. 찻찻 시장은 "도로에서 조각상이 뚜렷하게 보이기 때문에 무서운 모습이 사람들을 불편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한다"며 "해법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08-21 07:00:36【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도가 오는 6월11일 특별자치도 출범을 기념해 ‘강원도 여행의 달’ 사업을 6월1일부터 한달 간 추진한다. 31일 강원도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관광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특히 해외여행 수요를 강원도로 돌리기 위해 6월1일부터 온라인 기획전 운영, 도내 주요관광지 무료개방, 할인 등 파격적인 혜택을 선보인다. 우선 국내 대표 온라인 여행대행사(OTA) 플랫폼인 여기어때와 협력해 강원도내 인기있는 유료관광지 23곳을 대상으로 강원도가 강원특별자치도로 새롭게 태어나는 의미로 6월11일부터 16일일까지 6일간 매일 611명을 대상으로 6110원 균일가로 관광상품을 이용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기획전 기간동안 꽝 없는 복권긁기 이벤트 운영을 통해 15~70%의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댓글·공유 이벤트, 설문조사 참여 고객 대상으로 추첨해 여기어때 포인트 최대 2만원, 강원도 블랙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도내 주요관광지도 무료로 개방되거나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대상지는 춘천 삼악산 케이블카, 원주 소금산그랜드밸리, 강릉 하슬라 아트월드 등 강원도내 유료관광지 50곳으로 한시적으로 무료입장과 할인혜택을 6월 한달 간 제공한다. 강원도는 해당 내용을 국·영문 카드뉴스를 제작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네이버블로그 등 SNS채널에서 안내하고 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5-31 16:22:45[파이낸셜뉴스] 친밀감의 표시로 학생들의 집중력과 분위기를 좋게 하려고 했다는 이유로 수업 중 친구들 앞에서 특정 학생의 외모를 수차례 비하한 교사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형사1단독(정윤택 부장판사)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300만원를 선고하고, 아동학대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중학교 역사교사 '정서적 학대'로 재판 넘겨져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경남 김해의 한 중학교에서 역사 교사로 재직하던 중 B양(15)의 외모를 수차례 비하해 정신건강 및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 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B양과 같은 반 학생들에게 "너희는 B양이다. 왜냐하면 못생겼으니까"라고 발언하거나 수업에 사용할 선물 뽑기를 만들면서 '꽝' 대신 B양의 이름을 기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다른 반에서도 B양의 외모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B양의 외모를 비하한 사실을 알게 된 B양은 울음을 터뜨리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친밀감 표시.. 수업 집중력 높이려고" 진술 A씨는 "친밀감의 표시이거나 수업 과정에서의 집중력과 분위기를 좋게 하려는 목적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수업태도가 특별히 불량하거나 학생으로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고 볼 아무런 정황이 없다"며 "피해자의 외모나 모자람을 아무런 근거 없이 지적하는 발언이 다른 학생들의 수업능력을 향상시켰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해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어 재판부는 "피고인이 교육의 기본을 망각한 채 납득할 만한 이유나 근거도 없이 수업 시간에 피해자의 외모를 비하하고 마치 피해자가 모자란 것처럼 지적해 감수성이 예민한 피해자에게 쉽게 치유하기 어려운 고통을 가했다"라면서도 "해당 중학교에서 사직한 점, 뒤늦게나마 피해자에게 금전적인 배상을 하고 형사상 합의에 이른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5-05 19:08:48【파이낸셜뉴스 홍천=김기섭 기자】 제11회 홍천강 꽁꽁축제가 설을 맞아 경차 모닝을 경품 이벤트 상품으로 내거는 등 막바지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홍천군과 홍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설 연휴가 시작되는 21일과 22일 이틀동안 홍천강변 꽁꽁축제장에서 오후 1시, 오후 4시 하루 두차례 민속놀이 등 다양한 체험거리를 진행한다. 민속놀이 한마당은 두 가지 종목으로 운영된다. 첫 종목은 3인이 1팀을 구성해 각 주자별로 제기차기, 투호, 링던지기를 하며 정해진 횟수를 모두 성공해야 하는 민속 릴레이 게임이다. 두 번째 종목은 윷놀이 대항전으로 이 게임 또한 3인이 1팀을 구성해 1대 1 팀대결을 펼치는 게임이다. 3승 시 인삼송어 등 다양한 홍천산 상품을 받을 수 있다. '꽝조사'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관광객 유치를 위해 설 연휴동안 얼음낚시터에 송어 방류량을 기존보다 2배 이상 늘리고 송어를 못 잡는 방문객들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축제 마지막날인 24일에는 경차 '모닝'을 비롯해 홍천한우, 홍천쌀 등 다양한 경품이 걸린 '경품잔치'가 열린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실내체험관과 VR낚시체험관 등 체험존에서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다양하고 경품 잔치를 통해 경차 모닝과 홍천농특산물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1-20 17:48:13[파이낸셜뉴스] 27일 강원 양양군에서 산불 계도 비행 중이던 임차 헬기가 추락해 5명이 숨졌다. 추락 후 발생한 화재로 헬기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뼈대만 앙상하게 남아 사고 당시 충격을 짐작케했다. 헬기 추락사고 당시 지상에 떨어진 기체는 화염과 함께 여러 차례 폭발했다. 프로펠러 등이 사방으로 흩어진 각종 기체는 화염에 새카맣게 타 잿더미로 변했다. 사고를 목격한 한 주민은 “집에서 헬기가 산불 방송하는 것을 들었는데 불과 2∼3초 뒤에 ‘퍽’ 하는 소리가 들렸다”며 “시커먼 연기가 바로 올라와서 ‘헬기가 잘못됐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바로 신고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고현장에서 근처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주민 A씨는 "'꽝'하는 소리와 함께 집 밖으로 나와 보니 뒷산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고 증언했다. 또 "30여분 뒤 소방차와 산불진화 인력이 도착해 진화에 나선 후에도 수차례 폭발음이 이어져 구조대원들이 현장에 접근할 수 없었다"며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전했다. 인근에서 농사일을 하다 현장을 목격했다는 B씨는 "헬기가 갑자기 추락하는 것을 보고 곧바로 사고현장으로 달려왔으나 불길이 야산으로 옮겨 붙고 사고헬기에서 불길과 폭발이 계속돼 마땅히 구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고 안타까워 했다. 추락 헬기는 속초시와 고성·양양군이 산불진화 등을 위해 공동 임차했다. 전북 임실에 본사를 둔 한 민간업체가 보유한 기종 중 하나로 S-58T이다. 특히 사고 헬기는 미국 스콜스키사가 1975년에 제작한 노후 헬기다. 강원도내 18개 시군에는 모두 9대의 임차 헬기가 운용 중이다. 70년대 제작된 기종은 사고 헬기를 포함해 총 4대로 밝혀졌다. 사고로 숨진 기장과 정비사 등 5명의 시신은 양양 장례문화원에 안치됐다. 경찰은 아직 신원 파악이 안 된 사망자 2명을 확인하기 위해 유족들로부터 검체를 채취했다. 한편, 사고 원인 규명에는 1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동체가 거의 불에 타고, 탑승자들도 모두 사망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산하 항공철도조사위원회는 장비 결함, 조종사 과실, 기상 여건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할 계획이다. 조사위 관계자는 “아직 사고 원인이 나온 것은 없다”며 “남은 잔해로 퍼즐을 맞춰가며 원인 규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11-28 07:2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