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 개발에 성공한 10나노미터(1nm=10억분의1m) 6세대(1c) 기술을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및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적용한다. SK하이닉스는 10일 뉴스룸을 통해 "1c 개발의 의의는 무엇보다 이 기술이 HBM, 저전력(LP)DDR, 그래픽(G)DDR 등 모든 차세대 D램 제품군에 적용된다는 데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 8월29일 10나노급 6세대(1c) 미세공정을 적용한 16기가비트(Gb) DDR5 D램 개발 성공 소식을 알렸다. 손수용 개발테스트 담당 부사장은 "1c 개발 성공으로 SK하이닉스는 압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지만 1c DDR5는 시작일 뿐"이라며 "앞으로 1c 기술은 다양한 D램 제품에 적용돼 다양한 고객 니즈에 완벽하게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1c 기술은 10나노대 초반의 극미세화된 메모리 공정 기술이다. 1c 기술을 적용한 DDR5의 동작 속도는 초당 8Gb로 이전 세대인 1b DDR5보다 11% 빨라졌으며, 전력 효율은 9% 이상 개선됐다. 또 SK하이닉스는 EUV 공정에 신소재를 개발해 적용하는 한편, 설계 기술 혁신을 통해 공정 효율을 극대화했으며 원가 절감까지 이뤄냈다. D램 공정이 미세화되면서 과거와는 다른 특성들이 더 중요해지고, 이로 인해 수율(양품 비율) 저하 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SK하이닉스는 1c 기술에서 주요 성능의 수준을 높이는 트리밍 기술을 활용해 수율과 품질을 확보했다. 트리밍 기술은 반도체 설계 변경 없이 전자식 퓨즈를 활용해 성능을 상향시키는 기술이다. SK하이닉스는 연내 1c DDR5의 양산 준비를 마치고 내년부터 시장에 제품을 본격 공급할 계획이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9-10 16:40:28국립부경대학교가 나노반도체 기술을 이용해 최근 주목받는 오가노이드칩(Organ-on-a-chip) 개발에 나선다. 국립부경대는 임효령 교수(휴먼바이오융합전공) 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4년 반도체 글로벌 첨단 팹 연계 활용사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나노반도체와 응용분야 선도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연구기관과 한미 반도체 첨단 인프라 기관인 나노종합기술원과 NY Creates 간 협력을 통해 나노반도체 분야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국제 공동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임 교수팀은 사업비 10억원을 지원받아 '반도체 기반 500㎚급 다중 나노센서를 이용한 오가노이드 평가용 칩 개발' 과제를 주관한다. 해외 공동연구기관으로 하버드 메디컬 스쿨-브리검 여성병원의 신수련 교수팀이 참여하고, 용역연구기관으로 국립부경대 용당캠퍼스 소재 ㈜마라나노텍의 이혜연 대표팀이 참여한다. 이 연구는 뛰어난 신진·중견 여성 연구자들이 협력해 반도체 공정 기반의 나노바이오센서를 국가 첨단전략기술 분야에 응용하고, 사업화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생체조직칩을 뜻하는 오가노이드칩은 반도체 미세 가공기법을 사용한 칩 위에 인공 장기를 배양해 체내 장기의 물리적·생리적 환경 분석 및 질병 모델링이 가능해서 신약 개발 분야의 중요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오가노이드칩 기술을 활용하면 질병의 조기 진단과 치료를 비롯해 신약 개발 비용과 시간 절감, 동물 실험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동물 복지 향상, 생명과학 및 첨단 제조분야의 새로운 시장 개척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이번 사업으로 약물 반응 조건과 시간에 따른 다양하고 정확한 분석을 위해 실시간, 다중 검증이 가능한 오가노이드 평가용 칩을 개발할 계획이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나노센서-미세유체칩 시스템 개발을 시작으로 2년 차에는 고정밀 평가 기술개발, 3년 차에는 나노센서와 미세유체칩이 통합된 시제품 개발 및 3차원 심장 조직의 다중평가기술을 개발한다. 임 교수는 "이번 연구로 나노센서와 미세유체칩을 통합해 심장 오가노이드 등의 복잡한 생체반응을 정밀하게 모니터링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장기적으로 생체 모사 기술발전을 촉진하고, 정밀한 질병 모델링과 치료법 개발에 기여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22 18:36:39[파이낸셜뉴스] 국립부경대학교가 나노반도체 기술을 이용해 최근 주목받는 오가노이드칩(Organ-on-a-chip) 개발에 나선다. 국립부경대는 임효령 교수(휴먼바이오융합전공) 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4년 반도체 글로벌 첨단 팹 연계 활용사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나노반도체와 응용분야 선도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연구기관과 한·미 반도체 첨단 인프라 기관인 나노종합기술원과 NY Creates 간 협력을 통해 나노반도체 분야 원천기술 개발을 위한 국제공동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임 교수팀은 사업비 10억원을 지원받아 ‘반도체 기반 500 nm급 다중 나노센서를 이용한 오가노이드 평가용 칩 개발’ 과제를 주관한다. 해외 공동연구기관으로 하버드 메디컬 스쿨-브리검 여성병원(Harvard Medical School-Brigham and Women’s Hospital)의 신수련 교수팀이 참여하고, 용역연구기관으로 국립부경대 용당캠퍼스 소재 ㈜마라나노텍의 이혜연 대표팀이 참여한다. 이 연구는 뛰어난 신진·중견 여성 연구자들이 협력해 반도체 공정 기반의 나노바이오센서를 국가 첨단 전략 기술 분야에 응용하고, 사업화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다. 생체조직칩을 뜻하는 오가노이드칩은 반도체 미세 가공기법을 사용한 칩 위에 인공 장기를 배양해 체내 장기의 물리적·생리적 환경 분석 및 질병 모델링이 가능해서 신약 개발 분야의 중요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오가노이드칩 기술을 활용하면 질병의 조기 진단과 치료를 비롯해 신약 개발 비용과 시간 절감, 동물 실험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동물 복지 향상, 생명과학 및 첨단 제조 분야의 새로운 시장 개척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이번 사업으로 약물 반응 조건과 시간에 따른 다양하고 정확한 분석을 위해 실시간, 다중 검증이 가능한 오가노이드 평가용 칩을 개발할 계획이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나노센서-미세유체칩 시스템 개발을 시작으로 2년 차에는 고정밀 평가 기술개발, 3년 차에는 나노센서와 미세유체칩이 통합된 시제품 개발 및 3차원 심장 조직의 다중 평가 기술을 개발한다. 임 교수는 “이번 연구로 나노센서와 미세유체칩을 통합해 심장 오가노이드 등의 복잡한 생체 반응을 정밀하게 모니터링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장기적으로 생체 모사 기술 발전을 촉진하고, 정밀한 질병 모델링과 치료법 개발에 기여하기 위해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8-22 09:52:59[파이낸셜뉴스]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나노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나노 코리아 2024'를 3일 개막하고 5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올 22회를 맞이하는 나노코리아는 슬로건을 '나노기술이 꿈을 현실로 만든다'로 정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나노분야 연구자와 나노융합 기업이 참여했다. 미국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 킴벌리 부딜 소장과 삼성전자 송재혁 사장이 기조강연을 통해 나노기술 혁신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또 삼성, LG 등 국내·외 356개 기업과 기관이 총 661개 부스를 마련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바이오 등 다양한 응용분야의 나노융합 제품들을 전시한다. 과기정통부 이창윤 제1차관은 "지금 세계는 미국과 중국의 전략적 경쟁을 시작으로 첨단 기술이 국가 안보까지 영향력을 미치는 글로벌 기술패권 시대로서, 나노기술이 싹트기 시작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를 넘어서 전 산업 분야로 혁신을 확산해야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0년 뒤 미래를 혁신하는 새로운 나노 혁신 기술을 발굴하고, 나노기술 생태계 전반을 재조망하는 이른바 가칭 '나노2.0 기술 혁신 전략'을 수립해 중점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8개국 1326편 연구성과 발표 먼저 국제 심포지움에서는 극한소재, 에너지, 바이오 등 16개 주요 기술 분야별 전문강연을 비롯한 주제강연, 포스터 세션, 협력 세션, 퍼블릭 세션 등 20여개의 세션을 통해 28개국 1326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주제 강연은 독일 드레스덴 라이프니츠 고체 및 재료연구소 코넬리우스 닐쉬 연구소장, 싱가폴 난양공대 샤오동 첸 교수, 대만 국립 칭화대 지엔웨이 예 교수 등 첨단소재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자들이 나노기술분야 주요 이슈에 대해 강연하고 참석자들과 토론도 진행한다. 포스터 세션에서는 16개 기술 분야에서 신진연구자들의 연구 성과 842편을 전시·발표하고, 우수한 성과를 선정하여 시상함으로써 젊은 연구자들의 사기를 진작한다. 협력 세션으로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미국화학회(ACS)가 주최하는 ACS 나노 서밋 2024가 개최된다. 전 세계 1만여 명의 전문가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하여 우수 연구성과를 발표·공유한다. ■나노 기술로 만든 제품 전시 나노융합전시회는 나노를 중심으로 최신 소재·부품·장비 신기술을 망라한 대규모 합동 전시회로 삼성, 엘지(LG) 등 국내·외 356개 기업(기관)이 총 661개 부스에 반도체, 디스플레이, 배터리, 바이오 등 다양한 응용분야의 나노융합 제품들을 전시한다. 전문 전시회에는 나노, 접착·코팅·필름, 레이저, 세라믹, 센서 등 5개 분야의 제품들이 전시된다. 특히, 삼성과 LG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에서 선보인 투명디스플레이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여 참가자들의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그래핀&2차원 나노소재, 친환경소재 특별전시관을 통해 영국, 미국 등 해외 출품 예정인 나노 제품을 집중적으로 보여준다. 나노융합 R&D 성과홍보관에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바이오, 에너지, 미래차 등 핵심 기술분야에서 정부 R&D 우수 성과물 40개를 전시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03 10:40:49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고동연·임성갑 교수팀이 기존에는 어려웠던 크기와 모양별로 분자를 분리할 수 있는 초박막 분리기술(사진)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기술은 기존 제약 제조 공정보다 더 값싸고 에너지 비용이 적은 방법으로 제약 물질을 정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의 제약 혼합물을 선택적으로 정제할 수 있게됐다. 29일 KAIST에 따르면 연구진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 쓰이는 고분자 박막 증착 기술로 기존 소재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능의 분리막을 만들어냈다. 분리막은 열을 이용한 증류방법 보다 훨씬 적은 에너지를 사용해 경제적이다. 또 산업계 전반에 사용되는 다양한 물질을 분리하는데 저탄소 해결법을 제공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비교적 짧은 상업화 역사에도 석유화학, 반도체, 재생합성연료, 바이오 제약 분야 등 활용분야가 다양하다. 해수 담수화와 같은 전통적 활용 분야를 뛰어넘어 분리막이 고부가가치의 화합물을 선택적으로 분리하기 위해서는 기존 소재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혁신적인 고분자 소재의 개발이 필요하다. 연구진이 만든 29나노미터(nm) 두께의 분리막은 다양한 활성 제약 성분, 석유 화합물, 연료 분자 등이 속하는 크기의 매우 작은 분자들을 정제할 수 있다. 또 다양한 유기 물질이 섞여 있어도 가능하다. 연구진은 실제로 여러 약물이 섞여 있는 상황에서 이 분리막을 실험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치료에 사용되는 주요 활성 제약 성분(API)인 아시클로버, 발라시클로버와 같이 비슷한 모양·크기를 가진 분자들을 섞어놨다. 이분리막을 이용한 결과, 매우 높은 순도로 아시클로버만 분리해냈다. 고동연 교수는 "이 기술은 기존 분리막의 수명과 분자 선택도를 뛰어넘는 분리막 성능을 입증해 산업계에 분리막이 적용될 수 있는 영역을 넓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4-29 18:42:41[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화학공학과 고동연·임성갑 교수팀이 기존에는 어려웠던 크기와 모양별로 분자를 분리할 수 있는 초박막 분리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기술은 기존 제약 제조 공정보다 더 값싸고 에너지 비용이 적은 방법으로 제약 물질을 정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의 제약 혼합물을 선택적으로 정제할 수 있게됐다. 29일 KAIST에 따르면 연구진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 쓰이는 고분자 박막 증착 기술로 기존 소재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능의 분리막을 만들어냈다. 분리막은 열을 이용한 증류방법 보다 훨씬 적은 에너지를 사용해 경제적이다. 또 산업계 전반에 사용되는 다양한 물질을 분리하는데 저탄소 해결법을 제공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비교적 짧은 상업화 역사에도 석유화학, 반도체, 재생합성연료, 바이오 제약 분야 등 활용분야가 다양하다. 해수 담수화와 같은 전통적 활용 분야를 뛰어넘어 분리막이 고부가가치의 화합물을 선택적으로 분리하기 위해서는 기존 소재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혁신적인 고분자 소재의 개발이 필요하다. 연구진이 만든 29나노미터(nm) 두께의 분리막은 다양한 활성 제약 성분, 석유 화합물, 연료 분자 등이 속하는 크기의 매우 작은 분자들을 정제할 수 있다. 또 다양한 유기 물질이 섞여 있어도 가능하다. 연구진은 실제로 여러 약물이 섞여 있는 상황에서 이 분리막을 실험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 치료에 사용되는 주요 활성 제약 성분(API)인 아시클로버, 발라시클로버와 같이 비슷한 모양·크기를 가진 분자들을 섞어놨다. 이분리막을 이용한 결과, 매우 높은 순도로 아시클로버만 분리해냈다. 고동연 교수는 "이 기술은 기존 분리막의 수명과 분자 선택도를 뛰어넘는 분리막 성능을 입증해 산업계에 분리막이 적용될 수 있는 영역을 넓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초박막 분리 기술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4-29 15:53:12[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최근 수년 섭씨 50도 수준의 폭염을 기록한 파키스탄에서 차량 내부 온도를 10도 이상 낮춰주는 냉각 필름을 부착해주는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2일 밝혔다. 나노 냉각 필름은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고안한 혁신적 기술이다. 향후 신차 적용 시, 인도·파키스탄 등 남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중동, 동남아, 아프리카 지역에서 판매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Made Cooler by Hyundai)'라는 이번 캠페인은 파키스탄 제2의 도시 라호르에서 진행되고 있다. 차량 70여대에 '나노 쿨링 필름'을 무상으로 부착해 주는 행사다. 라호르는 이상기온으로 인해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지난 2022년 대기오염 세계 1위 지역으로 꼽힌 바 있다. 파키스탄은 보안상 자동차 틴팅 필름 부착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어, 현대차의 나노 쿨링 필름이 기술적 대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파키스탄은 최근 수년간 4월~5월 50도가 넘는 폭염을 기록하는 등 기온상승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역이다. 연료비 부담에 많은 운전자들은 에어컨 대신 창문을 열고 주행하는 경우가 많고, 손님을 태워야 하는 운전자들은 어쩔 수 없이 에어컨을 가동하지만, 이로 인한 연료 소모, 대기오염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라호르 주민들이 겪는 경제적, 환경적 어려움을 기술을 통해 조금이나마 개선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현지 언론과 인플루언서 등을 통해 이번 캠페인을 적극 알리고 있다. 필름을 부착한 고객의 차량에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Made Cooler by Hyundai)'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부착해 광고 효과까지 거둘 계획이다. 이 캠페인에 참여한 현지 고객은 "매일 100㎞ 이상 운전하며 항상 무더위로 인해 힘들었는데, 나노 쿨링 필름을 시공하니 예전에 비해 확실히 시원해졌다"며 "우리 같이 더운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현대차의 첨단 기술이 적용된 차량이 출시된다면 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나노 쿨링 필름은 '기술적 진보를 통해 인류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목표 아래 현대차그룹이 연구 개발 중인 핵심 기초 소재 기술 중 하나다. 나노 쿨링 필름은 열 방사 효과를 극대화하는 복사 냉각 기술을 적용해 기존 틴팅 필름보다 냉각 성능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차량 내부의 적외선을 밖으로 방사하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색상은 거의 투명에 가깝다. 파키스탄 등 틴팅을 금지하는 지역에서, 현지 법규를 위반하지 않으면서도 실내 온도를 10도 이상 낮출 수 있어 본격적인 양산 시 판매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주목되는 기술이다. 현재 나노 쿨링 필름은 기술 상용화 직전 단계에 있다. 현대차는 신차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시범 부착을 통해 실증 데이터를 수집, 기술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나노 쿨링 필름이 전기차에 적용되면 주행가능거리 개선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나노 쿨링 필름의 연구개발을 맡은 현대차·기아 기초소재연구센터 이민재 책임연구원은 "앞서 선행 기술로 소개했던 나노 쿨링 필름의 기술적 완성도를 불과 수 개월 만에 끌어올렸다"면서 "앞으로도 현대차가 보유한 기술력을 토대로 전세계 고객들에게 적합한 기술과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4-22 16:00:09【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강원테크노파크(이하 강원TP)와 나노종합기술원이 반도체 연구와 교육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2일 강원TP에 따르면 이날 원주에 위치한 강원TP 반도체교육센터에서 양 기관이 반도체 연구 및 교육 활성화를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강원TP는 나노종합기술원과 함께 반도체 공정장비와 Fab 시설 구축 및 운영, 테스트베드 구축, 인력양성 프로그램 개발, 차세대 반도체 센서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허장현 강원TP 원장은 “세계적 수준의 반도체 테스트베드를 구축, 운영하고 있는 나노종합기술원과의 협력을 통해 반도체 교육센터와 테스트베드 등 반도체 분야 기술과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강원형 반도체산업 생태계조성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4-12 17:04:45◆나노종합기술원 ◇본부장급 △나노융합기술서비스본부장 임성규 △나노융합기술개발본부장 이석재 ◇부장급 △기획협력부장(겸 대외협력실장) 남궁지 ◇실장급 △첨단융합소자개발실장 설우석 △나노소재개발센터장 안치원 △차세대플랫폼개발센터장 강일석 △팹운영지원실장 오재섭 △미래반도체인재센터장 배희경 △기획예산실장 조주형 △인재성과관리실장 김동일 △운영정보실장 김현태
2023-12-29 09:01:18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황윤경, 이하 서울센터)는 ‘현대로템xKAIx한국나노기술원x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2023 Startup TechBlaze(이하 스타트업 테크블레이즈)’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3 스타트업 테크블레이즈는 현대로템, KAI(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 한국나노기술원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최하여 운영되었다. 본 프로그램은 딥테크/신산업을 활용한 우주항공 분야 및 양자기술 분야의 아이디어 사업화 및 실질적 창업지원을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10월부터 모집을 시작했으며, 1차 심사를 통해 선정된 6개 팀이 선정되었다. 선정된 6개팀은 최종 발표평가를 진행했으며, 심사 결과 △대상 ㈜젠젠에이아이 △최우수상 ㈜에이유 △우수상 ㈜모빌리티원, ㈜에스큐케이, ㈜스텔라비전, ㈜새팜이 수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대상을 수상한 ㈜젠젠에이아이는 생성 AI 기반 표적인식용 합성데이터 생성 및 이를 활용한 비전 AI 시스템의 사업화 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선발된 팀은 상금, 전문가 멘토링, 서울센터 인큐베이팅센터 입주 우대 등 혜택을 받게 된다. 본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현대로템과 KAI(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는 힘을 합쳐 우주항공, 양자기술 분야 우수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노력 하였으며, 추후 멘토링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김영준 팀장은 “이번 2023 스타트업 테크블레이즈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우주항공, 양자기술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했다는 것에 의의가 크다.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며,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우수 스타트업 지원 및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2023-12-14 09: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