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앙대학교가 강원대·국립금오공대·한남대·인하공업전문대학, 강원특별자치도와 함께 첨단소재, 나노융합, 적층제조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대장정의 첫발을 뗐다. 중앙대는 지난 26일 중앙대 서울캠퍼스에서 ‘첨단소재·나노융합 혁신융합대학사업단 발대식 및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행사에는 사업 주관대학인 중앙대의 박상규 중앙대 총장과 사업단장을 맡은 박광용 중앙대 교학부총장을 비롯해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 정재연 강원대 총장, 곽호상 국립금오공대 총장, 이승철 한남대 총장, 김성찬 인하공업전문대학 총장, 각 대학 사업단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업단의 본격적인 출범을 축하하는 데 더해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성공적인 협업 사례를 만들 것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본격 출범한 첨단소재·나노융합 혁신융합대학사업단은 교육부 주관으로 4년간 총 408억원이 투입되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SS, Convergence and Open Sharing System) 지자체 참여형 사업’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올해 6월 중앙대를 비롯한 5개 대학과 강원도 연합 컨소시엄은 첨단소재 분야와 나노융합 분야, 나아가 적층제조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고, 우수 인재들을 양성함으로써 미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손을 맞잡았다. 앞으로 사업단은 학·연·산·민 네트워크를 통해 혁신적인 교육환경을 확립하고, 미래 기술의 기반이 될 인재를 양성하는 데 매진할 계획이다. 첨단신소재전공, 나노융합전공, 적층제조전공의 초급·중급·고급트랙 교육을 제공하는 혁신융합공과대학 혁신소재응용공학부를 신설하고,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을 개설하며, 기업 연계 문제해결형 과정인 WE-Meet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해외 대학과의 교육과정 공유, 성과 확산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공유도 예정돼 있다. 박광용 사업단장은 “사업에 참여하는 5개 대학과 강원도가 긴밀히 협력해 산업 수요에 부응하는 인재를 양성하며 지역 산업 발전을 돕고자 한다. 개발된 양질의 교육 콘텐츠와 프로그램들을 타 대학 학생들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개방해 소재와 제조 분야의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소재와 제조 기술은 인류 문명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초연결과 AI로 정의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들을 구현하기 위해서도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소재·제조 기술의 혁신과 우수 인재 양성이 시급한 시기”라며, “대학 간, 학과 간 장벽을 허물고 5개 대학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만든 공유형 교육과정을 비롯한 사업단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응원 보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9-27 11:19:37[파이낸셜뉴스] 중앙대학교가 4년간 총 408억원에 달하는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첨단소재·나노융합 분야를 이끌어갈 인재들을 양성하게 됐다. 중앙대는 최근 교육부가 주관하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SS, Convergence and Open Sharing System) 지자체 참여형 사업에 신규 선정돼 연 102억원의 정부재정지원을 4년간 받게 됐다고 5일 밝혔다.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은 첨단분야 인재를 국가 차원에서 양성하기 위해 대학들의 융합·개방·협력을 독려하는 사업이다. 사업유형 가운데 지자체 참여형의 경우 비수도권 광역 지자체와 5개교 이상의 대학이 연합체(컨소시엄)를 만들어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자체가 보유한 첨단분야 자원을 대학이 교육과정 운영에 활용하고, 이를 통해 길러낸 첨단분야 인재들의 지역 정주를 유도하는 것이 목표다. 중앙대는 이번 사업에 주관대학으로 참여한다. 강원대·한남대·금오공대·인하공업전문대학과 중부권 대형 컨소시엄을 구성했고, 첨단산업 육성 의지가 큰 강원특별자치도와 손을 맞잡았다. 재학생 수만 6만6000여 명에 달하는 5개 대학 컨소시엄은 강원도가 추진하는 신소재자원·모빌리티, 디지털헬스·바이오, 스마트생명·관광, 그린에너지 등 융복합 플랫폼 추진의 기반이 될 첨단 제조업을 선도하는 첨단소재·나노융합 분야의 인재들을 길러낼 계획이다. 산업체의 수요를 반영한 첨단분야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참여대학들은 긴밀한 교류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교육과정 수립과 교과목 개발, 마이크로 디그리와 연계·융합전공 확대, 산업체 전문인력 참여 확대 등을 위해 힘을 모은다. 해외 대학과의 교육과정 공유, 성과 확산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공유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을 총괄하는 박광용 중앙대 교학부총장(화학공학과 교수)은 “컨소시엄 참여대학들과 강원도가 보유한 역량과 인프라를 발전적인 관점에서 공유할 계획이다. 첨단소재와 적층제조 분야에서 최고로 손꼽힐 전문인력들을 양성하겠다”고 했다. 박상규 중앙대 총장은 “첨단소재와 나노융합, 3D 프린팅 기술은 제조기술과 제품의 혁신을 만드는 데 있어 핵심 기반기술로 손꼽힌다. 컨소시엄을 총괄하는 주관대학의 총장으로서 지자체와 대학, 기업 간 공유·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창의적인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6-05 09:19:33[파이낸셜뉴스] 코스닥 나노기술 전문기업 석경에이티의 임형섭 대표가 경기 수원 차세대융합기술원에서 열린 ‘2023 나노융합성과전’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나노융합성과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2012년부터 나노 분야 성과 확산과 산·학·연 소통 및 교류의 장 마련을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는 대통령 표창을 포함한 유공자 포상을 시작으로 나노융합기술 성과의 전시 및 투어, 수상자의 기조강연과 핵심 기술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임 대표는 1990년대 이후 약 30년 간 첨단 기능성 무기 나노소재의 국산화 및 산업화 노력을 지속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임 대표가 설립한 석경에이티는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디스플레이용 코팅 소재 △3D 프린팅용 소재 △바이오·헬스케어 소재 △전기·전자 소재 등을 주력 아이템으로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또 미국, 일본, 유럽 등 나노소재 분야 선진국과 기술 경쟁력 및 차별화를 통해 12년 연속 흑자경영을 이어왔다. 지난해 결산 기준으로는 568만달러(약 73억2000만원) 이상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임 대표는 “나노기술 선진국들을 따라잡기 위한 노력 끝에 현재는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수준으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국가 차원의 다양한 신소재 산업 육성 지원 정책 힘입어 대한민국이 첨단 나노기술 기반의 소재 강국이 되는 길에 석경에이티가 앞장설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석경에이티는 올해 들어 산업통상자원부 우수기업연구소육성사업(ATC+) 신규 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국책과제 참여를 통한 기술 혁신으로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1-30 15:23:24[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광교 차세대융합기술원에서 '2023 나노융합성과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나노융합성과전은 나노기술과 타산업 간 융합과 산학연 교류·협력 확대를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특별히 나노기업과 현대자동차(005380), LG이노텍(011070) 등 나노소재 수요기업이 참여하는 '나노소재 산업 활성화 포럼'이 마련됐다. 수요기업의 나노소재·부품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산업 간 협력을 촉진하고자 기획했다. 이어 나노산업 유공자에 대한 정부표창 수여와 '수요 관점의 나노기술 기회와 과제'를 주제로 한 LG전자(066570)의 기조강연도 함께 진행됐다. 올해 나노산업 유공자에 대한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 표창은 석경에이티(357550) 임형섭 대표와 케이비엘러먼트 배경정 대표에게 각각 수여했다. 석경에이티는 다양한 기능성 무기 나노소재를 개발하고 바이오헬스 등 첨단산업 분야에 성공적으로 적용되도록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케이비엘러먼트는 미래 유망소재인 비산화 그래핀을 양산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산업부 장관표창은 LG이노텍(011070) 김유선 책임, 롯데에너지머터리얼즈 유종호 상무, 대구테크노파크 김효진 센터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홍성우 수석에게 돌아갔다. 이용필 산업부 첨단산업정책관은 개회사를 통해 "첨단산업 기술 초격차의 핵심열쇠이자 순환경제 전환에 기여할 초고성능·고효율의 나노소재를 우리산업 전반에 활용·확산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향후 발표할 '나노소재 산업 육성전략'을 통해 나노소재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지속가능한 첨단산업 초격차를 달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11-30 13:51:31[파이낸셜뉴스] 드래곤플라이 자회사 리노펙이 지역발전과 나노융합산업 진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남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22일 드래곤플라이에 따르면 리노펙은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경남 밀양시에서 열리는 ‘제10회 나노융합산업전 나노피아2023’에서 경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이 산업전은 경남지역 나노융합산업 발전과 기업들 국내외 시장 개척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경남도와 밀양시가 주최하고, 경남테크노파크와 한국재료연구원이 공동 주관했다. 리노펙은 기능성 필름 및 자동차 흡음재를 생산하는 경남 김해 소재 기업이다. 이번에 다양한 국책 사업을 통한 기술 개발 및 제품 생산, 고용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리노펙은 지난 2016년부터 5년간 792억원 규모로 진행된 국책 사업 ‘나노금형 기반 맞춤형 융합제품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 사업’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대면적 롤투롤 스퍼터링 증착기술이 적용된 색 변환 필름 개발을 진행했다. 올해에는 ‘나노기술 기반 대면적 기능성필름사업화 지원 플랫폼 구축 사업’에 적극 참여해 기능성 필름 제품 개발 및 상용화를 도모하고 있다. 리노펙 관계자는 “이번 행사 중 산업계에서 유일하게 표창을 수상해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9-22 12:17:17[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로 지정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새만금 국가산단, 대구율하 도시첨단산단에 이어 세 번째다. 스마트그린 산단은 입주기업과 기반·주거·지원시설, 공공시설 등을 디지털화하고, 에너지자립·친환경을 추진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5% 이상 감축해야 한다.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단은 2017년 5월 산업단지로 지정된 이후 현재 조성공사(공정률 70%)와 분양 등이 진행 중이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스마트그린산단 기본계획을 수립해 지난해 12월 지정을 요청했다. 밀양 나노융합 스마트그린산단은 이산화탄소 배출을 25% 이상 저감하기 위해 태양광 발전설비(20MW) 및 수소연료전지 발전소(15MW)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조성된다. 안정적 전력 운영을 위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산업단지 내 전체 에너지의 사용량 예측과 실시간 분석을 위한 에너지관리디지털플랫폼도 설치한다. 또 폐열활용 순환시스템을 구축해 수소연료전지, 산업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에너지원으로 재활용, 탄소배출을 저감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인용 모빌리티, 수소·전기 복합충전소 등 스마트 교통·안전 인프라를 구축해 교통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기로 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04-14 08:19:4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하대는 교육부의 ‘대학중점연구소’와 ‘기초과학 연구역량강화-핵심연구지원센터’ 사업에 신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동시에 2개 사업을 수주해 약 120억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2022년 교육부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은 학문후속세대에 대한 지원, 대학의 연구기반 구축, 학문의 균형발전을 위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하대 3D나노융합소자연구센터는 대학중점연구소 사업을 통해 앞으로 9년간 89억원, 핵심연구지원센터 사업을 통해 앞으로 6년간 29억9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사업 수주로 센터는 반도체 분야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연구수행과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는 인력양성에 앞장선다. 특히 인천시의 수출 1위 산업인 반도체 후공정산업의 생태계를 이끌어나갈 신기술 연구에 매진할 계획이다. 반도체산업의 중심기술로 떠오르는 이종집적 분야에 특화한 소재와 장비 개발을 선도하는 세계적 연구센터로의 성장이 목표다. 인하대 3D나노융합소자연구센터는 차세대 반도체 기술인 3D반도체를 연구하기 위해 2019년 설립된 부설연구소다. 반도체소자 제작, 디스플레이 공정 등 반도체 공정장비와 클린룸을 구축해 차세대 반도체 분야에서 많은 연구성과를 달성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인천반도체포럼의 발족에 큰 역할을 하면서 산·학·연 협력관계의 구심점이 되고 있다. 최리노 3D나노융합소자연구센터장은 “앞으로 지자체 및 지역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인천 반도체 에코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신기술 연구와 차세대 인력양성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6-10 15:52:56[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지난 9년간 나노융합 분야 사업화 연계기술개발(R&DB)를 진행해 투자액의 5배 달하는 사업화 매출액을 기록했다. 또한 전산업에 생산유발액 1조500억원과 부가가치유발액 4000억원, 취업자수 2750명 증가 등의 성과를 거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협업해 진행했던 '나노융합2020사업'의 최종 성과를 7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143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투자액 대비 490%인 705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또 사업화 성공기업 51개, 사업화 제품 85건, 특허 출원 426건, 특허 등록 191건, 고용창출 740명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과기정통부는 산업부와 공동으로 탄소중립, BIG3, 한국형 뉴딜 등과 연계한 가칭 '나노융합2030사업'을 후속사업으로 기획할 예정이다. ■사업화 매출 달성 이번 사업에서 사업화 매출을 달성한 대표적인 성과로는 전자파 차폐 흡음소재, 대면적 투명전극 프린팅 장비, 고굴절 프리즘 코팅액, 다기능 공기질 개선장치 등이 있다. 먼저 익성이 전기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를 잡는 섬유를 개발해 37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익성은 인하대, 한국탄소융합기술원, 다인스와 이번 사업을 통해 전기차 전용 전자파 차폐 소재를 개발했다. 이 소재는 단순 전자파 차단이 아니라 흡수, 소멸시킨다. 엔젯은 대면적 투명전극 프린팅·코팅 장비를 통해 매출 155억원을 달성했다. 엔젯은 한국화학연구원과 함께 은나노 잉크를 활용한 폭이 1미터에 달하는 대면적 투명전극 제품을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기존 인듐 주석 산화물 방식 투명전극의 야외 빛 반사로 인한 시야 장애 문제를 해결해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을 개척했다. 에스엠에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고굴절·고휘도 프리즘 코팅액과 필름 개발에 성공해 매출 328억원을 거뒀다. 이 기업은 한국세라믹기술원 기술을 이전받아 일본 소재를 대체하면서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엔아이티코리아는 다기능 공기질 개선장치를 지난해 출시하면서 매출 119억원을 기록했다. 다기능 공기질 개선장치는 미세먼지(PM10) 99.5%, 초미세먼지(PM2.0) 94.6% 이상 제거할 수 있다. 또한, 부유세균 99.7%, 부유바이러스 99.6%까지 저감할 수 있다. ■사업 95%가 소부장 나노융합2020사업은 지원과제 93개 중 소재 70%, 부품 5%, 장비 20% 등 95%가 소부장과 관련됐다. 나노기술(NT)은 범용 기반기술로 다양한 기술·제품과의 융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특히 나노융합2020사업은 장점을 극대화해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바가 컸다. 또한 NT-정보통신기술(IT), NT-바이오기술(BT), NT-환경에너지기술(ET) 등 기술간 융합으로 BIG3로 불리는 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 한국형 뉴딜, 탄소중립 등 정부정책과 연계된 성과 창출에도 이바지했다. 뿐만 아니라 나노융합2020사업 지원기업 대상 조사결과, 사업화 기간을 56개월에서 26개월로 30개월 이상 단축하는 획기적 결과를 보여줬다. 이번 사업은 실질적인 기술사업화 성과달성뿐만 아니라 기술사업화를 효율적으로 견인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도 중요한 과업 중의 하나였다. 특히 동 사업의 기업지원플랫폼인 나노융합2020사업단은 지난해 OECD 보고서에서 첨단소재 분야의 혁신협력플랫폼, 그 중 지식재산권 중개 부분의 대표적 플랫폼으로 평가됐다. ■나노융합2030 기획 착수 과기정통부와 산업부는 이날 행사에서 후속사업인 '나노융합2030사업' 기획 착수회의를 사전행사로 진행했다. 기획 착수회의는 공동기획위원장을 맡은 나노기술연구협의회 유지범 회장과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홍순국 이사장, 양 부처 담당관 등 산학연 관계자 25명이 참석해 후속사업 기획 방향을 논의했다. 그 후 성과보고회에서는 과기정통부 용홍택 제1차관과 산업부 박진규 차관, 나노분야 산학연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나노융합2020사업 9년간의 성과와 대표적 사업화 성공사례를 발표하고, 사업화 우수제품 10건이 전시됐다. 과기정통부 용홍택 차관은 "지난 10년동안 나노융합기술 사업화지원 플랫폼으로 큰 역할을 했던 나노융합2020사업을 발전적으로 계승한 후속사업을 마련해 융합과 협력을 통한 R&D 기술사업화가 만개할 수 있도록 양 부처가 다시 한번 손 맞잡고 함께달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산업부 박진규 차관은 "소부장, 빅3의 성장과 궤를 같이 하는 나노융합산업 생태계의 조성과 촉진을 위해서 나노기업의 대학·연구소와의 연대와 협력, 수요산업과의 연대와 협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06-08 13:53:16[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나노융합성과전을 26일 서울 엘타워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문가 심의, 온라인투표를 거쳐 선정된 나노분야 10대 기초원천기술·산업화유망기술이 공개됐다. 이 가운데 △초음파로 유도되는 정전기로 발전과 충전이 가능한 '나노발전소자 기반 인체삽입형 의료기기 충전 기술(성균관대 김상우 교수) △전기차의 에너지 효율 향상 위한 '나노탄소 기반 고효율 발열소재 및 유연 필름히터 기술'(테라온 김윤진 대표)이 소개됐다. 나노융합 신기술 및 산업 발전 공로자 시상식도 열렸다. 산업부 장관표창은 LG화학 김세현 팀장, 코스마 김기복 대표, 포항공과대학교 강민식 교수,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최지섭 선임이 수상했다. 과기정통부 장관표창은 서울대 김진영 교수, 세종대 이내성 교수, 국가나노기술정책센터 김준현 연구원, 나노종합기술원 오재섭 책임이 수상했다. '나노영챌린지2020' 최우수상 숙명여대 이다진 학생, 나노소자 콘테스트 최우수상 전북대 임태권 학생이 과기정통부 장관상장을 받았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0-11-26 13:34:17전국 주요 산업단지가 조성되는 지역 주변 부동산 가격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개발에 따른 인구 증가와 더불어 창출되는 경제 효과가 막대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때문이다. 산단 인근 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 스테디셀러로 묘사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로 인해 최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규제정책으로 인해 지방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이들이 대규모 산업단지인 ‘밀양시 나노융합 산업단지’를 주목하고 있다. 밀양시 나노융합 산업단지가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가며 산업단지 인프라 개발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나노융합기술 중심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인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는 경남 북부면에 총 165만㎡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나노융합산업은 나노기술을 산업분야에 접목해 기존 제품을 개선하거나 신제품을 창출하는 신개념 산업이다. 특히 나노 소재, 전자, 바이오 등 산업 분야에 나노융합 연구단지의 기술을 접목해 제품을 개선하거나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지역 산업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경남 도지사는 지역경제와 민생을 최우선으로 꼽고 “경남에서 확실한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며, “밀양 나노산단 등 국가산단이 성공할 수 있도록 발 빠르게 후속작업을 챙겨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일호 밀양시장 역시 “새로운 밀양 미래 100년을 위한 밀양 신경제지도가 완성되고 있다. 밀양나노산업은 산업과 교육, 연구소가 함께하는 종합 산업단지로, 지역경제는 물론 한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밀양 나노융합 산업단지는 완공 후 2024년경 입주할 계획이다. 1단계 조성이 완료되면 나노 관련기업 100여 개 기업이 들어설 예정이며 약 1만334명의 고용 유발과 1조178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산업단지 상주인구를 수용할 주거단지와 생활 인프라 건설도 추진한다. 직장과 집이 가까워 출퇴근 후 시간을 즐기는 ‘워라밸’ 문화가 확산되며 나노산단 주변 아파트가 더욱 선호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정책도 한몫 했다. 최근 5.11 대책에 따르면 8월 이후 분양하는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의 주택 전매 행위 기준을 강화했다. 주택 전매제한 기간을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일까지로 강화했다. 사실상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 셈이라고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수도권에서 갈 곳을 잃은 부동산 자금이 지방으로 이동하고 있다. 정부가 전매제한 강화를 발표하자 분양시장 흐름이 바뀐 것이다. 반면 규제 받지 않는 지방 민간 분양단지들이 수혜를 입으며 쏠림 현상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나노융합 산업단지 앞 ‘밀양 나노시티 한신더휴’ 아파트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규제를 받지 않는 ‘똘똘한 한 채’로 부상하고 있는 밀양 나노시티 한신더휴는 향후 2년 내 신규 입주 아파트 공급이 없는 밀양 지역 내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나노융합 산업단지 건설이라는 초대형 호재가 등장한 반면 산업단지 내 인구를 수용할 주거공간은 부족해 더욱 많은 이목을 모으고 있다. 나노융합 산업단지 앞에 위치한 밀양 나노시티 한신더휴는 한신공영이 짓는 밀양 최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단지는 밀양 내이동 158번지 일원에 지하 1층~지상 29층 8개동 총 706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면적 67㎡~84㎡의 중소형 타입이며, 67㎡ 130세대, 75㎡ 208세대, 84㎡A 204세대, 84㎡B 164세대로 구성된다. 단지 앞 창밀로를 이용해 부산-대구 간 고속도로 밀양 나들목(IC)으로 진입할 수 있다. KTX 밀양역, 밀양시외버스터미널 등도 이용이 쉽다. 자동차로 약 5분 거리에는 밀양시청·법원 등 행정타운이 가까워 각종 생활 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유치원 및 초·중·고 등 학교도 밀집돼 있다.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 84㎡ 이하로만 구성된 중소형 아파트로 전 가구는 남향 위주 배치로 배치하고, 4베이 위주의 설계를 도입했다. 알파룸·대형 팬트리를 설계해 공간 활용도 뛰어나다. 밀양 나노시티 한신더휴는 올해 7월 입주 예정이다. 현장 관계자는 “신규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부동산 전매 금지 규제를 피한 밀양 나노시티 한신더휴는 밀양 나노시티 산업단지 호재를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6-05 10:3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