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으로 만든 배우 나문희의 20대 모습이 공개, 관심이 쏠리고 있다. AI 엔터테인먼트 기술 기업 엠씨에이(MCA)는 9일 한국마사회와의 협업으로 AI 나문희와 함께하는 브랜디드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나문희 배우와 계약을 맺고, 생성형 AI 기술을 이용해 20대 모습을 구현해 낸 것이다. 공개된 ‘나문희의 첫사랑’이란 제목의 영상을 보면, 60세 어려진 나문희는 긴 생머리에 미소를 짓고 다소곳한 모습을 하고 있다. 또 유행하는 노래에 맞춰 폴짝폴짝 뛰며 춤을 추고, 이성과 승마장 데이트를 즐기기도 한다. “사랑하는 사람과 이런데 오면 참 좋겠다” “사랑이 피어납니다” 등 현재 나문희 목소리로 더빙된 내레이션도 담겼다. 이는 전부 AI 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모습과 목소리다. 생성형 AI 기술 기업 ‘딥브레인AI’가 음성·영상 합성 등으로 제작했다. 이와 관련해 나문희는 MCA와 10년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MCA는 AI 나문희를 광고, 게임, 상담, 온라인 강의, 개인화 메시지, 가상친구, 모닝콜 등 실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현재 유튜브와 틱톡 등에서 AI 나문희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박재수 MCA 대표이사는 "향후에도 스타가 등장하는 친근한 영상들을 빠르게 제작하고,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09 22:44:31[파이낸셜뉴스] 배우 나문희(82)가 남편상을 당했다. 19일 연예계에 따르면 나문희의 남편 유윤식씨가 지병으로 가족의 곁을 떠났다. 향년 90세. 전직 영어교사였던 유씨는 생전에 대장암 투병을 한 바 있다. 앞서 나문희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남편과 중매로 만나 3개월만에 결혼했다. 첫 만남에 노래를 불러줬다"라고 밝힌 바 있다. 빈소는 서울 은평구에 있는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21일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12-19 21:22:16[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주)제이엘스탠다드가 배우 나문희의 디지털 IP권한을 보유하고 있는 (주)엠씨에이와 ‘나문희 디지털 IP 활용 디지털 휴먼 콘텐츠 제작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15일 엠씨에이에 따르면 배우 및 셀럽의 디지털 트윈을 만들어 각종 엔터테인먼트 활동을 펼치는 메타 캐릭터 에이전시 회사로, 나문희씨가 첫 소속 배우다. 지난 1961년 MBC라디오 1개 공채 성우로 데뷔해 올해 63년차가 된 국민배우 나문희가 디지털휴먼으로 새롭게 태어나 ‘나문희 유니버스’라는 인생 제 2막을 열게 된 것이다. 제이엘스탠다드는 ‘디지털 마스크’ 기술을 통해 배우 나문희를 디지털 휴먼으로 새롭게 탄생시켜 ‘나문희 유니버스’라는 콘텐츠를 만들 예정이다. 또한 디 에이징을과 얼굴 커스터마이징 기술을 접목하여 나문희의 디지털 휴먼 캐릭터에 더욱 현실감을 부여할 계획이다. ‘디지털 마스크’는 제이엘스탠다드의 AI 휴먼 제작 기술로, 초상권 침해 없이 완전히 새로운 가상 얼굴 제작부터 디 에이징을 포함한 얼굴 커스터미이징까지 고품질의 가상인간 영상을 매우 빠르게 생성하는 기술이다. 기존 비슷한 기술들이 안경 구현, 얼굴 앞 장애물 처리, 한정된 얼굴 각도, 피부톤의 불일치 등 고질적인 한계점을 보여왔으나, (주)제이엘스탠다드에서 구현하는 ‘디지털 마스크’는 그런 문제들을 극복해 자연스럽고 자유로운 영상 연출이 가능하다. 또한 제이엘스탠다드는 AI 기술과 감성적 디자인 융합을 통한 데이터 기반의 브랜딩 및 컨텐츠 제작에도 전문성이 있다. 기업의 슬로건 ‘Data follow Emotion’에서도 나타나듯, 기술 자체를 강조하기보다는 기술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추구하는 지향점이다. 이러한 독보적인 전문성과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제이엘스탠다드는 나문희 디지털 휴먼의 다양한 매력을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콘텐츠 제작에 집중할 뿐 아니라, 흥미롭고 공감가는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해 나갈 예정이다. 제이엘스탠다드의 조남웅 대표는 “나문희 배우의 디지털 휴먼 콘텐츠를 제작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며,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국민배우가 대중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웃음과 위로를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비슷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 중에서 가장 자연스럽고 빠르게 디지털 휴먼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최고의 기술력을 가졌다고 자부한다”며, “독보적인 디 에이징 및 디지털 마스크 생성 기술을 통해 나이와 시간을 뛰어넘는 차별화된 컨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9-15 17:16:24[파이낸셜뉴스] 아들을 먼저 떠나보내는 노모의 노래에 눈물을 흘리지 않을 도리가 없다. 뮤지컬 영화 ‘영웅’에서 도마 안중근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를 연기한 나문희가 관객의 눈물샘을 제대로 건드렸다. 나문희는 8일 ‘영웅’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영화를 보다가 중간에 엉엉 울고 웃기도 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또 노래와 연기를 병행한 것과 관련하여 “부끄럽다”며 예의 겸손한 모습을 보인 뒤 “조마리아 여사가 결연한 분이라 출연 제의를 받고 망설였으나,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을 먼저 떠나보내야 하는 상황에서 감정이 차올라 노래를 못하겠더라. 그런 감정을 오랜만에 느껴져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웅’은 동명의 인기 뮤지컬을 스크린에 옮겼다. 윤제균 감독은 원작과 차별점으로 “절반의 새로움과 절반의 익숙함이다”라고 비교했다. “뮤지컬 넘버를 상당부분 차용했다”며 “(궁녀 출신) 설희의 넘버가 새로 추가됐고, 공연에서 잘 표현하지 않았던 안중근 의사의 과거와 설희의 스토리를 좀더 개연성 있게 보강했다”고 설명했다. 안중근을 연기한 정성화는 “공연에 비해 보다 디테일한 연기가 요구됐다”고 공연과 스크린 연기의 차이를 비교했다. 명성황후 시해를 목도한 궁녀 설희 역할의 김고은은 이번 작품에서 기대 이상의 노래실력을 뽐냈다. 김고은은 “설희는 평상시에는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며 “감정을 드러내는 장면에서 노래가 나오는데, 노래도 잘 부르고 싶고 감정표현도 잘하고 싶어서 연습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감독님을 졸라서 마음에 들때까지 테이크를 갔다. 레슨도 받고, 연습실을 빌려서 혼자 연습도 많이 했다“고 부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12-08 17:31:32[FN스타 이승훈 기자] 배우 나문희가 8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 언론 시사회에 참석했다. 배우 정성화, 김고은,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 등이 출연하고 윤제균 감독이 연출한 영화 ‘영웅’은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정성화 분)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마지막 1년을 그린 영화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2-12-08 16:37:31나문희의 생에 첫 독창 무대가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JTBC 신규 예능프로그램 ‘뜨거운 씽어즈(이하 뜨씽즈)’ 측은 28일 나문희의 무대 영상을 선공개했다. 영상에는 마이크만 덩그러니 놓인 무대에 떨리는 마음을 안고 오른 나문희의 모습이 담겼다. 이어 그는 “안녕하세요. 나문희예요. 노래하려고 무대에 선 것은 처음인가 봐요. 지금 많이 떨리고 걱정이 되는데, 이걸 재미로 삼아서 행복하게 하겠습니다”라고 첫인사를 건넨다. 그런가 하면 나문희는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내 분야가 아니라서 그런가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이 상당히 행복해 보였다. 나도 행복해지고 싶어서 한다고 했다”며 시니어 합창단 도전이라는 큰 결심을 한 이유를 밝혔다. 또 “집에만 있지 말고 노래도 하고 우리 세상이 있다는 걸 알았으면 한다”며 동년배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나문희는 독창곡으로 조덕배의 ‘나의 옛날 이야기’를 선곡했다. 진심으로 노래를 이어가는 나문희의 열정에 김광규, 장현성, 윤유선, 서이숙 등 후배들은 눈물을 터뜨리기도. 이에 나문희의 진정성이 느껴지는 현장 분위기가 첫 방송에 대한 보는 이들의 기대를 높인다. 한편, ‘뜨씽즈’는 “오늘이 남은 날 중 제일 젊은 날‘’이라고 외치는 열정 가득한 시니어들의 합창단 도전기를 그린 합창 ‘SING트콤’이다. 김영옥, 나문희, 김광규, 장현성, 이종혁, 최대철, 이병준, 우현, 이서환, 윤유선, 우미화, 권인하, 서이숙, 박준면, 전현무 등 연기 경력 도합 500년의 ‘시니어벤져스들’이 합창단 도전에 나선다. 나문희의 새로운 도전을 만날 수 있는 JTBC ‘뜨씽즈’는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2 후속으로 오는 3월 14일 밤 9시 첫 방송한다. seoeh32@fnnews.com 홍도연 인턴기자 사진=JTBC
2022-02-28 14:56:04식품업계가 세대를 아우르는 '효자 모델' 덕분에 고객층이 넓어지는 성과를 얻고 있다. 기존 업계 모델과 다른, 의외의 인물을 발탁하는 경우도 늘어나는 추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밀키트업체 마이셰프는 지난해 7월 트로트가수 영탁을 광고모델로 기용했다. "영탁의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마이셰프와 닮은 데다 영탁이 셰프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는 이유를 들었다. 현재 영탁은 마이셰프의 고객층을 확대시켜준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영탁을 모델로 쓴 이후 주요 고객층이 2030 중심에서 4060까지 확대됐다. 지난해 2·4분기 전체 고객 가운데 32%였던 4060은 올해 1·4분기 55%까지 증가했다. 특히 5060 고객의 비중은 지난해 4·4분기 7%에서 올해 1·4분기 11%로 높아졌다. 트로트의 장르 특성상 고령층 팬이 많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영탁의 굿즈와 인기 밀키트 제품을 함께 구성한 '마이홈탁세트'는 3차에 걸쳐 판매에서 모두 하루 만에 품절됐다. 소비자들에게 의외성, 신선함 등을 전달하기 위해 기존 업계의 관행과 다른 모델을 발탁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특히 맥주는 젊은층이 타깃이라는 이유로 젊은 남성이나 여성을 광고모델로 발탁해왔으나 오비맥주는 70대 배우 윤여정을, 칭따오는 60대 배우 김갑수를 각각 선택했다. 두 배우 모두 중장년층에게 익숙하고, 젊은층에도 인지도가 높다는 공통점이 있다. 오비맥주 측은 "자신의 생각을 망설임 없이 표현하는 윤여정 배우는 젊은 세대에게 영감을 주는 인물"이라며 "투명병으로 바뀐 '올 뉴 카스'의 브랜드 가치와 일치한다고 판단, 카스의 '뮤즈'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칭따오 측도 "김갑수 배우는 중후한 멋과 친근함으로 중장년층에게 익숙할 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에 트렌드의 아이콘으로 어필하는 등 세대를 아우르는 모델로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CJ제일제당은 중·고교생을 비롯해 젊은층이 주요 고객인 '햇반컵반'의 모델로 올해 팔순을 맞은 배우 나문희를 기용했다. 의외의 모델이지만 MZ세대에게 호감도가 높아 발탁했다는 설명이다. 신규 캠페인은 '명탐정 컵반즈'로, 탐정이 된 나문희가 햇반컵반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추리형 콘텐츠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05-16 17:40:19[파이낸셜뉴스] tvN 새 월화드라마 ‘나빌레라’ ‘대한민국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 나문희표 국민 엄마의 다채로운 눈빛이 포착돼 스토리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나빌레라’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의 성장을 그린 사제듀오 청춘기록 드라마. 지난 2016년 첫 연재를 시작한 이래 별점 만점, 평점 10점을 기록하며 웹툰 마니아들을 사로잡은 웹툰 ‘나빌레라’(HUN, 지민)를 원작으로 해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이 모인다. 나문희가 극중 맡은 ‘해남’은 자식 인생이 곧 내 인생이라는 생각으로 다 큰 자식들을 아직도 살뜰히 챙기는 덕출(박인환 분)의 아내. 항상 몸에 좋은 사골국을 잔뜩 끓여 성산(정해균 분), 성숙(김수진 분), 성관(조복래 분)에게 나눠주는 등 남은 인생도 남편과 자식들을 챙기며 소소하게 보내고 싶어 한다. 그러던 중 남편 덕출이 갑자기 발레를 하겠다고 폭탄 선언을 하면서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그런 가운데 ‘나빌레라’ 측이 20일, 열 마디 대사보다 깊은 의미가 담긴 나문희의 눈빛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스틸에서 나문희는 박인환(덕출 역)의 일거수일투족을 예의주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몰래 발레를 시작한 남편에게 생긴 사소한 변화들을 누구보다 빠르게 캐치하기 시작, 날카로운 직감을 발휘하고 있는 것. 남편 앞에서는 늘 자식 걱정만 늘어놓는 나문희지만, 50년을 함께한 남편의 모든 걸 신경쓰는 게 숨 쉬듯 자연스러워진 아내의 진면모가 엿보인다. 과연 나문희가 남편 박인환의 일흔 발레리노 도전을 언제쯤 눈치챌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또 다른 스틸에서 나문희는 힘들 때면 언제든 집으로 달려가 아무것도 묻지 않고 포근하게 맞아줄 것 같은 국민 엄마 포스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현관 앞에서 자식들을 배웅하는 애틋한 미소와 눈빛이 화면 너머까지 따뜻함을 선사한다. 이처럼 나문희는 ‘나빌레라’에서 가족을 향한 무한 사랑은 물론 이들의 곁을 지키며 이끌어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묵직하게 울릴 것을 예고해 기대를 높인다. tvN ‘나빌레라’ 제작진은 “나문희가 등장하는 모든 장면이 우리 내 어머니를 떠오르게 할 것”이라며 “나문희가 그려낼 엄마의 참사랑과 누군가의 엄마, 아내라는 존재의 의미가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니 ‘나빌레라’ 첫 방송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나빌레라’는 오는22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3-20 08:47:03[파이낸셜뉴스] tvN 새 월화드라마 ‘나빌레라’의 원작자 HUN 작가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캐스팅 만족도 300%”라면서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나빌레라’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의 성장을 그린 사제듀오 청춘기록 드라마. 지난 2016년 첫 연재를 시작한 이래 별점 만점, 평점 10점을 기록하며 웹툰 마니아들을 사로잡은 카카오페이지X다음웹툰 ‘나빌레라’(HUN, 지민)를 원작으로 했다. 이와 관련 HUN 작가는 각 캐스팅에 대해 “매우 만족스럽다. 개인적으로 원작자는 영상 결과물의 전문가는 아니기에 캐스팅에 의견을 많이 내지 않아야 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운을 뗐다. “어떤 배우를 제작진이 캐스팅했다면 분명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라는 기본적 신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거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제작진을 믿고 기다리니 김수현씨가 캐스팅돼 큰 주목을 받을 수 있었다. ‘나빌레라’ 또한 제작진을 신뢰했고 송강씨가 캐스팅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나빌레라’를 통해 더욱 큰 배우가 되어 주길 기대한다”며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인환, 나문희 선생님에게 남다른 신뢰를 보냈다. HUN 작가는 “수십 년을 브라운관에서 접해온 박인환, 나문희 선생님에 대해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 의심의 여지없는 완벽한 캐스팅이었다”며 “개인적으로 덕출은 ‘50~60대의 중년 배우가 분장을 살짝 해서 해야 하지 않나?’라고 생각했었다. 아무래도 몸을 써야하는 소재 때문인데 이 역시 감정에 충실한 ‘진짜’ 그 역할을 보자면 제작진의 캐스팅이 정답인 것 같다. 그 외 주∙조연 모든 배우의 면면이 더욱 신뢰를 갖고 기대하게 된다”고 밝혔다. ‘나빌레라’는 ‘원로 대배우’ 박인환, 나문희에서 ‘대세’ 송강까지 신구의 완벽한 조화로 기대를 높인다. 이에 HUN 작가는 “덕출 캐릭터는 인생 그 자체가 묻어 나오는 표현들이 중요하다. 평범한 말 한마디에서 호흡 하나까지 박인환 선생님의 연기는 ‘덕출 그 이상’이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고 “나문희 선생님 역시 그와 같은 이유로 오랜 삶이 묻어 나오는 노부부의 감정선을 잘 연기해주실 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송강에 대해서는 “비주얼 자체로 채록 캐릭터와 100% 일치된다”며 “특히 최근 작품들을 통해 연기, 분위기까지 수준급이 되어가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채록이 혼란하고 격정적인 감정을 뿜어내면서 격한 발레 동작을 폭발하듯 펼치는 씬들이 기대된다”며 ‘나빌레라’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될 송강의 연기 스펙트럼을 예고했다. 그런 가운데 ‘나빌레라’는 드라마에서 흔히 접할 수 없었던 신선한 소재 발레와 함께 일흔 할아버지 덕출과 스물셋 청춘 채록이 47년이라는 세대를 초월해 특별한 우정을 쌓아간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하다. HUN 작가는 “특정 사건과 씬이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했지만 지금은 좀 다르다”며 “덕출과 채록은 ‘가장 멀지만 가장 가까이’라는 기본 인물 관계 설정을 갖는다. 원작을 만들 때도 이러한 부분에 집중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상적인 표현에서 두 캐릭터의 쿵짝이 자연스럽고 조화롭게 표현되는 것에 기대를 한다”고 말했다. “진지한 대화를 하거나 발레를 할 때, 서로에게 감정을 뿜어내는 등 원작에서 놓치지 않으려 했던 일상의 유머러스함이 드라마에서 잘 표현됐으면 좋겠다”며 사제 듀오가 함께 써내려 갈 청춘 기록의 진한 우정이 담길 나빌레라’ 첫 방송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 ‘나빌레라’는 정해균, 신은정, 정희태, 김수진, 조복래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극을 탄탄하게 지탱한다. 특히 덕출의 가족이 ‘나빌레라’의 한 축을 이루는 가운데 HUN 작가는 “덕출의 가족 모두가 기대된다. 원작을 만드는 과정에서 실제로 내 부모, 형제들을 떠올리며 투영시킨 부분이 거의 다였다”고 말했다. 덧붙여 “모범적이고 바르지만 고지식한 큰아들, 자유분방한 이상주의자 막내 아들(나), 자녀들 인생이 전부인 엄마 등 내 가족을 떠올리며 표현한 인물들이 많기에 덕출 가족들의 평범하고도 갈등하지만 가족애를 나타내는 장면들이 기대된다”며 제2의 주인공으로 덕출의 가족을 손꼽았다. ‘나빌레라’는 사제 듀오가 함께 날아오르며 꿈을 이뤄가는 감동 스토리와 현실 가족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대와 진정성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HUN 작가는 ‘나빌레라’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묻는 질문에 “’나빌레라’는 20년 만화를 해온 것을 통틀어 가장 힘들고 고통스럽게 작업을 했다”며 “따뜻한 가족물을 자극적인 소재 없이 인물들의 감정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건 정말 어려운 작업이었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독자들께 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가족 그리고 꿈’이었다. ‘나빌레라’가 사람들에게 가족과 꿈을 단 한순간이라도 진지하게 떠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나빌레라’의 목적은 달성했다고 본다”고 전했다. HUN 작가는 “지민 작가와 나의 팀은 장기적인 액션 만화 ‘랑데부’를 진행 중이다. 1년 동안 1개의 시즌을 연재하고 현재는 다음 시즌을 준비 중인 와중에 ‘나빌레라 4부’의 사전 제작을 완료해서 다시 카카오페이지X다음웹툰 ‘랑데부’의 다음 시즌을 잘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HUN이라는 작가 개인적인 계획은, 살아온 인생, 시간, 현재에 가장 잘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앞으로 얼마나 더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지는 몰라도 한 기획, 한 타이틀이 너무 소중하고 아까운 기회이기에 신중하게 기획하고 만들 예정”이라며 특히 “나만의 철칙은 하나다. ‘가능한 한 매번 새롭게’. 한가지 장르로 떠올려지는 작가보다 다양한 장르와 다양한 소재로도 활동을 잘하던 작가로 기억되고 싶다”고 남다른 신념을 드러내며 향후 행보를 전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3-15 08:20:39배우 나문희, 김수안이 30일 오전 서울 을지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진행된 '감쪽같은 그녀’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나문희, 김수안이 출연하는 '감쪽같은 그녀'는 72살 나 홀로 라이프를 즐기는 ‘말순’ 할매와 다짜고짜 자신을 손녀라고 소개하는 열두 살 ‘공주’가 만나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어가는 이야기로 오는 11월 27일 개봉 예정이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19-10-30 12:4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