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자랑스럽다." "존중한다."21일(현지시간) 전격적으로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사퇴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가족이 남긴 말이다. 힘든 결정이었겠지만 그의 가족은 결정을 존중한다는 뜻을 표했다. 이날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손녀 나오미 바이든은 X에 "나는 오늘 온 영혼을 다해 비교할 수 없는 탁월함으로 조국을 위해 봉사한 나의 할아버지, 우리의 대통령 조 바이든이 더없이 자랑스럽다"고 썼다. 이어 "그는 지난 50년 동안 우리나라와 세계가 직면한, 말 그대로 모든 문제의 중심에 있었고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며 "그는 우리 일생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대통령이었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바이든 대통령이 올린 사퇴 성명을 리트윗하고 진한 분홍색 하트 두개가 달린 이모티콘을 붙였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7-22 07:28:11[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대통령 손녀의 경호차량이 괴한들에게 도난당할 뻔한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올해 들어 차량 도난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정치인과 가족 등도 표적이 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전날 괴한 3명이 미국 워싱턴DC 조지타운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손녀 나오미 바이든 경호용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상대로 절도 범행을 시도했다. 나오미 바이든은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의 딸이다. 당시 차량은 주차된 상태였으며, 아무도 타고 있지 않았다. 경호원들은 괴한 3명이 SUV 창문을 깨는 것을 목격했고, 이에 경호원 한 명이 곧바로 총기를 발사했다. 다만 총에 맞은 사람은 없었다고 경호실이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후 괴한들은 빨간색 차량을 타고 도주했으며, 경호실은 보호 대상에 대한 위협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조지타운은 인기 쇼핑 지역이자 부촌으로 워싱턴DC에서 안전한 동네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워싱턴DC에서 올해 들어 차량 절도나 차 유리를 깨고 차 안의 물건을 훔치는 사건이 급증하고 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발생한 차량 절도가 6100여건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의 두 배다. 또 운전자가 있는데도 차를 강제로 빼앗는 차량 탈취도 750건 넘게 신고된 것으로 파악됐다. 워싱턴DC에서 차량 절도 범죄가 크게 증가하자 정치인과 가족 등도 표적이 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헨리 쿠엘라 하원의원이 미 국회의사당에서 약 1마일(약 1.6㎞) 떨어진 워싱턴 네이비야드 지역에서 3명의 괴한으로부터 차량을 탈취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쿠엘라 의원의 차량은 탈취됐지만 신체적 피해는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10일에는 대학에서 경찰 표식이 부착된 경찰차가 도난당하기도 했다. 워싱턴DC의 강력범죄도 올해 들어 지난해에 비해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에는 앤지 크레이크(미네소타) 하원의원이 자신의 아파트 건물에서 공격을 받아 타박상을 입은 바 있다. 한편 차량 도난이 급증하자 지난 1일 시와 경찰은 범죄가 급증한 지역의 주민들에게 분실물 추적 장치인 애플 에어태그를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1-14 07:47:18[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이하 현지시간) 80세 생일을 맞는다. 더힐, AP 등 미 언론들은 바이든이 여든 번째 생일을 맞는 20일 재선 출마를 선언할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바이든 손녀 나오미 바이든도 백악관에서 결혼식을 치른다. 공화당 공격에 노출 바이든이 재선 도전을 고민하는 가운데 공화당은 그가 80세 생일을 맞는 날 고령에 따른 활력 감소, 정신적인 예봉이 무뎌지는 점 등을 집중적으로 공격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이 재선에 성공하면 그는 퇴임 무렵 86세가 된다. 반면 바이든 지지자들은 나이를 이유로 공격하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바이든 측근은 "공화당이 20일을 모든 이들에게 대통령이 80대가 됐다는 점을 환기시키는데 활용할 것이라는 점은 거의 확실한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다른 역사학자들과 함께 바이든을 만난 저명한 학자인 마이클 에릭 다이슨 밴더빌트대 종교학 교수는 "바이든 대통령은 그동안 자신의 건재를 입증했다"면서 "이번에도 (공화당의 주장을) 헛소리라고 일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이슨은 르브론 제임스, 톰 브래디 같은 선수들이 20년 선수생활을 하는 것을 보면 지금의 80대는 예전의 60대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손녀 결혼식 바이든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재선 출마 질문을 받자 "지켜보라"고만 답하며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지켜보라던 그의 말이 20일 행사에서 재선 출마 여부를 확정하겠다는 점을 가리킨 것일 수도 있다. 20일은 바이든의 여든 번째 생일이자 손녀가 백악관에서 결혼식을 치러 모든 가족이 워싱턴에 모이는 때다. 캐린 장 피에르 백악관 공보담당관은 바이든이 평소에는 추수감사절 하루 전인 수요일(올해는 23일)에 생일파티를 여는 것이 관례이지만 올해에는 20일 손녀 결혼식으로 가족들이 모두 워싱턴에 모여 있어 진짜 생일인 이날 생일파티도 겸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아침 겸 점심을 겸한(브런치) 생일 파티와 결혼식은 언론 비공개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지만 바이든이 이날을 기점으로 재선출마를 공식화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이번 중간선거에서 우려와 달리 민주당이 선전하면서 바이든의 입지가 강화돼 그의 재선출마 결정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민주당은 하원을 공화당에 내줬지만 상원 선거에서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상원 의장 1표를 더해 다수당 지위를 이미 확보했다. 다음달 치러지는 조지아주 결선투표에서 민주당의 라파엘 워녹 상원의원이 재선에 성공하면 민주당은 부통령이 갖는 의장 1표를 제외하고도 51석을 확보해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다. 상원에서 민주당이 다수당 지위를 확보함에 따라 바이든은 자신이 지명한 인물들을 큰 걸림돌 없이 원하는 자리에 앉힐 수 있다. 나이를 무기로 내세운 레이건 프린스턴대 역사학 교수인 줄리앤 젤리저는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경우 나이를 사실상 무기로 내세우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의 월터 먼데일 후보가 그가 고령이라는 점을 공격하자 레이건 전 대통령은 먼데일을 향해 "정치적 목적을 위해 내 적수가 젊고 경험이 일천하다는 점을 떠벌리지 않겠다"고 맞받아 쳤다. 레이건은 그러나 바이든보다 당시 더 젊었다. 대통령 취임 당시 69세였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2-11-20 06:31:51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사진)가 20일(현지시간) '퍼스트 레이디'로서 첫 트윗으로 백악관 도착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백악관에 도착한 뒤 나란히 손을 흔드는 모습이 담겼다. 질 여사가 손을 흔든 뒤 바이든 대통령의 한쪽 어깨에 살짝 기대고 바이든 대통령이 한 팔로 어깨를 쓰는 짧은 영상이다. 질 여사는 영상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더 나은 세상"을 약속했다. 그는 "우리보다 더 큰 것에 대한 믿음에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함께 할 것이기 때문에 더 나은 세상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질 여사는 백악관에 입성 후에도 자신의 본업인 학구자의 길을 계속 유지한다. 질 여사가 부통령의 부인일때도 교수직은 계속 유지했다. 학교에선 전혀 티를 내지 않았기에 학생들은 질 교수가 부통령의 부인인지 모르는 학생들이 많았다고 한다. 당시 학생들은 질 교수가 백악관행사에 나오는 것을 TV에서 보고 "오 마이 갓, 교수님이 미국의 세컨드레이디라니"라고 외쳤다고 워싱턴포스트(WP)에 말했다. 바이든 여사가 그만큼 신분 노출을 꺼렸다는 방증이다. 질 여사는 세컨드레이디에서 퍼스트레이디가 됐지만 "평생을 교육자로 살았다"며 교수직을 그만두지 않겠다고 했다. 미국 역사상 최초의 '투잡' 퍼스트레이디가 된다. 남편에게 그녀는 든든한 반려자다. 바이든 대통령은 때때로 자신을 "질 바이든의 남편"이라고 소개한다. 그러면서 자신보다 부인이 더 훌륭하다고 말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첫 부인 닐리아를 1972년 교통사고로 잃었다. 교육자였던 닐리아는 당시 서른이었다. 갓난아기였던 딸 나오미도 즉사했다. 동승했던 아들 보와 헌터는 살아남았지만, 보는 2015년 뇌종양으로 투병하다 사망했다. 굴곡진 가족사를 보듬어 준 게 바이든 여사였다. 둘은 1977년 결혼했다. 둘 다 재혼이다. AP통신은 "질 바이든의 유머감각이 조 바이든에게 큰 힘이 됐다는 게 대통령 부부와 가까운 이들의 전언"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든 여사에 대해 뉴욕타임스(NYT)·WP 등은 '바이든 박사(Dr. Biden)'라는 호칭을 쓴다. 바이든 여사는 델라웨어대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WP는 "지난 퍼스트레이디들은 '엄마와 아내'라는 역할을 강조했지만, 바이든 여사는 퍼스트레이디의 새 역사를 쓸 것"이라고 전망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1-21 18:44:10[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20일(현지시간) '퍼스트 레이디'로서 첫 트윗으로 백악관 도착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백악관에 도착한 뒤 나란히 손을 흔드는 모습이 담겼다. 질 여사가 손을 흔든 뒤 바이든 대통령의 한쪽 어깨에 살짝 기대고 바이든 대통령이 한 팔로 어깨를 쓰는 짧은 영상이다. 질 여사는 영상과 함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더 나은 세상"을 약속했다. 그는 "우리보다 더 큰 것에 대한 믿음에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함께 할 것이기 때문에 더 나은 세상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질 여사는 백악관에 입성 후에도 자신의 본업인 학구자의 길을 계속 유지한다. 질 여사가 부통령의 부인일때도 교수직은 계속 유지했다. 학교에선 전혀 티를 내지 않았기에 학생들은 질 교수가 부통령의 부인지 모르는 학생들이 많았다고 한다. 당시 학생들은 질 교수가 백악관행사에 나오는 것을 TV에서 보고 "오 마이 갓, 교수님이 미국의 세컨드레이디라니"라고 외쳤다고 워싱턴포스트(WP)에 말했다. 바이든 여사가 그만큼 신분 노출을 꺼렸다는 방증이다. 질 여사는 세컨드레이디에서 퍼스트레이디가 됐지만 "평생을 교육자로 살았다"며 교수직을 그만두지 않겠다고 했다. 미국 역사상 최초의 '투잡' 퍼스트레이디가 된다. 남편에게 그녀는 든든한 반려자다. 바이든 대통령은 때때로 자신을 "질 바이든의 남편"이라고 소개한다. 그러면서 자신보다 부인이 더 훌륭하다고 말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첫 부인 닐리아를 1972년 교통사고로 잃었다. 교육자였던 닐리아는 당시 서른이었다. 갓난아기였던 딸 나오미도 즉사했다. 동승했던 아들 보와 헌터는 살아남았지만, 보는 2015년 뇌종양으로 투병하다 사망했다. 굴곡진 가족사를 보듬어 준 게 바이든 여사였다. 둘은 1977년 결혼했다. 둘 다 재혼이다. AP통신은 "질 바이든의 유머감각이 조 바이든에게 큰 힘이 됐다는 게 대통령 부부와 가까운 이들의 전언"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든 여사에 대해 뉴욕타임스(NYT)·WP 등은 '바이든 박사(Dr. Biden)'라는 호칭을 쓴다. 바이든 여사는 델라웨어대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WP는 "지난 퍼스트레이디들은 '엄마와 아내'라는 역할을 강조했지만, 바이든 여사는 퍼스트레이디의 새 역사를 쓸 것"이라고 전망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1-21 14:03:18[파이낸셜뉴스] 제46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의 기쁨을 누리는 순간을 손녀가 공개했다. 7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의 손녀 나오미 바이든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바이든 당선인이 가족들과 얼싸안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바이든 당선인은 카메라를 보고 웃음 짓고 있으며, 가족들은 그를 둘러싼 채 서로를 안고 감격에 찬 모습이다. 사진에는 2020년 11월 7일을 뜻하는 "11.7.20"이라는 캡션이 달렸다. 나오미는 또 영부인이 될 질 바이든 여사와 바이든 후보의 젊은 시절 사진을 공개하며 "그들은 함께 먼 길을 왔다"고 적었다. 미 언론들은 이날 바이든 후보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승리, 선거인단 273명을 확보해 미국 제 46대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1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0-11-08 08:5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