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카리브해 섬나라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발생한 나이트클럽 지붕 붕괴 사고 사망자가 221명을 넘어섰다. 미국 NBC 방송 등은 도미니카공화국 사고대책본부(COE) 등을 인용, 11일(현지시간) 산토도밍고 제트세트 클럽 사고로 사망자 221명, 부상자 225명 등이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망자 국적은 대부분 도미니카공화국(204명)이며, 베네수엘라(10명), 프랑스와 이탈리아(각 2명), 콜롬비아·아이티·케냐(각 1명) 등으로 현지 당국은 확인했다. 구조당국은 "실종됐거나 매몰된 인원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넬시 크루스 몬테크리스티 주 지사, 전 메이저리그(MLB) 투수 옥타비오 도텔,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주로 활약한 토니 블랑코, 붕괴 당시 공연 중이던 가수 루비 페레스 등 사망자들의 추모식과 장례 절차 등은 유족과 지인들의 슬픔 속에 진행됐다. 이번 비극을 '자연재해를 제외한 도미니카공화국 최악의 참사'로 규정한 루이스 아비나데르 정부는 애초 사흘간(8∼10일)이었던 국가 애도 기간을 13일까지로 연장했다. 도미니카공화국 검찰은 지난 8일 새벽 클럽 지붕이 갑자기 무너진 원인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를 개시했다. 해당 건물은 1973년 준공 이후 한동안 영화관으로 운영됐다. 클럽 시설과 영화관 안전 규정이 다르다는 점에서 안전 진단상 오류나 애초부터 구조적 문제는 없었는지 검찰에서 살피고 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4-12 05:45:01[파이낸셜뉴스] 1990년대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로 불리던 나이트클럽 ‘줄리아나’가 오는 14일 부활한다. 줄리아나 나이트는 서울 강남 논현동 파티오세븐호텔 지하에서 오는 14일 정식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 가수 ‘쿨’ 멤버 김성수와 전 줄리아나 대표 오득수씨가 공동 대표를 맡았다. 약 15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줄리아나는 부킹 위주의 문화 대신 회식 장소나 20~50대가 K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김성수 공동대표는 “쿨 활동 당시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한 가수가 한턱 쏘는 낭만이 있던 장소가 늘 줄리아나 나이트였다"라며 "그때의 음악과 추억들이 묻어 있는 장소이기에 당시의 향수와 추억을 되살리고 공감대가 형성되는 음악 공간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곳에서 DJ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그는 “지금 MZ들도 우리 때 음악들을 좋아하기에 요즘 세대들이 좋아하는 EDM으로 편곡을 해서 다 같이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오득수 공동대표는 웨이터부터 시작해 나이트클럽 전문 경영인까지 오른 인물이다. 그는 1980년대 강남 뉴월드호텔 나이트클럽에서 웨이터 ‘쟈니 오’로 일하며 업계에서 유명해졌다. 이후 다른 나이트클럽으로 스카우트돼 지배인을 거쳤고 1998년부터 줄리아나 대표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 대표는 "줄리아나는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음악적인 공간이자, 일반인들의 경우에 마치 어린 시절의 엄마의 뱃속에서부터 듣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추억을 찾는 공간이 될 것이다"며 "엔터테인먼트적인 공간이자 새로운 음악 신인들도 함께 발굴할 수 있는 30여년전의 그 시절을 떠올리는 공간이 될 것이다. 그 시절 DJ로 활동한 쿨의 김성수 공동대표와 함께 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고 밝혔다. 한편, 줄리아나는 나이트 클럽 문화가 절정에 달했던 90년대 청담동 엘루이호텔 지하에 있던 유명 나이트클럽이다. X세대(1965~1980년생) 오렌지족과 야타족의 만남의 장소가 되며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 강남 나이트클럽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후 나이트클럽 문화가 클럽으로 바뀌면서 줄리아나도 ‘클럽 엘루이’로 바뀌었다. 경영 악화 등을 이유로 호텔 측은 2016년 토지와 건물을 매각했다. 과거 줄리아나가 있던 호텔 부지에는 고급 아파트인 ‘더 펜트하우스 청담’이 들어섰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07 19:02:35경북 칠곡에 위치한 세븐밸리 컨트리클럽 & 리조트에서 열린 3부 '문 나이트(MOON NIGHT) 골프대회'가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한강 이남의 최고의 골프장 세븐밸리 컨트리클럽'은 지난달 30일 골프예약 플랫폼 티스캐너와 공동 주관으로 아마추어 'MOON NIGHT 골프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총상금 300만원과 다양한 상품을 내건 이 대회는 신청 공지 후 하루 만에 마감이 될 정도로 호응도가 높았다. 대한민국 전역의 순수 아마추어 골프동호인 148명, 총 37팀이 대회에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열띤 경쟁을 펼쳤다.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우승은 90타 네트스코어 70.8을 친 조성원 선수가 거머쥐었다. 조 선수는 "친구와 우연히 참가해 대회 규모에 놀랐는데 상까지 타게 돼서 너무 행복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아마추어 대회를 야간 3부에 진행한 결정에 대해 유세연 세븐밸리 전무이사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퇴근 후에 참가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대회를 만들고 싶었다"면서 "3부 골프는 조명 아래에서 공을 치기 때문에 비선호 시간대라는 인식이 있는데 충분한 밝기가 확보된다면 1부, 2부 못지않게 운치있게 운동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이번 대회를 통해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세븐밸리 컨트리클럽은 안전한 야간 라운드 운영을 위해 대회를 앞두고 최첨단 LED조명 50세트 추가 설치를 했다. 그 결과 총 450세트의 최첨단 조명 아래에서 골퍼들은 야간 대회를 즐겼다. 세븐밸리 컨트리클럽 & 리조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새롭게 단장한 클럽하우스 라커와 사우나, 업그레이드된 코스, 자연 속 힐링을 즐길 수 있는 럭셔리 프리미엄 타운하우스(세븐빌리지)를 선보일 수 있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5-08 18:25:47[파이낸셜뉴스] 나이트클럽에서 난동을 부리고, 현행범으로 체포되자 파출소 출입문을 머리로 부순 남성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12단독 허명산 부장판사는 공용물건손상, 특수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게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알코올 치료강의 수강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17일 만취 상태로 서울 강북구 소재의 한 나이트클럽을 찾았다. 앞서 A씨는 해당 나이트클럽 직원과의 몸싸움을 벌여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폭행 등 혐의로 처벌받았다. 이러한 이유로 A씨는 당시 몸싸움을 벌인 직원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A씨는 해당 나이트클럽 직원 B씨에게 당시 폭행 사건과 연루된 직원이 있냐고 물었고, B씨는 "그만 뒀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A씨는 가방에 숨겨둔 흉기를 B씨에게 보여주며 "내가 장난하는 것 같냐"라고 위협했다. A씨의 행동에 놀란 직원들은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이에 격분한 A씨는 머리로 파출소 출입문 유리창을 들이받아 부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동종 범행으로 수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다시 특수협박 범행을 저질렀다"라면서도 "피고인이 가방에 소지한 흉기는 피고인이 일당 주방장으로 일하느라 가지고 다니던 것으로 위해 할 목적으로 미리 준비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5-16 06:31:18[파이낸셜뉴스] '쥴리'로 활동하던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과거에 나이트클럽에서 만났다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50대 여성이 불구속기소 됐다. 1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 6부(부장 이준동)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및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50대 김모씨를 불구속기소 했다. 지난 대선 기간에 유튜브 채널 '시사의 품격'에 출연한 김씨는 "르네상스 호텔 나이트클럽에서 조남욱 당시 삼부토건 회장 옆에 앉아 있는 쥴리를 봤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그 쥴리가 김건희 여사"라고 지목했다. 이에 대해 서울남부지검에 고발장이 접수됐고, 서울남부지검은 관할 지역 검찰인 서울중앙지검의 직무대리를 받아 김씨를 기소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2-09-14 15:41:07르꼬끄 스포르티브가 한여름 밤을 테니스의 열기로 가득 채울 ‘나이트 테니스-르꼬끄 클럽 매치’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26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밤 10시부터 익일 새벽 5시까지, 올 나이트 경기로 진행된다. 대회는 총 10팀이 참가 예정이며 모든 팀이 1차전을 치룬 후 상, 하위 리그로 나눠 경기를 하는 스플릿 리그 방식으로 치뤄진다. 최종 우승팀과 준우승팀을 선발하며 우승팀에게는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숙박권을, 준우승팀에게는 르꼬끄 50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참가 자격은 테니스 구력 3년 이하의 남녀 각 2인씩, 총 4인이 한 팀을 이뤄 신청하면 되고 신청 팀 중 총 6개의 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팀은 르꼬끄 소속 테니스 클럽 4팀과 함께 경기를 치르게 된다. 르꼬끄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르꼬끄 테니스가 추구하는 코트 위에서의 즐거움은 물론 스포츠 통해 건강하고 즐거운 라이프를 지향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에 가치를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테니스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즐겁고 건강한 테니스 문화를 선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나이트 테니스-르꼬끄 클럽 매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르꼬끄 온라인 스토어와 SNS 등에서 확인 가능하며, 참가 신청은 오는 12일까지 르꼬끄 온라인 스토어 ‘나이트 테니스’ 신청 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또한 참가자 전원에게는 르꼬끄 테니스 티셔츠와 댐프너가 제공된다. 한편, 르꼬끄는 르꼬끄가 가진 오랜 테니스 헤리티지를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한 르 코트(LE COURT) 컬렉션을 전개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지난 6월부터는 테니스 코칭 프로그램인 ‘르 코트 클럽(LCC)’을 운영하고 테니스 대회와 테니스 크루 등을 후원하는 활발한 활동을 진행 중에 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8-01 09:31:53[파이낸셜뉴스] 서아프리카 카메룬의 수도 야운데에서 나이트클럽 폭죽놀이로 화재가 발생해 최소 16명이 숨졌다. 현지 소방당국은 화재에 이어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AF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카메룬 정보통신부는 23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이날 새벽 대사관과 외교관 숙소가 밀집한 바스토스 지역의 리브스 나이트클럽에서 불이 났다고 밝혔다. 정보통신부는 "나이트클럽에서 자주 사용되는 불꽃놀이가 폭발하면서 건물 천장을 집어삼켰다"며 "두 번의 매우 큰 폭발이 일어나 혼란이 극에 달했으며 인파가 몰렸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소방 관리는 "우리가 도착했을 때 엄청난 연기와 화염 속에 사람들은 패닉 상태였다"며 "지금까지 16구의 사체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화재는 23일 오전 2시 무렵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카메룬에서는 24개국 대표팀이 참가하는 아프리카 대륙 축구 국가대항전인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열리고 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2-01-23 23:46:19미국 플로리다주의 인기 나이트클럽들이 손님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제공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8일(현지시간) AP통신은 마이애미 사우스비치의 호화 나이트클럽들인 LIV와 스토리가 미접종자들의 백신 접종을 촉진시키기 위해 손님들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백신 접종을 제공하고 있는 두 나이트클럽은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결승 경기인 슈퍼볼 우승팀 선수들이 파티를 열고 보통 손님들이 많게는 테이블 당 2만달러(약 2300만원)를 쓰고 가는 유명 스타들이 많이 출입하는 장소이나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해 영업을 중단했다가 지난 4월 재개했다. 두 나이트클럽을 모두 운영하고 있는 업주 데이비드 그러트먼은 현지 보건 당국과 손을 잡고 당분간 주말에 백신 접종을 계속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플로리다주의 다른 나이트클럽들의 경우 2차 접종까지 마친 손님에게 입장료를 면제시켜주고 종업원들에게 보너스로 200달러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델타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미접종 젊은층의 입원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플로리다주 보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한주동안 616명이 사망했으며 주간 평균 확진자가 1만5000명대에서 지난주에는 1만9250명으로 증가했다. 잭슨빌의 한 응급실 전문의는 건강하고 젊거나 중년인 환자들의 입원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들 중 다수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폐렴이나 산소 수치가 위험할 정도로 낮은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며 델타 변이 코로나가 매우 치명적이라고 경고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08-09 10:16:36【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가 시내 한 나이트클럽에서 이틀 동안 1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13일 오후 2시부터 오는 23일 오후 12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키로 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순천에서 어제 5명, 오늘 15명 등 2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인근 시를 포함 30명의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특히 이번 확진사례는 주로 나이트클럽 관련 접촉자로 불특정 다수인에게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고, 동일생활권인 인근지역 감염상황과 겹쳐 최대의 위기상황이라고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5명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되고,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은 집합금지된다. 방문판매 직접판매 홍보관과 목욕장업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이 중단되고, 운영시에는 8㎡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노래연습장과 실내체육시설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이 제한되고, 운영시에는 4㎡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식당·카페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되고, 종교활동도 좌석 수의 20% 이내에서만 참석이 가능하다. 실내스텐딩공연장과 파티룸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이 중단된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시식·시음·견본품 사용이 금지되고 전시회장·박람회장·국제회의장은 4㎡당 1명으로 인원 제한된다. 공공체육시설 등 일부 공공다중이용시설은 폐쇄하며, 학생들의 등교는 교육당국과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다. 허석 시장은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방역수칙 미준수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해 강력히 제재해 나가겠다"며 "순천에는 유명사찰이 많아 이번 주부터는 부처님 오신날 등 종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가급적 외부인과의 접촉과 타지역 방문을 삼가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5-13 10:39:21【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6명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확진자 16명이 순천시 6명, 광양시 9명, 여수시 1명 등 전남 동부권 주요 도시에 고루 분포돼 있어 지역감염 확산이 우려된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순천시 한 나이트클럽 관련 전날 3명(전남 1204~1206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날 오전 12명(전남 1208~1219번)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해당 나이트클럽에선 지난 11일 종사자인 지표환자(전남 1195번)가 발생한 이후 종사자 4명, 손님 12명 등 모두 1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밀폐된 공간에서 밀접접촉이 이뤄지는 나이트클럽 특성상 추가 확산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재난문자를 통해 지난달 22일부터 5월 10일까지 해당 나이트클럽을 방문한 이들의 검사를 안내하고 있다. 한편 전남에서는 지난 10일 10명(여수 2, 순천 6, 광양 1, 담양 1), 11일 17명(여수 8, 광양 3, 구례 1, 완도 1, 곡성 3, 장성 1), 12일 12명(여수 4, 순천 5, 고흥 2, 나주 1)에 이어 13일에도 오전에만 순천시 나이트클럽 관련 12명 포함 1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4일 연속 하루 두 자릿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5-13 09:4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