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메타버스 콘텐츠 생태계의 성장 가능성과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국내외 메타버스 및 연관산업 전문가들과 함께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메타버스 콘텐츠 및 생태계의 주요 트렌드와 향후 변화를 조망하기 위한 ‘2022 앨리스콘’을 오는 25일 온라인 개최한다. ‘앨리스콘’은 국내외 메타버스 및 연관산업 전문가들과 함께 인사이트를 공유하고자 마련한 자리로, 올해 첫 개최한다. 특히, ‘메타버스, 콘텐츠로 새 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게임, 영화, 음악 등 다양한 장르와 결합해 새로운 콘텐츠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에 대해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기조강연은 ‘메타버스 콘텐츠 성장을 위한 도전과 당면과제’를 주제로 진행하며, ‘블록체인 혁명’의 저자이자 세계적인 미래학자 △돈 탭스콧과 ‘거의 모든 IT의 역사’의 저자 △정지훈 최고비전책임자(모두의 연구소)가 연사로 나선다. 메타버스 환경 속에서 콘텐츠 IP와 블록체인의 결합 사례와 비즈니스 전략, 미래에 대해 본격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게임, 영화, 음악 등 다양한 산업에서 새롭게 등장한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사례와 특징에 대해 살펴본다. 게임 분야에서 ‘메타버스 게임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P2E(Play to Earn)에 대한 기대치’를 주제로 △남유정 운영이사(나인코퍼레이션)와 △김정태 교수(동양대학교)가 논한다. 영화 분야에서 VR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의 제작사인 ‘비브스튜디오스’의 △김세규 대표(비브스튜디오스)와 세계적인 영화·미디어·음악 축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 XR부문에 공식 초청된 VR영화 ‘기억으로 만든 집: 이향정’의 제작사에서 △김종민 프로듀서(기어이)가 참여해 VR영화 1세대로서 변화된 영화 제작과 형식에 대해 다룬다. 음약 분야에서는 ‘메타버스 속 음악 비즈니스 모델로서 대체불가토큰(NFT)의 미래와 가치’에 대해 △임지순 대표((주)쓰리피엠)와 △차우진 평론가가 이야기한다. 두 번째 세션은 메타버스 속 공간 구축에 대한 접근과 마케팅 전략에 대해 다룬다.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의 저자 △유현준 교수(홍익대학교)와 △서경종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온보드)는 메타버스 공간 구축과 콘텐츠 활용방안에 대해, △이향은 상무(LG전자)는 메타버스를 통해 브랜드파워를 이어가는 전략과 노하우에 대해 전한다. 버추얼 휴먼을 통해 오디션에 참가하는 예능 ‘부캐전성시대’를 제작한 △최용호 대표이사((주)갤럭시코퍼레이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제작되는 웹드라마 ‘만약의 땅’의 제작총괄인 △최민혁 프로듀서(SKT), 1세대 메타버스 크리에이터 △랜지가 참여하며, 메타버스 생태계 등장에 따라 새로운 콘텐츠와 일자리를 창출하게 된 계기와 전망에 대해 생생하게 들려준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2-03-22 08:13:25사용자가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웹2.0을 지나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인터넷 이용자가 콘텐츠의 소유권을 가질 수 있는 웹3.0시대가 열리면서, 게임 생태계 역시 이용자 중심으로 변신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이미 게임의 대세로 부상한 일명 '돈버는 게임(플레이투언, P2E)'이 게임 이용자들에게 수익 창출과 게임 개발 방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어, 앞으로의 게임은 게임이용자와 협력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웹3.0 게임은 이용자가 게임 소유자" 글로벌 블록체인 엑셀러레이터 팩트블록과 해시드, 파이낸셜뉴스가 공동으로 지난달 20일 개최한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21 IMPACT'에서 '웹3.0 게임과 P2E'를 주제로 열린 좌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웹3.0이 게임 시장에 새로운 기회라고 진단했다. 예준녕 디스프레드 대표가 좌장을 맡은 좌담회에는 △최성원 수퍼트리 대표 △최용호 위메이드 위믹스부문 상무 △김재석 나인코퍼레이션 대표 △김민수 NFT뱅크 대표가 참여했다. 최용호 위메이드 상무는 "웹3.0은 이용자들이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에서 나아가 콘텐츠를 소유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는 것"이라며 "웹3.0 시대의 게임은 특정 게임의 캐릭터나 아이템을 이용자가 완전히 소유해 다른 게임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사용자의 소유권을 확인하는데 블록체인과 대체불가능한토콘(NFT) 등 기술이 접목된다는 것이다. ■"게임사, 게이밍 길드와 협력해야" 좌담 참석자들은 최 상무의 진단에 동의하며, 웹3.0 게임에서 이용자들의 자율조직인 게이밍 길드의 영향력이 급속히 커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게이밍 길드는 게임을 함께 즐기며 승리 하거나 임무를 완료해 얻은 수익과 게임 내 자산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이들은 게임의 방향성을 결정하기도 하고, 투자도 하는 등 단순히 공략집을 공유하는 등 커뮤니티 개념이 강했던 과거의 길드보다 확장된 형태와 구조를 띈다. 특히 최근 게이밍 길드들은 탈중앙화자율조직(DAO)의 성격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DAO는 중앙 관리자 없이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에 따라 만들어진 조직이다.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규칙을 만들고, 투표를 통해 사안을 처리하며, 누구나 안건을 제안할 수 있고, 참여도에 따라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김민수 NFT뱅크 대표는 "게이밍 길드는 중앙 관리자 없이 구성원들이 경제적인 이득에 따라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게 됐고 내부의 수익 분배비율도 체계화 돼 있다"며 "게이밍 길드에서 유보 자산을 어떤 곳에 투자해야 할 지에 대한 자문을 요청할 정도 전략적인 투자를 고려하는 등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 중심으로 게임 시장이 변화하면서 게임의 구조와 형태도 바뀌고 있다. 게임 개발사 입장에서도 자발적인 이용자가 많아지면 마케팅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게임의 성공 가능성도 높일 수 있다. 선순환에 따라 이용자들이 새로 유입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에 따라 게임 개발사들도 이용자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게이밍 길드와의 협력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김재석 나인코퍼레이션 대표는 "자산 규모가 수조원에 이르는 게이밍 길드 DAO들이 빠르게 영향력을 키우면서 게임사 입장에서 이제 그들과 협력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라며 "게임사들은 길드 라운드라고 해서 길드들이 (아이템을) 공동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하는 등 길드와 수익모델까지 협력하는 분위기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원 수퍼트리 대표는 "이용자들이 DAO를 구성해서 투표를 통해 자신의 의사를 표출하고, 실제 게임 콘텐츠에도 반영되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웹3.0 적합한 융합 게임장르 나올 것" 경제 요소를 공통적으로 지원하는 블록체인 게임 특성상 게임 시장을 주도하는 장르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최용호 상무는 "블록체인 게임은 지속 가능한 경제 시스템을 만들고, 자산이 될 수 있는 요소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 형태가 가장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자원 등을 자산화 하기 쉬운 전략시뮬레이션게임(SLG)이나 카드를 NFT화 할 수 있는 트레이딩카드게임(TCG) 장르도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성원 대표는 "웹3.0 자체가 융복합의 특성을 갖기 때문에 캐주얼게임이지만 역할수행게임(RPG) 요소나 소셜게임(SNG) 요소 등이 가미된 형태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규제나 사행성 이슈 때문에 많이 막혀 있는 웹보드게임도 약간 변형돼서 발전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민수 대표는 "기존 게임에 쓰이는 아이템은 게임 내에서만 잠깐 사용을 하고 원칙적으로 실물경제에서 자산으로 활용할 수 없지만, 웹3.0 게임에서는 NFT 아이템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플랫폼들이 실제 만들어지는 등 NFT가 단순 서버 안에만 존재하는 자산이 아니라 실물경제에서 금융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에게 동기부여를 한다"고 NFT의 기능 확장을 강조했다. ■"올해 웹3.0게임 본격 성장의 해" 좌담에 참석한 국내 주요 게임사 대표들은 올해를 웹3.0 게임의 본격 성장의 해라고 예견했다. 최성원 대표는 "'플래이댑'에 다양한 콘텐츠를 채워서 안정적인 생태계 커뮤니티를 3월 초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서비스의 견고함을 유지하기 위해 데이터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용호 상무는 "최근에 '클레바'라는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서비스를 선보였고, 위믹스 플랫폼에 다양한 게임들도 올리고 있으며, NFT 마켓플레이스도 운영하고 있다"며 "이 서비스들이 연결고리를 가지고 시너지를 일으키는 하나의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김재석 대표는 "'나인 크로니클'이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제 그 기반 위에 경쟁 요소를 더 큰 규모로 도입할 수 있게 됐고, 현재 PC로만 한정된 플랫폼을 더 확대하고, 기술과제들도 꾸준히 수행하면서 전방위적으로 발전하겠다"고 전했다. 김민수 대표는 "디지털 자산 담보를 평가하고 돈을 빌려주는 NFT 금융에서 NFT뱅크의 서비스를 실제로 많이 이용하고 있다"며 "디지털 자산의 리스크를 평가할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에 향후 NFT 금융 생태계가 잘 순환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고 강조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2-07 17:57:34[파이낸셜뉴스] 사용자가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웹2.0을 지나 지나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인터넷 이용자가 콘텐츠의 소유권을 가질 수 있는 웹3.0시대가 열리면서, 게임 생태계 역시 이용자 중심으로 변신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이미 게임의 대세로 부상한 일명 '돈버는 게임(플레이투언, P2E)'이 게임 이용자들에게 수익 창출과 게임 개발 방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어, 앞으로의 게임은 게임이용자와 협력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웹3.0 게임은 이용자가 게임 소유자" 글로벌 블록체인 엑셀러레이터 팩트블록과 해시드, 파이낸셜뉴스가 공동으로 지난달 20일 개최한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21 IMPACT'에서 '웹3.0 게임과 P2E'를 주제로 열린 좌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웹3.0이 게임 시장에 새로운 기회라고 진단했다. 예준녕 디스프레드 대표가 좌장을 맡은 좌담회에는 △최성원 수퍼트리 대표 △최용호 위메이드 위믹스부문 상무 △김재석 나인코퍼레이션 대표 △김민수 NFT뱅크 대표가 참여했다. 최용호 위메이드 상무는 "웹3.0은 이용자들이 콘텐츠를 생산하는 것에서 나아가 콘텐츠를 소유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는 것"이라며 "웹3.0 시대의 게임은 특정 게임의 캐릭터나 아이템을 이용자가 완전히 소유해 다른 게임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사용자의 소유권을 확인하는데 블록체인과 대체불가능한토콘(NFT) 등 기술이 접목된다는 것이다. ■"게임사, 게이밍 길드와 협력해야" 좌담 참석자들은 최 상무의 진단에 동의하며, 웹3.0 게임에서 이용자들의 자율조직인 게이밍 길드의 영향력이 급속히 커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게이밍 길드는 게임을 함께 즐기며 승리 하거나 임무를 완료해 얻은 수익과 게임 내 자산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이들은 게임의 방향성을 결정하기도 하고, 투자도 하는 등 단순히 공략집을 공유하는 등 커뮤니티 개념이 강했던 과거의 길드보다 확장된 형태와 구조를 띈다. 특히 최근 게이밍 길드들은 탈중앙화자율조직(DAO)의 성격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DAO는 중앙 관리자 없이 블록체인 스마트 컨트랙트에 따라 만들어진 조직이다.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규칙을 만들고, 투표를 통해 사안을 처리하며, 누구나 안건을 제안할 수 있고, 참여도에 따라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김민수 NFT뱅크 대표는 "게이밍 길드는 중앙 관리자 없이 구성원들이 경제적인 이득에 따라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게 됐고 내부의 수익 분배비율도 체계화 돼 있다"며 "게이밍 길드에서 유보 자산을 어떤 곳에 투자해야 할 지에 대한 자문을 요청할 정도 전략적인 투자를 고려하는 등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 중심으로 게임 시장이 변화하면서 게임의 구조와 형태도 바뀌고 있다. 게임 개발사 입장에서도 자발적인 이용자가 많아지면 마케팅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게임의 성공 가능성도 높일 수 있다. 선순환에 따라 이용자들이 새로 유입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에 따라 게임 개발사들도 이용자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게이밍 길드와의 협력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김재석 나인코퍼레이션 대표는 "자산 규모가 수조원에 이르는 게이밍 길드 DAO들이 빠르게 영향력을 키우면서 게임사 입장에서 이제 그들과 협력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라며 "게임사들은 길드 라운드라고 해서 길드들이 (아이템을) 공동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하는 등 길드와 수익모델까지 협력하는 분위기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원 수퍼트리 대표는 "이용자들이 DAO를 구성해서 투표를 통해 자신의 의사를 표출하고, 실제 게임 콘텐츠에도 반영되는 상황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웹3.0 적합한 융합 게임장르 나올 것" 경제 요소를 공통적으로 지원하는 블록체인 게임 특성상 게임 시장을 주도하는 장르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최용호 상무는 "블록체인 게임은 지속 가능한 경제 시스템을 만들고, 자산이 될 수 있는 요소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 형태가 가장 많은 것으로 보인다"며 "자원 등을 자산화 하기 쉬운 전략시뮬레이션게임(SLG)이나 카드를 NFT화 할 수 있는 트레이딩카드게임(TCG) 장르도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성원 대표는 "웹3.0 자체가 융복합의 특성을 갖기 때문에 캐주얼게임이지만 역할수행게임(RPG) 요소나 소셜게임(SNG) 요소 등이 가미된 형태가 되지 않을까 싶다"며 "규제나 사행성 이슈 때문에 많이 막혀 있는 웹보드게임도 약간 변형돼서 발전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민수 대표는 "기존 게임에 쓰이는 아이템은 게임 내에서만 잠깐 사용을 하고 원칙적으로 실물경제에서 자산으로 활용할 수 없지만, 웹3.0 게임에서는 NFT 아이템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플랫폼들이 실제 만들어지는 등 NFT가 단순 서버 안에만 존재하는 자산이 아니라 실물경제에서 금융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에게 동기부여를 한다"고 NFT의 기능 확장을 강조했다. "올해 웹3.0게임 본격 성장의 해" 좌담에 참석한 국내 주요 게임사 대표들은 올해를 웹3.0 게임의 본격 성장의 해라고 예견했다. 최성원 대표는 "'플래이댑'에 다양한 콘텐츠를 채워서 안정적인 생태계 커뮤니티를 3월 초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서비스의 견고함을 유지하기 위해 데이터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용호 상무는 "최근에 '클레바'라는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서비스를 선보였고, 위믹스 플랫폼에 다양한 게임들도 올리고 있으며, NFT 마켓플레이스도 운영하고 있다"며 "이 서비스들이 연결고리를 가지고 시너지를 일으키는 하나의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김재석 대표는 "'나인 크로니클'이 생각보다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제 그 기반 위에 경쟁 요소를 더 큰 규모로 도입할 수 있게 됐고, 현재 PC로만 한정된 플랫폼을 더 확대하고, 기술과제들도 꾸준히 수행하면서 전방위적으로 발전하겠다"고 전했다. 김민수 대표는 "디지털 자산 담보를 평가하고 돈을 빌려주는 NFT 금융에서 NFT뱅크의 서비스를 실제로 많이 이용하고 있다"며 "디지털 자산의 리스크를 평가할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에 향후 NFT 금융 생태계가 잘 순환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고 강조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1-26 19:05:43"이용자에게 특별한 가상세계 경험을 줄 수 있는 게임사가 많다. 이런 게임사들이 커뮤니티의 지원을 바탕으로 더 좋은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동행하고 싶다." ■"이용자 주도의 '커뮤니티' 필수"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인크로니클'을 개발한 나인코퍼레이션의 김재석 대표(사진)는 19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블록체인 및 돈버는 게임(플레이투언, P2E)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커뮤니티'를 꼽았다. 탈중앙화가 특징인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이용자들이 주도해 게임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재석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은 게임사가 없어지더라도, 이용자들이 원한다면 그 게임을 계속 플레이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며 "이게 가능하기 위해서는 커뮤니티에 의해 게임이 발전하고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 틀을 구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인코퍼레이션의 나인크로니클는 2020년 얼리 액세스 버전이 출시됐고, 정식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용자 간 아이템을 교환하거나 스테이킹을 해 보상으로 코인을 획득할 수 있다. 중앙 서버가 없이 운영되기 때문에 누구도 서비스를 중단할 수 없다. 나인코퍼레이션이 오픈소스 블록체인 RPG 및 엔진을 개발하고 있는 것도 커뮤니티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김 대표는 "커뮤니티는 이용자, 프로그래머, 마케터 등 여러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구성하는데, 모든 관여자들이 수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게임을 만드려고 한다"며 "게임 개발자보다 게임 이용자의 아이디어가 번뜩일 때가 많다는 점에서도 커뮤니티를 강화하는 것이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연내 2~3개 블록체인 게임 준비" 나인코퍼레이션은 네이버D2SF, 위벤처스, 어니스트벤처스, 어센티아파이낸셜, 블록크래프터스 등으로 21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받은 데 이어 최근 탈중앙화 기술을 인정받아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로부터도 투자를 유치했다. 나인코퍼레이션은 지금까지 유치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몸집을 키우고, 블록체인 게임도 계속 내놓을 계획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게임사들도 나인코퍼레이션의 프로젝트 및 개발에 진지하게 참여하고 있다"며 "연내 최소 2~3개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를 선보여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겠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국내의 규제로 인해 P2E 시장이 이른바 '코인판'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상자산은 사고 팔 수 있지만, P2E를 콘셉트로 내세운 블록체인 게임은 등급을 받지 못해 서비스가 불가능하다. 결국 블록체인 게임을 기반으로 유통되는 가상자산의 거래에만 초점이 쏠리는 것이다. 김재석 대표는 "글로벌 게임사 및 이용자들은 P2E 생태계 확장, 사용자경험(UX) 확대 등에 대해 생산적인 논의를 적극적으로 한다"면서 "한국에서는 P2E 개념보다는 게임용 가상자산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는 경향이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한국시장에서는 게임용 가상자산만 유통되는 상황이다 보니 블록체인 게임을 통한 생태계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것들은 많이 놓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01-19 17:27:04[파이낸셜뉴스] "이용자에게 특별한 가상세계 경험을 줄 수 있는 게임사가 많다. 이런 게임사들이 커뮤니티의 지원을 바탕으로 더 좋은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동행하고 싶다." ■"이용자 주도의 '커뮤니티' 필수"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인크로니클'을 개발한 나인코퍼레이션의 김재석 대표 (사진)는 19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블록체인 및 돈버는 게임(플레이투언, P2E)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커뮤니티'를 꼽았다. 탈중앙화가 특징인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 이용자들이 주도해 게임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재석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은 게임사가 없어지더라도, 이용자들이 원한다면 그 게임을 계속 플레이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며 "이게 가능하기 위해서는 커뮤니티에 의해 게임이 발전하고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 틀을 구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인코퍼레이션의 나인크로니클은 지난 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1년 신기술 기반형 게임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블록체인 분야'에서 최종 선정됐다. 2020년 얼리 액세스 버전이 출시됐고, 정식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용자 간 아이템을 교환하거나 스테이킹을 해 보상으로 코인을 획득할 수 있다. 중앙 서버가 없이 운영되기 때문에 누구도 서비스를 중단할 수 없다. 나인코퍼레이션이 오픈소스 블록체인 RPG 및 엔진을 개발하고 있는 것도 커뮤니티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의 기반을 제공할 수 있는 오픈소스 제작도구 '플라네타리움'은 이용자가 게임을 소유하는 것을 넘어 발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 대표는 "커뮤니티는 이용자, 프로그래머, 마케터 등 여러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구성하는데, 모든 관여자들이 수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게임을 만드려고 한다"며 "게임 개발자보다 게임 이용자의 아이디어가 번뜩일 때가 많다는 점에서도 커뮤니티를 강화하는 것이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연내 2~3개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 선뵐 것"나인코퍼레이션은 네이버D2SF, 위벤처스, 어니스트벤처스, 어센티아파이낸셜, 블록크래프터스 등으로 21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받은 데 이어 최근 탈중앙화 기술을 인정받아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로부터도 투자를 유치했다. 나인코퍼레이션은 지금까지 유치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몸집을 키우고, 블록체인 게임도 계속 내놓을 계획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게임사들도 나인코퍼레이션의 프로젝트 및 개발에 진지하게 참여하고 있다"며 "연내 최소 2~3개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를 선보여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겠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국내의 규제로 인해 P2E 시장이 이른바 '코인판'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상자산은 사고 팔 수 있지만, P2E를 콘셉트로 내세운 블록체인 게임은 등급을 받지 못해 서비스가 불가능하다. 결국 블록체인 게임을 기반으로 유통되는 가상자산의 거래에만 초점이 쏠리는 것이다. 김재석 대표는 "글로벌 게임사 및 이용자들은 P2E 생태계 확장, 사용자경험(UX) 확대 등에 대해 생산적인 논의를 적극적으로 한다"면서 "한국에서는 P2E 개념보다는 게임용 가상자산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는 경향이 있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한국시장에서는 게임용 가상자산만 유통되는 상황이다 보니 블록체인 게임을 통한 생태계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것들은 많이 놓치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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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3 09:11:12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s, NFT) 기술을 앞세운 일명 '돈버는 게임(플레이투언, P2E)'이 게임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 P2E게임이 이용자들에게 재미와 수익을 동시에 제공하면서 급성장, 게임 업계의 P2E게임 경쟁이 본격화된 것이다. 게임 대기업들이 속속 P2E게임 시장 진출을 선언하는가 하면, 스타트업들은 대규모 투자 유치로 몸값을 불리며 단박에 유망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게임시장 '게임체인저'로 부상한 주요 P2E게임 업체들의 전략을 살펴본다. ■P2E 게임, 대세로 부상 9일 블록체인게임얼라이언스(BGA)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4분기 NFT 기술이 적용된 게임은 총 23억2000만달러(약 2조8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게임시장의 핵심화두로 부상했다. NFT 게임 관련 활성 지갑 수는 2021년 1월 초 2만9563개에서 9월 30일에는 75만4000개로 9개월새 무려 25배나 늘었다. P2E 게임은 게임을 즐기면서 가상자산이나 NFT로 보상을 받는 구조다.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P2E 게임인 스카이마비스의 '엑시 인피니티(Axie Infinity)'는 이용자가 게임 내 캐릭터인 '엑시(Axie)'를 번식, 사육 또는 다른 엑시와 싸움을 붙여 코인을 획득하는 게임이다. 엑시에는 NFT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에 나만의 엑시를 만들어 마켓플레이스에서 판매도 가능하다. 게임으로 획득한 코인을 예치하고 블록체인 네트워크 운영에 참여해 수익을 올릴 수도 있다. 게임 분석업체 디앱레이더와 BGA에 따르면 지난해 3·4분기 엑시의 거래 규모는 20억8000만달러(약 2조5000억원)에 달한다. ■대형 게임사들, NFT게임 속속 진입 P2E가 게임시장 최신 트렌드로 부상, 내로라하는 대형 게임사들이 P2E게임 시장 진출을 잇따라 선언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이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4 글로벌'을 P2E게임으로 선보였다. 미르4 글로벌은 이용자들이 게임 내에서 획득한 흑철을 최종적으로 위믹스(WEMIX) 코인으로 교환하는 구조를 가진 P2E게임이다. 지난해 8월 출시해 두 달만에 동시접속자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미르4 글로벌 위메이드 토큰 이코노미의 실현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게임이 됐다. 최근에는 게임 캐릭터에 NFT를 정식으로 적용했다. NFT가 적용된 캐릭터를 마켓플레이스에서 거래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위메이드는 올해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위믹스 플랫폼 기반의 블록체인 게임 100개를 선보이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컴투스도 대표적인 지식재산권(IP) '서머너즈'를 활용한 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올해 출시할 계획이다. 이용자들은 게임 진행 중 획득한 블록체인 기반 아이템과 게임 재화를 소유하고 거래할 수 있게 된다. 컴투스의 모회사로 최근 게임빌에서 사명을 바꾼 컴투스홀딩스는 최근 자회사 컴투스플러스를 통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의 지분 38.43%(26만4665주)를 취득,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기도 했다. 컴투스홀딩스는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구축을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 C2X(가칭)를 올해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기존 게임 서비스 플랫폼 하이브를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P2E 방식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P2E 스타트업 몸값 '천정부지' P2E 모델을 내세운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들은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어오르고 있다. 디파이 콘셉트를 접목한 랜드파이 메타버스 클레이시티는 홍콩 기반 유명 블록체인 게임업체 애니모카브랜즈에 이어 카카오의 블록체인 투자-글로벌 공략 전문기업 크러스트로부터 잇따라 투자를 유치했다. 클레이시티는 올 1·4분기 중 정식으로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으로, 아직 내놓기도 전이지만 벤처투자 시장에서는 클레이시티 블록체인 플랫폼의 몸값을 250억원으로 평가한다. 전 세계 유저를 대상으로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수퍼트리는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 플랫폼 플레이댑(PLAYDAPP)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게임과 NFT 마켓플레이스를 선보였다. 2019년 출시한 블록체인 게임 '크립토도저'와 '도저버드'는 전세계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일반 롤플레잉게임(RPG)인 '신과함께:여명의기사단'에 NFT를 적용해 블록체인 게임으로 선보여 게임지표가 기존 대비 일일활성이용자(DAU) 20배 증가, 인앱결제(IAP)액이 30배나 늘었다. 블록체인 게임 '나인크로니클' 개발사 나인코퍼레이션은 지난 해 네이버D2스타트업팩토리, 위벤처스, 어니스트벤처스, 어센티아파이낸셜, 블록크래프터스 등으로부터 총 21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벤처캐피탈(VC) 업계에서는 "나인코퍼레이션이 여러 VC들의 투자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몸값이 1년 새 30배 이상은 뛰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1-09 18:27:37[파이낸셜뉴스] 대체불가능한토큰(Non-Fungible Tokens, NFT) 기술을 앞세운 일명 '돈버는 게임(플레이투언, P2E)'이 게임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 P2E게임이 이용자들에게 재미와 수익을 동시에 제공하면서 급성장, 게임 업계의 P2E게임 경쟁이 본격화된 것이다. 게임 대기업들이 속속 P2E게임 시장 진출을 선언하는가 하면, 스타트업들은 대규모 투자 유치로 몸값을 불리며 단박에 유망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게임시장 '게임체인저'로 부상한 주요 P2E게임 업체들의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P2E 게임, 대세로 부상 9일 블록체인게임얼라이언스(BGA)의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4분기 NFT 기술이 적용된 게임은 총 23억2000만달러(약 2조8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게임시장의 핵심화두로 부상했다. NFT 게임 관련 활성 지갑 수는 2021년 1월 초 2만9563개에서 9월 30일에는 75만4000개로 1년새 무려 25배나 늘었다. P2E 게임은 게임을 즐기면서 가상자산이나 NFT로 보상을 받는 구조다.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P2E 게임인 스카이마비스의 '엑시 인피니티(Axie Infinity)'는 이용자가 게임 내 캐릭터인 '엑시(Axie)'를 번식, 사육 또는 다른 엑시와 싸움을 붙여 코인을 획득하는 게임이다. 엑시에는 NFT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에 나만의 엑시를 만들어 마켓플레이스에서 판매도 가능하다. 게임으로 획득한 코인을 예치하고 블록체인 네트워크 운영에 참여해 수익을 올릴 수도 있다. 게임 분석업체 디앱레이더와 BGA에 따르면 지난해 3·4분기 엑시의 거래 규모는 20억8000만달러(약 2조5000억원)에 달한다. ■대형 게임사들, NFT게임 속속 '진입' P2E가 게임시장 최신 트렌드로 부상, 내로라하는 대형 게임사들이 P2E게임 시장 진출을 잇따라 선언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이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4 글로벌'을 P2E게임으로 선보였다. 미르4 글로벌은 이용자들이 게임 내에서 획득한 흑철을 최종적으로 위믹스(WEMIX) 코인으로 교환하는 구조를 가진 P2E게임이다. 지난해 8월 출시해 두 달만에 동시접속자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미르4 글로벌 위메이드의 토큰 이코노미의 실현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게임이 됐다. 최근에는 게임 캐릭터에 NFT를 정식으로 적용했다. NFT가 적용된 캐릭터를 마켓플레이스에서 거래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위메이드는 올해 자체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위믹스 플랫폼 기반의 블록체인 게임 100개를 선보이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컴투스도 대표적인 지식재산권(IP) '서머너즈'를 활용한 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올해 출시할 계획이다. 이용자들은 게임 진행 중 획득한 블록체인 기반 아이템과 게임 재화를 소유하고 거래할 수 있는 있게 된다. 컴투스의 모회사로 최근 게임빌에서 사명을 컴투스홀딩스는 최근 자회사 컴투스플러스를 통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의 지분 38.43%(26만4665주)를 취득,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하기도 했다. 컴투스홀딩스는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구축을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 C2X(가칭)를 올해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기존 게임 서비스 플랫폼 하이브를 블록체인 오픈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고,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P2E 방식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P2E 스타트업 몸값 '천정부지' P2E 모델을 내세운 블록체인 게임 프로젝트들은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어오르고 있다. 디파이 콘셉트를 접목한 랜드파이 메타버스 클레이시티는 홍콩 기반 유명 블록체인 게임업체 애니모카브랜즈에 이어 카카오의 블록체인 투자-글로벌 공략 전문기업 크러스트로부터 잇따라 투자를 유치했다. 클레이시티는 올 1·4분기 중 정식으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으로, 아직 내놓기도 전이지만 벤처투자 시장에서는 클레이시티 블록체인 플랫폼의 몸값을 250억원으로 평가한다. 전 세계 유저를 대상으로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수퍼트리는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 플랫폼 플레이댑(PLAYDAPP)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게임과 NFT 마켓플레이스를 선보였다. 2019년 출시한 블록체인 게임 '크립토도저'와 '도저버드'는 전세계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일반 롤플레잉게임(RPG)인 '신과함께:여명의기사단'에 NFT를 적용해 블록체인 게임으로 선보여 게임지표가 기존 대비 일일활성이용자(DAU) 20배 증가, 인앱결제(IAP)액이 30배나 늘었다. 블록체인 게임 '나인크로니클' 개발사 나인코퍼레이션은 지난 해 네이버D2스타트업팩토리, 위벤처스, 어니스트벤처스, 어센티아파이낸셜, 블록크래프터스 등으로부터 총 21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벤처캐피탈(VC) 업계에서는 "나인코퍼레이션이 여러 VC들의 투자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몸값이 1년 새 30배 이상은 뛰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2-01-05 16:49:26일하는 사람이 없는 매장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대기업 계열 외식 프랜차이즈도 무인매장 도입에 속도를 높이면서 빠르게 확산되는 모습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계속되면서 무인매장이 보편화될 지 주목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식품의 '출출키친'은 정기구독 서비스를 지난해 말 선보였다. 출출키친은 스마트폰 앱으로 도시락을 주문할 수 있는 스마트 무인식당 서비스다. 신선식품과 냉장·냉동 간편식(HMR) 등을 운영하는 무인판매 플랫폼 '출출박스'의 디바이스를 활용한다. 고객들은 일주일에서 최장 4주 동안 도시락을 정기구독할 수 있다. 월별 식단표를 확인할 수 있고, 재택이나 출장, 선호·비선호 메뉴 등으로 인한 상황 등을 고려해 날짜별로 메뉴를 추가하거나 제외할 수 있도록 했다. 출출키친의 메뉴도 확대키로 했다. 기존 메뉴에 더해 체중조절식 식단 서비스 '잇슬림' 제품과 질환관리식 '당뇨케어밀플랜' 식단을 정기구독 대상에 포함시켰다. 풀무원은 유인 구내식당의 투고(To-Go)용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무인 시스템을 갖춘 매장은 외식업계를 중심으로 더욱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관리비용 절감과 위생 등의 문제로 비대면 소비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구매성향을 맞출 수 있어서다. 대기업 계열 프랜차이즈들도 테스트용 매장을 늘려가고 있다. SPC그룹의 배스킨라빈스는 완전 비대면 무인매장 '플로우(flow)' 1호점을 위례신도시에 열었다. 결제, 배달 등 모든 서비스가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그룹 계열사인 섹타나인 스마트 스토어팀의 기술협력을 통해 최첨단 사물인터넷(IoT) 무인 솔루션을 도입했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도 비대면 및 셀프 서비스로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스토어 'L7 홍대점'을 열었다. 매장 입장부터 퇴장까지 직원과의 대면 과정 없이 원스톱 주문이 가능하다. 매장 이용 동선을 최소화하고, 무인 픽업시스템을 적용한 구역도 갖췄다. 소스 등이 추가가 필요할 경우 별도로 구매할 수 있는 자판기를 배치됐다. 롯데리아 측은 "지금까지 롯데리아에 적용된 다양한 스마트 스토어 기술들을 한 매장에 접목한 최초의 스마트 스토어 매장"이라고 설명했다.비트코퍼레이션은 로봇카페 '비트' 매장을 지난해 160개 운영하면서 목표(100개)를 초과 달성했다. 비트는 지난해 3세대 로봇카페와 함께 24시간 자율운영되는 미래형 리테일 플랫폼 '비트박스'를 선보이며 매장 확대에 주력해왔다. 최근엔 19.8㎡ 안팎의 초소형 매장인 '비트박스 익스프레스'를 론칭,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2-01-02 17:3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