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술탄오브더디스코가 1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진행된 '2017 서울국제뮤직페어 로드쇼’에 참석했다. 글로벌 비즈니스 뮤직 마켓 ‘2017 서울국제뮤직페어(MU:CON SEOUL 2017)’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로 열리며 26일부터 28일까지 3일 간 서울 상암 MBC본관과 SBA본관에서 개최된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17-09-01 13:10:1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51세 이상 여성어업인(1972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을 대상으로 근골격계 질환 관리를 위해 오는 11월 30일까지 여성어업인 특화 건강검진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여성어업인 특화 건강검진은 근골격계에 부담이 많이 가는 맨손, 나잠어업에 주로 종사해 남성 어업인보다 작업질환 유병률이 높은 여성어업인을 대상으로 검진비의 90%를 보조해 건강검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검진은 6대 근골격계 질병, 방사선 촬영(요추·무릎·손), 골밀도 측정, 의사 신체 진찰과 기능 평가, 혈액검사, 청력검사 등이 포함돼 건강검진 후 의사 상담을 받고 사후관리까지 집중 관리하도록 구성됐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해 4개 시·군에서 시범사업을 실시했으며, 올해 본격적인 여성어업인 특화 건강검진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시·군 수요 조사를 거쳐 11개 시·군 1605명을 확정하고 지정의료기관 6개소를 통해 진료를 실시한다. 특히 병원 접근성이 어려워 진료를 받기 힘든 대상자를 위해 광주에 있는 소망 하나로병원과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이동버스 이용 검진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지정병원도 확대하고 있다. 검진을 바라는 여성어업인은 주소지 관할 시·군 읍·면사무소나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 신청해야 한다. 선정된 대상자는 특화 건강검진 지정 의료기관인 목포시 다윗365내과 재활의학과 의원, 여수중앙병원, 완도대성병원 금일마취통증의학과, 진도한국병원, (의)영성의료재단 고흥종합병원에서 검진을 받고 검진비의 10%를 납부하면 된다. 전남도는 검진을 희망하는 대상자가 건강검진을 받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대상자에게 주기적으로 일괄 문자 발송을 하는 등 많은 여성어업인이 혜택을 받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김현미 전남도 해운항만과장은 "근골격계 질환으로 고통받는 여성어업인이 건강검진을 통해 더 건강하게 어업에 종사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여성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07 14:10:42[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수산 분야의 한자·일본식 표현을 순화해 알기 쉽게 바꾼다고 29일 밝혔다. 해수부는 2022년부터 법률·국어·어업 분야 전문가와 협의체를 구성해 정비가 필요한 94개 수산 용어를 선정했다. 산소 호흡 장치 없이 바닷속에서 패류와 해초류 등을 캐는 나잠(裸潛) 어업과 아귀의 일본식 표현(안강·鮟鱇)을 붙인 안강망 어업, 채롱(전복·가리비 등의 양식을 위한 바구니) 등이 대상이다. 해수부는 의견 수렴을 거쳐 순화용어를 확정해 관계 법령에 반영할 예정이다. 우선 '동해 대화퇴'(大和堆) 어장 이름을 '동해퇴'(東海堆)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 어장은 한·일 중간수역에 위치하며 태평양 북서부 어장 안에서도 붉은대게, 복어 등의 수산자원이 풍부하다. 이 어장은 1924년 일본 측량선 야마토(大和)호에 의해 발견돼 대화퇴 어장이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대화(大和)는 '야마토'로 발음하며 일본을 의미한다. 퇴(堆· Bank)는 비교적 수심이 얕고 정상부가 평탄한 해저융기부로 흔히 대륙붕이나 섬 부근에서 발달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2-29 09:14:05LG유플러스는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인 스튜디오 X+U가 자체 제작한 음악공연 콘텐츠 ‘타이니 데스크 코리아(TDK)’를 25일 첫 공개한다고 밝혔다. 스튜디오 X+U는 이날부터 TDK 콘텐츠를 매주 금요일 LG유플러스 모바일 TV인 ‘U+모바일tv’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콘텐츠당 뮤지션 1팀이 출연하며 약 15~20분 분량이다. U+모바일tv는 이용하고 있는 통신사 관계없이 회원가입 후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처음 공개하는 TDK는 한국 음악계 ‘리빙 레전드’로 알려진 김창완 밴드가 포문을 열었다. 김창완 밴드는 50년 가까이 건재한 한국의 대표 락밴드다운 관록을 보이며 ‘아리랑’,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동화의 성’, ‘모자와 스파게티’, '너의 의미' 등 5곡을 선보인다. 김창완은 “'타이니'라는 말이 예뻐서 출연하게 됐다”며 “우리가 잊고 사는 작은 것 중에 소중한 것들이 얼마나 많은 지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근 김창완 밴드는 ‘2023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피날레 무대를 장식하며 MZ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TDK는 미국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 프로그램 진행자이자 프로듀서인 밥 보일런의 NPR 사무실 책상 앞에서 공연이 진행됐던 미국 오리지널 콘텐츠와 달리 LG유플러스 용산사옥 내 도서관을 배경으로 설정한 것이 특징이다. 도서관에 채워진 인문학 도서와 음악 전문 도서들과 같이 TDK 역시 향후 제작되는 콘텐츠를 축적해 음악 아카이브 역할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스튜디오 X+U는 세계 최초로 공식 라이선스를 확보한 만큼 한국만의 차별화된 콘셉트를 구축해 관객에게 자연스러운 현장감과 새로움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도서관이 음악 공연을 진행하기 낯설고 불편한 공간일 수 있지만 이를 통해 뮤지션에게는 새로운 도전을, 관객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앞서 스튜디오 X+U는 지난 11일 TDK 공식 인스타그램에 김창완 밴드, 선우정아, BTS 뷔, 윤석철 트리오, 권진아 등 TDK 아티스트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는 일주일 만에 좋아요 1만개, 댓글 600개 이상을 기록하는 등 TDK 팬뿐 아니라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스튜디오X+U는 TDK 론칭을 기념해 오는 26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콘텐츠의 철학과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TDK 쇼케이스’를 개최한다. 쇼케이스에는 이센스, 나잠 수, 효도앤베이스 등 아티스트 3팀의 공연과 Minje, 구민현 등 디제이셋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강소연 LG유플러스 IP사업2팀 PM은 “타이니 데스크 코리아를 시청하는 고객들이 수많은 노래, 플레이리스트들 중 내가 좋아하고 좋아하게 될 음악을 다시 발견하는 경험을 했으면 한다”며 “한국의 작은 책상 앞에서 펼쳐지는 끝없는 음악의 세계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8-25 10:49:1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소규모 어가와 어선원을 대상으로 연 120만원의 수산공익직불금을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수산 공익직불제는 '수산업·어촌 공익기능 증진을 위한 직접 직불제도 운영에 관한 법률'이 지난 4월 1일부터 개정 시행됨에 따라 어촌소멸 방지, 수산업과 어촌의 공익기능 증진 등을 위해 추진된다. 신청기간은 4월 10일~5월 31일 어촌지역에 해당하는 남·동·북구 및 울주군 거주지 읍면동에서 접수하면 된다. 소규모 어가 직불제는 어업인의 소득 격차 완화 및 소득안정을 위해 일정 규모 미만의 영세한 어가를 지원하는 제도로 울산지방해양수산청에 어업경영체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또한 연안어업 또는 구획어업 허가를 받고 5톤 미만의 어선을 소유하거나 나잠어업 신고, 내수면 어업허가 및 신고, 양식업 면허, 수산종자생산업 허가를 받아 실제로 어업에 종사하면서 연간 수산물 판매금액이 1억원 미만이어야 한다. 어선원직불제의 경우 공익적 역할을 하고 있는 내국인 어선원에게 지급되며 대상은 1년 중 6개월 이상 연근해어선 소유자와 고용관계를 유지한 어선원이다. 다만, 세대의 구성원 중 농·임업 공익직불금을 수령한 어업인과 어가 내 모든 구성원의 어업총수입 합이 1억5000만 원 이상인 경우, 어업 외 종합소득이 개인 2,000만 원 이상 또는 가구 당 4500만 원 이상인 경우는 지급대상에서 제외된다. 기타 자세한 신청 절차 및 신청 요건은 주소지를 두고 있는 구·군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4-07 13:42:30[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28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제1회 여성어업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정부는 여성어업인의 위상을 제고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여성농어업인육성법을 개정, 매년 10월10일을 여성어업인의 날로 지정했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여성어업인 권익향상과 위상 강화에 기여한 여성어업인 12명에게 해수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특히 박숙희 제주 수협 평대어촌계 해녀회장은 40년 이상 나잠어업(산소호흡장치 쓰지 않는 수산물 채취 활동)을 이어오며 제주해녀축제 등 제주 해녀문화를 발전시켜 장관상을 받는다. 기념식에는 조승환 해수부 장관,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 임준택 수협 회장, 안창희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 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조 장관은 "해수부는 앞으로 여성어업인 특화건강검진, 도우미 지원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확대해 여성어업인이 지속가능한 어업과 어촌을 실현하는 데 앞장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2-09-27 16:16:1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ESG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지역 전통문화 유지와 생태계 보존을 위한 나눔을 실천했다.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은 7일 울산 동구 소리체험관 인근에서 ‘친환경 해녀 잠수복 전달식’을 갖고,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2442만원 상당의 해녀 잠수복 37벌을 기탁했다. 전달식에는 현대중공업 이영덕 상무,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 이정석 관장, 나모(NAMO) 이향미 대표, 해왕잠수복 김옥자 대표와 함께 울산 동구지역 해녀 대표로 주전계 김은순 씨, 방어진계 고복자 씨가 참석했다. 최소한의 도구로 바닷속 해산물을 채취하는 ‘해녀(海女)’는 이들이 대대로 이어온 기술과 지식, 의례 등의 문화를 아울러 지난 2017년 5월에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울산은 전국에서 제주 다음으로 해녀가 많은 지역으로, 울산 동구에는 190여 명의 해녀가 활동 중인 것으로 추산된다. 차가운 바닷물 속에서도 해녀들이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잠수복은 합성고무 소재인 ‘네오프렌(neoprene)’으로 만들어져 왔는데, 썩지 않아 자연 분해가 어렵고 재활용하기도 힘들어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현대중공업그룹은 스타트업인 ‘나모’, 전통해녀복 제작사 ‘해왕 잠수복’ 등 울산 지역 청년 기업 및 소상공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식물에서 얻은 친환경 고무 소재인 ‘율렉스(Yulex)’를 활용한 해녀 잠수복을 제작, 지원했다. 특히, 이번 잠수복에 사용된 원단은 미국 율렉스사에서 개발한 것으로, 우수한 신축성은 물론 내구성과 보온 기능을 갖춰 해녀들의 나잠(裸潛) 어업을 돕고, 땅 속에서 자연 분해가 가능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혼자 입고 벗기 쉽도록 잠수복을 일체형이 아닌 상.하의 분리형으로 디자인하고, 해녀 개인 체형에 맞춰 개별 제작하는 등 해녀들의 편의성과 활동성도 고려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친환경 해녀복 지원 사업은 이해관계자 중심의 ESG활동과 지역경제 활성화, 생태계 보호를 결합한 사회공헌으로의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해 ‘바다에서 시작하는 깨끗한 미래(Future From the Ocean)’를 ESG경영 비전으로 수립, ‘Beyond Blue, Forward to Green’이라는 슬로건을 선포했으며, 올해 하절기부터 사내에서 수거한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원사로 제작한 친환경 근무복을 도입하는 등 ESG 문화를 경영 전반에 확산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07-07 15:22:18어촌의 고령화가 심화한 가운데, 귀어귀촌 인구 증가가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어촌소멸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귀어귀촌 활성화는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 하지만 귀어귀촌에 희망자는 관련 정보들이 흩어져있어 무엇부터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난감할 때가 많다. 성공적인 귀어귀촌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일자리 및 창업 정보, 주택·교육·생활여건과 같은 정착을 위한 정보 등 의·식·주와 관련된 기본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귀어귀촌 종합 플랫폼' 문 열었다 28일 한국어촌어항공단 귀어귀촌종합센터에 따르면 '귀어귀촌 상담 건수'가 최근 5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다. 2016년 2930건에 불과했던 상담 건수는 매년 증가해 지난해 총 7240건의 상담 건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귀어귀촌을 원해도 어떻게 준비해야할 지 고민에 빠지는게 희망자들의 현실이다. 준비 과정부터 주거나 일자리, 어촌계 등 정착 과정에 대한 정보가 산적해 있어 귀어귀촌 희망자들의 불편함이 컸다. 이에 어촌어항공단은 지난 11월 '귀어귀촌 종합정보 플랫폼'을 개시했다. 귀어귀촌지원센터(8개, 지역별·지자체별)와 귀어학교(7개) 등 귀어귀촌 관련 기관의 정보가 종합돼 있다. 귀어귀촌 관련 일자리 및 창업부터 어선거래, 어촌계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귀어귀촌 희망자가 관심 지역 및 분야를 등록할 경우, 각 기관에서 진행하는 교육, 행사 등에 대한 정보와 정책 사업 등 개인별 맞춤형 귀어귀촌 관련 정보를 문자, 이메일 등으로 받을 수 있다. 또한 어업안내, 어선거래 등 고용노동부, 수협중앙회,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다양한 기관에서 별도로 운영하는 정보시스템도 연계했다. 공단은 지난 2016년부터 귀어귀촌 희망 도시민의 단계별 어촌 정착 지원과 귀어귀촌 활성화를 위해 '귀어귀촌종합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귀어귀촌 관심→준비·실행→정착 등의 지원정책 로드맵에 맞춰 △귀어귀촌 상담 △교육 △홍보 등을 추진하고 있다. 축적된 정보를 바탕으로 귀어귀촌종합센터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해 귀어귀촌 종합정보 플랫폼을 개시했다. 이는 귀어 희망자들의 실제 귀어 정착으로 이어지는 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도와줘요 '귀어닥터'… 무료 컨설팅 공단은 또한 전국 곳곳에서 133명의 '귀어닥터'를 운영하고 있다. 귀어닥터는 귀어귀촌(희망)인의 정착 초기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귀어귀촌 관련 분야의 전문가를 '어촌 정착 상담사'로 선정해 1:1 컨설팅을 제공하는 제도다. 귀어귀촌 종합정보 플랫폼에서 상담 신청을 하면 누구나 전액 무료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정착을 위한 귀어귀촌 교육도 단계별로 구성했다. 이론교육(종합 및 주말), 단기기술교육, 온라인교육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주제별로 △어선어업(연안통발, 연안자망, 연안복합 등) △양식업(해수면 양식, 내수면양식, 수산종자생산, 관상어양식 등) △수산물 가공·유통 △어촌비즈니스(수상레저, 수중레저, 연안체험 등) △기타어업(나잠어업, 맨손어업 등) 등 교육 희망자의 수요에 맞게 진행되고 있다. 올해 공단이 개최한 '2021 귀어귀촌 박람회'에는 온·오프라인으로 약 2만4000여명이 참여했다. 귀어귀촌 정보에 대한 높은 관심도에 공단은 내년 6월 '2022년 귀어귀촌 박람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경철 어촌어항공단 이사장은 "어촌에서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예비귀어인에게 든든한 길라잡이 역할을 하길 바란다"며 "해당 사업을 통해 2022년에는 귀어 인구 증가와 함께 예비귀어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와 어촌의 활력 제고를 이루어 어촌소멸 위기를 극복해내는 혁신적인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12-28 17:28:3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해양수산부 주최·한국어촌어항공단 주관 어촌관광사업 등급 심사에서 울산 동구 주전동의 '주전어촌체험휴양마을'이 경관 및 서비스, 체험, 숙박 등 3개 부문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주전어촌체험휴양마을은 나잠어업을 하는 해녀들에게 직접 물질을 배울 수 있는 ‘해녀체험’을 비롯해 성게미역국과 전복요리 등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수산물로 만든 ‘해녀밥상’도 맛볼 수 있고, 낚시체험, 농촌체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어촌관광사업 등급 심사제도는 어촌관광사업의 등급을 세분화해 차별화된 사후관리로 어촌관광을 희망하는 이용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시설·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되는 제도이다. 등급결정기관인 한국어촌어항공단에서 전문가 현장심사단을 구성해 경관 및 서비스, 체험, 숙박, 음식 등 총 4개 부문에 대한 현장평가를 실시하고 등급결정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등급을 결정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학생, 가족, 기업 등 수요자 계층과 연령에 맞는 맞춤형 체험활동 운영으로 4계절 방문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며, “먹거리와 볼거리, 체험거리 가득한 주전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겨울 바다의 낭만과 맛을 즐겨보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1-12-15 15:32:51"마을 공동어장에 토사가 쌓여 바다가 아주 엉망이 됐어요." 23일 부산 기장군 시랑리 앞바다가 흙탕물로 뒤덮였다. 지난 주말 호우특보가 발효된 부산 기장지역에는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쏟아졌다. 특히 기장읍 시랑리 앞바다부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까지는 바닷물이 누렇게 변하는 흙탕물 현상이 목격됐다. 흙탕물이 처음 목격된 곳은 오시리아관광단지가 지척인 시랑리 해변이다. 흙탕물은 해안에서 약 1㎞까지 퍼져 푸르스름한 먼바다와 바다색이 확연히 구분된다. 시랑리 앞바다를 뒤덮은 흙탕물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남하해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까지 약 1.3㎞ 분포했다. 흙탕물은 한 번 발생하면 약 일주일간 지속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어업 비중이 높은 기장지역에선 앞서 일광해수욕장에 흙탕물 현상이 발생한 적 있지만 이처럼 범위가 넓고 뚜렷한 건 드문 일이다. 인근 어민들은 흙탕물로 인해 마을어장과 미역양식장에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수항 어촌계에는 해녀(나잠어업)가 활동하고 있고 이들은 마을어장에서 전복, 해삼, 소라, 말똥성게 등을 채취해 생업을 이어가고 있다. 또 미역양식장에서는 곧 미역종묘를 앞두고 있어 피해는 더 커질 전망이다. 공수마을 어촌계장 안모씨는 "공수항 앞바다는 어패류가 서식하기 아주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전복이나 소라 등은 바위틈에 붙어서 사는데 토사가 떠내려와 그 바위틈을 다 막아버리니 폐사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어민들은 이 같은 흙탕물 현상이 한두해 있는 일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특히 일부 어민은 인근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대규모 공사현장에서 흙탕물이 흘러내려와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씨는 "정말 답답해서 울고 싶은 심정이다. 군청이나 공사장에 찾아가서 말을 해봐도 정상적인 허가를 받아서 공사를 하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면서 "토사가 공사장 여러 군데에서 합쳐서 내려오다 보니 어느 딱 한 군데만 상대로 할 수도 없는 일이고…"라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오시리아 관광단지의 사업자인 부산도시공사는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 여러 공사현장에서 토사가 바다로 유입되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와 주민 피해 등을 조사 중에 있다. 부산도시공사 한 관계자는 "지난달에 어업피해조사에 관한 용역을 발주해 조사 중이다.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절차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1-08-23 18:2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