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홍어삼합에 나주 한우를 더했다.' 전남 나주시는 푹 삭힌 홍어, 묵은 김치, 찰진 돼지 수육을 곁든 홍어삼합에 명품 나주 한우를 더한 남도 미식 대향연 제21회 영산포 홍어·한우축제이 오는 23~25일 영산강 둔치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영산포 홍어축제는 입안 가득히 퍼지며 막힌 코가 뻥 뚫리는 숙성 홍어를 배불리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축제로, 올해로 21회째 맞는 나주지역 최장수 음식문화 축제다. 특히 올해부터 영산포 홍어·한우축제로 명칭을 변경했다. 전남지역 최대 축산업 중심지이자 연평균 1만5000여 한우가 거래되는 영산포 우(牛)시장이 자리한 지역 특성을 살려 한우 상설 할인 판매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6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숙성 홍어를 소재로 시식과 홍어 무침 나눔, 50% 할인 판매, 경매, 4행시, 상식퀴즈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진행된다. 노안 정고집, 다도 참주가를 비롯해 숙성 홍어와 찰떡궁합인 남도 막걸리 10여종을 맛볼 수 있는 전시·시음 부스도 운영해 미식·애주가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축제 분위기를 한층 띄워줄 초대가수 공연도 기대를 모은다. '미스터 트롯' 장민호와 '효녀 가수' 현숙을 비롯해 현진우, 차효린 등이 영산강을 배경으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축제 마지막 날인 25일 밤엔 영산강 밤하늘을 수놓을 불꽃쇼도 예정돼 있다. 축제장 인근은 만개한 꽃양귀비로 붉게 물들 예정이다. 관광객들이 사진 속 추억을 간직할 수 있도록 꽃밭 곳곳엔 포토존과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 영산포를 넘어 전라도 대표 음식이자 건강에 좋은 보양식인 숙성 홍어와 더불어 명품 나주 한우를 이번 축제를 통해 전국 미식가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며 "꽃양귀비가 만발한 아름다운 영산강에서 가정의 달 5월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08 11:26:22【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는 보증금 없이 아파트 관리비만 내고 최대 4년간 거주할 수 있는 '취업 청년 임대주택' 35호를 추가로 공급키로 하고, 오는 8일부터 28일까지 임대주택 입주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나주시에 따르면 '취업 청년 임대주택'은 나주에 일자리를 얻고 전입하는 18~45세 청년들의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민선 8기 청년 패키지 정책 중 하나로, 지난 2023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도입 첫해인 2023년 송월동·삼영동 소재 부영아파트 30호에 이어 2024년 70호를 공급했으며, 올해 송월동 부영아파트 35호(21평대 15호, 25평대 20호)를 추가로 확보했다. 25평의 경우 전입 세대 구성원이 2명 이상인 신청자에게 우선 배정할 예정이다. 입주 신청 대상은 공고일 기준 '18세 이상 45세 이하 청년'이면서 나주시가 아닌 타 지역(시·군·구)에 주소를 두고 아파트 입주일 즉시 전입이 가능한 전입 예정자다. 또 나주지역 사업체 근로자 또는 사업자로서, 근로소득 증빙이 가능하고 건강보험료 납입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무주택자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특히 '신혼부부 및 다자녀가구 등 세대 구성원이 많은 가구', '나주시 산업단지 입주기업에 근로(예정) 하는 청년'에겐 우선 입주 자격을 부여한다. 아파트는 기본 2년 계약으로, 1회 연장을 통해 최대 4년간 거주할 수 있다. 입주 신청은 오는 8일자 나주시 누리집 고시·공고에 게시되는 '취업 청년 임대주택 지원 사업 신청서'를 작성해 시청 기획예산실에 직접 방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나주시는 입주자 선정 심의를 거쳐 6월 중 입주자를 최종 발표한 후 입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올해 추가 공급하는 '취업 청년 임대주택'이 나주에서 새로운 직장, 삶의 터전을 마련한 타 지역 청년들과 신혼부부들의 안락한 보금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안정된 일자리와 주거, 풍족한 문화생활 혜택을 통해 청년 인구를 유입하고 임신과 출산 지원, 안심 돌봄, 명품 교육까지 저출생 극복을 선도하는 살기 좋은 행복 나주를 구현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07 13:04:59【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가 농가 소득 안정을 위해 최근 농산물 최저가격 지원 기준과 한도를 확대했다. 2일 나주시에 따르면 농산물 최저가격 지원 사업이란 주요 출하 시기에 시장 가격이 최저가격 미만으로 하락했을 때 그 차액의 일부를 지원하는 것이다. 나주시는 농산물 최저가격 기준을 당초 기준 가격의 80%에서 85%로 상향 조정했으며, 지원 한도도 품목당 최대 300만원, 농가당 최대 500만원에서 품목당 최대 500만원, 농가당 최대 1000만원으로 확대했다. 연간 총액 상한은 10억원으로 농업인들이 보다 큰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 기준과 한도 확대로 농산물 가격 불안정 대응과 농가의 안정적 소득 보장 효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원 대상은 나주시에 주소를 두고 나주지역 내 농지에서 지원 대상 농산물을 직접 생산하는 농업인이다. 농업인들은 계통 및 공동출하조직과 출하계약을 체결하고 계통 및 공동출하 조직은 품목별 주요 출하 시기 이전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 필요한 서류는 농산물 최저가격 지원 사업 신청서, 사업 계획서(계약재배 현황 포함), 최근 5년간 신청 품목의 농산물 출하 및 정산 실적 등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농산물 최저가격 지원 제도를 통해 예측할 수 있는 농업 경영을 구현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지역 농업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02 12:36:14【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는 지역 명소를 활용한 '공공 결혼식' 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나만의 특별한 결혼식'을 꿈꾸는 예비부부들의 상담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최근 결혼식 비용 급증에 따른 '웨딩플레이션(웨딩+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한 상황에서 예식장 대관은 물론 꾸밈비용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예비부부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나주시에 따르면 '공공 결혼식' 신청을 통해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나주목사내아, 영산강정원, 나주정미소 등을 일일 예식장으로 조성해 무료로 대여한다. 특히 하객석과 무대 단상, 음향, 포토존, 버진로드, 가족스토리 영상 제작, 축하 공연 등 최대 400만원 한도 내에서 예식에 필요한 시설과 콘텐츠도 제작해 준다. 여기에 웨딩 메이크업 등 꾸밈비용 100만원을 현금으로 별도 지원한다. 지난 21일에는 나주목사내아에서 첫 번째 결혼식이 열려 하객들의 축복 가운데 제1호 '공공 결혼식' 부부가 탄생하기도 했다. 나주시는 향토음식체험문화관을 비롯해 예비부부의 취향에 맞춰 '공공 결혼식' 장소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공공 결혼식' 신청 문의는 나주시 가족센터로 전화 또는 방문해서 하면 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결혼식을 앞둔 예비부부들의 비용 부담은 낮추고 행복을 올릴 수 있는 '공공 결혼식' 지원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가정을 이루는 인생의 중요한 시작점인 결혼이 부담이 아닌 기쁨과 행복으로 가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30 16:03:16【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가 성공적인 영농 기반인 양질의 토양 환경 보존과 개선을 통한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주시는 올해 총 사업비 34억4800만원을 투입해 13개 읍·면지역 8000여 농가를 대상으로 유기질 비료 지원, 토양개량제 공급, 영구논두렁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유기질 비료는 17만여 포대, 토양개량제는 19만여 포대를 대량 지원한다. 유기질 비료란 비료 성분이 친환경 유기화합물의 형태로 함유돼있는 비료를 뜻한다. 자연 생성 무기양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미생물들이 분해하면서 유익한 물질들이 토양 환경을 개선하고 흙의 통기와 배수에 도움을 준다. 나주시는 지역 농협을 통해 유기질 비료 3종(혼합유박·혼합유기질·유기질복합비료)과 부숙 유기질 비료 2종(가축분퇴비·퇴비)을 농가에 지원한다. 비료 등급에 따라 20㎏ 포대 당 1300~1600원을 차등 지원하며, 지역 생산 제품 중 관내 가축분 사용량이 70% 이상인 제품의 경우 300원을 추가로 지원해 축산부산물 자원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토양개량제는 유효 규산 함량이 낮은 농경지와 산성 토양의 지력 개선을 위해 공급과 살포를 지원한다. 규산질, 석회고토, 패화석 등으로 살포 후 3년간 효과가 지속된다. 나주시는 아울러 영구논두렁 설치 사업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당초 55㎞에서 166㎞로 사업량을 크게 확대했다. 이번 사업은 두더지, 드렁허리 등 땅속 동물로 인한 논둑 훼손을 사전 방지하기 위해 PE필름 설치 비용을 농가에 지원한다. 땅속 동물에 의한 논둑 피해 최소화로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어 농가 호응이 매우 높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유기질 비료, 토양개량제 공급을 통해 작물 생육에 적합한 토양 환경을 조성하고 친환경 농산물 생산 기반 확대와 노동력 절감에 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과 나주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현장 중심의 정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24 15:39:14【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가 전국 최대 배 주산지로서 생장촉진제를 사용하지 않는 '고품질 프리미엄 나주배' 생산 확대에 온 힘을 쏟고 있다. 15일 나주시에 따르면 민선 8기 출범 후 나주시장이 품질을 보증하는 품질보증제 상품인 '천년 이음 나주배'를 생산해 유통하고 있다. 특히 생장촉진제를 사용하지 않는 농가와 계약을 통해 당도 12브릭스 이상, 색감, 신선도 등을 엄격한 기준에 따라 선별하고 있다. 그 결과 2024년산 '천년 이음 나주배'의 경우 지난해 추석부터 올해 설까지 대형 백화점, 마트, 온라인 쇼핑몰에 약 187t이 출하되는 등 '고품질 프리미엄 배' 브랜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나주시는 아울러 민선 8기 들어 '고품질 나주배 세계화'를 목표로 미국, 베트남, 캐나다 등 7개국 현지 유통업체와 지금까지 3870만달러(약 562억원) 규모의 농수산식품 수출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 같은 공로로 지난해 전남도 농수산식품 수출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대만, 베트남 등 15개국에 나주배 3359t을 유통하며 배 수출량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이에 나주시는 '고품질 나주배' 재배를 더욱 확대하고자 최근 나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APC)에서 나주배 품질보증제 사업에 참여하는 배 농가주 100여명을 대상으로 생장촉진제 무처리배 재배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이상 저온 등 기후변화에 대응한 과원 관리, 병해충 종합 관리, 생장촉진제 무처리배 재배 기술 등을 중점으로 진행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선 이날 교육을 통해 2025년 기본형 공익직불금 신청 유의사항에 대해 안내하며 지원 시책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배가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고품질 명품 과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농가 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실용적인 교육, 정책을 통해 나주배 명성 회복에 앞장서는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을 도모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15 17:48:35【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가 올해 마을 공동급식을 신청한 335개 마을을 모두 지원한다. 14일 나주시에 따르면 마을 공동급식은 농번기 일손이 달려 끼니를 거르는 경우가 다반사인 농업인을 위해 마을 여건에 따라 자체 급식 또는 도시락 배달 등 급식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나주시가 지난 2007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특히 가사와 노동을 병행하는 여성농업인들의 일손을 덜고 건강도 챙기면서 마을 화합을 다지는 일석삼조의 시책으로 나주주에서 시작돼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매년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나주시는 올해 마을 공동급식을 신청한 335개 마을 모두를 대상으로 급식 비용을 지원한다. 나주시는 당초 올해 사업량이 251개 마을이었으나, 신청이 폭증하면서 마을 간 형평성과 농업인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사업을 신청한 전체 마을을 대상으로 공동급식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사업비 7억3000만원을 들여 15명 이상 공동급식이 가능한 마을에 농번기 중 연간 25일 이내 공동급식 비용을 지원한다. 자체 공동급식을 신청한 마을 177곳에는 부식비와 도우미 인건비를, 나머지 마을 158곳에는 도시락 및 반찬 배달 비용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다. 자체 공동급식의 경우 연간 지원 일수(24일)를 기준으로 급식 인원에 따라 마을 한 곳에 최대 232만8000원을 지원한다. 도시락 배달은 연간 19일을 지원하는 대신 지난해부터 끼니 당 도시락 단가를 5500원으로 상향해 지원하고 있으며, 급식 인원에 따라 마을 한 곳에 최대 209만원을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올해 마을 공동급식은 농업인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신청한 마을 전체를 대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분주한 영농철 일손을 덜면서 혼자 사시거나 거동이 불편한 마을 어르신들에게 든든한 한 끼를 챙기는 마을 공동급식이 마을 화합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14 17:36:56【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통합체육시설인 '나주시 반다비 체육센터'를 11일 개관했다. 나주시에 따르면 '반다비 체육센터'는 총사업비 30억원(도비 9억원·시비 21억원)을 들여 옛 나주실내체육관을 전면 개보수한 것으로, 체육센터 명칭은 지난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 공식 마스코트인 '반다비'에서 따왔다. 앞서 나주시는 민선 8기 공약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누구나 체육 복지를 누릴 수 있는 화합의 공간으로 '반다비 체육센터' 조성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지난 1991년 건립된 후 지붕 누수 등 시설 노후화로 사용이 어려워진 옛 실내체육관을 '반다비 체육센터' 시설로 활용하고자 지난해 3월 전면 재보수에 착수했다. 1년여 공사를 거쳐 이날 개관한 '반다비 체육센터'는 연면적 3849㎡·지상 2층 규모로, 어울림 배구 등 다양한 종목을 치를 수 있는 정식 규격의 경기장 코트와 더불어 탁구실, e스포츠실, 공용회의실, 체력단련실 등이 새롭게 들어섰다. 여기에 버튼식 자동문과 장애인 전용 승강기, 경기장 코트 벽면을 쿠션감이 좋은 운동용 매트로 설치해 장애인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했다. 화장실 또한 기존 1개소에서 3개소, 주차 면수도 121대로 확충했다. 한편 이날 개관식은 윤병태 나주시장, 이재남 나주시의회 의장과 지역 도·시의원, 장애인연합회, 체육회, 생활체육동호회 등 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기념·축사, 테이프 커팅식, 시설 관람, 개관 기념 어울림 좌식배구 순으로 진행됐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반다비 체육센터'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물고 모두가 함께 땀을 흘리며 공동체를 강화하는 통합의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품격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복지와 체육이 조화를 이루는 건강 나주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11 15:46:11【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가 영산강 정원 수생태계 회복을 위해 미꾸라지 6만4000여 마리를 푼다. 나주시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영산강 정원'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7일 오후 5시 영산강 정원 내 호소부와 웅덩이 일원(나주시 영산강정원길 47)에서 미꾸라지 6만4000여 마리를 방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꾸라지 키우GO, 모기 잡GO, 자연 살리GO'라는 주제로 열리며, 어린이와 시민 누구나 나주시 영산강르네상스추진단으로 유선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나주시에 따르면 미꾸라지는 하천의 유기물 분해를 촉진하고 산소를 공급해 수질 개선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모기 유충인 장구벌레의 천적으로 친환경 해충 방제 수단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이에 나주시는 화학적 방제가 아닌 생물학적 친환경 방제를 통해 영산강 정원 수생태계 회복 계기를 마련하고 어린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방류하는 미꾸라지 6만4000여 마리는 나주지역 농공단지 입주 업체인 아이비젼㈜ 이용회 대표의 기부를 통해 마련됐다. 앞서 나주시는 '시민과 함께 만드는 영산강 정원' 사업을 추진해 수목, 정원 자재 등을 각계각층 시민들에게 자발적으로 기부받아 참여형 생태 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미꾸라지 방류 행사는 수질 개선, 해충 방제 효과뿐 아니라 시민의 참여를 통해 영산강 정원을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10 13:06:59【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가 시민 5000명에게 1인당 15만원의 평생학습비용을 지원한다. 나주시는 '2025년 나주愛배움바우처 사업' 신청자 8455명 중 자격 검증과 무작위 전산 추첨을 통해 5000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나주愛배움바우처 사업'은 19세 이상 시민을 선정해 연간 15만원의 바우처 전용 카드(광주은행)를 지원하는 것으로, 시민들에게 배움과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해 삶의 질을 높이고 학습 제공 기관에는 소득 창출의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도 수준 높은 문화·여가생활을 향유하면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민선 8기 나주시가 청년 패키지 정책 중 하나로 지난 2023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2023년 최초 시민 2500명을 대상으로 지원했으며 2024년 3000명, 올해는 5000명까지 지원 대상자를 확대했다. 지원 대상자 선정은 자격 검증을 거쳐 윤병태 시장의 추첨 선언에 이은 온라인 추첨으로 이뤄졌으며, 지난해 혜택을 받지 못한 시민에게 우선권을 부여했다. 최종 선정된 시민은 개별 문자로 결과를 통보받으며, 나주시 평생학습정보방 누리집에서 본인 인증 후 신청 결과를 조회해 볼 수 있다. '나주愛배움바우처'는 오는 5월 말까지 광주은행에서 전용 카드를 발급해야 한다. 기한 내 카드 발급이 이뤄지지 않으면 선정이 취소되고 예비 대상자에게 혜택이 주어진다. 기존 카드 발급자는 학습비가 자동 충전되며 카드 결제 기한은 11월 30일까지로, 미 사용액은 자동적으로 소멸된다. 바우처 전용 카드는 공예, 운동, 음악, 각종 자격증 취득 과정 등 나주지역 200여개 평생학습 등록기관에서 사용할 수 있다. 등록기관 목록은 나주시 평생학습 정보방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민선 8기 나주시가 전남 최초로 도입한 배움바우처 사업은 해를 거듭할수록 풍족한 문화생활, 새로운 배움의 즐거움을 선사하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올해도 시민들이 일상 속 문화와 여가 향유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08 14:5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