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용기 컨시어지 컴퍼니 블루쉬프트(Blu3shift)가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을 무료로 포함한 초프라이빗 여행 상품을 공개했다. 이번 상품은 베트남 나짱의 ‘아만노이(Amanoi)’와 인도네시아 발리의 ‘아만 빌라 앳 누사 두아(Aman Villas at Nusa Dua)’를 전용기를 통해 한 번의 여정으로 잇는 새로운 형태의 럭셔리 트래블이다. 특히 이번 상품은 인천-나짱, 발리-인천 구간의 왕복 비즈니스 클래스 항공권을 무상 제공함으로써, 고객은 프라이빗한 전용기 구간뿐 아니라 전 일정에 걸쳐 비즈니스 클래스의 품격 있는 이동을 누릴 수 있다. 일반적으로 수백만 원 상당의 고급 항공권이 포함된 이 혜택은, 국내 럭셔리 여행 상품 중에서도 전례 없이 파격적인 구성이다. 또한 나짱에서 발리까지는 직항 항공편이 없어 일반 여행자는 최소 15시간 이상 소요되는 복잡한 경유 과정을 거쳐야 한다. 반면 블루쉬프트 상품은 해당 구간을 전용기를 통해 단 4시간 만에 연결한다. 블루쉬프트 김진형 대표는 “한 번의 여행으로 국가가 다른 두 개의 아만을 가장 이상적인 동선으로 경험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특히 비즈니스석 왕복 항공권까지 무상 포함한 구성은 오직 이 상품에서만 누릴 수 있는 혜택으로, 고급 여행의 기준을 다시 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루쉬프트는 전용기 중개, 1:1 여행 기획, 럭셔리 호텔 예약을 중심으로 하는 프라이빗 제트 컨시어지 컴퍼니이다. 세계 유수의 전용기 항공사 및 아만 등 글로벌 럭셔리 호텔 브랜드와 협업하여, 기존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형태의 프리미엄 여정을 제공한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5-04-18 14:48:06[파이낸셜뉴스] 자신이 이용한 항공사의 수하물 정책에 불만을 드러냈던 방송인 박슬기가 앞으로 규정을 꼼꼼히 확인하겠다고 반성했다. 박슬기는 지난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베트남 나짱(나트랑) 여행 사진과 함께 "돌아가는 비행기 수하물이 0이어서 지금 수화물 (수수료로) 180달러 눈퉁이를 제대로 맞았다"라는 글을 게시한 바 있다. "체크 못 한 제 잘못이지만 올 때는 (수하물) 포함인데 갈 때는 불포함 티켓을 파는 게 맞는 건가요?"라고 분통을 터뜨린 박슬기는 "다시는 안타야지"라고 덧붙였다. 그가 이용한 항공권이 출국편과 귀국편의 수하물 규정이 달라 벌어진 상황으로 보인다. 박슬기의 주장에 따르면 해당 항공편은 베트남으로 출국할 때는 수하물이 포함됐으나, 한국으로 입국할 때는 수하물이 포함되지 않아 수하물 비용을 별도로 지불해야 한다. 이에 박슬기는 180달러(약 25만원) 상당의 수하물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그러나 박슬기가 올린 글에 "저가 항공사는 수하물 제외인 경우가 다수 있다", "티켓에서 수하물 규정을 꼭 확인해야 한다“, ”규정 확인은 비행기를 탈 때뿐 아니라 언제 어느 때라도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규정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잘못이 있다는 누리꾼들의 지적이 달렸다. 그러자 박슬기는 "앞으로는 왕복 수하물 규정 꼼꼼히 확인해 보고 타야겠다"라며 해당 규정을 확인하지 못한 자신에게도 잘못이 있음을 인정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실수 없기를"이라고 말을 맺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15 08:50:5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무안국제공항이 동절기를 맞아 9개국 18개 노선을 운항하는 가운데 전남도가 무안국제공항 이용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무안국제공항 동절기 운항 노선은 △일본 오사카·나리타·나가사키 △대만 타이베이 △태국 방콕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라오스 비엔티안·루앙프라방 △필리핀 마닐라 △중국 항저우·장가계·여강 △캄보디아 시엠립 △베트남 나짱(나트랑)·다낭·달랏·하노이·푸꾸옥 등 총 9개국 18개 노선이다. 이는 지난해 동절기 보다 3개국 6개 노선이 늘어난 것이다. 이에 전남도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이용률 제고를 위해 오는 15일까지 무안군, 항공사 등과 합동으로 철도역, 버스터미널, 대학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2024년 무안국제공항 동절기 운항 노선 홍보 캠페인'에 나선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선 지난 2007년 무안국제공항 개항 이후 처음으로 매일 운항되는 일본 나리타·오사카, 대만 타이베이 정기편 국제노선과 동절기부터 새롭게 운항하는 태국, 말레이시아 등 다변화된 노선을 중점 홍보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15일까지 서부권, 동부권, 광주권 등 권역별로 현장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으로, 6일에는 무안군과 함께 나주역과 목포대 등에서 '두근두근 무안국제공항' 홍보물을 배포하고 운항 스케줄, 이용 가이드, 동절기 운항 노선 등을 설명했다. 국내 대표 저비용 항공사인 진에어가 이번 동절기 노선부터 매일 운항하고, 공급 좌석 전체를 개별 공급하는 내용도 홍보했다. 그동안 80% 이상 여행사를 통해 좌석을 공급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좌석 전체를 개별적으로 공급하고, 매일 정기편을 운항하는 것은 무안국제공항 개항 이후 17년 만에 처음이다. 전남도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노선의 성공적 운항과 항공기 운항 방식의 정착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 운항 노선 다양화를 위해 제주항공이 취항하는 일본 나가사키, 대만 타이베이, 태국 방콕,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노선 등에 대한 홍보와 이용률 제고 지원에도 나선다. 아울러 무안국제공항 배후 시장 확대를 위해 전북도청, 전북 14개 시·군, 광주광역시청 및 광주 5개 구청에 무안국제공항 동절기 운항 노선 홍보 및 활성화 협조 요청 공문과 홍보 전단을 발송하고 협력도 요청했다. 송광민 전남도 도로정책과장은 "무안국제공항이 하루빨리 활성화돼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도민의 적극적인 공항 이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다양화된 노선과 개항 이후 17년 만에 운항되는 첫 데일리 국제선의 성공적 운항 지원을 위해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무안국제공항 10월 말 기준 이용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90% 늘었으며, 전남도가 올해 목표로 정한 이용객 50만명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06 14:48:27[파이낸셜뉴스] 에어로케이항공은 지난 6일 첫 국제노선인 청주-오사카 노선 취항 1주년을 맞이했다고 7일 밝혔다. 에어로케이항공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청주-오사카 노선은 총 1442회 운항(6월 30일 기준)했으며 누적 탑승객수는 20만명을 넘어섰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오사카 노선의 성공을 기반으로 일본 나리타, 대만 타이베이, 필리핀 클락·마닐라, 베트남 다낭, 몽골 울란바토르 등 다양한 국제노선을 연달아 개설했다. 현재 청주국제공항에서 가장 많은 국제노선(5개국 7개 노선)을 운항 중이다. 최근에는 인천-도쿄(나리타)와 인천-나짱(나트랑) 노선을 새롭게 추가했다. 에어로케이항공 관계자는 "청주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지난 1년간의 성과는 에어로케이를 사랑해 주시는 고객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이 만들어준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노선을 여행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어로케이항공은 충청북도와 청주시와의 3자 업무협약(MOU)을 비롯해 대전, 충남, 세종시 등과도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 협약을 통해 충청권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지속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에어로케이항공은 국제선 취항 1주년을 기념해 7월 8일부터 15일까지 전 노선 최대 95%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또한, 강남역 신분당선 광고판을 찾아 인증샷을 SNS에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7-07 10:00:2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 무안군은 무안국제공항 이용객 수가 지난 23일 기준 20만479명으로 20만명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목표인 50만명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무안군에 따르면 무안국제공항 이용객 수는 지난해 총 24만6000여명이었으나, 올해는 상반기 중 20만명을 돌파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3 % 증가했다. 이용객 수 급증은 무안군과 전남도의 노력으로 다양한 국제선이 운항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무안국제공항은 현재 제주항공 중국 연길(주 2회), 진에어 몽골 울란바토르(주 2회) 정기노선과 베트남 다낭(주 2회), 나짱(4일 간격) 뿐만 아니라 중국 장가계(주 2회) 등 다양한 부정기 노선이 운항 중이다. 하반기에는 중국 항저우, 라오스 비엔티엔 등 정기선이 새롭게 운항될 예정이다. 무안군은 다양한 국제 정기선 유치를 위해 정기선 운항 항공사에 대한 운항손실금 지원 기준을 신규·복항·증편 정기 국제선에 대해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운항장려금으로 변경해 지원할 예정이다. 서명호 무안군 미래성장과장은 "제주항공 및 진에어의 정기선 운항과 활성화 협약 등으로 정기선뿐만 아니라 부정기선 개설이 확대되면서 공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전남도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무안국제공항이 서남권 중추공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25 12:35:47[파이낸셜뉴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8월 말, 단돈 10만원에 왕복으로 서울, 호치민을 오가는 비행기표를 예약했다. 편도 기준 단순 항공 운임이 각각 5만원으로,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 사용료를 포함하니 총 22만5000원 정도가 나왔다. 싼 항공권을 찾는 비결은 별다른 게 없다. 가장 저렴한 비행기 표를 찾고, 그 항공권 일정에 내 휴가 일정을 맞추는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먼저 항공권 가격 비교 사이트(스카이스캐너, 구글 항공권)에서 일정과 도시를 입력하고 저렴한 항공권을 찾는다. 그리고 검색 결과에서 표시되는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다시 티켓을 검색해 본다. 각 항공사의 할인 정책에 따라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추가적인 할인을 제공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항공권을 찾던 8월말 기준 티웨이항공에서 10월 초에 코타키나발루 10만원(운임료 기준), 10월 말 호치민 10만원인 최저가 표를 찾았다. 최저가 티켓 검색 외에도 각 여행사에서 판매하는 공동구매(땡처리) 티켓을 사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홈페이지에서 '공동구매' 티켓을 검색하면 여행사가 사전에 확보한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3박 4일, 4박 5일 등 사전에 정해진 일정의 항공권만 구매 가능하다. 또, 최저가 티켓의 경우 기내식, 위탁수하물, 좌석 선택 등의 옵션이 거의 없기 때문에 가격과 편의성을 놓고 고민해 봐야 한다. 반면 장점으로는 최저가 티켓을 판매하는 시기가 해당 여행지의 '비수기'일 확률이 높기 때문에 항공권이 싸면 호텔 예약도 대부분 저렴하다. ■어서와, 호치민은 처음이지? 베트남은 앞서 '다낭·호이안', '나짱·달랏'을 가족 여행으로 다녀왔었다. 호치민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베트남 여행 정보는 대부분 베트남 현지에 살고 있는 한국인 유튜버나 다른 여행 유튜버를 통해 수집했다. 개인적으로 '도시, 깔끔함, 쇼핑'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자연, 휴양, 액티비티' 등을 포함해 호치민 2박, 무이네 1박, 붕따우 1박 등 근교 도시도 함께 둘러보는 일정으로 짰다. 10월 24일 저녁 6시 비행기를 타고 호치민 공항에 9시 35분(현지 시간)쯤 도착했다. 호치민 공항의 동선은 이미 유튜브를 통해 사전에 학습했기 때문에 익숙했다. 공항을 나와 그랩 택시를 잡을 수 있는 곳으로 이동해 그랩으로 차량을 예약했다. 하지만 한동안 기다려도 내가 예약한 그랩 기사는 내 주위를 돌기만 할 뿐 지정한 장소로 오지 않았다. 그때 무전기에 그랩 스티커를 붙인 현지인 한 명이 다가와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었다. 그는 기자의 스마트폰을 건네 받아 이미 예약한 그랩 운전자를 취소하고 자신이 다른 그랩 운전자를 잡아주겠다고 했다. 친근하게 여러가지 질문을 건네며 베트남 여행과 이런 저런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기다리니 한 운전자가 왔고 차에 탔다. 차에 타기전 요금은 앞서 그랩 앱에 찍힌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주기로 약속한 상태였다. 하지만 운전자는 차에 타고 잠시 뒤에 톨게이트 비용을 따로 내야 하니 추가적인 금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머릿 속에 퍼뜩 '빗장빼기'라는 말이 떠올랐다. 보통 관광객을 상대로 추가적인 요금을 요구하며, 관광객이 지갑에서 현금을 꺼내 돈을 세면 운전자가 돈을 가로챈 뒤 맞는 금액을 가져가는 척하면서 밑에서 높은 금액권을 가져가는 방식이었다. 운전자 역시 지갑과 현금을 요구하는 제스처를 보였다. 지갑을 간수한 채 그랩앱에서 나온 금액 이상은 줄수 없다고 말하자 그는 태도를 돌변해 갑자기 내리라고 했다. 그는 공항 근처에다 나를 떨궈두고 가버렸다. 나는 다시 그랩을 보는 대신 베트남에서 가장 큰 택시 회사의 택시를 잡고 호텔로 이동했다. ■시끌벅적한 부이비엔 워킹스트리트 첫날과 이틀밤을 보낸 호텔은 호치민 시내 중심부, 부이비엔 워킹 스트리트 근처에 있는 '에덴 가든 호텔'이라는 곳이었다. 호텔은 잠만 자는 용도였기 때문에 저렴한 곳을 적당히 예약한 것이었는데 주변에 맛집이나, 다른 도시로 이동할 때 버스표를 사는 여행사 등도 밀집해 있어 결과적으로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 호텔에 짐을 풀고 저녁을 먹기 위해 부이비엔 워킹스트리트 거리를 걸었다. 이곳은 태국 파타야의 워킹스트리와 비슷한 유흥 골목으로 유명한 곳이다. 10월 말 할로윈을 앞두고 술집 곳곳에서는 마녀, 해골, 호박 등 으스스한 모양의 다양한 장식물을 볼 수 있었다. 수많은 호객꾼들과 함께 술집 안에서는 춤을 추는 댄서들이 관광객들에게 강하게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다만 거리를 가득 채운 시끄러운 음악 소리는 고막을 때리고 정신이 혼미할 정도로 컸기 때문에 일행과 조용히 대화를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부이비엔 워킹스트리트를 지나 유튜브를 통해 알아본 한 해산물 식당에 들어갔다. 킹타이거 새우 구이, 맛조개 무침, 똠얌 국물 국수 등으로 베트남 에서의 첫 끼를 해결했다. 저녁을 먹으며 여행 액티비티 앱인 '클룩'을 통해 메콩강 삼각지 투어를 예약했다. 우리돈 2만5000원 정도에 메콩강 유역의 다양한 관광지를 둘러 볼 수 있는 일일 투어 상품이었다. 단체 버스 픽업 시간이 다음날 오전 7시30분이라 첫 날은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12-12 19:19:0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은 최근 베트남과 라오스에서 전남 관광상품 설명회를 열어 전남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는 등 관광객 유치활동을 펼쳤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일까지 3일간 열린 이번 설명회는 베트남 하노이와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현지여행사, 항공사,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현지에서 큰 호응을 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전남도와 베트남 협력 여행사인 에이 앤드 티는 내년 설 연휴 등에 무안국제공항 전세기 운항을 확정하고, 관광객 1000명을 목표로 전남관광 상품 소개 및 판매에 들어가기로 했다. 주요 방문지는 신안 퍼플섬, 순천 낙안읍성, 목포 근대역사관 등이다. 특히 겨울철 특화 프로그램으로 준비한 영암·보성 딸기 따기, 곡성 눈썰매, 나주·목포 찜질방 체험에 현지 여행업계가 큰 관심을 보였다. 현재 베트남에서 퍼시픽항공, 베트남항공, 비엣젯항공이 무안국제공항에 취항하고 있으며 나짱, 달랏 등 4개 노선에 6편이 운항하고 있다. 이 노선을 통한 상품 운영과 별개로 내년 설 명절 연휴에 다낭, 호찌민 등에서 전세기를 이용해 500여명의 관광객이 전남을 찾을 예정이다. 지난 추석 연휴에는 베트남 관광객 700여명이 방문해 전남의 맛과 멋, 정취를 느끼고 갔다. 전남도와 에이 앤드 티는 또 내년 봄꽃 축제를 겨냥해 4월부터 6월까지 하노이 전세기 상품을 운영할 계획이며, 추가로 500여명의 관광객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관광상품 설명회는 신규 시장인 라오스를 대상으로도 진행됐다. 라오스는 신규 시장이지만 수도 비엔티엔은 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어 방콕까지 이동이 쉽지 않은 태국 관광객도 유치할 수 있다. 12월 중 라오스 상품이 출시·판매되며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관광객이 전남을 찾을 예정이다. 지난 11월부터 라오항공이 라오스 비엔티엔과 무안국제공항을 운항하고 있어 관광객 유치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김기홍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베트남, 라오스 현지 관광업계 관계자와 만나면서 전남 방문의 해 운영으로 전남 인지도가 높아진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면서 "꽃, 바다, 단풍, 눈 등 동남아 관광객을 위한 계절별 특화 관광상품을 운영해 사계절 외국인 관광객이 찾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2월 김영록 지사가 베트남 현지 전남 관광 설명회를 열고 '나짱-무안국제공항 전세기, 정기편 업무협약' 체결과 무사증제도 운영 등 베트남 관광시장 선점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금까지 3000여명의 베트남 단체관광객을 유치하는 실적을 거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2-07 08:43:07[파이낸셜뉴스] 상품의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따라, 팔리는 장소 등에 따라 바뀐다. 예를 들어 온라인 마켓에서 판매하는 신라면의 가격은 편의점과 다르고, 운행 중인 비행기에서 다르고, 스위스 융프라우요흐 매점에서도 다르다. 상품의 가격이 변하는 것처럼 '돈' 자체의 가격이 변하기도 한다. 그 나라의 경제 상황에 따라 같은 100달러라도 전혀 다른 가치를 갖는다. 미국 뉴욕의 한인 식당에서는 100달러로 고작해야 삼겹살 2인 세트 정도를 먹을 수 있다. 하지만 같은 돈으로 베트남의 관광지 나짱에 가면 두 명이서 선상 리조트에 올라 약 3시간 가량 석양을 보며 랍스터(혹은 크레이피시) 코스 요리를 즐기고 호텔까지 그랩 차량을 타고 편하게 갈 수 있다. ■브랜드, 혹은 브랜드 이미지의 힘 어린 시절 모터를 넣어 트랙에 굴리는 미니카가 유행했었다. 당시 미니카를 소재로 한 만화가 유행하며 대부분 아이들이 미니카 한 두 대를 가지고 있었다. 그중 가장 최고였던 제품은 '타미야'란 회사의 미니카였다. 국산이나 중국산 미니카 한 대의 가격이 2000원~4000원 이었다면 타미야 미니카는 2배 이상 비싼 7000원~8000원 수준이었다. 당시에는 높은 가격이 붙어 있어 좋은 브랜드인지, 좋은 브랜드라 높은 가격이 붙어 있는 건지는 알 수 없었다. 얼마 전 베트남 호찌민과 인근 도시로 휴가를 다녀왔다. 관광객이 많은 호찌민 1군 지역에서는 다양한 한국 회사의 브랜드를 만날 수 있었다. 한국 관광객이 출국 때 한가득 쇼핑을 해오는 롯데마트를 비롯해, 롯데리아, 뚜레쥬르, GS25는 물론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등도 종종 볼 수 있었다. 한 가지 흥미로웠던 사실은 한국에서는 편하게 갈 수 있는 제과점인 뚜레쥬르와 패스트푸드 브랜드인 롯데리아가 베트남 현지에서는 '타미야' 미니카처럼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었다는 점이다. 햄버거 2개, 음료 2개, 치킨 2조각, 감자튀김 1개가 세트인 2인 세트 가격이 현지 돈으로 189만동(한국동 1만원 정도)였는데 현지에 있는 저렴한 해산물 요리집에서 요리 3~4개는 거뜬히 시켜 먹을 수 있는 돈이었다. 또 한국에서는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맥도날드의 비슷한 구성과 비교해도 1.5배~2배 정도 비쌌다. 한국에서는 1개당 3000원~4000원은 족히 넘을 생망고를 갈아서 파는 과일 스무디(신토)는 1000원 정도면 먹을 수 있었다. 뚜레쥬르 베이커리 역시 음료의 가격은 현지 로컬 커피 브랜드와 비교해 2배 정도 비쌌다. 할로윈을 앞두고 판매하는 케이크의 가격도 한국돈으로 2만원 중반대로 현지 물가를 고려하면 싸지는 않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공개한 외국인이 보는 한국에 대한 이미지 조사를 시행한 결과 2021년 기준 한국에 대한 긍정 평가 1위는 95%를 기록한 베트남이다. 가장 낮은 국가인 일본(35%)와 비교하면 2배 이상 한국을 좋게 보고 있다는 의미다. ■메시의 나라 아르헨티나에선 지금 무슨 일이?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아르헨티나. 메시의 나라인 그곳은 현재 우리의 상식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발생하고 있다. 국가 경제가 파탄나면서 1년에 물가가 2배 이상 오르고 있는 것이다. 여행유튜버 '뜨랑낄로'는 2개월 전 '경제 폭망, 물가 곱창난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만 원으로 얼마나 먹을 수 있을까?'란 제목의 영상에서 아르헨티나의 현 상황을 자세하게 보여준다. 실시간으로 환율이 올라 ATM이 없는 그곳에서 그는 100달러를 환전하기 위해 은행에 들린다. 하지만 복수의 은행이 환전을 거절하고, 그는 거리에 넘쳐나는 불번 환전 매매상에게 100달러를 환전한다. 하루 이틀 사이에도 현지 화폐인 페소의 가치가 줄어들기 때문에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월급을 받으면 바로 물건을 사거나, 달러로 바꾸려고 하고, 정부는 달러를 국민들이 달러를 못사게 제한을 두는 상황이다. 기준금리 97%, 1년 인플레이션율이 121%에 달한다. "페소로 월급을 받아 현지에서 아이폰의 가격은 우리나라보다 2배 정도 비싸다"고 한다. 그는 한국돈 1만원(4400페소)로 현지에서 얼마나 살 수 있는지 순서대로 보여준다. 먼저 빵 가게에서 크루아상과 현지 빵(엠빠나다)를 600원에 구입한다. 이후 과일 가게에 들러 사과와 바나나 키위 각 1개를 700원에 산다. 이후 공원에서 서브웨이 샌드위치 같은 빵을 1600원에 구매한다. 한국에서 사면 7000원~8000원은 되 보이는 가격이다. 이후 현지 시장에 들러 스테이크와 와인 1잔을 5900원에 사먹는다. 고급 와인은 아닐지라도 컵에 따라주는 와인 한 잔의 가격은 500원 정도다. 현지의 슈퍼마켓에서는 저렴한 와인은 1병에 1000원대, 중간 와인은 2000원~3000원 정도면 살 수 있다. 아르헨티나에서 와인은 생산이 가능해 저렴한 와인 1병 가격은 코카콜라 1L와 가격이 비슷하다. 뜨랑낄로는 마지막으로 현지 제과점에서 고급 디저트 빵을 2000원에 산다. 그가 쓴 총 금액은 1만800원 정도다. 영상에서 그는 "미국은 기준금리 0.25%를 올린다고 시끄러운데 이곳은 기준금리가 97%다. 아무 잘못도 없는데 이곳 사람들은 정치적, 국제적, 지리학적 영향으로 이런 상황"이라며 "만약 내가 아르헨티나 사람이고 외국인이 달러를 페소로 바꿔서 흥청망청 싸다고 돌아다니면 화가 날것 같은데 그럼에도 이곳 사람들은 모두 웃으면서 친절하게 대해준다"고 말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11-07 17:41:32[파이낸셜뉴스] 베트남의 유명 휴양지 푸꾸옥의 한 리조트에서 대형 독거미가 나타났다. 30일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는 최근 남부 끼엔장성 푸꾸옥의 한 리조트에서 근무 중인 전기공이 13㎝ 크기의 독거미에 물려 인근 병원으로 실려갔다고 전했다. 당시 전기공은 물린 부위가 부어오르는 등 전신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거미에 물린 전기공은 목숨을 잃을 뻔했다. 리조트 측은 전기공을 문 독거미도 함께 잡아 병원으로 보냈다. 병원 측은 독거미용 해독제가 없어 상처를 소독하고 항생제만 투여했다고 한다. 다행히 전기공은 증상이 가라앉아 안정을 취한 후 귀가했다. 리조트 측이 잡아온 독거미를 본 담당 의사는 "이처럼 큰 독거미를 본 적이 없다"고 했다. 그는 "우기에 거미에 물려 병원으로 온 환자는 이번이 두번째"라고 설명했다. 우기에는 야외 활동을 할 때 뱀과 거미, 해충에 물리지 않도록 장화 등 보호 장비를 착용해야 한다고 의사는 조언했다. 한편 푸꾸옥은 중부 다낭, 남부 나짱과 함께 한국인이 즐겨 찾는 베트남 휴양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0-30 21:35:4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오는 2025년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에 맞춰 무안국제공항을 충청 이남의 모든 국민이 편리하게 이용하는 명실상부 서남권 대표 관문공항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8월 21일 베트남 퍼시픽항공과 무안-나짱 정기선 운항 업무협약을 체결해 오는 10월부터 코로나 이후 첫 국제 정기선 운항에 들어간다. 이어 지난 9월 21일엔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중국까지 직접 날아가 중국 3대 항공사 중 하나인 동방항공과 상하이-무안 정기노선 운항 업무협약을 하는 등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에 온 힘을 쏟고 있다. 현재 무안국제공항에는 중국, 베트남, 일본 3개국 6개 노선이 운항 중이다. 10월 대한항공이 일본 나고야 노선, 베트남항공 하노이 운항을 무안국제공항에 신고하는 등 노선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전남도는 국제 정기선 유치를 위해 대한항공 등 국적사뿐만 아니라 무안국제공항에서 운항 중인 외항사를 포함한 모든 항공사를 상대로 항공기 운항 재정손실 보전 및 추가 인센티브 제공 의사를 전달하는 등 안간힘을 쏟고 있다. 아울러 공항 기반 시설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관리동 신축, 여객청사 리모델링은 지난해 말 완료했고, 국제 중장거리 노선 취항이 가능한 활주로 연장 사업은 오는 2025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무안국제공항 중·장거리 노선 운항을 위한 필수 사업인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사업은 총사업비 492억원을 들여 활주로 360m(2800→3160m)를 연장하는 사업도 순조롭다. 예산의 체계적 관리로 올해까지 326억원을 확보했고 내년 정부 예산안에 75억원을 반영했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도 순항 중이다. 이 사업은 광주 송정에서 무안국제공항을 경유해 목포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78.3㎞ 고속철도망을 설치하는 것으로, 신설 중인 무안국제공항역은 지하(1층) 역사로 전국 지방공항 중 유일하게 공항 여객터미널과 바로 연결되는 정거장으로 건설되고 있다. 유호규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국내외 항공사와 지속해서 접촉해 정기노선 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공항 기반 시설 확충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무안국제공항 조기 활성화를 위해 정부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서남권 거점공항으로 도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2025년이면 충청 이남에서 접근이 용이해 무안국제공항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최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광주 민간공항이 이에 맞춰 이전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9-28 09:5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