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피로 그렸다"…'나치 낙서' 무더기 발견된 독일 주택가
[파이낸셜뉴스] 독일 주택가에서 나치 상징 '하켄크로이츠(갈고리 십자)' 낙서가 무더기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현지시간) 독일 dpa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전날 밤 밤 프랑크푸르트 인근 도시인 헤센주 하나우의 주택가에서 하켄크로이츠 낙서가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차량 약 50대의 보닛과 우편함, 건물 벽면 등에서 붉은색 액체의 비슷한 낙서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낙서의 절반 이상은 하켄크로이츠 모양이었으며, 분석 결과 낙서에 쓰인 액체는 인간 혈액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피의 양이 목숨을 잃을 만큼 많지는 않은 걸로 보고 위헌조직 표시 사용과 재물손괴 혐의로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나치의 유대인 공격을 반성하는 크리스탈나흐트(수정의 밤) 기념일(11월9일)을 앞두고 발생했다. 이에 독일 정치권에서는 혐오 범죄가 발생했다며 범인을 빨리 잡으라며 촉구하고 나섰다. 범행 장소인 하나우는 지난 2020년 2월 한 독일인 극우주의자가 시내 물담배 카페 등지에서 총기를 난사해 9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곳이기도 하다. 오미드 누리푸어 연방의회 부의장은 "하나우 심장부를 겨냥해 5년 전 우익 테러 공격의 상처를 끄집어낸 사건"이라며 "신속히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켄크로이츠는 갈고리 십자가라는 뜻으로 아돌프 히틀러가 이끌던 나치당의 상징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독일은 '반나치법안'을 제정했다. 이 법안은 하켄크로이츠를 포함한 나치의 모든 상징물을 공공장소에서 전시하거나 사용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며, 위반 시 최대 3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11-07 07:44:15
"일본의 나치 상징" 술 취해 욱일기 착각한 韓 남성, 대만 대학생 폭행
[파이낸셜뉴스] 대만에서 한국인 남성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대학생의 티셔츠 문양을 욱일기로 오해해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24일 중국 매체 관찰자망에 따르면 한국 국적의 A씨(31)는 지난 18일 오후 6시께 타이베이시 국립사범대학 인근 버스 정류장에서 대만인 대학생 B씨의 티셔츠를 문제 삼았다. 당시 술에 취해 있던 A씨는 B씨의 티셔츠에 새겨진 붉은 방사형 도안을 욱일기 문양으로 착각해 옷깃을 잡아당기며 B씨의 뺨을 두 차례 때렸다. B씨가 "나는 대만인이고 도안의 의미를 모른다"고 해명했음에도 A씨는 다시 한 차례 뺨을 더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이 옷의 문양은 일본의 나치 상징이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B씨는 곧바로 현장을 벗어나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만취해 자제력을 잃은 A씨를 현장에서 제압했다. 이어 A씨가 진술할 수 없는 상태라고 판단해 가족을 불러 보호 조치를 한 뒤 석방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대만 여성과 결혼해 현지에 거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은 상해죄 혐의로 입건돼 타이베이 지검으로 송치돼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욱일기는 붉은 태양을 중심으로 광선이 퍼지는 형태의 깃발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제국군이 사용한 군국주의 상징이자 전범기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9-24 05:28:09
송언석, 李대통령 나치에 비유.."독재와 파멸의 길로 가"
[파이낸셜뉴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6일 이재명 대통령의 '선출된 권력(입법부)이 임명된 권력(사법부)보다 우위에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두고 "'우리는 선출된 권력이니 무엇이든 할 수 있다' 과거 나치 정권이 이야기 했던 것"이라며 나치 독재에 비유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사법부 독립 수호를 위한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이재명 민주당 정권의 행태는 히틀러 나치 정권 행태와 너무나 많이 닮았다"며 "(이들은) 나치 총통을 꿈꾸는 것으로, 독재와 파멸의 길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직접 선출된 권력이 최상위에 있다'는 말은 집권여당이 권력의 최정점이며 사법부 위에 군림하겠다는 공개선언이다. 선출된 권력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독재를 할 수 있다는 주장"이라며 "나치도 전후 혼란과 불안을 틈타 독일 의회를 장악하고 다수당의 입법권력을 이용해 수권법을 만들었다. 형식적 민주절차를 통해 합법적으로 독재 권력을 만든 뒤 반대파를 숙청하면서 히틀러 총통 시대를 열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이 삼권을 모두 장악해 독재를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부여당에서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를 추진하는 것을 두고는 "수사도 재판도 판결도 마음대로 하겠다는 인민재판부 설치와 다를 바가 없다"며 "대법관 수를 26명으로 늘리겠다는 것도 정권의 입맛대로 대법관을 임명해 사법부를 장악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를 촉구한 것에 대해서는 "과거 어느 독재 정권에서도 대법원장을 향해 무차별적 사퇴를 요구한 적은 없었다"며 "사법부를 향한 전대미문, 후안무치의 폭력을 가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5-09-16 10:24:59
나경원 "내란특별재판부는 '나치 인민법원'…민주당 독재 완성" 비난
[파이낸셜뉴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내란특별재판부 설치를 골자로 한 '내란특별법'을 '나치 인민법원'이라 규정하고 "합법을 가장한 독재, 민주적 절차를 가장한 독재"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법사위 소속인 나경원 간사와 조배숙·송석준·곽규택 의원은 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들(민주당)이 말하는 새로운 세상은 결국 대한민국의 헌법질서가 파괴되는 독재의 완성"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나경원 의원은 먼저 "오늘 법사위 제1소위에서는 지금 검찰해체를 위한 입법청문회를 가장한 국회판 수사와 국회판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며 "청문회를 빙자해 이재명 대통령 재판을 뒤집겠다는 시도"라고 꼬집었다. 나 의원은 "이 모든건 위헌적이다. 이럴 거면 검찰도 법원도 폐지하고 민주당 국회만 있으면 되는 것 아니냐"라며 "한마디로 합법을 가장한 독재, 민주적 절차를 가장한 독재"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나치는 사법과 수사권을 장악해 독재를 완성했다. 나치가 만든 특별재판소의 이름은 인민재판소"라며 "인민을 가장한 법원을 설치해 반체제 인사라면서 신속히 재판했고, 수사기관은 게슈타포를 설치하고 친위대의 권한을 강화해 검찰을 무력화하고 경찰 수사권, 본인들의 수사권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검찰 해체 3법 관련법의 핵심은 국가수사심의위원회를 국무총리실 산하에 두고 중대범죄수사청을 만들겠단 건데 결국 그들의 친위 수사청을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내란특판부는 민주당 입맛대로 특검해서 수사 결과가 본인들이 원한 대로, 재판결과가 원하는대로 나오지 않을까봐 인민재판소를 설치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5선의 조배숙 의원도 "민주당은 근본적인 헌법적 가치, 법치주의 원칙을 깡그리 무시하고도 뻔뻔하다"며 "과연 검찰이 무슨 필요가 있느냐. 특별재판부를 만들어 자기 입맛 맞는 판사에게 재판하게 하면 법원이 뭐가 필요하겠느냐. 국회에서 다 하면 되지 않겠느냐.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토로했다. 조 의원은 "민주당은 검찰개혁 입법 공청회란 허울 좋은 명분 삼아 지금 수사 중인 사건, 감찰 중인 사건에 관여하겠다는 것"이라며 "나치의 잘못된 입법에 대해 '합법적 불법'이라고 했다. 지금 국민들은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게 국가의 기본을 흔드는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라는 걸 잘 모른다. 국민께서 이걸 분명히 알고 또 이걸 막아주셔야 된다"고 촉구했다. 한편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찰 해체법'의 문제점을 다루는 자체 공청회를 다음 주에 개최할 예정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9-05 15:23:22
이낙연 보호 나선 국힘 "민주당, 집단광기 나치당 전락"
[파이낸셜뉴스]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2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반명(이재명) 빅텐트의 한 축이 구축되자,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낙연 고문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이낙연 때리기가 가관"이라면서 "민주당은 과연 민주정당인가. 이재명과 다른 생각, 다른 길을 가면 그것이 곧 배신이며 변절이며 반역인가"라고 따지면서 민주당이 '집단 광기 나치당'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특히 이낙연 고문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에 대해 '괴물 독재국가 출현'이라고 규정한 것과 관련,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그토록 사랑하는 이낙연 전 대표가 오죽하면 민주당 후보를 포기하고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게 되었는지 스스로 성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용찬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메시지단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낙연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손을 잡자마자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경쟁이라도 하듯 너도나도 앞다투어 '배신자'와 '변절자' '반역자'라는 극단적 언사를 쏟아내며 이낙연 때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민주당의 행태를 비판했다.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한 국민의힘 출신 인사인 권오을, 허은아, 김용남 전 의원을 언급한 박 단장은 "우리는 이들을 배신자라고 비난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들의 정치적 선택의 자유를 존중하기 때문"이라고 비교했다. 박 단장은 "그러나 민주당은 어떠한가. 이재명과 다른 이질적 견해를 가진 사람이 나오면 일제히 달려들어 배제하고 밟아버리고 죽일 듯이 공격을 가한다"면서 "집단지성이 아닌 '집단광기'의 정당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이어 "단 한 치의 다름과 차이도 인정하지 않는 히틀러의 나치당과 다를 바 없다"면서 "중국 문화혁명 시절 모택동을 따르는 홍위병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는 살벌한 광경"이라고 지적했다. 박 단장은 "일사불란과 획일주의로 길들여진 민주당이 집권한다면 대한민국에서 앞으로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소름 돋을 정도로 끔찍할 뿐"이라면서 "민주당의 집단광기와 이재명의 총통체제를 막는 유일한 방법 그것은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의 집권을 막아내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5-27 18:07:23
전한길 "이재명 민주당이 하는 짓보면 '나치주의' 우리나라서 부활할 것"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에서 참석한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씨가 1일 "이재명 민주당이 하는 짓거리를 보면 아마 독일 히틀러 나치주의가 우리나라에 부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선거관리위원회를 비판한 자신을 더불어민주당이 2번 고발한 것을 비롯해 표현의 자유를 막는 카카오톡 검열 논란 등을 거론한 전씨는 윤 대통령이 탄핵돼 민주당이 집권할 경우에 대해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가 사라지고 제2의 홍콩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역사강사이자 파워유튜버인 전씨는 이날 개신교계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이날 서울 여의대로에서 주최한 윤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인 '3·1절 국가비상기도회'에 연사로 나서 "현재 대한민국은 일반 국민들 생각보다 훨씬 위험한 상황에 놓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한 윤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5만5000여명이 운집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외 자유통일당이 광화문에서 주최한 탄핵반대 집회에는 6만40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되는 등 서울에서만 12만명 정도의 대규모 탄핵집회가 진행됐다. 전씨는 "이재명과 민주당이 입법부만 장악해도 저들은 사법부, 공수처, 선관위, 헌법재판소를 장악한 상태"라면서 "거기다 이재명이 대통령 되고 행정부를 장악하면 어떤 일이 발생할지 두렵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전씨는 "벌써 선관위를 비판한 전한길을 고발하고 헌재를 비판한 전한길을 고발하고 민주당을 비판한 유튜버들 고발해서 표현의 자유를 막고 있다"면서 "자기들에게 불리하면 법으로 감시하고 협박하는 더불어협박당, 더불어독재당을 볼때 반드시 대한민국은 이렇게 자유민주주의가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전씨는 "좌고우면 말고 우리가 싸우고자 하는 건 보수진보 싸움도 아니고 좌파우파 싸움도 아니다"면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느냐 전체주의 공산주의로 전락하느냐 그 중간에 와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드러난 선관위 고위간부 자녀 특혜채용 등 채용비리 878건을 언급한 전씨는 "저는 9급 공무원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선관위 가려고 다들 목숨걸고 한다"면서 "그런데 많은 이들이 부모나 친척찬스로 합격한다면 거기서 소외된 힘 없고 백 없는 서민들은 결국 희망을 잃게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런 선관위를 전한길이 비판했는데 민주당이 고발했다. 그 말은 선관위와 민주당이 한 통속이란 것"이라면서 부정선거 의혹 제기시 10년 이하 징역이 가능한 처벌법 개정안도 내놓은 민주당을 겨냥, "무조건 덮자는 당이 부정의 원흉"이라고 일갈했다. 과거부터 이어진 광우병 사태 선동·세월호 사태 선동·이태원 참사 선동·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선동 등을 거론한 전씨는 "그게 누가 한지 아나. 바로 민주당 짓이고, 민주당은 민주노총 지시를 받고 했고, 민주노총은 누구한테 지시받았는지 얼마전 드러났다"면서 북한 지령문을 흔들었다. 끝으로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을 향해 전씨는 "윤 대통령 탄핵을 인용하면 세가지 문제가 있을 것"이라면서 "국가가 무너지고, 국민들이 분열되고, 인용한 재판관들은 대한민국에서 살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심판은 각하를 결정해야 한다"면서 "각하를 결정하면 10가지 불법도 넘어갈 것이고 불의한 재판관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용서할 것"이라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3-01 18:23:04
머스크, '나치 경례' 논란에 "흠집내기 하려면 더 잘해야..너무 식상한 공격"
[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축하 행사에서 나치식 경례를 연상시키는 동작으로 논란이 되자 "주류 언론의 선동"이라며 비난하고 나섰다. 21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등이 한쪽 팔을 대각선으로 치켜올린 사진이 담긴 다른 이용자의 게시물을 공유하며 "주류 언론은 완전히 선동이고 여러분이 이제 언론"이라고 직격했다. 머스크의 이 같은 발언은 비슷한 동작을 한 민주당 인사는 문제 삼지 않고 자신만 표적 삼는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머스크는 "솔직히 흠집내기를 하려면 더 잘해야 한다"며 "'모두가 히틀러'라는 식의 공격은 너무 식상하다"는 게시물도 게시했다. 앞서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축하 행사에서 나치 경례를 연상시키는 동작으로 논란을 빚었다. 이에 대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표현의 자유가 있으나 극우 지지를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머스크의 동작을 두고 엇갈린 해석이 나오고 있다. 영국 BBC방송은 "반유대주의 저지 단체인 명예훼손반대연합은 머스크가 열광의 순간에 어색한 제스처를 한 것 같고 나치 경례는 아니다"라는 게시물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반면 루스 벤-기아트 미 뉴욕대 역사학과 교수는 "파시즘 연구자로서 나치 경례가 맞았고 아주 공격적인 경례였다"고 지적하며 머스크의 동작을 나치 경례로 봐야 한다고 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1-22 11:06:42
"맙소사, 나치경례 아냐?" 트럼프 취임식서 또 일 낸 머스크 [영상]
[파이낸셜뉴스] 또 일론 머스크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로 꼽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에는 ‘파시스트 경례’를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20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축하 행사에 참석한 머스크는 이날 워싱턴의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대통령 취임 축하 행사에서 트럼프의 등장을 앞두고 연설하는 도중 파시스트 스타일의 경례 동작을 했다. 새 정부의 자문기구 '정부효율부'(DOGE)의 공동 수장을 맡은 머스크는 환호하는 트럼프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시하면서 오른손으로 가슴을 친 뒤 손가락을 모은 채 손을 대각선으로 들어 올리는 나치식 인사를 연상시키는 동작을 잇달아 취했다. 이에 대해 미국에서 반유대주의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벌이는 반(反)명예훼손연맹(ADL)은 이날 성명을 통해 머스크가 나치식 경례가 아닌 열정의 순간에 어색한 동작을 취한 것 같다고 밝혔다. ADL은 나치의 경례를 "손바닥을 아래로 하고 오른팔을 들어 올리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자를 중심으로 머스크의 나치식 동작이 충격적이란 반응이 쏟아졌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이름을 알린 공중 보건 전문가 에릭 페이글딩은 "맙소사. 머스크가 방금 TV에서 나치식 경례를 실시간으로 했다"고 경악했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도 머스크가 "나치 독일과 가장 일반적으로 연관된 로마식 경례, 파시스트 경례"를 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극우 경향의 사용자들은 머스크의 나치식 인사를 환영했다. 네오나치 그룹인 블러드 트리뷴의 크리스토퍼 폴하우스는 텔레그램에 머스크의 동작이 "실수였는지는 상관없다"면서 "즐길 것"이라고 말했고 극우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가브의 창립자 앤드루 토르바도 "벌써 놀라운 일들이 일어났다"고 썼다. 한편 머스크는 지난주에도 독일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의 알리스 바이델 공동대표와 대담하며 유권자들에게 AfD에 투표하라고 촉구해 논란을 불러온 바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1-21 14:42:06
[영상] 권성동 "민주당은 나치, 이재명은 히틀러 쌍둥이"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의 민주당과 독일 나치가 너무 닮았다며 이재명 대표가 히틀러 총통처럼 입법, 사법, 행정을 장악하려 했고 민주당은 나치처럼 언론을 탄압하면서 대한민국 공권력을 정치적 숙청의 도구로 전락시켰다며 ‘100년의 시차를 두고 태어난 독재의 쌍둥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민주당은 여론조사 검증특위도 만들었는데, 당 입맛에 맞지 않으면 여론조사도 탄압하겠단 거라며 이는 모두 국민의 일상과 생각을 검열하고 통제하려는 민주당의 독재 본능에서 비롯된 거라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이 다음 달 국회 과방위에서 '가짜뉴스' 대응을 명분으로 방송사와 포털 청문회를 예고한 걸 두고, 민주당은 청문회 대신 광우병이나 후쿠시마 괴담 등에 자아비판대회를 먼저 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영상=서동일 기자 tekken4@fnnews.com 서동일 기자
2025-01-21 13:52:57
오세훈, 이재명 나치에 빗대며 "지도자 자격 없어"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선과 악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은 지도자의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악이 승리하는 유일한 조건은 선한 사람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어둠은 결코 빛을 이길 수 없다'는 이 대표의 과거 발언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세상은 흑백이 아닌 수십억 개의 다양한 색으로 이뤄져 있다"며 "흑백의 필터로 세상을 보면 세상은 크게 왜곡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선과 악을 나누고 여론재판으로 역사를 후퇴시킨 것은 홍위병들이 했던 일이었고, 단결을 위해 '공동의 적'을 찾았던 것은 나치의 수법이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선과 악으로 세상을 보는 사람은 국가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수 없다"면서 "이려측해(以?測海), 즉 표주박으로 바다를 측량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강조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03 10:2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