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나태주 시인 등 릴레이 강연
[파이낸셜뉴스] 교보문고는 7월 한 달간 저자 강연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강연 주제는 인문, 과학, 경제, 심리, 육아 등으로, 폭넓은 독자의 호기심과 감성 충족에 나선다. 오는 3일 오후 7시 30분 이소라 작가가 책 '너라는 브랜드를 마케팅하라'를 토대로 '존재감 있게 일하고,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는 법'을 강연한다. 11일 오후 7시 30분에는 미국 주식 투자 전문가 이항영·장우석 작가가 책 '미국 주식이 답이다 2026'을 통해 글로벌 경제 흐름과 실전 투자 전략을 소개한다. 13일 오후 2시와 16일 오후 7시 30분에는 각각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와 심리학자 김경일 교수가 참여하는 '명강의 BIG 10'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김상욱 교수는 책 '수상한 연구실 7: 자기-왜 자꾸 끌려가지?'를 토대로 초등학생 자녀와 가족이 함께 들을 수 있는 강연을 진행한다. 김경일 교수는 책 '부의 심리학'을 바탕으로 돈과 심리의 관계를 설명한다. 23일 오후 7시 30분에는 우숙영 작가가 책 '어느 날 미래가 도착했다'를 토대로 인공지능 시대의 인간다움에 대해 논한다. 26일 오후 2시에는 나태주 시인과 웹툰 작가 다홍·소영·로로가 함께 '보라쇼'를 통해 시와 웹툰의 만남을 소개한다. 29일 오후 7시 30분 책 '아프도록 수고한 당신에게 건강지속력'의 저자인 조셉킴이 건강한 삶의 지속을 위한 실천방안을 제시한다. 이밖에 19일 오후 3시 책 '엄마의 말그릇'의 저자 김윤나 작가가 책을 바탕으로 '엄마의 말그릇을 키우기 위한 3가지 연습'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이 강연은 교보문고, SK이노베이션, 세이브더칠드런이 함께하는 '어린이책Dream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감정 표현, 요청하는 말 습관, 훈육법 등 언어 습관을 중심으로 아이와의 건강한 대화를 다룬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7-02 17:23:47
이마트24, 풀꽃 시인 나태주와 협업한 제주감귤 선보여
[파이낸셜뉴스] 이마트24가 21일부터 나태주 시인과 손잡고 '나태주 제주감귤'을 선보인다. 21일 이마트24에 따르면 나태주 시인은 오랜 시간 한국인에게 사랑받은 시인이다. 나태주 시인의 대표 시 모음집인 '꽃을 보듯 너를 보다'는 교보문고에서 '10년간 가장 많이 팔린 시집'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런 인기를 반영해 나태주 제주감귤 상품 패키지에는 나태주 시인의 시집명인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를 차용한 글귀가 새겨져 있고, 나태주 시인이 친필로 작성한 대표 시(詩) 20편 중 한 편이 수록된 '시 포토카드'가 무작위로 동봉돼 있다. 나태주 제주감귤은 맛이 좋기로 정평이 난 '로얄과'로 구성됐고, 당도 11브릭스(Brix) 이상으로, 달콤한 감귤을 즐길 수 있다. 김재희 이마트24 신선식품 MD는 "가장 맛있는 귤을 너에게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로열과에 속하는 제주감귤에 고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자 나태주 시인의 시를 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새로운 미식 경험과 색다른 가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차별화된 상품을 발 빠르게 선보이는 것은 물론 파격적인 시도 또한 지속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11-21 17:08:37
"리솜리조트에서 만나는 詩적인 순간"···나태주 시인 문학콘서트
[파이낸셜뉴스] 호반호텔앤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제천 포레스트 리솜은 독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오는 9월 나태주 시인과 함께하는 문학콘서트 '시적인 순간'을 개최한다. 리솜리조트는 지난 5월부터 전 지점에서 매달 어린이 북토크를 진행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이에 올 가을에는 성인을 위한 문학콘서트를 추가로 마련해 감성 충전의 시간을 선사한다. 리솜리조트의 첫 문학콘서트 주인공은 '풀꽃시인'으로 잘 알려진 나태주 시인이다. 콘서트는 나 시인과 김혜정 아나운서가 총 3부에 걸쳐 대담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부에서는 나 시인의 집필 경험담을, 2부에서는 시가 가진 치유의 힘과 일상에서 시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다룬다. 마지막 3부에서는 나 시인과 관람객들의 경험담을 토대로 일상에서 마주한 시적인 순간을 이야기 나눈다. 이와 함께 감미로운 에어로폰 3중주 라이브 연주도 준비돼 가을밤의 감성을 한층 더 돋워줄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8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리조트 내 ‘마묵라운지&바’에서 진행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나 시인의 친필 사인이 담긴 시집을 선물로 증정한다. 보다 자세한 정보와 참여방법은 포레스트 리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리솜리조트는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즐기며 동화를 접할 수 있도록 교육 브랜드 재능교육과 함께 '어린이 구연동화 클래스'를 선보인다. 클래스는 9월 16일 포레스트 리솜을 시작으로 12월까지 리솜리조트 전 사업장에서 매월 순차 진행될 예정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8-29 19:15:26
[새책]'좋은 날 하자'..나태주 시인 50번째 신작
[파이낸셜뉴스] “그대 같은 사람 하나 세상에 있어서 세상이 좀 더 따스하고 서럽고도 벅찬 봄날이 조금쯤 부드럽게 흘러갑니다” 나태주 시인 시집 '좋은 날 하자' 본문 중에 나오는 시다. 52년간 시를 지어온 풀꽃 시인 나태주의 50번째 신작 시집이 나왔다. 시집 '좋은 날 하자'는 특유의 다정함으로 ‘사랑’을 노래한 신작 시 204편이 수록됐다. 일러스트레이터 오요우 작가가 시들을 읽고 일련의 그림으로 표현한 일러스트 6컷도 담겼다. 각각의 그림 뒷면에는 나 시인이 그림을 감상하고 직접 손글씨로 적은 시가 인쇄돼 있다. 나 시인은 50번째 신작 시집을 출간하며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었을 당시를 떠올린다. 시상식 후 심사위원이었던 박목월 선생을 댁으로 찾아뵈었을 때, 박 선생은 새내기인 나 시인에게 “서울 같은 곳에는 올라오려고 하지 말고 시골에 눌러살면서 시나 열심히 쓰라”고 했고 “나 군도 앞으로 시집도 내고…”라고 덧붙였다고 한다. 그 말을 듣고 ‘저 같은 사람이 어찌 시집을 다 내겠습니까?’라고 생각했던 나 시인은 어느새 50권의 창작 시집을 출간한 국민 시인이 됐다. 나 시인은 이번 시집을 출간하면서 “이제는 내려놓을 시기”라고 했다. 1945년생으로 팔순의 문턱에 다다른 나 시인은 더 욕심을 내어 새로운 도전을 하기보다는 자신의 시 세계를 정리하며 공고히 한다. 인생, 사랑, 가족, 자연, 문학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늙은 시인의 깊이 있는 성찰이 담긴 시들이 훈계조가 아니라 맑고 부드럽고 따뜻한 언어로 느껴지는 이유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2-14 15:06:42
널디, 한글날 기념해 나태주 시인과 협업
[파이낸셜뉴스] 에이피알의 스트릿 브랜드 널디는 한글날을 맞아 '풀꽃'으로 유명한 나태주 시인과 협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나태주 시인과의 협업으로 선보이는 제품은 넉넉한 품새 운동복과 면 소재 긴팔·반팔·모자 상의 4종으로 구성됐다. 넉넉한 품새 운동복은 훈민정음체로 표현된 '널디'의 한글 상품 이름과 대한민국 전통의 오방색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으며, 모자 상의와 반팔 상의에는 널디 훈민정음 인장과 나태주 시인의 시 '풀꽃'의 시화가 은은하게 인쇄돼 있다. 긴팔 상의는 널디 한글 인장이 '여백의 미'와 함께 조화를 이뤄 깔끔하고 간단한 의상 맞춤이 가능하다. 널디는 출시를 기념해 선착순 100명 한정으로 나태주 대표 시선집 '풀꽃'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10-04 14:47:56
세라젬, '풀꽃' 나태주 시인과 문화 콘텐츠 개발 협력
[파이낸셜뉴스] 세라젬이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중 한명으로 꼽히는 나태주 시인과 문화 콘텐츠 공동 개발에 나선다. 세라젬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세라제머 서울타운에서 나태주풀꽃문학관과 문화 프로그램· 콘텐츠 공동 개발을 위한 제휴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나태주 시인은 1971년 '대숲 아래서'로 등단했다. 대표작으로는 '풀꽃', '행복', '사랑에 답함' 등이 있다. 2014년 10월 충남 공주에 개관한 나태주풀꽃문학관은 관람객들이 문학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나태주 시인이 직접 강의를 하고 담소도 나누는 등 소통의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세라젬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나태주풀꽃문학관과 나태주 시인의 시문학을 활용해 문화 콘텐츠 개발과 다각화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콘텐츠 총괄 기획은 '모노반 콘텐츠 디자인 랩'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양 기관이 개발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는 공주시, 지역 커뮤니티 시설 등에 활용돼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웰카페 등 세라젬 브랜드 체험 공간과 브랜드 매거진, SNS채널 등에도 폭넓게 쓰일 예정이다. 세라젬은 추후 나태주풀꽃문학관 내에 파우제 M2 등 헬스케어 가전을 설치하고 시문학의 다양한 시선으로 큐레이션된 공감각적인 경험 서비스를 구성해 소비자들과의 접점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오랜 기간 많은 이들에게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왔던 나태주 시인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나태주풀꽃문학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세라젬 헬스케어 가전을 소재로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07-21 13:38:21
aT양재글판, 나태주 시인 글귀로 겨울편 새단장
[파이낸셜뉴스] "웃고 있는 너를 생각하면 겨울도 꽃이 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7일 aT양재글판 '2020 겨울편'을 선보였다고 밝혔따. 이번 겨울편은 나태주 시인의 '너의 햇볕에 마음을 말린다(2020, 홍성사)' 시집에 수록된 '겨울 차창'에서 인용했다. aT 관계자는 "올 한 해 코로나19 여파로 많은 국민들이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야 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서로를 의지하고 위로하며 마음만은 따뜻한 겨울을 보내자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편, aT양재글판은 서울 양재동 aT센터 외벽에 걸린 대형글판으로 따뜻한 감성과 희망을 담은 글귀를 게시하고 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20-12-07 09:58:40
임직원 '마음 방역' 나선 삼성SDI, 나태주 시인의 위로 메시지 전해
'풀꽃'으로 유명한 나태주 시인(사진)이 삼성SDI 임직원에게 지금은 생활을 넘어 생존해야 하는 시기라며 슬기롭게 코로나19를 이겨 나가자는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20일 삼성SDI에 따르면 올해로 등단 50년을 맞이한 나 시인은 최근 삼성SDI 사내 홍보채널인 'SDI talk'을 통해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한 마스크의 유용성을 설명했다. 나 시인은 담담하게 본인의 이야기를 전하며 올해 50주년을 맞이한 삼성SDI 임직원을 향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삼성SDI 임직원들은 나 시인의 메시지에 코로나 시대 '마음의 방역'을 받았다면서 감사함을 표시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0-09-20 18:28:33
나태주 시인, 삼성SDI 임직원들에게 코로나 극복 메시지
'풀꽃'으로 유명한 나태주 시인이 삼성SDI 임직원들에게 지금은 생활을 넘어 생존해야 하는 시기라며 슬기롭게 코로나 19를 이겨 나가자는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20일 삼성SDI에 따르면 올해로 등단 50년을 맞이한 나 시인은 최근 삼성SDI 사내 홍보 채널인 'SDI talk'을 통해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한 마스크의 유용성을 설명했다. 나태주 시인은 담담하게 본인의 이야기를 전하며 올해 50주년을 맞이한 삼성SDI 임직원들을 향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삼성SDI가 5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올 수 있었던 것은 굳은 신념과 보람, 소망이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라며 "앞으로 '홍익인간'의 이념처럼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는 회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SDI 임직원들은 나 시인의 메시지에 코로나 시대 '마음의 방역'을 받았다면서 감사함을 표시했다. 평소 나태주 시인의 시를 많이 접했는데 이번 기회에 나태주 시인을 직접 만난 것 같아 감회가 새롭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0-09-20 11:35:04
나태주 “시인은 봉사·희생·노력하는 서비스맨, 시는 러브레터”
[파이낸셜뉴스] “요즘 젊은이들이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시인은 이들에게 좀더 가까이 가서 축복과 위로, 응원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인은 또 서비스맨이다. 봉사, 희생, 노력하는 사람이다. 시는 사랑하고 아끼고 그리워하는 예쁜 마음을 담은 러브레터다.” 나태주 시인은 12일 풀꽃 시인 나태주 등단 50주년 기념 신작 시집 ‘너와 함께라면 인생도 여행이다’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시인은 독자들을 사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시인은 평소 스마트폰을 이용해 시를 쓴다고 한다. 걸으면서도, 차를 타면서도 시를 쓴다고 설명한다. 특히 좋아하는 사람에게 시를 쓴 다음엔 스마트폰을 이용해 보내기주기도 한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나라가 유교, 농경 사회의 삶을 살았지만 이젠 유목의 삶으로 바뀌어야 되지 않을까 싶다. 나의 시 노트 필기장은 스마트폰”이라고 설명했다. 나 시인은 “시는 상대방이 있을 때 확실하게 좋다. 강연을 가면 시가 사람을 살린다고 생각한다. 삶이 힘들고 어려울 때 시가 나를 살린 것처럼 누군가가 필요하면 찾아간다”며 “보통 화려한 사람들의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다고 한다. 내 시가 사람들에게 가서 유용한 것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나 시인은 시인에겐 작심과 문심, 그리고 독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시인의 문간에는 문지기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독자들을 위해 빗장을 치울 것을 강조한다. 그는 “나는 유명한 시, 유명한 시인이 되는 것보다는 유용한 시, 유용한 시인이 되고 싶다. 나이가 들면서 나태주의 시를 쓰고 싶다. 시는 널려 있는 것이다. 나는 그것을 줏어다가 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매일 아침과 저녁에 컴퓨터를 켜고 시 원고를 쓴다. 오늘이 내 마지막 날인 것 같아서다”라며 “후일 내 묘비명으로 ‘많이 보고 싶겠지만 조금만 참자’라고 씌여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나 시인은 “시인은 모국어 중에 한두개의 단어를 가지고 시를 써서 국가에 바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작게나마 ‘풀꽃’을 바쳐서 기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12-12 12:4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