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진에어는 오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이어지는 '5월 황금연휴' 기간 국제선 예약률을 분석한 결과,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는 오사카, 나트랑, 후쿠오카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이어 오키나와, 푸꾸옥, 괌이 상위권에 올랐다. 일본과 베트남, 괌 지역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5월 황금연휴 기간에도 푸꾸옥, 후쿠오카, 괌, 나트랑, 다낭, 방콕 순으로 높은 탑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세부적으로는 일본의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 나리타(도쿄), 나고야 노선을 비롯해 단독 취항중인 이시가키지마, 미야코지마 노선은 90% 이상의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일본 노선의 인기는 하계 시즌부터 이어진 진에어의 공급 확대 전략의 결과다. 진에어는 인천발 오키나와 및 나고야 노선에 393석 규모의 중대형기를 투입하고 부산발 후쿠오카 및 나고야 노선의 운항을 재개하는 등 지속되는 여행 수요에 발맞춰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인천~이시가키지마 신규 취항과 같은 새로운 여행지 발굴도 고객들의 선택지를 늘리는데 기여했다. 진에어는 관계자는 "아직 5월 연휴 계획을 세우지 않은 고객이라면 이번 정보를 참고해 즐거운 해외 여행을 계획해 보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진에어는 이번 황금연휴 여행지로 다카마쓰와 마카오를 추천했다. 다카마쓰는 고즈넉하고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는 ‘힐링족’에게 제격이다. 일본 정원 문화재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리쓰린 공원과 가성비 좋은 골프 투어, 사누키 우동 등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건축물,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 작품 등 현대 예술을 감상할 수 있다. 올해는 3년마다 열리는 ‘세토우치 국제 예술제’도 경험할 수 있다. 마카오는 화려한 호텔 투어와 쇼핑, 동서양을 아우르는 먹거리, 세계 최대 규모의 워터쇼 등 짧은 일정으로도 풍성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도시다. 각종 관광 편의 시설 또한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이 찾기도 좋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4-24 15:12:12[파이낸셜뉴스]에어서울은 베트남 나트랑 노선을 대상으로 특가 항공권과 다양한 현지 혜택을 포함한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나트랑 여행 전문 네이버 카페 '나트랑 여행천사'와 협업해 개별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한다. 주요 혜택으로는 선착순 100명에게 제공되는 나트랑 깜란공항 VIP 패스트트랙 이용권과, 한국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인 '만세커피'에서 500명에게 증정하는 아메리카노 등 음료가 포함된다. 또한, 판랑사막 스냅투어 이용 시 1만원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판랑사막은 바다와 사막의 풍경이 어우러진 독특한 관광지로, 인증샷 명소로 유명하다. 특가 항공권은 편도 총액 9만9900원부터 예약 가능하며, 프로모션은 오는 16일까지 진행된다. 탑승 기간은 2월 1일부터 3월 29일까지로, 자세한 내용은 에어서울 공식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1-10 10:20:54[파이낸셜뉴스] 이스타항공은 자사 홈페이지의 회원 가입을 가장 많이 추천한 고객에게 국제선 항공권과 호텔 숙박권 등 경품을 지급하는 ‘추천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추천왕 이벤트’는 이스타항공 홈페이지 회원 가입 단계에서 ‘추천인 ID’란에 가장 많이 등록된 회원 3명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이다. 경품은 △1등 나트랑 왕복 항공권(2인)과 나트랑 쉐라톤 호텔 숙박권(2박) △2등 나트랑 왕복 항공권(1인)과 나트랑 쉐라톤 호텔 숙박권(1박) △3등 도쿠시마 왕복 항공권(1인) 등으로 구성된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또, 이벤트 기간 동안 추천인 ID를 기입해 회원 가입을 마친 고객은 신규 회원에게 기본 발급되는 항공권 할인 쿠폰(국내선 3000원, 국제선 1만원)에 1만원 쿠폰이 추가 발급돼, 총 2만 30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번 기회에 많은 분들께서 이스타항공 홈페이지에 가입하셔서,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가 항공권과 할인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2-24 09:05:32[파이낸셜뉴스] 에어로케이항공은 인천-나트랑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고 25일 밝혔다. 에어로케이항공은 180석 규모인 에어버스 A320 기종으로 주 4회 인천국제공항에서 베트남 나트랑의 깜라인 국제공항으로 운항한다. 현재 에어로케이항공은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청주-도쿄(나리타), 청주-타이베이, 청주-클락, 청주-다낭, 청주-울란바토르, 청주-마닐라 및 인천-도쿄(나리타) 등 국제선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에어로케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도쿄 및 나트랑 노선에 이어서 동북·동남아시아 지역의 지속적인 노선 확장을 할 것"이라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청주국제공항과 인천국제공항 여객의 항공 교통 편익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6-25 11:00:43[파이낸셜뉴스] 티웨이항공은 부산발 동남아시아 하늘길 확대를 위해 부산-나트랑 노선을 신규 취항했다고 2일 밝혔다. 부산-나트랑 노선은 매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9시 30분 출발, 현지 시각 오전 12시 10분 베트남 나트랑 깜란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비행시간은 4시간 40분가량 소요된다. 시차는 한국보다 2시간 느리다. 나트랑은 베트남 다낭과 호치민 사이 위치한 해양도시로 연중 내내 온화한 날씨와 아름다운 풍경으로 '동양의 나폴리'로 불린다.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나트랑 해변과 포나가르사원, 빈원더스 나트랑, 나트랑 대성당, 야시장 등이 있다. 저렴한 관광 물가는 물론 무비자로 45일까지 체류가 가능하다. 한국과 동일한 전압의 220V를 사용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인천 △청주 △부산에서 출발하는 베트남 나트랑 직항 노선을 운항 중이다. 오는 6월 19일 대구발 나트랑 직항 노선도 신규 취항하며 지역민들의 동남아 여행 편의 향상에 앞장서 나간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나트랑으로 향하는 티웨이항공의 고객들을 부산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최상의 서비스와 안전 운항으로 기분 좋은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5-02 10:07:01【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티웨이항공이 오는 6월부터 대구-나트랑 노선을 다시 취항, 지역민 여행 편의 증진에 앞장선다. 티웨이항공은 6월 19일부터 대구-나트랑 노선을 재취항하며, 대구와 베트남 나트랑을 잇는 하늘길 재개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대구-나트랑 노선은 코로나19 전인 2019년 5월 첫 취항 후 코로나로 인해 중단 후 다시 재운항을 시작하게 됐다. 대구-나트랑 노선은 대구국제공항에서 오후 7시 55분 출발, 현지 시각 오후 10시 50분 나트랑 깜란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스케줄로 비행시간은 4시간 55분가량 소요된다. 특히 티웨이항공은 재취항과 더불어 29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5월 12일까지 2주간 대구-나트랑 재취항 기념 오픈 특가 할인 프로모션을 티웨이항공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앱)에서 진행한다. 항공권 예매 시 할인 코드 '나트랑'을 입력하면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12만6800원부터 구입할 수 있다. 또 30만원 이상 결제 시 추가 2만원 할인 쿠폰도 제공하는 한 번 더 중복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해당 프로모션의 탑승 기간은 6월 19일부터 10월 26일까지로 일부 기간은 제외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티웨이항공 대구-나트랑 노선 재취항으로 동남아시아 나트랑 여행을 더욱 편리하고 즐겁게 계획했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선 확장과 증편을 통해 지역민들의 여행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나트랑은 베트남 다낭과 호치민 사이 위치한 해양도시로 연중 내내 맑은 날씨 때문에 '동양의 나폴리'로 불린다.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로 선정될 만큼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나트랑은 도심의 관광, 맛집 탐방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이 많이 찾는 동남아 인기 관광지로 꼽힌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현재 인천과 청주, 부산에서 나트랑 직항 노선을 운항 중이며, 대구발 나트랑 노선의 재취항으로 지방발 하늘길 확대에 지속해 앞장서 나가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4-29 07:39:31[파이낸셜뉴스] 에어서울은 10월 29일부터 시작되는 동계 스케줄에 맞춰 일본 오사카와 베트남 나트랑 노선을 증편 운항한다고 16일 밝혔다. 인천~오사카(간사이) 노선은 29일부터 기존 주 14회에서 주 21회로, 인천~나트랑 노선은 12월 6일부터 기존의 주 7회에서 주 11회로 각각 증편한다. 에어서울은 비수기에도 평균 탑승률이 90% 이상인 나트랑의 저녁 출발 스케줄을 주 4편 추가했으며 추가 증편도 검토하고 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일본은 대도시와 소도시 구분없이 꾸준히 높은 탑승률을 기록하고 있고, 동남아는 12월부터 본격 성수기에 돌입한다”며 “이번 증편으로 탑승객들은 스케줄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10-16 08:42:57[파이낸셜뉴스] 티웨이항공이 일본과 베트남 추가 운항을 통해 청주국제공항 하늘길을 더 넓힌다. 티웨이항공은 청주국제공항에서 오사카 주 7회, 나트랑 주 4회 운항을 각각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1월 청주~베트남 다낭 · 방콕 돈므앙 취항에 이어 이번 청주~오사카 · 나트랑 노선 취항까지 4번째 국제선 노선을 취항했다. 이들 노선 모두 여름 성수기뿐 아니라 연중 인기 노선으로 인근 수도권 및 중부권 승객들의 여행 편의가 크게 좋아질 것으로 티웨이항공은 기대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이를 기념해 지난 8알 청주공항에서 청주~오사카 · 나트랑 취항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일본 오사카는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일본 여행지 중 한 곳이다. 편리한 인프라로 다양한 연령층이 많이 찾는 여행지이다.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베트남 나트랑은 호찌민과 다낭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베트남 남부 도시이다. 오랜 역사를 가진 도시로 해양휴양지가 잘 개발돼 있으며 스노클링과 호핑투어뿐 아니라 머드를 이용한 온천도 인기다. 티웨이항공 이번 신규 취항을 기념한 특가 프로모션도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이달 18일까지 진행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에 새로 취항한 나트랑과 오사카는 가족, 친구, 연인 누구와 함께 떠나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만족스러운 여행지 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주공항 등 지방발 국제선 노선을 꾸준히 발굴하여 지역 이용객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6-09 09:17:41[파이낸셜뉴스] 티웨이항공은 6월부터 청주~오사카·나트랑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노선 취항으로 티웨이항공은 지난 1월 다낭, 4월 돈므앙(방콕)에 이어 총 4개의 국제선 노선을 청주공항에서 운영하게 됐다. 티웨이항공은 이를 기념해 청주공항 운항 노선 특가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지방공항을 통한 국제선을 지속 확대해 공항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5-25 10:29:48【나트랑(베트남)=이환주 기자】 "해피 뉴 이어." 뒷 좌석에서 새해 인사를 나누는 소리가 들렸다. 나트랑에서의 6박7일을 뒤로 하고 귀국하는 비행기가 이륙을 준비하고 있었다. 현지시간은 오후 10시, 2시간 시차가 나는 한국은 2023년 새해가 막 시작됐다. 나트랑은 '베트남의 지중해', '동양의 나폴리'라 불린다. 네셔널지오그래픽이 추천한 '꼭 가봐야 할 휴양지'에도 꼽혔다. 크리스마스와 신년을 나트랑에서 보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 대신 '비키니 크리스마스'를, '해피 뉴이어' 대신 '축 멍 남 모이(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가 있는 휴가였다. ■나트랑 여행 지금이 적기 '나짱'이라고도 불리는 '나트랑'은 코로나19의 상흔을 극복하고 천천히 다시 활기를 찾아가고 있었다. 무려 6km를 자랑하는 긴 모래사장의 나트랑 해변을 따라 몇몇 고급 식당들은 폐허처럼 무너져가고 있었다. 반면 나트랑 시내 중심가에는 인테리어 공사를 새로하는 가게들이 많았고, 길거리에는 전단지로 손님을 끄는 마사지 가게들이 넘쳐났다. 호텔마다 다르지만 대부분의 호텔의 공실률이 절반을 넘었고 일부 호텔들은 90%가 넘어 보였다. 올 겨울에 나트랑에 가야하는 이유가 몇가지 있다. 우선 가격. 휴가지 후보였던 일본, 태국 등 다른 동남아 국가들은 수요가 몰리면서 비행기표 가격이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몇 배는 비쌌다. 반면 나트랑 항공권은 왕복 60만원 선으로 비교적 저렴했다. 공항 택시 바가지 요금도 없었고, 마사지 비용도 저렴했다. 시내 중심가 5성급 호텔에 조식을 포함한 가격이 3인 기준 6만원 정도였다. 둘째로 날씨다. 베트남은 9월~12월이 우기이고 1월부터 건기에 해당한다. 셋째로 관광객이 아직 많지 않다는 것이다. 중국과 러시아 등 관관객의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에 붐비지 않게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비엣젯 항공을 타고 크리스마스 당일 아침 6시쯤 공항에 내렸다. 30일짜리 현지 유심(약 1만원)을 사고, 100달러만 우선 환전했다. 환전은 한국에서 100달러를 가지고 와 나트랑 시내 보석상인 '김청주얼리', '김빈주얼리'에서 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택시비를 놓고 으레 하듯 흥정으로 스트레스 받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45만동(2만3000원)을 불렀다. 나트랑에서는 공항에서 시내 이동은 미터기를 켜는 것보다 처음부터 가격을 흥정하는 것이 보다 저렴하다. 시내에서는 미터 택시보다 승차 공유 플랫폼 '그랩'을 이용하는 편이 더 저렴하다. 시내 중심에 있는 '레갈리아 골드 호텔' 등 총 3곳의 호텔에서 묵었는데 공실이 많아 요금이 저렴했고, 인근에 있는 대부분의 맛집과도 접근성이 좋았다. '레갈리아 골드 호텔' 5분 거리에 CCCP 커피, 콩카페, 곡 하노이(베트남 가정식), 반미 판, 브이프룻(디저트 가게), 과일가게 등이 있었다. 나이트 마켓과 나짱비치까지 거리도 10분 안쪽이었다. ■나짱 해변 즐기기, 역사 유적지 투어도 나트랑 여행을 결정했다면 최우선 고려 사항은 나트랑 인근에 있는 혼째섬 리조트들을 포함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혼째섬에는 동물원, 놀이공원, 수족관 등을 모두 포함한 테마파크인 빈원더스(옛 빈펄랜드)가 있다. 섬에 있는 리조트들은 숙박을 예약할 때 빈원더스 입장권을 포함하거나, 식사의 경우 조식만 혹은 세끼 모두 리조트에서 해결하는 방식으로 신청할 수 있다. 혼째섬에 들어가는 케이블카는 3320m로 세계에서 가장 길다. 리조트를 이용하지 않고 빈원더스만 이용할 경우 하루 이용권이 약 4만원 중반 가량이다. '아시아의 나폴리'라 불리는 나트랑 비치 해변은 6km가 끝었이 펼쳐진다. 이색적인 야자수 나무와 우드침대들이 즐비하고 해변을 따라 각종 식당과 주점, 길거리 음식을 만날 수 있다. 해변을 걷다보면 연꽃 모양의 핑크 타워(향 타워)가 있는데 현재 보수 공사가 진행 중이다. 베트남 전쟁 승리를 기념해 만든 건물로 외부 건물은 3층, 내부는 6층이다. 길을 걷다 보면 다양한 형태의 가로수도 볼 수 있다. 삼각뿔 모양부터 직사각 기둥, 심지어 꽈배기 모양의 가로수도 있다. 나트랑 시내 관광지는 넉넉히 하루 정도면 모두 둘러 볼 수 있다. 유명한 관광지는 △롱선사 △포나가르 사원 △나트랑 대성당 △혼쫑 곶 등이 있다. 특히 현지 여행사나 다양한 상품을 통해 유명 관광지를 하루 만에 둘러볼 수 있는 '체크아웃' 투어 상품이 인기다. 보통 귀국편 항공편이 늦은 밤에 있는데 아침에 호텔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긴채 해당 지역을 둘러볼 수 있다. 롱선사는 나트랑 시내에서 차로 10여분 거리에 있으며 1889년 건축된 나트랑 최대, 최고 불교 사찰이다. 사찰 입구에서 약 5분 정도 올라가며 누워있는 거대한 불상을 만날 수 있다. 한 손으로 머리를 받치고 온화하게 웃고 있는 부처상이다. 다시 5분 정도 올라가면 14m높이의 거대한 좌불상을 만날 수 있다. 불교탄압정책에 저항해 분신한 수도승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불상이다. 좌불상이 있는 정상에서는 나트랑 시내가 한 눈에 보여 '나트랑의 몽마르트언덕'이라고도 불린다. 인근에 있는 포나가르 사원은 기원전 781년 전에 세워진 참족 사원의 탑이다. '포나가르'란 10개의 팔을 가진 여신을 뜻한다. 포나가르는 힌두교 최고 신인 '시바'의 부인이자 거대한 탑 앞이나 기둥 유적, 계단 등 어디서 찍어도 멋진 사진을 건질 수 있다. 혼쫑 곶은 나트랑 시내에서 북쪽에 위치한 해안 지형이다. '곶'은 바다로 돌출된 비교적 뾰족한 모양의 땅을 일컫는 말로 제주 해변과 비슷한 느낌이 든다. 인증샷 명소가 있는데 입장료(1000원)를 내야해 주변만 둘러봐도 충분하다. ■머드 온천, 원숭이섬, 석양 크루즈 등 이색경험도 나트랑 여행자들이 일정에 꼭 포함시키는 것 중 하나가 '머드 온천' 체험이다. 대표적으로 '아이리조트' 머드 스파와 '탑바' 머드 목욕 체험이 있다. 현장에서 결제도 가능하고, 여행사나 액티비티 플랫폼을 통해 사전에 예약을 하고 방문할 수도 있다. 보통 머드 스파는 20분의 제한 시간을 둔다. 1인부터 6인까지 이용 가능하며 사람이 늘수록 가격이 싸진다. 아이리조트 머드 스파의 경우 개인용 목욕통에 진흙이 섞인 온수물을 채워준다. 머드의 양이 많지 않아 머드 농도는 진한 베트남 커피 수준으로 묽은 편이다. 보통 20분간의 머드 체험을 마치고 리조트 내에 있는 온수풀과 수영장, 워터파크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동물을 좋아한다면 나트랑 원숭이 섬(다오키섬) 투어도 가볼만하다. 시내에서 차로 40분 정도 거리에 있는 선착장에서 보트를 타고 들어가면 된다. 여행사를 통해 상품을 구매할 경우 보통 원숭이섬과 인근 화란섬을 묶은 투어로 운영된다. 원숭이 섬은 말 그대로 원숭이들의 천국이다. 섬의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수백 마리의 원숭이들을 만날 수 있다. 아기를 업고 있는 어미 원숭이부터 줄타기 하는 원숭이, 이를 잡아주는 원숭이 등등이다. 배를 타기 전 애기 바나나를 사면 원숭이 무리에서 인기쟁이가 될 수 있다. 단 소지품은 뺏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원숭이 서커스도 볼 수 있다. 연인 혹은 부모님과 함께 나트랑을 찾았다면 '석양 크루즈' 투어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다. 오후 4시에서 5시 사이에 크루즈에 승선해 간단한 음료와 핑거 푸드를 먹으며 라이브 음악을 듣고 석양 시간에 맞춰 배가 출항한다. 약 6만~7만원의 가격으로 음식은 △바닷가재 △소고기 스테이크 △연어 스테이크 등이 메인 코스로 선택 가능했다. 크루즈 탑승 전에 여권 정보 등을 사전에 제공해야 한다. 크루즈 탑승 전과 식사 중에 현지 회사가 고용한 전문 사진사가 사진을 찍어주고 e메일을 남기면 귀국 후에 별다른 비용없이 그날 찍은 사진을 받을 수 있다. ■ 나트랑 여행 꿀팁 △환전은 한국에서 원화를 베트남 동으로 바꾸는 것보다 100달러 단위로 달러화를 바꾼 뒤 베트남에서 이를 다시 동으로 바꾸는 것이 유리하다. 달러 환전 수수료가 동남아 환전 수수료보다 저렴하기 때문이다. 공항에서는 100달러만 환전한 뒤 나트랑 시내의 주얼리 숍인 '김빈 주얼리', '김청 주얼리'에서 100달러 단위로 환전하자. △공항에서 현지 유심을 살 경우 1달러 기준으로 약 1만원 가량이 든다. 출국 전에 글로벌 액티비티 플랫폼 '클룩'에서 미리 결제하면 7000~8000원 정도 결제하고 공항에서 유심을 받을 수 있다. 유튜브 시청 등 동영상을 과도하게 시청하면 현지 통신사가 인터넷을 끊어버리니 호텔과 카페에서는 와이파이를 사용하자. △나트랑의 대표적인 커피 프랜차이즈는 '콩카페', 'CCCP', '하이랜드' 등이 있다. 개인적인 코코넛 커피 1등은 CCCP 커피, 콩카페는 특유의 분위기가 있고, 하이랜드 커피는 음료 안에 이상한 젤리 같은 것을 주는데 '불호'였다. △저렴한 가격에 해산물을 먹으려면 되도록 시내 중심부 한국인이 많이 가는 외국인 식당을 피하고 현지인이 가는 식당을 이용하자. 빌펄랜드 선창작 근처에 있는 'Hai san Thanh Suoung 2'에 가면 맛조개 등을 비롯해 각종 해산물은 0.5kg 단위로 판매한다. 랍스터를 먹지 않으면 3인 기준 3만원 정도면 풍부한 해산물과 맥주 등을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여행의 피로를 달래 줄 1일 1마사지는 필수. 예약을 하지 않고 가면 가게 소속 마사지사가 아닌 인근 마사지사 등을 불러서 마사지를 해준다. 구글에 상호 검색, 전화 번호 등록 후 카카오톡으로 예약하고 가는 것이 좋다. △열대 과일 전문 디저트가게 '브이프룻'에 가면 아보카도 아이스크림과 함께 코코넛 아이스크림을 필수로 시키는데 별도 잔에 담겨 나오는 투명한 액체는 코코넛 열매에서 나온 것이니 버리지 말고 먹고 오자. △공항에서 나트랑 시내까지 택시비는 편도로 45만동(약 2만2500원)정도다. 택시 미터기를 찍고 갈 경우 이보다 훨씬 요금이 더 많이 나오는 만큼 타기 전에 반드시 가격을 흥정하자. 택시를 바로 타는 것보다 '그랩'을 이용하는 편이 조금 더 저렴하다. △인원이 많아질 경우 나트랑 인근 도시 투어를 할 때 투어 상품을 이용하는 것보다 그랩 운전자와 흥정을 해서 하루 종일 운전 서비스를 부탁하는 것이 더 저렴할 수 있다. △아이리조트 머드 스파의 경우 스마트 폰을 앱을 통해 신청하면 머드 스파와 온천 수영장 이용 비용이 1인당 약 2만원 이하 수준이다. 혼자서도 이용 가능하지만 여럿이서 이용하면 요금이 조금 저렴해 진다. 리조트 내에서 식사까지 포함된 상품도 가격 차이가 나지 않으니 해당 상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출국 전 들리는 롯데마트에서는 캐리어 등 짐보관 서비스도 가능하다. 코코넛 커피, 땅콩, 말린 과일 등이 유명하다. △열대 과일은 최대한 많이 먹고 오자. 국내 신라호텔 '애플망고 빙수'의 가격이 8만3000원인데 이 가격으로 현지에서는 애플망고 박스째로 살 수 있다. 일반 망고 스무디가 CCCP 기준 약 2000원 정도다. 현지 과일가게에서도 '신토'라고 주스를 파는데 망고 주스를 1000원 정도에 먹을 수 있다. 열대과일을 캐리어나 가방에 넣고 오면 검역에 걸리니 주의하자.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01-07 11:0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