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서 추진하는 '나트륨·당류 저감제품 개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나트륨 함량을 낮춘 간편식 2종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일 제품은 식약처 평균값 대비 나트륨을 20% 줄인 '아삭오이크림치즈샌드위치'(3200원)와 나트륨을 10% 줄인 '스리라차마요비프버거'(4100원)다. 아삭오이크림치즈샌드위치는 최근 SNS에서 인기를 끈 오이 샌드위치와 오이 김밥에서 영감을 받아, 오이의 아삭한 식감을 살린 제품이다. 특히 나트륨 함량을 낮추기 위해 일반 슬라이스 치즈 대신 크림치즈를 사용해 나트륨을 20% 줄였다. 오는 19일 출시되는 스리라차마요비프버거는 기존 불고기 소스 대신 스리라차마요소스를 사용해 나트륨을 10% 줄였다. GS25는 오는 20일부터 4일간 진행되는 '2024 코엑스 푸드위크'에 참가해 이번에 개발한 아삭오이크림치즈샌드위치와 스리라차마요비프버거를 전시하고, 21일 오전 11시부터 시식회를 개최해 고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GS25 식품개발팀 유영준 팀장은 "고객들이 편의점에서 건강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도록 나트륨 함량을 줄인 샌드위치와 버거를 개발했다"면서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열풍에 맞춰 GS25는 앞으로도 건강하고 맛있는 간편식을 다채롭게 선보이겠다"라고 밝혔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1-18 10:23:16건강을 중시한 소비자들을 위한 '웰니스 장류'가 각광을 받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최근 '해찬들 나트륨을 줄인 국산찹쌀 고추장(사진)', '나트륨을 줄인 가정식 집된장' 등을 출시했다. 이 제품들은 나트륨 함량이 25% 낮으면서도 일반 고추장, 된장과 같은 맛이 난다. 장을 만들 때 소금은 잡균에 의한 이상 발효를 억제하고, 자연스러운 장맛을 내는 역할을 하는 만큼 단순히 염도를 낮출 경우 맛품질을 유지하기 어렵다. 하지만 CJ제일제당은 장 발효에 최적화된 균주와 고유의 발효 신기술인 'NFT 공법'을 적용해 이를 해결했다. 이 공법은 고추장과 된장의 각종 원재료를 동시에 발효시키는 방식이다. 비교적 낮은 염도에서도 풍부한 장맛을 구현할 수 있다. CJ제일제당의 나트륨 저감 장류 매출 실적도 좋다. 지난 1~8월까지 월 평균 약 40%씩 가파르게 성장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향후 당과 칼로리를 낮춘 제품 등으로 '웰니스 장류'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하기로 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한국인의 밥상을 지켜온 장류의 진화는 현재 진행형"이라며 "식문화와 소비자 니즈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신기술과 결합한 웰니스·편의형 제품 개발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한식 장류 산업화는 해방 이후 도시화와 함께 본격화됐다. 1970년대 식품기업들은 전통적인 장류 제조방식에 현대적인 기술을 결합했다. 효소와 균주를 이용해 장의 발효 환경을 조절, 최대 1년이 걸리던 발효 기간을 크게 단축시키며 고추장, 된장의 대량 생산이 이뤄졌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0-13 18:20:50[파이낸셜뉴스]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서울현대교육재단 조리실. 사회자의 구령과 함께 디지털 시계의 숫자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솔트아웃', '건강지킴이', '저당했어요... 심쿵' 등 건강한 이름을 내세운 총 10팀의 요리사들이 분주히 움직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하는 '나트륨·당류 저감 요리경연대회' 본선에 참가한 팀들의 경쟁이 시작된 것이다. 예선(서류평가)에는 총 164팀이 신청, 16대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올랐다. 이날의 요리 주제는 '내가 만든 더 건강한 간식'이었다. 설탕과 소금 함량을 줄이는 동시에 천연 재료를 사용해 맛과 영양은 모두 잡아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다. 최근 유행하는 두바이 초콜릿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최강샌드' 팀은 땅콩을 주제료로 한 '땅콩 밀푀유 샌드'를 만들기 시작했다. 대학교수, 전문 요리사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은 총 10팀의 테이블을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요리의 재료와 진행 상황 등을 문답으로 확인했다. 정직한제빵소 대표인 윤연중 심사위원은 "완성된 음식의 맛과 영양은 물론 재료와 요리법의 독창성, 전체적인 요리의 과정까지 모두 평가한다"고 말했다. 60분의 요리 경연이 종료된 후 심사위원들은 별도의 회의실에 모여 심사를 진행했다. 맛·외관, 조리과정 위생관리, 영양 우수성 등이 주요 평가항목이었다. 더불어 창의성, 주제 적합성, 설탕과 소금 함량 등도 고려됐다. 올해 최우수작은 설탕 대신 콩가루와 쑥 등을 사용해 당을 줄이고 풍미를 살린 디저트 ‘내 마음이 콩쑥콩쑥(다쿠아즈)’을 만든 ‘저당했어요...심쿵’ 팀이 선정됐다. 최우수 팀에게는 식약처장상과 상금 200만원이 수여됐다. 이어 우수 2팀, 장려 3팀, 특별상 4팀이 수상했다. 요리 경연대회가 끝나고 이날 오후 2시부터는 최대원 식품소비안전국장과 유민주 파티시에가 진행하는 저당, 저나트륨 고구마케이크 요리 시연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지난해 요리경연대회 수상팀, 요리인플루언서 등이 참가했다. 최 국장은 “나트륨과 당류는 신체에 필요한 영양성분이지만 우리 국민의 일일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2000mg/일) 보다 1.5배 높고 일부 어린이·청소년의 일일 당류 섭취량이 권고기준(1일 총열량의 10% 미만)을 초과하고 있다”며 “과잉 섭취 시에는 고혈압, 당뇨 등 질병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덜 짜고 덜 달게 먹는 식습관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9-11 14:59:38[파이낸셜뉴스] 올해 여든 A할아버지는 최근 도심지 거리의 계단을 내려가다 갑자기 힘이 빠지면서 굴러 넘어져 근처 종합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응급실에서 A씨는 말을 어눌하게 해 뇌경색이나 뇌출혈이 의심돼 CT와 MRI 검사를 실시했으나 특이사항은 없었다. 피검사와 소변검사 등 진단검사에서 삼투압몰 농도 수치가 110mmol/L 대를 기록한 A씨는 뜻밖에도 저나트륨증으로 진단됐다. 할아버지는 1주일 남짓 입원한 뒤, 외래 통원진료를 통해 영양제와 나트륨 수액처방을 받고 지금은 완쾌됐다. A씨는 수년간 소금을 거의 섭취하지 않는 저염식을 유지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고혈압에다 심뇌혈관 이상 등으로 짜게 먹지 말라는 주변의 권유로 소금이 거의 들어있지 않은 식단을 고집해왔다는 것이다. 최근 건강을 염려해 저염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6월 들어 무더위가 본격화되면 되면서 과도한 수분 섭취로 인해 A씨처럼 저나트륨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부산 온종합병원 통합내과 유홍 진료처장(의학박사)은 16일 “저나트륨증(hyponatremia)은 혈액 속의 나트륨 이온(Na+) 농도가 정상 범위 이하로 낮아지는 상태”라고 정의했다. 혈청 나트륨 농도가 135 mmol/L 미만인 경우 저나트륨증으로 진단한다는 것이다. A씨처럼 소금의 섭취량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저염식 식사를 장기간 지속할 경우 저나트륨증이 발생할 수 있다. 나트륨은 혈장 내 삼투압몰농도(osmolality)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전해질로, 세포 내부와 외부의 전해질 농도를 조절하고 신경 전달 물질의 분비와 근육 수축에 관여하는 등 인체의 다양한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저나트륨증의 원인은 수분 과다 섭취, 신장 기능 저하, 호르몬 이상, 약물 부작용, 구토, 설사 등이지만 A씨처럼 저염식을 고집하면서 지나치게 소금 섭취를 기피해도 발병할 수 있다. 저나트륨증은 두통, 구역질, 구토, 피로, 식욕 부진, 집중력 저하, 혼란, 발작, 혼수 등의 증상을 보인다. 신장의 수분 재흡수 기능이 저하돼 소변량이 증가하는 요붕증(diabetes insipidus), 부신피질 기능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에디슨병(Addison’s disease),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과 증상이 유사해 오해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경증 저나트륨혈증은 하루 1쿼트(약 1리터) 이하로 음수량을 제한함으로써 치료할 수 있다. 이뇨제 또는 다른 약물이 원인이면 이를 줄이거나 복용을 중단하면 된다. 간혹 나트륨 용액을 정맥으로 투여하거나 체액 배설을 높이기 위한 이뇨제를 투여하기도 한다. 대개 수분 제한만으로는 저나트륨혈증의 재발을 예방하기에 충분하지 않다. 이럴 때 소금 정제로 경증 내지 중등도의 만성 저나트륨혈증 환자를 치료한다. 중증 저나트륨혈증은 A씨처럼 응급상황에 해당한다. 주치의는 정맥 수액처방이나, 이뇨제로 나트륨 수치를 천천히 증가시키는 치료를 한다. 바소프레신 수용체를 차단하고 신장이 바소프레신에 반응하지 못하게 만드는 밥탄이라는 약물이 필요할 수도 있다. 너무 급격하게 나트륨 수치를 높이게 되면 영구적인 뇌손상 발생도 우려되므로 조심해야 한다. 유홍 진료처장은 “저나트륨증을 방치하면 뇌세포 손상이나 심장 기능 저하 등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나트륨은 체내에서 수분량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부족때 수분이 세포 안으로 이동해 세포가 팽창하게 된다. 이로 인해 뇌세포가 손상되어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에는 발작, 혼수상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나트륨은 심장 박동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므로 부족할때 심장 기능이 떨어져 심장 마비 등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게다가 신장은 체내의 나트륨과 수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저나트륨증이 지속되면 신장에 부담을 주어 신장 기능도 저하된다. 여러 가지 건강을 고려한 저염식도 저나트륨증을 대비하면서 실천해야 한다. 소금 대신에 간장, 식초, 고춧가루, 후추, 마늘, 생강 등의 양념을 사용하여 음식의 맛을 조절할 수 있다. 국물에는 많은 양의 소금이 함유돼 있으므로, 국물을 적게 먹는 식습관도 바람직하다. 또 채소와 과일에는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으므로, 자주 섭취하는 게 좋다. 염분이 많이 함유된 가공식품보다는 신선한 식품을 선택하고 물 대신에 차나 과일주스를 마시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차나 과일주스에는 나트륨이 적게 함유돼 있으며,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돼 있어 건강유지에도 도움이 된다. 유홍 진료처장은 “WHO에서는 성인 기준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2000㎎ 이하로 권장하고 있으나 한국인의 평균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약 4878㎎으로 WHO 권장 수준의 2배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심혈관 질환, 위암, 신장 결석, 골다공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주의가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거의 소금을 섭취하지 않는 저염식을 고집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6-16 10:20:52[파이낸셜뉴스] 즐겁게 건강관리를 하는 헬시플레져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몸에 좋은 음식은 입에 쓰다'라는 말은 옛말이 됐다. 31일 식품업계는 바쁜 일상 속 건강을 챙기면서도 맛까지 놓칠 수 없는 소비자를 위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맛과 풍미는 높이면서도 단백질, 식이섬유 등 영양성분은 더하고 당, 나트륨은 줄여 업그레이드한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정식품은 최근 스테디셀러인 고단백 두유에 스페인산 초콜릿을 더해 깊은 초코의 풍미와 풍부한 단백질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베지밀 고단백 두유 초코'를 선보였다. '베지밀 고단백 두유 초코'는 부드럽고 진한 초콜릿 맛을 가득 담아 단백질 음료 특유의 텁텁한 맛을 줄여 인기를 끌고 있다. 제품은 한 팩(190ml) 당 일반 우유(5.7g) 또는 두유(6g) 대비 약 2배 많은 식물성 단백질 12g을 함유했으며 필수 아미노산 BCAA와 칼슘, 5종의 비타민 B군과 비타민 D군까지 영양도 균형 있게 채웠다. 또 저당 설계로 부담 없이 언제 어디서나 맛있고 간편하게 마실 수 있다. '베지밀 고단백 두유 초코'는 GS25, CU, 이마트24 편의점과 오픈마켓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동원F&B는 간편하게 발라먹는 영양간식 '동원참치 스프레드' 신제품 2종(체다치즈, 갈릭마요)을 출시했다. 동원참치 스프레드는 참치 살코기에 감자, 당근, 스위트콘과 특제 마요네즈 소스를 넣은 제품으로 꾸덕하고 진한 풍미가 있는 '체다치즈'와 마늘향이 향긋한 '갈릭마요' 등 2종으로 구성됐다. 100g 당 단백질 함량이 9g으로 아이들 영양 간식으로 섭취하기 좋고 빵, 과자에 발라 먹으면 식사대용 또는 어른들 안주로도 활용 가능하다. 풀무원식품의 지속가능식품 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은 솔티드카라멜과 딸기라즈베리 등 2종의 식물성 아이스크림 '식물성 지구식단 플랜또'를 선보였다. 플랜또는 우유와 달걀은 사용하지 않고 식이섬유를 더했다는 의미의 '2FREE 1ADD(2프리 1애드)'를 콘셉트로 잡았다. 이번 신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일반 동물성 유제품 아이스크림 수준으로 끌어올린 제품 질감과 식감으로 일반 아이스크림과 같은 깔끔한 부드러움을 완성했다. 풀무원은 6월 중 플랜또에 초코브라우니 맛을 추가로 선보여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뚜기는 당 함량은 30% 줄이고 청송 사과의 신선함을 담은 '라이트 슈가 사과쨈'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쨈류 시장 점유율 상위 3개 제품 대비 당 함량을 30% 저감한 제품으로 평소 쨈 제품의 높은 당 함량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도 한층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여기에 국내 특산지에서 수확한 청송 사과 과육을 사용해 풍미를 높이고 제철 과일의 신선함을 담았다. CJ제일제당은 기존 제품들 대비 나트륨은 25% 낮추고 담백한 맛을 살린 '더건강한 안심비엔나'를 선보였다. 제품은 보존료와 산화방지제 등을 첨가하지 않고 무항생제 국내산 돼지고기만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안데스산 소금을 사용해 짜지 않고 담백한 맛으로 즐기기 좋고 먹기 좋은 한 입 크기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5-30 19:01:56[파이낸셜뉴스] 롯데웰푸드가 나트륨을 줄인 '의성마늘 순한' 시리즈 3종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건강한 식습관을 추구하는 소비자를 위한 육가공 제품을 선보이며 헬스&웰니스 강화에 나서겠다는 포부다. 이번에 선보인 의성마늘 순한 시리즈는 '의성마늘 순한 비엔나', '의성마늘 순한 베이컨', '의성마늘 순한 구이쌈햄' 등 3종이다. 의성마늘 순한 시리즈는 원료 본연의 풍미가 살아나는 담백하고 순한맛이 특징이다. 의성마늘 순한 시리즈는 제품에 따라 나트륨을 25%에서 35%까지 저감했다. 저감 제품이지만 롯데의 오랜 육가공 노하우로 맛도 신경썼다. 의성마늘 함량을 기존 자사제품 대비 최대 40%까지 높여 감칠맛과 풍미를 더했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느낌을 위해 보존료(소브산 등 3종)을 첨가하지 않았다. 의성마늘 순한 시리즈는 빅데이터 분석과 소비자조사를 적극 활용해 기획한 제품이다. 지난 3개년의 빅데이터 분석으로 햄, 소시지 등 육가공 제품에서 짠맛에 대한 언급이 많다는 것을 포착했다. 이후 소비자조사에서는 짠맛과 나트륨 수치를 걱정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점을 검증해 나트륨 저감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단순히 나트륨을 저감하는것이 아니라 맛도 챙기기 위해 최선을 다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건강한 햄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부응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4-29 15:28:38[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은 '해찬들 나트륨을 줄인 100% 태양초 우리쌀 고추장'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제품은 해찬들의 세번째 '웰니스 장류'로 나트륨 함량을 약 25% 낮추면서도 '100% 태양초 고추장'의 깔끔한 매운맛을 그대로 살렸다. CJ제일제당은 나트륨은 낮추면서도 기존 고추장과 동일한 맛품질을 구현하기 위해 고유의 'NFT 발효 공법'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쌀과 양파 등 원재료를 동시에 발효시켜 비교적 낮은 염도에서도 자연스러운 고추장의 감칠맛을 낸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주요 대형마트 전 경로에서 나트륨 저감 고추장과 된장을 선보이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맛과 건강을 모두 충족하는 해찬들만의 기술력으로 '웰니스 장류' 트렌드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4-05 09:06:53CJ제일제당이 '더건강한 안심비엔나(사진)'·'만두쏙시지' 등 비엔나 소시지 신제품 2종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더건강한 안심비엔나'는 웰니스 트렌드에 맞춰 기존 제품들 대비 나트륨을 25% 낮춘 제품이다. 짠 맛은 줄이고 담백한 맛을 더욱 살렸으며 먹기 좋은 한 입 크기로 출시돼 아이들 간식이나 반찬으로 활용하기에도 적합하다. 또한 보존료(소브산칼륨), 산화방지제(에리토브산) 등을 첨가하지 않고 무항생제 국내산 돼지고기만 사용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이마트와의 공동기획을 통해 선보이는 '만두쏙시지'는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비비고 만두 레시피와 40여년간 쌓아온 최고 수준의 육가공 노하우를 활용해 새로운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 돼지고기 안에 당면과 함께 대파, 부추, 양파 등 다섯가지 채소를 넣어 풍부한 맛과 씹으면 촉촉하고 톡 터지는 식감을 느낄 수 있다. 비엔나 소시지는 1인가구 증가 및 웰니스, 미식 트렌드 확산에 따라 밥반찬, 자녀 간식 등에서 술안주, 간단한 식사 등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웰니스 제품 '더건강한 닭가슴살 비엔나 소시지' 부터 프리미엄 제품인 '육공육 비엔나'까지 선보이며 비엔나 시장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CJ제일제당 박지현 냉장육 마케팅 팀장은 "이번 신제품은 어린아이부터 3040세대 까지 폭넓게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차별화된 맛품질로 비엔나 소시지 시장의 성장과 변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3-28 18:32:36[파이낸셜뉴스] 짠 음식을 기피하는 건 나트륨 과다 섭취를 걱정해서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가 나트륨이지만 과다 섭취땐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신장질환, 비만 등 여러 가지 건강 이상들을 일으킨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고혈압 유병률은 30세 이상 성인의 약 30%로 알려져 있다. 당뇨 유병률 또한 30세 이상 성인의 10% 정도일 만큼 흔한 질환이다. 이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3월 3일을 '삼삼데이'로 지정했는데, 올해엔 휴일이어서 3월 4일 첫 시범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삼삼데이는 나트륨을 줄인 삼삼하고 건강한 밥상을 차리는 날이라는 의미로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급식소에서는 이날 나트륨을 줄인 메뉴를 제공하고 건강한 식생활의 중요성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올해 시범사업에는 8개 위탁급식업체가 운영하는 집단급식소 258곳과 식생활안전관리원이 급식 위생·안전관리를 지원하는 어린이급식소 3만5500곳, 사회복지급식소 1800곳이 참여한다. 온종합병원 통합내과 유홍 과장은 2일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은 2000㎎이지만, 한국인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약 4800㎎으로 권장량의 2배 이상"이라고 경고한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으로는, 라면, 짬뽕, 칼국수, 우동, 된장찌개, 김치찌개, 부대찌개, 치즈버거, 감자튀김, 피자 등으로 가공이나 포장식품, 패스트푸드, 식당 식사 등이 주를 이룬다. 따라서 가공식품류를 줄이고 신선한 식품을 섭취하는 식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온종합병원 김효은 영양실장(영양사)은 "저나트륨 식단을 구성하려면 가공식품, 포장식품, 패스트푸드, 식당 식사 등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은 피하고, 상대적으로 나트륨 함량이 적은 신선 식품 섭취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요리할 때 소금을 적게 사용하고, 간을 맛보기 전에 음식의 맛을 실핀 다음 소금량을 결정하라고 조언한다. 짭조름한 맛을 선호하면 소금보다는 식초나 레몬즙을 활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국물을 가능한 한 적게 먹는 게 좋다고도 지적한다. 이를 테면 △라면을 끓일 때는 스프를 적게 넣고, 양파, 당근, 양배추 등의 채소를 추가하기 △짬뽕, 칼국수, 우동 등의 국물 남기기 △찌개는 건더기 위주로 먹기 △햄버거, 피자 등을 먹을 때는 치즈, 소스 등을 자제하기 △감자튀김을 먹을 때도 소금을 적게 뿌리라는 것이 좋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3-02 09:10:54CJ제일제당이 나트륨 함량을 줄인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웰니스'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해찬들 나트륨을 줄인 가정식 집된장'(사진)과 '비비고 저나트륨 사골곰탕'을 출시했다고 1월 31일 밝혔다. '해찬들 나트륨을 줄인 가정식 집된장'은 지난해 11월 출시한 '우리찹쌀 태양초 고추장'에 이은 '웰니스 장류'로 나트륨 함량을 약 25% 낮추면서도 구수한 가정식 된장의 맛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CJ제일제당은 나트륨을 낮추면서도 기존 된장과 동일한 맛품질을 구현하기 위해 안데스 소금과 고유의 'NFT 발효 공법'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된장의 원재료인 대두, 양파, 마늘을 동시에 발효시켜 비교적 낮은 염도에서도 구수하고 자연스러운 장맛을 낸다. 나트륨을 낮추고 깊은 사골 맛은 그대로 유지한 '비비고 저나트륨 사골곰탕'도 새롭게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한 봉지(500g)당 나트륨 함량이 500mg으로 기존 '비비고 사골곰탕'보다 50%가량 낮다. 이를 위해 풍미가 좋은 안데스 소금을 사용했다. 사골 농축액 함량을 1.95%로 비비고 사골곰탕 대비 15 % 늘리고, 한우사골 엑기스를 추가해 깊고 진한 사골 육수의 감칠맛을 살렸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1-31 18: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