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롯데하이마트(대표 이동우)가 4일 자체 브랜드(PB) ‘하이메이드’ 인기 주방가전 6종 시리즈를 론칭한다. 앞서 출시한 헤어드라이어, 가습기에 이은 디자인 PB 제품이다. 멀티그릴, 미니밥솥, 라면포트, 후라이팬형 멀티쿠커, 하이라이트팟, 미니 에어프라이어로 구성했다. 제품 필수 기능은 모두 갖추면서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 1~2인 가구나 자취생 등 나홀로족이 사용하기에 좋다. 제조부터 품질 테스트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은 국내 중·소형 가전 제조업체 파트너사와 함께 진행했다. 라면포트, 멀티쿠커, 미니밥솥, 미니 에어프라이어는 소형가전제품 전문업체 BKW와 협업했다. 멀티그릴과 하이라이트팟 제작은 주방가전의 명가로 알려진 EMK와 함께 제작했다. 하이메이드 주방가전 6종 시리즈는 음식을 간편하게 조리하고 준비 시간도 줄여주어 인기인 제품들로 구성했다. 깔끔하고 세련된 아이보리색으로 통일했으며 손잡이는 우드 무늬로 포인트를 주었다. 멀티그릴은 전골냄비와 그릴이 일체형으로 합쳐진 투인원(2in1) 제품이다. 좌우 공간이 나뉘어져 있어, 각각의 조작부로 다양한 요리를 동시에 준비 할 수 있다. 미니밥솥은 1.2리터대로 3~4인분 식사를 준비하기에 적당하다. 라면포트는 0.8리터대이며 위생적인 스테인리스 소재로 제작했다. 손잡이 버튼 하나로 2단계 물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멀티쿠커는 찜·죽·볶음 요리 등 다양한 요리를 손쉽게 할 수 있는 주방가전이다. 후라이팬과 하이라이트팟 두 가지 형태로 제작했다. 후라이팬형 멀티쿠커는 1.2리터 용량이며, 3중 안전코팅 설계로 화상 위험이 적다. 손잡이 부분에 달린 버튼 하나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으며, 손잡이 끝 부분이 분리형 케이블로 되어 휴대하거나 보관하기에도 편리하다. 하이라이트팟형 멀티쿠커는 하이라이트 본체, 전골솥, 그릴 플레이트로 구성되어 있다. 하이라이트 상판을 달궈 용기에 열을 전달해 음식을 조리하는 구조다. 용기는 용도에 따라 2.5리터 용량 전골솥과 그릴 플레이트 중 하나를 선택해, 본체 발열판 위에 올려 사용하면 된다. 다이얼식 온도 조절 버튼 하나로 제품을 조작할 수 있다. 기름을 사용하지 않고 튀김 요리를 할 수 있어 인기인 에어프라이어는 7월 말일에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메이드 주방가전 6종 시리즈는 오는 4일부터 전국 460여개 롯데하이마트 매장과 온라인쇼핑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 손기홍 생활 2팀장은 “간편하게 음식을 조리하려는 최근 트렌드에 발맞춰 관련 주방가전을 포함한 인기 주방가전 6종을 한데 모아 선보인다”며 “제품의 핵심 기능을 강조함과 동시에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여 소규모 가구나 미니멀라이프를 지향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0-07-02 10:07:39이마트가 나홀로족을 겨냥한 ‘혼족 주방가전’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12일부터 전국 이마트 가전매장 및 일렉트로마트에서 ‘일렉트로맨 혼족 주방가전’ 7종을 본격적으로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일렉트로마트 혼족 주방가전은 샌드위치 메이커, 토스터, 라면포트 등 한 끼 식사를 간단히 해결하는데 유용한 것부터 멀티그릴, 오븐토스터 등 제대로 된 밥상을 차리는데 필요한 것까지 다양한 구색을 자랑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들의 가장 큰 특징은 혼자서 요리하는 1인 가구에 적합한 맞춤형 성능을 지닌 것은 물론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공간활용도를 높였다는 점이다. 일례로 ‘커피와 토스트를 동시에 모닝메이커’는 커피와 토스트를 한 번에 만들 수 있어 큰 공간을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바쁜 아침시간에 1인용 식사를 준비하는데 최적화돼 있다. ‘카페인 충전 한잔 커피메이커’의 경우 커피를 바로 담아 가지고 나갈 수 있는 전용텀블러컵을 함께 제공해 커피를 옮겨 담는 번거로움을 덜었다. 합리적인 가격대도 장점이다. 일렉트로맨 혼족 주방가전의 가격대는 1만9800원~3만9800원 선으로 비교적 저렴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일랙트로맨이라는 이마트의 고유 캐릭터를 통해 차별화를 도모했다. 이마트가 혼족 가전을 출시하게 된 것은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가전시장에서도 1인 가구용, 소형 전자제품이 전성기를 맞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인 가구 증가율은 연평균 5.1%로 가구 형태 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2045년에는 1인 가구가 809만 8천 가구(36.3%)까지 증가해 전체 가구 중 3분의 1 이상이 1인 가구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지성민 이마트 가전 바이어는 ”혼밥, 혼술이 대세로 자리잡아 전용 음식점이나 술집이 생겨날 정도인 만큼 관련시장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해 일렉트로맨 주방가전을 출시하게 됐다”며 “이마트 및 일렉트로마트 매장에 ‘혼족 특화존’을 설치하는 한편 향후 신제품도 지속적으로 선보여 급성장하는 1인 가구 가전제품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8-07-11 08:52:58GS25, CU, 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들이 조리면, 비빔간장밥, 캐릭터 우유 등 '3사3색의' 차별화된 간편식 메뉴를 앞세워 나홀로족 잡기에 나섰다. ■백종원식 만능 비빔간장 간편식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U는 백종원 만능소스 간편식 시리즈 두번째 상품인 '만능 비빔간장 간편식 시리즈'를 오는 21일 출시한다. 'CU 만능 비빔간장'은 활용도 높기로 유명한 백종원 만능 간장을 파기름에 한번 더 조리해 풍부한 맛과 향을 낸 특제 소스다'백종원 만능 버터 비빔간장 도시락'은 어릴 적 마가린과 간장을 넣고 비벼먹던 추억의 간장밥을 재현한 상품이다. 만능 비빔간장과 함께 세계적으로 맛과 품질을 인정 받은 호주산 '발렌타인 버터'를 동봉했다.또 백종원 도시락의 시그니처 반찬인 계란구이, 분홍 소세지와 함께 홍고추를 넣고 매콤하게 볶은 대패 삼겹살을 듬뿍 담아 버터 간장밥의 달짝지근한 맛과 균형을 맞췄다.:만능 비빔간장으로 양념한 밥을 활용한 '백종원 만능 비빔간장 김밥'과 '백종원 만능 비빔간장 삼각김밥'도 같은 날 출시된다. 두 상품 모두 청양고추를 넣고 볶은 양념 어묵채를 토핑해 쫄깃한 식감을 강조했다. BGF리테일 김정훈 간편식품팀장은 "백종원 요리연구가와 협업해 밥과 잘 어울리는 만능 소스를 활용해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다"며 "푸짐한 양은 물론 맛까지 보장된 상품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한 끼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색 조리면' 잇따라 선봬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올여름 히트를 친 유어스김치말이 국수와 유어스비빔면의 계보를 잇는 한국형 조리면 상품 유어스잔치국수를 내놨다. 찰기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오뚜기 수연소면'을 정확한 시간과 일정한 온도로 삶아 냄으로써 국수의 적당히 쫄깃한 식감을 살리고 진한 육수로 잔치 국수의 특유의 깊고 깔끔한 맛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GS25는 앞서 지난 달 27일 선보인 볶음면 컨셉의 유어스야끼소바가 출시 후 약 2주동안 10만개가 판매되는 등 조리면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번 유어스잔치국수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GS25 관계자는 "지난 5월 면 전용공장이 설립되면서 GS25 조리면의 맛과 품질이 높아진 것과 함께 기존에는 기술적인 문제로 출시가 힘들었던 다양한 종류의 상품이 개발됐다"면서 "올해 말까지 5종의 새로운 조리면을 출시해 올해만 총 20종의 조리면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우유.음료제품도 가세 세븐일레븐은 인기 캐릭터 '오버액션토끼'를 활용한 '오버액션토끼 우유' 시리즈를 출시했다.오버액션토끼는 모바일 메신저의 이모티콘 캐릭터로 귀여운 얼굴과 과장된 동작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이번에 선보인 오버액션토끼 우유 시리즈는 초코액션우유,딸기액션우유,바나나액션우유 등 3종이다. 1A등급 원유를 사용해 가공우유 중 소비자에게 가장 인기 있는 맛으로 구성했다. 패키지에는 각 상품의 특징을 살린 몸짓을 하는 오버액션토끼를 디자인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세븐일레븐은 또 오는 23일 오버액션토끼를 활용한 캔커피 '오버액션토끼모카라떼'와 당근과 사과과즙 들어 깔끔한 단맛이 특징인 '오버액션토끼당근주스'를 선보인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17-11-17 17:12:52올 상반기 유통시장은 40대가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반기 유통 트렌드는 '나홀로족'과 '욜로(YOLO) 라이프'였다. 1일 롯데멤버스가 3700만 L.POINT(엘포인트) 회원들의 소비 패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월을 기점으로 우리나라 인구 중 40대 구매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유통 영역별 40대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 또한 높아졌다. 최근 40대는 대한민국에서 본격적인 소비를 즐기는 첫 번째 세대로 대변되며, 격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 들여 온라인 쇼핑도 익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6월 엘포인트 소비지수에 따르면 연령별로 20대의 소비가 전년 대비 6.8% 증가했고, 그 뒤를 이어 40대가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못지 않게 빠른 소비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40대는 백화점, 대형마트와 같은 전통 유통채널뿐 아니라 편의점, 온라인 쇼핑에서도 왕성한 소비력을 보이고 있어 유통계의 핵심 소비주체로 떠오르고 있다. 상반기 제품군별 유통 트렌드는 혼술, 혼밥 등 나홀로(혼)족트렌드를 대표하는 '1코노미'와 고급 디저트, 해외여행 등으로 대표되는 '욜로(YOLO)라이프'였다. 1인 가구와 싱글 라이프의 확대로 개인 현재의 삶에 집중하는 욜로(YOLO) 라이프가 확대되기 시작하면서 관련 상품들의 소비 증가세가 눈에 띈다. 상품별 엘포인트 소비지수를 살펴보면 혼술·홈술 트렌드와 더불어 수입맥주의 확대에 힘입은 맥주가 지난 3월 전년 대비 21.0% 증가했으며, 4월 19.1%, 5월 22.2%, 6월 16.2%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간편하면서도 가성비를 갖춘 즉석식품 냉장식사는 4월에 각각 33.5%, 14.9%, 5월에는 28.2%, 16.6% 증가했다. 불황 속 '작은 사치' 트렌드로 여겨지는 고급 디저트가 4월 L.POINT소비지수에서 전년 대비 47.7%로 급성장했다. 특히 생활밀착형 유통채널로 대표되는 편의점은 간편하고 가성비가 높은 도시락, 냉동식사(면/밥) 등 즉석 가공식품과 혼술 홈술 트렌드와 수입맥주 시장 확대에 힘입은 맥주 소비가 증가하여 지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욜로 트렌드의 확산으로 이른 여행을 즐기는 얼리버드 바캉스족이 증가하면서 지난 6월 비치웨어, 캐리어 등 휴가 관련 제품의 수요가 급증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롯데멤버스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국내 유통업계는 경기 침체와 중국의 사드 보복 등 안팎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 "하지만 새 정부 출범으로 인한 내수부양 기대감이 상승하며 소비 심리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7-08-01 10:06:03나홀로족 증가로 눈길끄는 풀퍼니시드 오피스텔.. 10만종사자 지역에 자리해 주목 최근 들어 1~2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합리적인 실속형 소비를 추구하는 '나홀로족'들이 나날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들을 겨냥한 '솔로 이코노미(Solo Economy)' 여파가 주택시장을 움직이고 있다. 혼밥(혼자 밥먹기), 혼술(혼자 술먹기), 혼여(혼자 여행하기) 열풍으로 인해 소비시장을 비롯해 거주환경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나홀로족. LG경제연구원의 2014년 1인 가구 소비패턴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까지만 해도 1인가구가 전체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였으나 2010년 23.9%에 이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타며 오는 2020년에는 29.6%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1인가구의 증가는 많은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으며 특히 건설업계 역시 나홀로족의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키는 풀퍼니시드시스템을 도입해 선보이고 있다. 풀퍼니시드 시스템이란 일명 '풀옵션'의 개념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의 가전제품은 물론 TV, 책장 등의 가구가 제공되는 것이다. 또 설계단계부터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이런 설계로 수납공간이 부족했던 소형오피스텔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부동산전문가는 "오피스텔은 대부분 직장인 혹은 학생이 중요 고객층으로 월세가 조금 비싸더라도 기본적인 주거환경을 갖춘 곳을 선호하며 이사라는 개념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추세다"며 "그 중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갖춘 오피스텔은 비용절감이 가능하며 몸만 들어가도 될 정도로 설계가 잘 돼있어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런 사회적 흐름을 반영해 건설사는 물론 투자자들도 풀퍼니시드시스템을 갖춘 오피스텔을 추구하며 최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1036-7번지 일대에 자리한 풀퍼니시드 '수원인계 리슈빌S'에 주목하고 있다. KR산업이 분양하는 수원인계리슈빌에스 규모는 지하 4층~지상 12층이다. 지상 1~3층은 상업시설이며 4층~12층이 오피스텔이다. 총 207실의 오피스텔로 1~2인 가구가 사용하기 적합한 전용면적 22㎡의 단일면적형으로 구성된다. 실제로 빌트인 드럼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기기와 현관신발장, 인출식 빨래건조대, 붙박이장 등을 제공하는 단지의 풀퍼니시드 시스템은 1~2인 가구에 적합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선보인다. 특히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약 10만명의 종사자가 있는 삼성디지털시티와 나노시티를 비롯해 수원시청, KBS수원센터, 경기도청, 아주대학교 등 풍부한 배후수요를 두고 있기 때문에 낮은 공실률이 예측한다. 지난해 2분기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수원시 인계동의 오피스 공실률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인 0.5%를 기록했다. 이처럼 입지적 장점과 트렌드를 반영한 시스템 도입으로 각광받는 수원인계 리슈빌S은 인근 생활편의시설까지 풍부해 또 다른 인기 요인으로 작용한다. 주변에는 뉴코아아울렛, 홈플러스, 하이마트, 갤러리아 백화점이 있고 유명 프랜차이즈 식당•카페, CGV영화관, 병원 등 상권이 형성돼 있다. 한편, 견본주택은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1011-1에 마련됐다. ssyoo@fnnews.com 유성석 기자
2017-02-23 11:14:27우리나라 가정 간편식 시장 규모가 지난 5년 새 51.1%나 급성장했다. 나홀로족 증가에 따른 '혼밥족'의 등장으로 '편의점 도시락'을 비롯한 즉석식품과 신선 편의식품 시장의 성장에 힘입은 것이다. 5일 업계와 농림축산식품부 및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가공식품 시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간편식 시장은 지난 2015년 기준 1조6720억원이다. 이는 2011년(1조1067억원)에 비해 5년 동안 51.1%나 늘어난 것이다. 간편식은 크게 도시락, 김밥 등 조리과정 없이 바로 섭취하는 '즉석섭취식품'과 단순 가열 등 조리과정이 필요한 '즉석조리식품', 농.임산물을 세척 및 절단 등의 가공공정을 거쳐 바로 섭취할 수 있는 '신선 편의식품' 등 세가지로 나뉜다. 지난 2015년 기준 품목별 비중은 즉석섭취식품이 59.3%로 전체 간편식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즉석조리식품(34.9%), 신선 편의식품(5.7%) 등의 순이다. 즉석섭취식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도시락의 경우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트렌드와 간편함을 선호하는 경향이 확산되며 성장을 이끌고 있다. 실제로 편의점 도시락 시장은 2015년 1329억원으로 3년간 70.4%나 늘었다. 소비특성 조사에도 편의점에서 주로 구매하고, 일주일에 1~2회씩 집에서 점심으로 홀로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다 즉석섭취식품이 가세하며 간편식 시장을 더욱 키우고 있다. 즉석섭취식품 시장도 5년 새 53.2% 늘었다. 특히 식품 가공.포장, 보관 기술이 발달하면서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는 카레.짜장 등 전통적인 품목에서 각종 탕.국.찌개류를 비롯해 수프류, 미트류 등 메뉴가 다양화된 것이 특징이다. 간편식 구매는 여성보다는 남성이, 젊은층(2030세대)보다 40대, 미혼자보다 기혼자, 다인 가구 보다 1인 가구가 더 높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선 편의식품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 역시 주목할 만하다. 시장 형성 초기에는 단순 세척된 샐러드류 제품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견과류나 치즈, 닭가슴살 등 구성 재료가 다양해지면서 시장규모가 2015년 959억원으로 5년 새 59.1% 증가했다. 채소나 과일을 씻거나 다듬는 번거로움이 없고, 소용량으로 사들여 낭비를 막을 수 있는 이점 때문에 신선 편의식품을 찾는 소비자가 점차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과 유럽 등은 이미 간편식이 성숙기 단계에 접어들면서 전 세계적으로 간편식 시장 규모가 최근 5년 새 9.6% 감소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간편식이 2010년 이후에 주목을 받기 시작해 이제 막 성장궤도에 오른 상황이어서 앞으로도 성장잠재력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홍석근 기자
2017-02-05 16:49:59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기 보다는 자신만의 여가생활을 즐기는 '나홀로족'이 늘면서 혼밥, 혼술에 이어, 혼영(영화관람), 혼공(공연관람), 혼행(여행), 혼쇼(쇼핑) 등 다양한 신조어가 파생되고 있다. 실제 성인남녀 10명중 2명은 스스로를 '나홀로족'이라 답했다. 그리고 절반이상인 68.9%는 '매번은 아니지만 혼밥/혼술/혼행 등은 좋아하는 취미'라며 가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즐긴다고 답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글담출판사와 함께 성인남녀 1884명에게 '나홀로족 트렌드'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실제, 전체 응답자의 대부분인 96.4%는 '혼자 무언가 해본 적 있다'고 답했다. 그 중에는 '혼밥을 해봤다'는 응답자가 94.0%로 가장 많았고, '혼영(영화관람 73.4%)'과 '혼술(72.6%)'을 해봤다는 응답자가 다음으로 많았다. 이어 '혼행(여행)'을 해봤다는 응답자도 61.8%로 과반수이상으로 많았고, '혼공(공연관람 38.2%)'을 해봤다'는 응답자도 있었다. 혼자 무언가 했을 때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것은 '혼행'으로 전체 응답자의 32.9%가 혼자 여행했을 때가 가장 만족스러웠다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혼영(27.5%)', '혼밥(16.3%)', '혼술(14.5%)'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현대인들이 이처럼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고 혼자 무언가를 하는 시간을 즐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혼자 무언가 해봤다는 응답자를 대상으로 그 이유를 조사해봤다. 그 결과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않고 오롯이 자신의 선택으로 모두 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40.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상(음식/공연/여행 등)에 더 집중할 수 있어 좋다(19.7%)'거나 '혼자 무엇을 할 때 진정한 힐링이 된다(19.5%)', '누군가와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되어 편하다(17.0%)'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오는 피로감을 줄이고자 혼자만의 시간을 통해 휴식을 취하려는 현대인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모임이 많은 연말과 크리스마스에 나홀로족들은 어떻게 보낼까? 스스로 나홀로족이라 답한 이들에게 오는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 조사했다. 그 결과 절반이상인 54.0%가 '크리스마스에 혼자 보낼 것'이라 답했다. 이들의 크리스마스 계획으로는 '혼자 집에서 조용히 보낼 것(48.5%)'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이어 '영화/공연관람을 한다(21.2%)'거나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혼밥/혼술을 할 것(7.6%)', '국내여행을 할 것(7.1%)'이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6-12-20 09:50:19청년세대를 중심으로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혼밥(혼자 밥 먹기), 혼술(혼자 술 먹기), 혼놀(혼자 놀기), 혼영(혼자 영화보기) 문화를 즐기는 '나홀로족'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20~30대 2명 중 1명은 스스로를 나홀로족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20~30대 성인남녀 1593명을 대상으로 '본인이 나홀로족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52.5%가 본인이 '나홀로족에 해당한다'고 응답했다고 20일 밝혔다. 나홀로족이 된 이유로는 가장 많은 75.9%(복수응답)가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할 수 있어서'라고 답했다. 이어 '혼자만의 시간이 보장돼서'(66.4%),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려고'(36.7%), '남에게 맞추는 게 힘들어서'(35.5%), '남들과 비교되는 게 싫어서'(10.6%) 등의 의견이 있었다. 혼자 자주 하는 활동 1위는 95.3%(복수응답)가 선택한 '혼자 밥먹기'였다. 다음으로 '쇼핑'(84.3%), '운동'(83.6%), '영화보기'(74.7%), '여행'(59.7%), '음주'(48%), '드라이브'(43.1%), '노래방 가기'(30.9%) 등을 들었다. 현재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만족도는 73.1%로, 나홀로족에 해당하지 않는 응답자(756명) 중 만족한다는 비율(64.4%)보다 더 높았다. 최근 나홀로 문화가 확산되는 것에 대해서는 86%가 '긍정적이다'라고 응답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91.2%로 '남성'(82.6%)보다 긍정적이라고 생각하는 응답자가 더 많았다. 한편, 나홀로 문화가 확산되는 가장 큰 원인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44.1%가 '개인주의 가치관 확산'을 꼽았다. 계속해서 '경제 불황'(19.8%), '비혼자 증가'(12.1%), '청년실업 증가'(8.9%), '가족의 의미 변화'(5.3%) 등을 선택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2016-09-20 08:28:29최근 홀로 자신만의 생활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아르바이트도 혼자 하는 ‘나 홀로 알바’를 선호하는 알바생들이 증가하고 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현재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알바생 8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발표했다. 설문에 참여한 알바생들에게 ‘나홀로족’이라는 신조어를 알고 있는지 묻자, 72.9%의 알바생들이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 중 59.8%는 스스로를 나홀로족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다음으로 알바생들에게 ‘나 홀로 알바와 함께 하는 알바’에 대한 선호도를 물어본 결과 ‘나 홀로 알바’를 선호한다는 답변이 35.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동료와 함께 하는 알바’를 선호한다는 답변은 35.5%였으며, ‘굳이 가리지 않는다’는 답변은 28.7%였다. ‘동료와 함께 하는 알바’는 지난 2011년 동일한 조사에서 41.0%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지만, 4년 만에 ‘나 홀로 알바’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홀로 하는 알바를 더 선호했다. 여성들은 ‘나 홀로 알바’를 선호한다는 답변이 36.9%로 가장 높았던 반면, 남성의 경우 ‘동료와 함께 하는 알바’를 선호한다는 답변이 44.8%로 가장 높았다. 응답자들은 ‘나 홀로 알바’의 장점으로 ‘눈치 보지 않고 내 일정에 맞춰 일할 수 있다(49.5%)’는 점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동료와의 경쟁이나 비교 없이 일할 수 있다(14.7%)’ 는 답변이 2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책임감 있게 일 할 수 있다(12.4%)’, ‘굳이 동료와 친해지려는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된다(8.6%)’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한편 동료와 함께 일하는 알바의 장점으로는, ‘함께 일하면서 즐겁게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다’는 답변이 36.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는 ‘업무를 분산할 수 있다(30.5%)’, ‘짜증나고 힘든 일에 대해 공감해줄 사람이 있다(12.3%)’, ‘위기 상황이나 개인적인 일 등이 있을 때 부탁할 사람이 있다(11.6%)’, ‘혼자 일하는 것보다 덜 위험하고 덜 무섭다(3.9%)’ 등의 답변이 있었다. 알바몬 관계자는 “앞으로 나홀로족 증가 추세와 함께, 혼자 하는 아르바이트를 선호하는 알바 구직자들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golee@fnnews.com 이태희 기자
2016-05-03 13:57:48맞벌이가구와 나홀로족 증가추세에 맞춰 패스트푸드가게 등에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아침대용식이 날로 커지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던킨도너츠의 아침 전용 메뉴인 '모닝콤보'의 지난 2015년 매출이 전년 대비 15% 늘었다. 던킨도너츠의 경우 아침한정메뉴 '모닝콤보'(사진)를 3000원대의 저렴한 가격대에 내놓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모닝콤보는 매장 오픈 시간부터 오전 11시까지 판매하는 아침 한정세트로 아침메뉴와 음료(커피 또는 오렌지주스)를 3500~3900원의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던킨도너츠는 2013년 10월 출시 후 소비자들의 입맛을 적극 반영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메뉴를 리뉴얼하며 선보이고 있다. '모닝스타트업'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모닝 알람을 설정하면 매일 모닝콤보 메뉴를 1000원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서비스도 함께 진행 중이다. 성기안 과장은 "기존의 '커피&도넛'이라는 공식에서 벗어나 바쁜 아침 시간대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을 겨냥해 합리적인 가격에 간편하면서도 든든한 아침식사를 즐길 수 있는 메뉴를 내놓으며 아침시장을 공략해왔다"며 "맞벌이, 싱글족 증가에 따라 아침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지속적인 메뉴 개발에 힘쓰며 아침 대용식 시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4년 10월 처음 '착한 아침' 메뉴를 내놓은 롯데리아는 2015년 한 해 동안 '착한 아침' 메뉴가 무려 400만개나 팔렸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오전 11시까지 머핀류 4종과 라이스류 2종의 착한 아침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아침밥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쌀을 활용한 라이스류 제품을 도입해 쌀과 머핀류 제품을 고객 기호에 맞게 제품을 선택하게 하면서 '착한 아침' 메뉴는 지난해 400만개나 판매됐다. 또한 기존 매장 방문 고객 대상으로 판매한 아침 메뉴를 홈서비스 메뉴로도 가능하게 했다. 스타벅스는 간단한 식사로 대신할 수 있는 브런치 메뉴의 2015년 매출이 전년대비 20% 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아침에 커피와 함께 간단한 식사를 원하는 고객이 늘면서 지난해 지난해 옥수수, 고구마, 감자로 구성된 '우리나라 옥.고.감'과 계란, 연두부, 치즈로 구성된 '단·백·질' 메뉴를 선보이는 등 식사메뉴를 다양화했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관련업계의 아침대용식 메뉴 출시경쟁은 올해도 뜨거울 전망이다. 커피전문점 드롭탑은 커피와 함께 간단한 식사를 원하는 고객이 늘면서 올들어 에그베네딕트와 프렌치토스트를 새로 출시했다. 커피전문점 이디야도 올해 베이커리 전문가를 추가로 영입하고 베이커리 팀을 신설해 본격적으로 빵, 케이크 등의 메뉴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6-01-07 17:3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