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29일 오전 12시쯤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국도 46호선 등선폭포 인근에서 150t 규모의 낙석이 발생, 도로가 전면 통제됐다. 홍천국토관리사무소와 춘천시는 이날 오후 시민들에게 안전 문자를 낙석으로 인해 국도 46호선 등선폭포~강촌삼거리 도로가 전면 통제되고 있으며 서울 운행 차량들의 경우 팔미교차로에서 우회 운행할 것을 안내했다. 등선폭포 인근 도로는 춘천과 경기 가평을 잇는 국도 46호선으로 차량이 통제될 경우 서울 방향 이동 차량은 팔미교차로에서 혈동2리, 수동리, 강촌 방향 도로를 이용해 우회할 수 있다. 한편 홍천국토관리사무소는 최근 내린 폭설로 인해 지반이 약해지면서 낙석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복구 작업과 함께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1-29 13:34:49[파이낸셜뉴스] 서울교통공사(공사)가 낡은 지하철 고가교량 낙석사고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시민 통행이 많은 고가 하부 횡단보도, 교차로 등에 내년까지 낙하방지망 설치를 완료한다.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까지 고가교량 전체 구간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과 상시점검체계도 본격 가동한다. 공사는 지하철 고가교량 시설물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고가교량 종합안전대책’을 수립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지난 9월 발생한 교량 낙석사고의 원인이 노후화에 있다고 보고, 노후 고가 교량의 전반적인 유지관리 시스템을 개선해 시민의 불안감 해소와 중대 시민재해 예방에 주안점을 뒀다. 지난 9월 8일 2호선 용답~성수 구간에선 시설물 노후화로 인해 고가 교량 하부에서 콘크리트 조각이 도로로 낙하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공사는 이번 대책을 통해 노후 고가 교량의 △낙하 방지망 설치 등 위험 개소 보수·보강 작업 △긴급 안전진단 및 365일 상시점검 체계 구축 △고가교량 유지관리 전담 조직 구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공사가 관리 중인 2~8호선 고가교량 40개 구간 중 30년 이상 경과 구조물은 75%(30개소)에 달하며, 2030년에는 97.5%(39개소)까지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공사는 시민들의 통행량이 많은 고가 하부의 횡단보도, 교차로, U-턴 구간 등 143개소에 낙하물 방지망을 설치하고 있다. 내년까지 모든 개소에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까지 고가교량 전 구간(28.2km)에 선제적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365일 상시 점검 체계와 긴급진단 체계를 구축·가동한다. 아울러 고가교량 구조물의 연속성 있는 안전관리를 위해 고가교량 유지관리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전문인력 양성과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에 나선다. 공사는 노후 고가교량의 잔존 수명을 파악해 시설물이 사용 한계에 도달했을 때 효과적으로 유지 관리하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고가교량 유지관리 연구용역’도 추진할 계획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난 9월 초 발생한 낙석사고의 주요 원인이 시설물 노후화에 있는 만큼 이번 종합안전대책이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노후시설 안전투자를 위한 국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하철 시설물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 관리와 예방체계 구축을 통해 시민 안전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27 10:36:46부산시가 최근 발생한 해빙기 낙석사고의 응급 복구와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복구 비용 3억원을 교부하는 등 신속한 복구지원에 나섰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사하구 소재 아파트에 접한 암반 사면에서 균열이 발생, 낙석이 떨어지며 낙석방지망 일부가 훼손되고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3대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는 신속한 복구를 위해 시 재난관리기금 3억원을 사하구에 지원하고, 구는 우기 전에 낙석방지망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시는 당초 4월 중순까지 완료할 계획이었던 해빙기 급경사지 안전점검을 3월 말로 앞당겨 마무리하기로 했다. 권병석 기자
2024-03-24 19:19:04[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최근 발생한 해빙기 낙석사고의 응급 복구와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복구 비용 3억원을 교부하는 등 신속한 복구지원에 나섰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사하구 소재 아파트에 접한 암반 사면에서 균열이 발생, 낙석이 떨어지며 낙석방지망 일부가 훼손되고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3대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하구는 사고 직후 관리사무소와 함께 현장을 통제하고 이 아파트에 안전조치 명령을 내렸다. 또 민간 전문가와 사면 상태와 복구 방안을 점검했다. 박형준 시장도 지난 13일 현장을 방문해 주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필요한 조치사항을 함께 논의했다. 시는 신속한 복구를 위해 시 재난관리기금 3억원을 사하구에 지원하고, 구는 우기 전에 낙석방지망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시는 당초 4월 중순까지 완료할 계획이었던 해빙기 급경사지 안전점검을 3월 말로 앞당겨 마무리하기로 했다. 현재 착수 중인 급경사지 실태조사 용역을 통해 생활권에 인접한 미등록 급경사지 200여곳을 오는 10월까지 발굴해 제도권 내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경덕 시 시민안전실장은 "사고지역은 과거에도 사고 사례가 있어 추가 사고 방지를 위해 선제적으로 시 재난관리기금 투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3-24 09:49:45부산시는 해빙기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대대적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해빙기인 2∼4월은 겨울철 얼어있던 지표면이 봄철 기온 상승에 따라 녹으면서 붕괴, 전도, 낙석과 같은 안전사고 발생위험이 커지는 시기다. 시는 오는 4월 15일까지 침하·균열·토사 유실 등 붕괴 위험성 여부와 옹벽·석축 등 시설물 관리실태 전반을 점검한다. 시와 구·군 등은 토목건축 등 관련 전문가가 포함된 민관 합동점검반을 구성, 전날부터 취약시설 점검에 들어갔다. 3월에는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 건설(대심도)과 주요 재개발사업장 등 10여곳을 대상으로 행정안전부와 합동 표본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민간 사업장을 중심으로 중대재해 안전보건 의무 확보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시설물 안전관리자를 대상으로 안전관리와 사고발생 시 조치방법 등의 교육을 한다. 또 1억원을 투입해 급경사지 실태조사 용역에 착수하고 오는 10월까지 생활권에 인접한 미등록 급경사지 200여곳을 제도권 내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권병석 기자
2024-02-27 18:24:35[파이낸셜뉴스] 경북 울릉군의 관광명소인 '거북바위' 일부가 무너져 400t가량의 낙석이 관광객 4명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6분께 경북 울릉군 서면 남양리 통구미의 거북바위 머리 부분이 완전히 무너지며 400t가량의 낙석이 20~30대 관광객 4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20대 여성 A씨가 머리를 다치는 등 중상을 입었고, 또 다른 20대 여성 1명과 30대 남성 2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뇌출혈 증상을 보여 9시40분께 헬기를 통해 포항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위 아래에 있던 차량 1대도 일부 파손됐다. 조사 결과 이들은 거북바위 인근에서 캠핑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오근씨(61)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사고 당시 관광객 20~30명과 차박을 하던 차량이 5~6대 정도 있었다"며 "붕괴 직전에 '구르릉'소리가 났고 3초 정도 뒤에 '꽈광'하면서 무너졌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사고 발생후 많은 사람이 우왕좌왕하며 대피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울릉군은 굴삭기 1대 등을 동원해 현장 복구를 하고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사고 발생지점은 낙석 경고판이 있는 곳으로 자연 발생으로 추정된다"며 "경고 표시가 있는 곳은 출입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0-02 11:56:0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울산에서도 낙석과 가로수 쓰러짐 신고가 잇따르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울산경찰청은 밤사이 태풍 관련 신고 12건(오전 5시 기준)이 들어왔다고 10일 밝혔다. 도로 침수 5건, 신호등 고장 3건, 가로수 넘어짐 3건, 낙석 1건이다. 낙석은 이날 오전 4시 40분께 동구 방어진순환로 발생했다. 가로 3m, 세로 4m 크기 바위가 인근 산에서 굴러내려 왔다. 담당 지자체인 동구는 오전 5시부터 예전 IC~ 문현삼거리를 통제하고 기계 장비를 동원해 바위 제거 작업 중이다. 하천 주변 도로도 통제되고 있다. 경찰은 북구 속심이교, 제전교, 상암잠수교, 시례교, 명촌천 제방도로, 중구 성남 나들문 등 6곳에 차량 통행을 막고 있다. 강한 바람이 불면서 항공편도 멈췄다. 이날 오후 1시까지 김포를 오가는 4편, 제주를 오가는 2편 등 총 6편이 결항했다. 동구 지역 노후 주택 2곳 거주자 2명은 담장 붕괴 우려 등으로 행정복지센터 등으로 사전 대피했다. 울산 지역은 전날부터 이날 오전 5시 현재까지 평균 82.5㎜ 비가 내렸다. 울주군 삼동 지역 누적 강수량이 151㎜로 가장 많고, 울주군 두서면 91.5㎜, 중구 서동 88.2㎜ 등을 기록했다. 바람은 간절곶에 최대 풍속 초속 15.1m, 온산 11.5m 등으로 불고 있다. 태풍은 이날 오전 10∼11시에 울산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한다. 비는 최대 100∼200㎜가 더 내릴 전망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8-10 08:14:22【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13일 오전부터 강원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나무가 쓰러지고 낙석이 도로에 떨어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3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홍천 팔봉 46㎜, 평창 면온 31.5㎜, 원주 신림 30.5㎜, 횡성 안흥 30.5㎜, 춘천 28㎜, 화천 사내 21㎜, 정선 신동 20.5㎜, 영월 19.7㎜, 강릉 왕산 10㎜, 대관령 9.7㎜, 삼척 하장 8.5㎜, 양구 해안 5㎜ 등이다. 이날 집중 호우로 오후 2시18분쯤 인제군 인제읍 고사리 한 도로에서 나무와 낙석이 떨어져 소방대원들이 1시간30여분만에 걷어냈다. 또 같은 날 오후 1시31분쯤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의 한 도로에 나무가 넘어져 소방대원들이 나무를 걷어내는 등 안전조치를 취했다. 강원도는 이날 낮 12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으며 18개 시군과 협력해 기상특보 주시 및 대응, 재난위험지역 예찰강화, 주민홍보 등 비 피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날 비가 많이 내린 횡성과 홍천지역 둔치 주차장이 통제되고 있으며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태백산 등 국립공원 탐방로 61곳도 출입이 금지됐다. 기상청은 15일까지 영서와 산간 100~250㎜, 많은 곳은 남부내륙과 남부산지 300㎜ 이상, 동해안 50~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13일부터 15일 사이 저기압과 정체 전선의 영향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겠다”며 “좁은 지역에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고 강약을 반복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3-07-13 17:00:55[파이낸셜뉴스] 전북 진안의 한 도로에 돌과 토사가 흘러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40분께 진안군 정천면 월평리의 한 도로에 낙석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양방향 도로(왕복 2차로)를 통제하고 지자체 등에 복구를 요청했으며, 현재까지 별다른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최근 전북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진안 등 곳곳에서 산사태와 낙석 등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7-13 07:22:36육군의 Army TIGER(육군이 추구하는 미래형 무기체계) 무기체계인 K600 장애물개척전차는 대한민국 육군의 전투공병전차(Combat Engineer Vehicle)다. 육군은 지난 6월 경기도 양주시 25사단 사령부에서 박정환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신규 무기체계 명명식'을 거행하면서 장애물을 신속히 탐지하고 개척하는 공병 전차의 역동적인 모습에 비추어 장애물전차를 '코뿔소'로 명명했다. K1A1 전차 플랫폼에 지뢰제거쟁기, 굴삭 팔 등을 장착해 지뢰 및 낙석 등의 다양한 장애물을 개척할 수 있도록 한 기동지원 전력이다. 2020년 12월 초도 양산물량은 육군에 인도돼 전방부대에 배치됐으며 2023년까지 실전배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우리 군은 그동안 지뢰제거와 장애물개척 용도로 미국의 KM-9 ACE 일명 '장갑도저'를 면허생산해 활용해왔다. KM-9은 토사를 수송하는 트럭 역할이 가능한 적재함도 있고, 트레일러를 끌 수 있었다. 또 지뢰 제거용 선형 폭약인 미클릭(MICLIC)을 이용해 지뢰원을 개척하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었고 크기가 작아 다양한 곳에 투입 가능한 수륙양용 전투용 불도저로써 요긴하게 쓰였다. 하지만 속도가 느리고 가벼운 만큼 불도저로써 힘이 약해 야전의 험지에서 운용이 제한되며 방어력마저 거의 없다는 한계가 명확한 단점이 있었다. K600 코뿔소는 K-1A1 차체 기반인 만큼 강력한 기동성과 힘을 발휘하며 불도저 기능 뿐 아니라 임무에 맞게 불도저 삽날을 지뢰제거용 특수 쟁기로 교체할 수 있다. 이 지뢰제거쟁기는 차체 앞에서 지면을 특정 깊이로 파헤치면서 지뢰와 흙을 동시에 양쪽 옆으로 파내 밀어내면서 폭 약 3.8m 정도의 길을 만들며 전진할 수 있도록 세팅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자기감응 지뢰무능화장비로 전방에 강력한 자기장을 발산, 자기감응식지뢰를 멀리서 격발 제거할 수 있어 생존성이 매우 높다. 대전차지뢰를 밟아 폭발해도 차량 핵심 부위인 차체와 지뢰제거쟁기, 승무원은 큰 피해를 입지 않는 대전차지뢰 방호력을 지녔다. 또 차체 전방 오른쪽엔 굴삭기 암이 있고 양쪽에는 통로표식장비가 있는데 공기압력으로 작은 말뚝을 지면에 발사해 심는 장치다. 말뚝 발사는 일정시간과 거리 간격으로 설정할 수 있으며 이렇게 K600 코뿔소가 지나간 자리에 표식을 남김으로써 뒤따라오는 아군 차량이 안전한 길을 확인하고 전진할 수 있다. 아울러 전선에서 방어진지 구축 시 민간 공병장비 진입이 제한되는 곳이라도 K600 코뿔소는 신속히 투입돼 진지 축성이 가능한 만능 전력으로 평가된다. 이종윤 기자
2022-11-14 18: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