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교통공사(공사)가 낡은 지하철 고가교량 낙석사고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시민 통행이 많은 고가 하부 횡단보도, 교차로 등에 내년까지 낙하방지망 설치를 완료한다.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까지 고가교량 전체 구간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과 상시점검체계도 본격 가동한다. 공사는 지하철 고가교량 시설물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고가교량 종합안전대책’을 수립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지난 9월 발생한 교량 낙석사고의 원인이 노후화에 있다고 보고, 노후 고가 교량의 전반적인 유지관리 시스템을 개선해 시민의 불안감 해소와 중대 시민재해 예방에 주안점을 뒀다. 지난 9월 8일 2호선 용답~성수 구간에선 시설물 노후화로 인해 고가 교량 하부에서 콘크리트 조각이 도로로 낙하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공사는 이번 대책을 통해 노후 고가 교량의 △낙하 방지망 설치 등 위험 개소 보수·보강 작업 △긴급 안전진단 및 365일 상시점검 체계 구축 △고가교량 유지관리 전담 조직 구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공사가 관리 중인 2~8호선 고가교량 40개 구간 중 30년 이상 경과 구조물은 75%(30개소)에 달하며, 2030년에는 97.5%(39개소)까지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공사는 시민들의 통행량이 많은 고가 하부의 횡단보도, 교차로, U-턴 구간 등 143개소에 낙하물 방지망을 설치하고 있다. 내년까지 모든 개소에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상반기까지 고가교량 전 구간(28.2km)에 선제적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365일 상시 점검 체계와 긴급진단 체계를 구축·가동한다. 아울러 고가교량 구조물의 연속성 있는 안전관리를 위해 고가교량 유지관리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전문인력 양성과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에 나선다. 공사는 노후 고가교량의 잔존 수명을 파악해 시설물이 사용 한계에 도달했을 때 효과적으로 유지 관리하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고가교량 유지관리 연구용역’도 추진할 계획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지난 9월 초 발생한 낙석사고의 주요 원인이 시설물 노후화에 있는 만큼 이번 종합안전대책이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노후시설 안전투자를 위한 국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하철 시설물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 관리와 예방체계 구축을 통해 시민 안전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11-27 10:36:46부산시가 최근 발생한 해빙기 낙석사고의 응급 복구와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복구 비용 3억원을 교부하는 등 신속한 복구지원에 나섰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사하구 소재 아파트에 접한 암반 사면에서 균열이 발생, 낙석이 떨어지며 낙석방지망 일부가 훼손되고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3대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는 신속한 복구를 위해 시 재난관리기금 3억원을 사하구에 지원하고, 구는 우기 전에 낙석방지망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시는 당초 4월 중순까지 완료할 계획이었던 해빙기 급경사지 안전점검을 3월 말로 앞당겨 마무리하기로 했다. 권병석 기자
2024-03-24 19:19:04[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최근 발생한 해빙기 낙석사고의 응급 복구와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복구 비용 3억원을 교부하는 등 신속한 복구지원에 나섰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사하구 소재 아파트에 접한 암반 사면에서 균열이 발생, 낙석이 떨어지며 낙석방지망 일부가 훼손되고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3대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하구는 사고 직후 관리사무소와 함께 현장을 통제하고 이 아파트에 안전조치 명령을 내렸다. 또 민간 전문가와 사면 상태와 복구 방안을 점검했다. 박형준 시장도 지난 13일 현장을 방문해 주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필요한 조치사항을 함께 논의했다. 시는 신속한 복구를 위해 시 재난관리기금 3억원을 사하구에 지원하고, 구는 우기 전에 낙석방지망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다. 또 시는 당초 4월 중순까지 완료할 계획이었던 해빙기 급경사지 안전점검을 3월 말로 앞당겨 마무리하기로 했다. 현재 착수 중인 급경사지 실태조사 용역을 통해 생활권에 인접한 미등록 급경사지 200여곳을 오는 10월까지 발굴해 제도권 내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경덕 시 시민안전실장은 "사고지역은 과거에도 사고 사례가 있어 추가 사고 방지를 위해 선제적으로 시 재난관리기금 투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3-24 09:49:45[파이낸셜뉴스] 전북 진안의 한 도로에 돌과 토사가 흘러내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40분께 진안군 정천면 월평리의 한 도로에 낙석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양방향 도로(왕복 2차로)를 통제하고 지자체 등에 복구를 요청했으며, 현재까지 별다른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최근 전북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진안 등 곳곳에서 산사태와 낙석 등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7-13 07:22:36【파이낸셜뉴스 남원=강인 기자】 4일 오전 8시40분께 전북 남원시 주천면 국지도 60호선 절개사면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낙석이 도로로 쏟아져 왕복 2차선 도로 중 1개 차선에 대한 통행을 제한했다. 행정당국은 곧장 복구공사를 진행해 현재는 통행이 원활한 상태다. 남원은 지난 3일부터 이틀간 30㎜의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1-07-04 17:51:34따뜻한 봄 날씨에 등산 인파가 증가하면서 산행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5년 간 봄철 등산사고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산행에 오르는 등산객들의 안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14일 밝혔다. 국립공원공단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총 탐방객 수는 3200만 명에 이르며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5년 간 연평균 3129만 명에 달한다. 특히 봄이 시작되는 3월부터 5월까지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인다. 평균적으로 3월 197만 명→4월 254만 명→5월 319만 명으로 증가한다. 증가한 등산인구만큼 등산사고도 증가했다. 재난연감 통계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5년 간 등산사고 역시 봄철(3~5월)에 사고가 급격하게 많아진다. 사상자 수는 2017년을 기준으로 1292명(사망 25, 부상 1236, 실종 31)으로 가을철(9~11월)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 봄철에는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낙석 등 해빙기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 간 낙석사고는 봄철 해빙기에 58%가 집중돼있다. 국립공원공단에서는 설악산 등 주요 등산로 6곳에 낙석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우회탐방로 개설과 낙석방지책 설치 등 낙석사고 방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행안부는 안전한 봄철 산행을 위해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을 당부했다.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해 일몰 2시간 전에 마치고 하루 8시간을 초과해 산행하지 않아야 하고 비상상황에 대비해 랜턴, 우의, 휴대전화(예비축전지), 상비약 등을 준비하고 30kg 이상의 짐을 지지 않아야 한다. 수시로 지형과 지도를 대조하며 등산로에 설치된 위치판의 고유번호 확인이 필요하다. 해빙기 산행의 사고 방지를 위해서는 정해진 등산로를 준수하고 낙석이 발생할 수 있는 협곡 등은 피해야한다. 저지대와 고지대의 기온차가 크고, 정상 부근에서는 비나 눈이 내릴 수 있기 때문에 날씨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하며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여벌의 옷과 장갑 등 보온용품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낙엽 아래에는 얼음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밟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국립공원공단의 ‘국립공원 산행정보’ 앱을 활용하면 안전지수를 반영한 안전한 등산로 소개, 날씨정보, 조난신고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한 산행이 가능하다. 서철모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봄철 산을 찾는 경우 반드시 정해진 등산로를 이용하고 그늘진 곳 등 땅이 얼어있는 지점에서는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19-03-14 09:13:46행정안전부는 포근해진 날씨로 산을 찾는 국민들이 늘면서 낙석이나 미끄러짐 등 안전사고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5일 국립공원관리공단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립공원을 다녀간 탐방객 수는 연평균 3042만 명에 이른다. 3월은 겨울 동안 추위 등으로 주춤했던 탐방객이 늘어나는 시기로, 2월(144만명)에 비해 23%(33만명) 증가했다. 이른 봄 산에는 얼었던 땅이 풀리면서 발생하는 낙석과 큰 일교차, 갑작스런 기상변화 등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높다. 행안부의 재난연감 통계를 살펴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등산사고는 연평균 7273건이며, 3월에는 446건 정도가 발생했다. 등산사고의 대부분은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면서 발생하는 실족과 추락이 33%(2413건)로 가장 많았고, 길을 잃고 헤매는 조난이 17%(1211건), 개인질환에 의한 사고도 11%(836건)나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봄 산행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산행을 준비하고 안전사고 예방요령도 충분히 알아두도록 한다. 산행 전에는 오르고자 하는 산의 기온 등 날씨와 등반 소요시간, 등산로 정보 등을 미리 알아둔다. ‘국립공원 산행정보’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국립공원의 지도와 날씨 등 산행정보를 알 수 있고 위급상황 시 구조요청도 가능하다. 갑작스런 날씨 변화에 대비해 방수·방풍 처리 된 옷을 입고,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어 상황에 따라 체온을 조절한다. 특히 평지의 따뜻한 기온만 생각하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산에 올랐다가는 고도에 따라 낮아지는 기온과 찬바람으로 저체온증이 발생하기 쉽다. 또 겨우내 얼었던 땅이 풀리면서 낙석의 위험도 높아 낙석이 발생하기 쉬운 절벽이나 급경사지 지역 등은 우회하고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한다. 겉보기에는 땅이 녹은 것 같아도 응달이나 낙엽 아래는 아직도 얼어 있는 경우가 많아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봄철 건조한 날씨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 작은 불씨도 크게 번져 대형화되기 쉬우니 산이나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는 산불 발생에 주의한다. 정윤한 행안부 안전기획과장은 “산에 오르기 전에는 가벼운 몸 풀기로 근육을 충분히 풀어 부상을 예방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로를 선택해 무리하지 말 것"이라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8-03-15 10:58:2113일 오전 9시 51분께 경기도 고양시 북한산 인수봉에서 낙석이 등산객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여성 등산객 1명이 숨지고 등산객 2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헬기 등 장비를 동원해 사고를 수습하는 한편, 피해자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2015-06-13 11:17:11[파이낸셜뉴스] 대구·경북 지역에서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계속된 강우와 강풍으로 나무가 넘어지고 낙석이 발생하는 등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경북소방본부는 21일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도내에서 비·강풍으로 인한 피해 신고가 35건 접수됐다고 발표했다. 주요 피해 사례를 보면 가로수 도복으로 차량 통행이 차단되거나 맨홀 뚜껑이 막혀 배수에 문제가 생기는 일이 잇따랐다. 이에 따라 소방 당국이 현장에 나가 응급 복구 작업을 벌였다. 특히 봉화군 석포면 불미고개 입구에서 석포하수처리장까지 이어지는 도로에는 대량의 낙석이 발생해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경북소방본부는 현재까지 도내에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구 지역에서도 마찬가지로 피해가 발생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0일부터 21일 오후까지 비와 바람으로 인한 신고가 13건 들어왔다. 21일 오전 7시 47분께는 달성군 논공읍 금포리에서 강풍으로 가로수가 쓰러져 도로를 가로막는 사고가 일어났다. 소방대원들이 즉시 출동해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 이 외에도 시내 곳곳에서 나무가 넘어져 일시적으로 교통이 통제되는 상황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 대구에서도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은 상태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5-06-21 18:09:31[파이낸셜뉴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올여름 국립공원 내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풍수해·산사태·물놀이 등 3대 재난 유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2025년 여름철 국립공원 재난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국립공원 내 사면·급경사지 등 재난취약지구(915곳), 계곡·해수욕장 등 인명피해우려지역(144곳)을 대상으로 낙석방지시설 설치 등 시설 점검 및 전문구조인력(269명)을 운영해 인명 피해 예방에 주력한다.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 운영을 통해 상황 감시를 철저히 하고, 집중호우 등 기상특보가 발효될 경우 ‘풍수해 재난 현장조치 행동지침서(매뉴얼)’에 따라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탐방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탐방로, 야영장 등을 즉각 통제할 계획이다. 산사태 예방을 위해 산사태 위험도 조사, 위성 영상 분석을 통해 국립공원 지역을 △산사태 발생구역, △산사태 우려구역, △산사태 저위험구역으로 세분화하고, 구역별 맞춤형 대책을 실시해 안전 관리를 더욱 정교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출입통제 시 산사태 발생 우려 지역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진입하는 탐방객이 없도록, 주요 입구(탐방로, 샛길 등)에 설치된 재해문자전광판에 출입 제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한편, 현장 안내 인력을 배치하고 통제 난간도 설치할 예정이다. 더불어 국립공원 내 계곡과 해수욕장 등 250곳을 대상으로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중심의 철저한 점검과 과학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국립공원 내 계곡 중에서 그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거나 경미하고 신속한 대피가 가능한 구역을 한시적으로 개방하는 한편, 안전요원 배치와 경고안내 체계를 강화한다. 특히 인공지능(AI) 지능형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활용하여 ‘불법 출입 실시간 경고 방송’을 송출하는 등 과학적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입수방지 그물망, 안전로프, 구명환 등의 안전시설도 촘촘하게 배치해 인명피해 예방에 주력할 예정이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탐방객의 안전은 국립공원 관리 정책의 최우선 과제”며 “현장 중심의 고도화된 여름철 국립공원 재난안전관리 대책을 통해 여름철 안전사고 위험을 크게 줄이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6-18 11:2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