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베트남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다가 낙하산이 전선에 걸리자 구조에 나선 경찰이 마을 전체를 정전시키고 패러글라이더를 구조한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타인니엔(Thanh Nie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서북부 호아빈성 호아빈시에서 한 남성이 패러글라이딩을 하던 중 낙하산이 전선에 걸렸다. 공중에 매달리게 된 이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전력공사 관계자들에 의해 큰 부상 없이 구조됐다. 그러나 이 남성의 구조 과정은 쉽지 않았다. 당시 이 남성의 낙하산은 35kV급 전선에 걸려있어 경찰과 전력공사 관계자들은 곧바로 구조에 나설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남성을 구조하기 위해 전력을 차단할 수밖에 없었다. 이로 인해 인근 마을 전체가 1시간 이상 정전돼 주민들은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패러글라이딩을 하기 위해 필요한 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국은 남성에게 불법 비행에 대한 벌금 부과와 전력공사에 끼친 손해에 대한 추가 처벌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29 13:22:49"부산시민이 설립에 노력한 대한민국 해양·항만 핵심기관인 부산항만공사(BPA), 한국해양진흥공사(KOBC) 신임 사장에 비전문성 낙하산 인사 배제돼야 합니다." 부산시민사회단체가 해양수산분야 핵심 공공기관인 부산에 있는 부산항만공사와 한국해양진흥공사 차기 사장을 부산시민은 안중에도 없이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발끈하고 나섰다. 부산항만공사와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자리의 경우 부산을 싱가포르에 능가하는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들기 위해 사할을 걸고 특별법까지 추진하고 있는 시점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이번에야말로 부산과 해양분야를 잘 모르는 낙하산 인사는 철저히 배제되고, 실무에서 오랜 경험을 가진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부산항만공사 사장과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은 각각 올해 8월, 9월 말 3년 임기가 끝난다.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지만 정부는 사실상 공공기관장 연임이 없다는 원칙을 강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부산항을사랑하는시민모임과 부산항발전협의회, 해양자치권추진협의회 등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는 18일 긴급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부산시민의 힘과 노력으로 설립된 한국해양·항만 발전의 두 기둥인 부산항만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인사는 전문성과 미래지향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두 기관 설립에 큰 역할을 한 부산 지역사회의 의사가 존중돼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렇지 못할 경우 해양항만을 둘러싼 치열한 국제 경쟁을 제대로 헤쳐 나갈 수 없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전문성과 능력이 검증돼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상식적인 인사가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소위 전문성도 없는 낙하산식의 정치적 인사가 선임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발돋움하고 대한민국이 해양강국으로 우뚝 서기 위해 부산항만공사와 해양금융진흥공사의 차기 사장 선임 과정을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진행해 줄 것을 정부 당국에 거듭 촉구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6-18 19:00:47[파이낸셜뉴스] "부산시민이 설립에 노력한 대한민국 해양·항만 핵심기관인 부산항만공사(BPA), 한국해양진흥공사(KOBC) 신임 사장에 비전문성 낙하산 인사 배제돼야 합니다." 부산시민사회단체가 해양수산분야 핵심 공공기관인 부산에 있는 부산항만공사와 한국해양진흥공사 차기 사장을 부산시민은 안중에도 없이 치열한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발끈하고 나섰다. 부산항만공사와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자리의 경우 부산을 싱가포르에 능가하는 글로벌허브도시로 만들기 위해 사할을 걸고 특별법까지 추진하고 있는 시점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이번에야말로 부산과 해양분야를 잘 모르는 낙하산 인사는 철저히 배제되고, 실무에서 오랜 경험을 가진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부산항만공사 사장과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은 각각 올해 8월, 9월 말 3년간의 임기가 끝난다.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지만 정부는 사실상 공공기관장 연임이 없다는 원칙을 강조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부산항을사랑하는시민모임과 부산항발전협의회, 해양자치권추진협의회 등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는 18일 긴급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부산시민의 힘과 노력으로 설립된 한국해양·항만 발전의 두 기둥인 부산항만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인사는 전문성과 미래지향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두 기관 설립에 큰 역할을 한 부산 지역사회의 의사가 존중돼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렇지 못할 경우 해양항만을 둘러싼 치열한 국제 경쟁을 제대로 헤쳐 나갈 수 없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전문성과 능력이 검증돼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상식적인 인사가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소위 전문성도 없는 낙하산식의 정치적 인사가 선임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부산이 글로벌허브도시로 발돋움 하고 대한민국이 해양강국으로 우뚝 서기위해 부산항만공사와 해양금융진흥공사의 차기 사장 선임 과정을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진행해 줄 것을 정부 당국에 거듭 촉구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6-18 10:45:07[파이낸셜뉴스] 방송인 조수빈이 13일 미디어오늘 보도와 관련해 "유감"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역사저널 그날'의 신동조·김민정·최진영·강민채 PD는 성명을 내고 “4월30일로 예정된 개편 첫 방송 녹화를 3일(업무일) 앞둔 4월25일 저녁 6시30분경, 제작1본부장이 시사교양2국장을 통해 조수빈씨를 ‘낙하산 MC’로 앉힐 것을 최종 통보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이미 MC와 패널, 전문가 섭외 및 대본까지 준비를 마치고 유명 배우를 섭외해 코너 촬영도 끝낸 시점이었는데, 본부장이 비상식적 지시를 내리면서 녹화가 2주째 연기됐고 지난주 금요일(10일) 마침내 무기한 잠정 중단 통보를 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조수빈씨는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2023년 4월~2023년 9월)이자 백선엽 장군 기념사업회 현직 이사이며 채널A 메인 뉴스 앵커를 거쳐 현재 TV조선 시사프로 MC이다. 또 다수의 정치적 행사에서 진행을 본 이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수빈씨는 이날 소속사 이미지나인컴즈를 통해 "조수빈 씨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보도됐다"며 "조수빈 씨는 KBS ‘역사저널 그날’ 프로그램의 진행자 섭외 요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해당 프로그램 진행자 선정과 관련해 KBS 내부에서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며 "무엇보다 해당 보도에서 조수빈 씨를 ‘낙하산’이라는 표현과 함께 특정시각에 맞춰 편향성과 연결 지은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부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5-13 15:01:47이미 공석이거나 이달 말까지 공석이 되는 공공기관장 자리가 77곳이나 된다고 한다. 전체 공공기관 320여곳의 20% 넘는 규모다. 이 중 30여곳은 이미 지난해 임기가 끝났는데 지금까지 공석인 채로 방치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삼걸 사장이 퇴임한 뒤 아직 새 사장을 선임하지 않은 강원랜드가 대표적이다. 한국관광공사 사장 자리 역시 지난 1월 당시 김장실 사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조기 퇴임하면서 공석이 됐다. 도로교통공단,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저작권위원회 등도 마찬가지다. 임기 만료에도 후임이 정해지지 않아 기관장 자리를 유지하는 곳도 상당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전원자력연료 등 40여곳이 여기에 해당한다. 수개월째 기관장 선임 절차를 시작하지 않은 것을 두고 총선 논공행상을 위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데 대충 넘길 일은 아니라고 본다. 더욱이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 알리오 집계를 보면 연내 임기가 끝나는 공공기관까지 합칠 경우 기관장 빈자리는 160여개에 이른다.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남부발전 등 29곳 기관장 임기가 상반기에 끝난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주식회사 에스알, 그랜드코리아레저 등 60곳은 하반기에 기관장 임기가 만료된다. 공공기관장은 보수가 웬만한 사기업 못지않다. 한국투자공사, 중소기업은행 등의 기관장 연봉은 4억원대에 이른다. 현재 임기가 끝난 국립암센터, 한국주택금융공사의 기관장 연봉도 3억원이 넘는다. 그 많은 자리들이 총선 낙천, 낙선자를 위한 보은용 낙하산 인사로 채워진다면 공공기관의 경쟁력 확보는 요원하다. 공공기관의 논공행상식 인사, 코드 인사는 정권마다 반복되는 고질적 병폐다. 새 기관장은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뜻이 맞아야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당 업무에 전문성도 없고 제대로 경영역량도 갖추지 못한 인물이라면 곤란하다. 국민 혈세가 투입된 기관이 자칫 방만경영에 허덕일 수 있다. 자질이 의심됐던 정치인들이 공공기관장 자리를 꿰찬 뒤 선거 때마다 뛰쳐나가 해당 기관에 피해를 준 사례도 한두번이 아니었다. 기관장뿐만 아니라 공공기관 이사, 감사 등 임원들의 무차별 낙하산 인사도 마찬가지다. 공공기관 부채는 줄기는커녕 가파른 속도로 늘면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됐다. 더욱이 공공기관 부채는 정부 부채로도 잡히지 않아 감시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계속 내버려두면 국가경제에 크나큰 위협이 될 수 있는 건 물론이다. 이를 개혁할 생각은 없고 오로지 권력층 눈치만 보는 기관장은 더 큰 리스크가 될 수 있다. 기관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면서 과감한 구조조정으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기관장이 할 일이다. 부채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인물로 인선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 공공기관장 자리를 언제까지고 보은인사, 나눠먹기용으로 둘 순 없지 않겠나. 혁신의 모범을 보여줄 적임자를 찾아야 한다.
2024-04-14 19:34:33[파이낸셜뉴스]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도봉갑 후보가 유세중인 지역에서 ‘동 이름’을 묻는 유권자의 질문에 답을 못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11일 한국경제에 따르면 안 후보는 지난 8일 선거 운동을 하며 자신이 출마한 지역구인 도봉구 창동 신창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만났다. 그는 이 자리에서 ‘여기가 무슨 동이냐’는 한 상인의 질문에 답변하지 못했다. 이에 상인은 “좀 알고 다니시라. 욕먹는다”라며 “여기 왔다 또 후딱 떠날 사람들인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상인이 “길 건너 시장은 몇 동이냐”고 물었고, 안 후보가 또 대답하지 못하자 옆에 있던 다른 상인들이 “창3동”이라고 대신 답하며 “우리 후보님 이제 왔잖아. 왜 그래”라며 말리는 모습도 보였다. 안 후보는 음식을 권하는 상인에게 “먹을 자격이 없는 것 같다”며 대화를 이어갔고, 상인은 “안 후보와 내가 고향이 같다”며 “이재명 대표 고향은 어디냐”고 물었다. 안 후보는 “안동”이라고 바로 답했다. 안 후보와 경쟁하는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후보는 11일 오후 자신의SNS에 관련 내용을 공유하며 “아무리 무연고 낙하산 공천이라고 하더라도 이건 좀 너무하다”고 비판했다. 김후보는 “도봉구는 민주당이 후보 내면 당연히 뽑아줘야 하는 민주당의 호구냐”며 “안 후보가 모르고 간 그곳은 도봉갑 지역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저희 어머니가 우리 가족의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장을 보던 신창시장”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 입장에서 도봉은 쉽게 되니까 대충해도 된다는 생각은 하지 말아 달라”며 “안 후보 표현대로 도봉구가 아무리 ‘일터’에 불과하더라도 제게 도봉구는 가족의 보금자리이자 제 딸이 태어나서 자랄 곳이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YTN 앵커 출신으로 도봉구에 연고가 없음에도 지난달 23일 서울 도봉갑에 전략공천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12 00:24:2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북 전주 을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정운천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비판했다. 정운천 후보는 11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을 위해 보수 불모지인 전주에 내려와 10여년을 지켜온 본인과 총선 40여일을 앞두고 아무런 준비 없이 낙하산으로 내려온 (이성윤) 후보 중 누가 전북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람인지 평가를 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공천에 대해 '4년 동안 지역 곳곳을 누비며 전주 발전을 위해 준비해왔던 기존 6명의 예비후보들이 낙하산 공천으로 탈락하게 된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아무런 준비도 되지 않은 낙하산 후보 공천은 전주시민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고 민주당과 이성윤 후보를 싸잡아 비난했다. 그러면서 "전북 10명의 국회의원 중 1명이라도 당선시켜 주신다면 전북을 대표하는 여당 3선 국회의원으로 대통령과 총리를 직접 만나 전북 현안에 대해 담판 짓겠다"고 여당 의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전주 을 선거구는 국민의힘 정운천, 더불어민주당 이성윤, 진보당 강성희 후보가 한 치 앞을 모르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3-11 11:06:05[파이낸셜뉴스] 부산 해운대구의 초고층 건물인 엘시티 99층에서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린 남성은 미국인 유튜버인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엘시티에서 낙하한 남성 2명 중 1명이 미국인 유튜버인 것으로 확인하고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공조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5일 오전 7시께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 위치한 엘시티 건물에 몰래 들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엘시티 건물 99층 전망대에서 외국인 2명이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렸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이들을 확인하지는 못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엘시티 주변 공유숙박 업소 등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미국인 유튜버를 용의자 가운데 한 명으로 보고 추적하고 있다. 다만 다른 한 명에 대해서는 아직 신원을 특정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미국인 유튜버가 낙하산 활강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부산에 사흘 정도 머물다가 계획을 실행한 뒤 곧바로 출국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또 경찰은 남성에 대해 주거침입죄가 성립한다고 보고 있다. 남성이 건물의 화물 엘리베이터로 99층 전망대까지 올라간 뒤 영업시간 이전 전망대로 들어가 활강을 했기 때문이다. 한편 미국인 유튜버는 엘시티 낙하 장면을 아직 유튜브에 올리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019년에도 러시아인 2명이 엘시티 등 해운대 고층 건물에서 점프했다가 주거침입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당시 해당 러시아인 2명에게 출국 정지가 내려졌으며, 이들은 벌금 500만원을 예치한 뒤에야 출국할 수 있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2-22 10:11:32[파이낸셜뉴스] 부산 해운대구 초고층 빌딩 엘시티 전망대에서 뛰어내린 남성 2명 중 한 명의 신원이 특정됐다. 부산해운대경찰서는 엘시티에서 낙하한 남성 2명 중 1명이 미국인 유튜버인 것을 확인하고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공조 요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 유튜버는 지난 15일 오전 7시께 아직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지인과 함께 해운대구 중동 엘시티 99층 전망대에서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렸다. 미국인 유튜버는 엘시티 낙하 장면을 아직 유튜브에 올리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미국인 유튜버가 낙하산 활강을 계획하고 들어와 부산에 사흘 정도 머물다가 계획을 실행한 뒤 곧바로 출국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 남성을 국내로 송환해 주거침입 혐의를 조사하기로 하고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는 한편, 또 다른 남성의 신원을 파악 중이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인턴기자
2024-02-22 10:06:18[파이낸셜뉴스] 부산 해운대구 초고층 건물인 엘시티 건물 옥상에서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린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주거침입 혐의로 외국인 추정 남성 2명의 행방을 확인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5일 오전 7시께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 있는 엘시티 건물에 몰래 들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엘시티에서 누군가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이들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이들이 엘시티 화물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인 99층까지 올라가 베이스 점핑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엘시티는 지상 101층 411.6m 높이의 건물로, 98~100층에 전망대가 있다. 경찰은 이들이 전 세계 유명 마천루에서 낙하산을 타고 뛰어내리는 일명 '베이스 점핑' 전문가들일 것으로 보고 있다. 엘시티에서는 2019년 러시아인 2명이 베이스 점핑을 했다가 주거침입 협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일이 있다. 현재 경찰은 관련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수사 중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2-18 13:2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