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노션은 현대자동차와 공동 기획·제작한 영화 '밤낚시' 캠페인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대표 광고제인 '애드페스트 2025'에서 본상 5개(금상 1개·은상 1개·동상 3개)를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노션이 수상한 부문은 브랜드 경험, 엔터테인먼트, 필름 크래프트, 필름 등 총 4개다. 금상을 차지한 브랜드 경험 부문은 단순 광고를 넘어 소비자가 브랜드와 실제로 상호작용하며 몰입할 수 있도록 설계된 캠페인에 상을 수여한다. 밤낚시 캠페인은 배우 손석구와 현대차 아이오닉 5가 주연으로 등장하는 단편영화로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한 사건과 반전 스토리를 다룬 휴머니즘 스릴러다. 영화라는 색다른 포맷의 브랜디드 콘텐츠로, 광고의 형식을 넘어선 새로운 접근 방식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호평받았다. 이용우 이노션 대표이사는 "획기적 크리에이티브를 시도한 캠페인이 국제적인 무대에서 크게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아이디어로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할 수 있는 캠페인들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3-24 11:15:47【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대낮 하천변에서 난투극을 벌인 낚시꾼들이 법정에서 유죄 선고를 받았다. 전주지법 형사7단독은 특수상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71)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어 상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B씨(54)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A씨와 B씨는 지난 2023년 4월9일 오전 10시50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삼천변에서 싸움을 벌이다 서로를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낚시를 하고 있던 B씨가 A 씨에게 "물건들을 놓고 다니면 구청에서 단속이 들어와 낚시할 수 없으니 치워달라"고 요구했지만 A씨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어 두 사람 사이 욕설과 고성이 오가다, 몸싸움으로까지 벌였다. 낚싯대와 지팡이를 휘두르고 땅바닥에 넘어진 이를 발로 밟는 등 난투극이 벌어졌다. A씨는 6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고, B씨는 2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입었다. 재판부는 "A씨는 범행을 시인하고 있으며, 범행에 이른 경위에 일부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다. B씨로부터 일방적으로 구타당해 큰 상해를 입었다"고 판단했다. 또 "B씨는 상대적으로 연령이 높고 체격이 왜소한 A씨를 무자비하게 구타해 중한 상해를 입혔다"고 양형 사유를 설명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2-20 16:02:04[파이낸셜뉴스]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 얼음낚시터 개장과 동시에 인산인해를 이뤘다는 보도들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요즘이다. 특히 지난 11일 개최된 화천 산천어축제의 경우 개막 일주일 만에 외국인 관광객 2만4000여명을 포함해 총 50만7000여명의 손님이 다녀가기도 했다. 행사 주최 측은 얼음낚시 외에도 눈썰매, 빙상장, 눈 조각 등 다양한 겨울 놀이 프로그램을 함께운영한 점을 인기 요인으로 꼽기도 했다. 최장 9일의 설 연휴를 맞아 가족 단위의 얼음낚시 행사 방문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얼음낚시장은 낙상사고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어, 방문객들의 주의가 필요한 곳이기도 하다. 얼음 바닥에서 미끄러지면 골절이나 디스크가 파열돼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와 같은 척추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더욱이 낚시 장비를 들고 있어 손으로 낙상 충격을 완화하기 어려운데다, 엉덩이부터 바닥에 찧을 경우 몸의 무게가 허리 부위에 집중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낚시 의자에 쪼그려 앉아 얼음구멍을 내려다 보면 허리 부담이 가중돼 요통이 발생할 수도 있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사이에 있는 디스크(추간판)가 돌출돼 주변 신경을 압박하는 척추질환으로, 허리 통증뿐만 아니라 엉덩이와 다리 등 하체에 저림 증상까지 동반된다. 심각한 경우 하지마비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야외활동 중 허리 통증을 처음 느낀 환자들은 큰 부상이 아닐 것이라고 판단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뒤 고통이 커질 수 있어 통증 발생 직후 전문적인 치료를 권한다. 다행히 허리디스크는 대부분 비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추나요법과 침∙약침, 한약 처방 등을 병행하는 한의통합치료가 있다. 특히 이중 약침의 허리디스크 치료 효과는 여러 연구를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SCI(E)급 국제학술지 ‘통증연구저널(Journal of Pain Research)’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약침치료가 물리치료보다 우월한 치료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약침은 침 치료와 한약 처방의 효과를 동시에 지닌 한의치료법으로, 한약재 유효 성분을 신체에 주입해 효과를 배가시킨다. 자생척추관절연구소 연구팀은 중증 만성 요통 환자 100명을 약침치료군과 물리치료군으로 50명씩 무작위 배정한 뒤 치료 경과를 관찰했다. 분석 결과 6주차 약침치료군의 평균 요통 통증숫자평가척도(NRS; 0~10)는 치료 전 중증(6.42)에서 치료 후 경증(2.80)으로 격차가 3.60 이상 크게 호전됐다. 반면 물리치료군의 NRS 감소폭은 1.96에 그쳤다. 시각통증척도(VAS; 0~100점)도 약침치료군의 개선폭은 39.3점, 물리치료군은 20.8점으로 약침이 더 높은 효과를 보였다. 미끄러짐 사고는 항상 예기치 않게 발생한다. 얼음낚시장을 방문할 경우 한 걸음 한 걸음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아울러 평소 허리 통증이 있는 방문객 이라면 미리 등받이가 있는 낚시의자를 챙겨가고 틈틈이 일어서 신체를 풀어줘야 한다. 추운 날씨 속 대어를 낚겠다는 다짐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건강 관리가 최우선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대전자생한방병원 김창연 병원장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1-23 14:21:26【파이낸셜뉴스 화천=김기섭 기자】세계적인 겨울축제인 2025 화천산천어축제가 11일 오전 화천읍 화천천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화천산천어축제는 이날 개막해 설 연휴를 포함한 2월2일까지 이어지며 화천천을 따라 2㎞ 가량 이어진 얼음 벌판 위에서 산천어를 활용한 얼음구멍 낚시와 맨손잡기, 눈썰매, 얼음조각광장 등 겨울철 즐길거리와 먹거리, 볼거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날 화천지역 최저기온이 영하 21.2도를 기록하는 등 매서운 추위에도 산천어축제 메인프로그램인 얼음낚시터는 오전 8시 30분 개장 이후 오전 내내 자리가 꽉 찰 정도로 붐볐다.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두꺼운 옷차림으로 중무장하고 얼음 바닥에 뚫린 구멍 안으로 낚싯대를 드리우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한편 화천읍 도심 거리에는 선등거리가 조성돼 축제 기간 주말마다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1-11 11:46:20【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해양경찰서는 낚시 관리 및 육성법 위반 혐의로 낚시 어선 9척의 선주·선장 10명을 검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심해 고급 어종 낚시를 즐기는 낚시 동호인을 알음알음 모집해 지금까지 1100회에 걸쳐 영해 밖 20∼40해리까지 불법 원거리 낚시 영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영해 내측 해역(12해리 이내 해역)에서만 낚시 영업을 할 수 있는 영업 구역 제한을 피하기 위해 낚시객을 1일 선원으로 고용한 것처럼 선원 근로계약서를 작성, 조업으로 위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단속에 대비해 낚시객들에게 선원으로 승선한 것이라고 대답하도록 사전 교육을 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또 수협 어선원보험이 무기명으로 가입할 수 있는 점을 악용해 보험에 가입하기도 했다. 이들이 불법 영업을 한 구역은 동해가스전과 한일어업협정선 인근 해역으로 파악됐다. 이 지역은 기상 변화가 극심하고 안전 관리도 쉽지 않아 전문적인 해양 종사자가 아닌 낚시객이 승선한 어선에서 조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안철준 울산해경서장은 "원거리 해역에서 조업하는 어선은 물론 불법 낚시 어선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과 집중 단속을 하겠다"라며 "고질적이고 중대한 해양 안전 저해 사범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처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12-26 12:32:18[파이낸셜뉴스] 사람을 고라니로 착각해 공기총을 쓴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2일 공기총을 쏴 다치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상)로 A씨(66)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30분 나주시 남평읍 지석천에서 자신의 공기총으로 B씨의 이마를 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는 상황. A씨는 새벽에 고라니를 사냥하러 갔다가 낚시하던 B씨를 보고 고라니로 오인해 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총포 관리법 위반 혐의 등도 검토하는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2-03 10:46:51배우 손석구와 현대자동차 등이 공동 제작한 단편영화 '밤낚시(포스터)'가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현대차는 2일 밤낚시가 한국광고총연합회 주관 '2024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필름 크래프트와 마케팅(PR)부문 대상, 브랜디드 콘텐츠 부문 금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광고대상은 1994년부터 이어진 대한민국 광고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매년 2000편 넘는 작품이 출품된다. 밤낚시는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미스터리한 사건과 반전 스토리를 다룬 단편영화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2-02 19:08:26[파이낸셜뉴스] 배우 손석구와 현대자동차 등이 공동 제작한 단편 영화 '밤낚시'가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현대차는 2일 밤낚시가 한국광고총연합회 주관 ‘2024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필름 크래프트와 마케팅(PR)부문 대상, 브랜디드 콘텐츠 부문 금상을 차지했다고 2일 밝혔다. 대한민국광고대상은 1994년부터 이어진 대한민국 광고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매년 약 2000여편이 넘는 작품들이 출품된다. 밤낚시는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미스터리한 사건과 반전 스토리를 다룬 단편 영화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2-02 11:36:20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국토교통부 지침인 'K-드론 배송 표준안'을 적용한 항만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시는 26일 오후 2시 한국해양대 배송거점센터에서 전국 최초로 항만 드론 배송 서비스 시연회를 열고 본격적인 배송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시연회는 영도구 조도방파제에서 앱으로 주문한 음료 등 편의점 물품을 드론이 한국해양대학교 내 배송거점센터를 출발, 주문자에게 전달하는 형태로 퍼포먼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3월 국토부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의 항만 드론 배송 분야에 유일하게 선정된 시는 해양드론기술, 피앤유드론, 부산테크노파크, 부산국제선용품유통사업협동조합 등과 함께 항만 드론 배송 체계를 구축해왔다.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총사업비 5억9500만원(국비 5억원 포함)을 투입해 한국해양대와 동삼동 중리산 중턱 등 배송거점 2곳을 구축했다. 이로써 시는 배송거점 2곳에서 부산항 묘박지 11개, 유어장 낚시터 4개, 조도방파제 2개 등 17개 지점에 물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운영한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나라온(NARAON) 앱을 통해 선용품, 전자제품, 낚시용품, 음식물, 편의점 물품 등을 주문하면 드론 배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배송비는 해상레저지역 3000원, 묘박지는 10만원을 기본으로 할증·할인이 적용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형 항만 드론 배송 상용화 표준모델을 정립하고 이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권역 내 배송거점 및 배송지역을 추가해 서비스 가능 지역을 넓히고, 여수·광양 등 국내 주요 항만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고중량 물품을 운송할 수 있는 드론 개발을 통해 품목의 다양화도 계획 중이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1-25 18:18:10[파이낸셜뉴스] 낚시 어선이 섬으로 추정되는 물체에 충돌해 승객 7명이 다쳤다. 22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2분께 전남 여수시 남면 안도 동쪽 370m 해상에서 9.77t급 낚시 어선 A호가 좌초됐다. 사고 당시 A호에는 선장과 선원, 승객 등 모두 18명이 타고 있었다. A호는 낚시를 마치고 입항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승객 2명이 중상을 입고 5명이 경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승객들은 인근 어선에 의해 무사히 구조돼 육상으로 옮겨졌다. 좌초 과정에서 A호의 기관실이 침수되기도 했다. 하지만 여수해경은 선체 상태를 확인한 결과 추가 침수 우려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선박에 남아있던 선원 2명도 안전하게 구조됐다. 여수해경은 A호가 입항 중 갯바위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운항 부주의가 있었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4-11-22 09:3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