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배 중인 20대 남성이 마약에 취해 한밤중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에 제압되는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8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괴성을 지르며 도로를 뛰어다니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월 7일 오후 9시36분께 남양주시 다산동의 한 도로에서 젊은 남자가 중앙분리대를 넘나들며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도착, 주변을 확인하던 중 팔다리에 문신을 한 남성 A씨가 괴성을 지르며 대로변을 활보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경찰이 다가가자 A씨는 소리를 지르며 도주했고 추격전이 벌어졌다. 그러던 중 A씨는 도로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편 차선으로 넘어가 버렸다. 경찰도 중앙분리대를 넘으며 A씨를 쫓았다. 계속해서 고성을 지르며 흥분한 A씨를 경찰이 진정시키려 했지만 A씨는 "하지마"라고 소리를 지르며 저항했다. 그는 이어지는 경찰관 질문에 횡설수설하고, 경찰관 팔을 깨무는 등 무언가에 취한 듯한 모습도 보였다. 얼마 뒤 A씨는 경찰관들에 제압당했다. 경찰이 A씨에게 마약 검사를 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A씨는 대마와 필로폰 등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수배 내역이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공무집행방해·상해 등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한 상태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1-09 06:55:48[파이낸셜뉴스] 전신에 문신을 한 남성이 나체로 식당에 들어가 “흉기를 달라”며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에 제압되는 영상이 공개됐다. 23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0시25분쯤 수원 영통구 한 식당에 나체로 들어가 식당 주인에게 칼을 내놓으라며 협박한 혐의 등으로 검거됐다. 온몸에 문신을 한 A씨는 식당에서 한동안 난동을 부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쏜 테이저건을 맞고 쓰러졌다. 경찰청은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영상을 보면 A씨는 사건 당시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식당으로 들어와 부엌으로 향한다. A씨는 부엌 안에서 “칼 내놔”라며 소란을 피웠고, 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던 시민들은 식당 직원 안내에 따라 신속하게 가게 밖으로 대피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보고는 흥분한 듯 식당 테이블에 놓인 물건을 집어던졌다. 그리고는 음료수 병을 들고 경찰관에게 다가갔다. 경찰관은 경고 후 A씨를 향해 테이저건을 발사했고, 그는 가슴을 쥐더니 곧바로 바닥으로 꼬꾸라졌다. 경찰은 특수협박 및 공연음란 등 혐의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앞서 인근 유흥주점에서 혼자 술을 마시다가 술값 문제로 종업원과 다툼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그는 옷을 모두 벗고 다른 음식점 테이블에 있던 가위와 소주병을 들고 나왔으며, 다시 칼을 찾겠다며 이 식당에 들어갔다 붙잡혔다. 그는 경찰에 “화가 나서 옷을 벗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특수협박, 공연음란 등 혐의로 A씨를 조사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0-23 06:14:16[파이낸셜뉴스] 강원도 원주에 한 무인점포를 때려 부수고 난장판으로 만든 이른바 '무인점포 문신남'은 고등학생인 것으로 드러났다. 40분 난동 부리며 아수라장 만든 10대 원주경찰서는 무인점포 내 상품과 기물을 파손한 재물손괴 혐의로 고교생 A군(16)을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A군은 지난 16일 오전 3시40분쯤 원주시 단구동 김모씨(43)가 운영하는 무인점포에 들어가 과자 등을 꺼내 키오스크 앞에서 계산을 시도했으나 결제가 뜻대로 이뤄지지 않자 점포 내 기물을 마구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가게 내부 폐쇄회로(CC)TV에는 일련의 사건 장면이 고스란히 찍혔다. 영상을 보면 검은색 반소매 차림으로 한쪽 팔에 문신을 한 남성 A군이 술에 취한 듯 이리저리 산만하게 움직이더니 돌연 상품이 걸려있는 매대를 발로 차고 손으로 물건을 집어던지는가 하면, 키오스크를 넘어뜨리는 등 매장 안팎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A군의 난동은 40여분간 지속됐다. 이 과정에서 A군은 문신이 빼곡히 그려진 팔 한쪽을 들어 보이며 CCTV를 향해 손가락으로 브이(V)자를 그려 보이기도 했다. 널부러진 상품 정리해주고 주인에게 연락해준 행인 당시 점주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한 행인의 전화를 받고 뒤늦게 알아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수사에 나선 경찰은 CCTV 영상 속 남성의 인상착의와 특징 등을 조사한 끝에 해당 남성이 16세 남자 고등학생이라는 것을 파악했다. 경찰은 A군이 미성년자이고 고교생인 점 등을 고려, 청소년 전담 부서에 넘겨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점주에 이 사실을 알린 행인은 A군이 떠나고 약 30분 뒤에 매장을 찾은 다른 남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당시 난장판이 된 가게 상황을 살피더니 매장 밖에 널브러진 상품들을 주워 안으로 옮기고 점포 내부를 정리했다. 이후 간판에 적힌 점주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상황을 알렸다고 한다. CCTV로 남성의 모습을 확인한 가게 주인이 고마움을 표하자 그는 "누구나 다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2-20 10:24:20[파이낸셜뉴스] 강원도 원주의 한 무인가게에서 술에 취한 남성이 난동을 피운 뒤 널브러진 물건들을 한 시민이 치우는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18일 M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새벽 원주의 한 무인가게에 검은색 반소매를 입은 남성 A씨가 방문했다. 한쪽 팔에 문신을 한 A씨는 술에 취했는지 과자를 들고 키오스크 앞에서 계산을 시도하다가 돌연 기계를 넘어뜨리고 발길질을 하기 시작했다. A씨는 술에 취한 듯 몸을 이리저리 산만하게 움직이다가 CCTV를 향해 손가락으로 V자를 그려 보이더니 본격적으로 상품이 진열된 매대와 키오스크를 때려 부쉈다. 바닥에 떨어진 물건들을 집어 던지고 발로 차 매장 문밖으로 버리기까지 했다. 이에 가게 내부와 밖은 아수라장이 됐다. A씨는 가게 안으로 다시 들어와 키오스크를 바닥으로 넘어뜨리고는 그 위에 올라타기도 했다. A씨가 떠나고 30분쯤 뒤, 또 다른 남성이 이 가게를 찾았다. 남성은 난장판이 된 가게 앞을 보고 머뭇거리며 버려진 상품을 피해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 가게 안도 같은 상황인 것을 확인한 남성은 다시 밖으로 나와 땅바닥에 있는 상품들을 모두 주워 가게 안으로 옮겼다. 이후 가게에서 주인의 전화번호를 확인하고 연락했다. CCTV를 통해 확인한 가게 주인이 고마움을 표하자, 이 남성은 “누구나 다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주인은 “(난동 피운 남성이) 누군지도 모르겠고 술에 취해서, 계산이 잘 안 돼서 그런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 보니까 그런 게 있더라. 균형이라는 게 딱 보면 나쁜 것만 보이지만 결국에는 착한 사람들도 있고 해서 세상의 균형이 맞아 돌아가는 거다. 그런 걸 몸소 느낄 수 있었고, 그 남성에게는 감사하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난동을 부린 남성의 신원 파악에 나섰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2-19 05:51:18[파이낸셜뉴스] 웃통을 벗은 채 거리를 활보하던 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한 여성을 공격하는 등 행패를 부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3월 서울 관악구 길가에서 상의를 탈의한 채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난동을 피운 남성 A씨를 폭행 및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입건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경찰은 ‘시민들의 출근길을 망쳐 놓은 사연을 영상으로 소개한다’라는 제목으로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웃통을 벗은 상반신에 문신이 새겨진 A씨가 지나가는 여성을 향해 돌격한다.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으며 지나가는 행인이 행패를 말리는데도 A씨는 계속 난동을 부렸다. 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나섰고, 시민의 제보와 관제센터의 공조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진정시키려 접근하는 경찰관에게도 욕을 하고 침을 뱉는 등 이상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마약사범으로 의심했으나 마약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의 도움으로 빠르게 찾아낸 덕에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라며 "경찰 신고 등 도움을 주신 용감한 시민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5-19 19:4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