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지나가고 기온이 떨어지며 전국이 선선한 가을 날씨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오늘과 내일 기온은 평년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오늘 기온은 전날보다 5~10도 낮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9도, 낮 최고기온은 19~25도로 예보됐다. 평년보다 2~4도, 오늘보다는 4~8도 낮아질 전망이다. 주요 지역 아침 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5도, 수원 15도, 춘천 12도, 강릉 15도, 청주 15도, 대전 14도, 전주 15도, 광주 17도, 대구 15도, 부산 17도, 제주 21도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오늘 전국 하늘은 가끔 구름만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으로 예상된다. 절기상 '추분'을 하루 앞둔 오는 21일에는 아침 기온이 더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강원 산지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높은 산지에는 서리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당분간 평년(아침 최저기온 12~20도, 낮 최고기온 24~27도)보다 기온이 2~4도 낮은 날씨가 이어지니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09-20 08:04:36[파이낸셜뉴스] 태풍 '난마돌'의 영향권에서 한반도가 벗어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단계가 19일 오후 5시 전면 해제됐고 위기 경보 수준도 '경계'에서 '관심'으로 하향됐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부상자 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40대 여성 A씨가 지난 18일 오후 8시41분 부산 동래구 지하철역 출구 인근에서 쓰러지는 화분에 맞아 종아리에 열상을 입었다. 10세 남성 B씨는 19일 오후 1시9분 부산 동래구 아파트와 인도 사이에서 외벽이 떨어지면서 눈 주위에 열상을 입었다. 현재 해당 외벽에 대한 안전조치는 완료됐다. 제주 갯바위에서 낚시하다가 사망한 낚시객이 1명 있었으나 안전사고로 분류됐다. 난마돌은 전날 밤과 이날 오전 우리나라에 가장 가까이 다가왔다. 부산과 울산, 경북과 경남 등 경상권 해상과 제주에서 거센 바람이 불면서 666세대 854명이 일시 대피했다. 현재는 583세대 719명이 임시주거시설 등에 대피 중이다. 부산과 울산, 포항 등 7065호는 정전 피해를 입엇으며 현재 95.8%가 복구됐다. 경북과 경남 농작물 피해 규모는 429.1ha다. 학교도 휴업 등의 학사 조정에 나섰다. 경상권을 중심으로 휴업한 학교는 75개교, 등하교 시간을 조정한 곳은 42개교,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학교는 1321개교다. 중대본 2단계가 해제됐지만 여전히 5개 국립공원 78개소는 통제 중이다. 교통편도 멈춰 섰다. 여객선 104척이 운행을 멈췄고 항공기 7편은 결항됐다. 일반열차 총 41회가 운휴 또는 단축 운행했으며 경북 도로 2개소도 통제됐다. 경북도와 부산시는 여전히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난마돌은 현재 일본 혼슈 지방 북쪽 해안을 따라 이동하는 중이며 오는 20일 오전에 일본 센다이 인근에 재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2-09-19 20:04:0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울산에서는 강풍으로 인해 정전과 가로수 쓰러짐 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19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영향으로 울산에는 이틀 동안 누적 90.5㎜의 비가 내렸다. 동구 이덕서 지역에서 27.3m/s, 울산공항에서 26.8m/s의 강풍이 기록됐다. 이 같은 비바람에 전날 오후 2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구조·구급·안전조치 등 모두 792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북구 중산동의 한 도로변의 가로수가 쓰러져 도로를 막는가 하면, 동구 방어동의 한 노상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위로 나무가 쓰러져 차량이 파손됐다. 강풍에 나무가 뿌리째 뽑히는 경우도 있었다. 소방당국은 나무 쓰러짐 신고 13건에 대해 안전조치를 했다. 오전 6시50분께에는 울산대교를 주행하던 5톤 화물차량의 덮개가 강풍에 날리면서 울산대교 남구에서 동구방면 통행이 2시간30분가량 통제됐다. 강풍에 동구 명덕삼거리의 신호등이 파손됐고, 등대로의 도로 중앙분리대가 넘어졌다. 동구 방어동 인도변의 벤치가 바람에 날려 뒤집어지기도 했다. 또 울산과 김포, 울산과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각 2편, 총 4편이 결항했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동해선 일반열차의 태화강~포항·동대구 4편의 운행도 중지됐다. 정전 피해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2시17분께 북구 명촌동 53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해 오전 5시38분께 복구를 마쳤다. 전날 밤 10시께에도 남구 야음동과 여천동, 달동등 967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해 1시간 만에 복구됐다. 울산지역은 오후 들면서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벗어났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피해가 우려됐던 중구 우정동지역의 주민 3명은 친인척 집으로 일시대피했다가 안전하게 귀가했다. 울산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는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태풍의 영향권에선 멀어졌지만 이후에도 해안가에는 강풍과 높은 파도가 예상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풍이 울산지역을 지나간 이후에도 해안가에는 높은 너울성 파도가 발생할 수 있어 해안가 출입자제 등 안전에 유의해달라"라고 당부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09-19 18:27:43【도쿄(일본)=김경민 특파원】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세계 1위 자동차 기업인 도요타의 현지 공장 3곳이 가동을 중단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미국 방문 일정을 하루 연기했다. 19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이날 도요타는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난마돌의 접근으로 인해 규슈 지역 공장을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폐쇄될 3개의 공장은 주력 브랜드인 렉서스를 생산하는 미야타 공장(후쿠오카현 미야와카), 엔진 및 기타 제품을 생산하는 카리타 공장(토니타 타운), 하이브리드 시스템 및 기타 제품을 생산하는 오구라 공장(후쿠오카현 기타큐슈) 등이다. 아울러 일본 주요 통신사인 도코모, 소프트뱅크, 라쿠텐 모바일 등은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규슈 지역과 다른 지역에서 통신 장애가 발생했다고 각각 발표했다. 이날 태풍의 영향권에 인접한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로손 등 3700여개의 편의점도 문을 닫았다. 기시다 총리는 전국 각지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태풍에 대응하기 위해 이날 예정된 방미 일정을 20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한편 난마돌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시마네현 상공에서 시속 20㎞의 속도로 북동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의 대기압은 975hPa(헥토파스칼)이고 최대 돌풍은 45m이다. 일본 기상청은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에 발령한 특별 경보를 해제하고 경고 단계로 전환했지만, 강한 비바람과 산사태 등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2-09-19 14:24:16[파이낸셜뉴스] 포스코는 태풍 난마돌 북상에 따라 포항제철소 복구 작업을 전면 중단하고 대비 태세를 강화했다고 19일 밝혔다. 포스코는 이날 오전 3시 복구작업을 중단하고 풍수해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태풍에 대비하고 있다. 포스코는 전날 포항제철소 냉천 제방 유실부위를 긴급 보강하고 수전변전소 침수 예방조치, 공장내 침수우려 개소 방수벽 배치 등 사전 조치를 완료했다. 또 강풍에 대비하기 위해 태풍 힌남노로 파손된 구조물과 폐자재를 결속하고 소방관 및 협력사등의 임시 천막을 철거했으며 간이 화장실등 임시 구조물 결속 상태 점검도 완료했다. 포스코는 직원 안전을 위해 태풍 피크 시간대에는 출입문 접근 및 옥외 활동을 금지하고, 감전위험이 큰 침수지역 및 발전기 주변 접근 금지, 상습침수지역 차량주차 금지 및 인원 통제도 실시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날 오후 태풍이 통과한 뒤 시설물 재점검 등을 통해 안전을 재확인하고 포항제철소 복구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현재 압연공장 중 3전기강판공장이 정상적으로 제품을 생산 중이며 이달 말까지 2전기강판공장과 1냉연공장을 정상가동할 예정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2-09-19 11:02:2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울산지역에서는 강풍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행하지 않고 있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울산지역 최대순간풍속은 동구 이덕서 자동관측장비(AWS)에서 초속 28.4m까지 불었다. 강풍이 몰아치면서 이날 출근 무렵 울산 동구 현대백화점 앞 도로에서 신호등이 껶인 채 떨어져 출근길 차량 운행이 불편이 겪었다. 앞서 오전 5시 15분께 북구 중산동 한 도로에 가로수가 쓰러져 소방관들이 출동해 안전조치 했다. 오전 5시 54분에는 남구 삼산동 한 건물 외벽 현수막이 날린다는 신고가 들어와 조치했다. 앞서 오전 3시 54분께는 북구 상방로 한 아파트 베란다 문이 심하게 흔들려 소방관들이 출동했다. 울산소방본부는 이를 포함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7시 30분까지 태풍 관련으로 총 16건 출동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으나 중구 우정동 등 피해 우려 지역 주민 3가구 3명이 대피했다. 강한 비바람에 정전 사고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2시 17분께 북구 명촌동 53가구가 정전됐다가 3시간여 만에 복구됐고, 전날 오후 10시께 남구 야음·여천·달동 등에서도 967가구가 정전됐다가 1시간여 만에 전력이 공급됐다. 이날 오전 울산과 김포, 울산과 김포를 오가는 항공편 총 4편이 결항됐으며, 태화강역과 포항·동대구를 오가는 무궁화호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운행을 중단한다. 울산대교 남구에서 동구 방향은 이날 오전 6시 50분부터 통제됐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09-19 08:36:2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태풍 난마돌의 영향으로 강풍이 불면서 19일 오전 6시 50분부터 울산대교 남구에서 동구 방향을 통제되고 있다. 울산시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시민에게 알리고 인근 차량은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남구에서 동구 방향 울산대교 중간에 화물차 1대가 화물칸 문이 열렸다 닫히는 등 위험 상황이 벌어져 안전조치 차원에서 통제한다고 설명했다. 태풍경보가 발효된 울산에는 이날 동구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초속 28m가 넘는 강풍이 불고 있다. 시는 태풍이 이날 오전 9∼10시께 울산과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09-19 07:44:1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제14호 태풍 '난마돌' 영향으로 울산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9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5분께 북구 중산동 한 도로에서 가로수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섰다. 앞서 오전 3시 54분께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강풍으로 베란다 샤시가 파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전 2시 17분에는 북구 명촌동 단독주택 등 53호에서 정전사고가 발생해 약 3시간 20여 분만에 복구가 이뤄졌다. 전날 오후 10시 10분에는 야음동·대현동·달동 아파트 등 965호가 정전됐다. 한전은 약 1시간 만에 복구작업을 완료하고, 정전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18일 오후 11시 50분께는 북구 산하동에 가로수가 쓰러져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같은날 북구 산하동 한 아파트에서는 강풍으로 난간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태풍 영향으로 항공편이 결항되고, 철도 운행은 태풍의 상황에 따라 일시 중단될 전망이다. 한국공항공사 울산지사에 따르면 19일 울산공항에서 서울과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왕복 4편이 모두 결항했다. 동해선 일반열차는 오전 10시~오후 2시 4편이 운행 중단 가능성이 있다.기상청은 18일 오후 9시 울산에 태풍경보를 발표했다. 18일 오후 7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울산의 누적 강수량은 65.9㎜다. 지역별로 간절곶 77㎜, 매곡 71㎜, 정자 70.5㎜, 두서 64㎜의 강수량을 보였다. 울산지역 댐 수위는 회야 31.76m(만수위 31.8m) 대곡 113.56m(120m) 사연 54.12m(60m) 대암 48.19m(48.5m)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해 울산시는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3세대, 3명을 대피시켰다. 이밖에 둔치 주차장 16곳, 나들문 5곳, 세월교 11곳, 징검다리 6곳, 산책로 7곳, 잠수교 4곳, 해안가 5곳 등 총 54곳을 통제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20∼6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울산시는 이날 오전 9시에서 10시 사이에 태풍이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측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09-19 07:29:19[파이낸셜뉴스] 제 14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이 18일 저녁 일본 열도에 상륙한 가운데, 일본 현지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9일 일본 SNS에는 초강력 태풍의 위력을 실감하게 하는 사진과 영상이 다수 올라왔다. 난마돌이 몰고 온 강풍에 건물 지붕 기구물이 부서지고 차량이 날아가기도 하며, 파손된 기물이 날아가 전선을 건드려 합선을 일으키는 모습도 포착되었다. 강풍으로 인해 거대한 나무가 반쯤 누운 채 휘어지거나 건설 현장 대형 크레인이 엿가락처럼 휜 모습도 포착되었다. 강풍에 의해 여객기의 문을 닫지 못하고 있는 모습도 이날 SNS에 올라왔다. AP통신에 따르면 태풍 ‘난마돌’은 전날 오후 7시쯤 규슈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 부근에 도착했다. 중심기압은 935hPa(헥토파스칼)이며, 최대풍속은 49㎧다. 강도는 ‘매우 강’ 수준으로 사람이나 돌이 날아갈 수 있는 정도의 위력이다. ‘전례 없는 수준’의 위험한 태풍으로 대규모 재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현지 예보에 따라, 이날 규슈 전 지역에서는 약 795만명에게 피난 지시가 내려졌다. 가고시마현에서는 9000명이 넘는 주민들이 대피소로 이동했고, 미야자키현에서도 4700명이 대피했다. 규슈 전역에서 9만3000가구 이상이 송전선, 설비 손상으로 단전 피해를 입고 있다.국내에도 부산과 울산 등 경상 해안 지역이 19일 새벽부터 낮 사이에 태풍 난마돌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제주도는 19일 아침까지, 경상권해안은 같은 날 오후까지 최대순간풍속 25~35㎧의 거센 바람이 불겠다. 낮까지 경상권해안에 30~60㎜ 비와 최고 150㎜ 이상의 물폭탄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며 “해안지역에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2022-09-19 07:27:22[파이낸셜뉴스] 제14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이 18일 저녁 일본 열도에 상륙한 가운데, 우주에서 포착된 거대한 난마돌의 형체가 공개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소속 우주비행사 밥 하인스는 이날 트위터에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포착한 태풍 난마돌 사진 3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새하얗고 거대한 구름이 단단하게 뭉쳐진 가운데 태풍의 눈이 움푹 파인 듯한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태풍 난마돌은 마치 안개 낀 산맥을 연상시키듯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하인스는 “우주에서 보면 이토록 아름다워 보이는 것이 지구에서는 끔찍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난마돌이 지나는 곳에 있는 사람들의 안전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난마돌은 이날 저녁 7시쯤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 부근에 상륙했다. 우리나라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10시 기준 위치는 가고시마 북쪽 약 60㎞ 육상이다. 시속 23㎞로 북진 중이며 중심기압은 94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47㎧다. 강도는 ‘매우 강’이다. 앞서 규슈 전 지역에서 약 795만명에게 피난 지시가 내려졌고 가고시마현에는 폭풍·파랑·해일 특별 경보가 발령됐다. 국내에도 부산과 울산 등 경상 해안 지역이 19일 새벽부터 낮 사이에 태풍 난마돌의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제주도는 19일 아침까지, 경상권해안은 같은 날 오후까지 최대순간풍속 25~35㎧의 거센 바람이 불겠다. 낮까지 경상권해안에 30~60㎜ 비와 최고 150㎜ 이상의 물폭탄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며 “해안지역에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2022-09-19 06:4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