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남부발전은 안동의료원·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향후 3년간 총 6000만원을 지원하는 난임부부 의료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상북도 내 산부인과 의료기관이 부족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난임부부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남부발전은 난임부부들을 위해 '찾아가는 산부인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배아 이식의 성공률을 높이는 고성능 의료장비 지원, 동결배아 시술료 분담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8-12 16:34:49[파이낸셜뉴스] 서울미즈병원 난임센터 '프로미스 IVF'가 최근 두 번째 '프로미스 난임토크'를 열고, 난자 채취부터 배아 형성까지의 전 과정을 집중 조명했다. 이번 강의는 난임의학연구소 정미경 소장이 직접 진행하며, 난임 치료 과정 속 가장 섬세하고 중요한 '생명의 출발점'을 환자들과 공유했다. 이번 난임토크에서는 시험관아기 시술의 핵심 단계인 난자 채취와 수정, 그리고 배아 발달 과정을 과학적 근거와 실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냈다. 정 소장은 오랜 연구 경력과 데이터를 토대로 배아 형성 과정에서 필요한 환경, 최신 배양 기술, 안전한 관리 시스템까지 상세히 설명했다. 정 소장은 "배아는 단순한 세포가 아니라 누군가의 아이로 자라날 생명"이라며 "채취 후부터 이식 전까지의 모든 과정이 철저한 안전 관리와 전문성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참가자들의 구체적인 질문에 실질적인 조언을 더하며 깊이 있는 소통이 이어졌다. 2부에서는 난임센터 '프로미스 IVF'의 설립 취지와 차별화된 의료 시스템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AI 기반 배아 배양기, FDA 인증 바이오탱크, RFID 환자 확인 시스템 등 세계적 수준의 장비와 기술력은 물론, 다학제 협진 체계와 환자 맞춤형 진료 시스템이 안내됐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난임센터 투어에서는 난임 환자를 위한 전용 대기실, 배아 배양실, 수술실 등을 직접 둘러보며, 참가자들이 난임 치료 현장을 눈으로 확인하고 안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서울미즈병원 박연이 대표원장은 "난임토크는 생명 탄생의 시작을 환자분들과 함께 들여다본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매주 다양한 주제를 통해 난임 치료와 생식의학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희망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미즈병원 난임센터의 '프로미스 난임토크'는 매주 정기적으로 진행되며, 난임 전문 의료진이 직접 다양한 주제로 환자들과 만난다. 서울미즈병원은 7개의 진료과(산부인과, 유방·갑상선외과, 내과, 소아청소년과, 피부·성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및 6개 특화진료센터(분만센터, 로봇복강경수술센터, 자궁근종/난소낭종센터, 건강증진센터, 국제진료센터, 줄기세포 및 재생의학센터)를 구축한 여성전문병원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5-08-11 17:34:28[파이낸셜뉴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21일 차바이오텍에 대해 전 세계 3대 난임센터를 운영, 확대 중인데다 글로벌 정부 저출산 지원 정책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스터닝밸류리서치에 따르면 국내와 해외를 포함한 전세계 네트워크에 연간 방문한 환자 수만 26만명에 이른다. 또 IVF(시험관아기시술)는 연간 5만건 이상을 달성해 동 사는 시행 건수로 세계 3대 난임센터에 들어간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차바이오텍은 세계 최초 엑소좀 병행치료 등 난임 성공률이 55%로 국내 1위이며, 세계에서도 이정도 난임 성공률을 찾아보기 힘들다”라며 “IVF시술은 현재 미국, 호주, 싱가폴에서 빠르게 시장점유율을 확장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인구보다 2.3배 많은 일본(1.23억명)에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IVF시술을 시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최근 일본의 난임부부는 약 24.5%로 알려졌다. 특히 차바이오텍은 호주에선 2018년 호주 주요 5개 도시에서 난임클리닉를 운영하는 시티퍼틸리티를 인수해 한국 최초로 호주 난임치료 시장에 진출했다. 여기에 2022년에는 서부 최대 난임클리닉인 FSWA를 인수하면서 브리즈번, 시드니, 멜버른, 퍼스 등 호주 전역에 27개 난임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난임시술건수는 총 9306건으로 호주 시장 점유율 9.4%(4위) 이다. 2018년 이후 약 3배이상 성장해왔으며, 지난해 매출은 700억원을 기록했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차바이오텍이 글로벌 정부 저출산 지원 정책 수혜주로도 긍정적이라고 봤다. 실제 출산율 제고에 비상이 걸린 해외 여러 국가에서는 이미 ‘보편 복지’ 관점으로 난임 지원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관련 전세계적으로 IVF(시험관아기),인공수정(IUI) 등 난임치료시술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엑소좀 등의 병용치료로 난임성공률이 55%로 가장 높으며, 미국, 호주, 싱가폴, 일본, 동남아 등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동사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국내 난임시술 정부 지원 정책은 나이연령에 상관없으며, 소득기준도 없어 부부중 한명만 한국국적이면 된다. 또한 사실혼관계도 적용된다. 정부 지원횟수는 출산 1회당 최대 25회이며, 체외수정 최대 20회와 인공수정 최대 5회이다. 또한 나이와 관계없이 정부는 총진료비의 70%를 지원하며, 본인부담률은 30%이다. 한편 동사는 제대혈 보관, 줄기세포와 유전자 치료제 연구 및 세포치료제 개발과 안티 에이징(Anti-aging) 관련 의약품, 화장품 및 글로벌 CDMO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또한 연결 자회사 차헬스케어를 통해 국내 최초로 K-의료 수출을 시작해 현재 미국 (2004), 일본(2014), 호주(2018), 싱가포르(2019), 베트남(2019), 인도네시아(2019) 소 재 종합 병원과 IVF Center(시험관아기시술), Multi-Specialty Clinic 사업을 영위 중이며, 해외 6개국에 75개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스터닝밸류 리서치는 “차헬스케어는 2004년 미국 할리우드 차병원을 인수한 이래 지속적인 확장을 거듭하고 있다”라며 “2014년 일본 도쿄에 세포치료제 클리닉 토탈 셀 클리닉 설립, 2017년 싱가포르 메디컬 그룹 지분 투자, 2018년 호주 난임센터인 시티 퍼틸리티 인수, 2022년 호주 서부의 난임센터인 FSWA 인수 등을 진행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글로벌 정부의 저출산 지원 정책과 함께 이에 따른 K-의료 테마주로 관심 둘 만 하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21 14:00:41[파이낸셜뉴스] LG화학이 어디서부터 정보를 찾아야 할지 막막한 가임 및 난임 정보를 한데 모은 앱을 선보인다. LG화학은 임신을 준비하며 난임을 겪고 있는 모든 가임기 부부, 가임력 보존 정보 등이 필요한 일반 여성이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블룸(BLOOM)’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LG화학은 ‘새 생명’의 기쁨과 임신한 여성의 ‘부른 배’를 연결해 블룸으로 이름 지었다. 블룸은 LG화학이 대한생식의학회와 대한보조생식학회의 자문 및 검증을 통해 컨텐츠의 신뢰도를 한층 높인 앱이다. 방대하고 복잡한 가임 및 난임 정보를 앱 한곳에서 원스톱으로 확인할 수 있다. LG화학은 앱 개발을 위해 가임기 여성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사전 인터뷰를 진행, 실질적으로 유용하고 꼭 필요한 정보 및 기능만을 선별해 메뉴를 구성했다. ‘난임백과’, ‘가임력 자가진단’이 대표적 메뉴다. 난임의 원인부터 가임력 보존 방법까지 정보를 제공하고 전문의 자문과 국내외 참고문헌을 기반으로 구성한 10개의 짧은 문항을 통해 맞춤형 가임력 관리 방안도 제시한다. 여기에 △복잡한 난임 시술 과정을 단계별로 안내하는 ‘스텝 바이 스텝’ △병원 방문 전 준비할 사항을 확인하는 ‘체크 리스트’ △진단 및 검사, 배아이식 등 주요 카테고리별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해 전문의의 답변을 정리한 ‘FAQ’ △앱 사용자 간 공감과 위로의 공간인 ‘쉼터’ 메뉴를 마련했다. 병원찾기를 통해 전국의 난임센터를 조회할 수 있고 난임지원정책, 심리상담센터 등 정보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LG화학은 난임예방, 난자동결 등 가임력 보존을 희망하는 일반 여성들도 부담 없이 앱을 통해 정보를 취득할 수 있도록 여성 헬스케어 전반으로 콘텐츠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김성호 LG화학 스페셜티-케어 사업부장은 “국내 난임 치료 시장 1위 기업으로서 고객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위해 블룸을 선보인다”면서 “여성의 건강한 삶과 난임가족의 치료여정을 함께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블룸 앱은 구글플레이 및 앱스토어에서 ‘난임’, ‘믿고 보는 난임정보’를 검색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7-14 09:29:03[파이낸셜뉴스] 지난 5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의 난임 클리닉 차량 폭발 테러 사건의 공범으로 기소된 대니얼 종연 박(32)이 구치소에서 사망했다. 24일(현지시간) 미 법무부 교도국에 따르면 한국계 미국인으로 추정되는 박씨는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운타운에 있는 연방 구금센터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시설 내 요원들이 응급 구명 조처를 하면서 박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병원에서 사망 선고가 내려졌다. 교도국은 이날 박씨가 있던 시설 내 직원이나 다른 수용자가 다친 사례는 없으며 공공에 영향을 줄 만한 위험도 없다고 밝혔다. 교도국은 미 연방수사국(FBI) 등 관련 당국에 박 씨의 사망 사실을 통지했다고 전하면서도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박씨는 지난달 17일 캘리포니아주 출신 가이 에드워드 바트커스(25)와 공모해 팜스프링스 난임 클리닉을 폭파한 혐의를 받는다. 연방 검찰청은 난임 클리닉 폭탄 테러범에게 폭탄 원료 등 물적 지원을 제공하고 도운 혐의로 박씨를 체포해 기소했다. 바트커스는 폭발물을 실은 차량을 몰고 난임 클리닉 건물 앞에서 폭발시켜 건물 일부를 심하게 파손했다. 아울러 인근에 있던 사람 4명을 다치게 했으며 바트커스 본인은 현장에서 숨졌다. 주말이라 난임 클리닉이 문을 열지 않아 클리닉 직원이나 환자 피해는 없었다. 검찰은 조사 결과 박씨와 바트커스는 극단적인 반(反)출생주의를 공유하는 온라인 모임에서 처음 만났다. 반출생주의는 인간 출산과 인구 증가에 반대하는 극단적 신념이다. 박씨는 2022년 10월부터 폭발 위험물질인 질산암모늄을 대량 구매하기 시작해 지난 1월 바트커스 집으로 81.7㎏을 보냈다. 이후 1월 25일부터 2월 8일까지 바트커스 집에 머물며 함께 폭발물을 제조하고 실험했다. 인공지능(AI) 챗봇을 활용해 강력한 폭발물 제조법을 검색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가운데 박씨의 극단적 사상은 오래전부터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2016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반출생주의를 긍정적으로 소개하며 동조자를 모집하는 글을 게시했고, 고등학교 때부터 죽음을 지지하는 신념까지 갖고 있었다고 가족들이 증언했다. 사건 한 달 전에는 ‘지구 생명 멸종 과정을 가속할 버튼이 있다면 누르겠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기도 했다. 박씨는 바트커스가 범행을 저지른 뒤 비행기를 타고 유럽으로 달아났다가 약 2주 만에 폴란드에서 미 법무부의 공조 요청을 받은 현지 수사 당국에 붙잡혔다. 이어 지난 3일 미국 뉴욕으로 송환돼 체포된 뒤 지난 13일부터 LA 연방 구금센터에 수용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25 08:16:02우리은행이 저출생 문제해결을 위해 차병원과 손잡고 난임부부 지원에 나섰다. 특히 우리은행의 디지털 기업공급 플랫폼 '원비즈플랫폼(WON BIZPLAZA)'을 이용하는 중소기업 임직원에게 출산 준비를 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4일 차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난임부부 치료지원 등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저출생 대응을 위한 의료와 금융의 협력 사례로, 양 기관은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출산 지원 모델을 구축하는데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차병원은 우리은행 임직원뿐만 아니라 기업전용 공급망 플랫폼 '원비즈플라자'를 이용하는 중소기업 임직원에게도 출산 준비를 위한 의료 서비스 등 저출생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혜택과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은행과 차병원은 협약을 계기로 의료, 복지, 재정 등 협력 범위를 지속 확대하는 한편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안심하고 출산과 육아를 준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출산 장려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추진키로 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저출생 위기극복을 위해 금융과 의료가 함께 손을 맞잡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파트너십을 넘어,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공동의 발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금융을 넘어, 삶의 동반자'로서 중소기업 임직원 저출생 극복지원 등 생애주기별 건강권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6-05 18:12:13[파이낸셜뉴스] 우리은행이 저출생 문제해결을 위해 차병원과 손잡고 난임부부 지원에 나섰다. 특히 우리은행의 디지털 기업공급 플랫폼 '원비즈플랫폼(WON BIZPLAZA)'을 이용하는 중소기업 임직원에게 출산 준비를 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4일 차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난임부부 치료지원 등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저출생 대응을 위한 의료와 금융의 협력 사례로, 양 기관은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출산 지원 모델을 구축하는데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차병원은 우리은행 임직원뿐만 아니라 기업전용 공급망 플랫폼 '원비즈플라자'를 이용하는 중소기업 임직원에게도 출산 준비를 위한 의료 서비스 등 저출생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혜택과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은행과 차병원은 협약을 계기로 의료, 복지, 재정 등 협력 범위를 지속 확대하는 한편 생애주기 전반에 걸쳐 안심하고 출산과 육아를 준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출산 장려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추진키로 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저출생 위기극복을 위해 금융과 의료가 함께 손을 맞잡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파트너십을 넘어,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공동의 발걸음을 내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금융을 넘어, 삶의 동반자’로서 중소기업 임직원 저출생 극복지원 등 생애주기별 건강권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비즈플라자(WON BIZPLAZA)는 금융권 최초의 디지털 공급망 플랫폼으로, 기업의 구매업무를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해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임직원 대상의 온라인 교육, 여행 및 레저, 식음료(F&B), 복지몰 등 다양한 복지 제휴서비스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현재 약 7만개 기업이 회원사로 등록돼 원비즈플라자를 무료로 이용하고 있다. 차병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제공될 예정인 저출생 극복 지원안 외에도 파고다어학원, 하나투어, 용평리조트, 베네피아 등을 통해 중소기업 직원에게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5-06-05 15:38:17우리나라도 이미 '인구절벽'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구 문제가 심각하다. 이처럼 심각한 저출산 현상에는 난임 문제도 한몫 차지하고 있다. 실제 결혼한 부부 다섯 쌍 중에서 한 쌍은 몸에 아무런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기가 생기지 않아 고통받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이 경우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니라, 아직 원인을 미처 찾지 못한 경우라 할 수 있다. 서양의학에서는 워낙 구조를 중요시하다 보니 특별하게 기질적인 이상이 없으면 딱히 더 해줄 방법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결국 인공임신법을 선택하게 된다. 말 그대로 이유는 잘 모르겠으니 그냥 될 때까지 계속 시도해 보는 방법이다. 그나마 임신이 되면 다행인데 만약 실패하는 경우에는 반복된 시술로 인해 자칫 습관성 유산까지 생기게 된다.이럴 때 한의약 치료를 병행하면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한의원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기능적인 이상을 잡아주기 때문이다. 임상에서 가장 많은 경우가 몸이 냉한 것인데 손발이 차고 배가 차면서 분비물이 많으며 생리주기가 늦어지기도 한다. 이럴 때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면 당연히 임신 가능성이 높아진다. 생리통이 심하거나 덩어리져 나오는 경우에는 어혈을 풀어주고, 스트레스가 많아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진 경우에는 마음을 안정시키는 처방을 투약한다. 심지어 비만인 경우에는 살을 빼주기만 해도 임신이 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이렇게 한의약치료를 통해 예비엄마의 몸을 건강하게 해주는 것은 임신이 잘되게 도와줄 뿐만 아니라, 임신이 잘 유지되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더욱 바람직한 치료법이다.그런데 이렇게 난임 치료를 할 때 꼭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예비아빠와 함께 진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난임의 원인은 남자에게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남성들은 자신에게 조금만 혐의를 둬도 펄쩍 뛰는 편인데, 실제 난임의 원인이 남성에게 있는 경우는 매우 많다. 이는 정자의 마릿수나 활동성과는 별개의 문제다. 다행히 요 근래에는 부부가 함께 진료실로 찾아오는 경우가 부쩍 많아졌다. 아기는 단순히 난자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정자와 난자가 만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꼭 난임 치료 차원이 아니라 하더라도 임신 전에 예비 엄마와 아빠가 둘 다 최고의 건강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앞으로 맞이할 2세에 대한 최초의 배려이자 사랑인 것이다. 장동민 하늘땅한의원 원장
2025-05-29 18:46:35한화손해보험은 지난 24일 한화이글스의 홈구장인 대전 중구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차병원과 함께하는 한화손보 스폰서데이'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스폰서데이는 여성의 건강한 삶을 응원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로 마련됐다. 이날 초청된 가족 14명은 모두 차병원의 난임 치료를 통해 자녀를 얻은 소중한 인연으로, 이번 행사를 통해 함께 걸어온 여정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5-25 18:34:07[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20일 "여성 개개인이 어떤 방식의 삶을 택하든 자율적·진취적으로 원하는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게끔 '지지와 응원', '기회와 성장'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여성 유권자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새롭게 대한민국 국민 매일 약속' 8번째로 여성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2024년 상반기 기준 먼저 30대 후반의 경력 여성 4명당 1명꼴로 경력이 단절되고, 우울증을 겪는 20대 여성이 전 세대·성별을 통틀어 가장 많다는 점(2022년 기준)에 주목했다. 따라서 일명 'WOW(Wonderful Opportunity for Woman)' 프로젝트를 도입해 인공지능(AI) 시대 맞춤형 사회 복귀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경력 업그레이드·이직 상담·창업 도움·직장고출 해결 등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부분 근로자 대표제'를 도입해 여성 근로자들의 의사만으로 여성들의 근로조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고, 근로 및 고용관행을 유연하고 가족친화적인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EFG(환경·가족·투명한 지배구조) 경영 인증제 도입과 세제 혜택 부여를 추진한다. 또 특정 성별이 과도하게 합격할 경우 현 공무원 규정을 공공기관으로 확대하는 '양성평등 채용 목표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여성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고 난임 치료 휴가의 유급화를 추진한다. 정신건강 상담 및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하며, 치료 환경을 개선하는 등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여성 안전주택 인증제'를 도입해 출입자 감시 CC(폐쇄회로)TV, 무인택배함 등 일정 기준을 갖춘 주택에 시행하고 있는 지자체 주택 인증을 여성 1인 가구가 많은 지역에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전면 확대 △육아휴직급여 사각지대 해소 △교제·가정 폭력, 딥페이크 범죄 예방 △지정돌봄인 등록제 등을 위한 제도 정비 등을 약속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5-05-20 09:5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