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차 의과학대 차병원은 잠실 차병원 난임센터를 잠실역 롯데캐슬골드에 개소하고 15일 본격 진료를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잠실 차병원 난임센터는 국내 최초로 최첨단 미성숙난자의 체외배양(IVM) 연구센터로 개인 맞춤형 IVF(시험관아기)센터 시대를 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약 3470㎡ 규모의 잠실 차병원 난임센터는 3층에는 IVF센터를 비롯한 외래 진료실과 시술실 등이 있으며 2층에는 IVM연구센터와 상담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착상 전 유전검사, 가임력 보존을 위한 난자와 정자를 미리 보관하는 난자·정자뱅킹도 이루어진다. 의료진은 40대 이상 고령·습관성 유산, IVM 치료 권위자로 불리는 서울역 차병원 이학천 교수와 ‘삼신 할매’라 불리며 1만5000여명 이상의 새 생명을 탄생시킨 최동희 교수, 착상 전 유전자 검사와 첨단시술법으로 높은 임신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는 신지은 교수, 다낭성 난소증후군과 반복 착상실패 치료전문 원영빈 교수, 가임력 보존과 환자별 맞춤 치료 전문가 최승영 교수, 난소기능저하와 가임력 보존 전문가 박지은 교수 등이 진료한다. 특히 국내에서는 거의 중단됐던 최첨단 미성숙난자의 체외 배양 IVM 연구센터를 2층에 배치해 개인 맞춤형 IVF 시대를 열어갈 예정이다. 미성숙난자의 체외 배양 IVM 기술은 1989년 차병원이 세계 최초로 임신과 출산에 성공해 화제를 모았던 기술로 미성숙 난자는 태아가 될 수 없다는 학계 의견을 깨뜨리며 주목받았다. IVM은 과거에는 과배란 유도 주사로 난소가 과자극 될 가능성이 높은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에게 한정적으로 사용됐다. 하지만 최근 배양 기술 및 최첨단 장비가 발달되면서 미성숙 난자의 체외 배양 기술이 재조명되고 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 환자 뿐만 아니라 반복적 착상실패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나 난자의 질이 좋지 않아 임신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등 다양한 원인의 난임 해결 방법으로 대두되고 있다. 세계의 많은 난임학자들과 시험관아기센터에서 이 기술을 도입해 연구하고 있으며 2022년 미국 생식의학회에서도 미성숙난자의 체외배양 IVM 기술을 하나의 새로운 방식으로 인정했다. 임신 성공률을 높이는데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난임 연구실도 20년 이상의 베테랑 연구원들이 교수들과 손발을 맞춰 세계 최고 수준의 임신 성공률을 이어갈 예정이다. 난임의학연구실에서는 △정자검사(특수검사, 컴퓨터분석) △인공수정 △미세정자주입시술 △레이저 보조부화술 △난자 및 수정란 동결 △일반정자 및 고환정자동결 △착상전유전자시술을 수행한다. 전 세계적인 난임 원인으로 꼽히는 난소기능 저하와 원인불명의 반복착상 실패 환자를 위해 성숙 정자 선별 정자주입술(PICSI), 정자형태 선별 정자주입술(IMSI), 난자 방추사 관찰 정자주입술(Polscope ICSI), 난자 및 배아 활성화 등 최신 난임 보조생식술 기법을 적용해 운영할 예정이다. 잠실 차병원 난임센터는 어느 공간에서나 편안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센터 내부 전체를 곡선을 이용해 디자인했으며 세계 최고 디자이너인 알렉산드로 멘디니의 디자인과 따뜻한 색감을 사용해 환자를 위해 포근하고 따뜻한 색감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잠실 차병원 이학천 원장은 “잠실 차병원 난임센터는 임신 성공률이 높은 차병원의 모든 성공 노하우를 담았다”며 기존 시험관아기 시술은 물론 최첨단 IVM 시술 등 모든 새로운 방법 등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고령 임신, 반복적 착상 실패, 습관성 유산, 다낭성 난소증후군 등의 난치성 난임은 물론 난자∙정자∙배아 보관과 같은 미래 임신 계획까지 개개인의 문제에 맞춘 개인 맞춤형 시험관센터(IVF) 시대를 맞아 난임 부부의 임신과 출산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4-09 13:14:01[파이낸셜뉴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서울권역 난임·우울증 송파 상담센터가 7월 31일 개소했다. 난임으로 인한 우울증 인구가 증가하며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윤석열 정부의 기조인 저출산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 만큼, 이번 센터가 난임 부부를 위한 지원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난임·우울증 센터가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위치한 한 건물에 개소했다. 이번 서울권역 난임 및 우울증 상담센터는 서울 송파와 강남에 정신건강의학 전문의가 센터장으로, 산부인과 전문의가 부센터장으로 배치되며, 상담심리사와 사회복지사도 함께 임명된다. 이들은 심리상담 및 통합 정신건강평가, 맞춤형 정신건강 의료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해 난임부부 및 임산부에 특화된 전문 상담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근 난임 부부의 심리적 고통과 스트레스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시점에서, 이번 센터 개설로 이를 완화하고 산모의 정신건강 증진을 도모하고자 한다. 또 센터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윤석열 정부의 기조와 함께 증설 요구의 목소리에 부합하고자 한 것이다. 배 의원은 지난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신규 센터 증설 필요성을 강조하며 예산을 확보하기도 했다. 배 의원은 "난임·우울증 센터를 서울로 유치하기 위해 지난 1년여간 서울시와 함께 복지부와 끊임없이 소통한 끝에 드디어 그 결실을 송파센터 개소로 맺게 되었다"며 "난임·우울증 송파센터가 새생명을 기다리는 예비 엄마·아빠들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행정적으로 최선의 지원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3-07-31 17:19:26[파이낸셜뉴스] 난임과 임신 등으로 인해 심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기 위한 전문 상담센터가 서울에 문을 연다. 난임으로 인해 심적 부담을 넘어 우울증까지 겪는 이들을 돕고 장기적으로 초저출생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31일 난임부부와 임산부, 자녀를 둔 부모들을 대상으로 전문적 심리상담을 지원하는 '서울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2개소의 문을 열었다. 이전까지 난임부부와 임산부가 겪는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문 상담센터는 전국에 단 6곳밖에 없었다. 시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을 운영 기관으로 선정하고 강남세브란스 병원과 송파구 가든파이브 두 곳에 난임·우울증 상담센터의 문을 열었다. 난임·우울증 상담센터에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산부인과 전문의, 임상심리사, 간호사, 정신건강전문요원, 사회복지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맞이한다. 난임부부와 임산부, 육아로 인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심리상담 및 정신건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는 전담 상담사가 등록부터 종결까지 1:1 상담을해주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예약제로 운영한다. 이날 가든파이브에서 열린 개소식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난임관련 전문가 등과 함께 난임 부부의 정서적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오 시장은 "'서울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는 임신과 출산, 양육 과정에서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이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정신건강 주치의가 되어줄 것"이라며 "‘엄마아빠가 건강해야 아이들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는 신념으로 맞춤형 정신건강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관 기관과 연계해 체계적인 서비스와 관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07-31 14:27:10[파이낸셜뉴스] 차바이오텍 계열사 차헬스케어가 2018년부터 차헬스케어가 인수해 운영 중인 난임센터 시티 퍼틸리티(City Fertility)를 통해 호주 서부의 최대 난임센터인 FSWA의 경영권 인수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FSWA는 2006년도에 설립된 호주 서부 최대 난임센터다. 서호주의 주도(州都)이자 호주에서 넷째로 큰 도시인 퍼스에 2개의 난임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FSWA는 연 1200회 이상의 시험관아기시술(IVF ; In-Vitro Fertilization)을 하고 있다. 이는 퍼스 전체 시험관아기시술의 30%에 달하는 수치다. 차헬스케어는 2018년 7개의 난임센터를 보유한 시티 퍼틸리티를 인수해 호주 난임 치료 시장에 진출했다. 난임치료가 필요한 25~49세 인구 비중이 높은 브리즈번, 시드니, 멜버른 등 호주 동부지역 중심으로 난임센터를 16개까지 확장했다. 이번 FSWA 인수로 기존 동부지역을 넘어 서부지역도 진출해 호주 전역에 18개 난임센터를 보유하게 됐다. 차헬스케어는 난임·생식의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차병원의 의료진과 연구진을 호주 현지에 파견했고, 앞선 난임치료 기술력과 시스템을 적용해 호주 난임치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2021년 기준 약 7천 건의 IVF 시술을 완료했고, 2026년까지 연 1만 건 이상의 시험관아기시술 실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주도 여성의 초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난임을 겪는 부부가 증가하는 추세다. 호주 가임기 부부 9쌍 중 1쌍이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2019년 전체 출생아 30만5832명 중 약 4.9%가 시험관아기시술로 태어났다. 호주 정부는 출산율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난임치료 시 메디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난임치료를 지원하고 있어 호주의 난임치료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성수 차헬스케어 대표는 “2018년 국내 최초로 호주 의료시장에 진출한 이후 시설을 인수·확장하면서 지속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호주를 교두보로 삼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으로 의료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차헬스케어는 국내 유일의 해외병원 개발 투자 기업이다. 차바이오텍의 계열사로 2013년 설립됐다. 한국 의료 수출 1호인 미국 할리우드 차병원을 비롯해 일본, 싱가포르, 호주 등 7개국 81개 기관 의료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6-27 19:51:23차의과대학교 대구차병원은 난임센터를 대구 반월당역 반달스퀘어 건물로 이전하고 진료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대구차병원 난임센터는 강남·서울역·분당·일산·호주에 이은 차병원의 14번째 글로벌 난임센터로, 약 3470㎡(약 1000평) 규모이다. 이는 대구·영남지역의 최대 규모다. 차병원은 수도권 중심의 의료 집중 현상을 지역으로 분산하고 의료 관광 활성화 등 지역 의료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차병원 난임센터는 국내 최고 수준의 난임 의료진을 배치했다. 난임 시술을 3만건 이상 진행한 궁미경 교수를 원장으로 선임했으며, 착상 전 유전자 검사의 대가 강인수 교수와 첨단시술법으로 높은 임신 성공율을 기록하고 있는 박동수 교수가 진료를 담당한다. 저반응·반복 착상 실패 치료 전문가 임수연 교수, 반복유산 및 가임력 보존 전문가 한애라 교수 등도 합류했다. 임신성공률을 높이는데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연구실도 경력이 많은 베테랑 연구원들을 전진 배치해 세계 최고 수준의 임신 성공률을 이어갈 예정이다. 기본·특수 정자검사, 인공수정, 레이저 보조부화술, 난자·수정란·정자 동결, 착상 전 유전자 검사를 기본으로 최첨단 배양실의 정도 관리, 환자 인식 시스템, 환자확인시스템을 운영한다. 또한 실시간 배아 발달 과정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배아발달추적선별 시스템, 배우자 식별시스템(Ri Witness), 반복 유산이나 반복 착상 실패 환자들을 위한 면역 치료, 착상 전 유전자 검사(PGT) 등 최첨단 장비도 갖췄다. 대구차병원 난임센터 궁미경 원장은 "대구·영남권 지역의 환자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서울과 동일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착상 전 유전자검사(PGT)와 같은 검사를 받기 위해 서울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 대구에서도 착상 전 유전자검사가 가능해져 난임 환자들의 고충이 줄어들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차병원은 국내 민간병원 최초로 1986년 시험관아기 출산에 성공했고, 1989년 세계 최초로 미성숙 난자의 임신과 출산에 성공했다. 1998년에는 난자 급속 냉동 방식인 유리화 난자동결보존법을 개발했으며 2002년에는 세계최초로 난자 은행을 설립했다. 또한 국내 최초 복강경 기법 도입, 아시아 최초로 난소 없는 여성의 임신 성공 등 생식의학분야를 리드하고 있다. 홍석근 기자
2021-11-11 17:13:3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서부권 난임부부·임산부 등을 위해 '찾아가는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전남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는 동부권인 순천시에 위치하고 있어 서부권 대상자가 이용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목포시와 협력해 '찾아가는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대면상담을 목포시 하당 보건지소에서 10월부터 매주 2회(월·목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찾아가는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신청 대상은 난임 등으로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난임부부, 임신부, 산모, 양육모 및 배우자다. 서부권에서 상담을 원하는 대상자는 센터나 누리집, 시·군 보건소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상담센터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간호사, 임상심리사가 상주해 난임부부 및 임산부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전문 심리상담을 무료로 제공한다. 자조모임과 정신건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윤연화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전국 최초로 운영하는 '찾아가는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를 통해 출산가정의 정서적 안정과 삶의 질을 높이겠다"며 "서부권 난임부부·임산부 등의 폭넓은 참여를 위해 홍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난임부부의 임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현재 19회까지 지원하는 '전남형 난임부부 시술비'를 내년부터는 횟수 제한 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10-09 09:34:53[파이낸셜뉴스] 서울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25일 국립중앙의료원 산하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난임 부부의 심리·정서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울시건강가정지원센터는 서울가족환경 변화와 다양한 가족 특성을 고려해 최근 급증하는 난임 부부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협약을 추진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난임 환자, 임산부, 양육모 및 배우자의 우울과 정신건강 고위험군 조기 발굴 및 연계 활성화 △서울시민을 위한 가족정책서비스 지원 및 연계, 각 기관의 인지도 향상을 위한 정보제공 등 상호 협력을 위해 양 기관 간 인프라를 공유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가족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권금상 서울시건강가정지원센터 센터장은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에 기반해 변화하는 서울가족환경 속에서 다양한 서울가족이 동등하게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와 가족지원서비스를 연계·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6-24 16:13:16[파이낸셜뉴스]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이 아시아 최대 규모의 난임센터 '차여성의학연구소 분당'을 확장 개소하고 진료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난임센터는 약 3300㎡ 규모로 대학병원 내에 위치하는 유일한 난임센터다. 그 동안 암에서만 주로 실시하던 다학제 진료를 난임 분야에 전격 도입하며 난치 난임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난임 치료의 극대화를 위해 푸드테라피, 명상, 생활습관교정, 힐링 프로그램까지 도입하는 프리미엄 통합 의학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와 함께 출산 전 가임력 보존을 위해 정자와 난자와 배아를 미리 보관하는 뱅킹도 본격적으로 활성화 할 계획이다. 난임 연구실도 최첨단 세포, 유전체 센터로 대폭 강화해 30년 이상의 경험 많은 베테랑 연구진들을 전진 배치시켜 세계 최고 수준의 임신 성공률을 이어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로 배아와 생식세포 보관 시 온도의 변화를 곧바로 감지 할 수 있는 이중 알림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염색체 이상 등을 확인하는 유전체 검사도 세포에 조금의 손상도 주지 않도록 하기 위해 배양액만으로 하는 비침습적인 검사법으로 진행한다. 의료진도 대폭 강화했다. 난임 1세대 의료진으로 1만 여명 이상의 새 생명을 탄생 시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최동희 교수를 비롯해 5일 배양 등을 정착 시키는데 기여한 권황 소장, 자궁 내막 얇아 임신이 어려운 여성들에게서 새로운 시술법인 자가풍부혈장술로 희망을 안겨 준 김지향 교수 등의 기존 의료진과 함께 제일병원 난임센터장을 역임한 송인옥 교수와 미즈메디 난임센터장을 역임한 박찬 교수 등이 합류했다. 분당차여성병원 이상혁 원장은 "최근 난임에서 세계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가장 큰 현상 중 하나가 임신을 준비하는 남성, 여성 모두 연령이 증가하는 것"이라며 "이 현상에 발맞추어 난임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가임력 클리닉부터 난임 치료의 시기를 놓쳐서 고생하는 사람들을 위한 다학제 진료, 임신율을 높이기 위해 생활습관 등을 관리하는 케어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분당차병원 난임센터 권황 소장은 "30년 전만 해도 호주에서 난임 기술을 배웠는데, 지금은 호주에서 우리 기술을 배워갈 만큼 난임 치료에 있어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며 "분당차병원 난임센터는 향후 설립될 세포 유전학센터와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의 글로벌 난임 트레이닝 센터와 연계해 난임 치료의 세계적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9-11-25 10:26:37【무안=황태종 기자】전남에 전국 최초로 난임·우울증 상담센터가 들어섰다. 전남도는 26일 순천 현대여성아동병원에서 문동식 도 보건복지국장, 보건복지부 관계자, 의료인, 유관기관, 22개 시·군 보건소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현대여성아동병원은 전남도의 위탁을 받아 난임부부, 임산부, 가임여성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정보를 제공하고, 정서적·심리적 안정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심리 상담서비스를 지원한다.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위한 전용상담실, 가족상담실, 프로그램 운영실, 검사실 등을 설치하고 전문의료진과 상담전문가, 간호사 등을 배치해 진단, 상담, 치료의 원스톱서비스를 한다. 난임·우울증 상담센터는 난임 가정뿐만 아니라 임산부와 산전·산후 우울증 상담도 지원한다. 상담 수요를 파악한 후 대상자를 발굴하고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도 할 예정이다. 문동식 도 보건복지국장은 "난임·우울증 상담센터가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엄마 품 같은 존재가 돼달라"며 "전남도에서도 난임 환자와 임산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8-12-26 12:54:10【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전남권역 난임·우울증상담센터 위·수탁 운영기관으로 순천 현대여성아동병원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난임·우울증상담센터는 난임부부와 임산부에게 전문 상담과 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 난임질환 심리치료와 산전·산후 우울증 개선을 돕기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현대여성아동병원은 센터에 전용상담실, 검사실 등을 설치하고 전문의료진과 상담전문가를 배치해 오는 11월 개소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열악한 농촌 출산환경과 부정적 사회인식에 상담 기회조차 갖지 못한 많은 난임·우울증 산모들에게 진단에서 상담, 치료로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장범 도 사회복지과장은 "출산이 더 이상 아픔이 되지 않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난임·우울증상담센터를 공공산후조리원에 이어 출산복지의 선도모델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 난임·우울증상담센터는 지난 6월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개소했다. 올해 말까지 전남, 인천, 대구에 권역 난임·우울증상담센터 3개소가 설치·운영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8-10-01 14:3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