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의 음주운전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난폭운전 등 추가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확인이 되면 문씨의 경찰 조서에 포함되는 혐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경찰은 이와 별도로 문씨의 불법 숙박업소 의혹을 놓고는 오피스텔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8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단순 음주운전 외에 기타 제기되는 혐의들에 대해서도 필요한 객관적 증거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씨는 사건 당일 5분 이상 주차가 불가능한 황색 점선구역에서 7시간가량 캐스퍼 차량을 주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문씨는 사고 직전 우회전 차선에서 좌회전을 시도하거나 행인을 거의 칠 뻔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 본부장의 '기타 제기되는 혐의' 발언은 이 부분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불법 주정차·신호위반·난폭운전 등이다. 우 본부장은 "위험운전 여부는 주변 CCTV로 충분히 확인된다"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이 정도가 위험운전에 해당하는지에 대해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음주운전의 경우 도로교통법 위반이 아니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 등 적용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 지난 23일 피해 택시기사가 치료받은 경기 양주시의 한의원을 압수수색한 것도 같은 취지다. 또 경찰은 압수수색 당시 한의원 측에서 택시기사의 상해진단서와 의료소견서 서류 발급에 협조하지 않았다고 해도 혐의 입증은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진단서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의료기록으로도 다쳤는지 아닌지를 충분히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치상 혐의와 관련해선 진단서를 내지 않아도 범죄 혐의 성립이 가능하다. 수사 실무상 사고 경위나 이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판단하게 되는데, 다친 것으로 보이고 병원 치료를 받았을 것으로 보일 경우 수사기관은 직권으로 이를 확인하게 돼 있다. 경찰이 음주운전과 함께 다른 혐의에 대한 사실 확인에 나서면서 당초 예상보다 검찰 송치 시기는 미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우 본부장은 "중과실 교통사고는 합의 여부 관계없이 상해 여부를 판단한다"며 "다른 교통사고에 비해 과한 수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경찰은 문씨가 자신의 영등포 오피스텔에서 불법 숙박업을 운영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내사 중이다. 아울러 경찰이 문씨 소유 오피스텔의 CCTV 영상을 확보해 실제 투숙객이 있었는지, 숙박업소 형태로 관리가 되고 있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분석이 끝나면 문씨의 정식 입건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아직 문씨는 입건 전 조사(내사) 대상이다. 우 본부장은 문씨의 소환 조사 여부에 대해선 "조사를 시작한 지 일주일이 안 됐다"며 "수사 진행 과정에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0-28 18:22:26[파이낸셜뉴스] 오토바이를 위험하게 몬다고 지적하는 시민을 너클 낀 손으로 폭행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전날 특수상해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10시15분께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 인근 길가에서 오토바이 난폭운전에 항의하는 남성 2명을 상대로 너클을 낀 손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에게 폭행을 당한 남성들은 타박상을 입었으며, 이 중 한 명은 치아 3개가 부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들은 경찰에 신고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로부터 너클을 압수하고,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는 조사 중"이라며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27 07:26:32[파이낸셜뉴스] 서울경찰청이 8·15 광복절을 앞두고 폭주·난폭운전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경찰은 광복절 전날인 오는 14일~15일까지 이틀에 걸쳐 교통외근·교통순찰대·교통범죄수사팀 등 경찰관 396명 및 순찰차와 오토바이 201대 등을 총동원해 순찰 및 단속을 진행한다. 심야시간대에 출몰하는 폭주족의 특성을 감안해 폭주족 예상 이동로 및 출몰지 등 주요 장소를 중심으로 순찰할 계획이다. 특히 폭주족 출현 시 이동 동선을 추적하고 공조 활동을 통해 예상 진행로상 순찰차를 미리 배치해 폭주행위를 차단한다. 아울러 면밀한 채증활동과 추적수사를 통해 폭주족 운전자와 동승자를 모두 검거하고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도심 내 폭주·난폭운전 등 무질서한 교통법규 위반 행위로 도로 위 평온을 저해하는 폭주활동에 대해서는 엄정대응 기조를 유지, 지속적인 단속으로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8-13 10:48:34[파이낸셜뉴스]장마가 지나고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경찰이 고속도로 음주단속 등을 강화키로 했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사고는 지난해보다 14명이 증가한 95명으로 나타났다. 요일별로는 평일이 10.4%가 하락한 7명으로 소폭 감소한 반면 주말은 150%나 늘어난 21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찰은 휴가철을 맞이해 단속 등을 강화키로했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 적발이 많았던 지난해 여름(8~9월)에 비추어 피서지·골프장 주변 요금소에 암행순찰차를 집중 배치해 주야간 구분 없는 음주단속을 실시한다. 아울러 난폭·초과속 운전 등 사고위험 행위를 예방한다. 이와 더불어 졸음 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 상반기부터 시행한 합동순찰을 여름 휴가철에는 주말까지 확대해 교통안전 활동을 강화한다. 경찰청에서는 "음주, 난폭운전은 운전자와 타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로 이를 강력히 단속할 예정이다"며 "장거리 이동이 많은 휴가철에는 졸음운전을 주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7-31 10:50:58[파이낸셜뉴스] 서울경찰청이 오는 8월 31일까지 2개월간 폭주·난폭운전 집중단속을 추진한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지난 1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폭주족을 엄정단속할 방침이다. 경찰은 폭주행위에 대해 다양한 사전 첩보 수집 및 신고사례 등 분석을 통해 폭주족 출몰 예상지, 이동·집결지에 순찰 및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또 폭주·난폭운전에 대해서는 도시고속·교통순찰대·교통외근·교통범죄수사팀 등 가용 경력을 총동원해 단속한다. 현장 검거가 어려운 경우에는 철저한 채증 등을 통한 사후 추적 수사를 통해 끝까지 검거 및 형사처벌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중점 단속 대상으로는 △2대 이상의 차량이 정당한 사유 없이 앞·뒤 또는 좌·우로 줄지어 통행하며 교통상의 위험을 야기하는 공동위험행위 △신호위반 및 중앙선 침범 등을 지속 또는 반복하며 교통상 위험을 야기하는 난폭운전 △불법튜닝 △굉음 유발 △번호판 가림 등이 있다. 앞서 서울청은 지난 5일 강남구 도산대로 학동사거리 일대에서 서울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 강남경찰서 교통과, 서울시 택시정책과, 학국교통안전공단 등 24명과 암행순찰차 등 차량 10대를 투입, 슈퍼카 등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시행해 폭주·난폭운전 2건을 포함 총 31건을 적발한 바 있다. 특히, 강남구 도산대로 일대의 슈퍼카 등 불법행위는 집중단속 기간 중 매주 서울청 주관 합동단속 및 수시 강남경찰서 자체 단속을 통해 강력대응할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도로 위 평온을 파괴하는 폭주 행위 및 난폭운전은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폭주 행위는 반드시 처벌된다'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폭주·난폭운전 행위는 적극 수사해 엄정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7-09 12:03:27[파이낸셜뉴스] 한 택시 기사가 운전 중 휴대전화로 주식거래에 집중해 불안에 떨었다는 손님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 손님이 “운전에 집중해 달라”며 항의하자, 택시 기사는 되레 짜증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병원에 가기 위해 택시를 탔다는 제보자 A씨는 “운전하면서도 휴대전화로 주식창만 들여다보는 택시기사 B씨 때문에 불안에 떨어야 했다고”토로했다. A씨가 직접 찍은 영상에는 택시 기사 B씨가 운전에 집중하지 못하고 오른손으로 운전대를 잡은 상태에서도 왼손으로 휴대전화를 들고 화면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 담겼다. B씨는 또 누군가와 통화하며 “과장님, 시장가로 매도해서”, “OOOO(종목명) 35만 원짜리 있죠?”등의 대화를 나눴다. 그러면서 주식을 사고파는 등 직접 주문을 넣기도 했다. B씨는 휴대폰를 보다가 신호를 놓치기도 했으며, 급정거와 급출발을 반복했다. A씨는 위험을 느끼고 바짝 긴장한 채 불안에 떨다가 결국 B씨에게 항의했다. 그러자 B씨는 “이해 좀 해달라. 내가 몇억을 잃었다”고 짜증을 내며 난폭 운전을 이어갔다고 한다. 그러더니 B씨는 목적지에 다다르기도 전에 차를 세우더니 “이쯤에서 내려서 가시라”며 A씨를 택시에서 내리게 했다. A씨는 택시 플랫폼에 전화해 이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으나 아직 B씨로부터 사과받지 못했다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31 20:10:36[파이낸셜뉴스]경찰청이 3·1절을 맞아 폭주족 단속을 실시해 총 531건을 검거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야간부터 이날 새벽까지 교통경찰·기동대 등 총 1364명과 장비 682대를 투입해 3·1절 폭주족 단속을 실시했다. 단속 결과 난폭운전 2건, 음주운전 27건, 무면허 17건, 불법개조·번호판 가림 등 자동차 관리법 위반 65건, 기타 420건 등 총 531건을 검거했다. 경찰은 중대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채증 자료 분석 후 추가 입건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로 위 평온한 일상 확보를 위해 이륜차 등 폭주 행위에 대해선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4-03-01 13:46:15경찰청은 음주 및 난폭 운전에 따른 사고를 막기 위해 각 시도 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특별교통안전대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달 26일부터 4월 30일까지 10주간 음주운전 등 고위험 법규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경찰은 음주사고 다발지역, 유흥가 및 골프장 진출입로 등 시도경찰청·경찰서별로 선정한 지점에서 상시 음주단속을 벌인다. 개학철을 맞아 음주 교통사고가 이어지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도 집중 음주단속에 나선다. 경찰은 중대 음주 사고가 발생할 경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죄로 가중 처벌할 계획이다. 난폭운전, 초과속운전 등에 대해선 암행순찰차 등에 장착된 탑재형 무인 단속장비를 활용해 집중 단속한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2-25 18:58:43경찰청은 음주 및 난폭 운전에 따른 사고를 막기 위해 각 시도 자치경찰위원회와 함께 특별교통안전대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달 26일부터 4월 30일까지 10주간 음주운전 등 고위험 법규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경찰은 음주사고 다발지역, 유흥가 및 골프장 진출입로 등 시도경찰청·경찰서별로 선정한 지점에서 상시 음주단속을 벌인다. 개학철을 맞아 음주 교통사고가 이어지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도 집중 음주단속에 나선다. 경찰은 중대 음주 사고가 발생할 경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죄로 가중 처벌할 계획이다. 또 상습 음주 운전자의 차량을 압수하고 동승자의 방조 행위를 처벌하는 등 엄정 대응한다. 난폭운전, 초과속운전 등에 대해선 암행순찰차 등에 장착된 탑재형 무인 단속장비를 활용해 집중 단속한다. 고속도로 정체 구간의 버스전용차로, 끼어들기 등 얌체운전은 헬기나 드론 등을 활용해 적발할 방침이다. 아울러 중대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화물차의 과적, 속도제한 장치 해제 등 교통안전 위협요인을 집중 단속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대다수 국민이 일상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도로 위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해 평온한 일상을 되돌려드리고 안타까운 사고가 더는 발생하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2-25 16:58:02[파이낸셜뉴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023년 교통안전 공익제보단' 사업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교통안전 공익제보단 제도는 이륜차 교통사고 감소 대책의 일환으로 2020년 5월 도입됐다. 이륜차 공익신고 시 최대 월 20건 한도 내에서 포상금이 지급된다. 설문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된다. 설문 참여자 중 10명을 추첨해 경품을 제공한다. 설문에는 이륜차의 난폭운전 인식도(교통법규위반 심각성 및 원인) 조사와 빠른 배송 독촉 경험, 이륜차 교통사고 감소 대책, 교통안전 공익제보단 사업 인지도 및 정책지지도, 교통안전 공익제보단 법제화가 포함됐다. 공단은 주요 설문 결과를 국내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교통안전공단 권용복 이사장은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를 위한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1-16 12: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