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등교 중이던 여중생을 둔기로 때려 해치려던 남고생이 살인미수 혐의로 붙잡혔다. 19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전 경기도 안산시 한 거리에서 발생했다. 둔기로 여학생 무차별 폭행한 남고생 이날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교복을 입은 여학생이 발걸음을 재촉하며 계속해서 뒤를 살피는 모습이 담겼다. 그의 뒤로는 검은 옷을 입은 남성이 쫓아오고 있었다. 갑자기 뛰어온 그는 여학생을 향해 무차별 폭행을 하기 시작했다. 손에는 흉기를 들고 있었다. 여학생은 머리를 감싸고 폭행을 막아보려 했지만 반복해서 때리는 완력에 힘을 쓸 수 없었다. 남학생은 망치로 여학생을 수차례 폭행했고, 여학생이 도망치자 30m를 쫓아갔다. 이후 그는 인근 가게 주인에게 제압당했다. 가해자는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으로, 지적 장애가 있다. 여학생이 다니는 중학교를 졸업했는데 두 사람은 서로 안면이 있었다. 지난 2월 남학생이 '여학생에게 추행당했다'며 신고했고, 3월에는 여학생 가족에게 스토킹으로 신고당했다. 지난 7월 정신병원 입원했다 퇴원 후 범행 남고생은 지난 7월 부모 동의 아래 20일 동안 정신병원에 입원한 뒤 퇴원했다. 가지고 있던 가방 안엔 흉기 여러 자루와 유서가 들어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안 만나주니까 범행을 저질렀다”며 “등교하는 것을 기다렸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여학생은 피를 많이 흘렸지만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다. 경찰은 '스토킹 범죄'로 판단, 남고생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20 06:37:00[파이낸셜뉴스]흉기를 휘둘러 동급생을 다치게 한 남고생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노원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고등학교 2학년생 A군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군은 지난 21일 오후 3시 20분께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같은 학교 동급생 B군에게 식칼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B군은 등과 손목에 상처를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군과 B군은 지난해 같은 반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영장을 신청한 이유에 대해 "흉기를 휘두르는 이슈가 최근 상당하므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법에서 정한 구속사유와는 다른 사안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형사소송법에서는 구속영장이 발부되는 사유를 도주우려와 증거인멸, 주거불안정 등으로 규정하고 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3-08-22 17:04:56[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에서 자폐장애를 갖고 있는 남고생이 실종된 가운데 경찰이 유관기관과 함께 나흘째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이날 제주도교육청과 서귀포소방서, 표선면사무소, 지역 기관·단체 등과 274명의 합동 수색반을 꾸려 표선고등학교 특수학급 2학년 유동현(18)군의 행적을 찾고 있다. 유군은 지난 29일 오후 4시께 할머니 심부름으로 표선면 성읍리에 있는 집을 나선 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현재까지 확인된 유군의 마지막 모습은 실종 당일 오후 8시 55분쯤 표선면 표선리 표선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포착됐다. 경찰은 이에 따라 표선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합동 수색반을 구역별로 나눠 일주도로(동쪽 성산읍 방면·서쪽 남원읍 방면)와 해안도로까지 수색반경을 넓혔다. 실종된 유군은 키 173㎝·몸무게 55kg의 마른 체형이며, 실종 당시 파란색 반소매 티셔츠와 검은색 반바지를 입고 슬리퍼를 신고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유군은 가족과 함께 경북 칠곡에서 4달 전 제주로 이주했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자폐 증세를 갖고 있는 유군은 표선면에 잇는 농업법인 소유 농장에서 일하는 아버지 밑에서 할머니와 함께 지내왔다. 경찰은 실종자를 발견하면 서귀포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이나 국번 없이 112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08-01 14:21:18그룹 방탄소년단이 남성미 넘치는 사랑스런 남고생으로 변신했다. 방탄소년단은 16일 오후 방송한 SBS ‘인기가요’에서 신곡 ‘상남자’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교복 패션으로 등장해 파워풀한 퍼포먼스, 화려한 래핑과 시원한 보이스를 과시하며 객석의 큰 박수를 이끌었다. ‘상남자’는 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미니앨범 ‘스쿨 러브 어페어(Skool Luv Affair)’의 타이틀곡으로, 10대 소년의 순수하면서도 저돌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에스엠 더 발라드, 박지윤, 레이디스 코드, 방탄소년단, 이민우, 가인, B.A.P, 소유, 정기고, B1A4, 레인보우 블랙, 스피카, AOA, GOT7, 립서비스, 허니핑거식스, 렌, 씨클라운 등이 출연했다. /최현호 기자 news@fnnews.com
2014-02-16 15:14:46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 촬영현장이 공개됐다. 15일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상남자’스러운 뮤직비디오 스케치 사진을 공개했다. ‘상남자(Boy In Luv)’의 뮤직비디오는 10대의 사랑 이야기라는 곡의 주제에 맞춰, 학교 세트에서 촬영된 것으로 공개된 사진 속 방탄소년단은 풋풋한 소년과 ‘상남자’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특히 멤버들은 진짜 남고생처럼 책상에 둘러 앉아 장난을 치는 한편, 맏형 Jin(진)과 리더 랩 몬스터(Rap Monster)는 거친 눈빛과 포즈로 신곡 제목과 같은 상남자다운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16일(일) SBS ‘인기가요’에서 ‘상남자’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agnrad@starnnews.com최현정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2-15 15:53:45서정윤 서정윤 시인이 여중생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2008년 남고생들을 골프채로 때려 징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중앙일보가 1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2008년 대구의 한 남고 국어교사로 재직 중이던 서정윤 시인은 성적이 오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1학년 학생 22명의 엉덩이와 허벅지를 골프채로 여러 차례 때렸다. 이후 학생들이 가족과 다른 교사에게 맞은 사실을 알려 시교육청이 조사에 착수했다. 시교육청은 폭행 사실을 확인한 뒤 학교에 징계를 요청함에 따라 서정윤 시인은 견책 처분을 받았다. 견책은 주의·경고·견책·감봉·정직·해임·파면 등 7단계 징계 중 다섯번 째로 강도가 센 징계다. 서정윤 시인은 이듬해인 2009년 1월 중학교로 전근 조치됐으며 이번에는 성추행 혐의를 받고있다. 시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정윤 시인은 2학년 때 담임을 맡았던 3학년 A양을 교사실로 불렀다. 당시 교사실엔 서정윤 시인과 A양뿐이었던 가운데, 서정윤 시인은 "가슴이 얼마나 컸는지 만져봐도 되나요?"라며 A양의 몸을 만졌고 "보고 싶어서 불렀어요"라며 볼에 두 번, 입술에 세 번 입을 댔다고 한다. A양이 밀치며 "싫어요"라고 하자 "가만히 있어 보세요"라며 추행을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정윤 시인은 시교육청 감사에서 성추행 사실을 부인하며 "진학 상담을 위해 불렀고, 격려 차원에서 문제가 안 될 수준의 신체 접촉을 했을 뿐"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정윤 시인은 학교에 사직서를 냈으나 학교는 이를 받지 않고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홀로서기'로 이름을 알린 서정윤 시인의 시집은 지금까지 모두 300만부 이상이 팔렸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3-11-14 13:37:59[파이낸셜뉴스] 여학생 얼굴을 나체사진에 합성한 딥페이크 성 착취물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받아 피해자 친구에게 보낸 고등학생이 재판에 넘겨졌다. 3일 인천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정희선 부장검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성 착취물 소지·반포 등 혐의로 고교생 A군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군은 SNS를 통해 지난해 12월 B양의 얼굴 사진에 다른 여성의 나체 사진을 '딥페이크' 기술로 합성해 만든 성 착취물을 건네받아 이를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은 트위터를 통해 알게 된 한 남성으로부터 B양의 개인정보와 함께 넘겨받은 합성 성 착취물을 B양의 친구에게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A군과 B양은 서로 모르는 사이이며, B양의 합성 성 착취물을 제공한 남성은 누군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경찰은 A군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허위 영상물 제공 혐의로 송치했으나 검찰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성 착취물 소지·배포 등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검찰 관계자는 "A군이 초범이고 소년범이지만 사안이 중대하다고 보고 기소했다. 앞으로 허위 영상물은 성 착취물로 보고 관련법을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성폭력 처벌특례법상으로는 배포할 의도 없이 허위 영상물을 제작하거나 갖고만 있었다면 처벌할 규정이 없다. 그러나 아동·청소년성보호법을 적용할 경우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허위 영상물은 성 착취물에 해당해 배포 의도가 없었다고 해도 제작자와 소지자를 처벌할 수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03 11:08:15[파이낸셜뉴스]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와 전동 킥보드 등으로 난폭 운전을 예고했던 '따릉이 폭주 연맹(따폭연)' 운영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운영자는 남자 고등학생으로 확인됐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따폭연 운영자 A군을 검거했다. 경찰은 형법상 특수협박죄 등 법률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A군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남학생으로,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 '따폭연'이라는 계정을 만들어 자전거, 전동 킥보드 등을 이용해 서울 도심권 폭주 행위 관련 모임을 계획한 혐의를 받는다. 또 SNS에 실제 인도에서 자전거로 폭주하면서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시하기도 했다. A군은 10대 또래 청소년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 이같은 계정을 만든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A군은 지난 4일 오후 6시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집결해 용산구까지 폭주행위를 예고했다. 이날 경찰 123명이 출동해 단속에 나섰으나 따폭연은 모이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학생이 아직 미성년자이기는 하나 따폭연 관련 뉴스가 언론에 집중 보도되며 지난 주말 대규모 경찰력이 동원됐다"며 "사회적 불안과 우려에 대한 신고가 급증함에 따라 형법상 특수협박죄 등 법률 적용에 대해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따폭연은 오는 10일 오후 7시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폭주행위를 계획했으나 현재 SNS 계정에는 폭주 모임 예고 글과, 폭주 영상 등 게시글이 모두 지워진 상태다. 이날 따폭연은 SNS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따폭연 운영자는 "저의 불찰과 옳지 않은 행동들로 인해 피해 보신 시민과 경찰관에게 사과드리며 좋은 방향이 아닌 게시물을 보며 불편함을 느끼게 한 것에 송구하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짓을 하지 않을 것이며 벌을 받겠다"며 "모든 팔로워에게 죄송하고 제가 한 이 짓은 모두 불법행위로 간주되며 이 행위가 반복돼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을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저로 인해 어린 친구들에게 이런 일이 확산된 것에 대해 저 자신이 원망스럽고 너무 부끄럽다"고도 전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8-08 12:04:08[파이낸셜뉴스] 게임기를 압수했다는 이유로 여교사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해 기절시킨 10대가 징역 5년 형을 선고받았다.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지역 매체 데이토나비치 뉴스저널에 따르면 사건 발생 약 1년 6개월 만에 내려진 선고에서 순회법원 판사 테렌스 퍼킨스는 올해 18세가 된 남학생 브렌던 데파에게 5년간 주립교도소 수감과 15년간 보호관찰을 선고했다. 데파는 플로리다주 팜코스트 마탄자스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지난해 2월 여성 보조교사를 무차별 폭행해 상해·가중구타 혐의 등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상황을 담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키 198㎝에 몸무게가 약 122㎏에 육박하는 데파가 여성 보조교사 B씨에게 달려들며 바닥에 쓰러뜨리는 모습이 담겼다. 피해 교사 B씨는 데파의 공격에 공중으로 붕 뜬 뒤 쓰러졌고, 의식을 잃은 듯 움직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데파는 주먹과 발로 B씨의 머리와 등 부위를 수 차례 폭행했다. 데파는 "B씨가 수업 중에 일본 닌텐도사의 게임기인 '닌텐도 스위치'를 빼앗아 가서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판사는 CCTV에 촬영된 폭행 장면을 언급하면서 “매우 우려스러운 방식의 무분별하고 극단적인 폭력이 포착됐다”며 “피고인은 신체적 폭력에 더해 외설적인 말을 소리치고 폭행 전과 폭행 중간에 피해자에게 침을 뱉었다”고 했다. 이어 “이같은 폭력에 대해 피고인은 후회한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며 5년간 주립교도소 수감과 15년간 보호관찰을 선고했다. 판사의 판결에도 데파와 그의 부모는 반성하는 기미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데파는 판결이 내려지자 고개를 뒤로 젖히는 행동을 했으며, 법정을 나서던 그의 어머니는 "아들이 흑인이라는 이유로, 덩치가 크고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처벌받았다"며 "아들에게는 도움과 치료가 필요하지, 그가 이용당하거나 해를 입을 감옥이 필요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고 억울한 심정을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07 22:05:38[파이낸셜뉴스]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장애 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동급생 3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23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장애인 강제추행 혐의로 A군 등 고교생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군 등은 지난달 4일 인천 모 고등학교에서 자폐성 장애가 있는 동급생 B군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B군의 신체를 못 움직이게 한 뒤 강제로 만지거나 괴롭히는 장면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B군의 부모는 교내에서 성 관련 사건이 발생했지만, 곧바로 112 신고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학교 측 대처에 불만을 제기했다. 실제로 경찰 사건 접수는 상황이 발생한 지 2주 뒤인 지난달 14일에야 B군 측 신고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B군은 한동안 등교하지 못하다가 결국 다른 학교로 전학했으며 불안 등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조만간 학교폭력심의위원회를 열어 사실관계 확인과 함께 가해 학생 처벌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경찰은 교내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B군을 상대로 추가 범행이 있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5-24 10:3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