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동덕여대가 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잠정 중단하고 수업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동덕여대는 21일 오전 11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된 총학생회와 처장단 간 면담 결과, 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향후 논의 재개시 학생들과 협의하겠다는 취지의 입장문 발표를 전제로, 본관을 제외한 강의실 봉쇄를 해제하고 수업을 재개하는데도 합의했다고 전했다. 다만 총학생회 측은 본관 점거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지난 20일 학생총회를 소집해 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찬반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총회에 참석한 재학생 1973명 중 기권 2명을 제외한 1971명이 반대의 뜻을 밝혔다. 동덕여대에서는 지난 11일부터 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을 저지하기 위한 일부 학생들의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11-21 16:41:15여자대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논란이 동덕여대에 이어 성신여대, 광주여대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공학 반대 시위·집회도 다른 여대로 전이되는 양상이다. 처음 논란에 불을 지핀 동덕여대의 경우 학교와 학생 간 갈등이 '강대강'으로 치닫고 있다. 따라서 남녀공학 전환을 둘러싼 마찰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20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월곡캠퍼스 운동장에서 재학생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총회를 열고 '동덕여대 공학 전환'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학교 측이 공학 전환 반대가 학생 전체 의견이 아니라는 이유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학생 전체 의견을 취합할 수 있는 객관적 지표를 마련해 학교 측에 전달하겠다는 게 학생회의 입장이다. 투표 결과 투표자 1973명 중 남녀공학 찬성은 한 명도 없었다. 기권 2명을 제외하고 모두 반대표에 던졌다. 최현아 동덕여대 총학생회장은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내일 오전 11시에 진행되는 처장단 면담에서 학생들이 원하는 사안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덕여대의 남녀공학 전환 논란은 대학 혁신을 목표로 출범한 대학비전혁신추진단 회의에서 공연예술대학 발전 방안 중 하나로 공학 전환이 거론되면서 불거졌다. 이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을 통해 알려지며 학생들의 반발이 확산됐고, 동덕여대 총학생회 '나란'은 지난 7일 "공학 전환에 전적으로 반대한다"는 첫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후 학생들은 공학 전환 논의에 강하게 반발하며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10일째 수업을 거부하고 본관을 점거 중이다. 학교 건물 출입문은 강의실 진입을 막기 위해 봉쇄됐으며 건물 외벽과 바닥, 각종 시설물에는 남녀공학 전환 반대 메시지가 래커 스프레이로 뒤덮인 상태다. 시간이 지나도 학생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자, 학교 측도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동덕여대는 지난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시위로 인한 피해액이 최소 24억원에서 최대 54억원에 달한다는 추정치를 내놨다. 시위로 인한 학생들의 피해 사례를 수집하겠다고도 공지했다. 학교 측은 "이번 불법 행위를 면밀히 보고 있으며, 폭력을 행사하고 수업을 방해하는 행위는 엄연한 불법"이라며 "학교는 여러 가지 차원에서 이번 불법 행위를 엄중히 다루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교직원들도 전날 성명서를 내고 학교 입장에 힘을 실은 데 이어 이날 동덕여대 학장단, 교수들도 호소문을 내고 "자신의 책임을 가중시킬 수 있는 행위를 중단하길 호소한다"고 설득했다. 공학 전환 반대 시위는 다른 여대로도 전이되고 있다. 성신여대에선 국제학부 모집 요강에 외국인 남학생이 입학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포함되자 학생들이 반대 시위에 나섰다. 또 비수도권 유일 4년제 여대인 광주여대에서도 일부 학과에 남학생 입학을 허용하는 학칙 개정에 반발해 집회가 열렸다. 이들 여대 일부 학생들은 동덕여대처럼 교정 래커 칠을 시위의 방법 중 하나로 사용하고 있다. 반면 일부 여대에선 아예 '공학 전환 우려'를 먼저 차단하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경인여대는 "대한민국 여성 인재 양성이라는 대학 설립 취지를 중심에 두고 운영 방향을 설정하고 있으며, 이와 상반되는 어떤 변화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공학 전환 여부에 대해 전혀 검토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전국에 남아있는 4년제 여대는 이화·숙명·성신·동덕·덕성·서울·광주여대 등 7곳뿐이다. 한양여대를 비롯한 전문대를 더하면 모두 14곳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11-20 18:00:30[파이낸셜뉴스] 여자대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논란이 동덕여대에 이어 성신여대, 광주여대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공학 반대 시위·집회도 다른 여대로 전이되는 양상이다. 처음 논란에 불을 지핀 동덕여대의 경우 학교와 학생 간 갈등이 '강대강'으로 치닫고 있다. 따라서 남녀공학 전환을 둘러싼 마찰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동덕여대 총학생회는 20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월곡캠퍼스 운동장에서 재학생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총회를 열고 '동덕여대 공학 전환'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학교 측이 공학 전환 반대가 학생 전체 의견이 아니라는 이유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학생 전체 의견을 취합할 수 있는 객관적 지표를 마련해 학교 측에 전달하겠다는 게 학생회의 입장이다. 투표 결과 투표자 1973명 중 남녀공학 찬성은 한 명도 없었다. 기권 2명을 제외하고 모두 반대표에 던졌다. 최현아 동덕여대 총학생회장은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내일 오전 11시에 진행되는 처장단 면담에서 학생들이 원하는 사안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덕여대의 남녀공학 전환 논란은 대학 혁신을 목표로 출범한 대학비전혁신추진단 회의에서 공연예술대학 발전 방안 중 하나로 공학 전환이 거론되면서 불거졌다. 이 사실이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을 통해 알려지며 학생들의 반발이 확산됐고, 동덕여대 총학생회 '나란'은 지난 7일 "공학 전환에 전적으로 반대한다"는 첫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후 학생들은 공학 전환 논의에 강하게 반발하며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10일째 수업을 거부하고 본관을 점거 중이다. 학교 건물 출입문은 강의실 진입을 막기 위해 봉쇄됐으며 건물 외벽과 바닥, 각종 시설물에는 남녀공학 전환 반대 메시지가 래커 스프레이로 뒤덮인 상태다. 시간이 지나도 학생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자, 학교 측도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동덕여대는 지난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시위로 인한 피해액이 최소 24억원에서 최대 54억원에 달한다는 추정치를 내놨다. 시위로 인한 학생들의 피해 사례를 수집하겠다고도 공지했다. 학교 측은 "이번 불법 행위를 면밀히 보고 있으며, 폭력을 행사하고 수업을 방해하는 행위는 엄연한 불법"이라며 "학교는 여러 가지 차원에서 이번 불법 행위를 엄중히 다루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교직원들도 전날 성명서를 내고 학교 입장에 힘을 실은 데 이어 이날 동덕여대 학장단, 교수들도 호소문을 내고 "자신의 책임을 가중시킬 수 있는 행위를 중단하길 호소한다"고 설득했다. 공학 전환 반대 시위는 다른 여대로도 전이되고 있다. 성신여대에선 국제학부 모집 요강에 외국인 남학생이 입학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포함되자 학생들이 반대 시위에 나섰다. 또 비수도권 유일 4년제 여대인 광주여대에서도 일부 학과에 남학생 입학을 허용하는 학칙 개정에 반발해 집회가 열렸다. 이들 여대 일부 학생들은 동덕여대처럼 교정 래커 칠을 시위의 방법 중 하나로 사용하고 있다. 반면 일부 여대에선 아예 '공학 전환 우려'를 먼저 차단하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경인여대는 "대한민국 여성 인재 양성이라는 대학 설립 취지를 중심에 두고 운영 방향을 설정하고 있으며, 이와 상반되는 어떤 변화도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공학 전환 여부에 대해 전혀 검토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전국에 남아있는 4년제 여대는 이화·숙명·성신·동덕·덕성·서울·광주여대 등 7곳뿐이다. 한양여대를 비롯한 전문대를 더하면 모두 14곳이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11-20 13:20:4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교육청은 교육 균형 확대와 양성평등 교육을 증진하기 위해 지역 중·고등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을 추진한다. 인천시교육청은 지역 중·고등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을 위한 ‘중장기 남녀공학 전환 기본 계획’을 발표했다고 1일 밝혔다. 현재 지역 내 전체 중·고등학교 270교 가운데 단일 성별의 학생만 다니는 단성 학교로 운영되는 학교는 127교(47.0%)에 달한다. 특히 특정 지역에 단성 학교가 집중돼 해당 지역 학생들의 통학 부담이 가중되고 성비 불균형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남녀공학 전환 학교에 3년간 총 9000만원의 교육활동비를 지원하고 화장실, 보건실, 탈의실 등 환경개선과 학습실, 도서관, 휴게공간 등 학생 복지 시설 개선을 위한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환 신청은 학교별 자율 판단에 따라 이루어지고 교육청의 검토를 거쳐 선정된다. 인접 학교 간 과밀·과소학급 발생 및 남녀 성비 불균형이 지속되는 학교는 교육청이 직접 전환을 추진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남녀공학 전환을 통해 학생들의 통학 편의 증진, 성비 불균형 해소, 양성평등 의식 함양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남녀공학으로 전환한 동수중(전 부일여중)은 신입생이 작년 59명에서 올해 179명으로 크게 증가하는 등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생들의 통학 여건을 개선하고 학교 선택권을 확대하는 지속 가능한 교육 환경 조성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01 12:04:52[파이낸셜뉴스] 여중·여고, 남중·남고 등 같은 성별의 학생만 다니던 '단성학교'가 남녀공학으로 바뀌고 있다. 학부모와 동문회 반발에도 저출생으로 인한 학령인구 감소를 피할 수 없다는 게 학교 현장 분위기다. 24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에 있는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여자중학교(동대부속여중)은 1930년 설립돼 94년 동안 여학생들만 다녔지만 내년부터 남학생이 신입생으로 들어오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학교에 ‘남녀공학’으로의 전환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신입생 모집이 어려워졌고, 원거리로 통학 중인 학교 주변 남학생들의 편의를 위해서다. 이 학교 전교생은 2022년 471명, 2023년 414명 그리고 올해 410명으로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동시에 인근 학교들의 성비 불균형을 해소할 필요도 있었다. 학생 수가 줄어든 상황에서 여중이 있다보니 일대 남녀공학 중학교에선 한 반에 여학생이 5명 남짓할 정도로 적어졌기 때문이다. 비슷한 이유로 바로 옆에 붙어있는 동대부속여고 역시 내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된다. 학교 관계자는 국민일보에 “학교 전통과 교육 등 여러 측면에서 남녀공학 전환이 조심스러웠던 건 사실”이라며 “학생 수 감소 직격탄을 맞은 상황에서 미래를 바라보는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문과 학부모들 반대가 있었지만 설득 끝에 남녀공학 전환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남자고등학교인 서울 장충고등학교는 개교 90주년인 지난해 여학생을 처음 받아들였다. 2022년 신입생이 123명까지 내려가자 결단을 내린 것이다. 상담실로 쓰던 공간을 화장실로 고치는 등 여학생 학습 여건도 마련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에 남녀공학 전환 예정인 학교는 32곳이다. 2020년부터 지난달까지 전국 83개 단성 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했다. 각 교육청도 남녀공학 전환에 지원금을 지급하며 대응하고 있다. 지난 4월 서울시교육청은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면 3년간 6억원을 주기로 했다. 학생 상담인력 등 인건비 9000만원과 탈의실·보건실 등 시설비도 추가 지원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24 21:19:58서울시교육청이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남고·여고 등 단성학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장기 남녀공학 전환 지원 확대 방안을 1일 발표했다. 2024학년도 기준 서울에 위치한 전체 중·고등학교 708교 중 단성 학교의 비율은 241교로 34.0%를 차지한다. 구체적으로는 전체 중학교 390교 중 단성 중학교 수는 90교(23.1%)이며, 전체 고등학교 318교 중 단성 고등학교 수는 151교(47.5%)이다. 단성중학교 90교 중 공립 10교, 사립 80교로 사립 학교의 비율이(88.9%)이 높으며, 단성고등학교 151교 중 공립 22교, 129교로 고등학교 또한 사립학교의 비율(83.2%)이 높다. 학령인구가 감소하면서 단성 학교가 많은 지역은 일부 학생의 통학 거리가 상대적으로 멀어지는 등 배정 여건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 또한 해당 지역 남녀 공학의 성비 불균형이 지속돼 학생이나 학부모 기피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남녀공학 전환 독려를 위해선 관련 운영비를 신설해 3년간 총 6억원을 지원한다. 남녀 공학 전환으로 인한 학생 생활지도 등 학생 상담을 위한 인력을 채용할 수 있도록 인건비 항목 등도 신설한다. 이는 3개년간 총 9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2025학년도 남녀 공학 전환을 위한 신청은 5월 말까지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4-01 12:23:4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지역 내 여자고등학교가 없어 여자 중학생들이 진학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시 남동구 서창동에 남녀공학 고등학교 추진이 첫걸음을 내디뎠다. 17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인천시교육청의 도림고등학교 남녀공학 전환 타당성 용역 과정에서 지난달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 과반수가 찬성했으며 2024년도 인천시교육청 본예산에 교실 증축 공사설계비 예산이 편성됐다. 인천시의회는 지난 14일 제29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도림고등학교의 교실 증축 공사설계비 3억1300만원을 포함하는 ‘2024년도 인천광역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ㆍ세출예산안’을 통과시켰다. 또 지난달에는 인천시교육청의 도림고 남녀공학 전환 설문조사 결과 과반수가 찬성해 증축 설계비 확보에 힘을 보탰다. 도림고를 포함한 해당 지역 학생(59%), 학부모(62%), 지역주민(78%) 등이 모두 과반수(평균 61%) 찬성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설문에 참여한 지역주민과 도림고 남녀공학 전환에 이해관계가 있는 대상 초·중·고교 학부모 및 학생들은 학교 성별 유형 비교에서 학생의 사회·정의적 역량 발달 측면(배려심·협동심, 정서적 안정감 등), 교실의 수업 분위기, 학교의 발전 가능성 등에 대해 각각 남녀공학이 단성학교보다 더 바람직하다고 응답했다. 도림고의 남녀공학 전환 관련된 질문에서는 학부모·학생·지역주민 모두 서창동 지역의 여학생 학교선택권 확대(통학 편의성 포함), 서창동 여학생의 타지역 이사 방지, 양성평등 의식 고양, 이성에 대한 이해와 자연스럽게 어울려 지내는 능력 육성 등의 문항에 동의한다는 응답률이 높았다. 아울러 이성 교제 문제 증가, 교사의 근무 여건 악화(생활지도, 민원증가 등)로 전보 시 기피 학교가 되는 불이익, 도림고 진학 선호도 감소 우려 등 문항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아 기존 남녀공학 반대 이유인 이성 교제나 성적 저하 문제는 영향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의회 한민수(국·남동5) 의원은 “이번 타당성 용역 설문조사를 통해 도림고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도림고 교육 주체를 포함한 지역주민분들의 확고한 찬성 의지를 확인하고 이를 원동력 삼아 끝까지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 의원은 9대 임기 초부터 남동구의 여고 신설이 어려운 환경에서 서창동 여학생들의 학교선택권 및 통학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의 인구 유출을 막을 수 있는 대책으로 도림고의 남녀공학 전환을 제안했으며 지난 3월 ‘제285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인천시교육청에 관심을 촉구한 바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2-17 12:56:2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역 첫 공립 대안학교인 두남중고등학교가 내년부터 '중학교 단설 남녀 공학'으로 바뀐다. 울산시교육청이 현재 중고교 통합, 남학생 단독 모집으로 운영하는 울산두남중고등학교를 내년 학년도부터 '중학교 단설 남녀 공학' 공립 대안학교로 전환 개교한다고 19일 밝혔다.울산시 울주군 두서면 울산두남중고등학교는 지난 2017년 중학교 3학급, 고등학교 3학급 규모로 개교했다. 교육부에서 일반 중고교 교육 과정을 인정하는 대안학교이다. 이번 전환에 따라 내년 신입생은 '사회통합전형'과 '교육다양성(대안교육)전형'으로 구분해 2개 학급에 모두 20명의 학생을 모집한다. 시교육청은 두남중고의 전환 개교에 맞춰 새로운 출발을 위해 교명도 새롭게 정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오는 28일까지 학생, 학부모, 시민 대상으로 교명 선정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설문은 울산시교육청 홈페이지 내 참여·제안-정책참여-설문조사에서 참여할 수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타 시·도를 포함해 학교 현장은 미래교육에 초점을 맞춰 공립 대안학교 확대 추세에 있다"며 "현재 고등학교 대안학교 설립은 예정돼 있지 않지만 논의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0-08-19 10:45:21[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2개 사립 특성화고등학교가 내년 3월 1일부터 교명을 바꾸고, 이 중 1개 학교는 남녀공학으로 전환한다. 부산시교육청은 교육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특성화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대양전자통신고등학교의 교명 변경과 금정전자공업고등학교의 교명 변경 및 남녀공학 전환을 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따라서 부산 남구 문현동 대양전자통신고등학교는 대양고등학교로, 금정구 서동 금정전자공업고등학교는 금정전자고등학교로 교명을 각각 변경한다. 금정전자공업고등학교는 남자 단성학교에서 남녀공학으로 전환한다. 이들 학교는 올 하반기에 변경된 교명과 모집대상(남녀공학)으로 내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들 학교의 교명 변경과 남녀공학 전환은 교육환경 변화에 맞춰 특성화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학교의 이미지 제고와 우수한 학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0-07-20 09:58:14【파이낸셜뉴스 고창=김도우 기자】 전북 고창읍 지역 중학교를 2021학년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을 확정했다. 16일 전라북도고창교육지원청은 고창중 고창여중 학생수 및 성비 불균형 방지와 공정한 학교 배정을 위하여 중학교 입학방법 변경을 행정예고 했다. 중학교 입학방법이 ‘고창 중학구’에서 ‘고창읍 학교군’으로 변경됨에 따라 2021학년도에 2개 중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현재 초등학교 6학년) 부터는 추첨에 의하여 학교를 배정한다. 추첨 방법은 중학교 입학 추첨관리위원회에서 학부모 의견을 수렴하여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중학교 입학방법 변경 행정예고에 대한 의견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는 행정예고 기간중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한편 전북도 고창교육지원청에서는 남녀공학 전환에 필요한 화장실 및 탈의실 등 필수 시설, 학습지원 시설을 갖추기 위하여 28억 9800여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며 필수 시설은 2021년 2월말까지 완공 목표로 추진중이다. 또 각 학교별로는 추진단을 구성하여 학칙 개정, 교명·교가·학교상징 변경, 교복 변경, 공인(직인) 변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고창여중은 교명변경이 불가피 하여 현재 교명 변경절차를 진행중이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0-06-16 19:5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