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하나은행이 남대문시장에 소상공인을 위한 특화점포를 신설하고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에게 맞춤형 컨설팅·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8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 남대문시장 소상공인 특화 점포 신설은 하나은행이 지난해부터 지역사회 소상공인과 소통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소상공인과의 상생 간담회’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된 결과다. 특히 지난해 11월 개최된 간담회에서 남대문시장 상인회가 은행 접근성을 높여달라고 요청했고, 하나은행은 즉각적인 실행 방안으로 이번 특화 점포 신설을 추진하게 됐다. 오는 4월 초 ‘남대문시장 소상공인지원센터’(가칭)를 개설하고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특화 금융 및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하나은행은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업 주기별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창업 컨설팅과 경영 상담 컨설팅, 재기 지원 컨설팅 등 소상공인의 사업 단계에 따른 맞춤형 상담과 금융 지원을 함께 진행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남대문시장은 5만여 명의 종사자와 1만개 이상 점포가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 전통시장으로, 이번 점포 신설로 남대문시장 소상공인의 금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른 지역에서도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손님의 목소리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진행되는 하나은행의 ‘소상공인 상생 간담회’는 지난해 3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개최됐다. 간담회에는 30대 청년 창업자부터 30년 넘게 사업을 영위하는 상가 번영회장 등 다양한 소상공인들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은행과 소상공인이 모여 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한 실질적 지원 방안 등을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설명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2-08 16:07:09[파이낸셜뉴스]우리은행이 지난 28일 남대문시장 상인회와 ‘상생경영 및 동반성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 결제기기 지원을 통해 남대문시장 스마트 결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앞으로 우리은행을 카드 가맹점 결제계좌로 이용하는 남대문시장 내 소상공인들에게 △1만여 대의 스마트 결제 단말기 비용 지원 △남대문시장 스마트 결제 인프라 구축 △편리한 대금 결제를 위한 금융서비스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남대문시장을 찾는 외국인 및 MZ(밀레니얼+Z)세대를 대상으로 소상공인들의 영업기회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대문시장은 하루 평균 방문객이 3만명이다. 이 중 약 40%가 외국인으로 추산되며 전체 사업체 수는 6061개소, 하루 평균 매출액은 약 16억원인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이다. 문남엽 남대문시장 상인회장은 “카드 단말기 설치가 어려워 다수의 가게가 현금거래를 하고 있다. 스마트 결제 단말기 보급과 관련 서비스가 꼭 필요했다”며 “이번 협약이 손님들이 남대문시장을 더욱 많이 찾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조병규 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남대문시장 소상공인께 스마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해 좀 더 편리하고 안정적인 금융서비스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금융 방안을 모색하고 확산하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이번 스마트 금융결제 기기 비용 지원은 지난 11월 조병규 행장이 남대문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상인회에 약속한 것을 이행하는 차원이다. 조 행장이 약속한 우리은행 본점 주차장 주말 개방은 지난 12월 16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12-29 17:32:15[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재난안전사고 예방을 유도하는 안전디자인 적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안전디자인이란 이용자의 자발적 행동 개선을 유도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 전반의 제품·시설·공간 등에 안전성과 사용 편의성을 높여 적용하는 디자인을 말한다. 행안부는 전통시장·지하철·지하상가 등에 공통으로 적용될 수 있는 범용적인 안전디자인을 마련했다. 이 중 △소화기 위치 안내 △비상구 위치 및 거리 표시(2종) △화재 대피 유도선 △3D피난안내도 △방화셔터 이용 안내 등 총 6종의 화재 관련 안전디자인을 서울 남대문시장에 25일부터 시범 적용한다. 남대문시장은 전체 점포 수가 6000여개소, 일일방문객이 약 3만여 명에 이르는 대형시장으로, 화재가 발생할 경우 큰 인명·재산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적용된 디자인은 상인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남대문시장 전 구역과 타 지역 시장에도 적용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한국화재보험협회에서는 남대문시장 안전디자인 적용 지원뿐 아니라 향후 확대 적용에도 동참해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에 함께한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모든 국민이 재난 발생시에 당황하지 않고 신속히 대피하는 등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인 민·관 협업을 통해 안전디자인 개발·보급을 지속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9-24 13:32:56[파이낸셜뉴스] 신한은행 본점 직원들이 점심시간을 활용한 이색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어 화제다. 인근 남대문 시장에서 장을 보고 해당 물품을 기부하는가 하면 싱글맘 강사를 초청해 열리는 원데이클래스 행사도 참여 열기가 뜨겁다. 13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해당 은행은 본점 직원들과 함께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키트지원 봉사활동을 실시 중이다. 학대피해 아동이 쉼터에 처음 입소했을 때 본인의 물품이 없다보니 아이들이 좀 더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물품을 지원하는 활동이다. 쉼터에 입소하는 아이들의 연령대는 대략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중고생으로 요청물품은 칫솔, 치약, 양말, 수건, 우산, 폼클렌징 등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직원들이 본점 인근에 위치한 남대문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고 점심식사까지 하면서 쉼터아동 지원 뿐만 아니라 전통시장도 살리는 1석 2조의 활동"이라며 "시장 상인분들의 반응도 좋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본점 로비에서 본인 확인 후 온누리상품권 4만원과 에코백 수령을 수령한다. 이후 점심 시간내에 3만원으로는 물품구매, 1만원으로는 직원 점심 식사를 하면 된다. 에코백에 직원들이 담아온 물건은 그대로 아이들에게 전달되는 만큼 사회공헌 부서에서 물품이 골고루 담길 수 있도록 정비 후 택배로 쉼터까지 배송한다. 지난 5월 30일 처음 시작된 V-런치는 초반만 해도 참가자가 62명에 불과했으나 6월 15일에는 77명, 6월 27일에는 110명으로 늘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봉사활동은 하고 싶은데 따로 시간을 내기는 어려운 경우가 많다보니 점심시간을 활용해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직원들이 굉장히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입소문을 통해 점점 참가자가 늘어나고 있어 7~8월 휴가철 이후 9월 초에 V-런치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3-07-12 15:22:26[파이낸셜뉴스]서울 중구에 위치한 남대문시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14일 소방에 따르면 화재는 이날 오후 7시 52분께 남대문시장 3번 게이트 인근 상가에서 발생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중부소방서와 종로소방서에서 소방차 26대, 소방관 100여명을 현장에 투입했다. 소방관계자는 "현재 큰 불은 잡힌 상황"이라며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2-12-14 21:16:20[파이낸셜뉴스] 14일 오후 7시52분께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남대문시장 3번 게이트 인근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부소방서 등 소방당국은 소방차 26대, 소방관 100명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2-12-14 21:06:06[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을 만났다. 당선 후 첫 민생행보의 초점을 코로나19 위기극복에 맞춘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상인들이 중산층으로서 국가 경제를 받쳐줘야 나라도 끄덕없을 것"이라며 코로나19 극복과 시장의 발전을 위한 국가 지원을 약속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는 코로나대응특위를 설치,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특위 위원장을 겸직하도록 했다. 의사 출신인 안 위원장은 병상확보와 손실보상의 실현에 힘쓰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尹 "전통시장 홍보대사 하겠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4층 회의장에서 열린 상인 간담회에 참석했다. 당초 시장 구석구석을 다니며 상인들과 소통할 계획이었으나, 경호 문제 등을 고려해 상인과 간담회를 진행하는 것으로 일부 일정을 수정했다. 윤 당선인은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에서 승리한 후, 제1야당 대선후보로서 첫 일정으로도 남대문시장을 방문했었다. 문남엽 남대문시장상인회장은 윤 당선인을 만나 "(다시 방문한다는) 약속을 지켜주고 시장을 방문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고, 윤 당선인도 "여러분 덕분에 큰 일을 맡게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는 "(시장이) 우리 민생경제의 바탕이 되는 곳이기 때문에, 이분들이 어려워지면 나라 전체가 어려워진다"며 "이분들이 중산층으로서 튼튼하게 국가 경제 사회를 받쳐줘야, 나라도 끄덕 없는 것 아니겠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만 열심히 하면 어느 정도 살 수 있게, 국가에서 (지원을) 해야 하지 않나, 고민을 많이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후보 시절) 여러분께 드린 말씀을 다 기억한다. 인수위 때부터 준비를 해서, 취임 하면 속도감있게 여러분과 나눈 말씀을 확실히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윤 당선인은 상인들과의 비공개 대화에서 "(시장을 애용한) 저처럼 보다 많은 국민이 시장을 즐겨찾을 수 있도록 전통시장 홍보대사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전했다. 윤 당선인은 또 "전통시장 상인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상의해 청년의 창의와 아이디어가 넘치는 전통시장, 세계 관광객들을 불러모을 수 있는 문화적인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코로나19 방역대책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선 "정당한 보상이 정부의 의무"라며 손실보상에도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윤 당선인이 첫 민생현장으로 시장을 찾은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마음을 달래고, 위기 극복 의지를 강조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시장이 국가 경제의 기초가 된다는 점에서 '기초부터 튼튼히 한다'는 경제 정책 방향성을 드러냈다는 평가다. 윤 당선인의 첫 민생 현장 답게, 시장에서 만난 상인들과 시민들은 "윤석열 사랑합니다"라고 외치며 휴대전화로 윤 당선인의 모습을 담았다. 상인들과 함께한 '국밥집 오찬'에서 윤 당선인은 이들에게 수저를 놓아주거나 국밥에 직접 후추를 뿌려주는 등 친근감 있는 모습도 드러냈다. ■安, '의료' '재원' 투트랙 지원 윤 당선인은 전날 인수위 관련 인선을 직접 발표하며 코로나19 손실보상과 방역·의료 문제를 총괄할 코로나특위는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특위 위원장을 겸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안철수) 인수위원장께서 방역, 의료 분야에 나름 전문가셔서 제가 이 부분을 부탁드렸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앞서 선거 과정에서 코로나19 피해보상을 위해 소상공인 1천만원 지원을 공약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기본 1000만원 정도는 될 거라 말씀드리는 거고 실제 손실 내역에 대해 저희가 여러 기준을 잡아 지수화, 등급화를 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론 안 위원장이 피해보상 등을 포함해 코로나19 관련 정책을 직할하게 될 전망이다. 안 위원장도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 특위를 의료와 손실보상 두가지 분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는 "하나는 의료파트인데 방역 백신정책 또는 중환자 병상 확보 등의 부분을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다른 파트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에 대한 손해보상을 어느 정도, 어떻게, 어떤 시기에, 어떤 방법으로 하는 것이 국가재정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도 실현 가능하게 하겠는가에 대해서 기재부 출신 공무원들을 차출하고 여러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의논할 것"이라고 전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2-03-14 16:49:34[파이낸셜뉴스] 이흥교 소방청장은 설 연휴를 앞둔 28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화재 안전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점포 내 소화기 비상소화장치 등 소방시설을 확인했다. 이 소방청장( 가운데)이 소화시설을 만져보고 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2-01-28 16:21:55오세훈 서울시장이 성탄절을 앞둔 20일 남대문 쪽방촌을 찾아 주민들에게 김·콩기름·햄 등 식료품이 담긴 '사랑의 희망박스'를 전달했다. '사랑의 희망박스'는 연말연시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행사다. 재대한구세군유지재단법인이 주최하고 여의도순복음교회, 굿피플인터내셔널이 후원한다. 이날 남대문 쪽방촌에 400개의 '사랑의 희망박스'가 전달됐다. 아울러 돈의동 쪽방촌에도 400개의 '사랑의 희망박스'가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오 시장을 비롯해 장만희 재대한구세군유지재단법인 이사장, 이영훈 굿피플인터내셔널 이사장, 최경배 굿피플인터내셔널 회장 등이 참석했다. 예병정 기자
2021-12-20 17:09:47[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시장은 22일 14시30분 서울의 대표적 쪽방촌인 서울 후암로 '남대문쪽방촌'을 방문한다. 오 시장은 폭염에 지친 어르신 등 취약계층이 쉬어갈 수 있도록 운영 중인 무더위쉼터의 현황을 점검한다. 남대문쪽방촌 주민들을 위해서 남대문경로당 인근에 에어컨·샤워시설 등 냉방시설이 갖춰진 실내 무더위쉼터가, 그 건너편에 대형 선풍기를 가동하는 야외 무더위쉼터가 동시에 운영 중이다. 쪽방촌에 거주 어르신의 거주공간도 찾아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또 오 시장은 폭염저감대책으로 시행하고 있는 소화전 용수살포에도 직접 참여해 거리의 열기를 식힌다. 서울시는 소방서 등과 협조해 폭염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되면 쪽방촌 전 지역에서 소화전 용수를 살포해 온도를 낮추는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13일부터 '폭염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하며 '폭염 특별 보호대책'을 가동하고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1-07-22 11:3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