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재영솔루텍이 금형사업 중단 결정에 이어 관련 유휴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카메라 엑츄에이터 전문기업 재영솔루텍은 인천 남동공단 소재 금형공장을 158억원에 매각한다고 21일 밝혔다. 매각 대금은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과 이자비용 절감 및 신사업 추진을 위해 사용된다. 지난 8월 재영솔루텍은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과 경영효율화를 위해 금형사업부 영업 중단을 결정한 바 있다. 회사의 모태사업이지만 경쟁 심화로 적자가 지속되고 성장 여력도 크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주력사업인 나노광학사업의 고성장으로 회사의 체질과 사업적 안정성이 확보된 점도 과감한 결단의 배경이다. 기존 금형사업부는 이번에 매각을 결정한 남동공단 외에 충남 아산에도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금형사업 중단으로 아산공장도 언제든 매각이나 유동화를 통한 활용이 가능하다. 재영솔루텍 관계자는 "인천 송도 본사를 비롯해 국내외 사업장의 부동산 가치만 시가총액을 크게 넘어서는 약 1000억원에 이른다"며 "주요 생산설비가 모두 베트남 공장으로 이전된 만큼 유휴 부동산은 필요시 재무구조 개선이나 신사업 투자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21 15:03:36【 인천=한갑수 기자】 "남동공단과 주안·부평공단을 서울의 구로·가산디지털단지처럼 활기가 넘치고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곳으로 만들겠다." 지난달 인천상공회의소 제25대 회장으로 취임한 박주봉 대주중공업 회장은 24일 취임 일성으로 인천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일환으로 지역의 낙후된 산업단지를 천지개벽시켜 구로디지털단지처럼 청년들이 모이고 선호하는 장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박주봉 회장은 산업단지 구조고도화는 사업기간도 오래 걸리고 예산도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이제까지 해오던 방식대로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최근 선출된 지역 국회의원 14명에게 동기부여해 일명 산단법 개정 등 지역 젠다를 추진할 계획이다. 남동공단은 제조업종 중소기업 전용공단으로 조성됐으며 직원들의 편의·지원시설은 공단 조성 이후 조성돼 공장과는 자동차로 이동해야 할 만큼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는 직원 숙소가 공장 내에 있는 경우도 많다. 퇴근 후 술을 한잔 하려고 해도 차를 타고 공단 밖으로 나가야 한다. 박 회장은 "공장 내 숙소에서 생활하는 근로자들의 경우 차가 없으면 편의·지원시설이 있는 곳으로 나갈 수가 없기 때문에 마치 감옥에서 생활하는 것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공단 내에는 편의·지원시설은 고사하고 공장에 남는 여유 공간이 있어도 임대나 분양을 할 수가 없다. 50년 전에 만들어진 일명 산단법으로 불리는 법에 위배되기 때문이다. 현재는 '산업 집적활성화 및 공장 설립에 관한 법률(산업집적법)'과 '산업 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산업입지법)'을 적용받는다. 이법은 분양을 받은 사람이 공장을 지어 직접 운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구로디지털단지 벤치마킹 그는 부지를 분양 받은 사람이 필요한 만큼 공간을 사용하고 남는 공간을 임대 해야 하지만 산단법에서 투기 차단을 이유로 이를 허용하지 않고 있어 개발이 안 되고 낙후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젊은이들이 모이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산단법을 개정해 공단에 제조업뿐 아니라 산단의 10∼20% 정도는 세탁업과 편의점, 유흥시설 등 서비스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추진 중인 인천대로 지하화와 GTX 개통이 병행된다면 서울에서 30분 대에 접근이 가능해져 기업들이 분양가가 비싼 서울을 대신할 대안으로 인천을 찾게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인천상의는 민간단체이기 때문에 이 같은 일을 할 수 있는 실질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박 회장은 "지역 출신 14명의 국회의원의 도움을 받아 산단법을 개정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에 인천시를 설득해 구로구청과 금천구청을 벤치마킹해 구로디지털단지 같은 곳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박 회장은 개인적인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력 인사를 인천상의가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자문 및 지원하는 고문으로 위촉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출신 인사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출신 인사의 위촉을 추진하고 있다. 박 회장은 어느 지역보다도 법 개정이 가장 절실한 곳이 인천으로 보고 있다. 법이 개정되고 사업이 추진되면 인천은 투자가 몰리고 사람들도 몰리게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박 회장은 대주중공업 등 10여 개 계열사로 이뤄진 대주·KC그룹 회장으로 대한상공회의소 부회장,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인천상공회의소 부회장, 인천경영자총협회 부회장, 제4대, 5대 옴부즈맨(차관급)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 2월 제4대 중소기업 옴부즈맨으로 취임해 지난해 8월까지 총 5년 6개월간 중소·중견기업의 불편한 규제와 애로를 발굴·개선한바 있다. 박 회장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환율 등의 각종 난제들이 혼재하는 시기에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된 만큼 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지역경제의 구심체 역할을 다하고 주어진 책무를 다해 인천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상공회의소가 지역 경제계의 중추기관으로서 기업의 권익보호와 지역 경제 발전의 최일선에 서 있는 만큼 역할은 더욱 증대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모든 눈과 귀를 기업 현장에 기울여 기업이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조력자 역할을 충실히 하고 이와 동시에 인천지역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지역경제 발전의 견인차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기업애로종합지원센터 확대 운영 박 회장은 또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인천시, 국회 등과 간담회를 정례화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업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강화하겠다"면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보완 건의 등의 규제 개혁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식재산 창출 지원과 ESG공급망지원센터 출범, 공공조달지원센터 신설 등 기업 경영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과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각종 수출지원 사업과 통상진흥 사업을 통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판로 개척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박 회장은 기업애로종합지원센터를 확대 운영 계획이다. 그는 "기업 유치도 중요하지만 기업이 현재 직면하고 있는 애로와 고충을 없애주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중소기업 옴부즈맨 경험을 살려 기업의 애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 주는 기업애로종합지원센터를 확대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불이 나면 119 소방차가 와서 불을 꺼주는 것처럼 기업이 애로점을 신고하면 지원센터가 즉각 출동해 애로를 해결해 주는 체계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박 회장은 "처음부터 모든 애로점을 해결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우선 한두 개부터 시작하려고 한다"면서 "기업의 애로점으로 제일 많은 순서대로 1위부터 30위까지 통계를 내서 1위부터 순차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apsoo@fnnews.com
2024-04-24 18:17:3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오랫동안 관행적으로 잘못 사용되고 있는 인천의 대표적인 산업단지인 남동공단 명칭을 남동국가산업단지로 바로잡는다. 인천 남동구는 남동국가산업단지를 ‘남동공단’으로 잘못 표기되는 것을 바로잡기 위해 전면적인 정비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공업단지’ 명칭은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1996년부터 ‘산업단지’로 변경됐으나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도로에 설치된 도로표지판과 노면표시이다. 일반도로 교차로나 고속도로에는 아직 남동공단이라는 표지가 존재하고 있다. 산단 내 버스정류장의 명칭은 남동공단입구이며 남동공단입구사거리·남동공단입구삼거리·공단본부사거리 같은 교차로 명칭도 남아 있다. 남동국가산업단지 내 위치한 소방서, 우체국 등 공공기관과 금융기관도 공단이라는 옛 명칭을 그대로 쓰고 있다. 이러한 잘못된 표기를 바로잡기 위해 남동구는 인천시 및 각 기관과 협의해 대대적인 정비에 나서게 됐다. 도로표지판 정비물량은 논현동 및 남동산단 지역에만 약 150여개로 남동구는 점진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버스정류소 5개소의 명칭 변경은 인천시와 인천교통공사와 협의해 추진하기로 했다. 또 네이버와 다음 등 각종 포털사이트의 잘못된 표기에 대해서도 수정을 요구하기로 했다. 남동산단 내 위치한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에도 명칭 변경을 요청해 스스로 정비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남동국가산업단지는 1989년부터 현재까지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산업단지 중 하나이다. 950만㎡ 면적에 7700여 기업이 입주해 10만여 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총생산량은 지난 7월 기준 2조7000억원으로 연간 30조원이 넘는 생산 규모를 자랑한다. 남동국가산업단지는 2009년 구조고도화 사업 시범단지 선정부터 시작해 2014년부터 2026년까지 추진되는 국가산단 구조고도화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산단 산업문화공간 대개조 사업, 스마트그린산단 등 다양한 개선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공업단지 이미지를 벗고 기업의 발전뿐 아니라 청년들이 선호하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업단지로 나아가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0-14 17:49:4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박종우 국민의힘 인천 남동구청장 예비후보는 22일 ‘남동공단에 삼성, SK와 같은 대기업 유치’를 공약했다. 박 예비후보는 “대기업 유치를 통해 남동구에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 상권 및 지역 주민들의 생활을 향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한발 더 나아가 “기업들과 협의해 맞춤형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전문기업을 육성해 남동구를 첨단산업단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예비후보는 “남동공단이 미래사업 중심의 첨단산업단지로 변모할 수 있도록 확실한 기업지원 정책을 마련해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박 예비후보는 “단순히 대기업에 의존한 단지 구성이 아니라 지역 특성에 부합할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해 지역 주민들과 오랫동안 상생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정책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예비후보는 △남동공단을 4차 산업을 바탕으로 한 남동첨단산업단지로써의 변화와 삼성, SK 등의 대기업 유치 △만수 복개천 지역을 청계천처럼 소상공인의 상권이 보호된 문화휴식공간으로 탈바꿈 △소래포구 지역에 힐튼, 신라호텔 등 브랜드 호텔을 유치해 전문 관광단지로 육성 △인천 2호선 남동구청 역-논현역 간 지하철 연결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4-22 14:41:47핌스(347770)는 1월 12일 인천 남동구 신공장에서 첨단 오픈메탈 마스크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준공식에는 이강호 남동구청장을 비롯한 지역관계자 및 오픈메탈 마스크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핌스 신공장은 오픈메탈 마스크 최첨단 설비를 갖춘 전용 공장으로 인천광역시 남동공단 내 2021년 3월 착공해 올해 완공되었다. 총 사업비 400억 원으로 연면적 1만 m2 규모로 최첨단 공장으로 월간 마스크 시트 기준 1,200 매 생산 능력을 갖추었다. 향후 핌스는 전문분야 수직 계열화를 통한 원스탑 제조 솔루션을 갖출 예정이다. 핌스 김영주 대표이사는 “고객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이전하였으며, 앞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김민용 총괄사장은 “전세계 최고 OLED Metal Mask 공장에서 앞으로 매 3년간 2배의 성장을 통해 업계1위 위치를 지켜나가며, 고객, 직원, 주주들로부터 사랑받는 회사가 되겠다”며 남동공장에서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핌스의 남동공장 이전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앞으로 최고의 OLED 소재기업으로 거듭날 것으로 확신한다”며 기대를 높였다. OLED 메탈마스크는 OLED 디스플레이 제작공정 중 유기물 증착 및 봉지공정에 쓰이는 필수 금속 소재이다. 전세계 OLED 디스플레이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핌스의 생산량도 함께 증가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2-01-13 10:26:4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남동국가산업공단에 내년부터 산단 산업문화공간 대개조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인천시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인천테크노파크, 인천도시공사, 인천가톨릭대학 등 관계기관과 함께 산단 산업문화공간 대개조 사업의 실행전략 수립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단지를 산업과 문화가 공존 하는 공간으로 전환해 활력이 넘치고 시민과 청년들이 찾아오는 명소로 탈바꿈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말까지 남동공단을 산업문화공간으로 대개조 하는 사업의 실행계획을 세우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남동공단에 근로자·시민의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위해 휴식·쇼핑·체험을 위한 5개 공간으로 설정해 지역 특색을 살려 조성할 예정이다. 선학역·신연수역·원인재역이 위치한 지역에는 뷰티·미용 및 소비재 제품 기업들을 연결해 쇼핑과 제품 제조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소비재 브랜드 문화체험공간으로 조성한다. 남동근린공원에는 국제문화광장을 조성해 내국인과 외국인의 문화교류 거점을 마련한다. 동춘역 일대와 남동인더스파크역 아래 지역은 문화, 취미, 쇼핑, 브랜드체험 등과 청년들의 역량강화, 창업, 협업 등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된다. 논현포대근린공원과 호구포역 일대에는 지식산업센터 등을 조성해 산단 내 내외국인 근로자와 청년들의 활동을 위한 문화체험과 창업·협업을 위한 목함문화체험공간으로 조성한다. 또 이곳에는 논현포대근린공원의 특색 있는 야간경관을 조성해 청년들의 야간 이벤트, 영화, 디제잉, 패션쇼 등 문화활동과 연계한다. 동막역 일대에는 제1유수지 주변에 산업단지생태탐방로를, 유수지근린공원에 브랜드 체험존을 조성하고 청년들의 협업공간, 공유주방, 문화활동공간 등을 조성한다. 제2유수지와 유수지 동쪽 지역에는 산업역사박물관을, 민간기업 참여를 통해 가구쇼핑과 휴식을 위한 멀티문화공간 등의 장소로 조성한다. 시는 이 사업을 공공부문과 입주기업이 참여하는 민간부문으로 나누어 계획하고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대규모 재원이 필요한 공공부문의 실행을 위해 국비 지원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 동안 경쟁력 약화와 청년층 취업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산업단지를 근로자와 시민 모두가 좋아하고 머물고 싶어 하는 공간으로의 전환은 물론 지역경제 혁신성장 기반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0-23 14:32:3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에 대규모 지하 주차장과 특화거리, 공원이 조성된다. 인천시는 남동국가산업단지 재생시행계획 환경영향평가서(초안)를 공람하고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남동공단은 1980년 조성계획이 확정돼 1989년 남동단지 1단계 사업 준공, 1992년, 1997년 남동단지 2단계, 3단계 사업이 준공됐다. 공단이 노후화되고 마땅한 문화시설도 없는데다 근로자와 방문객들이 이용하는 자동차수도 주차장 면수를 3배 이상 초과해 이면도로는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젊은층이 모이도록 유도하기 위해 남동공단을 신성장 산업과 지식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는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동공단은 도시형 첨단업종 유치를 통한 산업기능 고도화, 고부가가치 산업 클러스터 구축, 부족한 기반시설 확보, 근로자 지원·편의시설 확충으로 근로여건 개선, 환경오염 업종을 이전 유도해 환경문제 해소, 경관개선사업을 통한 노후화된 사업단지 이미지 탈피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구체적으로는 남동근린공원 내 연면적 1만1678㎡, 381대를 주차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 조성, 남동대로 특화거리 조성(4850m), 승기천변(2만7018㎡)·논현포대 근린공원 휴식공간(2만1180㎡) 조성, 남동인더스파크역·호구포역·남동산단역(가칭) 등 역세권 주변과 주간선도로 및 승기천변에 복합용지 조성, 공원 1개소 조성 등을 조성한다. 복합용지에는 산업기능 지원을 위한 지원시설과 근로자를 위한 편의시설, 공공시설 등이 들어선다. 환경영향평가서에는 공사 시 비산먼지·소음 발생, 토사유출 등 임시적인 영향에 대한 저감계획으로 방진망 설치, 살수차 운행, 세륜·측변살수시설, 가배수로 및 침사지 설치 등을 실시해 작업하기로 했다. 운영 시 불투수층 및 비점오염물질 증가 영향에 대한 저감계획으로 투수성포장, 공원·녹지조성 및 식재계획 수립, 비점오염저감시설 도입 등을 하기로 했다. 이번 환경영향평가서는 3단계로 진행되는 남동공단 재생사업 중 오는 2024년까지 완료되는 1단계 사업을 대상으로 했다. 한편 남동공단은 2020년 4분기 기준 입주업체수가 6816개이고 근로자가 10만3086명에 이르는 인천경제의 심장과도 같은 곳이다. 이남주 시 산업진흥과장은 “남동국가산업단지 재생사업이 완료되면 기반시설 확충에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편의 지원 시설확충에 따른 정주환경 개선, 건설 산업의 활성화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5-18 13:47:2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기존 인천 도심과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다섯 번째 교량인 송도5교(신항만교)를 건설한다. 인천경제청은 지난달 초 남동공단과 송도11공구, 인천신항을 연결하는 신항만교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송도5교 고가차도 건설공사 타당성 평가 용역’ 계약을 ㈜삼보기술단과 체결하고 지난달 말 용역에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인천신항대로를 오가는 컨테이너 등 대형 화물 차량들이 현재 임시 가설 교량인 송도5교를 이용, 장기간 사용할 경우 안전에 취약해질 우려가 있어 정식 교량을 건설하기 위한 것이다. 또 인천신항 배후단지 개발이 추진되고 올해 안에 송도 11-1공구 기반시설 착공이 예정되면서 교통량 및 항만 물동량 증가가 예상돼 이를 대비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송도5교 임시 가설 교량에는 하루 평균 1만4000여대의 화물차량과 승용차가 운행하는 등 차량 이용량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번 타당성 평가 용역에서는 교량형식, 규모, 교통체계 등에 대한 검토와 사업계획 수립, 교통수요예측, 편익 산정을 위한 경제성·재무분석 등이 진행된다. 용역기간은 1년으로 내년 4월말 완료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용역 결과에서 경제적 타당성이 입증되면 사업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면 기본 및 실시계획을 거쳐 신항만교를 오는 2025년 착공해 2028년 완공하게 된다. 송도5교는 남동공단~송도 11공구 인천신항 진입부에 건설되고 길이 700m, 폭 17~50m 본선 4차로 규모로 총 사업비 1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전체 사업비의 50%를 국비로 확보할 수 있도록 내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에 노력, 신항만교(송도5교가)가 오는 2025년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5-03 09:42:5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에서 수질기준을 초과해 폐수를 배출한 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시는 지난 달 8∼19일 남동공단 소재 도금업 등 고농도 폐수 배출업체 특별단속을 실시해 기준치를 초과한 오염물질이 포함된 폐수를 방류하는 등 위법행위를 저지른 업체들 43개소를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특별점검반 3개조를 편성해 남동국가산업단지 소재 도금업 등 고농도 폐수를 배출하는 업체 145개소를 대상으로 정밀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특별단속은 고농도 폐수 불법배출로 인해 승기하수처리장 운영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됨에 따라 고농도의 특정수질유해물질을 다량으로 취급하는 도금업종 등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고 폐수 무단방류 행위 근절을 위해 실시됐다. 시는 폐수 배출허용기준 초과 41건, 대기오염방지시설 미가동 1건, 대기방지시설 훼손·방치 1건 등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 시는 적발 사항에 대해 폐수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39개소에 대해 개선명령 처분과 함께 초과배출 부과금을 부과하고 특정수질유해물질을 배출허용기준의 7∼26배 이상 초과한 2개소에 대해 조업정지 처분했다. 사안이 경미한 대기오염방지시설 훼손·방치 건은 개선명령 및 과태료 등 행정처분하고 대기오염방지시설 미가동 등 중대한 위반사항이 드러난 1개소에 대해 시 특별사법경찰과에 고발 의뢰할 방침이다. A화장품 원료제조업체는 처리된 폐수에서 특정수질유해물질인 디클로로메탄이 기준치의 26배가 넘게 검출(5.506㎎/ℓ, 기준 0.2)됐고, B도금업체는 처리된 폐수에서 특정수질유해물질인 CN(시안)이 기준치의 7배가 넘게 검출(8.69㎎/L, 기준 1)됐다. C인쇄회로기판 제조업체는 처리된 폐수에서 T-N(총질소)와 T-P(총인)이 각각 기준치의 2배 넘게 검출됐다. D인쇄회로기판 제조업체는 알칼리 및 산처리시설 등 대기배출시설을 운영하면서 발생되는 대기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고 조업을 하다가 적발됐다. 라덕균 시 대기보전과장은 “현재 승기하수처리장은 고농도 폐수 불법 배출로 인해 운영에 막대한 지장이 초래되고 있는 실정으로 시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4-01 10:23:0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지역 국가산업단지인 남동·주안·부평 산업단지의 지난 1월 가동률이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소폭 하락하거나 오히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산업단지공단가 발표한 ‘1월 주요 국가산업단지 산업동향 통계’에 따르면 남동공단의 가동률은 61.9%, 부평공단 63.7%, 주안공단 75.3%로 조사됐다. 지난해 1월 가동률은 남동공단 57.6%, 부평공단 65,2%, 주안공단 78,6%를 보여 남동공단은 올해 가동률이 4.3% 상승했으나 부평·주안공단은 각각 1.5%, 3.3%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남동공단의 경우 음식료 83.4%, 섬유의복 80.9%, 목재종이 77.2%, 석유화학 68.8%, 비금속 22.4%, 철강 78.4%, 기계 55.6%, 전기전자 61.7%, 운송장비 62.8%, 기타 83.5%의 가동률을 보였다. 전국 평균 업종별 가동률은 석유화학(86.2%), 운송장비(85.3%), 철강(82.4%) 순으로 높았으나 남동공단은 음식료(83.4%), 섬유의복(80.9%), 철강(78.4%) 순으로 집계됐다. 종업원 규모에 따른 가동률은 남동공단의 경우 50명 미만 기업 57.2%, 50명 이상∼300명 미만 기업 68.4%, 300명 이상 기업 80.7%로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가동률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생산실적은 전월에 비해 남동공단은 11.3%, 부평공단 17.6%, 주안공단 6.3%가 감소했다. 수출도 남동공단 2.3%(3조7300만달러→3조6500만달러), 부평공단 25.8%(3900만달러→2900만달러)가 각각 감소했다. 이에 비해 주안공단은 3.1%(6500만달러→6700만달러)가 증가했다. 고용은 남동공단은 444명(0.4%) 증가했고 반면 부평공단과 주안공단은 각각 108명(0.8%), 103명(0.8%) 감소했다. 남동·부평·주안공단의 1월 가동률은 전월보다 8.7%가 낮았으며 전국 주요 산업단지의 1월 평균(78.6%)보다 11. 7%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와 지난해 1월 가동률은 각각 같은 해 전월보다 대폭 하락했지만 이는 연말에 납기물량을 맞추기 위해 가동률이 일시 상승하는데 따른 것이다. 1월에는 신정 휴무도 있어 가동율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남동·부평·주안공단이 타 지역보다 가동률이 떨어지는 것은 타 지역은 대기업의 비중이 높지만 인천지역 산업단지는 중소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지역 산업단지의 가동률이 상대적으로 많이 하락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관계자는 “인천지역 산업단지 가동률은 지난해 8월 최저점을 찍은 이후 점차 회복하는 추세에 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3-22 17:2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