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24명(오후 4시 기준)이 발생했다고 20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남동구 7명, 계양구 3명, 미추홀구 2명, 서구 5명, 부평구 4명, 연수구 2명, 남동구 1명이 발생했다. 연수구 확진자는 고등학생이다. 이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도 7명(29.1%)에 달했다. 집단감염을 일으킨 남동구 식당 관련 확진자는 4명으로 이제까지 모두 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동구 동창회 모임 관련자도 1명 발생해 누적 6명으로 증가했다. 서울 노량진 학원 관련자는 2명으로 인천에서만 누적 인원이 4명이다. 현재까지 인천시에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78명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1-20 16:30:0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11명(오전 10시 기준) 발생했다고 20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남동구 7명, 미추홀구 1명, 서구 1명, 부평구 1명, 연수구 1명이 발생했다. 연수구 확진자는 고등학생이다. 이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도 4명(36.3%)에 달했다. 집단감염을 일으킨 남동구 식당 관련 확진자는 3명으로 이제까지 모두 2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남동구 동창회 모임 관련자도 1명 발생해 누적 6명으로 증가했다. 현재까지 인천시에 발생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165명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1-20 11:12:0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6명(오전 10시 기준) 발생했다고 19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구 3명, 부평구 1명, 연수구 1명, 계양구 2명, 남동구 5명, 미추홀구 4명이다. 이중 1명이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였으며 나머지 15명은 기 감염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집단 감염을 일으킨 남동구 식당 방문자 1명과 접촉자 2명 등 3명이 감염됐다. 이 식당을 방문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10명으로 증가했다. 또 남동구 동창회 모임에 참가했다가 3명이 감염됐다. 18일 확진자를 포함하면 동창회 모임 참석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141명으로 늘어났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1-19 11:38:1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남동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안심하고 외식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생활방역 안심식당’을 지정해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안심식당’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덜어먹기 가능한 도구 비치.제공, 위생적 수저관리, 종사자 마스크착용 3대과제 및 기타 생활방역수칙 준수 등의 의무사항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남동구는 지역 내 음식점 약 5500개 업소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1단계로 모범음식점 등 우수업소를 ‘안심식당’으로 지정하고, 2단계로 모든 음식점을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정업소에 지정스티커 부착과 위생용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kapsoo@fnnews.com
2020-07-28 10:43:00#.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사는 50년생 이경자씨는 지난 2월 29일 평소와 같이 노래 수업을 들으러 노인복지관을 찾았다가 은행 업무를 봤다. 매주 목요일 노인복지관 앞에 서 있는 '어르신을 찾아가는 이동 점포' KB시니어 라운지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씨는 오후 12시30분부터 약 30분간 입출금통장 개설, 현금카드 발급, 현금인출 등 업무를 보고는 "다음주 목요일에는 적금통장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인천=김나경 기자】2월 29일 오전 11시20분께 인천 남동구 소래로에 있는 노인복지관에서는 3·1절 맞이 바람개비 만들기 행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하루 복지관을 찾는 어르신만 700~1000명. 구내식당에서 싼 값으로 점심 한 끼를 해결하거나, 매시간 운영되는 교육 프로그램을 들으러 오는 '단골' 어르신들이 많다. 이 중 국민은행 고객도 상당수. 어르신 고객들은 "학교처럼 오는 복지관에 왔다가 은행 일까지 보고 일석이조"라는 반응이었다. 인천 만수동에서 사는 77세 김기정씨는 복지관에 운동하러 왔다가 시니어 라운지에서 '정맥 인증'을 통해 현금 5만원을 인출했다. 김씨는 "카드도 안 가져왔지, 통장도 안 가져왔지. 예전에 정맥으로 등록해놓은 게 있어서 현금 5만원을 인출했다"면서 "은행 갈 때는 주차하기도 어려운데 (복지관 주차장이 있으니) 주차도 걱정 없고 아주 편리해졌다"고 말했다. 연금 수령 상담을 받는 고객도 있었다. 전날 퇴직했다는 한 60대 남성 고객은 "6년간 매달 연금을 적립했는데 어떤 계좌로 퇴직금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시니어 라운지에서 퇴직연금 수령과 관련한 상담을 받고 갔다. 어르신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KB국민은행이 운영 중인 KB시니어 라운지는 대형 밴을 개조한 '찾아가는 이동 점포'다. 남동구 노인복지관에서는 지난 22일 업무를 개시해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된다. 영업을 시작한 지 두 번째 만에 '단골 손님'을 자처한 어르신도 있다. 입출금 통장 개설 등의 업무를 본 이경자씨는 "은행에 한 번 가면 오래 기다리는 여기는 안 기다려도 되고, 복지관을 이용하다가 언제라도 이용할 수 있다"면서 "목요일마다 오면 계속 업무를 보려고 한다. '국민은행'이라는 이름처럼 문턱이 낮고 친절하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평소 동선과 일치 △짧은 대기시간 등이 만족스럽다는 반응이다. 다만 운영한 지 2주 밖에 안 된 만큼 "어떤 업무를 볼 수 있냐", "매주 오는 게 맞냐"라며 아직 낯설어하는 어르신도 많았다. 시니어 라운지 앞을 지나던 한 어르신은 설명을 들은 후에야 "쉽게 말하면 자동차 은행"이라고 하기도 했다. 이하늘 남동구 노인복지관 과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업이 운영되는데 중간 중간 편하실 때 이용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어르신들 이동동선에 맞춰서 입구랑 최대한 가깝게 배치했다"면서 "아직은 KB시니어 라운지에 익숙해지실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고수민 국민은행 채널혁신부 대리는 "서울 시니어점포는 하루 평균 30~40명 고객들이 이용한다. 차량 점검 때문에 안 가는 날이 있으면 '왜 이번주에는 안 오느냐'라고 문의하는 고객들이 생기기까지 몇 달 정도 시간이 걸린다"며 "주 1회에서 주 2~3회로 운영 횟수를 늘려달라는 고객 의견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어르신을 위한 점포인 만큼 직원과 시설에도 섬세함을 더했다. 대형 밴에 어르신들이 오르고 내리기 쉽게 발판을 설치했다. 또 어르신들이 '보던 직원'을 편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인천 시니어 라운지에는 매주 같은 직원들이 같은 곳을 찾도록 했다. 복지관 내 ATM 설치나 금융교육을 바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고객은 "ATM 수수료가 아깝기는 하지만 입출금 ATM이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다른 고객은 "폰 뱅킹을 배워도 이해가 잘 안 가는 부분이 많다. 어려운 업무는 창구에서 상담하고 처리하는 게 마음이 놓인다"고 했다. 이런 수요를 반영해 국민은행과 복지관에서 금융교육을 계획 중이다. 키오스크 실습처럼 실제로 어르신들이 폰 뱅킹을 활용할 수 있게 실습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dearname@fnnews.com
2024-03-03 18:14:45#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사는 50년생 이경자씨는 지난 2월 29일 평소와 같이 노래 수업을 들으러 노인복지관을 찾았다가 은행 업무를 봤다. 매주 목요일 노인복지관 앞에 서 있는 '어르신을 찾아가는 이동 점포' KB시니어 라운지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씨는 오후 12시30분부터 약 30분간 입출금통장 개설, 현금카드 발급, 현금인출 등 업무를 보고는 "정말 좋은 일 하신다. 다음 명절에는 손주 세뱃돈을 찾을 때도 여기서 찾아야겠다"라며 "다음주 목요일에는 적금통장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파이낸셜뉴스]2월 29일 오전 11시20분께 인천 남동구 소래로에 있는 노인복지관에서는 3·1절 맞이 바람개비 만들기 행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하루 복지관을 찾는 어르신만 700~1000명. 구내식당에서 싼 값으로 점심 한 끼를 해결하거나, 매시간 운영되는 교육 프로그램을 들으러 오는 '단골' 어르신들이 많다. 이 중 국민은행 고객도 상당수. 업무를 보기 위해 ATM 등을 찾아야 했던 어르신 고객들은 "학교처럼 오는 복지관에 왔다가 은행 일까지 보고 일석이조"라는 반응이었다. 인천 만수동에서 사는 77세 김기정씨는 복지관에 운동하러 왔다가 시니어 라운지에서 '정맥 인증'을 통해 현금 5만원을 인출했다. 김씨는 "카드도 안 가져왔지, 통장도 안 가져왔지. 예전에 정맥으로 등록해놓은 게 있어서 현금 5만원을 인출했다"면서 "은행 갈 때는 주차하기도 어려운데 (복지관 주차장이 있으니) 주차도 걱정 없고, 정맥 인증으로 돈을 뽑으니까 아주 편리해졌다"고 말했다. 연금 수령 상담을 받는 고객도 있었다. 전날 퇴직했다는 한 60대 남성 고객은 "6년간 매달 연금을 적립했는데 어떤 계좌로 퇴직금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시니어 라운지에서 퇴직연금 수령과 관련한 상담을 받고 갔다. 어르신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KB국민은행이 운영 중인 KB시니어 라운지는 대형 밴을 개조한 '찾아가는 이동 점포'다. 남동구 노인복지관에서는 지난 22일 업무를 개시해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된다. 영업을 시작한 지 두 번째 만에 '단골 손님'을 자처한 어르신도 있다. 입출금 통장 개설 등의 업무를 본 이경자씨는 "은행에 한 번 가면 오래 기다리는 여기는 안 기다려도 되고, 복지관을 이용하다가 언제라도 이용할 수 있다"면서 "목요일마다 오면 계속 업무를 보려고 한다. '국민은행'이라는 이름처럼 문턱이 낮고 친절하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평소 동선과 일치 △짧은 대기시간 등이 만족스럽다는 반응이다. 다만 운영한 지 2주 밖에 안 된 만큼 "어떤 업무를 볼 수 있냐", "매주 오는 게 맞냐"라며 아직 낯설어하는 어르신도 많았다. 시니어 라운지 앞을 지나던 한 어르신은 설명을 들은 후에야 "쉽게 말하면 자동차 은행"이라고 하기도 했다. 이하늘 남동구 노인복지관 과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수업이 운영되는데 중간 중간 편하실 때 이용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어르신들 이동동선에 맞춰서 입구랑 최대한 가깝게 배치했다"면서 "아직은 KB시니어 라운지에 익숙해지실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고수민 국민은행 채널혁신부 대리는 "서울 시니어점포는 하루 평균 30~40명 고객들이 이용한다. 차량 점검 때문에 안 가는 날이 있으면 '왜 이번주에는 안 오느냐'라고 문의하는 고객들이 생기기까지 몇 달 정도 시간이 걸린다"며 "주 1회에서 주 2~3회로 운영 횟수를 늘려달라는 고객 의견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어르신을 위한 점포인 만큼 직원과 시설에도 섬세함을 더했다. 대형 밴에 어르신들이 오르고 내리기 쉽게 발판을 설치했다. 또 어르신들이 '보던 직원'을 편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인천 시니어 라운지에는 매주 같은 직원들이 같은 곳을 찾도록 했다. 예컨대 남동구 노인복지관은 박용성·나승희 경인지역그룹 팀장 두 명이 매주 찾는다. 복지관 내 ATM 설치나 금융교육을 바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고객은 "ATM 수수료가 아깝기는 하지만 입출금 ATM이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다른 고객은 "폰 뱅킹을 배워도 이해가 잘 안 가는 부분이 많다. 어려운 업무는 창구에서 상담하고 처리하는 게 마음이 놓인다"고 했다. 이런 수요를 반영해 국민은행과 복지관에서 금융교육을 계획 중이다. 키오스크 실습처럼 실제로 어르신들이 폰 뱅킹을 활용할 수 있게 실습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3-03 12:58:41[파이낸셜뉴스] 음주운전 단속을 피하려고 도주를 시도했다가, 인도에 서있던 어린 두 자녀의 아버지를 치어 숨지게 한 40대 운전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18일 인천 논현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씨(40대)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9시 15분경 인천시 남동구 소래포구사거리 부근 인도에서 만취 상태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몰던 중 B씨(40대)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시 A씨는 음주 단속을 하던 경찰의 정지 신호를 무시하고, 차량 속도를 높여 300m가량 도주하던 중 인도로 돌진했다. 이때 횡단보도 앞 보행자 신호를 기다리던 B씨를 들이받았다. 범행 당일 A씨는 경기 시흥시의 한 식당에서 직장 동료들과 회식을 한 뒤 운전대를 잡았다고 한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가 왜 운전하고 있었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진술했다. 검거 당시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 이상)로 측정됐다. 그는 과거에도 1차례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 B씨는 충남 당진에 자택이 있었으나, 어린 두 자녀 등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인천에서 숙식하며 화물차를 운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사고로 가슴 등을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같은 시간 운전자 A씨도 머리와 가슴 통증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경찰은 치료를 마친 A씨를 불러,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날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조만간 그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7-18 10:22:5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최초로 설립되는 인천시립요양원이 오는 9월 준공된다. 인천시는 노인성 질환으로 고통 받는 어르신들에게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장기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천시립요양원을 오는 9월 준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인천시립요양원은 총 14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지난해 2월 착공됐다. 남동구 도림동에 지상 3층, 연 면적 2984㎡ 규모로 조성된다. 1층은 업무시설 및 식당, 2층과 3층은 요양과 치료를 위한 시설이 배치된다. 입소 정원은 104명으로 수탁기관 선정 등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3월 개원 예정이다. 특히 치매 환자의 공공형 보호 체계 마련을 위해 치매전담실을 설치해 치매 환자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맞춤 케어를 실시할 계획이다. 감염병 상황 발생 시 내부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감염 전담구역도 운영된다. 요양원 내 게스트룸을 마련해 입소한 노인과 가족이 함께 숙박하면서 시설에 적응할 수 있게 도울 예정이다. 또 옥상 텃밭과 산책 데크 등 편의시설이 설치돼 입소자들의 신체활동 강화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인천시립요양원이 어르신 돌봄과 치료에 대한 공공성 확보에 마중물 역할을 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5-24 13:59:55[파이낸셜뉴스] 인천의 한 주점에서 커플이 음식값을 지불하지 않고 달아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4만4000원 먹튀 남녀, 추잡하다 추잡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서 주점을 운영중이라고 밝힌 글 작성자 A씨는 "감성팔이로 시작하고 싶진 않지만, 정말 (장사가) 쉽지 않은 요즘인데 첫 손님부터 4만4000원을 먹고 튀었다"라고 운을 뗐다. A씨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 영상 캡처 사진에는 식사를 마친 듯한 정장 차림의 남녀가 돈을 지불하지 않은 채 식당 밖으로 유유히 나가는 장면이 담겼다. A씨는 “남녀 둘이 같이 밖으로 나갔다가 여자만 들어와 휴대폰 좀 보는 척하더니 직원이 잠시 다른 일 하는 사이 짐 챙겨서 자연스럽게 나가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주점 특성상 손님들이 테이블에 오래 앉아 있고 흡연 등의 이유로 수시로 들락거리는데, 계속 홀만 쳐다볼 수도 없고 착잡하다"라며 "간혹 착각하고 가는 걸로 보이는 손님들도 있는데, 저분(사진 속 여성)은 고의성이 다분해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장 잘 차려 입고 하는 짓이 참 추잡하다", "그 정도 먹튀 한다고 부자 되는 건 아니지 않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A씨는 현재 이들 커플을 무전취식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상태다. 경범죄 처벌법상 다른 사람이 파는 음식을 먹고 정당한 이유 없이 제값을 치르지 않으면 1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의 형으로 처벌될 수 있다. 다만, 고의성이 증명되면 사기죄가 적용돼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3-21 08:07:4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소방본부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1∼6월 인천에서 발생한 구급활동 방해사건이 총 14건에 달한다고 5일 밝혔다. 출동한 구급대원을 폭행하거나 구급차를 파손하는 등 관련 사례는 2020년 6건, 2021년 12건, 올해는 상반기에만 14건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지난 5월 5일 오전 9시 55분께 인천 남동구에 있는 식당 안에서 50대 남성 A씨가 넘어져 머리를 다쳤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은 A씨의 뇌진탕 여부를 확인하던 중 갑자기 A씨가 욕설과 함께 가슴과 낭심부위를 폭행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결국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지난 3년간 발생한 구급대원 폭행 사건의 가해자 대부분이 이처럼 주취 상태였으며 연령대는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은 정당한 사유 없이 구조구급활동을 방해한 자에게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구급활동 방해사건은 일반적인 폭행이나 공무집행방해보다 큰 처벌 수위를 가지고 있는데 올해는 상반기만으로 벌써 지난해보다 2건이나 더 늘어났다. 지난 4월 중순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과 동시에 각종 모임과 회식이 재개돼 술자리가 늘어났고 주취 상태의 환자를 이송하는 과정에서 구급대원을 폭행하는 등 관련 사건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1월 20일 시행된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은 음주나 약물로 인한 심신장애가 있더라도 이와 같은 구급활동 방해사건의 경우 감경 사유가 적용되지 않으므로 더욱 엄중한 처벌이 가해진다. 특별사법경찰 관계자는 "구급대원에 대한 폭행은 단순한 폭행을 넘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국가적 법익에 대한 중대한 침해로 간주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7-05 13:5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