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7일 오후 3시 50분께 인천 남동구 서창동 운연역 인근 야산에 화재가 발생했다. 인천소방본부는 운영역 인근 산 중턱에서 연기가 올라오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했다. 인천소방본부는 소방관 62명과 헬기 3대 등을 투입돼 산불 진화작업을 펼쳤다. 인천소방본부는 화재발생 1시간 30여분만에 불길을 잡고 현재 연소 확대를 막고 잔불을 정리 중이다. 인천소방본부는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2020-04-07 17:29:58[파이낸셜뉴스] 인천 남동구는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 교통약자들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숲의 혜택을 누리도록 하기 위해 서창동 ‘장아산’을 무장애 나눔길로 조성했다고 8일 밝혔다. 남동구는 장애인이나 노약자, 임산부 등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숲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장애인편의시설 설치기준에 적합한 무장애길을 설치해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남동구는 산림청으로부터 전국에서 가장 많은 녹색자금 7억원을 지원받아 구비(5억원)를 포함해 총 12억원의 예산으로 2.27㎞의 장아산 무장애길을 조성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안전하고 편안하게 장아산숲을 체험하고 힐링하며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11-08 09:50:49[파이낸셜뉴스] 인천 한 아파트 복도에 있던 유모차에서 갑자기 불이 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분께 남동구 서창동 15층짜리 아파트 3층 복도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복도에 있던 유모차 등이 타 97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 옥내 소화전을 활용해 자체 진화에 나서 불길이 번지지는 않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복도에 있던 유모차에서 자연적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방화 가능성에 대해 수사 중이다. 다만 현장에 폐쇄회로(CC)TV가 없어 아직 용의자는 특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09 09:10:42[파이낸셜뉴스] 7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가로수 정비 작업 차량을 들이받아 작업자 2명이 숨졌다. 또 이 사고로 1명이 다쳤다. 31일 인천 논현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3분께 남동구 서창동 도로에서 70대 A씨가 몰던 1t(톤) 화물차가 정차 중이던 1톤 화물차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앞쪽 화물차 주변에 있던 70대 작업자 3명 중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사고를 일으킨 차량과 피해 차량 2대 모두 가로수 정비 작업에 투입된 차량이다. 사상자 3명도 모두 조경업체 작업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을 착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조사할 계획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31 10:20:4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지역 내 여자고등학교가 없어 여자 중학생들이 진학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시 남동구 서창동에 남녀공학 고등학교 추진이 첫걸음을 내디뎠다. 17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인천시교육청의 도림고등학교 남녀공학 전환 타당성 용역 과정에서 지난달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 과반수가 찬성했으며 2024년도 인천시교육청 본예산에 교실 증축 공사설계비 예산이 편성됐다. 인천시의회는 지난 14일 제29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도림고등학교의 교실 증축 공사설계비 3억1300만원을 포함하는 ‘2024년도 인천광역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ㆍ세출예산안’을 통과시켰다. 또 지난달에는 인천시교육청의 도림고 남녀공학 전환 설문조사 결과 과반수가 찬성해 증축 설계비 확보에 힘을 보탰다. 도림고를 포함한 해당 지역 학생(59%), 학부모(62%), 지역주민(78%) 등이 모두 과반수(평균 61%) 찬성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설문에 참여한 지역주민과 도림고 남녀공학 전환에 이해관계가 있는 대상 초·중·고교 학부모 및 학생들은 학교 성별 유형 비교에서 학생의 사회·정의적 역량 발달 측면(배려심·협동심, 정서적 안정감 등), 교실의 수업 분위기, 학교의 발전 가능성 등에 대해 각각 남녀공학이 단성학교보다 더 바람직하다고 응답했다. 도림고의 남녀공학 전환 관련된 질문에서는 학부모·학생·지역주민 모두 서창동 지역의 여학생 학교선택권 확대(통학 편의성 포함), 서창동 여학생의 타지역 이사 방지, 양성평등 의식 고양, 이성에 대한 이해와 자연스럽게 어울려 지내는 능력 육성 등의 문항에 동의한다는 응답률이 높았다. 아울러 이성 교제 문제 증가, 교사의 근무 여건 악화(생활지도, 민원증가 등)로 전보 시 기피 학교가 되는 불이익, 도림고 진학 선호도 감소 우려 등 문항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아 기존 남녀공학 반대 이유인 이성 교제나 성적 저하 문제는 영향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의회 한민수(국·남동5) 의원은 “이번 타당성 용역 설문조사를 통해 도림고 남녀공학 전환에 대한 도림고 교육 주체를 포함한 지역주민분들의 확고한 찬성 의지를 확인하고 이를 원동력 삼아 끝까지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 의원은 9대 임기 초부터 남동구의 여고 신설이 어려운 환경에서 서창동 여학생들의 학교선택권 및 통학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의 인구 유출을 막을 수 있는 대책으로 도림고의 남녀공학 전환을 제안했으며 지난 3월 ‘제285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인천시교육청에 관심을 촉구한 바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2-17 12:56:24[파이낸셜뉴스]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성인용품인 ‘리얼돌’이 떨어져 차량이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경찰은 해당 리얼돌의 주인을 찾기 위해 리얼돌에서 유전자 정보(DNA)를 채취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DNA 검사를 진행 중이다. 11일 인천 논현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최근 리얼돌에서 DNA를 채취해 분석한 뒤 “용의자를 특정할 수 없다”고 경찰에 회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DNA 분석 결과 용의자는 남성으로 확인됐으나, 국과수 내부 데이터베이스에 축적된 DNA와 일치하는 사례가 없는 것이다. 경찰은 피해 차량 윗부분이 파손된 점을 고려해 아파트에서 리얼돌이 떨어진 것으로 판단하고 탐문수사를 벌여 주인을 찾고 있다. 경찰은 주민들에게 협조를 구해 주로 면봉을 입 안에 넣고 문질러 구강 상피세포를 추출하는 방식으로 DNA 채취에 나섰으며, 아파트 고층부에 사는 4∼5세대는 이미 협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채취한 DNA를 다시 국과수에 보내 일일이 분석해야 하다 보니 용의자를 특정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은 “리얼돌 주인이 특정되면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라며 “주민들에게 협조를 구해 계속 탐문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월 21일 오후 2시 15분께 인천 남동구 서창동의 한 아파트에서 리얼돌이 떨어져 승용차 지붕이 파손됐다는 112 신고를 접수했다. 차주 A씨는 당초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뒤늦게 차량 파손 부위를 발견하고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차량 윗부분은 무게 15㎏이 넘는 낙하물에 의해 심하게 찌그러진 상태였다. 경찰은 아파트단지 내 폐쇄회로(CC)TV나 주차된 차량 블랙박스 등에서 리얼돌 추락 장면이 확인되지 않자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보관 중이던 리얼돌을 압수해 DNA를 채취한 뒤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2022-09-13 07:50:58최근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로 수도권 아파트값이 3년3개월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상승세를 이어온 서초구도 오름세를 멈추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이 10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1주(1일 기준) 주간 수도권 아파트값이 0.09% 내리며 지난주(-0.08%)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2019년 4월 22일(-0.10%) 조사 이후 3년3개월여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7% 하락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은 2020년 4월 4주(-0.07%)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한 바 있다. 이로써 서울은 지난 5월 말부터 10주 연속 하락세다. 특히 지난주까지 강세를 보인 서초구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으로 전환됐다. 지난 3월 14일(0.00%) 조사 이후 20주 만이다. 서초구는 반포·잠원동 선호단지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그 외 단지는 하락으로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 전환됐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 나머지 24개 자치구는 모두 하락했다. 강남구는 -0.02%, 송파구는 -0.05%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북 14개 자치구(-0.11%)는 급매물 위주로 매수 문의가 한산한 가운데 강북구(-0.16%)는 하락 거래가 발생한 미아동 중심으로 하락했다. 노원구(-0.15%)는 상계·월계동 대단지 위주로, 성북구(-0.15%)는 돈암·길음동 위주로, 서대문구(-0.15%)는 남가좌동 대단지 위주로 내림세다. 실제 강북구 SK북한산시티 전용 59㎡의 경우 지난달 24일 6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가 6월 7억2000만원인데 반해 9000만원이 떨어진 셈이다. 송파구 잠실엘스는 전용 84㎡이 지난달 18일 2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올초인 3월까지만 해도 23억4000만원, 6월 24억원에도 거래되다 하락했다. 송파구 헬리오시티 전용 84㎡는 지난달 25일 21억원에 거래됐지만, 지난 5월 23억에 거래되기도 했다. 경기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9% 하락했다. 2019년 6월 3주(-0.09%)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수원 영통구(-0.26%)는 영통동 위주로 전세 가격과 동반해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1% 하락했다. 2018년 7월 4주(-0.13%)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서구(-0.15%)는 청라동, 검단신도시 위주로 내렸다. 연수구(-0.15%)는 송도신도시, 연수동 위주로, 남동구(-0.11%)는 논현·만수·서창동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인 금리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매수자 우위 시장이 형성 중인 가운데 주요 대단지 위주로 매물 가격 내림세가 확대되는 등 지난주 하락폭이 유지됐다"고 말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장기적으로 집값이 상승한 곳은 선호도가 있는 곳이지만 일부 수도권은 서울 아파트값 급등세에 영향을 받았다"며 "또 규제를 피해 반사이익을 본 수도권 지역도 많은 만큼 금리라는 전체적인 변수 앞에 조정되는 폭이 크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2-08-04 18:10:26#OBJECT0# 최근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로 수도권 아파트값이 3년3개월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상승세를 이어온 서초구도 오름세를 멈추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이 10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1주(1일 기준) 주간 수도권 아파트값이 0.09% 내리며 지난주(-0.08%)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2019년 4월 22일(-0.10%) 조사 이후 3년3개월여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7% 하락했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은 2020년 4월 4주(-0.07%)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한 바 있다. 이로써 서울은 지난 5월 말부터 10주 연속 하락세다. 특히 지난주까지 강세를 보인 서초구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으로 전환됐다. 지난 3월 14일(0.00%) 조사 이후 20주 만이다. 서초구는 반포·잠원동 선호단지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그 외 단지는 하락으로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 전환됐다고 부동산원은 설명했다. 나머지 24개 자치구는 모두 하락했다. 강남구는 -0.02%, 송파구는 -0.05%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북 14개 자치구(-0.11%)는 급매물 위주로 매수 문의가 한산한 가운데 강북구(-0.16%)는 하락 거래가 발생한 미아동 중심으로 하락했다. 노원구(-0.15%)는 상계·월계동 대단지 위주로, 성북구(-0.15%)는 돈암·길음동 위주로, 서대문구(-0.15%)는 남가좌동 대단지 위주로 내림세다. 실제 강북구 SK북한산시티 전용 59㎡의 경우 지난달 24일 6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가 6월 7억2000만원인데 반해 9000만원이 떨어진 셈이다. 송파구 잠실엘스는 전용 84㎡이 지난달 18일 2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올초인 3월까지만 해도 23억4000만원, 6월 24억원에도 거래되다 하락했다. 송파구 헬리오시티 전용 84㎡는 지난달 25일 21억원에 거래됐지만, 지난 5월 23억에 거래되기도 했다. 경기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9% 하락했다. 2019년 6월 3주(-0.09%)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수원 영통구(-0.26%)는 영통동 위주로 전세 가격과 동반해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1% 하락했다. 2018년 7월 4주(-0.13%)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서구(-0.15%)는 청라동, 검단신도시 위주로 내렸다. 연수구(-0.15%)는 송도신도시, 연수동 위주로, 남동구(-0.11%)는 논현·만수·서창동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인 금리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매수자 우위 시장이 형성 중인 가운데 주요 대단지 위주로 매물 가격 내림세가 확대되는 등 지난주 하락폭이 유지됐다"고 말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장기적으로 집값이 상승한 곳은 선호도가 있는 곳이지만 일부 수도권은 서울 아파트값 급등세에 영향을 받았다"며 "또 규제를 피해 반사이익을 본 수도권 지역도 많은 만큼 금리라는 전체적인 변수 앞에 조정되는 폭이 크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2-08-04 13:36:07[파이낸셜뉴스] 인천 층간소음 갈등 살인미수 사건 40대 남성을 제압하지 않고 소리를 지르며 현장을 떠난 여성 경찰관(순경)과 신속하게 구조에 나서지 않은 남성 경찰관(경위)에 대한 분노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경찰이 인천 논현경찰서장을 직위해제하고 대국민 사과를 발표한 가운데 층간소음 살인미수 사건의 피해 가족이 경찰들의 강력처벌을 호소하며 남긴 국민청원글이 청원 시작 하루만에 청와대 답변 요건인 20만을 넘겼다. 오늘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보면 피해자 가족이 지난 21일 '경찰 대응 문제로 인천 논현경찰서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눈에 띈다. 자신을 '흉기에 찔린 여성의 동생'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이 사건은 알면 알수록 무섭고 억울한게 한 두가지가 아닌게 많아 답답함에 글을 올린다"고 했다. 청원인은 사건 당일 1차 신고 때 피의자가 행패를 부려 경찰이 출동했으나 출석 통보만 하고 돌아가 혼자 있던 피해자를 방치한 것과 2차 신고 후 피의자가 아래층으로 내려오는 것을 경찰이 보고도 저지하지 않은 점을 각각 비판했다. 그는 피해자 지원 경찰관은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이 빠르게 내려가서 지원을 요청해 구조가 빨랐다면서 피해자가 돌아가신 상태로 병원에 오지 않은 걸 위안 삼자고 했다"며 울분을 토했다. 청원인은 "경찰의 직무유기, 살인미수 방조 등을 보면 이들이 범인이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은 상황이다. 경찰 내부적인 문제를 뿌리뽑기 위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사건 가해 남성인 A씨를 살인미수 및 특수상해 혐의로 구속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4시50분께 인천시 남동구 서창동 한 빌라 3층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B씨와 60대 남성 C씨 부부, 자녀인 20대 여성 D씨 가족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휘두른 흉기에 B씨는 목이 찔려 의식을 잃었고, C씨와 D씨는 얼굴과 손을 찔렸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11-21 23:26:38[파이낸셜뉴스] 김창룡 경찰청장이 최근 인천 남동구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에 경찰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데 대해 사과했다. 김 청장은 21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경찰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자 소명”이라며 “(그런데도) 위험에 처한 국민을 지켜드리지 못한 이번 인천 논현경찰서 사건에 대해 피해자와 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경찰청은 이날 오후 5시 인천 논현경찰서장을 직위해제 조치하고 신속한 후속 인사를 시행하겠다고 했다. 이미 대기발령 중인 인천 논현경찰서 현장 출동 경찰관 2명에 대해서는 사건 직후 감찰조사에 착수했으며,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 후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또 현장 초동조치 등과 관련한 제반 사항을 놓고 22일 시도경찰청장과 경찰서장이 모두 참석하는 전국 지휘관 회의를 연다. 지휘관회의에서는 초동조치 문제점, 재발 방지대책을 논의해 현장 대응력 강화와 피해자 보호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인천 논현경찰서는 살인미수와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된 A씨(48)에 대해 구속 수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4시50분쯤 인천 남동구 서창동 한 빌라 3층에서 40대 여성 B씨 등 일가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던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난 9월 피해 가족이 거주하는 빌라 4층에 이사 온 뒤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다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의 대응방식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A씨가 흉기를 휘두르자 지원요청을 위해서 1층으로 내려갔고, 그 사이에 추가범행이 이뤄져 대응이 적절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이 사건으로 신고자인 60대 남성의 아내는 목 부위를 흉기에 찔려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1-11-21 17:3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