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맞춤으로 대표되는 경기 안성시는 조선시대 남사당의 발상지이자 총본산으로 우리 대중문화의 중심지였다.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는 남사당의 전통문화와 바우덕이의 예술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시작됐다. 바우덕이축제는 전통을 소재로 한 가장 한국적인 전통문화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 올해는 10월 2일까지 열린다. 지난 27일 바우덕이 추모제와 길놀이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안성맞춤랜드에서 열린 올해 바우덕이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남사당 공연이다. 메인무대와 장터무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풍물놀이와 버나놀이 등 남사당 6마당이 신명나게 펼쳐진다. 어름산이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묘기는 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이외에도 지역별 전통 연희, 창작공연, 월드퍼레이드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남사당 6마당 체험, 민속놀이 체험, 맨손 민물고기 잡기 등 아이들과 함께 하는 재미있는 체험도 가득하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7-09-26 15:21:45【파이낸셜뉴스 안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안성시는 대표 축제인 '2024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를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된 바우덕이 축제는 조선시대 유랑예인(流浪藝人) 집단인 남사당패를 이끈 최초의 여성 꼭두쇠 김암덕(金岩德)의 예술혼을 기리고 남사당놀이의 전통성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마련된 행사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을 위해 인도네시아, 폴란드, 콜롬비아 등 다양한 국가가 참여하는 CIOFF(세계민속협의회) 세계민속공연과 외국인 서포터즈 운영, 세계인 어울림 한마당, 유네스코 특별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문화도시 안성의 브랜드를 높이고자 안성문화장 페스타도 진행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전야제 행사인 길놀이는 10월 2일 관내 아양동 일대에서 진행되는 가운데, 10월 3일 안성맞춤랜드에서는 바우덕이 축제 개장식이 열리고, 당일 오후 7시에는 '세계를 만난 바우덕이'를 주제로 개막식이 열리며 화려한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나흘 동안 만날 수 있는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축제의 꽃인 남사당 풍물단 공연을 비롯해 국악 뮤지컬과 퓨전 공연, 시민참여 무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으며, 농특산품 판매장, 먹거리 장터 등도 조성해 신명 나는 흥과 멋, 맛이 넘치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이밖에 전통공예와 민속놀이, 한복 입기 등 시민 체험과 무료 셔틀버스 운행, 실시간 교통상황 중계를 시행하며, 바우덕이 축제의 또 다른 무대인 안성천에서는 시민예술무대와 댄스&버스킹 공연, 안성천 음악다방, 청소년 바우덕이 노래판 등이 마련돼 시민과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보라 시장은 "올해 바우덕이 축제는 세계로 나가기 위한 본격적인 무대로 어느 해보다 알차고 활력 넘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찬란한 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안성에 오셔서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공연의 진수를 만끽하시고, 오감이 만족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23 11:27:1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화성뱃놀이축제와 파주장단콩축제 등이 올해 경기도를 대표하는 지역축제에 선정됐다. 경기도는 지난 21일 지역축제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021년 경기관광대표축제 10개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대표축제는 △고양행주문화제 △부천국제만화축제 △화성뱃놀이축제 △안산국제거리극축제 △남양주정약용문화제 △파주장단콩축제 △의정부블랙뮤직페스티벌 △광주남한산성문화제 △포천산정호수명성산억새꽃축제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 등이다. 도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로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지역축제를 추진하는 데 목표를 두고, 비대면 방식을 병행 추진하는 것으로 지원 방향을 설정했다. 이에 도내 시·군으로부터 17개 지역축제를 신청 받아 ’21년 축제 개최계획에 대한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10개 축제를 선정했다. 화성뱃놀이축제는 요트·보트 등의 다양한 배를 타는 체험프로그램부터 가족단위의 해양 캠핑과 가정에서 뱃놀이 체험키트를 즐기는 프로그램 등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로 다양한 방식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부천국제만화축제는 독립만화작가들의 아트 굿즈와 더불어 작가들을 만나고 소통하는 예술공간으로 ‘만화(아트)마켓’이라는 프로그램을 올해 새롭게 준비 중이다. 만화라는 주제의 특성에 걸맞게 온라인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파주장단콩축제는 농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특성을 고려해 현장 판매장·장터 등을 안전하게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되, 상황에 따라 온라인 판매 방식을 병행해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처럼 각 시·군은 축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의 효과를 내기 위해 개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도는 선정한 경기관광대표축제에 대해 3월경 도비 보조금을 8000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시·군에서는 이를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 운영비나 홍보비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또 경기관광공사에서는 맞춤형 컨설팅과 홍보 등을 지원하고, 시·군 등 축제를 추진하는 주체에 대해 역량강화 교육 등을 실시함으로써 경기관광대표축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간 다양한 지원을 한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과장은 “올해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더라도 각각의 방식으로 개최가 가능한 축제를 중심으로 선발한 만큼 시·군에서는 준비를 잘 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어려운 시기에 국민들께 조금이나마 즐거움을 주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다음달 특성화축제 15개를 선정할 계획으로, 특성화축제는 시·군의 다양한 목적이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특산물, 전통역사 등 유형별로 특화해서 특색 있게 성장시키고자 하는 지역축제를 말한다. 또 △수원화성문화제 △시흥갯골축제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 △여주오곡나루축제 △연천구석기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전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이미 선정돼 올해 국비와 도비 보조금을 지원받게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1-01-27 09:44:21[시흥=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시흥시는 시흥갯골축제가 2020년 경기관광대표축제 선정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2020~2021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30일 “이제 시흥갯골축제가 시흥 대표축제에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나아가고 있다. 내년에도 다양한 축제 콘텐츠와 프로그램으로 시민 성원에 보답하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존 문화관광축제 등급제 폐지 후 최초로 실시한 이번 문화관광축제에는 전국 총 35개 축제가 지정됐다.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된 축제는 2년 간(2020~2021) 관광진흥개발기금에서 국비가 동률 지원된다. 시흥갯골축제는 2017년 처음 문화관광축제 ‘유망축제’로 선정된 후 올해로 4년 연속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돼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홍보마케팅 지원뿐만 아니라 2년 간 6000만원 이내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 경기도에서 시흥갯골축제 이외에 연천구석기축제, 수원화성문화제,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 여주오곡나루축제 등 4개가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올해 시흥갯골축제는 태풍 링링 북상에 마지막 날 일정이 취소됐는데도 유례없이 많은 관광객이 몰렸다. 특히 대표 프로그램인 ‘갯골 패밀리런’을 확대 운영하고 사회복지 관광의 가능성을 열어준 ‘갯골프리런’과 갯골축제만의 자원봉사 시스템인 ‘갯골지기’를 운영하는 등 새로운 시도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12-30 23:51:41[파이낸셜뉴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여파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10월에 계획했던 축제 계획을 줄줄이 취소하거나 무기한 또는 잠정 연기했다. 1일 한국관광공사가 정리한 ‘10월 전국 주요 축제/행사 취소 현황’에 따르면 수원 수제맥주 페스티벌,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 등 16개 전국 주요 축제가 전면 취소됐다. 수원 수제맥주 페스티벌은 한국수제맥주협회와 수원컨벤션뷰로가 주관하고 경기 수원시와 경기관광공사가 후원하고 한국수제맥주협회 회원 15개사가 참여할 예정이었다.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도 2일부터 6일까지 안성맞춤랜드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는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축제로 매년 평균 50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축제다. 또 청라와인페스티벌, 평택호 물빛축제, 광명동굴 대한민국 와인 페스티벌 등 3개 축제는 무기한 또는 잠정연기했다. 지자체들은 연기된 행사들의 경우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추이를 지켜보고 신중히 검토해 취소 또는 재연기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인천 청라호수공원 일원(멀티플라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청라와인페스티벌은 강화군과 경기 김포시 등 발병지역과 근접해 있어 부득이 행사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3일부터 6일까지 광명동굴에서 열릴 예정이던 광명동굴 대한민국 와인 페스티벌은 와인의 인지도를 높이고 광명동굴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한국 와인, 광명을 찾다’라는 주제로 전국 곳곳에서 생산되는 100여종의 와인이 참가할 계획이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10-01 11:04:052019년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무주반딧불축제, 문경찻사발축제, 산청한방약초축제가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9년도 대표 문화관광축제 ‘무주반딧불축제’와 ‘문경찻사발축제’, ‘산청한방약초축제’를 비롯해 △최우수 축제 7개, △우수 축제 10개, △유망 축제 21개 등 ’19년 문화관광축제 41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선정 결과, ‘문경찻사발축제’와 ‘산청한방약초축제’는 대표축제로, ‘제주들불축제’, ‘보성다향대축제’, ‘광주추억의충장축제’,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는 최우수 축제로 승격되었다. 문화관광축제 대표등급을 5회 연속 유지한 ‘화천산천어축제’는 ‘글로벌 육성축제’로 지정되었다. 앞으로 문체부는 이 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문체부는 1995년부터 지역축제 중 우수한 축제를 선별해 매년 문화 관광축제로 지정하고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2019년 문화관광축제(41개)에 대해서도 예산과 함께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국내외 홍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축제가 지속적으로 지역 균형 발전을 견인하고 다양한 특색을 갖춘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다양한 지역축제가 예산 지원과 홍보를 통해 국내관광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8-12-31 09:58:54[시흥=강근주 기자]시흥갯골축제가 2019년 경기관광 대표축제에 선정됐다. 제13회 2019 시흥갯골축제는 내년 9월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 개최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6일 “시흥갯골축제는 시민과 함께 만들고 성장하는 축제, 사람이 자연에서 배우면서 즐기는 축제”라며 “시흥갯골축제를 통해 우리 시의 생태관광 자원을 널리 알리고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경기관광 대표축제 중 시흥갯골축제, 이천쌀문화축제, 여주오곡나루축제, 연천구석기축제,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 수원화성문화제, 파주장단콩축제 등 7개 축제는 정부가 주관하는 '2019 문화관광축제' 후보로 추천될 예정이다.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되면 1억500만원에서 최대 4억5000만원까지 국ㆍ도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흥갯골축제는 경기도 유일의 내만 갯골을 배경으로 연에서 남녀노소가 누구나 체험하고 즐기는 생태문화 예술축제다. 올해는 세상에서 가장 큰 생태예술놀이터라는 슬로건 하에 ‘자연속 생태예술체험’, ‘자연 속 예술과 공연’ 2가지 테마를 가지고 12가지 프로그램 존과 2가지 대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특히 축제장이 생태보호가 중요하기 때문에 작년에 이어 차 없는 축제, 쓰레기 줄이는 축제로 진행했다. 푸드트럭을 활용해 먹거리 메뉴를 다양화했고 축제장 곳곳에 쉼터를 조성하고 환경의 중요성과 축제를 연계한 갯골 퍼레이드를 실시하는 등 축제 콘셉트와 부합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 만족도를 높였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경기관광 대표축제 중 시흥갯골축제, 이천쌀문화축제, 여주오곡나루축제, 연천구석기축제,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 수원화성문화제, 파주장단콩축제 등 7개 축제는 정부가 주관하는 '2019 문화관광축제' 후보로 추천될 예정이다.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되면 1억500만원에서 최대 4억5000만원까지 국ㆍ도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12-06 15:34:55[수원=장충식 기자] 국내 유일의 찾아가는 여행박람회인 2018 경기관광박람회가 6일 부산광역시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이번 박람회는 티몬과 함께하는 경기그랜드세일, IT로 만나는 경기도 여행, 경기관광축제 홍보관, 에버랜드&한국민속촌 할인 이벤트, 경기도 막걸리 체험 등과 함께 ‘쇼핑하라 경기도’를 주제로 오는 8일까지 열린다. 온오프라인에서 경기도 대표 관광지를 할인가로 구입할 수 있는 경기그랜드세일은 올해도 소셜커머스 티몬과 박람회 현장에서 진행된다. 경기그랜드세일은 지난해 박람회가 열린 한달 동안 총 19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린 경기관광박람회 대표 콘텐츠다. IT로 만나는 경기도 여행에서는 영화 ‘매트릭스’ 특수효과를 구현한 타임슬라이스, 가상현실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경기관광축제 홍보관에서는 가평자라섬재즈페스티벌, 이천쌀문화축제,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 등 경기도 대표 축제를 만날 수 있다. 또 경기도 막걸리 체험관에서는 매일 500명에게 막걸리 한병을 무료로 제공하고, 에버랜드&한국민속촌 할인 이벤트에서는 컬링을 통해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 자유이용권을 할인가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박람회 입장과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경기관광박람회는 지난 2015년부터 지자체 여행 박람회 최초로 해당 지역을 벗어나 타 지역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부산-광주-대구를 거쳐 올해 다시 부산에서 열린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경기관광박람회는 관람객과 관광업계 모두 행복할 수 있는 홍보·교류·만남의 장소이며, 경기도뿐 아니라 부산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윈-윈의 기회”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18-04-06 10:04:562월 9일, 각 국을 대표하는 선수들과 전 세계인들이 함께하게 될 지구촌 최대의 겨울 스포츠 축제인 평창 동계올림픽대회가 막을 올린다. 평창대회는 문화, 평화, 경제, 환경, 정보통신기술(ICT) 올림픽 개최를 주요 목표로 삼고 지금까지 쉼 없이 달려왔다. 특히, 모든 이들의 화합과 축제의 장인 평창올림픽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문화행사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 주요 장소인 평창 올림픽플라자와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세계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다. ■평창 올림픽플라자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에 위치한 평창 올림픽플라자에는 2월 9일, 역사적인 개회식이 열릴 평창올림픽 스타디움, 매일 시상식이 열리는 메달플라자 등 굵직한 올림픽 시설과 함께, 각종 문화시설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문화 시설 중 가장 주목 할 곳은 오는 25일 개관하게 되는 ‘문화ICT관’ 이다. 문화ICT관 1층에서는 ‘Light PyeongChang 빛’ 주제로, 한국 미술사의 별들이 이뤄 내는 ‘빛을 따라가는 전시’가 열릴 예정이다. 세계적인 비디오아트의 거장이자 원조 한류스타라 할 수 있는 백남준의 대표작 ‘거북’은 166개 TV 브라운관으로 만든 초대형 비디오 설치 작품(가로 10m, 세로 6m, 높이 1.5m)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또, 제주도 천지연 촬영 영상으로 만든 폭포 터널과 미디어파사드 쇼를 선보이는 등 문화ICT관은 예술과 기술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서 역할을 할 예정이다.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 주목할 만한 또 다른 문화공간은 ‘전통문화관’이다. 이곳은 전통 가옥과 공연, 예술 등 우리 고유 문화의 미를 세계인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조성됐다. 대회기간 중 실내에서는 누비장(누비옷을 만드는 것), 침선장(바느질로 옷과 장신구를 만드는 것), 갓일(갓을 만드는 것) 등 무형문화재 기능 장인들의 시연과 대금, 가야금, 판소리 등의 공연을 매일 즐길 수 있다. 전통문화관 바로 앞 야외부지는 우리 전통문화를 몸소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 곳 ‘전통문화마당’에는 무형문화재 주철장이 손수 제작한 ‘평화의 종’(상원사 동종 재현)이 달릴 예정이다. 전통문화마당 입구에는 장승과 솟대를 배치, 한국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풍길 수 있도록 한다. 또, 관람객들은 탈춤과 같은 야외 마당공연을 매일 즐기고, 직접 평화의 종 타종 체험도 할 수 있다. 여기에 전통문화마당에 꾸려진 ‘전통문화 체험부스’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춘천박물관 등 5개 박물관이 준비한 다양한 민속체험 프로그램을 진행, 모든 관람객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처럼 평창 올림픽플라자는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함으로써, 세계 각 국에서 온 방문객들이 ‘날마다 문화가 있고 축제가 되는’ 평창 문화올림픽을 즐기고 체험하는 중요한 장소가 될 전망이다. 조직위는 대회기간 문화올림픽의 개막을 알릴 ‘종각범종 기부기탁식’과 문화ICT관 ‘Light PyeongChang 빛’ 개관식을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메달플라자‘는 시상식이 열리는 곳이다. 평창 올림픽플라자에 조성된 메달플라자에서는 매일 저녁 평창에서 4천명에 달하는 선수와 관중이 영광스러운 메달리스트 탄생의 순간을 함께 축하하는 것은 물론, 불꽃 쇼와 유명 가수가 출연하는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또, 낮 시간대에는 경기중계와 다양한 문화공연이 열리는 ‘라이브사이트’(야외 경기응원장)로 운영되고, 동계스포츠 체험도 할 수 있다. ‘라이브 파빌리온’의 3D 홀로그램 콘서트도 재미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강릉 올림픽파크 강릉 올림픽파크는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피겨 스케이팅, 컬링과 같은 빙상경기의 주무대가 되는 곳으로, ‘오픈스테이지‘(열린 무대, 거리예술공연)가 매일 펼쳐진다. 매일 오후 3시 강릉 올림픽파크에서는 라이브사이트를 시작으로 관중 동선을 따라 강릉 오발경기장까지 왕복 1시간에 걸쳐 전문 아티스트 60여명이 퍼레이드 쇼를 펼칠 예정이다. 국방부 취타대가 경쾌한 음악과 함께 앞서가며 길을 열면, 그 뒤를 이어 흥겨운 음악과 함께 수호랑(패럴림픽대회에는 반다비)이 빛을 찾아 위대한 여정을 떠난다. 동화적 요소와 국악, 전통 복식 등 우리 고유 문화에 재미와 볼거리를 더해 한편의 뮤지컬 쇼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경기 전후로 펼쳐지는 버스킹, 스트리트 댄스와 같은 거리 공연도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즐겁게 해 줄 예정이다. 특히 올림픽 기간 중 4일 동안 일반인들도 참여 가능한 한복 플래시몹을 진행, 한복 착용자 누구나 현장 신청을 통해 선착순으로 참여 가능하다. 강릉 종합운동장 인근 야외 잔디광장에서는 ‘강릉 라이브사이트‘가 운영된다. 평창과 달리 10~22시까지 종일 운영되며, 경기 생중계를 기본으로 동계 스포츠 체험장으로 사용된다. 실제 얼음을 얼려 조성한 아이스링크도 무료 개방되고, 경기 중계가 없는 시간에는 K팝(K-POP) 콘서트, 난타 등 유명 공연과 한국 선수단을 위한 야외응원도 펼쳐질 예정이다. 라이브사이트 파트너 쇼케이스, 문화 전시, 가상현실(VR)체험 등도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매년 수십만명이 방문하는 글로벌 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비롯해, 지난해 청계천 광장에서 2018 평창 주제로 전시된 ‘서울빛초롱축제’ 유등 또한 평창 올림픽플라자와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 전통예술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안성남사당바우덕이축제’ 등도 2018 평창에서 우리 고유의 흥과 멋을 담은 신명나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강릉 라이브사이트에서 도보 3분 거리에 ‘강릉아트센터’가 위치해 있다. 지난해 12월 준공식을 마친 강릉아트센터는 최신 공연시설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오는 2월 5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주요 인사가 한 자리에 모이는 제132회 IOC 총회 개회식을 비롯해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공연을 선보일 장소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8-01-17 15:22:06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 28일 지역축제심의위원회를 열고 가평 자라섬재즈페스티벌 등 15개 축제를 2018년 경기관광축제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경기관광축제는 기존 '경기도 10대 축제'를 확장한 사업으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도는 지역축제를 대표-우수-유망 3단계 등급으로 구분해 선정하고 단계별로 필요한 예산 등을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잘 되는 축제를 집중 지원해 도를 대표하는 축제로 육성하겠다는 것이 경기관광축제 도입 취지다. 경기관광대표축제는 올해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었던 가평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이천쌀문화축제,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 수원화성문화제, 시흥갯골축제 등 5개 축제가 선정됐다. 경기관광우수축제로는 여주오곡나루축제, 연천구석기축제, 파주장단콩축제 등 3개가 선정됐으며, 경기관광유망축제에는 부천국제만화축제, 남양주다산문화제, 군포철쭉축제, 안산거리극축제,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 화성뱃놀이축제, 오산독산성문화제 등 7개 축제가 선정됐다. 축제선정에는 대학생 참관 평가단이 참여해 젊은 관광객의 선호가 반영되도록 했으며, 안전한 축제를 위해 안전 평가도 함께 실시했다. 경기도는 선정된 15개 축제 가운데 경기관광대표축제 5개와 경기관광우수축제 3개를 정부가 주관하는 2018 문화관광축제 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지역축제를 대상으로 올해 말 2018년 문화관광축제를 선정하며,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될 경우 올해 예산을 기준으로 최대 6억원의 국비와 도비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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