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A는 11일 남구 울산항 마린센터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트랜스넷(Transnet) 항만국장(해밀턴 누말로) 사절단을 대상으로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항만관계자들이 울산을 방문해 동북아오일허브 조성사업의 벤치마킹에 나선다. 11일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강종열)에 따르면 이날 오후 남아프리카공화국 트랜스넷(Transnet) 항만국장(해밀턴 누말로) 사절단이, 동북아 오일허브사업 벤치마킹 차원에서 울산항을 방문했다. 트랜스넷 항만국(Transnet National Port Authority)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8개 항만, 16개 화물용 터미널과 철도 등을 동시에 보유·운영하고 있는 정부소속 기관으로, 16개의 액체 전용 선석과 파이프라인을 통해 원유, 석유정제품 등 다양한 액체화물을 처리하고 있다. UPA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울산항 운영 현황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 개요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 추진 현황 등의 내용을 소개하며 액체물류중심 항만으로서 울산항의 강점과 위상, 그리고 미래 성장 동력인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UPA 오일허브팀 관계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트랜스넷 항만국장 일행이 현정부 국정과제인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을 벤치마킹차 울산을 방문했다는 것은 울산항 동북아 오일허브사업 인지도와 위상이 세계적으로 높아졌다는 증거"이라며 "앞으로도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해 대내외적인 홍보활동을 펼침과 동시에, 동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2015-08-11 16:34:53▲ 사진: 방송 캡처 정샘물 공개 입양 정샘물이 공개 입양을 한 이유가 김태희 강도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정샘물은 과거 김태희와 화보 촬영차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방문했다가 발생한 강도 사건을 언급하며 공개 입양 이유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정샘물은 "초대받은 집에서 식사를 하려는데 총으로 무장한 강도가 들이닥쳤다"며 "당시 김태희를 보고자 교민들 40여 명이 모인 자리였는데 무장강도는 5명이었다. 강도들도 놀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김태희와 남아공에서 강도를 만난 후 귀국길에 올랐는데 흑인 여자아이가 내 주변을 돌았다. 눈이 마주치면 천사처럼 웃었는데, 강도사건이 있은 후라 그게 너무 싫었다. 그때 그 사건만 아니었다면 아이를 바로 안아줬겠지만, 사람이 무서웠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샘물은 "만약 강도사건이 아니었다면 입양할 마음이 안 들었을 것 같다"며 "그 사건이 내겐 굉장히 큰 기억이다. 입양한 아이를 보여주는 이유는 내 아이가 행복하고 잘 자라길 바란다면 다른 아이도 소중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기 때문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정샘물 공개 입양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정샘물 공개 입양, 강도라니 무서웠겠다", "정샘물 공개 입양, 그런 사연이", "정샘물 공개 입양, 안타깝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08-21 06:53:09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이 공개입양을 한 이유로 밝혀진 김태희 남아공 강도사건이 화제다. 지난 19일 방송된 케이블TV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허수경과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은 남아프리가 공화국에서 겪은 강도사건으로 인해 입양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태희 남아공 강도사건은 지난 2005년 1월 발생한 충격적인 사건이다. 당시 김태희는 화보 촬영 차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방문했고 현지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저녁식사를 위해 케이프타운에 위치한 현지 가이드의 집을 방문했다. 한국에서 김태희가 왔다는 소식을 듣고 교민들이 모여드는 틈을 권총을 든 무장 강도들이 가이드 집을 습격했고, 집주인인 현지 가이드를 폭행하거나 사람들을 화장실에 가둬놓고 금품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다. 정샘물은 강도사건의 충격으로 자신을 위로하고자 곁을 맴돌던 흑인 여자아이조차 무서워 경계했지만 손을 내밀었더니 끌어안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 많이 울었고 이를 계기로 공개입양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태희 강도사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태희 강도사건, 공개 입양하게된 이유가 이거였구나", "김태희 강도사건, 다시 들어도 아찔하다", "김태희 강도사건 큰 일 없어 다행이었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08-20 10:07:15한국짐보리 짐월드는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물품 후원을 하는 '짐보리 맥포머스 정기후원 캠페인'의 일환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 부스터 학교에 유아교구를 후원했다고 29일 밝혔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부스터 학교는 유치원부터 고등학생까지 총 40여명의 현지 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교육기관으로 현지에서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제대로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고 있다. 한국짐보리가 금번에 후원한 유아교구들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부스터 학교에 재학중인 학생들의 학습 능력 및 사고력 향상, 심리적인 정서 안정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짐보리는 We Start 몽골센터와 시리아 난민 캠프의 어린이들에게 유아교구를 후원하는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어려운 아이들에게도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국짐보리 관계자는 "한국짐보리는 영유아 시장의 대표 기업으로서 국내외 소외 계층 아이들이 한번뿐인 어린 시절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짐보리는 앞으로도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노력하겠다" 라고 전했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 기자
2014-04-29 11:09:10어니 엘스(44·사진)가 작년 한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스포츠 선수 중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공 선데이 타임스는 엘스가 지난해 골프 대회 상금과 골프 코스 설계 사업 등으로 1820만달러(약 203억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23일 보도했다. 물 흐르듯 유연한 스윙으로 '빅 이지'라는 별명을 얻고 있는 엘스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19승(메이저대회 4승 포함), 유럽프로골프투어 통산 22승을 거두고 있는 남아공 최고의 골프 선수다. 엘스는 광고와 후원 계약으로 1470만달러, 대회 상금으로 350만달러를 벌었다. 특히 지난해 브리티시 오픈 우승으로 광고와 후원 계약이 늘어나 수입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엘스 다음으로 루이 우스트히즌(980만달러), 레티프 구센(600만달러), 찰 슈워젤(590만달러)이 소득 순위 2∼4위를 차지해 골프 선수들이 '톱4'를 독식했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3-07-24 03:10:41어니 엘스(44·사진)가 작년 한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스포츠 선수 중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남아공 선데이 타임스는 엘스가 지난해 골프 대회 상금과 골프 코스 설계 사업 등으로 1820만달러(약 203억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23일 보도했다. 물 흐르듯 유연한 스윙으로 '빅 이지'라는 별명을 얻고 있는 엘스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19승(메이저대회 4승 포함), 유럽프로골프투어 통산 22승을 거두고 있는 남아공 최고의 골프 선수다. 엘스는 광고와 후원 계약으로 1470만달러, 대회 상금으로 350만달러를 벌었다. 특히 지난해 브리티시 오픈 우승으로 광고와 후원 계약이 늘어나 수입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엘스 다음으로 루이 우스트히즌(980만달러), 레티프 구센(600만달러), 찰 슈워젤(590만달러)이 소득 순위 2∼4위를 차지해 골프 선수들이 '톱4'를 독식했다.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3-07-23 16:34:57우리투자증권(대표 황성호)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식 중개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식 거래는 전화 주문으로만 가능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ZAR)로 환전하거나 원화 입금 후 우리투자증권에 환전을 의뢰할 경우, 매매를 할 수 있다. 매수·도 거래수수료는 0.7%. 거래시간은 현지기준으로 오전 9시 30분에서 17시까지(한국시간 오후 16시부터 자정까지)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거래소인 요하네스버그 증권거래소(JSE)는 시가총액 기준 세계 15위. 총 410여 개의 기업이 상장돼 거래되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은 백금을 채굴하는 ‘앵글로플래티넘 및 Ned은행’ 등이다. 한편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세계적인 자원보유국으로 금과 알루미늄, 망간 크롬 등의 생산량 세계 1위를 기록하는 아프리카 최대의 경제대국이다. 국내총생산(GDP)는 구매력지수 기준으로 세계 20위다. /always@fnnews.com안현덕기자
2010-06-23 10:55:58[파이낸셜뉴스] 충남도는 '언더2연합'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장으로 아시아 기후행동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국제 자선단체와 글로벌 탄소중립 리더 등을 만나 아시아 현안 및 기후위기 대응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싱가포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디팔리 칸나 미국 록펠러 재단 아시아 지역 책임자, 언더2연합 참파 파텔 지방정부 정책이사, 제비 라흐만 글로벌 구현 책임자, 아디티아 라가브 남아시아 정부 정책 책임자 등을 잇따라 접견했다. 먼저 디팔리 칸나 책임자를 만나서는 재난·기아·가난 극복과 공중보건 의료시설 건립, 지속가능한 농업, 안전한 식재료 확보, 빈곤층의 지속가능한 삶, 최근 10년 동안 집중해 온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비롯한 기후위기 대응 등 록펠러 재단이 추진 중인 각종 사업에 대해 들었다. 김 지사는 “록펠러 재단이 보건과 교육, 식량, 안보, 기후변화 대응 등의 분야에서 세계 각국에 큰 도움을 준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며, 라오스와 캄보디아, 미얀마 등과 같은 나라에 대한 록펠러 재단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특히 오는 9월 2∼3일 보령에서 개최하는 탄소중립 국제콘퍼런스를 소개한 뒤, 디탈리 칸나 책임자에게 초청장과 일정표를 전달하며 참가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디팔리 칸나 책임자는 “친히 초청장을 가져와 감사드린다. 참가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록펠러 재단은 국제기구와 정부, NGO, 민간 기업 등과 협력해 전 세계 공중보건, 식량 시스템, 재생에너지, 기후변화 등의 문제에 대응하고 있는 민간 비영리 자선단체다. 참파 파텔 지방정부 정책이사 등 언더2연합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먼저 우리나라와 세계 정치·경제적 상황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이후 참파 파텔 지방정부 정책이사는 김 지사에게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0) △유엔 캠페인 붐업 프로그램 탄소중립 홍보 미디어 녹화 △뉴욕 기후주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상향 조정회의 참석 및 충남 사례 발표 등을 요청했고, 김 지사는 귀국 후 일정을 보고 참석 여부에 대한 답을 주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세계 인구 중 60% 이상이 아시아인인 만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큰 역할을 해야 할텐데, 지방정부 회원 수가 적다”며 아시아 후발국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이나 조직, 시스템, 재정 확대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이달 말 인도네시아와 호주 출장을 거론하며, 방문하는 지방정부에 언더2연합 가입을 요청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와 함께 오는 9월 탄소중립 국제콘퍼런스를 설명하며 “올해 아시아 지방정부 대표들이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클라이밋그룹도 참여해 언더2연합에 대한 홍보의 장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언더2연합은 파리 기후협약에 따라 지구 온도 상승 1.5℃ 이하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세계 중앙·지방정부 연합체로 지난 2015년 설립했다.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등 22개 중앙정부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브라질 상파울루주, 멕시코주, 독일 헤센주, 영국 스코틀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웨스턴 케이프주, 중국 쓰촨성과 장수성, 일본 기후현 등 196개 174개 지방정부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충남도와 경기도, 전남도, 제주도 등 4개 광역자치단체가 참여 중이다. 회원 가입은 △2010년 대비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45% 감축 △지구온도 상승 1.5℃ 이하 억제를 위한 실천적 탄소중립 확산 협력·지원 등을 골자로 한 언더2연합 약정서(MOU)에 서명하거나 지지를 표명하면 된다. 언더2연합 주요 업무는 탄소중립을 위한 정보 제공과 정책 지원, 네트워크 기회 제공 등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5-08 16:19:00[파이낸셜뉴스] 할리우드 톱스타이자 제작자인 톰 크루즈의 액션 연기 도전은 끝이 없다. 또 불가능도 없다. '액션 장인' '액션 연기 아티스트'라는 수식어가 필요해 보인다. 오는 17일 '미션 임파서블:파이널 레코닝' 국내 개봉을 앞두고 톰 크루즈(64)가 12번째 국가로 한국을 찾았다. 그는 지난 7일 전용기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입국해 8일 오후 1시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리는 내한 기자간담회를 앞뒀다. 크루즈는 지난 1일 미국 피플(People) 매거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을 대표하는 시리즈의 마지막 편에서 직접 수행한 고난도 스턴트와 그에 따른 준비 과정을 들려줬다. 그야말로 영화를 보면서도 이게 실제 상황인지 믿기지 않는 위험천만한 액션신을 수차례 소화했다. 그중 하나가 1940년대 복엽기 위에서 시속 120마일로 날며 날개에 매달리는 ‘윙워킹’ 장면이다. 이 장면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드라켄스버그 산맥 상공에서 촬영됐다. 그는 이 장면을 위해 비행기 조종, 낙하산 점프 등 다양한 기술을 익혔다. 그는 "영화를 만드는 것은 내가 하는 일이 아니라, 내가 누구인지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인생을 바꿔준 영화와 액션 연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고강도의 스턴트를 소화하기 위해 크루즈는 "촬영 전 아침 식사로 소시지, 베이컨, 토스트, 커피와 함께 거의 12개의 달걀을 섭취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 몸은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며 이러한 식단이 고도에서의 에너지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영화에서는 군용기에서 검푸른 바다로 뛰어내린 뒤 심해에 가라앉은 잠수함에 접근하는 장면도 있다. 잠수함 내부 장면은 회전식 탱크에서 촬영됐는데, 어두컴컴한 그곳에서 홀로 사투를 벌이는 이 장면은 무시무시한 죠스가 나타나지 않는데도, 기존 영화에서 보지 못한 팽팽한 긴장감과 스펙터클을 선사한다. 크루즈는 “스쿠버 마스크 없이 연기하며 캐릭터의 현실감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비행 훈련을 통해 익힌 산소 조절 기술을 활용해 이러한 고위험 장면을 안전하게 수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오는 14일 칸 영화제에서 최초 공개된다. 이후 국내에서 17일 개봉하고 23일 미국에서 개봉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5-05-08 10:59:28[파이낸셜뉴스]"타협해 물러서면 불량배는 더 요구한다. 보호주의 함께 반대하고 다자무역 수호하자"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8일(현지시간) 미국에 대해 직격탄을 날리며 다자무역 수호를 위한 신흥 경제국들의 단합을 주문했다.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신흥 11개국 연합체 브릭스(BRICS)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에 맞서 단일 전선을 모색하기로 한 가운데 다자무역 수호를 위한 회원국들의 단결을 내세운 것이다. 29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들 브릭스 국가들은 28일(현지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외무장관 회의를 열었다. 중국, 러시아, 브라질, 이집트, 에티오피아, 인도, 인도네시아, 이란, 사우디아리바,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랍에미리트 11개국 외교 수장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미국의 관세 폭탄 등 통상 정책에 맞서 단일 전선 구축을 논의했다. 주최국 브라질의 마우루 비에이라 외무장관은 "인도적 위기, 무력 충돌, 정치적 불안정, 다자주의 침식의 시기"라며 "브릭스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면서 회원국들의 공동 보조를 강조했다. 왕이, "글로벌 거버넌스 중대 기로· 국제금융구조 개혁 등 서방 위주 질서 개혁" 왕 주임은 이날 회의에서 "미국은 자유무역의 중심에서 많은 이익을 얻었지만 이제는 관세를 내세워 각국에 터무니없는 요구를 하고 있다"면서 "침묵하고 타협해 물러서기를 택한다면 불량배(bully)가 더 많이 요구하도록 만들 뿐"이라고 미국을 저격했다. 이어 "글로벌 거버넌스가 중요한 기로에 서있다"면서 "브릭스 국가들은 모든 형태의 보호주의에 함께 반대하고, 규칙에 근거하고 세계무역기구를 중심으로 한 다자무역체제를 수호하며, 그 핵심 가치와 기본원칙을 옹호해 무역자유화와 편리화를 촉진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신흥 경제체들인 브릭스 국가들이 서방국가들 위주의 국제 금융구조 개혁, 선진국들의 친환경 의무 이행,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회 공유 등의 요구에 함께 나설 것을 강조했다. 한편 중국과 러시아의 외교수장은 이날 별도 회의를 같고 트럼프의 일방주의에 대한 공동 보조를 과시했다. 러시아 라브로프 "5월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시 주석의 모스크바 방문 준비중" 왕 주임은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에서도 미국의 '패권'에 맞서 브릭스 국가들이 단결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라브로프 장관에게 "일방과 다자 간 대결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패권 옹호와 패권 반대의 경쟁이 벌어져 브릭스 국가의 단결과 협력의 전략적 가치가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브릭스 창립국으로서 중러는 브릭스 틀 안에서 조정과 협력을 강화하고, 광범위한 개발도상국과 신흥 경제체의 단결과 협력을 심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라브로프 장관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에서 러시아와 중국이 긴밀한 상호작용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입장을 같이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이날 전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라브로프 장관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월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하기를 고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4-29 15:5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