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남양유업은 오는 29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서 프리미엄 발효유 ‘불가리스’를 활용한 소비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소비자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퀴즈 정답을 댓글로 작성하거나 오프라인 마트에 방문해 불가리스 제품 인증샷을 업로드 하면 응모할 수 있다. 다음달 4일 당첨자를 선정해 불가리스 150㎖ 8입, 이마트 모바일 상품권 3만원권 등을 경품을 지급한다. 남양유업이 1991년 출시한 불가리스는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량 32억 병을 돌파하며 프리미엄 발효유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한편, 남양유업은 60년 오너 체제를 끝내고 지난 1월 말 최대주주가 한앤컴퍼니로 변경됐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활용한 프로모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9-25 14:32:32[파이낸셜뉴스]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남양유업의 주주로서 남양유업이 9일 발표한 10대 1 액면분할·보유 자사주 소각 결정을 환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랜 기간 저평가되어온 남양유업 주식의 재평가를 위한 회사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차파트너스는 "이번 결정은 새로운 경영진의 주주가치 제고 의지 및 실행력을 확인할 수 있는 조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결정이 남양유업이 자본시장에서 주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결정이 주주뿐만 아니라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신뢰, 특히 장기간 잃어버린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경영정상화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10 09:48:04[파이낸셜뉴스] 남양유업이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자사주 소각과 액면분할 결정에 투자 심리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9시 19분 기준 남양유업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17% 오른 5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 직후 남양유업의 주가는 한때 56만8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전날 남양유업은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4만269주를 소각하는 안을 결의했다. 이는 약 231억원 규모로, 소각 예정일은 19일이다. 또, 유통 주식수 확대를 위해 1주당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을 분할하기로 했다. 이에 보통주는 소각후 남은 주식 67만9731주에서 679만7310주로 늘어난다. 종류주식(우선주)는 20만주에서 200만주가 된다. 남양유업은 액면분할 안이 오는 10월 25일 주주총회에서 통과되면 11월 20일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남양유업은 지난 1월 말 홍원식 전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에서 사모펀드운용사인 한앤컴퍼니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9-10 09:21:18[파이낸셜뉴스]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의 200억원대 횡령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회사의 전직 경영진을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용식 부장검사)는 30일 오전 이광범·이원구 전 남양유업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남양유업은 지난 2일 공시를 통해 홍 전회장과 전직 임직원 3명을 특정경제가 가중처벌법상 횡령과 배임수재 등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홍 전 회장 등은 회사 자기자본의 2.97%에 해당하는 약 201억 2223만원을 횡령한 의혹을 받고 있다. 최근 사건을 배당받은 검찰은 남양유업 관련자들을 소환하며 기초적인 사실관계 확인 작업에 착수했다. 한편 홍 전 회장은 이번 의혹과는 별개로 지난 6월 회사를 상대로 약 444억원 규모의 퇴직금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4-08-30 11:08:06[파이낸셜뉴스] 검찰이 200여억원대 횡령 혐의를 받는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용식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및 배임수재 혐의를 받는 홍 전 회장에 대한 사건을 배당받았다. 남양유업은 지난 2일 홍 전 회장 등 전직 임직원 3명이 200억원 상당을 횡령했다며 사법당국에 횡령 및 배임수재 혐의로 고소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 2021년 자사의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고 발표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홍 전 회장은 책임을 지고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지만, 주식 양도 이행과 관련해서는 최대 주주가 된 한앤컴퍼니(한앤코) 측과 갈등을 빚었다. 이에 대해 대법원은 지난 1월 홍 회장이 계약대로 한앤코에 주식을 매도하라는 취지의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08-28 20:08:13[파이낸셜뉴스] 남양유업은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이 남양유업을 상대로 약 444억원 규모의 퇴직금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12일 공시했다. 5월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퇴직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청구한 금액은 443억5775만4000원이다. 회사 자기자본의 6.54%에 해당한다. 홍 전 회장은 고(故) 홍두영 남양유업 창업주의 장남으로, 사모펀드 한앤컴퍼니(한앤코)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다 지난 1월 대법원 판결에 따라 한앤코에 경영권을 넘겼다. 5월에는 홍 전 회장의 자녀인 홍진석 상무와 홍범석 상무도 모두 사임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6-12 17:57:29[파이낸셜뉴스] 남양유업은 ‘맛있는 우유 GT 진짜 고칼슘 락토프리’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100mL당 255mg으로 국내 최대 칼슘 함량을 자랑하는 이번 신제품은 LST 공법을 사용해 영양손실 없이 유당만을 제거해 우유 섭취 후 배 아픔 등으로 불편을 겪는 소비자의 걱정을 해소했다. 또 우수한 품질 유지를 위해 18가지 자체 관리 기준을 통과한 1A등급 원유를 사용했고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 D3를 더해 하루 한 잔(200mL)으로 한국인의 1일 평균 섭취 부족분을 100% 보충 가능하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저지방, 단백질 등 건강관리 콘셉트를 적용한 다양한 락토프리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보다 좋은 성분을 담은 고품질 신제품으로 소비자를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02-28 15:47:17[파이낸셜뉴스] 한앤컴퍼니(한앤코)가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에게 지분 양수대금 3100억원을 입금하면서 남양유업의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남양유업 최대주주가 홍 회장 외 3인에서 한앤코19호 유한회사로 변경됐다. 한앤코는 주당 82만원에 홍 회장 등 최대주주 지분 53.08%를 사들이는 계약 대금을 지급했다. 한앤코가 입금한 대금 중 500억원이 법원의 보전 처분에 묶이면서 홍 회장에게 돌아가는 매각대금은 2600억원이 됐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 4일 한앤코가 남양유업을 상대로 제기한 주식양도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한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1-31 00:09:00남양유업 지분을 둘러싸고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일가와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의 소송이 3년 만에 일단락됐다. 대법원 확정판결로 남양유업 최대주주 지위는 사모펀드 운용사인 한앤코가 확보하게 됐다.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4일 한앤코가 홍 회장 등 남양유업 일가를 상대로 제기한 주식양도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홍 회장이 김앤장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들의 쌍방 자문에 대해 사전 또는 사후 동의했다는 이유로 관련 법률을 위반하지 않았다고 판단한 원심 판단은 수긍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남양유업 지분을 52.63% 가지고 있는 홍 회장 일가는 코로나19 확산 시기였던 2021년 4월 자사 제품 불가리스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효과를 발표했다가 식약처로부터 고발당하고, 경찰의 본사 압수수색도 겪었다. 이후 홍 회장은 그해 5월 대국민 사과성명과 사의 표명을 하면서 남양유업 보유주식 전부를 주당 82만원으로 한앤코에 매각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홍 회장 일가와 한앤코는 공교롭게 김앤장법률사무소에 각각 법률자문을 의뢰했다. 그러나 홍 회장은 두 달 뒤 주식양도 안건 임시주주총회를 연기하면서 한앤코에 외식사업부인 백미당 분사, 가족들 임원진 대우, 사무실 이용 문제 등에 대한 협상을 요구했다. 주식도 이전하지 않았다. 결국 한앤코는 같은 해 9월 법원에 판결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01-04 18:26:40대법원이 4일 한앤코가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과 가족을 상대로 낸 주식 양도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의 원고 승소 판결을 확정하면서 국내 3대 유업체 중 하나인 남양유업 오너 경영이 60년 만에 막을 내렸다. 이에 따라 고 홍두영 남양유업 창업주의 장남인 홍원식 회장은 현재 보유 중인 남양유업 주식을 국내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한앤코)에 매각하고 경영권을 넘겨줘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경영권 분쟁 일단락…기타 소송·지분 정리 남아 대법원 판결 직후 한앤코는 곧바로 남양유업 인수절차를 밟아 훼손된 지배구조와 이미지 개선, 경영 정상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한앤코는 이날 판결 직후 입장문을 내고 "남양유업 임직원들과 함께 경영개선계획을 세워 나갈 것"이라며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고 새로운 남양유업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홍 회장 측이 대법원 판결을 존중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남양유업도 "경영권 분쟁 종결로 남양유업 구성원 모두는 회사의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각자 본연의 자리에서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이번 판결로 경영권 분쟁은 마무리됐지만 홍 회장과 한앤코 간 손해배상청구소송 등 법정 분쟁과 지분정리 과정이 여전히 남아있어 남양유업의 정상화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주식 양도소송과 별개로 홍 회장은 한앤코를 상대로 회사 매각계약이 무산된 책임을 지라며 310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으나 지난 2022년 1심에서 패했다. 한앤코도 2022년 홍 회장 일가를 상대로 500억원대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홍 회장은 대유위니아그룹과도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 홍 회장은 한앤코와 계약을 해지한 뒤 대유위니아그룹에 경영권 매각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대유위니아그룹은 남양유업 인수를 위해 협약을 맺고 계약금으로 320억원을 줬지만 이를 돌려받지 못하자 반환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1심에서는 홍 회장이 승소했지만, 작년 2심에서는 대유위니아그룹의 일부 승소로 결론이 났다. 이에 더해 행동주의 펀드인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남양유업 이사회에 홍 회장의 퇴직금과 보수 지급을 정지하라는 유지청구를 한 상태다. ■한앤코, 남양유업 이미지·실적 개선 집중 남양유업의 새 주인이 된 한앤코는 전문경영인 체제로 경영정상화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여러 논란으로 훼손된 남양유업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실적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남양유업의 연매출은 지난 2020년 1조원 아래로 떨어졌고, 2022년까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4∼3·4분기에 28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유업계가 2018년부터 단백질 및 식물성 음료 시장에 발 빠르게 진입, 시장을 선점하는 동안 남양유업은 오너리스크로 2022년 하반기 들어서야 단백질음료 시장에 진출하는 등 경쟁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판결로 오너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내 적자탈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앤코는 인수 초기부터 인력감축 등 무리한 구조조정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양유업이 보유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신축사옥과 전국 6개 생산시설 등 부동산 가치만 따져도 투자금을 크게 웃돌고, 그동안 '오너리스크'로 훼손된 회사 이미지만 회복해도 실적개선 여지가 충분한 까닭이다. 한편 유업계 관계자들은 남양유업의 경영정상화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 업계 관계자는 "남양유업의 경영정상화는 우리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라며 "국내 우유 소비량이 줄면서 국내 시장 자체가 위기인 가운데 남양유업의 재기로 시장에 다시 활기가 돌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1-04 18:2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