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검찰이 200억원대 횡령·배임 의혹 등을 받는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에 대한 신병확보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용식 부장검사)는 22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배임) 배임수재 등 혐의로 홍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홍 전 회장은 남양유업을 운영하면서 납품업체들로부터 거래 대가로 수십억원을 수수하고, 친인척 운영 업체를 거래 중간에 불필요하게 끼워 넣어 100억원대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또 납품업체 대표를 회사 감사로 임명한 후 급여를 되돌려 받거나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이용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홍 전 회장에게 지난 2021년 남양유업의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다고 허위광고 하며 불거진, 이른바 '불가리스 사태'에 가담한 혐의, 그리고 관련 사건에서 증거인멸을 교사한 혐의도 적용했다. 검찰은 남양유업 전 연구소장 박모씨에 대해서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씨는 납품업체들로부터 거래 대가로 수십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달 7일 홍 전 회장의 주거지와 남양유업 사무실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 하면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4-11-22 17:42:41[파이낸셜뉴스] 남양유업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대리점주 자녀 44명에게 응원 선물과 격려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행사는 생생 경영의 일환으로 매년 수능 시즌마다 열린다. 남양유업 전국 영업지점 직원들이 수험생 자녀를 둔 대리점을 직접 방문해 응원의 메시지와 소정의 선물을 전달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수능을 위해 달려온 노력이 좋은 결실로 이어지질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대리점주 가정에 힘이 될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유업은 대리점과 상생을 위한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 중이다. 2013년 유업계 최초로 '패밀리 장학금'을 도입해 매년 2회 대리점주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현재까지 총 1088명에게 약 14억1000만원을 지급했다. 또 2020년 업계 최초로 '협력이익 공유제'를 도입해 상생협력기금을 지급한다. 거래 중 발생한 이익을 대리점과 나누는 제도다. 현재까지 약 7억6000만원을 지급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1-13 15:08:20[파이낸셜뉴스] 유산균 음료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 홍보한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벌금형을 선고 받은 남양유업이 "1심 판결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항소 없이 법원 결정을 수용한다"고 12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사건은 '이전 경영진이 있을 때 발생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남양유업은 "과거 홍원식 전 회장 경영 체제하에 있던 남양유업은 2021년 4월 자사 발효유 제품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있다고 심포지엄을 개최, 발표한 바 있다"며 "법원은 검증되지 않은 효과를 허위 광고한 죄책이 무겁다고 판단해 이번 벌금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당시 물의를 일으킨 홍 전 회장 및 주요 임직원은 현재 회사를 떠난 상태다. 남양유업은 올해 1월 말 최대주주가 한앤컴퍼니로 변경, 3월 말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이사회가 구성돼 새로운 지배체제로 전환됐다. 남양유업은 "경영진은 과거 내부통제 부실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을 철저히 반성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준법·윤리 경영을 감독할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설치했으며, 임직원 준법 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준법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12 15:13:24[파이낸셜뉴스] 남양유업은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커피 브랜드 '백미당'의 브랜드 강화를 위해 전 매장 리뉴얼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14년 백미당 론칭 이후 10년만에 첫 리뉴얼이다. 남양유업은 최근 백미당 타임스퀘어점을 시작으로 백미당 본점, 강남358점, 삼청점 등 전국 백미당 56개 매장을 연내 순차적으로 리뉴얼 할 계획이다. 이번 매장 리뉴얼을 통해 인테리어부터 모든 부자재에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적용해 통일된 분위기를 담기로 했다. 한지를 활용해 부드럽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메뉴 라인업도 강화한다. 백미당 대표 원료인 유기농 우유를 활용한 '얼그레이 밀크티'를 새롭게 선보인다. 향후에도 유기농 우유와 한국 제철 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기로 했다. 아울러 루이보스, 캐모마일, 페퍼민트 등을 활용한 티와 티 베리에이션 메뉴도 강화할 방침이다. 남양유업은 백미당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10월 별도 법인 '백미당아이앤씨'로 분리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분사 관련 절차는 연내 모두 마무리된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백미당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국 백미당 매장 리뉴얼은 물론 새로운 메뉴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며 "백미당의 효율적인 경영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미당은 남양유업이 2014년 론칭한 아이스크림·커피 브랜드다. 청정 농가에서 생산한 유기농 우유를 사용한 아이스크림과 라떼가 시그니처 메뉴다. 현재 매장은 지난 9월 현대백화점 중동점 신규 매장을 포함해 전국 56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1-08 08:08:34[파이낸셜뉴스] 발효유 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 등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광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양유업 전직 임직원들과 법인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박소정 판사는 7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이광범 전 남양유업 대표에게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전 남양유업 임직원들에게도 벌금형이 선고됐다. 박모씨에게 벌금 2000만원, 김모씨와 이모씨에겐 각각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양벌규정에 따라 남양유업 법인에게도 벌금 5000만원이 선고됐다. 양벌규정이란 법인의 대표자가 위법행위를 한 경우 회사에도 책임을 묻도록 하는 규정이다. 재판부는 "다수의 언론사를 통해 불가리스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의도적으로 보도하게 하는 방법으로 마치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는 제품으로 광고했다"며 "실제로 이 사건 이후 남양유업 주가는 48만5000원까지 오르기도 했고 일부 편의점의 경우 불가리스 판매량이 급증해 품절 사태까지 이른 점을 종합하면, 피고인들은 당초부터 광고효과를 노리고 심포지엄을 개최해 공소사실 범행을 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언론사를 이용해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도하게 하면서 오히려 언론사들이 이를 검증하지 않고 기사화했다며 잘못을 돌리고 자신들의 혐의를 부인하는 등 범행 후 정황이 좋지 않다"고 질책했다. 다만 "남양유업의 매출은 일시적으로 증가하기는 하였으나 바로 고발돼 이후 부정적 여론으로 인해 기업 이미지가 실추됐다"면서 △일부 피고인들이 초범이고 동종 범죄이력이 없는 점 △이 사건 범행 이후 오랫동안 근무하던 남양유업에서 퇴사한 점 △남양유업이 세종시로부터 영업정지 2개월 처분을 받고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한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 2021년 4월께 다수의 기자가 참석한 자리에서 '불가리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77.8%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며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관련 자료를 배포해 언론 보도가 이뤄지게 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2월 불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은 단순한 세포 단계 실험해 불과해 이 같은 효능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것을 임직원 등이 알고 있었음에도 허위 광고를 했다고 판단했다. 당시 허위광고 논란이 커지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경찰에 남양유업을 고발하면서 수사가 본격화됐다. one1@fnnews.com 정원일 최은솔 기자
2024-11-07 11:23:10[파이낸셜뉴스] 남양유업은 오는 11일까지 액상조제유 '아이엠마더 액상분유' 체험단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체험단은 생후 6~24개월 아기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남양유업은 오는 15일 선발된 체험단에게 아이엠마더 액상분유(6~24개월용) 240ml 24개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품 체험 후에는 개인 SNS에 후기를 작성하는 미션을 수행한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바쁜 일상 속에서 보다 간편한 수유가 가능한 아이엠마더 액상분유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아기들과 엄마들을 위한 좋은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유업의 '아이엠마더'는 57년 모유 연구가 집약된 영양 설계 노하우가 담긴 분유 브랜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1-06 09:52:03[파이낸셜뉴스] 남양유업은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2024년 3차 대리점 상생회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지난 동의 의결 이행 결과를 점검하고,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특히 스테디셀러의 점유율 확대를 위해 필요한 프로모션, 영업 지원 등 다양한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대리점과 회사가 함께 방안을 논의했다. 채원일 전국 대리점협의회장은 "회사와 함께 대리점 운영과 판매 활성화 등에 필요한 다양한 안건을 소통하고 있다"며 "대리점들의 의견을 회사에 잘 전달하고 보다 나은 영업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언 사장은 "꾸준한 상생 경영은 물론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점주들과 지속 협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대리점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3년 남양유업이 유업계 최초로 도입한 대리점 상생회의는 대리점주와 회사의 동반성장을 모색하고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소통의 장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0-30 15:53:17[파이낸셜뉴스] 남양유업은 전남 진도군 특화 작목인 '강황'을 활용한 발효유 '골든요'를 생산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사업의 일환이다. 골든요는 1A등급 국산 원유에 강황 발효액을 첨가한 제품으로 한 병에 380ppm의 커큐민이 함유됐다. 강황 특유의 쓴맛과 향을 없애 거부감 없이 고함량의 커큐민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트랜스지방 0g으로 저칼로리(90kcal)다. 골든요는 남양유업과 전남낙농농협, 전남도농업기술원, 진도강황영농조합법인, 유통업체 올굳 등 5개 기업 및 기관이 협업해 만들었다. 남양유업은 전남 나주시에 있는 남양유업 나주공장에서 골든요를 생산한다. 남양유업 나주공장은 흰 우유 맛있는우유GT, 발효유 위쎈, 건강기능식품 이너케어 등과 함께 동결건조 커피(FD)를 만드는 생산기지다. 최원호 남양유업 나주공장장은 "앞으로도 남양유업의 우수한 제조 기술 및 설비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와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남양유업은 경북 경주시에 있는 남양유업 경주공장에서 지역 낙농가와 협업해 '천년고도 경주우유'를 로코노미 제품으로 출시한 바 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0-21 15:20:49검찰이 수백억원대 횡령 혐의를 받는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용식 부장검사)는 7일 오전부터 홍 전 회장의 주거지와 남양유업 본사 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 중이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 8월 공시를 통해 홍 전 회장과 전직 임직원 3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과 배임수재 등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홍 전 회장 등이 약 201억2223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것이 남양유업 측 입장이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4-10-07 18:26:26[파이낸셜뉴스] 검찰이 수백억원대 횡령 혐의를 받는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용식 부장검사)는 7일 오전부터 홍 전 회장의 주거지와 남양유업 본사 사무실 등 10여곳을 압수수색 중이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 8월 공시를 통해 홍 전 회장과 전직 임직원 3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과 배임수재 등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홍 전 회장 등이 약 201억2223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것이 남양유업 측 입장이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4-10-07 16:2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