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남양주 공무원과 경찰, 소방대원이 어르신 안전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획단계부터 합심해 관공서 안전교육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남양주시는 24일 화도읍 천마홀에서 안전약자인 어르신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안전교육은 능동적 참여가 가능하고 즐거움도 느낄 수 있도록 마당극 형식(속 춘향전)으로 진행됐다. 남양주 경찰서와 남양주 소방서 협조로 실생활에 필요한 안전교육도 진행됐다. 특히 안전교육은 전국 최초로 시청-경찰서-소방서가 기획단계부터 운영까지 협업해 새로운 안전교육 모범사례를 제시했다. 교육 내용 또한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고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해 어르신 눈높이에 맞추고자 노력했다. 강산옥 남양주시 안전기획과장은 “안전약자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추진하기 위해 경찰서, 소방서와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 어르신의 열성적인 교육 참여로 높은 교육효과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새로운 형태의 안전교육을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9-24 22:33:17[의정부=강근주 기자] 남양주소방서가 2일 열린 ‘제5회 경기북부 소방공무원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작년 대회에 이어 올해도 우승해 남양주소방서는 2연패를 달성했다.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는 북부지역 소방공무원의 사기 진작과 체력 증진을 위해 이날 양주시 백석야구장에서 ‘제5회 경기북부 소방공무원 야구대회’를 개최했다. 김일수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장의 시구로 시작된 이날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12개 팀, 200여명이 참가해 승부를 겨룬 결과 남양주소방서가 우승, 고양소방서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공동 3위는 양주소방서와 의정부소방서에 돌아갔다. 허범성 북부소방재난본부 보건안전팀장은 “소방공무원 야구대회가 소통과 화합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도내 소방서 대원과 단합의 시간 가져 좋았고, 특히 하나 된 경기북부 소방이 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회 MVP로 뽑힌 김우재 남양주소방서 소방관은 4일 “단합된 모습을 보이며 우승이란 좋은 성적을 거둬 자랑스럽다”며 “야구경기를 통해 스트레스도 풀고 친목도 도모할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었다. 내년에도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8-10-04 09:31:27【 남양주=장충식 기자】 경기 남양주소방서(서장 김진선)는 경기도의원, 남양주시 안전문화추진협의회원, 직능·사회복지 단체장 등 70여명을 초청해 '시민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근 연이어 발생한 대형 화재 등 재난사고의 공통적 요인으로 지적 된 '안전불감증'을 시민이 함께하는 안전문화 운동 전개를 통해 해소하고, 관련 소방시책을 홍보해 자율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하게 됐다. 이날 회의에서 김진선 서장은 '2015년도 주요업무 보고 및 역점시책사업을 설명하며 △ 공동주택 옥상문 상시 개방 △다중이용업소 비상구 관리 철저 △내집·사무실 앞 방화문 닫기 등 작은 관심으로 엄청난 인명피해를 사전 예방 할 수 있는 생활 속 안전문화 운동을 제안했다. 또 회의에 참석한 관계기관 역시 소방서측이 제안 한 생활 속 안전문화 운동실천에 공감하고, 행정적·경제적 지원방안에 대해 각 기관·단체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약속했다. 김진선 소방서장은 "안전의식불감증을 해소할 수 있는 여러 방안 중 우선은 안전을 생활 습관화하는 것"이라며 "향후 캠페인 등 시민참여형 안전문화운동에 적극 참여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려며, 관련 정책을 내실화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2015-03-04 15:35:14[파이낸셜뉴스] '소방관 계단오르기 세계대회'에서 한국 소방관이 1등을 차지했다. 8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사우디아라비아 다란에서 아람코 소방관경기대회가 열렸다. 특히 남양주소방서 소속 한동희 소방교가 계단오르기 종목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아람코 소방관경기대회는 전 세계 46개국 소방관들이 참가해 계단오르기, 최강소방관(호스끌기, 해머치기, 벽오르기), 소방차량 운전 등 실제 소방현장 활동에 필요한 기술과 체력을 겨루는 대회다. 한국 경기북부 대표로 출전한 한 소방교는 방화복에 20㎏에 달하는 화재 진압 장비를 메고 건물 13층을 2분 9초 49로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 동메달은 주최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이 차지했다. 한 소방교는 지난 부산에서 열린 전국 소방관 계단오르기 대회에서도 간소복 1위를 수상한 바. 이외에도 세계소방관 경기대회 럭비종목 2위, 최강소방관 입상 등 각종 대회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11 09:47:06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입지’가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행정타운은 대부분 지역의 중심입지에 자리해 교통, 업무, 편의시설 등 풍부한 주거 인프라가 조성돼 생활이 편리하다. 게다가 고정 배후수요와 유입인구가 많아 가격안정성이 높고, 부지가 한정돼 있어 아파트 공급이 적다는 희소성까지 갖췄기 때문이다. 이미 인프라가 갖춰져 있기 때문에 주거 만족도 또한 높다는 설명이다. 행정타운은 지역민들의 접근성을 높여야 하는 만큼 교통망이 잘 갖춰지고 주변으로 상권이 발달돼 주거 여건이 탁월하다. 여기에 주민들을 위한 행정업무시설, 문화시설, 보육시설 등이 조성돼 거주민들의 주거만족도도 높다. 분양 시장에서도 흥행하고 있다. 올해 3월 경기 평택 고덕신도시서 분양한 ‘고덕자이센트로’는 단지는 평택시청 신청사가 들어서는 행정타운 인근 입지로 분양 당시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결과 단지는 1순위 청약서 평균 45.3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거두며 단기간 완판에 성공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를 살펴본 결과, 남양주시청제2청사, 남양주남부경찰서, 의정부지방검찰청, 의정부지방법원 등 행정타운이 인접한 ‘다산신안인스빌퍼스트포레’는 올해 9월까지 37건이 거래됐다. 반면, 같은 기간 행정타운과 차량으로 10분가량 떨어진 ‘다산유승한내들골든뷰’의 거래건수는 단 4건에 그쳤다.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행정기관은 이전이 쉽지 않은 만큼 안정적이며, 아파트가 들어설 수 있는 부지가 한정돼 있어 희소성이 높다”라며 “행정기관 근로자 수요 등 안정적인 수요가 확보됨에 따라 환금성이 우수한 점과 주거 만족도가 높은 점이 둔화된 청약시장에서도 행정타운 아파트가 주목받는 이유”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금오 더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2층, 11개 동, 전용면적 36~84㎡ 총 832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그중 408세대를 일반 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별로 살펴보면 △36㎡ 68세대 △59㎡A 126세대 △59㎡B 17세대 △59㎡C 117세대 △75㎡ 24세대 △84㎡ 56세대 등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소형 타입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단지는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북부경찰청, 의정부 소방서 등 경기북부 광역행정타운 이용도 편리하다.
2023-12-12 08:46:39[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추석과 임시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9월 28일~10월 3일) 동안 전국 국립묘지와 보훈병원이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한다고 26일 밝혔다. 보훈부는 연휴 기간 중 전국 11개 국립묘지를 정상 운영하면서 참배객을 위한 교통편의·안전대책을 수립, 비상 근무조를 편성해 운영하고, 보훈 의료서비스 이용도 불편이 없도록 비상 진료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국립묘지 안장 업무 추석 연휴기간 정상 운영 국립묘지 안장 업무는 이번 추석 연휴기간에도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연휴기간 안장은 국립묘지안장신청 시스템 또는 각 국립묘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추석 당일(29일)엔 대전역~대전현충원 구간에 대형버스 5대를 신규 운행할 계획이다. 영천·임실·이천의 국립호국원에서도 역·터미널에서 호국원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보훈부는 또 참배객 안전 확보를 위해 소방서 등과 대응체계를 구축해 화재 및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영천·임실·이천·산청 등 국립호국원엔 구급대원을 대기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립묘지를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유가족을 위한 '참배 대행 서비스'도 시행한다. 보훈부는 관할 경찰서·군부대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국립묘지 진입도로와 인근도로 교통 통제를 실시, 차량이 원활히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참배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한 임시 주차장도 마련한다. 특히 국립대전현충원에선 현충원역~묘역 구간을 운행하는 '보훈 모시미' 버스를 현행 2대에서 연휴 기간엔 18대로 대폭 증차한다. 그 외 자세한 사항은 안장을 희망하는 국립묘지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고 보훈부가 전했다. ■ 보훈 의료서비스 이용, 불편 없도록 비상 진료체계 강화 이와 함께 보훈부는 연휴기간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가족의 보훈 의료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비상 진료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휴기간 전국 6개 보훈병원(중앙·부산·대구·대전·광주·인천)에선 응급실 근무 인원을 보강해 24시간 운영하고 구급차량 대기 등 인근 의료기관과의 협조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전국 8개 보훈요양원(수원·김해·광주·대구·대전·남양주·원주·전주)에 대해선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방역 조치 개편에 따라 연휴기간 사전예약제를 통해 접촉 및 비접촉 면회를 시행하기로 했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추석 명절을 맞아 국립묘지를 찾는 유가족을 비롯한 국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국가유공자 등 안장자들을 기리고 추모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또 필요한 보훈 의료서비스를 불편 없이 적기에 이용할 수 있도록 비상대응체계를 강화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627개 지정 위탁병원에서도 지역별로 일부 응급실을 운영하는 등 보훈가족 진료를 지원한다. 보훈병원 응급실과 연휴기간 응급실을 운영하는 위탁병원 현황은 보훈부·보훈병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3-09-26 15:20:02[파이낸셜뉴스 경기북부=노진균 기자] 경기지역 자치단체들이 한반도로 북상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긴급회의를 열고, 대응 태세 점검에 나섰다. 각 지자체는 우리나라 전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보된 만큼 소방서와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연락체계를 유지하며 긴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경기 시흥시는 8일 오전 대통령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영상으로 참관하고, 태풍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임병택 시흥시장과 각 국장, 관련 부서장이 모두 참석했다. 시는 급박한 상황 발생시 지하차도 내 피해를 막기 위해 경찰-자율방재단과의 협조체계도 구축했다. 오이도 방조제에는 단속을 강화해 강풍에 의한 행락객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한편, 이재민 발생에 대비해 임시주거시설도 마련할 예정이다. 같은날 김포시 또한 긴급 점검 회의를 열고 부서별 추진사항 등 점검하고 대처계획 공유했다. 각 부서에서는 그동안 집중호우 대비 추진사항과 함께 이번에 기상청에서 예보한 태풍 '카눈' 대비 대처계획을 공유했으며, 이후 참석자들은 중점·추진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김병수 시장은 이달 7일 지시사항을 통해 "이번 태풍에 있어 철저한 사전점검을 통해 인명피해가 발생 되지 않도록 조금이라도 위험 요소가 있다면 과하다 할 정도로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며 "소중한 시민의 생명이 보호될 수 있도록 재난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이밖에 남양주시, 하남시, 이날 회의에서는 태풍으로 인해 발생 가능한 피해를 사전 예측하고, 대처사항을 점검하는 등 인명 및 재산 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두고 긴급대책 방안을 논의하는 등 태풍으로 인한 피해에 방지를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오는 10일 남해안에 상륙해 한반도 내륙을 관통할 것으로 전망되며, 오후쯤 수도권과 가까워져 관내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8-09 14:58:15[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올해 상반기(1~6월) 경기북부 지역 구조 활동 분석 결과 3만8440건의 출동으로 3766명을 구했다. 2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년 동기 대비 출동 건수는 39.2%(1만830건) 큰 폭으로 증가했고, 구조 인원 역시 13.1%(437명↑)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루 평균 출동 건수는 약 212건, 구조 인원은 21명으로, 이는 6.8분마다 1회 출동해 1시간 9분마다 1명을 구조한 셈이다. 구조 출동 유형별로는 △화재 현장 인명구조 1만 275건(26.7%) △교통사고 4019건(10.5%) △위치 확인 3315건(8.6%) △동물구조 2807건(7.3%) △벌집 제거 1922건(5%) 등이다. 전년도에 비해 출동 건수나 구조 인원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재난 대응 출동력 기준을 강화해 하나의 구조 요청 건에 2개 이상의 출동대가 현장 출동해 대응했기 때문이다. 또 인접 서울 등으로부터 경기도 신도시로 인구가 유입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구조 서비스 수요가 증가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재난본부는 분석했다. 월별 출동 현황은 6월에 7628건(19.8%)으로 가장 많았고, 5월 7247건(18.9%), 4월 6257건(16.3%), 3월 6135건(16%) 순으로 외부 활동량이 많아지는 여름철과 가까울수록 출동이 증가했다. 이 밖에 소방서별로는 남양주소방서가 6936건(18%), 일산소방서 5408건(14%), 파주소방서 5323건(13.8%) 순으로 나타났다. 고덕근 본부장은 "도민이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소방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7-27 09:47:15[파이낸셜뉴스] 쉬는 날 운전 중이던 소방관이 터널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를 즉각 제압해 추가 피해를 막은 사연이 전해졌다. 19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7시께 경기 의왕시 청계 3터널 성남방향 도로를 달리던 K7 차량에 불이 났다. 당시 차 보닛에서 시작한 불은 운전석으로 번지고 있었는데 차량 정체까지 심해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때 여행을 마치고 귀국해 인천공항에서 차를 타고 이동하던 남양주소방서 소속 박호정 소방사가 화재 현장을 목격했다. 그는 인근에 차를 주차한 후 약 30m를 달려 화재가 난 차량으로 달려갔다. 신고자인 차주는 다행히 탈출해 다치지는 않았지만, 불타는 차를 앞에 두고 당황해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었다. 박 소방사는 터널 안에 있는 옥내 소화전에서 호스를 끌어와 불붙은 차량을 향해 물을 뿌렸고 약 2분 만에 불길을 진압했다. 박 소방사의 신속한 대처 덕분에 불길은 크게 번지지 않았고 출동한 소방차에 의해 완전히 진압됐다. 그는 "불이 난 차가 보여서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고 그냥 바로 뛰어들었던 것 같다"라며 "어떻게 보면 제 직업이 소방관이다 보니 몸이 자동적으로 나갔다. 그래도 큰 화재로 번지지 않고 인명피해도 없어 다행이었다"라고 말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6-19 13:26:38[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지난 3년간의 소방 활동 빅데이터를 분석해 북부지역 10개 시·군의 95개 재난위험 지역을 선정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안전 지도와 관리 카드를 제작했다고 14일 밝혔다.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재난안전지도는 현장대원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체 선정심의위원회에서 경기북부 지역의 재난 특성에 따라 ▲남양주시 불암산 거북바위 등 산악사고 위험지역 52곳 ▲가평군 청평유원지 하천 일대 등 수난사고 위험지역 28곳 ▲파주시 운정 4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등 상습 침수지역 3곳 ▲고양시 덕양구 향동숲내초등학교 인근 등 교통사고 다발 지역 12곳을 선정했다. 앞서 올해 5월에는 평소 지병을 앓고 있던 A씨가 지인들과 함께 가평 연인산에서 나물을 뜯던 중 미끄러져 머리를 다치고 길을 잃어 22시간 만에 119구조대에 의해 발견되기도 했다. 구조된 A씨는 휴대전화 배터리까지 모두 소모돼 밤새 길을 잃고 헤매는 상황에서 안내표지판 등을 찾을 수 없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다른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안전 표지판과 응급처치 약품함의 추가 설치가 필요하다’라는 의견을 소방서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북부소방재난본부는 관할 소방서 및 시·군의 재난 안전 부서에 재난안전지도를 공유하고 협업을 통해 올해 안에 재난위험 지역에 대한 안전 시설물 설치는 물론 환경개선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고덕근 본부장은 "동일한 지역에서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 위험지역에 대한 관리를 한층 강화하는 한편, 시·군과 소방기관의 협업을 통해 사고 발생을 원천적으로 개선함으로써 도민의 안전확보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6-14 08:5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