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춘향제 개막 20일을 앞두고 10일 낮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내 피스앤파크 컨벤션 파크홀에서 춘향제 프레스데이를 열었다. 미스 춘향 출신인 국악인 오정해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최경식 남원시장을 비롯해 ‘조갑녀 전통춤보존회’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무용가 정명희, 한복 명장 김혜순 디자이너, 춘향 앰버서더로 활동하게 될 역대 미스 춘향 수상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 춘향제는 오는 2030년 개회 100회를 맞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라면서 "춘향제가 전통 축제에서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춘향’의 가치를 재정립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1931년 시작돼 올해로 95회째를 맞는 남원 춘향제는 대한민국에서 역사가 가장 긴 축제로, 올해는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를 주제로 오는 30일부터 7일간 전북 남원 광한루원과 요천변 일대에서 열린다. 개막 첫날인 30일 밤 메인 특설무대에선 춘향의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릴 새로운 춘향을 선발하는 '글로벌춘향선발대회'도 열린다. 올해는 미국, 캐나다 등 해외로도 참가 범위를 넓혀 명실상부한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또 남원시 23개 읍면동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거리 퍼레이드 '대동길놀이’를 대규모로 선보이고, 요리전문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협업하는 ‘더본존 및 바비큐존’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4-10 20:37:28【파이낸셜뉴스 남원=강인 기자】 전북 남원시는 국토교통부 '2025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2억원을 지원받는다고 5일 밝혔다. 남원시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해당 공모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드론 산업의 혁신적 성장을 위해 국토부가 지역별 특성에 맞는 드론 사업화 방안을 지원하는 것이다. 남원시는 관련 기업들과 함께 추진하는 드론 스포츠 개발, 드론 배송 체계 구축 등의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다목적 드론 활용센터 및 첨단 드론 스포츠 활성화 지원센터 건립, 2025 국제드론제전 개최 등을 통해 드론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방침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그동안 구축한 드론산업 기반을 토대로 올해부터는 저변을 확대해나가려는 계획에 탄력이 붙게 됐다"며 "생활 속 드론 서비스 활성화, 지속 가능한 드론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드론의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3-05 15:56:16【파이낸셜뉴스 남원=강인 기자】 전북 남원시는 동네서점에서 책을 사서 읽은 뒤 공공도서관에 가져오면 책값을 지급하는 '책값 돌려주기 사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남원지역 서점에서 사서 읽은 책을 한 달 안에 공공도서관에 영수증과 함께 제출하면 1인당 한 달에 최대 2권, 4만원까지 남원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다만 문제집, 수험서, 만화책, 정기간행물, 해외 도서, 훼손된 도서 등은 제외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시민이 부담 없이 책을 사 읽게 돼 독서문화가 활성화할 뿐만 아니라 위기에 몰린 동네 서점도 살릴 수 있는 사업"이라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1-24 14:18:3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최경식 전북 남원시장이 세쌍둥이 출산 가정을 찾아 선물을 전달하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2일 남원시에 따르면 남원농업기술센터에 근무하는 소현수(38) 직원 부부는 최근 세쌍둥이를 출산했다. 지방소멸 우려 시대에 찾아온 반가운 소식이다. 소현수 직원 부부는 연준(아들), 연우(딸), 연서(딸) 세쌍둥이를 얻었다. 산모와 아이들 모두 건강한 상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인구감소 위기가 심각한 요즘 같은 저출산 시대에 사랑스러운 세쌍둥이 아빠 엄마가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며 "가정의 큰 기쁨으로 자라날 세쌍둥이의 건강을, 아이들의 힘차고 밝은 성장 일기를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한편 남원시는 출산축하금(첫째 200만원, 둘째 500만원, 셋째 1000만원, 넷째 이상 2000만원), 출생 축하용품비 10만원(남원사랑상품권), 신생아 탄생기념품(아기띠도장, 옻칠이유식기, 고막체온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출산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이용 시 본인부담금 90%를 지원한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2-02 14:19:40[파이낸셜뉴스]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재단과 온병원그룹은 지난 17일 해발 600m 고지대에 위치한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운봉읍 서천리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전라도 지역에서 처음으로 봉사활동을 펼친 그린닥터스는 앞으로도 영호남 화합차원에서 왕진봉사 활동을 정례화하기로 하고, 전북도 남원에 그린닥터스 전북도지회도 설치하기로 했다. 간간이 비가 뿌리는 찜통 무더위 속에 이뤄진 이날 의료봉사에는 그린닥터스 재단 정근 이사장(전 부산대의대 안과교수)를 비롯해 윤선희 온그룹의료재단 이사장(안성형), 윤성훈 진료원장(정형외과) 등 온종합병원 의료진, 인제의대 부산백병원 신장내과 박석주 교수, 한의사 최철호 원장, 김지명 한의과 과장 등 6명의 의사들이 참여했다. 또 정복선 이사, 주연희 부장 등 온종합병원 간호부 수간호사 10명을 포함해 물리치료사 3명, 온병원그룹 기독신우회 회원 10명, 김승희 부이사장, 박명순 사무총장 등 그린닥터스 회원 40명 등 모두 70명이 전라도지역 첫 의료봉사 활동에 동참했다. 설립 109년의 역사를 지닌 운봉교회에서 임시진료실을 차린 의료봉사단은 이날 서천리 등 운봉주민 200여명을 진료했다. 주민들은 대부분 70세 이상 고령층으로, 주로 무릎이나 척추 등 근골격계 질환을 많이 호소했다. 이들은 진료 후 물리치료사들로부터 도수치료를 받았다. 또 그린닥터스 봉사단은 이날 임시진료실을 찾은 환자 100명에게 고급 영양제 수액까지 처방해 주민들로부터 환대를 받았다. 이날 의료봉사단은 또 뇌경색 등으로 거동이 불편해 임시진료실로 올 수 없는 주민 4가구를 직접 방문해 안과, 정형외과, 신장내과, 한방 등 종합적인 진료를 했다. 특히 올해 44세 여성은 두 달 전 갑자기 쓰러져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예전처럼 거동은커녕 휠체어 신세를 면하기 어려워 결국 최근 장애등급 신청을 했다. 그녀는 34세이던 10년 전 어머니가 사망하면서 부친이 재혼하는 바람에 고모 댁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었으나, 70대 중반인 고모마저 요즘 들어 허리 퇴행성관절염으로 고생하고 있었다. 조카와 고모는 집까지 찾아온 그린닥터스 의료봉사단에게 연신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함께 왕진봉사에 나선 윤선희 온그룹의료재단 이사장은 “같이 갔던 한의사가 환자에게 침을 놓아주자 통증으로 찡그리고 있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졌다”며 “가만히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나도 갑자기 가슴이 뭉클 젖어왔고 스스로 그 환자의 미소로부터 위안을 받게 되더라”고 말했다. 윤 이사장은 “봉사, 특히 그린닥터스 의료봉사는 의료진들이 벽지나 오지의 환자들에게 의술을 베풀어주는 게 아니라, 의료진 스스로 그들에게서 위안을 받는 가치 있는 삶”이라고 정의했다. 이번 그린닥터스 봉사단은 진료를 마치고 돌아가는 주민들에게 온병원그룹 기독신우회에서 마련한 고급 화장지세트와 떡 등을 선물했다. 한편 그린닥터스재단은 이번 남원 운봉의료봉사 활동을 정례화하기 위해, 전북도에 그린닥터스 지회를 설치하기로 하고 초대 지회장에 전북도의회 이정린 부의장(남원시)을 위촉했다. 이정린 도의원은 지역구의 바쁜 일정을 뒤로 한 채 이날 하루 종일 그린닥터스와 함께 의료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이정린 전북도의회 부의장은 “의사 선생님과 병원 수간호사들, 그린닥터스 자원봉사단 등 부산지역의 의료봉사단이 이번에 남원 운봉에서 베푼 인술은 결코 잊을 수 없다”면서 “앞으로도 영호남 화합차원에서 부산의 그린닥터스가 남원에서의 의료봉사 활동을 정례할 수 있게 그린닥터스 전북도지회를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4-08-19 09:56:10[파이낸셜뉴스] 전북 남원시가 음주 측정을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6급 공무원을 사무관으로 승진시켜 논란이다. 16일 YTN 보도에 따르면 남원시는 지난 12일 기획실 예산팀장이던 6급 A주무관을 5급 사무관으로 승진시켰다. 이후 15일 자로 4급 국·과장에 해당하는 시민소통실장 직의 직무대리에 발령했다. A사무관은 지난 5월 31일 새벽 광주-대구고속도로 하행선 갓길에 차를 대고 잠들어 있다가 경찰의 음주측정을 3차례 거부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음주측정 불응은 지방공무원 징계 규칙에 따라 최고 해임까지 될 수 있는 중징계 사안이다. 이에 남원시 인사팀은 범행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며 법적·절차적으로 문제없는 인사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7-16 08:39:47【파이낸셜뉴스 남원=강인 기자】 전북 남원시는 내년까지 조성하려는 공공 산후조리원 규모를 확대하고 시설을 고급화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산후조리원이 없는 남원지역과 인근 지역 산모들을 위한 공공시설이다. 남원시는 당초 91억원을 들여 고죽동 남원의료원 인근 3700㎡ 부지에 지상 3층, 건물 면적 1900㎡ 규모로 조리원을 건립할 계획이었다. 여기에 예산을 116억원으로 늘려 지상 4층에 전체 건물 면적 2400㎡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조리원은 고급 시설을 갖춘 모자동실과 신생아실, 사전 관찰실, 마사지실, 산모 프로그램실 등을 짓는다. 남원시는 최근 공모를 통해 설계안 당선작을 선정했으며 이를 토대로 이르면 이달 말 공사에 들어가 내년 5월 완공할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산후조리원을 찾아 다른 지역으로 가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는데 그치지 않고 민간 산후조리원 못지않은 최고 시설을 갖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5-03 13:33:49【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는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와 상호 발전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오후 2시 성남시청 4층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최경식 남원시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시는 공통 관심사인 드론·도심항공교통(UAM) 분야의 공간 정보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상호발전 방안을 마련한다. 행정, 경제산업, 문화예술, 청년, 교육, 체육 분야에서도 교류사업을 적극 발굴·추진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는 데 협력한다. 이를 위해 양 시는 6개 사항에 합의했으며 △4차 산업과 UAM 등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과 사업 발굴 △예술·축제·공연 등 시민 여가문화 증대와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한 상호 홍보 및 방문 △행정 우수시책에 대한 정보 교환 △지역별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활성화와 홍보 △청년·청소년·교육·체육 등의 분야에서 교류 촉진 등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6월 남원시의 자매결연 제안에 따라 추진됐다. '남원시와의 자매결연 체결 동의안'도 지난해 11월 개최된 제289회 성남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의결됐다. 신상진 시장은 "성남시와 남원시는 드론·도심항공교통 분야의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고, 문화예술공연과 관광자원이 풍부하다"면서 "기술협력과 문화 교류를 통해 동반 성장하게 될 것으로 본다 고 말했다. 민선 8기 신상진 성남시장 취임 이후 국내 자매결연 협약은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로써 성남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시·군은 모두 10곳으로 늘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2-23 15:34:27【파이낸셜뉴스 남원=강인 기자】 전북 남원시의회가 춘향 영정 신규 제작을 요구하고 나섰다. 11일 남원시의회에 따르면 자치행정위원회 소속 전체 의원은 지난 5월 봉안식을 가진 김현철 작가의 춘향 영정이 ‘과업지시서에 부합하지 않는 영정’이라는 의견에 만장일치 찬성했다. 이에 남원시에 춘향 영정을 다시 제작할 것을 촉구했다. 남워시의원들은 현재 춘향 영정이 과업지시서에 부합하지 않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춘향전에 묘사된 16~18세의 댕기머리 여인 모습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또 애초 작가선정위원회와 자문위원회 등 두 위원회에 남원지역 관계자를 배제한 것도 지적했다. 의회는 남원시 관계 공무원이 4차례나 개최된 회의에 참석한 적이 없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에 남원시는 춘향 영정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기에 작가 선정위원과 자문위원을 위촉해 춘향 영정 제작을 진행했다고 설명한다. 남원시의원들은 “수년 간 지속된 지역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새로 그려진 춘향 영정이 오히려 지역 갈등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라며 “남원시는 이런 갈등을 잠재우고 국민과 남원시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과업지시서에 명시된 대로 춘향 영정을 다시 제작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 5월25일 공개된 춘향영정은 남원시가 1억7000만원을 들여 새롭게 제작한 영정이다. 공개 이후 중년 여성 같다는 등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기존 춘향 영정은 친일 작가 작품으로 드러나 2020년 9월 철거됐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9-11 16:15:01SK브로드밴드는 전라북도 남원시 관내 494개 경로당에 디지털사이니지 ‘온애드 서비스’ 설치를 마치고 개통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남원시가 추진 중인 스마트 경로당 사업의 인프라가 되는 기가인터넷, 공용 와이파이를 구축하면서 동시에 IPTV에 온애드 서비스를 얹어 남원시 소식, 건강 체조 등 유용한 각종 콘텐츠 시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온애드는 B tv 800번 채널을 통해 ‘IPTV+사이니지+동영상’을 제공하는 미디어 서비스다. 프랜차이즈 기업, 금융 회사, 호텔, 대학교 등으로 사용자가 확산되고 있으며 남원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경로당에 온애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남원시 어르신들은 지난 7월 중순부터 경로당에 순차적으로 설치된 온애드 서비스를 통해 여름철 호우대처 요령, 폭염, 태풍 등 안전재난 소식과 지역내 축제, 행사 등 시정 소식을 수시로 제공받고 있으며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또 ‘시니어 건강체조’, ‘’시니어 건강관리법‘ 등 다양한 건강관리 콘텐츠 동영상이 송출되면서 어르신들이 이를 따라 배우며 신체 활동성이 증가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경로당에는 온애드 서비스와 더불어 인피니트헬스케어 혈압기 키오스크도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어르신들이 혈압을 측정하면 지정한 휴대폰 번호로 검진결과가 문자 메시지로 전송된다. 향후 온애드 서비스가 어르신 건강의 체계적 관리에 연계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논의되고 있다. 금상호 SK브로드밴드 B2B 기획 담당은 ”온애드를 활용해 시니어 세대가 유익한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온애드가 ICT 기술을 바탕으로 시니어 헬스케어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8-18 17:4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