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양재원이 대표팀 집안싸움으로 펼쳐진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동료인 주재훈을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7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에서 양재원이 동료 주재훈을 상대로 승리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재원은 단체전 은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을 얻게 됐다. 결과는 양재원의 승리로, 승부는 한 점 차로 결정됐다. 1엔드에서 주재훈은 29-28로 앞섰다. 2엔드에서는 둘 모두 3연속 10점을 획득하며 주재훈이 한 점 차 리드를 지키고 있었다. 주재훈은 3엔드에서 양재원에게 동점을 허용했다. 주재훈은 10점 2개와 9점 1개를 획득한 반면, 양재원이 3발의 화살 모두 10점 과녁에 꽂은 것이다. 4엔드까지 117-117로 맞선 둘의 균형은 5엔드에서 갈렸다. 양재원이 3발의 화살 모두 10점 과녁에 꽂아 넣은 데 비해 주재훈이 두 발 중 한 발을 9점에 넣은 것이다. 결국 양재원이 147-146으로 승리하며 집안싸움에서 승리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3-10-07 10:42:59[파이낸셜뉴스] 한국 남자 양궁 '에이스' 김우진(29·청주시청)이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우진이 31일 열리는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대한민국은 2016년 리우 올림픽에 이어 다시 양궁 금메달을 싹쓸이를 하게 된다. 김우진은 이날 오전 9시 56분 일본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카이롤 모하마드(말레이시아)와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16강전을 치른다. 김우진은 양궁 종목 마지막 날 펼쳐지는 남자 개인전의 유일한 희망이다. '맏형' 오진혁(40·현대제철)과 '파이팅좌' 김제덕(17·경북일고)은 32강전에서 덜미를 잡혀 중도하차했다. 한국 양궁은 이번 대회에서 이미 혼성전, 남녀 단체전, 여자 개인전 등 5개 금메달 중 4개를 거머쥐었다. 마지막 남은 금메달은 김우진의 몫이다. 이번 대회 들어 김우진은 오진혁, 김제덕에 가려 크게 빛을 보지 못했지만 이미 10년 전인 고등학생 때부터 숱한 국제 대회에서 입상한 한국 최고의 궁사로 꼽힌다. 국제대회보다 어렵다는 국내 올림픽 선발전에서도 김우진은 당당히 1위에 올라 도쿄행 티켓을 획득했다. 김우진은 지난 2016 리우 올림픽 때도 출전해서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개인전에서는 32강전에 탈락, 아쉬움을 남겼다. 5년을 기다린 김우진은 이제 개인전에서 메달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만약 김우진이 개인전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킨다면 2016 리우 올림픽 구본찬, 김제덕에 이어 세 번째로 남자 양궁 2관왕에 오르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7-31 09:50:44[올림픽]구본찬, 남자 양궁 개인전 金 (속보)
2016-08-13 05:27:27남자 양궁 개인전 경기가 펼쳐졌다. 한국시각 12일, 이승윤은 2016 리우올림픽 양궁 개인전에 출전해 세계랭킹 22위 아타누 다스(인도)를 꺾고 8강 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이승윤은 먼저 활시위를 당겼다. 이어 1세트에서 세 차례 연달아 10점을 쏘며 손쉽게 승기를 이어갔다. 이어 2세트에서는 2번째 화살까지는 10점을 맞춘 뒤 마지막 화살에서는 8점을 쐈다. 3세트에서 27-27로 균형을 이룬 이승윤은 4세트에서 28-27로 리드를 잡았고 마지막 5세트에서 동점을 기록하며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kimj@fnnews.com 김민정 기자
2016-08-13 00:29:262016 리우올림픽 양궁 전종목 석권을 노리는 대한민국이 마지막 남은 목표인 남자 개인전 8강에 선착했다. 대한민국 양궁 남자 대표팀 이승윤(코오롱엑스텐보이즈)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개인전 16강에서 인도의 아타누 다스를 세트 스코어 6-4(30-28, 28-30, 27-27, 28-27, 28-28)로 이겼다. 비가 오는 가운데 2번의 세트에서 동점을 기록할 정도로 두 선수는 접전을 펼쳤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이승윤의 강심장이 빛을 발한 경기였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16-08-12 21:45:47[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스포츠단 소속 선수들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메달 2개를 포함해 총 9개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LH 근대5종팀 소속 선수 중 정진화 선수가 남자 개인전 금메달과 남자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장하은, 한예원 선수는 여자 일반부 계주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한국 근대5종 '맏형' 정진화 선수는 남자 일반부 5종에 출전해 합계 1533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한국 최초) △2022 항저우아시아게임 단체전 금메달 등 화려한 선수 생활을 보낸 정 선수는 이번 경기를 끝으로 선수 생활 마침표를 찍고 평범한 직장인으로 인생 2막에 나설 예정이다. 양궁 종목에서는 임두나 선수(LH)의 기량이 빛났다. 여자 일반부 리커브 종목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김소희 선수(청주시청)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여자 개인 60M 종목과 혼성 단체전에서도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레슬링 그레꼬로만형 60kg 남자 일반부 종목에서는 김민우 선수(LH)가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자유형 57kg 남자 일반부 종목에서 김국현 선수(LH)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레꼬로만형 72kg 남자 종목에서는 이지연 선수(LH)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LH는 비인기종목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지난 1968년 레슬링팀을 한국 최초로 창단한 뒤, 양궁팀(1983년) 근대5종팀(2009년) 등 총 3개 종목 팀을 마련하여 스포츠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1985년부터 40년간 변함없이 근대5종 종목 활성화와 선수 육성을 위해 꾸준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LH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근대5종, 레슬링 등 비인기 종목에 대한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20 15:32:38[파이낸셜뉴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가장 감동을 안긴 장면은 배드민턴 안세영(삼성생명)이 여자 단식을 제패한 순간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스포츠·연예 매체인 스타뉴스가 창간 20주년 기념으로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만 19∼69세 남녀 1천52명을 대상으로 진행, 29일 발표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2%(이하 1·2순위 합계)가 파리 올림픽에서 가장 감동적인 한국 경기로 안세영의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을 택했다. 세계 1위 안세영은 8월 5일 프랑스 파리의 포르트드라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허빙자오(중국)를 2-0(21-13, 21-16)으로 완파하고 우리나라 선수로는 28년 만에 이 종목 올림픽 챔피언이 됐다. 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이 단체전 10연패 신화를 합작한 양궁 여자 단체 결승이 17%로 2위, 김우진(청주시청)이 파리 올림픽 3관왕을 달성한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이 16%로 3위에 각각 올랐다. 안바울(남양주시청)의 '36분 투혼'으로 감동을 선사한 유도 혼성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 신유빈(대한항공)을 앞세운 탁구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은 13%의 지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조사 응답자들은 파리 올림픽에서 가장 아쉬웠던 한국 경기로는 신유빈이 일본의 하야타 히나에게 패한 탁구 여자 단식 동메달 결정전(38%)을 들었다. 우상혁(용인시청)이 7위에 머문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29%)도 안타깝게 여겼다. 한편 '2036년 하계 올림픽의 서울 유치 계획'에 관한 설문에서는 응답자의 68%가 찬성, 32%가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또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남자 선수의 병역특례 혜택에는 71%가 찬성, 29%가 반대를 찍었다. 이번 조사는 8월 19∼23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으며 2024년 7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 포인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31 14:27:14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에서 금메달리스트 김우진과 붙어 1점을 쏜 맨몸의 양궁 선수가 내년 9월 광주광역시에서 열리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출전할지도 모른다. 15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시는 이스라엘 마다예(36)를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초청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마다예에게 장비 후원을 약속한 파이빅스 측과 접촉해 출전 의사 등을 타진할 예정이다. 마다예는 아프리카 중북부 내륙에 있는 차드 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해 남자 개인전 64강에서 김우진을 만나 2세트 마지막 화살로 1점을 쐈다. 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국내 팬들의 응원이 밀려들기도 했다. 한국 양국 장비업체 파이빅스는 마다예에게 활, 체스트 가드(가슴보호대), 스태빌라이저(균형 장치) 등 장비와 용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기업 후원을 통해 '1점 궁사' 마다예를 초청할 수 있을지 의향을 파악해보겠다"며 "국내 양궁 장비 제조업체들에 저개발 국가 선수단 초청을 제안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내년 대회를 전 세계 평화의 축제장으로 만들 수 있도록 전쟁, 내전 등 분쟁국 선수단에 체재비 등을 지원해 초청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8-15 16:25:22폐막한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이 총 32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예상 밖의 성과를 거두면서 후원에 나선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재계 총수들의 현장행과 올림픽 연계 마케팅 등으로 기업 이미지 제고에 성공하면서 유·무형의 경제적 효과를 누렸다는 평가가 나왔다. ■ 마케팅 성과에 이재용도 '엄지척'12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파리올림픽에서 선보인 '갤럭시Z플립6' 마케팅을 계기로 글로벌 판매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레이더는 "파리올림픽 선수들이 삼성 갤럭시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사용해 세계에서 가장 웅장한 무대 중 한 곳에서 셀카를 찍는 모습을 담은 홍보 사진을 볼 수 있었다"며 "갤럭시Z플립6는 파리올림픽의 진정한 승자"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1만7000여명의 올림픽 참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정판 갤럭시Z플립6를 제공하는 마케팅에 나선 바 있다.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서 갤럭시Z플립6 올림픽 한정판 '언박싱' 영상이 화제를 모았고, 탁구 혼합복식 시상대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나란히 딴 북한과 남한 선수들이 갤럭시Z플립6를 통해 셀카를 찍는 장면은 전세계 외신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큰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시상대에 오른 선수들이 갤럭시Z플립6로 셀카를 촬영할 수 있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카메라 전문 매체 페타픽셀은 '시상식 셀카'에 대해 "올림픽 이전에 소비자들이 존재를 거의 알지 못했던 갤럭시Z플립6의 급격한 판매 증가를 촉발했다"고 보도했다. 12년 만에 올림픽 현장을 찾았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7일 귀국길에 "갤럭시Z플립6로 셀피(셀카)를 찍는 마케팅이 잘 된 것 같아 보람이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파리올림픽 출장길에서 글로벌 정재계 인사들과 회동하며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한 이 회장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전을 직접 찾아 오상욱 선수를 응원하기도 했다. ■ 양궁 직관 '정의선', 펜싱 지원 '최태원' 정몽구 명예회장에 이어 2005년부터 20여년간 대한양궁협회장을 맡아 여자 양궁 올림픽 10연패를 이끈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뚝심 리더십'도 호평을 받았다. 1985년부터 40여년간 한국 양궁을 후원하고 있는 현대차는 선수단 선발, 협회 운영에 관여하지 않는 대신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 기법 도입, 공정하고 투명한 선수 선발 등을 구축해 한국 양궁의 국제적 위상 향상에 큰 기여를 했다. 정 회장은 파리올림픽에서 양궁대표팀의 모든 경기를 현장에서 직관하며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양궁 대표팀 선수들도 메달 획득의 공을 정 회장에게 돌리기도 했다. SK그룹이 아낌없는 지원을 쏟은 펜싱과 역도 등도 파리올림픽에서 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2003년부터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를 맡으며 300억원에 달하는 지원금 투입 뿐 아니라 국제그랑프리대회 개최 등을 통해 선수들의 훈련을 전폭적으로 도왔다. SK그룹은 파리올림픽에서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한 핸드볼 종목도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008년 대한핸드볼협회장 취임 이래 핸드볼전용경기장 건립, 핸드볼발전재단 설립, SK 남녀 실업구단 창단, 핸드볼 아카데미 설립 등 전폭적 지원을 쏟고 있다. 최 회장은 파리올림픽 현장을 직접 찾지 않았지만, 지난 5월 단체 구기종목 중 유일하게 파리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여자 핸드볼 대표팀을 워커힐 호텔로 초청해 만찬을 하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재계 관계자는 "국내 대기업들이 한국 대표팀의 올림픽 호실적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은 만큼 브랜드 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8-12 18:06:28[파이낸셜뉴스] 폐막한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이 총 32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예상 밖의 성과를 거두면서 후원에 나선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재계 총수들의 현장행과 올림픽 연계 마케팅 등으로 기업 이미지 제고에 성공하면서 유·무형의 경제적 효과를 누렸다는 평가가 나왔다. 마케팅 성과에 이재용도 '엄지척' 12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파리올림픽에서 선보인 '갤럭시Z플립6' 마케팅을 계기로 글로벌 판매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레이더는 "파리올림픽 선수들이 삼성 갤럭시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사용해 세계에서 가장 웅장한 무대 중 한 곳에서 셀카를 찍는 모습을 담은 홍보 사진을 볼 수 있었다"며 "갤럭시Z플립6는 파리올림픽의 진정한 승자"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1만7000여명의 올림픽 참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정판 갤럭시Z플립6를 제공하는 마케팅에 나선 바 있다.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서 갤럭시Z플립6 올림픽 한정판 '언박싱' 영상이 화제를 모았고, 탁구 혼합복식 시상대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나란히 딴 북한과 남한 선수들이 갤럭시Z플립6를 통해 셀카를 찍는 장면은 전세계 외신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큰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시상대에 오른 선수들이 갤럭시Z플립6로 셀카를 촬영할 수 있는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카메라 전문 매체 페타픽셀은 '시상식 셀카'에 대해 "올림픽 이전에 소비자들이 존재를 거의 알지 못했던 갤럭시Z플립6의 급격한 판매 증가를 촉발했다"고 보도했다. 12년 만에 올림픽 현장을 찾았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7일 귀국길에 "갤럭시Z플립6로 셀피(셀카)를 찍는 마케팅이 잘 된 것 같아 보람이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파리올림픽 출장길에서 글로벌 정재계 인사들과 회동하며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한 이 회장은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전을 직접 찾아 오상욱 선수를 응원하기도 했다. 양궁 직관 '정의선', 펜싱 지원 '최태원' 정몽구 명예회장에 이어 2005년부터 20여년간 대한양궁협회장을 맡아 여자 양궁 올림픽 10연패를 이끈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뚝심 리더십'도 호평을 받았다. 1985년부터 40여년간 한국 양궁을 후원하고 있는 현대차는 선수단 선발, 협회 운영에 관여하지 않는 대신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 기법 도입, 공정하고 투명한 선수 선발 등을 구축해 한국 양궁의 국제적 위상 향상에 큰 기여를 했다. 정 회장은 파리올림픽에서 양궁대표팀의 모든 경기를 현장에서 직관하며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양궁 대표팀 선수들도 메달 획득의 공을 정 회장에게 돌리기도 했다. SK그룹이 아낌없는 지원을 쏟은 펜싱과 역도 등도 파리올림픽에서 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2003년부터 대한펜싱협회 회장사를 맡으며 300억원에 달하는 지원금 투입 뿐 아니라 국제그랑프리대회 개최 등을 통해 선수들의 훈련을 전폭적으로 도왔다. SK그룹은 파리올림픽에서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한 핸드볼 종목도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2008년 대한핸드볼협회장 취임 이래 핸드볼전용경기장 건립, 핸드볼발전재단 설립, SK 남녀 실업구단 창단, 핸드볼 아카데미 설립 등 전폭적 지원을 쏟고 있다. 최 회장은 파리올림픽 현장을 직접 찾지 않았지만, 지난 5월 단체 구기종목 중 유일하게 파리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여자 핸드볼 대표팀을 워커힐 호텔로 초청해 만찬을 하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재계 관계자는 "국내 대기업들이 한국 대표팀의 올림픽 호실적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은 만큼 브랜드 가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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