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부평 미군기지(캠프마켓)를 관통하는 부평동~장고개 간 도로개설 공사 3차 구간 2공구가 착공됐다. 인천시는 산곡남중학교와 주안장로교회를 연결하는 부평동~장고개 간 도로개설 공사 3차 구간 2공구를 착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구간은 왕복 6차선 도로(길이 660m, 폭 30m)로 공사비 67억원을 투입해 내년 말 준공된다. 부평동과 서구 가좌동 장고개로를 잇는‘부평동~장고개 간 도로개설공사’는 총길이 3.2㎞로 3차에 걸쳐 공사한다. 1차 구간은 부평시장역~주안장로교회를 잇는 540m 구간으로 지난 1998년에 개통됐다. 2차 구간은 부평 제3보급단~장고개로 1380m로 제3보급단 이전이 완료되는 2026년 이후(예정) 착공해 2029년 준공할 예정이다. 전 구간 공사가 완료되면 서구 청라~부평구~부천시를 연결하는 중심도로가 완성된다. 캠프마켓을 지나는 3차 구간(주안장로교회~제3보급단, 1,280m)은 미군기지 반환과 토양정화의 문제로 1공구와 2공구로 나눠 공사한다. 1공구(산곡남중학교~제3보급단)는 지난 2020년 개통됐지만, 2공구(주안장로교회~산곡남중학교)는 지난해 12월 캠프마켓 D구역 반환과 A구역 토양정화가 완료되면서 이번에 착공하게 됐다. 공사 지역 인근에는 5개 학교(인천산곡초, 산곡여자중, 산곡남중, 부원초, 부평여자고)와 공동주택이 밀집돼 있지만 캠프마켓으로 단절돼 있어 차량이 우회해야 하는 불편과 주변 도로 정체의 원인이 됐다. 시는 이번 3차 구간 2공구 공사 재개에 따라 산곡동에서 부평시장역까지 5분 거리로 단축돼 교통편의가 높아지게 됐다. 또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교통량 분산에 따른 주변 도로 정체 해소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공사는 캠프마켓으로 단절돼 있던 부평구와 서구를 잇고 대규모 공원 조성과 인천 제2의료원, 인천식물원과 같은 부평의 새로운 변화를 불어 넣는 ‘부평 르네상스’의 도화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5-10 11:37:3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3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대전'에서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남해안 남중권 유치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남도는 오는 8일까지 이어지는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대전'에서 경남도, 여수시와 함께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기후환경 에너지 대전'은 전남도와 광주시가 공동 주최하는 것으로, 신재생에너지 전시회(SWEET)와 기후, 환경 전문 전시회인 국제기후환경산업전을 통합한 행사다. 특히 올해는 미래 에너지 생태계와 탄소중립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관련 산업의 최신 제품과 솔루션을 제시한다. 태양광, 풍력, 에너지효율 등 신재생 에너지와 대기오염물질, 자원순환 등 기후환경 산업 분야가 총망라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전남도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 홍보부스에서 전시회 참가기업과 기관 관계자, 참관객을 대상으로 홍보전단과 홍보물품 등을 나눠주며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 남중권의 유치 의지와 당위성을 설명한다. 특히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 국가계획 승인 전 남해안 남중권 선 지정 건의를 위한 서명운동도 함께해 참관객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에 앞서 지난 4월 경남도와 함께 '상생과 번영의 남해안 시대' 실현을 위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남해안 남중권 유치 등 현안에 연대와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여수 중심의 남해안 남중권은 기후위기대응 선도지역으로, 앞으로도 2050 탄소중립 실현과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매년 198개 당사국이 모여 협약 이행을 위한 다양한 의제를 논의하는 기후 관련 최대 규모의 국제 환경회의다. 오는 2028년에 개최되는 제33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는 대륙별 순회 원칙에 따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열릴 예정으로 제31차 총회에서 개최국이 결정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9-07 09:10:22【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전남 광양시는 정인화 시장이 21일 고흥군 분청문화박물관에서 열린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제22차 정기회에 참석해 남해안남중권 시민문화벨트 조성을 위한 공동협력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광양시에 따르면 이번 정기회에선 본격적인 우주항공시대를 대비해 나로우주센터 접근성 개선을 위한 광주~고흥 간 고속도로 건설과 사천 우주항공청 설립 특별법 조기 제정을 공동건의문으로 채택하는 등 남해안남중권의 우주항공산업에 대한 전략적 협력을 이끌어냈다. 특히 정인화 광양시장은 남해안남중권의 지역 소멸 위기 대응과 남해안남중권 민간단체 간 상호 교류 활성화를 위한 '남해안남중권 시민문화벨트 구축'을 제안해 광역형 문화사업을 함께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또 국가 탄소중립 실현과 광양만권 탈탄소·수소화 개편을 위한 광양만권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남중권발전협의회 차원에서 공동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 시장은 "남해안남중권 시·군 면면이 대한민국 발전의 핵심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곳"이라며 "우리 협의회가 남해안남중권 시·군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전남 광양시, 여수시, 순천시, 고흥군, 보성군과 경남 진주시,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 등 9개 시·군으로 구성된 행정협의회로 남해안 발전 거점 형성과 영호남 상호 교류를 위해 지난 2011년 5월 창립됐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하동세계차엑스포 참여와 홍보에 적극 노력해 왔으며, 광양매화축제 등 시·군 대표 축제에서 특산품 판매장, 홍보관 운영과 '남해안남중권 누비고 투어' 운영 등 회원도시 간 상호 협력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6-21 13:02:1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중소기업 근로자 교육과 인력 양성을 위한 '남해안남중권 중소기업연수원'을 광양시에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중소기업연수원'은 체계적인 직원 교육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양질의 교육을 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설립·운영하는 기관이다. '남해안남중권 중소기업연수원'이 건립되면 철강·석유화학·우주항공 등 지역 산업에 특화한 전문교육을 제공한다. 타지역 연수원을 이용하던 도내 근로자의 불편도 덜 수 있다. 총사업비는 국비 286억원, 광양시비 8억원(부지 제공) 등 총 294억원이다.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기본조사, 실시설계, 건축 과정을 거쳐 문을 열 예정이다. 광양시는 시유지를 연수원 부지로 무상 제공한다. 이번 '남해안남중권 중소기업연수원' 유치는 전남과 경남의 9개 시·군이 참여한 '남해안남중권 발전협의회'에서 지난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에 공동 건의하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중소벤처기업부는 기존 연수원과의 중복, 연수원 평균 가동률 저조 등의 사유로 신규 연수원 건립에 부정적 입장이었다. 특히 전국에 6개 연수원을 운영하고 있고, 광주에 이미 호남연수원이 있어 전남에 신규 연수원을 유치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광양시 등과 함께 국회, 기획재정부, 중기부를 대상으로 연수원 건립 당위성을 지속해서 설득했다. 철강, 석유화학, 우주항공 등 전남지역 산업에 특화한 전문 연수기관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부지 무상 제공, 교육 수요 발굴 협력 등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 협력을 통해 유치에 성공했다. 이건섭 전남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종소기업연수원 유치에 따라 지역 기업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연수원이 순조롭게 건립·운영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12-21 12:46:0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오는 2023년 개최 예정인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개최 최적지로 남해안 남중권을 강조하며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지난 1995년 1차 회의를 시작으로 국제기구, 정부, 시민단체 등이 모여 기후변화 대응을 논의하는 회의다. 5개 대륙을 순회하며 해마다 개최한다. COP28은 아시아 대륙이 개최할 차례다. 특히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이 '2021 P4G 서울 녹색 미래 정상회의'에서 COP28의 대한민국 유치를 공식화함에 따라 전남·경남의 남해안 남중권을 비롯해 인천, 경기 고양시, 제주도, 부산 등도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해안 남중권은 전남 동부권의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고흥군, 구례군, 보성군과 경남 서부권의 진주시, 사천시, 남해군, 하동군, 산청군, 고성군 등 12개 시·군이 해당된다. 더욱이 남해안 남중권은 COP28을 개최하기에 최적지로 꼽힌다. 한려해상, 지리산 국립공원, 람사르습지이자 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순천만·보성 갯벌 등 다양한 기후 특성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전 세계의 기후 이슈에 맞춰 COP 부대행사를 계획할 수 있다. 게다가 여수 중심의 남해안 남중권은 2012여수세계박람회와 같은 국제행사를 개최한 경험이 있고, 엑스포 시설과 함께 재생 가능한 친환경 가설 시설물을 설치해 충분한 회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1800실 이상의 숙박시설 확보와 여수공항과 함께 사천·광주·무안공항이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에서도 강점이 있다. 특히 전남과 경남은 13년 전부터 유치를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2008년 COP18을 카타르에 양보하고, 2014년 COP23을 유치하고자 했으나 국가계획에 반영되지 않았다. 현재 남해안 남중권은 260여명의 민·관·산·학 대표와 함께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COP28을 개최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역 균형발전과 동서화합에 뜻을 같이하는 광역지자체장의 유치 지지도 이어지고 있다. 전남, 경남을 포함한 서울, 경기, 충남, 광주, 경북, 전북, 강원, 충북, 세종 등 11개 광역지자체장이 한뜻으로 지지를 선언했다. 전남도의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의지도 남다르다. 도 단위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선포했으며, COP28 남해안 남중권 유치가 탄소중립 실현에 방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기후변화 대응의 상징적인 지역, 남해안 남중권에 COP28을 유치하게 되면 전남과 경남의 동서 화합을 넘어 대한민국이 균형발전을 이루고, 세계적으로 대한민국이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9-21 13:58:2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추진단이 24일 COP28 남해안 남중권 유치 SNS 홍보단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SNS를 활용해 전 국민이 소통하고 공감하는 유치 홍보에 본격 나서게 된다. SNS 홍보단은 기자 12명, 서포터즈 30명 등 총 42명으로 구성됐다. 남해안 남중권 주민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참여했다. 이들은 연말까지 △COP28 유치를 위한 남해안 남중권 취재 △탄소중립, 기후변화 관련 미션 수행을 통한 콘텐츠 제작 △홍보 콘텐츠 제작·공유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이날 SNS 홍보단 발대식은 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 비대면으로 진행했으며, 발대식 마무리에 랜선 피켓 퍼포먼스를 통해 앞으로 활동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김정완 COP28유치추진단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홍보가 대세인 만큼 SNS 홍보단 역할이 중요하다"며 "홍보단 활동을 통해 COP28 남해안 남중권 유치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끌어내 반드시 유치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OP28은 오는 2023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개최 예정이다. 전남과 경남 남해안 남중권 12개 시·군은 정부가 'COP28 대한민국 유치 확정 전 개최도시 선 지정'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8-24 14:32:3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경남도와 함께 추진하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의 남해안 남중권 공동 개최를 지지하는 광역시·도가 총 11곳으로 늘었다고 5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춘희 세종시장이 COP28 남해안 남중권 공동개최를 지지하는 성명서에 지난 6월 30일 서명했다. 이 시장은 "대한민국의 대외적 유치의사 표명 이전에 국내 개최도시를 미리 선정해 지자체간 소모적 경쟁을 차단하고, 체계적 개최 준비를 위해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의 남해안 남중권 12개 시·군 공동개최를 적극 지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에 사인해 전남도에 보내왔다. 이에 앞서 지난 6월 18일 이시종 충북도지사도 "'2021 P4G 서울 녹색미래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2023년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대한민국 유치선언을 환영하고, 전 세계에 환경과 기후에 대한 이슈를 제시하고 실천한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 남중권 12개 시·군 공동개최를 적극 지지한다"며 직접 서명했다. 이로써 남해안 남중권 유치를 지지하는 광역자치단체는 전남과 경남을 포함해 서울, 광주,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경북, 전북 등 11개 시·도로 늘었다. 김정완 전남도 COP28유치추진단장은 "남해안 남중권은 다양한 기후변화 이슈를 논의할 최적지면서, 화력발전 제로화, 신재생에너지 기반 및 그린수소 생태계 구축 등 탄소 중립을 위한 핵심지역"이라며 "COP28 남해안 남중권 유치로 대한민국이 탄소중립 국가로 전환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안 남중권에는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구례군, 고흥군, 보성군 등 전남 6개 시·군과 진주시, 사천시, 고성군, 남해군, 하동군, 산청군 등 경남 6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7-05 15:14:01【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권오봉 여수시장이 11일 여수세계박람회장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OP28 유치위원회 제4차 정기회의'에 참석해 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를 위한 총력 결의를 다졌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한 류중구, 조세윤 공동자문위원장, 이상훈 운영위원장, 정석만 집행위원장 등 COP28유치위원회 위원 3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지난 5월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2021 P4G 서울 정상회의'에서 COP28 대한민국 유치를 공식 선언한 이후 국내 도시간 유치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유치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차별화된 탄소중립 실천방안과 홍보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COP28 유치 분위기 확산을 위해 남해안남중권 자치단체와 교육청 등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운동'을 전개하고, 유치위원회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탄소사냥꾼 활동' 확대, COP28 유치 서명운동 및 릴레이퍼포먼스, 온·오프라인 집중 홍보 방안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오갔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전남도와 경남도, 우리 여수와 남해안남중권 시·군민들의 저력으로 역사에 길이 남을 COP28이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면서 "시에서도 대정부 활동은 물론 모든 역량을 동원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COP28은 오는 2023년 11월에 열리며, 개최국은 오는 11월 영국 글래스고 제26차 회의에서 결정된다. COP28 남해안남중권 공동유치 시·군은 여수시, 순천시, 광양시, 고흥군, 구례군, 보성군 등 전남 6개 시·군과 진주시, 사천시, 하동군, 남해군, 산청군, 고성군 등 경남 6개 시·군 등 총 12개 시·군으로, 동서화합과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6-11 13:21:55【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영·호남 9개 시·군으로 구성된 남해안남중권협의회(회장 윤상기 하동군수)가 '이건희 미술관' 수도권 건립을 강력 반대하고 남해안남중권지역 유치를 강력 주장했다. 남해안남중권협의회는 정부에서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이 기증한 미술품을 전시할 미술관을 수도권에 지으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2일 하동군청 소회의실에서 '이건희 미술관 남해안남중권 유치 및 수도권 건립 반대'를 강력 호소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협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문화 양극화로 인한 경제 양극화를 조장하는 수도권 유치 건립계획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면서 "문화 분권과 문화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이건희 미술관은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할 수 있는 남해안남중권지역에 유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동서화합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수려한 관광자원과 청정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남해안남중권에 이건희 미술관을 유치해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 벨트로 가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상기 협의회 회장은 "현재 대한민국은 모든 것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면서 "정부가 지방의 문화 황폐화를 방치하는 것은 지방의 생명력을 잃게 하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수도권에 들어설 경우 해당 지역에 사는 지역민들만 문화혜택이 갈 것"이라며 "많은 국민에게 문화 향유권을 폭넓게 확대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도시가 적지이며, 남해안남중권 관광벨트 지역에 들어설 경우 동서화합과 국가균형발전, 전 국민의 문화 향유권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여수에서는 지난 5월 10일 여수의 문화예술인, 정치가, 시민·사회·종교단체 등 115개 단체가 대거 참여하는 '이건희 미술관 여수유치위원회'가 출범해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도 "접근성만을 고려한 이건희 미술관의 수도권 건립은 지역균형 발전계획과 배치되므로 수도권은 배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시장·군수들은 "이건희 회장의 철학, 삼성의 도전 정신, 현 정부의 국정 철학에 합치되는 남해안남중권지역이 '이건희 미술관' 최적지"라고 입을 모았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앞서 최근 이건희 미술관 건립 위치와 관련해 많은 사람이 감상할 수 있고, 유치경쟁 과열을 막을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수도권 설치 시사 발언을 한 바 있다. 한편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수도권에 쏠려있는 불균형을 해소하고 남해안지역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자 지난 2011년 여수시·순천시·광양시·고흥군·보성군 등 전남 5개 시·군과 진주시·사천시·남해군·하동군 등 경남 4개 시·군 총 9개 시·군으로 구성됐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6-02 15:40:24【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제28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위원회는 지난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P4G 서울 녹색미래정상회의에서 COP28 대한민국 유치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31일 환영 성명을 내고 유치실현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COP28 남해안남중권 유치위원회는 공동유치위원장(김영록 전남도지사, 김경수 경남도지사, 권오봉 여수시장, 윤상기 하동군수(남해안남중권협의회장)) 4명과 고문, 자문위원, 전남과 경남의 12개 시·군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230여명으로 구성돼 활동중이다. 유치위는 이날 성명서에는 "지난 13년간 이를 주창해온 우리 위원회는 무한한 감회로 이를 환영하며, 대통령의 결단에 존경을 보낸다"면서 "총회 유치 희망 지역민으로서 자격을 갖추기 위해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이 생활 속에 뿌리내리도록 시민운동을 전개해왔다. COP28은 반드시 대한민국 남해안남중권에서 개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COP28 남해안남중권 공동유치 시·군은 전남의 여수시·순천시·광양시·고흥군·구례군·보성군, 경남의 진주시·사천시·하동군·남해군·산청군·고성군 등 총 12개 시·군으로, 동서화합과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쓰레기 수거운동,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유력인사 릴레이 퍼포먼스, 시민 기후해설사 양성 프로그램 등 탄소절감을 위한 시민 실천운동을 적극 펼쳐오고 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우리 남해안남중권은 지난 2008년부터 COP 유치를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해 왔다"고 강조하고 "여수국가산단, 광양제철소, 하동화력발전소 등 탄소배출 다량 지역이지만 잘 보전된 해양, 갯벌, 한려·다도해 국립공원 등이 있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최적의 논의장소임을 알리고,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COP28은 오는 2023년 11월에 열리며, 개최국은 오는 11월 영국 글래스고 제26차 회의에서 결정된다. 지난 24일 아랍에미레이트(UAE)가 COP28을 유치를 선언하고, 국내에서도 기존의 인천광역시, 고양시, 제주도와 최근의 부산광역시까지 유치경쟁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여수시는 오는 9월 29일부터 3일간 개최하는 '도시환경협약(UEA) 정상회의' 성공 개최로 국제사회의 기후변화대응 선도 도시로 우뚝 섬과 동시에 COP 참가국과 UN기구 등 국제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COP28 유치에 한 발 다가설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5-31 17:5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