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는 포스코그룹의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실천에 전사적 역량을 모으고 있다. 지역사회와 나눔의 가치를 짓는다는 의미로 '해피 빌더스; 지속가능한 행복을 짓다'를 사회공헌 비전으로 삼았다. 건설업 핵심역량을 활용한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달성이 사회공헌의 큰 축이다. 회사가 보유한 비즈니스 역량과 자원, 임직원 재능을 활용해 도시재생에 나서고 취약계층 주거환경개선에 나서고 있다. ■건설업 비즈니스 특화 활동 19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에코앤챌린지 도시혁신스쿨'은 핵심 사회공헌 사업중 하나로 꼽힌다. 건설업 비즈니스 역량과 임직원의 전문성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도시마을 조성을 목표로 지방자치단체, 대학, 비정부기구(NGO)와 함께 참신한 도시재생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생활여건 개선과 주민참여 프로그램 활성화 등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더불어 대학생들로 하여금 취약계층 주민의 삶을 이해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2020년에 서울여대,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래, 의정부 신흥마을, 전주 도토리골, 부산 밭개마을, 창원 신월마을, 인천 남촌동 등 5개 지역에서 9개 대학 300여명 학생들과 교수진 및 그룹사 참여로 진행됐다. 대학생들은 도시혁신을 주제로 한 강의와 멘토링을 받고 마을 탐방 및 주민 인터뷰를 통해 마을의 문제점을 체감하고 도시 마을 활성화를 위한 혁신 아이디어를 도출하게 되며, 우수 아이디어는 포스코이앤씨와 지자체 지원을 받아 현실화된다. 특히 지난해 국내 건설사 최초로 교과 개발 및 운영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서울여대에 3학점 정규 교과과목(도시혁신프로젝트(종합설계)을 신규 개설하고, 대학별 학점교류제를 통해 대학생들에게 참여할 수 있는 동기를 제공했다. 학생들의 마을 활성화 아이디어를 현실화시켜 인천 남촌동에 모듈러 건물을 이용한 어린이도서관을 건립했다. 올해 대구 복현동에서 진행될 도시혁신스쿨에서는 서강대에 정규 교과목으로 추가 개설하고 경북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참여대학을 11개 대학으로 추가 확대하고 학생들의 정원을 늘릴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취약계층 대상 주거환경 개선사업인 '에코드림'을 추진하고 있다. 2013년 소방청과 공동으로 '화재예방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시작한 이래, 포스코이앤씨 각 지역 현장과 관할 소방대원들이 함께 324가구 노후주택을 개보수해 왔다. 2021년부터 에너지 부담을 줄이고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에너지 절감형 '에코드림' 주거환경개선으로 확대해 경동나비엔, 이건홀딩스 등 우수 협력사와 함께 시공했다. 올해부터는 기존 주거환경개선에 기후변화 대응 공법 및 안전물품 등을 더해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하고 수혜대상을 독거어르신, 국가유공자, 기후 취약계층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해, 폭염, 한파 등에 위험한 지역을 미리 찾아내 개폐가능 창호, 배수펌프, 차수판, 역류 및 침수경보 장치 등 수해 및 폭우 예방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공법을 적용하고 공기가 잘 통하지 않는 가정에 환풍기, 창문형 에어컨 등 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포스코이앤씨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와 연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도 진행해 미래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2010년부터 이어온 장수 사업인 인천지역아동센터 '원앤원'은 회사 내 30여개 부서와 아동센터 30개소가 일대일 자매결연을 맺고 학습지도, 여가활동, 멘토링 등 직원들의 정기봉사활동을 통해 아동들의 돌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근 아이들 친환경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꿀벌, 반딧불이, 숲 체험 등 다양한 생태환경 체험교육을 지원하고 생태 심리미술 수업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증진하는 등 최신 트렌드나 아동들의 니즈를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올해는 원앤원 사업 15주년을 맞이해 봉사자와 수혜자가 함께 할 수 있는 힐링캠프를 추진 중이다. 학교나 일상에서 소통의 어려움을 겪는 이주배경아동을 대상으로 이중언어교실을 운영해 한국사회 적응을 돕고자 한다. 또 인천지역 19개 그룹홈에 거주하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진로와 문화예술이 결합된 진로적성 캠프를 개최하여 평소 접하기 힘든 다채로운 경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밖에도 청소년의 진로탐색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으로 2016년부터 중학생 자유학기제 건설교육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인천지역과 전국의 현장 인근 중학교를 대상으로 임직원 봉사자들이 일일 교사이자 멘토로 학교를 방문한다. 지난해 2700여명 학생들이 건설교육 아카데미에 참여했다. 올해도 18개교 학교에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포스코1%나눔재단과 함께 자립준비청년 지원 두드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의 건설 현장을 탐방하여 건축물의 주요 공법과 시공과정의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직원들의 멘토링을 통해 건설 직무에 대한 이해를 돕는 등 취약계층 청년들의 취업과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해외 건설기능인력 양성 개발도상국 청년들의 자립지원 및 지역 고용창출을 위해 건설기능인력 양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건설현장 인근 지역사회 청년들을 대상으로 채용과 연계한 직업훈련소를 운영하는 방식이다. 2018년부터 미얀마,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 3개국, 720여명의 청년들에게 조적, 미장, 목공 등 건설 기초이론 교육 및 실습 교육을 제공하고 370여명 현장 취업을 지원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방글라데시에서 코로나19에 대응하여 건설기능 교육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온라인 교육을 진행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올해 창립30주년을 맞이해 임직원 나눔봉사활동에도 새로운 열기를 불어넣고자 한다. 이를 위해 포스코이앤씨만의 봉사주간을 새롭게 운영하고 지역기업 연합 봉사 및 교류활동, 협력사 연계 취약계층 지원, 가족 참여 블루카본활동, 임직원 나눔바자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2-19 18:17:1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민선8기 원도심 균형발전 정책을 실현할 원도심 지역의 도시재생 추진 전략을 마련한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민선8기 시책과 중앙정부의 도시재생사업 개편을 반영한 ‘인천도시재생전략계획 변경 수립 용역’을 착수했다. 도시재생전략계획은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하고, 5년 단위로 정비하는 법정계획이다. 도시재생과 관련한 각종 계획, 사업, 프로그램, 유형·무형의 지역자산 등을 조사·발굴하고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을 지정하는 등 도시재생 추진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계획이다. 시가 이번에 수립하는 ‘2030년 인천도시재생전략계획’은 지난 2019년에 수립된 사항을 정비하는 것으로 원도심 지역 921.74㎢를 대상으로 도시재생 추진 전략을 마련하게 된다. 시는 도시재생 신규 제도 대상지 발굴과 지속가능한 성과관리 방안, 도시재생 기반시설 및 기초인프라 조성 방향, 도시재생 실행력 확보를 위한 실행전략 및 사업방법 등을 제시할 예정으로 2024년 6월 준공이 목표다. 특히 이번 용역에서는 민선8기 인천시의 원도심 혁신과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사업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한 원도심 균형발전 사업을 집중 발굴하게 된다. 이와 함께 새 정부 도시재생 개편을 반영해 쇠퇴한 지역에 복합개발을 통한 경제거점 조성과 지역별 고유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사업도 발굴할 예정이다. 한편 남동구에서 추진하는 남촌마을이 지난해 12월 새 정부 첫 지역특화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20억원을 확보했다. 최도수 시 도시재생녹지국장은 “민선8기 주요시책인 원도심 혁신과 지역별 맞춤형 사업을 통해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사업효과가 제고될 수 있도록 도시재생전략계획 수립과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1-17 10:29:21【파이낸셜뉴스 오산=장충식 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시민들에게 무료 세무상담을 진행하는 '마을세무사'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3일 2023년 연말까지 시민의 세금상담을 함께 해 줄 제4기 마을세무사를 위촉했다. 마을세무사는 세무 상담을 받기 어려운 관내 영세사업자, 취약계층, 전통시장 상인 등 세무사 이용이 어려운 시민을 대상으로 오산시에서 위촉된 세무사가 재능기부를 통해 무료 세무 상담을 진행하는 제도이다. 제4기 마을세무사는 지난 1기부터 함께 해 온 김태훈(중앙동, 신장동), 배판호(대원동, 남촌동), 장현보(초평동, 세마동) 세무사 등 총 3인이다. 각 담당동의 세무사에게 전화나 이메일, 팩스상담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각종 신고서 작성 대행 및 신고 대행은 포함되지 않으며 생활이 어려운 주민을 상담하기 위한 제도이므로 일정 금액 이상 재산보유자(재산 7억원 이상, 지방세 관련 불복청구액이 300만원 이상) 등은 상담이 제한 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세정과 세정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강길 세정과장은 “오산시 마을세무사에 지원해 준 제4기 마을세무사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제4기 마을세무사 분들이 복잡한 세금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든든한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3-24 13:48:1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우리집(인천형 영구임대주택) 내 특화시설 운영자를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우리집 1만호 사업은 주거약자가 기존 생활권 내에서 자립·공동육아·복지시설 등의 생활환경을 누리면서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인천형 영구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인천시가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현재 우리집 내 특화시설은 총 16개소로 10개소는 선정돼 공유주방, 마을카페, 작은도서관, 자활사업, 장애인 자립센터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1개소는 동구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대상 시설은 5개소이며 운영을 희망하는 단체 또는 개인은 인천시청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다운로드 한 후 작성하여 시청(주택정책과)에 제출하면 된다. 공모대상 시설은 만석 우리집(만석동 43-25), 만석2 우리집(만석동 2-49), 남촌 우리집(남촌동 378-9), 만수 우리집(만수동 1-132), 마전 해드림(마전동 1153-8)이다. 신청서류 접수 마감은 오는 29일까지이고 시는 12월 2일 서면심사, 12월 9일 PT심사 등을 거쳐 선정된 운영자에게는 특화시설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우리집 1만호 공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특화시설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정동성 시 도시계획국장은 “선정된 운영자가 특화시설을 운영해 주민의 생활 편익과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1-16 10:22:4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침체된 분위기의 원도심을 변화시키고 생동감을 불어넣기 위한 즉각적이고 실천 가능한 원도심 활성화 방안으로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마을 꽃 심기를 실시한다. 인천시는 생활환경 개선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화기애애 꽃 피는 인천 만들기 사업’을 추진했다고 21일 밝혔다. ‘화기애애사업’은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해 대상지 선정부터 꽃 가꾸기 등 모든 과정을 주민과 함께하는 사업이다. 원도심 지역의 유휴공간 및 골목길에 다양한 꽃과 식물을 소재로 쾌적한 쉼터를 조성해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에게 휴식과 치유 · 관상 효과를 주는 사업으로 올해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6월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 후 7월 현장조사를 거쳐 총 4개소 지역을 올 하반기 사업으로 선정했다. 사업 대상지는 미추홀구 누리고 나누는 동네, 남동구 남촌동 남측마을, 서구 신현 원마을 등 더불어마을 3개소와 동구 동인천역 2030 역점프로젝트사업 대상지이다. 특히 남동구 남촌동 남측마을은 시 계양공원사업소 지원을 받아 국화조형작을 포함해 소국을 설치, 지난 10월 2일부터 전시해오고 있으며 ‘화기애애 꽃 피는 인천만들기 사업’으로 은행나무 잎 모양의 플랜터, 벤치, 화단 설치로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꽃을 즐길 수 있는 쉼터가 조성되어 마을 풍경이 많이 변화됐다. 앞으로 시는 원도심 내 더불어마을 등 사업재생이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을 화개애애사업으로 선정해 지역마다 특색 있는 녹색 네트워크구축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박세철 시 녹지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지역주민의 정서 함양뿐 아니라 공동체 형성의 시작이 되는 윤활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0-21 09:16:07【 충주(충북)=정대균골프전문기자】가을이다. 골퍼들에게는 일년 중 가장 기다려지는 계절이다. 골프 치기 딱 좋은 날씨도 날씨여서지만 전국 어느 골프장, 어느 곳에 서 있더라도 풍광이 그야말로 작품이기 때문이다. 5년만에 찾은 이 곳도 예외는 아니다. 2012년에 그랜드오픈해 올해로 개장 10년째인 '중원 골프 1번지' 충북 충주시 소재 동촌CC(대표이사 김동철)다. 동촌CC는 수도권 대표적 프라이빗 코스인 남촌CC의 아우뻘이다. 형의 명성을 따르려고 그동안 부단한 노력을 했던 결과일까, 전체적인 분위기가 처음 방문했던 2015년과는 완전 달랐다. 지주목에 간신히 버티고 서있던 조경수들은 아름드리로 변했고 활착이 덜 돼 듬성듬성했던 페어웨이 잔디는 촘촘한 양탄자로 신분상승이 됐다. 그리고 딱딱하기만 했던 그린은 부드러워져 볼을 잘 받아 준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최근 에어레이션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그린 스피드까지 나왔다. 명성황후가 임오군란을 피해 이 지역 초가에 기거하면서 매일 봉우리에 올라 조정이 있는 한양을 바라보며 나라를 걱정했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국망산'에서 내려다 본 풍광은 라운드 이외의 즐거움까지 가져다 준다. 특히 가을이 되면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관통하는 황금빛 들녁은 국망산의 단풍과 어우러져 보는 것만으로 힐링이 된다. 동촌CC가 '오면 가지 말라'고 했던 가을의 특수를 누리는 건 또 있다. 코스 곳곳에 심어 놓은 유실수에 탐스럽게 매달려 있는 과일들이다. 이 곳에는 지역의 특산품인 사과, 복숭아, 밤 등 다양한 유실수가 지천에 널려 있어 봄에는 꽃의 향기, 가을에는 달콤한 과실향에 취하게 한다. 동촌GC는 각각 9홀인 동-서코스의 18홀(전장 7207야드) 대중제다. 회원제로 개장했다가 나중에 대중제로 전환했다. 코스의 전체적인 느낌은 '겉바속촉(겉은 바싹하고 속은 촉촉)'의 튀김과 같다. 동-서코스가 정반대 성격의 레이아웃이지만 몇 개의 난도 높은 코스를 정복하고 나면 라이프베스트 스코어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연수림대 및 암반을 최대한 보존해 만든 동코스는 고도의 전략을 요하는 전형적인 산악형 코스다. 반면 동코스에 비해 평탄한 지형에 조성된 서코스는 호쾌한 샷을 날릴 수 있는 도전적 코스다. 페어웨이 잔디는 남촌CC와 마찬가지로 중지다. 서코스는 오르막인 9번홀(파5)이 시그니쳐홀이다. 왼쪽 해저드를 따라 홀 쪽을 향해 길게 뻗은 순백의 비치 벙커와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장관이다. 동코스는 서코스에 비해 블라인드 홀이 많다. 게다가 계곡을 가로 질러 티샷을 날리거나 심한 내리막 홀들까지 다수 있어 티샷에 신경을 써야 한다. 1번홀(파4)과 오르막 2번홀(파5), 4번홀과 5번홀(이상 파4), 가장 어렵다는 7본홀(파5)에서는 특히 티샷 때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된다. 이 골프장에는 동촌의 아름다움을 한 눈에 볼수 있는 '동촌 3경(흑경암, 삼선대, 연지암)'이 있다. 흑경암은 동코스 4번홀 페어웨이에서 그린까지 뻗은 거대한 흑색 바위를 말한다. 멀리서 보면 마치 검은 고래를 연상케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여름에는 녹색의 숲, 겨울철에는 설경과 대비돼 장관을 연출한다. 삼선대는 동코스 5번홀 그린 옆에 있는 폭포수다. 이 폭포수는 풍화암 절벽에서 세 줄기로 떨어지는데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 하다. 연지암은 서코스 1번홀 티잉그라운드 옆에 우뚝 서있는 바위다. 독립된 암석으로 예로부터 이곳 마을 사람들은 신선바위로 부르며 이곳에서 소원을 빌기도 했다. 동촌CC가 자리한 중원지역은 삼국시대부터 전략적 요충지였다. 그래서인지 역사 유물과 유적지가 주변에 많다. 따라서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골프도 즐기고 '역사 여행'도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고구려가 남한강 유역까지 진출한 사실을 보여주는 국보 제205호 중원고구려비, 신라의 악성 우륵이 가야금을 켜면서 망국의 한을 달랜 곳이자 임진왜란 때 신립 장군이 장렬하게 최후를 맞이했던 탄금대, 뺏고 빼앗기는 삼국시대의 치열했던 전투가 생생하게 그려지는 장미산성, 한반도의 중앙임을 입증케한다는 국보 제6호 탑평리 7층석탑 등이 주변에 있다. 수안보 온천 등 많은 온천이 주변에 있다는 것도 동촌CC가 갖는 메리트다. 약알칼리성 온천인 수안보 온천은 리듐을 비롯한 칼슘, 나트륨, 불소, 마그네슘 등 인체에 이로운 각종 광물질이 함유돼 특히 세포 노화를 지연하는 효과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이 외에도 우리나라 대표적 탄산 온천수인 앙성 탄산온천, 아토피 피부염과 만성 류마티즘에 이롭다는 입소문을 타고 연중 온천 마니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문강유황온천까지 온천의 종류도 다양하다. 게다가 주변에 휴양림과 쾌적한 숙박시설까지 즐비해 '힐링 골프 투어지'로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접근성도 빼어나다. 중부내륙고속도로와 2013년 8월 14일 개통한 동서고속도로가 만나는 중부권 교통 사통팔달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동서울 톨게이트 기준 1시간 이내, 천안·평택·원주·대전 지역에서는 40~50분 이내면 도착이 가능하다.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하면 북충주 톨케이트에서 5분 거리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1-09-26 10:23:4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주민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목표로 남동구의 발전과 가치 상승을 위해 열심히 달려 왔다. 힘들 때도 있었지만 나날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과 보람을 느낀다.” 5일 취임 3주년을 맞은 이강호 인천 남동구청장은 지난 3년간 남동구가 자타공인 인천을 넘어 전국에서 손꼽히는 도시로 성장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청장은 주민의 삶과 밀접한 복지, 환경, 안전 분야 인프라를 대폭 확충했고 지역의 고유 자원의 브랜딩화로 도시 가치를 높였다. 남동구는 인천시 군·구 행정실적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고 안전과 교통문화, 복지, 노인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부 표창을 78차례 수상했다.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으로 전국 최초, 인천 최초로 선보인 사업만 해도 각각 21건, 17건에 달했다. 소래포구 일대 변화는 이 구청장이 일궈낸 가장 의미 있는 성과 중 하나다. 당시 화재로 잿더미였던 소래포구어시장을 현대식 건물로 재탄생시키고 전통시장 인정과 고질적 현안 해결을 통해 대폭적인 변화를 이뤄냈다. 소래포구의 변화는 인근 관광지와의 시너지로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가 다시 활성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밖에 남동구 청년창업지원센터 운영 등 지역 주도형 청년 창업 및 일자리 사업을 추진했고 전국 최초의 장난감 무상 수리센터 직영 운영 등을 통해 행복한 노년을 위한 양질의 노인 일자리 제공에도 힘썼다. 만부마을, 남촌동, 간석3동 등 원도심 정비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되며 도시 균형발전에 기대감을 높였고, 야간 보행안전 빛거리 조성과 교통약자 편의시설 확대를 통해 주민 안전과 편의성도 개선했다. 이 구청장의 공약 이행률은 지난 6월 30일 기준 84.7%로, 5개 분야 52개 사업 중 완료 10개, 정상 추진 39개, 장기과제 3개다. 임기 1년을 남겨둔 이 구청장은 그 동안 이뤄낸 성과를 바탕으로 도시 경쟁력 강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소래포구전통어시장은 현대화사업 2단계 준공으로 소래포구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수산물 거래를 위한 어시장을 넘어 관광자원으로 거듭난다. 더불어 소래관광벨트 구축사업을 진행해 순환열차 도입, 소래지역 수변 야간경관 조성, 레이저 빛경관 연출, 유휴토지 개발·정비 등을 통해 세부 콘텐츠를 갖출 예정이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숫자로 보이는 1등이 아닌 주민들이 삶 속에서 만족을 느끼고 남동구에 사는 것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7-05 16:11:0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행정안전부 공모 사업으로 유휴·저활용 공간을 주민 플랫폼 공간으로 조성하는 ‘남촌동 어울림 커뮤니티센터’를 지난 29일 준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자체 주도로 공간을 먼저 개선한 후 시민에게 개방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동네 주민들이 사업 초기부터 직접 참여해 공간 활용계획을 세우고 공간 조성과 운영의 권한을 가지고 추진했다. ‘남촌동 어울림 커뮤니티센터는 국·시·구비 15억2000만원이 투입돼 경로당, 마을주택관리소, 청소년 쉼터, 생활문화교실, 강의실, 도서관, 다목적실, 주민협의체 사무실 등이 설치됐다. 김정호 시 주거재생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어 지역경제 및 마을공동체를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10-30 10:20:46【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남동구 남촌동의 쓰지 않거나 제대로 활용되지 않는 유휴·저활용 공간을 주민 쉼터로 조성하는 ‘남촌 마루쉼터’ 조성 공사를 착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빈집 행복채움 프로젝트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공공의 유효·저활용 공간을 주민이 주도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참여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활력을 잃은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변화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시는 동네 주민들에게 공간 조성과 운영에 대한 권한을 부여해 사업 초기부터 직접 참여해 공간 활용계획을 세우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도록 할 계획이다. 남동구 남촌동은 1980년대 초반 남동공단 배후지원 단지로 개발된 지역이다. 오래된 다가구, 다세대주택이 밀집되어 있으나 문화시설이 전무하고 복지시설이 다른 지역보다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남촌동에 들어설 ‘남촌 마루쉼터’는 시비 8억원이 투입되며 주민편의시설, 주민회의실, 옥상 휴게공간, 화장실 등으로 구성돼 오는 11월 중 준공될 예정이다. 시는 주민쉼터 조성을 통해 주민공동체를 활성화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해 주민들과 지역의 문제 인식을 공유하는 한편 재생공감대를 조성해 마을 마스터플랜을 계획하고 있다. 또 마을계획에 대한 주민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주민이 마을계획에 참여하도록 주민협의체 구성과 운영도 지원할 방침이다. 김정호 시 주거재생과장은 “남촌 마루쉼터 조성사업은 주민주도 사업으로 동네 현안 문제 해결의 당사자인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공유공간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9-08 08:53:09【인천=한갑수 기자】 "예전에는 구청의 문턱이 너무 높고 권위적이어서 주민들과 소통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았다. 구청장이 되면 무엇보다도 주민과의 소통에 힘쓰고,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생각했다." 이강호 인천 남동구청장(사진)이 민선 7기 구청장에 취임하자 제일 먼저 시작한 일은 주민과의 소통이고 구청의 문턱을 낮추는 일이었다. 주민들이 자유롭게 구청장과 담당 공무원을 만나 고충과 불편사항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구청과 구청장실 문을 활짝 열었다. 이 청장은 전국 기초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소통 전담부서를 설치했다. 취임 후 1개월 만이다. 주민을 직접 만나 민원을 접수하고 관련 부서를 비롯 전사적으로 합심해 해결책까지 제시하도록 했다. 주민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 민원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구청 문턱 낮추고 권위적 이미지 탈피 이 청장은 소통부서에서 해결하지 못한 민원을 직접 해결하기 위해 구청장 1일 동장제, 구청장 동 현장소통 방문, 구청장과의 만남의 날, 남동토론회 등을 운영하며 20개 동 행정복지센터와 주민들의 삶의 현장 100여 곳을 찾아가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소통 전담 부서 구성 후 지난 3월말까지 20개월 만에 민원상담 건수가 2800여건에 달했다. 주민이 민원을 제기하면 사전에 충분하게 소통하고 처리해 주기 때문에 구청 게시판에는 오히려 민원이 대폭 줄었다. 남동구 논현동 논고개마을 인근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는 창업지원주택 반대 민원을 해소하고, 불법 노점상과 쓰레기가 넘치던 장수동 만의골 도로부지를 테마꽃길로 조성하는 등 주민들의 민원 75% 이상을 해결했다. 구와 주민간 오해와 불신의 벽을 허무는데 한몫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청장은 지난해 12월 그 동안 권위적이고 폐쇄적인 이미지로 인식되던 구청 청사의 담장도 허물었다. 대신 누구든지 편하게 쉴 수 있는 휴식공간, 만남의 광장을 조성했다. 최근에는 구청 1층 로비를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설계가 끝나 조만간 공사를 시작해 북 카페, 자료실, 주민들이 공연·전시할 수 있는 소규모 홀을 만들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청장은 "현장을 직접 찾아가서 민원인을 많이 만나고 그들의 고충과 불편사항을 들었다. 듣는데서 끝나는게 아니라 민원이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 중간보고와 결과까지 민원인에게 알려줌으로써 상당한 신뢰를 쌓았다"고 설명했다. 지자체 최초 진행사업 15건 발굴 이 청장은 전반기 2년간 주민들을 찾아가 그들의 얘기를 듣고, 고충을 해결해 주는 과정에서 새로운 정책을 발굴했다. 전국 최초로 진행한 15개 사업과 인천 최초 사업 13개 사업을 발굴했다. 고령층 건강관리를 위해 전담 한의사를 채용해 찾아가는 한방서비스를 제공했고,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아빠 육아 휴직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청년들에게 사무실을 무상 제공하는 청년창업지원센터를 개소했고, 장난감 무리 수료센터를 직영 운영하며 노인일자리 창출과 부모들의 육아를 도왔다. 이 청장은 "지난 2년간 공약이행과 관련해 주민들이 요구했던 사항들을 반영하려고 모든 예산과 계획을 수립하고 진행해 왔다. 앞으로 남은 임기 2년은 새로운 사업 발굴보다는 그 동안 추진했던 사업들이 잘 마무리돼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가 공을 들이는 것은 관광벨트와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일이다. 그는 인천대공원, 소래습지, 소래포구, 소래해양경관, 늘솔길공원까지 이어지는 관광벨트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소래포구와 소래습지를 연결하는 전기열차(일명 꽃게열차)를 타고 남동구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만끽하고 소래포구의 수산물을 맛보게 해 주민들의 가게수입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하반기 중 용역을 시작해 내년께 사업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남촌산업단지를 조성해 지방세수와 일자리를 확보하고 남동구가 자립할 수 있도록 수입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남동공단의 심각한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용주차제 도입을 추진한다. 현재 조성된 주차장 1만2000면과 이미 조성됐으나 이용하지 않은 자전거도로를 주차장으로 꾸미고 이를 유료화해 전용주차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관광벨트·남촌산단 조성 박차 우선 남동공단 일부 지역만 실시해 결과를 지켜보고, 성공할 경우 권역별로 주차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후 도로변의 상가지역에도 전용주차제를 도입하고, 더 나아가서는 주택가에도 확대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대략 연 500억원 정도의 수입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을 남동공단에 재투자해 젊은층이 찾아오고 일하고 싶어 하는 곳으로 만드는게 이 청장의 목표다. 근로자들은 가급적 출퇴근 통근버스나 공단 내 운행하는 미니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대중교통을 확충해 이를 수용한다는 복안이다. 지역 최대 현안사업인 소래포구 현대화 사업은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로 소실된 어시장을 재건하는 사업으로 당초 10월말 완공 예정이었으나 장마로 지연돼 11월달로 미뤄졌다. 현재 공정률 80%를 보이고 있으며 늦어도 연말까지 327개 점포가 입주할 수 있다. 이곳에는 이용객의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이 설치되고 소래포구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도 조성된다. 이 청장은 "코로나로 인해 문화예술 및 체육 행사가 모두 중단돼 주민들이 정서적인 불안감이나 우울증을 호소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을 받지 않는 범위 내에서 둘레길이라든지, 곳곳에 공원이나 야외 체육시설을 만들어 주민들이 숨통을 틀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0-09-02 16:2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