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 남자친구의 결혼식에 간다며 신부처럼 화장을 해달라는 지인 때문에 난감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 남친 결혼식 가는 거 저만 기괴한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13년 동안 메이크업 일을 하면서 전 남자친구 결혼식 관련 요청을 가끔 받았다"며 "우스갯소리가 아니라 실제로 전 남자친구 결혼식을 가는지가 궁금하다"고 했다. 이어 "최근 아는 동생이 전 남친 결혼식에 간다며 '신부 메이크업 수준'으로 풀세팅 해달라며 지인 할인을 요구했다"라며 "사실 고객들이 비슷한 요구를 할 땐 '최대한 예쁘게 해달라' 정도로 알아듣고 넘기는데 이 동생은 진심이고 심지어 결혼식을 올리는 커플은 나도 아는 사람이다"라고 했다. 이어 "(결혼하는) 언니한테 아는동생이랑 남편 될 사람이 사귀었던 사이라는 말도 안 했는데 굳이 전 여자친구가 초대까지 받아서 결혼식을 간다는 게 어이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인 할인까지 해줘 가며 신부보다 예쁘게 해줘야 할 이유가 있나 싶다. 오빠는 수금 목적인지 머릿수 채우기인지 모르겠으나 결국 전 여자친구를 신부한테 인사시킬 텐데 너무 음침하지 않냐"고 했다. 끝내 A씨는 아는동생에게 "네가 성인이면 안 가는 게 도덕적인 처신 같다. 우리 숍에서 돈 내도 나는 못 해주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결국 결혼식 가서 마주칠 거고 너무 난감한데 제가 유난인 거냐"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초대한 사람이나 가는 사람이나", "신부 옆에서 스릴 즐기며 눈빛 주고받고 농락하는 짓", "예쁘게 신경 좀 써달라는 말일 수도 있다", "초대한 사람이나 가는 사람이나 똑같다", "내가 그 신부라면 사실을 알게되면 엄청 기분 나쁠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26 19:15:54[파이낸셜뉴스] 전 남자친구의 결혼식에 '풀메이크업을 해 달라'는 지인의 요청으로 난감하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엔 '전 남친 결혼식 가는 거 저만 기괴한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자신을 메이크업 숍에서 13년째 일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숍에 심심치 않게 이 같은 요청이 있다. 우스갯소리가 아니라 실제로 전 남자친구 결혼식 가는지 궁금하다"고 운을 뗐다. 사연을 올린 이유는 아는 동생과의 말다툼 때문이었다. A씨는 "(동생이) 전 남자친구 결혼식 가기 전에 메이크업을 받을 예정인데 '지인 할인'을 해달라더라"며 "신부 메이크업 수준으로 풀세팅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실 고객분이 전 남자친구 결혼식 간다고 하면 '최대한 예쁘게 해 달라' 정도로 알아듣고 넘기는데 지인은 진심이었다. 심지어 제가 아는 오빠랑 언니 결혼식인데 너무 난감하다"고 속내를 전했다. 전 여자친구를 자신의 결혼식에 오라고 한 신랑도, 가겠다는 지인도 이해하기 어렵다는 설명도 더했다. A씨는 "(신부인) 언니한테는 내가 아는 동생이랑 남편 될 사람이 사귄 사이라는 사실도 말 안 했는데 굳이 전 여자친구가 초대까지 받아서 결혼식에 간다는 게 (이해가 안 된다)"라며 "지인 할인까지 해주면서 신부보다 예쁘게 해줘야 할 이유가 있나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랑은 수금 목적인지, 머릿수 채우기인지 모르겠다. 결국 전 여자친구를 신부한테 인사시킬 텐데 너무 음침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결국 A씨는 지인에게 "네가 성인이면 안 가는 게 도덕적인 처신 같다. 우리 숍에서 돈 내도 나는 못 해주겠다"는 말을 했다. 사연과 함께 A씨는 "결국 결혼식에서 마주칠 거고 너무 난감한데 제가 유난인 거냐"라고 질문으로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초대한 사람이나, 가는 사람이나", "신부보다 더 예쁘게 메이크업하고 가는 게 쿨한 거냐" 등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헤어졌어도 잘 마무리했으면 서로 응원해 주는 관계로 남는 경우도 많더라", "예쁘게 신경 좀 써달라는 말일 수도 있다" 등의 반응도 있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25 23:21:32[파이낸셜뉴스] 남자친구의 가족 전체가 채소를 편식하는 모습을 보고 정 떨어진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족 전체가 당근 골라내는 거 보고 밥맛 떨어진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32살 남친과 만나고 있는 A씨는 "맨날 식당 가서 오이나 당근 나오면 젓가락으로 다 빼고 먹길래 그러지 좀 말라고 골고루 먹으라고 잔소리해도 안 되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남자친구가 오이와 당근을 편식하는 이유는 알레르기 때문이 아니다. 뭔가가 목에서 막히는 느낌이 들고 냄새가 역겹다는 것"이라며 "냉면을 먹으러 가도 오이 다 빼고 카레를 먹으러 가면 당근을 일일이 골라낸다"고 설명했다. 그러다 최근 남자친구 가족들과 가볍게 식사하는 자리가 생겼고, A씨는 "정식으로 인사드린다기보다 연애한 지 좀 됐으니 가볍게 식사하자고 해서 식당에서 뵙고 다 같이 한정식을 먹으러 갔다"며 "남자친구 부모님이나 심지어 남동생까지 잡채에 있는 당근을 젓가락으로 골라냈다. 오이냉국에 있는 오이도 쏙쏙 빼내는데 밥맛 떨어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자친구가 밥상머리에서 그러는 것도 애 같은데, 가족 전체가 그러고 있으니 정 떨어졌다"고 토로했다. 참다못한 A씨는 남자친구한테 "가족들이 당근이나 오이에 트라우마가 있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남자친구는 "그건 아니고 옛날부터 거북해서 안 먹기 시작하다가 습관이 된 것"이라고 답했다. A씨는 "결혼해서 가족이 되면 그 꼬락서니를 매번 봐야 하는 건데 숨 막힌다. 확대해석일지 모르나 내가 낳은 아이도 젓가락으로 오이나 당근 발라낼 생각 하니 가슴이 답답해진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성인인데도 이렇게 편식하는 사람이 실제로 많냐?"고 물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 "가족 전체가 그러고 있으니 얼마나 황당했을까" "예의를 갖춰야 하는 자리에서 저렇게 골라내는 사람들이 더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24 11:04:47[파이낸셜뉴스] 고(故) 최진실의 딸인 인플루언서 최준희가 과거 데이트폭력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최준희는 지난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살 뺀다고 인생이 바뀌냐고요? 바뀜, 정말 많이"라며 여러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55㎏ 감량하고 나니, 건강·연애 등 모든 것이 달라졌다" 고백 그는 "전 남친은 매일 언어폭력 데이트폭력에 '내가 널 만나주는 게 고마운 거 아니냐?' '그 몸으론 누가 널 만나' 이딴 말 지껄이며 손을 휘두르던 똥차였다"라며 "몇 달 전 제 다이어트 비포 애프터 릴스에 그 똥차 놈이 댓글을 달더군요, 자기 친구를 언급하면서 무슨 말을 하고 싶었을까요?"라고 했다. 이어 "55㎏ 감량하고 나니까 연애가 달라졌다. 사람 보는 눈도, 나를 대하는 태도도, 무엇보다 내가 나를 존중하는 방법을 배웠다"며 "이건 외모지상주의를 옹호하는 얘기가 아니라 몸을 돌보는 사람이 자존감도 지킨다는 걸 몸소 체험한 이야기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무도 날 구해주지 않았다. 내가 나를 살려야 했다. 살 빼서 남자 친구가 생긴 게 아니라 살 빼면서 나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됐더니 건강한 연애가 따라왔다"라며 "다이어트는 단순히 '몸무게 줄이기'가 아닌, 나를 더 나답게 살게 해주는 '선언'이다"라고 강조했다. 한 누리꾼이 '구질구질한 똥차야 보고 있니?"라고 하자 최준희는 "내 목까지 조르며 두들겨 패던 놈"이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최준희는 과거 루푸스 투병으로 체중이 96㎏까지 증가했으나, 꾸준한 운동과 치료 등으로 체중을 감량했다. 현재는 인플루언서로서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 중이다. 한편,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가 지난해 11월 밝힌 바에 따르면 2023년도 성폭력·가정폭력 상담은 33만7000여건으로 역대 최다였다. 이중 데이트폭력은 4110건, 스토킹은 3355건에 달했다. 교제폭력, 데이트폭력은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벌어지는 명백한 '폭력'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사회 문제로 대두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데이트폭력 신고 건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30대 여성 피해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트폭력을 당하면 즉각적인 거리두기로 가해자와 연락을 끊고, 주위에 상황을 알려야 한다. 폭언, 협박 문자, 다툼 녹음 등 증거수집은 향후 법적 대응에 중요하다. 112 또는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해 '데이트폭력 피해자'로서 진술하고, 접근금지 조치 요청을 할 수 있다. 여성긴급전화 1366은 24시간 상담이 가능하다. 루프스, 조기 발견이 어려워 꾸준한 모니터링 중요 자가면역 질환인 루프스는 면역 체계가 자신의 세포를 공격해 우리 몸 곳곳에 만성 염증을 일으켜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피로, 발열, 관절통처럼 흔한 증상과 겹쳐 조기 발견이 어려운 점이 특징이다. 루프스병 증상의 양상은 개인차가 크지만,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경향이 있어 꾸준한 모니터링이 중요하다. 스트레스, 호르몬 변화, 감염 등이 작은 방아쇠가 되어 급격한 악화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증상이 없을 때도 정기 검진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루푸스병 초기에는 우을증, 극심한 피로, 발열, 전신 쇠약감, 체중 감소 등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난다. 초기 증상 이후에는 구강 궤양, 뺨의 발진, 광 과민성 같은 증상들이 80 ~ 90% 환자에게 나타나고 관절염, 관절통 같은 증상들도 같이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다. 이외에도 일부 환자들에게는 신장 기능 저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두통, 주의력 결핍,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들 또한 동반될 수 있다. 루푸스병은 가임기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현재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발병 원인은 없다. 다만 감염에 의해 유발된 이상 면역 체계에 유전적, 환경적 요인, 호르몬 등 복합적인 작용으로 인해 루푸스병으로 발전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루푸스병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을 결정한다. 만약 루푸스병으로 인해 심각한 장기 침범인 심근염, 뇌, 신장염, 루푸스 폐렴, 혈관염 등이 나타난 상황이라면 고용량의 스테로이드 혹은 강력한 면역억제제를 이용해 적극적으로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하지만 피부 발진, 관절염, 가벼운 장기 침범인 탈모, 심낭염, 늑막염, 관절통 같은 경우에는 항말라리아제, 소량의 스테로이드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등을 이용해 치료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5-23 05:38:25최근 한류 열풍에 힘입어 외국인 여성들 사이에서 한국 남자친구 렌털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나 틱톡, 인스타그램 등 각종 플랫폼에는 한국 남친 렌털과 관련된 영상이 잇따라 올라오는 추세다. 19일 유튜브 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1월 유튜브 구독자가 323만명인 인도의 한 인플루언서는 “한국 남자와 24시간 동안 데이트”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티와리는 “요즘 K-드라마가 트렌드다. K-드라마에서 러브 스토리를 보여주는데, 한국 사람들은 정말 그렇게 스윗할까?”라며 현지에서 한국 남자를 렌털해 데이트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조회수가 627만을 넘긴 것은 물론 댓글도 1만4000개 이상이 달렸다. 팔로워가 160만이 넘는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서울에서는 남자친구나 여자친구를 빌릴 수 있다”며 “가격은 보통 시간당 5만~10만원인데, 이 독특한 서울 경험을 해보고 싶나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여기에는 변우석, 공유, 송강, BTS 슈가, 지민, 뷔 같은 한국 남자 연예인 같은 사람을 렌털할 수 있냐는 해외 여성 네티즌들의 문의가 쏟아졌다. 이른바 오빠 렌털 서비스로도 불리는 이 서비스는 관광과 일일 데이트를 결합한 형태다. 다만 한국 관광진흥법 제38조에 따르면 국내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 안내는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을 취득한 사람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남친 렌털 서비스는 위법 소지가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저것도 잘 생겨야 할 것 아니야”, “잘 생기고 외국어 되면 단가 더 비싸겠네”, “한국인 몸값이 역사상 최고인데 안할 이유가 없지”, “나도 수요가 있을까”, “뭔 일부만 찾는거 갖고 유행이래” 등의 반응을 보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4-18 23:30:43[파이낸셜뉴스] 순댓국을 먹으면서 남자친구의 배려 없는 모습을 확인한 여성이 결국 파혼을 선택했다는 사연이 온라인에 올라왔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순댓국 때문에 파혼했는데 잘했다고 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주말에 파혼 통보 하고 마음 정리 중인데 친구들은 애도 아니고 고작 그런 거로 파혼까지 할 일이냐며 배 잡고 웃길래 공감 받고 싶어 글 쓴다"라는 글을 올렸다. A씨는 "순댓국 하나 때문은 아니다. 그간 연애하면서 싸한 부분은 있었다"면서 "그래도 만나온 정이 있어 그런 모습들은 눈감고 모른 척 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주말에 순댓국을 오랜만에 같이 먹는데 저도, 남친도 순대를 좋아한다. 남친은 순대를 좋아해서 순댓국이 나오자마자 순대부터 골라 먹고, 나는 좋아하는 건 아껴 먹어서 순대를 나중에 먹는다"며 남자친구와 자신의 다른 점을 설명했다. A씨는 "평소대로 남친은 순대부터 먹다 보니 본인 뚝배기에 있는 순대는 다 먹었고 내 뚝배기에는 순대가 그대로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한 뒤 "말도 없이 내 뚝배기에 있는 순대를 집어 먹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문제가 된 건 이후 남자친구의 태도였다. 황당해하는 A씨가 남자친구에게 "뭐 하는 거냐"고 묻자 돌아온 대답은 "아껴 먹는다고 말 안 했으니까 몰랐지. 그냥 그러려니 하면 되지, 순대 하나에 이렇게 몇 마디 주고받을 일이냐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에 A씨는 "순대가 아니라 배려의 문제"라며 "적어도 '먹어도 되냐' 물어는 보는 게 매너 아니냐"고 남자친구에게 말했다. A씨의 기대와 달리 남자친구는 "순대 하나에 뭐 별... 순대 평소에 많이 못 먹어봤냐. 순대 하나 덜 먹어서 억장이 무너지냐"며 다그쳤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결국 A씨는 "순대 한 알조차 날 배려하지 않는데, 힘든 결혼 생활을 서로 의지하며 살 수 있을까 생각하며 파혼을 결심했다"고 썼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비단, 저 순대 때문이 아니었을 거다",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배려해야 한다"며 A씨에게 공감과 위로를 건넸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04 05:11:41[파이낸셜뉴스] 십수 년 전 사귄 전 남친으로부터 스토킹 피해를 입은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사연을 제보한 A 씨는 30대 중반 기혼 여성으로, 몇 년 전부터 누군지도 모르는 남성에게 전화로 스토킹을 당해왔다. 이 남성은 주로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에 발신자 번호 표시 제한으로 전화를 걸었다. A 씨는 2020년 10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약 4년간 같은 남성의 연락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A 씨가 전화하지 말라고 경고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2023년 A 씨가 결혼한 이후에도 전화는 계속됐다. 이에 A 씨의 남편이 대신 전화를 받자, 남성은 "네 아내 아토피 있는 거 알아, 내가 벗겼는데 아토피 있었다", "네 아내는 남자들이랑 OOO 하는 애다" 등 A 씨에 대한 성희롱성 발언을 쏟아냈다. 그런가 하면 A 씨 부부에게는 아이가 없는데도 "그 아기는 내 정자 아기야", "임신 3번 시켜서 미안해, 네 애인지 아닌지 모르니까 미안해"라며 황당한 얘기를 하기도 했다. 남성은 이날에만 무려 21번이나 전화를 해대며 A 씨가 과거 어느 지역에 살았다는 것을 말하기도 했는데, A 씨는 남성이 말한 정보와 목소리로 그가 전 남자 친구였다는 것을 기억해 냈다. A 씨는 남편에게 남성의 이름을 알려줬고, 남편이 "OO이라는 사람을 아냐"며 남성의 이름을 대자, 남성은 갑자기 횡설수설 얼버무리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해당 남성은 A 씨가 10여년 전인 20대 초반에 7~8개월 정도 사귄 전 남자 친구였다. 게다가 남성은 A 씨보다 먼저 결혼해 자녀까지 있는 유부남이었다. 남성의 정체를 알게 된 A 씨가 통화 녹음 내용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자, 남성은 발신자 표시 제한이 아닌 본인의 전화번호로 장문의 사과 문자를 보내기 시작했다. 이 남성은 "술 마시고 실수했다", "아이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 아빠로 살아야 하는데 내 행동에 스스로 실망했다", "직접 만나서 사과하겠다"는 문자를 보내다가, A 씨가 대꾸하지 않자 A 씨의 지인을 통해 만나게 해달라는 부탁까지 해왔다. 하지만 A 씨는 만남을 거부했고, 남성을 스토킹으로 고소했다. 그러자 남성은 적반하장으로 변호사를 선임해 자신도 A 씨를 고소하겠다고 나섰다. A 씨가 통화 녹취록을 SNS에 올린 것에 대해 명예훼손죄를 묻겠다는 것이었다. A 씨는 합의를 원하지 않고 강력한 처벌을 원했는데 최근 검찰에서 남성에게 구약식 처분을 내렸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남성이 가벼운 형을 받고 넘어가면 또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몰라 두려운 마음이 든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저 남성 아내와 아이들이 불쌍하다", "그쪽 가족에게 다 알려야 한다", "제대로 세게 처벌받아야 하는데" 등의 반응을 남겼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10 05:18:23[파이낸셜뉴스] 모델 문가비의 전 남친이 최근 발표한 신곡에서 정우성을 저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성진은 지난해 12월31일 싱글 ‘옐로우 니키 라우다’(Yellow Niki Lauda)를 발매했다. 해당 곡 가사는 대부분 영어인데 ‘잔뜩 화난 채로 얼굴에 내 아기를 뿜어. 난 절대 자비 안 풀어. 넌 가서 난민을 품어’라는 부분만 한국어 가사가 등장한다. 이 노랫말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선 난민 보호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온 정우성을 떠올리게 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정우성은 2014년부터 2024년 7월까지 유엔 난민기구 아시아 태평양지역 친선대사로 활동해왔다. 누리꾼들은 “가사가 정우성을 연상케 한다”, “난민을 품어라는 가사로 저격한 게 아니냐”, “정우성 저격곡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성진은 정우성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낳은 모델 문가비와 공개연애를 했다. 두 사람은 3년 열애 끝에 2017년 결별 소식을 전했다. 박성진은 2010년 모델로 데뷔했으며 저스트뮤직에서 래퍼로도 활동했다. 현재는 더 나이스 뮤직 그룹을 설립하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문가비는 작년 3월 정우성과의 사이에서 혼외자 아들을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산 사실은 같은 해 11월 문가비가 SNS에 아기 사진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정우성 측은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정우성에게 오랜 기간 비연예인 연인이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일각에서는 문가비가 임신을 이유로 정우성에게 결혼을 요구했으나 정우성이 이를 거절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또한 정우성과 문가비가 교제하지 않았다는 설도 흘러나왔다. 이 같은 루머에 대해 문가비는 지난해 12월28일 “(정우성과) 2022년 한 모임에서 만났고 2023년 마지막 날까지도 만남은 이어졌다. 2024년 1월 어느 날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아이 아버지라는 사람과 단 한 차례도 대면한 적이 없다”며 “아이는 실수도, 실수로 인한 결과물도 아니다. 임신을 했다고 결혼을 요구한 적 없다"고 밝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03 10:53:47[파이낸셜뉴스] 카페를 운영하는 20대 여성이 남자친구의 어머니로부터 '물장사'를 한다는 발언을 들었다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페 하는데 물장사라는 남친 어머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9급 공무원 동갑 남자친구와 5년째 연애 중인 A씨. 두 사람은 결혼을 전제로 만나기로 하면서 10월 초 남자친구 본가를 찾았다. 처음 만난 자리에서 남자친구 어머니는 "아들 통해서 이야기는 들었는데 카페한다고 하던데 결혼해서도 계속 할 생각이냐. 물장사보다는 안정적인 직업이 맞벌이 하기에는 좋지 않나. 우리 아들이 대기업에만 들어갔어도"라면서 말끝을 흐렸다. A씨는 "더 들을 필요도 없고 대꾸도 하고 싶지 않아서 어른한테 예의 지킨다 생각하고 식사만 끝내고 바로 나왔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입이 고정적인 건 아니지만 부모님이 뷰 좋은 곳에 카페 지어주셔서 많은 분들이 온다. 직원 월급, 기타 운영비 제외하고도 직장인보다 많이 벌고 외동이라서 최근에 증여 받은 아파트도 있어서 부수입도 있다"라고 밝혔다. A씨는 "아들이 대기업에만 들어갔어도 물장사 하는 너랑은 못 만나게 했을 거라는 뉘앙스로 말하는데도 가만히 앉아서 듣고만 있던 남자친구한테 실망하고 화나서 다퉜다"라고 털어놨다. 남자친구는 "나이 많으신 부모님 입장에서 보면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면서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다. 이에 A씨는 이별을 통보했고, 남자친구는 "네가 예민한 거다. 5년 연애했는데 겨우 그런 걸로 쉽게 헤어질 수 없다"며 매달렸다. A씨는 "5년을 만났든, 1년, 10년을 만났든 아니면 헤어지는 거고 겨우 그런 문제가 아니라는 게 제 입장이다. 결혼도 안하고 처음으로 인사드리는 자리에서 저렇게 말씀하실 정도면 앞으로 시집살이는 뻔한 거 아니냐"라고 하소연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생각보다 현명한 어른을 만나긴 쉽지 않다" "기분 나쁠만 했네요" "그냥 흘려 들어면 될 것을..." "옛날 분이라 그런 거 아닐까요? 너무 예민한 것 같아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0-31 06:30:11[파이낸셜뉴스]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고(故) 구하라를 폭행하고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로 실형을 산 전 남자친구 최종범씨에 대해 비방성 댓글을 단 남성에게 모욕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재는 지난달 29일 인천지검의 기소유예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A씨가 제기한 헌법소원 심판에서 재판관 만장일치로 청구를 인용했다. 기소유예는 혐의가 인정되지만 여러 사유를 참작해 재판에 넘기지 않는 검사의 처분을 말한다. A씨는 지난 2021년 7월 인터넷에 게시된 '구하라 전 남친 최종범, 수척해진 근황 공개'라는 제목의 기사에 "자신의 수척해진 모습을 공개한 건 동정받으려고 그런 건가? 저런 X은 자살해도 절대로 동정 못 받을 거다!"라고 댓글을 썼다. 이에 최씨 측은 A씨를 모욕 혐의로 고소했고 인천지검은 같은 해 12월 모욕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기소유예 처분했다. A씨는 2022년 5월 기소유예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헌재에 청구했다. A씨는 "댓글을 게시한 것은 사실이지만 댓글을 게시한 구체적인 경위와 전체 내용, 표현 방식 등을 종합하면 이 사건 댓글이 피해자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할 만한 경멸적인 표현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이 사실관계를 충분히 수사하지 않고 엄격한 법리검토를 하지 않아 헌법상 평등권 및 행복추구권을 침해했다"고 강조했다. 헌재는 A씨가 댓글을 게시한 경위와 횟수, 의미와 맥락 등을 따져봤을 때 형법상 모욕죄의 구성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헌재는 "모욕죄에서 말하는 모욕이란 사실을 적시하지 않고 사람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할 만한 '추상적 판단'이나 '경멸적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 사건 댓글이 무례하고 저속한 표현이기는 하지만 피해자의 인격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저하할 만한 경멸적 감정을 표현한 모욕적 언사에 해당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언어는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표현 수단이고 사람마다 언어습관이 다를 수 있으므로 그 표현이 다소 무례하고 저속하다는 이유로 모두 형법상 모욕죄로 처벌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종범은 구하라의 폭행 및 협박 혐의로 2020년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을 확정받았다. 구하라는 재판 과정에서 괴로움을 토로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19 09: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