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이 앞머리를 자르고 동안 미모를 과시했다. 최근 백지영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좋은 사람들이 곁에 있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이다^^ 얼짱 어린 각도"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백지영은 뱅 헤어 스타일로 앞머리를 자른 모습이며 황금빛과 오렌지빛이 감도는 밝은 헤어 색상으로 한 층 어려진 미모를 과시하고 있다. 여기에 백지영 특유의 고운 피부와 핑크빛 메이크업이 더해져 동안 미녀로 등극하게 된 것. 이에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점점 어려지시네요", "이게 다 연하 남친 정석원 덕분?", "귀여워요", "30대의 나이가 믿겨지지 않아요","앞머리 자르니 섹시함 실종! 귀여움 찾으셨네요"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백지영은 KBS2TV '해피선데이-1박2일'의 시청자투어3탄 객원MC로 참여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iwon04@starnnews.com양지원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성은-LJ, '슈스케3' 출연...결별 전 남동생 응원 ▶ 김하늘 장근석 놀이공원 인증샷,"주인님과 놀아주느라 바뻐" ▶ 슈주 최시원 합성사진, 음악의 아버지 마흐? "완전 절묘해" ▶ 박주미 최근, 우아한 동안 미모 과시 '주식이 방부제?' ▶ 금단비 민낯 셀카, ‘진정한’ 민낯 여신 ‘얼굴에서 빛이나~’
2011-08-27 09:39:11[파이낸셜뉴스] 말다툼 중 화가 난다는 이유로 여자친구의 머리를 휴대전화로 마구 때린 20대가 특수상해죄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여자친구는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형사5단독 공현진 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지난 29일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2년 8월 16일 새벽 경기도 자신의 주거지에서 연인인 B씨와 말다툼 중 화가 나자 길이 약 14㎝, 무게 약 187g인 스마트폰으로 B씨 머리와 목 부위를 수십 차례 때리고 주먹으로 얼굴 부위를 여러 차례 가격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스마트폰이 형법 258조의2(특수상해)에서 규정하는 '위험한 물건'인 것으로 보고 A씨에게 일반상해죄가 아닌 특수상해죄를 적용했다. 위험한 물건을 휴대해 사람의 신체를 상해한 자를 처벌하는 특수상해죄는 ‘징역 1년 이상 10년 이하’로, 상해죄 ‘징역 7년 이하’보다 법정형이 높다. 공 판사는 "경찰관 출동 직후 피해자 머리 부위 사진을 보면 휴대전화로 맞아 머리에 피가 고여있을 정도"라면서 "범행 경위, 피해 정도, 피해가 변제되지 않았고 피고인이 동일한 피해자에게 범행을 반복한 점, 다른 사건으로 법정 구속되자 이 사건에 대해 자백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09-29 17:49:57[파이낸셜뉴스] 이별을 통보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벽돌을 들고 남자친구의 머리를 내리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의정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씨(25)를 검거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11시 40분께 경기 의정부시 길거리에서 남자친구 B씨(28)의 머리를 벽돌로 내리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이들 남녀는 술을 마시다가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A씨가 B씨에게 ‘헤어지자’고 말하자, B씨는 A씨의 소지품을 돌려주지 않는 등 이별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격분한 A씨는 주변에 널려 있던 벽돌을 들어 B씨의 머리를 내리쳤다. 당시 A씨는 만취 상태였으며 행인의 신고로 검거됐다. 다행히 B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황이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A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1-20 22:08:47[파이낸셜뉴스] 여자친구가 지인들에게 자신을 '집착남'이라고 불렀다는 이유로 길거리에서 무차별 폭행해 얼굴뼈를 부러뜨린 3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11단독 정의정 부장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A씨(30)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게 보호관찰을 받을 것과 120시간의 사회봉사를 함께 명했다. A씨는 지난해 6월6일 오전 4시25분께 광주 광산구의 길거리에서 20대 중반인 여자친구 B씨의 얼굴을 8차례 때려 얼굴뼈 골절 등 전치 8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는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귀가하지 않는 B씨의 집 앞에서 기다리다가 마주치게 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A씨는 B씨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다른 사람들과의 대화를 확인하다가 자신을 '집착남'이라고 지칭한 것을 보고 격분해 B씨를 무차별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넘어진 상태에서 '살려달라'고 애원했으나 A씨는 B씨의 머리채를 붙잡고 약 2m를 끌고 가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와 교제한 지 4개월 된 A씨는 평소에도 '노출이 있는 옷을 입는다'라는 이유로 B씨의 옷차림을 단속하거나 휴대전화를 검사하는 등 B씨를 구속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데이트 폭력은 가해자와 피해자의 특수한 관계 때문에 피해자가 받는 고통이 심각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폐해가 커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하며 "피해자의 상해 정도가 가볍지 않은 점, 피해자를 위해 2000만원을 공탁한 점,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 진지한 반성과 교화를 통해 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한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9-25 05:49:24▲ 하재숙 결혼 하재숙 결혼 배우 하재숙의 결혼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그가 최근 올린 귀여운 매력의 사진이 눈길을 끈다. 하재숙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얼굴 터지기 일보 직전...감기야 물러가랏!!! #숯가마#홍천#쉬는날#노는 게남는 거 오늘 숯가마 전세 냈다앙ㅎ"라며 사진과 함께 글을 남겼다. 사진 속 그는 양머리를 하고 홍천 숯가마에서 휴식을 즐기고 있다. 특히 혀를 내밀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그의 귀여운 모습이 남자친구를 사로잡게 한 매력으로 유추되고 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한인우 기자
2016-01-12 14:11:11이별할 수 없는 머리.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이별할 수 없는 머리 3탄이 등장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이별할 수 없는 머리'이라는 제목으로 시리즈 사진이 게재되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지하철에서 다정하게 사진을 찍고 있는 한 커플의 모습이 담겨 있다. 여성은 짧은 머리의 남자친구를 위해 자신의 머리카락을 남성의 머리에 얹어 머리숱이 많은 것처럼 연출 하고 있다. 이에 '이별할 수 없는 머리'라고 표현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이별할 수 없는 머리 3탄'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별할 수 없는 머리, 헤어질 수 없는 커플", "역시 머리카락의 중요성", "이별할 수 없는 머리 보니 남자가 정말 다른 사람 같다", "왜 이별할 수 없나 했더니..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3-09-16 07:33:51임정은이 친구에게 고등학생 남친을 빼앗겼다. 9일 방송된 tvn '재밌는 tv 롤러코스터-홍대정태'에서는 임정은이 고등학생으로 변장해 자신의 동안 외모를 자랑하던 중 잘생긴 고등학생 남자를 만났다. 길에서 불량한 여고생들에게 맞고 있던 임정은을 한 고등학생 남자가 구해줬고 그의 잘생긴 외모에 임정은은 한눈에 반하고 말았다. 하지만 자신이 고등학생이 아닌것을 밝힐 수 없었던 임정은은 그를 속이고 만나기 시작했고 친구 사희에게 이야기하자 "너 그건 범죄다"라고 핀잔을 들었다. 그러나 사희도 곧 임정은의 남자친구를 만나고는 잘생긴 외모에 함께 반하고 말았고 셋이 함께 분식집에 들어가 "오빠, 오빠"하며 얻어먹었다. 남자친구가 나가고 남자는 사희에게 남자는 '사실 오빠는 너에게 관심이 있다'며 농구장으로 사희를 불러냈고 사희는 그곳에 교복까지 입고 찾아갔다. 남자는 사희에게 "내가 네 마음에 골인했냐"고 오글거리는 대사를 늘어놓았지만 이미 반한 사희는 그런 것들에 괘념치 않고 "3점 슛이다"라고 대답했다. 임정은은 이 둘이 만나는 모습을 길에서 목격, 분노에 휩싸여 뛰어가 사희와 머리채를 잡고 싸우기 시작했고 이 싸움은 길에서 이 싸움을 목격한 고등학교 선생님에 의해 끝나게 됐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정태가 중학생들에게 돈을 뜯기고도 절대 빼앗긴 것이 아니라며 자존심을 지키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두분토론’ 박영진, 김영희 화장 전후 사진 “이건사기다” ▶ ‘나가수’ 장혜진-김조한, ‘이별이야기’..“환상호흡” ▶ '1박 2일' 다섯 멤버들의 치명적인 단점 공개 ▶ 강호동 덧된장 자막, 강호동 상황 연상케해..“안타까워 눈물” ▶ 박명수 길 독설, “무한도전에서 빠졌으면 좋겠구나” 반전 독설
2011-10-10 00:14:43[파이낸셜뉴스] 남자친구의 가족 전체가 채소를 편식하는 모습을 보고 정 떨어진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족 전체가 당근 골라내는 거 보고 밥맛 떨어진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32살 남친과 만나고 있는 A씨는 "맨날 식당 가서 오이나 당근 나오면 젓가락으로 다 빼고 먹길래 그러지 좀 말라고 골고루 먹으라고 잔소리해도 안 되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남자친구가 오이와 당근을 편식하는 이유는 알레르기 때문이 아니다. 뭔가가 목에서 막히는 느낌이 들고 냄새가 역겹다는 것"이라며 "냉면을 먹으러 가도 오이 다 빼고 카레를 먹으러 가면 당근을 일일이 골라낸다"고 설명했다. 그러다 최근 남자친구 가족들과 가볍게 식사하는 자리가 생겼고, A씨는 "정식으로 인사드린다기보다 연애한 지 좀 됐으니 가볍게 식사하자고 해서 식당에서 뵙고 다 같이 한정식을 먹으러 갔다"며 "남자친구 부모님이나 심지어 남동생까지 잡채에 있는 당근을 젓가락으로 골라냈다. 오이냉국에 있는 오이도 쏙쏙 빼내는데 밥맛 떨어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남자친구가 밥상머리에서 그러는 것도 애 같은데, 가족 전체가 그러고 있으니 정 떨어졌다"고 토로했다. 참다못한 A씨는 남자친구한테 "가족들이 당근이나 오이에 트라우마가 있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남자친구는 "그건 아니고 옛날부터 거북해서 안 먹기 시작하다가 습관이 된 것"이라고 답했다. A씨는 "결혼해서 가족이 되면 그 꼬락서니를 매번 봐야 하는 건데 숨 막힌다. 확대해석일지 모르나 내가 낳은 아이도 젓가락으로 오이나 당근 발라낼 생각 하니 가슴이 답답해진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성인인데도 이렇게 편식하는 사람이 실제로 많냐?"고 물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 "가족 전체가 그러고 있으니 얼마나 황당했을까" "예의를 갖춰야 하는 자리에서 저렇게 골라내는 사람들이 더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24 11:04:47[파이낸셜뉴스] 한 한국인 유튜버가 베트남 다낭 마사지숍 여직원들에게 "키스하자"고 하는 등 부적절한 발언을 하는 영상을 올려 논란이다. 7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유튜버 베트남 돌총각이 다낭 마사지숍에서 마사지를 받는 영상이 갈무리돼 확산했다. 유튜버는 마사지숍에서 '바디 스크럽'을 받고 싶다고 주문했고, 여직원 A씨(19)와 B씨(19)가 그를 응대했다. 유튜버는 이전에도 해당 마사지숍에 온 적 있는 듯 A씨와 B씨에게 "나 보고 싶었냐", "많이 보고 싶었냐"며 친분을 표했다. 또 유튜버는 마사지가 시작되자 B씨에게 고향을 물었다. B씨가 '후에' 출신이라고 하자, 유튜버는 "후에 여자들이 예쁘다. 다리도 길다. B는 키도 크고 다리도 길다"고 칭찬했다. 유튜버는 B씨에게 "지금까지 몇명 사귀어 봤냐"며 "키스도 안해봤겠네", "한번도 키스해본 적 없냐", "내가 너의 첫사랑이 되어도 될까", "넌 숫처녀냐"고 묻기도 했다. B씨가 대답을 피했지만, 유튜버는 계속 "대답해 빨리. 못 들은 척 한다"며 채근했다. 마사지 침대에 누워있던 유튜버는 B씨가 자신의 뒷목을 마사지해주러 가까이 다가오자 더 노골적인 말을 쏟아냈다. 그는 "이런 자세로 키스해본 적 있냐", "남친은 누워있고, 네가 남친 머리 위에서 키스하는 거", "입술 마사지는 입술로 해주는 거냐. 지금 한번 해보자"고 말했다. 마사지가 끝나고도 유튜버는 "B는 언제 퇴근하냐"며 데이트를 요청했다. 이런 유튜버의 발언을 두고 댓글창에서는 성희롱이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논란이 커지자 유튜버는 7일 해당 영상을 비공개한 상태다. 유튜버는 베트남에서만 10년 이상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유튜브를 통해 베트남 유흥문화, 마사지업소 등을 소개하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1-07 10:59:50[파이낸셜뉴스] 20대 여성이 전 남자친구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진 가운데, 가해자는 고등학생 때부터 피해 여성을 쫓아다녔던 것으로 파악됐다. 대학까지 따라 진학한 남성.. 눈에 피멍 들도록 폭행 지난 17일 JTBC보도에 따르면 이효정씨(20)와 전 남자친구 김모씨(20)는 거제의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교제를 시작했는데, 이때도 김씨는 이씨에 손찌검을 일삼았다. 이씨는 고등학교 졸업 후에는 김씨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줄 알았지만, 김씨는 대학교까지 이씨를 따라오면서 두 사람은 경북에 있는 대학의 같은 과에 함께 진학하게 됐다. 이씨의 후배 이모씨는 매체에 "(김씨가) 더 좋은 대학교에 갈 수 있었는데 언니랑 같이 있고 싶다고 따라갔다"라고 주장했다. 이씨의 지인들은 김씨가 평소 이씨를 어떻게 괴롭혀 왔는지 증언했다. 이씨 친구 강모씨는 "(이씨) 눈이랑 완전 피멍 들어 있었다"라며 "(이씨가) 병원 간다는 건 대부분 맞아서 간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경찰에 12번 폭력 신고.. 한때 스마트워치 지급 이씨의 또 다른 친구 이모씨는 "(김씨가) 여섯 발자국만 가면 되는 그 편의점도 못 가게 하고 휴대폰도 감시했다"라고 했다. 김씨는 이씨의 친구들이 보는 앞에서도 이씨를 폭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파악하기에는 지난 2022년 12월 20일을 시작으로, 폭행 사건이 발생한 지난 1일까지 두 사람 사이엔 총 12차례 데이트 폭력 신고(쌍방폭행 등 포함)가 접수됐다. 이 중에는 김씨 폭행으로 지난해 7월 2일부터 8월 1일까지 한 달간 이씨에게 스마트워치가 지급된 사건도 있었다. 대부분의 신고는 서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해 종결됐다. 안 만나주자 원룸 무단침입해 폭행.. 끝내 숨진 여성 한편 경남경찰청은 이날 전 여자친구를 폭행해 다치게 하고 결국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 등)로 김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1일 오전 8시쯤 전 여자친구 이씨의 주거지인 경남 거제의 한 원룸에 무단 침입해 이씨의 머리와 얼굴 등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 목을 졸라 다치게 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사건 전날인 3월 31일부터 전화로 말다툼을 했다. 이씨가 김씨의 만남 요구를 거절했기 때문인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김씨는 다음날 아침 술에 취한 상태로 이씨 집을 찾아가 이씨를 폭행했다. 이씨는 외상성 경막하출혈 등 전치 6주의 상해를 입고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 입원 당시 이씨는 경찰에 자필로 서면 진술을 하며 피해 사실을 알렸다. 그리고 김씨에 대한 처벌을 요구했다. 그러던 이씨는 지난 10일 고열과 함께 갑작스레 상태가 악화했고, 당일 오후 10시18분 숨졌다. 경찰 긴급체포 했지만.. 검찰이 불허해 결국 풀려나 이씨가 사망함에 따라 경찰은 김씨의 혐의를 상해치사로 바꾸고, 지난 11일 오전 1시22분 김씨를 긴급 체포했다. 하지만 김씨는 약 8시간이 지난 11일 오전 9시20분 풀려났다. 검찰이 김씨에 대한 체포를 불승인하면서다. 검찰은 "최초 사건 발생 당일 김씨가 상해 사실을 인정했고, 체포될 당시 경찰에 자신의 위치를 밝혔으며 응한 점 등에 비춰 긴급체포의 법률상 요건인 '체포영장을 받을 시간적 여유가 없는 때'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보고 불승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숨진 이씨에 대한 부검도 이뤄지기 전에 경찰이 긴급체포한 것으로, 부검 결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는 점도 고려했다"라고 덧붙였다. 김씨가 풀려난 다음 날인 지난 1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측은 '패혈증에 의한 다발성 장기부전'이라는 이씨에 대한 1차 부검소견을 밝혔다. 현재까지는 김씨 폭행이 이씨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인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장례 절차 중단한 유족.. 전 남친 경찰 고소 그러나 이씨 유족 측은 김씨가 평소에도 이씨에 대한 폭행과 스토킹이 있었다면서 장례 절차도 중단한 채 지난 16일 김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우선 이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씨 조직 검사 등 정밀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정밀 검사 결과는 최대 3개월 후에나 나올 전망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4-18 07:4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