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남 보성군이 KTX 이음 시대를 맞아 남해안 해양관광 중심지로 본격적인 도약을 시작한다. 특히 회천면 전일리 일원 49만5000평(163만6644㎡)에 조성되는 '보성 라온프라이빗 주거복합타운'은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인구 소멸 위기를 돌파하는 대전환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4일 보성군에 따르면 KTX-이음 사업이 완료되면 보성까지 수도권·부산·광주·순천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하다. 이는 '보성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해양레저 도시로서 보성의 입지는 더욱 탄탄해질 전망이다. 또 인근에서 동시에 진행 중인 △율포해양복합센터 △국가어항 예비대상항인 율포항 △율포프롬나드 사업과 연계돼 남해안 해양관광 벨트가 한층 더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보성 라온프라이빗 주거복합타운' 조성 사업은 민간 투자사인 프라이빗보성㈜가 오는 2030년까지 총 6045억원을 투입해 정주, 휴양, 관광, 레저를 아우르는 올인원 복합타운을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주거복합타운에는 단독주택 190동(2층), 휴양형 콘도미니엄 35동(8층, 1008객실), 실내 수영장과 헬스클럽 등을 갖춘 커뮤니티센터, 27홀 골프장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앞서 보성군·전남도·프라이빗보성㈜는 지난 1월 10일 3자 간 투자협약(MOU)을 체결했으며, 현재 군 관리 계획 입안 등 행정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보성 라온프라이빗 주거복합타운'은 직접 고용 인원 150명 이상, 장기 체류형 관광객 유치, 지역 서비스 산업 확대, 주변 상권 활성화 등 실질적인 경제효과가 이루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은퇴 세대 귀촌 유입, 해양 레저 수요 확대, 제2주택 수요 증가 등 전국적인 정주 트렌드와 맞물려 그 파급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KTX 이음 개통과 함께 보성의 가치와 미래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며 "해양과 산림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전일리 일원에 주거, 휴양, 관광, 레저가 어우러진 명품 주거복합타운을 조성해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들도 찾는 남해안 해양관광의 명소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손천수 프라이빗보성㈜ 회장은 "자연과 공존하는 명품 타운을 통해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고, 남해안 관광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04 13:28:37【파이낸셜뉴스 보성·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와 보성군은 '남해안 최대 해양 레저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보성 율포 해양복합센터 건립 공사가 13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날 율포솔밭해변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철우 보성군수, 임용민 보성군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보성군이 남해안 최대 해양 관광 거점으로 성장하고 도약하는 발걸음을 축하했다. 앞서 보성군은 지난 2019년 해양수산부 주관 '해양 레저관광 거점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됐으며, 총 463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9047㎡ 규모의 율포 해양복합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 준공 예정이다. 특히 율포 해양복합센터는 증가하는 해양 관광 수요에 부응하고 계절에 관계없이 해양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우선 센터 1층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서핑장, 판매시설이, 2층에는 다목적 F&B(식음료) 공간, 3층에는 다이빙 관람장, 수중 스튜디오, 4층에는 세계 세 번째 깊이인 41.5m 수심의 스킨스쿠버 다이빙 풀(34m×13m), 다이빙 라운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보성차와 해수를 이용한 스파 시설인 율포 해수녹차센터, 율포 오토캠핑장, 비봉 마리나, 득량만 바다낚시 공원 등 주변에 다양한 해양 관광 기반 시설이 갖춰져 있어 레저와 체험, 쇼핑과 휴식이 한꺼번에 가능해진다. 아울러 목포에서 보성, 부산을 연결하는 '남해안 고속철도 사업'과 광주, 보성, 순천을 연결하는 '경전선 전철화 사업'인 'KTX 이음 사업'이 완료되면 전국 어디서든 2시간대의 거리에서 보성의 해양레저 시설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전남도는 인구소멸대응기금 공모에서 선정된 율포 프롬나드 조성 사업,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율포 해양관광단지 연계 사업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남해안 관광벨트의 중심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이번 사업은 보성이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하는 해양레저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뿐만 아니라 전남도와 대한민국의 해양레저 발전에 새로운 동력이 될 전망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청정바다와 보성만의 특별한 자연환경을 갖춘 율포 해양복합센터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 레저관광의 랜드마크가 되길 기대한다"면서 "율포 해양복합센터와 함께 벌교~장도 간 생태탐방로 조성 사업, 여자만 국가 해양 생태공원 조성 사업이 완공되면 보성군은 남해안 최대 해양 관광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보성군의 해양레저관광 거점단지가 해양생태관광 1번지로 우뚝 서 글로벌 전남 관광의 새로운 동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3-13 17:54:42【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어려운 투자 환경에서도 전략적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26개 기업, 1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실현했으며, 일자리 1206개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209개 네트워크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전문가그룹 회의, 잠재 투자자 초청 설명회 등을 160회 이상 개최하고 1594개의 잠재투자기업을 발굴하는 등 투자유치 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율촌산단에 이차전지 소재 제조기업 포스코리튬솔루션이 5751억원, 한국형 발사체 체계종합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08억원, 대송산단에 연료전지 발전업체인 하동이팩토리㈜가 1188억원을 투자하는 등 총 20개 기업에서 신규 투자를 실현했다. 또 산단 특성에 맞는 기업 지원 서비스 제공으로 ㈜씨아이에스케미칼이 세풍산단에 600억원을 투입해 이차전지 소재 제조 공장을 증설하기로 하는 등 6개 기업의 증액 투자를 성사시켰다. 아울러 지난해 8월 황금산단에 40MW급 대규모 ㈜전남클라우드데이터센터 구축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2032년까지 7500억원 투자를 통해 데이터센터 2기를 구축해 정보통신 분야 인력 200여명의 고용이 창출되고 지방세 수입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동 대송산단에는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엘앤에프이 2028년까지 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4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예정이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특히 개발 분야에서도 산업단지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세풍산단 공영개발 사업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고, 율촌제2산단도 공영개발을 위한 사업 타당성 분석 용역을 추진 중이다. 해룡산단은 새로운 민간사업자와 사업 시행 협약을 체결하고 편입토지 보상에 착수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앞으로도 신산업 분야의 투자 기업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산업용지를 조속히 확보해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남해안 관광 거점 조성을 위해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도지구 해양친수공간은 부지 조성 중에 있으며, 진입도로 개설 공사는 사전 행정절차를 완료한 후 지난해 8월 공사에 착후해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화양지구 복합관광단지 개발에도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다. 특히 올해 차세대 첨단 기술, 이차전지 혁신 생태계 조기 완성을 위해 미국, 중국, 독일 등 해외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하고, 광양만권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 및 산업단지의 신속한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송상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올해 3월에 개청 20주년이 되는 만큼 그동안의 성과를 적극 홍보하고 미래 비전을 수립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면서 "국내외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 추진해 이차전지 등 미래 성장산업 기업을 유치함으로써 광양만권이 글로벌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02 15:10:0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어 역대 최대 9조원 규모 국고예산 확보 등 올해 주요 성과를 설명하고, 2024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전남' 비전과 9대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올해 주요 도정 성과로 먼저, 국고예산 분야의 경우 △내년 역대 최대 9조700억원 확보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 광주·전남 첨단의료 복합단지, 인공지능(AI) 첨단 농산업 융복합 지구, 순천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사업,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지원, 향토음식진흥센터 설립 등 대도약을 이끌 총사업비 3조5000억원 규모의 핵심 신규 사업 대거 반영 등을 꼽았다. 국제행사 분야는 △전남에서 15년 만에 열린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 기간 전남 방문객이 평소보다 120만명 더 늘어나는 등 역대 최고의 체전으로 개최 △천만 흥행을 이끈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국제수묵비엔날레, 국제농업박람회,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김대중 평화회의 성공 등으로 글로벌 전남의 위상을 국내외에 널리 알린 점을 높이 평가했다. 첨단 전략산업 분야는 △화순 폐광지역 개발 사업 예타 대상 선정 △고흥 나로우주센터 국가산단 지정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 예타 면제 △민선 8기 투자유치 21조원 돌파 △광양만권 동호안 부지 규제 해소에 따른 4조4000억원 규모 이차전지·수소 등 첨단산업 분야의 투자 가능 등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나갔다고 자평했다. 관광·문화 분야는 △화순 고인돌 모산마을 유엔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 △여수·고흥·무안 갯벌 세계자연유산 잠정목록 등재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와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 등으로 국제 관광도시 면모를 갖췄다고 분석했다. 농어업 분야는 △해남·신안 김 산업 진흥구역 지정 △진도 대파버거, 고흥 유자·나주 배 음료 등 로코노미 흥행 선도 △김, 전복, 유자 등 농수산식품 수출 5억8000만 달러 역대 최대 등으로 농어민 소득 증대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사회간접자본(SOC) 분야는 △호남권 최초 전철인 광주~나주 광역철도 및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예타 대상 선정 △전라선 SRT 운행 △목포~무안 남악·오룡신도시 간 택시운송 사업구역 통합 등으로 대도약 전남 발전의 기반을 다졌다고 평가했다. 민생·행복시책 분야는 △어려운 경제와 재난 극복 예비비 투입, 긴급 민생안정대책 실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이자 지원 등으로 전남 행복시대를 실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방시대 분야는 △순천대 글로컬대학 선정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43만명 및 고향사랑기부금 전국 최대 100억원 돌파 등으로 지방시대 중심지로 전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 광주광역시와 광주 민간공항을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 시기에 맞춰 무안국제공항으로의 이전 대합의로 지역 최대 현안인 군공항 이전 문제 해결의 새 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올 한 해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전남' 비전을 제시하고, 빛나는 지방시대 1번지와 사람이 모여드는 전남 행복시대를 열기 위한 9대 발전전략도 소개했다. 우선 2024년을 '지방 소멸 위기 극복의 원년'으로 삼고 △셋째 아이 이상 출산 가정에 총 1억원의 출산지원금 지급 검토 등 출산율 제고에 최우선 △3급 상당 인구청년이민국 신설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청년문화복지카드 지원액 확대 등 청년이 돌아오고 머무는 전남을 만들 계획이다. 최첨단 전략산업 허브 도약을 위해선 △세풍산단 공영개발과 광양만권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조성 △총 5000억원 규모의 전남 미래혁신산업 펀드 조성 등 미래에 대한 투자를 지원한다. 글로벌 청정에너지 대전환 선도를 위해선 △신안 해상풍력 3.7GW와 해남 부동지구 1GW 태양광단지 재생에너지집적화단지 지정 등을 추진한다. 세계 속의 남해안 관광·문화벨트 조성을 위해선 △3조원 규모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본격 착수 △내년부터 3년간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 2025 목포세계미식산업박람회,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등을 개최한다. 농수축산업의 인공지능(AI) 첨단산업화에 매진하기 위해선 △인공지능 첨단 농생명 밸리 조성 등을 역점 추진한다. 지역 발전의 새 기폭제가 될 대규모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해선 △광주~영암 아우토반, 목포~무안 전남형 트램, 목포역 대개조 △전라선 고속철도, 경전선, 여수~남해 해저터널, 여수 국동항 건설 가속화 등에 나선다. 국토 균형 발전의 핵심축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기회발전특구·교육발전특구·문화특구 지정 등에 힘을 쏟는다. 한층 더 따뜻한 전남 행복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선 △범도민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30년 염원인 전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장애인 바우처 택시와 장애인 일자리 확대 △고금리 어려움 극복을 위한 소상공인 자금 정책금융과 이자 지원율 상향 △섬 지역 생활필수품 해상운송비 지원 등 도민에게 힘이 되는 행복시책을 강력 추진한다. 잦은 재난에 더욱 꼼꼼한 대비체계를 갖추기 위해선 △위험도로 구조 개선과 교통안전시설물 확충으로 교통사고 사망자 대폭 감소 △방범용 CCTV 확대 등에 나선다. 김 지사는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우리에게 커다란 도전을 요구했고, 온 도민의 힘으로 대도약의 역사를 기록했다"면서 "내년에 지역 경제가 살아나도록 더욱 노력하고, 불황 속 어려운 도민의 복지를 한층 더 살뜰히 챙기는 등 도민 제일주의로 한 분 한 분에게 힘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2-27 14:27:57【파이낸셜뉴스 무안·여수=황태종 기자】전남도가 1일 순천시에 위치한 동부청사 이순신 강당에서 개청식을 갖고 본격적인 동부시대 개막을 알렸다. 전남도는 이날 글로벌 대전환 시대, 전남 미래 100년 대도약의 주춧돌이 될 동부청사의 비전을 선포하고 200만 도민과 함께 화합과 융성의 전남도를 이루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500여명의 내빈이 참석한 이날 개청식에는 김영록 지사를 비롯해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정기명 여수시장 등 동부권 시장 및 군수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동부청사의 힘찬 출발을 축하하고 응원했다. 동부지역 국회의원인 김승남 의원, 김회재 의원, 서동용 의원, 소병철 의원, 주철현 의원과 노관규 순천시장은 축하 영상으로 함께했다. 개청식에선 '세계 속의 전남도, 도약의 터 동부청사'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도민들에게 청사 건립 목적과 미래 청사진을 홍보했다. 동부청사는 동부권 도민 행정 편의를 위해 순천시에 동부출장소로 출발했으며, 이후 동부지역본부(1국 6개 부서)로 개편됐다. 이어 늘어나는 기업 투자유치와 문화 신산업 확대 등 행정수요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해 현재 4개국 13개 부서의 체제를 갖추게 됐다. 지난 7월 청사 완공과 부서 이전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동부권은 여수국가산업단지, 포스코, 나로우주센터 등 주요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는 만큼 동부청사가 지역의 미래 첨단산업 등 핵심 사업들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순천만국가정원, 여수엑스포해양공원 등 동부권에 구축된 문화 관광자원은 전남도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의 중심지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순사건지원단 이전으로 여순사건 희생자와 유족의 아픔을 함께하고, 신속한 업무 처리로 주민들의 신뢰와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무엇보다 동부청사의 가장 큰 설립 목적은 현장의 접근성 향상이다. 지역민들의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고 따뜻한 소통으로 도민들의 행정서비스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청에 가지 않고 민원처리가 가능한 스마트민원실, 다목적 대강당(이순신 강당), 북카페, 숲 쉼터 등 지역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소통과 휴식 공간도 마련됐다. 한편 이날 개청식에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동부청사 1호 투자협약식도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에이치앤지케미칼㈜은 여수 국가산단 2만9000평 부지에 태양광 핵심소재 생산을 위해 7200억원을 투자하고, 전남도와 여수시는 원활한 투자가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한다. 에이치앤지케미칼㈜는 한화솔루션과 GS에너지의 합작사로, 피복이나 전선 등에 사용되는 태양광 모듈용 시트 핵심소재인 EVA(ethylene-vinyl acetate copolymer, 에틸렌초산비닐 공중합체)를 생산하는 업체다. 현재 전 세계 EVA 제품 수요는 연간 460만t 이상으로 매년 9%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이번 대규모 생산시설 투자로 국가경쟁력 제고는 물론 100여개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 김영록 지사는 "동부청사의 새로운 출발에 변함없는 응원과 아낌없는 지지를 해 주신 전남도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동부청사가 더 큰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지역민과 함께 화합과 융성의 지방 시대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9-01 14:24:1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만의 세계적 잠재력과 가능성을 바탕으로 민선 8기 글로벌 도정을 이끌겠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먼저 "지난 1년간 전남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고, 성과를 냈다"면서 민선 8기 1년 주요 성과로 △전국 최초 난방비 지원 등 민생복지 시책 대폭 강화 △2023년 국고예산 8조6500억원 역대 최대 확보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 확정, 저탄소·디지털 산단 전환, 12조원 규모의 첨단기업과의 투자협약 등 첨단 전략산업과 지역 주력산업의 초격차 기반 확충 등을 꼽았다. 또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3조원 확대 등 해양·생태·문화 관광 중심지 도약 △스마트팜 혁신밸리 준공 등 농수축산업의 고품질화·스마트화·수출산업화 △광주·경북, 남해안권 등 상생 협력으로 지방시대 선도 등의 성과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향후 역점 시책으로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 건설'을 위해 △최첨단 전략산업 미래 먹거리 육성 △글로벌 에너지 중심지 도약 △세계 속의 남해안 프로젝트 추진 △전남 사회간접자본(SOC) 르네상스 시즌2 추진 △농수축산업의 미래 인공지능(AI) 생명산업 육성 △정주여건 프로젝트 추진 △국립 의과대학 유치 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분야별로 최첨단 전략산업의 경우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와 국가산단 추진을 통한 이차전지 등 미래 첨단소재 국가산단 및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으로 미래산업 거점 육성, 초강력 레이저연구시설 유치로 한국에너지공대와 연계해 전력 반도체, 인공지능, 에너지 등 초격차 기술 확보 등에 나선다. 또 글로벌 에너지 중심지 도약을 위해 8.2GW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가속화할 특별법을 제정하고 베스타스 터빈공장 유치를 통한 산업 다각화로 서남권 경제 발전을 이끈다는 목표다. 블루 수소생산단지와 그린수소 에너지 섬 조성 등 수소산업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하고, 재생에너지 전용산단을 건설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등 세계적인 정보통신(IT) 기업 유치에 나선다. 세계 속의 남해안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선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선도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면서 남해안종합개발청 설립에 앞장서고, 2023 전국(장애인)체전을 올림픽에 버금가는 국민감동체전으로 치르기로 했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와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도 적극 힘을 보태 남해안 광역 경제발전에 큰 전환점을 마련키로 했다. 아울러 전남 사회간접자본 르네상스 시즌2로 전남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트라이앵글 순환 철도망을 구축하고, 독일 아우토반 못지않은 광주~영암·목포 초고속도로와 목포~무안 전남형 트램을 도입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솔라시도는 세계적 스마트 시티로서 첨단·생태·에너지·관광레저도시로 육성하고, 무안국제공항에 광주 민간·군공항 동시 이전 등을 통해 경제·관광의 판을 바꾸고 교통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이끌기로 했다. 농수축산업 분야 미래 인공지능 생명산업 육성을 위해선 농업 대전환을 이끌 인공지능 농생명밸리 및 축산밸리를 조성한다. 정주여건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 친화형 선순환 일자리 생태계 구축 및 안심주택을 제공해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국립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의정협의체에 '전남 의과대학 설립' 안건이 논의되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위기와 기회의 연속인 대전환의 시대, 전남이 '기회와 희망의 땅, 미래의 땅'으로 더 높이 비상하도록 더 힘껏 뛰겠다"면서 "전남의 높은 비전과 끊임없는 도전, 변화의 대장정에 도민들께서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기자간담회 이후 곧바로 제방 유실 위험지역인 곡성읍 장선리 금곡교와 산사태 취약지역인 곡성읍 신기리를 방문해 철저한 재해 예방을 지시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6-29 14:08:09박형준 부산시장이 21일 새로운 도시브랜드와 미래비전을 선보이며 2023년을 '부산 대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부산시는 이날 벡스코 컨벤션홀 3층에서 '빅 드림(Big Dream), 부산의 미래'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새로운 부산의 도시브랜드와 미래비전을 널리 알려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에 대한 범시민 공감대를 형성하 미래 부산에 대한 기대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먼저 도시브랜드 선포식에서는 10만명의 시민 의견이 모여 도시브랜드가 탄생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선보이고 브랜드 개발에 기여한 시민참여단에 대한 시상식을 했다. 이어 색깔, 각도 등으로 3차원(3D) 입체화를 표현한 도시상징(CI) 영상을 상영하고 부산의 자긍심을 담은 브랜드 슬로건(BI) 'Busan is good(부산이라 좋다)'의 조형물도 처음 공개했다. 선포식 후 비전 선언식에서 박 시장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위한 △물류허브도시 △금융혁신도시 △디지털신산업도시 △문화매력도시 △글로벌관광도시 등 5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물류허브도시는 2030 세계박람회 개최 전 가덕신공항 조기 건설 및 개항, 첨단 배후단지 등 트라이포트 물류허브 구축, 가덕도 에어시티·해상도시·해상 멀티포트 조성 등 해양플랫폼 시티를 구축해 싱가포르·홍콩에 버금가는 글로벌 물류 허브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담았다. 금융혁신도시는 한국산업은행 등 금융기관 집적 및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개발 등 금융중심지를 완성하고 블록체인 특화클러스터, 핀테크 기업 등 디지털밸리 조성으로 디지털금융을 선도하며 지산학 협력 고도화 도시 및 아시아 창업도시 육성으로 지산학 중심 창업도시를 조성한다는 밑그림이다. 디지털신산업도시는 양자기술,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디지털 신산업 육성, 항공정비산업(MRO) 및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육성, 파워반도체 밸류체인 조성 등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 수소·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 등 기후테크 산업 육성 등 디지털 대전환에 대응하는 미래형 신산업 생태계 조성계획을 반영했다. 문화매력도시는 오페라하우스, 세계적 미술관 등 최고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을 시작으로 영화·영상·게임 혁신클러스터 조성, 디지털 콘텐츠 육성 등 K컬처 선도 콘텐츠 도시 조성, 생활문화 및 지역예술(인) 진흥, 생활체육 기반시설 및 저변 확대 등 문화·체육 일상생활 도시 조성계획을 담았다. 마지막으로 글로벌관광도시는 글로벌 지식재산권(IP) 연계, 지역 역사·문화 자원 연계 관광콘텐츠 집중 육성 등 글로벌 관광콘텐츠 선도, 신해상관광교통 도입, 마리나 거점 및 국제크루즈 허브도시 조성 등 해양레저 거점도시 조성, 남해안 관광벨트 조성, 의료·웰니스·워케이션 관광 육성 등 지역 특화 관광벨트 구축 비전을 담았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3-21 18:32:01[파이낸셜뉴스] 박형준 부산시장이 21일 새로운 도시브랜드와 미래비전을 선보이며 2023년을 ‘부산 대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부산시는 이날 벡스코 컨벤션홀 3층에서 ‘빅 드림(Big Dream), 부산의 미래’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새로운 부산의 도시브랜드와 미래비전을 널리 알려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에 대한 범시민 공감대를 형성하 미래 부산에 대한 기대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먼저 도시브랜드 선포식에서는 10만명의 시민 의견이 모여 도시브랜드가 탄생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선보이고 브랜드 개발에 기여한 시민참여단에 대한 시상식을 했다. 이어 색깔, 각도 등으로 3차원(3D) 입체화를 표현한 도시상징(CI) 영상을 상영하고 부산의 자긍심을 담은 브랜드 슬로건(BI) ‘Busan is good(부산이라 좋다)’의 조형물도 처음 공개했다. 선포식 후 비전 선언식에서 박 시장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위한 △물류허브도시 △금융혁신도시 △디지털신산업도시 △문화매력도시 △글로벌관광도시 등 5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물류허브도시는 2030 세계박람회 개최 전 가덕신공항 조기 건설 및 개항, 첨단 배후단지 등 트라이포트 물류허브 구축, 가덕도 에어시티.해상도시.해상 멀티포트 조성 등 해양플랫폼 시티를 구축해 싱가포르, 홍콩에 버금가는 글로벌 물류 허브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담았다. 금융혁신도시는 한국산업은행 등 금융기관 집적 및 BIFC 개발 등 금융중심지를 완성하고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핀테크 기업 등 디지털 밸리 조성으로 디지털 금융을 선도하며 지산학 협력 고도화 도시 및 아시아 창업도시 육성으로 지산학 중심 창업도시를 조성한다는 밑그림이다. 디지털신산업도시는 양자기술,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디지털 신산업 육성, 항공정비산업(MRO) 및 도심 항공 이동수단(UAM) 산업 육성, 파워반도체 밸류체인 조성 등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수소·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 등 기후테크 산업을 육성 등 디지털 대전환에 대응하는 미래형 신산업 생태계 조성 계획을 반영했다. 문화매력도시는 오페라하우스, 세계적 미술관 등 최고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을 시작으로 영화·영상·게임 혁신클러스터 조성, 디지털 콘텐츠 육성 등 K-컬처 선도 콘텐츠 도시 조성, 생활문화 및 지역예술(인) 진흥, 생활체육 기반시설 및 저변 확대 등 문화.체육 일상생활 도시 조성 계획을 담았다. 마지막으로 글로벌관광도시는 글로벌 지식재산권(IP) 연계, 지역 역사.문화 자원 연계 관광콘텐츠 집중 육성 등 글로벌 관광콘텐츠 선도, 신 해상관광교통 도입, 마리나 거점 및 국제크루즈 허브도시 조성 등 해양레저 거점도시 조성, 남해안 관광벨트 조성, 의료·웰니스·워케이션 관광 육성 등 지역 특화 관광벨트 구축 비전을 담았다. 박 시장은 “새로운 도시브랜드 선포는 부산 대도약에 대한 다짐이자 시민과의 약속이다”라면서 “Busan is good이라는 의미에 걸맞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시의 새 브랜드가 부산의 경쟁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3-21 09:48:0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송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해에는 글로벌 도정, 균형발전 중심지, 행복공동체 건설 등에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특히 "새해를 '세계와 경쟁하는 대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면서 '세계로 우뚝 서는 글로벌 전남 실현'을 위한 구상을 내놓았다. 먼저, 글로벌 에너지 중심지 도약과 첨단산업 선도를 위해 △첨단 전략산업 투자 유치(30조 원 규모) △첨단 반도체 특화단지 △우주발사체 특화산단 △세계 최대 8.2GW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그린수소 에너지섬 △분산에너지시스템 △글로벌 IT 기업이 모이는 RE100 전용산단을 조성해 글로벌 에너지신산업 선도 등을 추진한다. 또 △한국에너지공대 초일류대 육성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차세대 그리드 반도체 센터, 핵실험 실증로용 초전도 도체 시험 설비를 구축해 세계적 과학 중심지 육성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문화·예술·관광산업이 융복합된 글로벌 관광벨트 조성을 위해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3조 원 이상 확대 △국립갯벌습지정원 조성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전국체전, 국제수묵비엔날레, 전남 방문의 해 성공 개최로 전남 관광객 1억 명, 해외 관광객 300만 명 시대 개막 등을 달성한다. 아울러 농축수산물 미래 생명산업 육성을 위해 △첨단 농산업 융복합지구 △김 산업 혁신클러스터 △친환경 수출 물류 플랫폼 구축 등 농어업 대전환을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고, △스마트 청년농업인 1만 명 육성 △남도음식진흥원 설립 △남도장터US 등 판매망 확대로 농식품 수출 10억 달러 등을 이룬다. 김 지사는 전남도가 대한민국 균형 발전의 중심이 되도록 신해양·문화관광·친환경 전남 수도 건설을 위해 △전북·제주와의 초광역 해상풍력 산업벨트 △경남과의 우주산업벨트 △부산·경남과의 탄성소재벨트 등 남해안을 미래신산업 중심축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새 성장거점 육성을 위해 △농협중앙회 등 공공기관 유치 △전남사랑애(愛)서포터즈 100만명 육성 △전남형 균형발전 300프로젝트 추진 △동부권 통합청사를 4개 실국 확대 개편을 추진한다. 국가 대동맥인 광역 SOC 확충을 위해선 △전라선 고속철도 예타 면제와 조속한 경전선 완공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광주~고흥 고속도로 국가계획 반영 △압해~화원, 화태~백야, 여수~남해 해저터널 등 다도해 선샤인웨이 해양관광도로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따뜻한 행복공동체 전남을 만들기 위해 △호남 청년아카데미 운영 △청년문화센터 건립 △청년문화복지카드 확대로 청년의 꿈과 희망 응원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지원 대상 확대 △장애인을 위한 여행상품 지원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 △홀로 사는 어르신 등에게 난방비 지원 등 행복시책 확대 △국립의과대학을 유치해 지역공공의료 사령탑으로 육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고금리로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특별융자상품과 융자금에 대한 이자 지원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 자금과 이자 및 보증 수수료 지원 △예년에 준하는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등으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아울러 급격한 유가와 전기료 상승으로 힘든 농어업인을 위해 △도가 최초 시행한 농어업인 면세유 지원 기간 2개월 더 연장 △농어업용 전기요금 인상분 50% 지원 △가축재해보험 가입 대상과 지원 규모 확대 등을 추진한다. 김영록 지사는 "대전환 시대, 세계로 우뚝 서는 위대한 전남은 지금부터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면서 "계묘년 새해는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만드는 데 도민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지사는 올해 주요 성과로 △내년 국고예산 역대 최대 8조 6500억 원 확보 △차세대 그리드 반도체, 그린수소 에너지섬,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선도사업, 우주발사체 사이언스 컴플렉스 등 대도약을 이끌 핵심 신규사업 대거 반영을 꼽았다. 분야별로 첨단 전략산업의 경우 △한국에너지공대 개교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지정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 예타 통과 △개조전기차 규제자유특구 지정 △176개사와 10조 원 투자유치 등 글로벌 경쟁력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농어업 분야에서는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예타 통과 △스마트팜 혁신밸리 준공 △남도장터 법인화 및 남도장터유에스(US) 오픈 등 기후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농어민 소득 증대에 집중했다고 분석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해남 오시아노 리조트, 신안 자은 씨원리조트 등 명품 숙박시설 확충 △세계갯벌자연유산 보전본부와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 등 글로벌 해양 관광벨트를 조성했다고 강조했다. 도민행복 분야에서는 △청년 창농타운 △희망디딤돌 통장 △청년문화복지카드 △전국 최초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확대 △면세유 인상차액의 50% 지원(2회) △재해보험료 자기부담분 10% 인하 △전국 최초 1000원 여객선 운영 △공공산후조리원 확대(8호점) 등 도민 제일주의를 실현했다고 평가했다. 지방시대 분야에서는 △전남·광주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영호남 상생 비전선포식 △경기도와 상생협약 △남부권 영호남 초광역 메가시티 조성으로 새로운 지방시대를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인구감소지역지원특별법과 여수박람회특별법 국회 통과 △74년만에 정부차원의 여순사건 희생자 결정 등 도민 염원이 해결됐다고 평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12-27 14:31:44【 무안(전남)=황태종 기자】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을 통해 전남 행복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민선 7기에 이어 8기 전남도정을 이끌고 있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민선 8기 도정 비전 실현을 통해 전남 발전에 헌신하며 도민께 봉사하겠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민선 8기 지역의 경쟁력을 키워 국가를 고르게 발전시키기 위해 전남이 주도하는 '남부권 영호남 경제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가균형발전은 시대 과제김 지사는 "국가균형발전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과제로, 윤석열 정부도 이를 알고 지방시대를 열겠다고 천명했다"면서 "경제수도 수도권, 행정수도 충청권에 대응해 남부권을 '신해양·친환경·문화관광 수도'로 키우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먼저, 신해양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남해안 우주벨트를 비롯해 탄성소재 산업벨트, 글로벌 해양관광벨트, 전북~제주를 아우르는 초광역 해상풍력 산업벨트 등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첨단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와 함께 이차전지, 해상풍력, 수소, 우주항공 등 첨단신산업 육성으로 일자리 3만 5000개를 만들 방침이다. 그는 "광주광역시와 함께 상생 1호 협력 사업으로 반도체 특화단지를 조성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대한민국 첨단 전략산업 중심지로 우뚝 서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면서 "지난 9월 출범한 '광주·전남 반도체산업 추진위원회'와 머리를 맞대고 짜임새 있게 준비해 전남·광주에 반도체 특화단지와 특성화대학이 반드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형 연구시설 인프라 완비된 전남김 지사는 아울러 "과학기술 연구개발(R&D) 호남권 구축을 위한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유치에 온 힘을 쏟겠다"라고 밝혔다.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은 기존 원형 방사광가속기보다 1000배 이상 빠른 최첨단 '인공 빛 실험실'로 기초과학뿐만 아니라 반도체, 우주항공, 통신, 의료기기, 국방(신무기), 핵융합 등 다양하게 활용되는 다목적 연구시설이다. 그는 "전남은 안정적인 지반, 확장 가능한 넓은 부지, 편리한 정주여건, AI(인공지능) 인프라 등 대형 연구시설 인프라도 모두 갖췄다"면서 "전남에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이 들어서면 국내 유일 전주기 레이저 클러스터로 관련 생태계를 구축하고 반도체, 우주항공, 신소재 등 첨단산업을 선점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갈림길에서 전남도는 2050 탄소중립과 에너지 자립을 위해 신안 앞바다에 8.2GW를 비롯, 총 30GW 규모 해상풍력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민간이 주도하는 대규모 해상풍력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삼아 기자재 생산 등 연관 산업 생태계를 키우고 지역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전남형 상생일자리 사업'이다. 특히 신안 부근에 들어서는 8.2GW 규모 해상풍력 사업은 유지보수 등 상시 고용 6000명을 비롯해 발전단지 개발, 부품 생산, 건설, 운송 등 직·간접 일자리 12만 개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해상풍력기가 세워지면 어업활동 공간이 줄어드는 등 어업인과 지역민의 우려가 크실 줄로 안다"면서 "전남도에서 적절한 보상, 이익 공유, 해상풍력·수산업 공존 등 주민이 참여하고 수용성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지난 9월 미국 순방을 통해 20억 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면서 "미국 다이오드벤처스와 한국의 EIP자산운용(주)의 합작사인 TGK(주)가 오는 2030년까지 해남 기업도시에 20억 달러를 투자해 재생에너지 기반 데이터센터 5기를 세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TGK㈜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데이터센터 1기를 우선 짓고, 나머지 4기는 2030년까지 세울 예정이다. 데이터센터 5기가 모두 지어지면 IT 관계사 등 관련 기업 200개사가 들어서 일자리 5000여 개 이상이 만들어지고, 전남에 데이터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전망이다. 그는 "전남도는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비롯해 신해남변전소, 용수 공급 등 데이터센터가 들어서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이를 살려 투자협약이 계획대로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신재생에너지 공급, 전력계통 연결, 통신망 등 기반을 닦고, 데이터 인재를 길러내는 데 온 행정력을 모아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가장 한국적인 매력을 가진 여행지김 지사는 전남 관광 대도약의 시대도 열 계획이다. 내년까지 '전남 방문의 해'를 운영하고, 호텔, 펜션, 리조트 등 고품격 체류형 관광기반을 착실히 갖춰나가는 한편 섬, 갯벌 등 자연과 문화자원을 보존·활용하는 것을 넘어 이를 콘텐츠로 하는 국제 행사도 잘 치러질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국내 관광객 1억 명, 특히 해외 관광객 300만 명 시대를 열어가겠다"면서 "1만여 실에 불과한 전남지역 호텔·관광펜션 객실 수를 오는 2025년까지 2만여 실로 늘려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또 "해양 관광이 세계적인 추세로, 전남과 광주, 제주와 부·울·경에 총 3조 원을 투입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면서 "섬과 해양, 내륙을 잇는 '광역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남해안을 세계적인 해양관광벨트로 발돋움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아울러 도민에게 힘이 되는 시책을 펼쳐 나갈 각오다. 농도(農道) 전남의 위상을 다지고, SOC 르네상스 시대를 열 계획이다. 30년 숙원인 국립 의대를 세우고 지방소멸대응기금 청년 정책 등으로 전남 어디에서나 다 함께 잘사는 균형발전을 이룩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앞으로 100년을 내다보고 미래 발전의 초석을 놓은 도지사, 전남·광주는 물론 부·울·경을 아우르는 통합형 도지사, 지역 발전에 신명 바친 도지사로 남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 약력 △67세 △광주일고 △건국대 행정학 학사 △미국 시러큐스대 맥스웰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행정고시(21회) △전남 강진군수·완도군수 △행정자치부 홍보관리관 △전남도 행정부지사 △18대·19대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민선 7기·8기 전남도지사 hwangtae@fnnews.com
2022-10-27 17:5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