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30분 이상 낮잠을 자게 되면 비만과 고혈압, 대사증후군 등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 브리검여성병원(BWH) 연구팀은 스페인 무르시아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 3275명을 대상으로 주간 수면과 수면 시간, 체질량지수, 대사증후군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비만학회 학회지(Obesity)에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들을 ‘낮잠을 자지 않는 사람’ ‘30분 미만으로 낮잠을 자는 사람’ ‘30분 이상 낮잠을 자는 사람’ 등 총 3개 그룹으로 나눴다. 그 결과 30분 이상 낮잠을 자는 사람은 낮잠을 자지 않는 사람에 비해 대사증후군 관련 수치가 모두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에 따르면 30분 이상 낮잠을 자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체질량지수(BMI) 및 허리둘레, 공복혈당, 혈압 등 대사증후군 관련 수치가 모두 높았다. 또한 긴 낮잠을 자는 이들 대부분은 잠자리에 늦게 들고, 점심에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고, 담배를 피우는 등의 안 좋은 생활습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낮잠을 30분 이내로 짧게 자는 사람은 비만과 신진대사 변화의 증가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수축기 혈압이 높아질 가능성도 낮았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의 결과가 더욱 포괄적인 연구를 향한 한 걸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마르카 가라우레 브리검여성병원 객원교수는 “낮잠 시간, 수면 위치, 일부 특정 요인들은 낮잠과 건강과의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이번 연구는 낮잠 시간을 조절하는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연구진인 프랭크 쉬어(Frank Scheer) 신경과학 교수는 “이 연구는 낮잠을 얼마나 잘 것인지 그 시간을 고려하는 것의 중요성을 보여주지만 과연 짧은 낮잠이 건강에 이로운지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라며 "짧은 낮잠에 대한 효과를 입증하기 위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5-07 11:46:52전날 여러 주종을 섭렵했던 직장인 주모씨는 아침에 일어나니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프다. 속도 울렁울렁하다. 과음한 후 화장실에서 음식물을 게워낸 탓인 것 같다. 술에 취해 비틀비틀하다 여기저기 머리를 부딪혔는지 혹도 만져지고 여기저기 멍투성이다. 이 때문에 온몸이 무언가에 두들겨 맞은 것처럼 찌푸둥하다. 실제로 과음하면 수면부족에 시달리게 되고 음식물을 토하면 속이 상한다. 그 이유에 대해 전문의에게 들어본다. ■과음하면 정상수면 불가능 수면은 얕은 수면(1∼2단계)과 깊은 수면(3∼4단계)으로 이루어진 1∼4단계 수면과 렘수면(급속안구운동)이 1주기로 구성된다. 정상적인 수면이란 이 수면단계가 하루밤 동안 4∼5번 정도 반복되는 것을 말한다. 이 수면 구조가 깨지면 뇌의 각성 때문에 7시간을 자더라도 1∼2시간 잔 것 같은 효과를 낸다. 따라서 심한 수면부족 증상을 느끼게 된다. 이 때문에 수면구조가 깨지지 않게 깨지 않고 자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술을 마시면 깊은 수면 단계로 빠져들지 못한다. 즉, 잠이 드는 단계인 1∼2단계의 얕은 잠을 자기 때문에 아침에 일찍 잠을 깨고 피곤함은 그대로 남는 것이다. 술을 마시면 1∼2단계 수면 진입이 쉽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잠이 잘 온다고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낮 동안 쌓인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기능을 회복하는 것은 3∼4단계 깊은 수면단계에서 이뤄진다. 또 성장호르몬, 성호르몬,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아드레날린 등의 호르몬 분비도 깊은 수면에서 많이 분비된다. 정상적인 수면구조가 깨지면 자고 일어나도 피곤하고, 낮동안 졸립고, 어지럼증, 두통, 인지능력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실제로 예송이비인후과 수면센터에서 술을 마신 후 수면다원검사를 통해 수면상태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1∼2단계 수면단계로 들어가는 수면입면기는 최소 30초이내로 아주 짧고 깊은 수면과 렘수면은 잘 나타나지 않았다. 또 연구개의 근육에 탄력이 떨어져 코를 골거나 수면무호흡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었다. 이 때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이 나타나면 다음날 피로도와 주간 졸림증은 더욱 심각하게 나타난다. 수면은 적당한 시간 깊게 자는 것이 가장 건강한 수면이다. 하지만 수면은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개인차가 심하기 때문에 수면의 적정량을 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가장 바람직한 수면시간을 6∼8시간 정도다. 비렘수면과 렘수면의 주기가(1주기 약 90분) 하룻밤에 4∼6회 정도 반복되면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예송이비인후과 수면센터 박동선 원장은 “술 마신 다음 날 피곤하다면 오후에 잠깐 눈을 붙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하지만 수면이 깊은 수면인 3단계로 넘어가지 않도록 30분 이내로 자는 게 좋다”고 말했다. ■술마시고 토하면 위험 옛날 로마 귀족들은 한편으로는 토해가면서 하루 종일 먹고 마셨다고 한다. 주변에 보면 잘 토하면 술을 많이 마셔도 술이 취하지 않는다며 술 마시는 중간에 일부러 토하는 사람도 있다. 술을 마시고 토하면 다음 날 속이 쓰리고 아프다. 그러나 토하는 것도 기술적으로 잘하지 못하면 위험할 수 있다. 갑자기 많은 양을 한꺼번에 토하면 좁은 식도로 갑자기 많은 위 내용물이 몰린다. 따라서 식도 하부나 위의 상부가 점막이 찢어지면서 많은 출혈을 일으켜 토혈이나 하혈을 할 수 있다. 이를 말로리와이쓰 증후군이라고 한다. 이 때 빨리 발견하면 내시경 검사와 함께 약물을 주사해 출혈을 멎게 할 수 있다. 때로는 점막만 찢어지는 것이 아니라 식도 전체 벽이 찢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식도를 통하여 공기가 피하로 새어 나가므로 목 부위의 살갗 밑에 만지면 공기를 느낄 수 있다. 이 때는 수술해야 한다. 술을 많이 먹고 거의 인사불성이 된 상태에서 자기도 모르게 토하다 보면 구토 내용물이 갑자기 숨구멍을 막아서 급사하는 경우도 있다. 또 술이 곤드레만드레가 된 상태에서 토하다가 호흡이 곤란해질 수도 있다. 이 때는 입 속에 손가락을 넣어서 구토물을 제거하고 고개를 젖혀서 호흡이 잘 되도록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술을 많이 마시고 의식이 몽롱한 상태에서 계속 토할 때는 넘어지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만약 땅에 머리를 부딪쳐서 다치면 뇌막출혈 등 뇌손상이 있을 수 있다. 음주 후에 계속 토하면서 머리가 심하게 아프다고 하거나 음주량에 비하여 지나치게 의식이 나쁘거나 정신을 못 차리면 뇌 손상을 의심해야 한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정훈용 교수는 “주변에서 술을 마시고 토하는 경우는 흔히 보는데 어떤 경우에는 매우 위험할 수도 있으므로 음주 후에 토하는 사람을 보면 소홀하게 다뤄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2006-11-28 18:45:47[파이낸셜뉴스] 낮잠을 오래 자거나 낮잠 시간이 불규칙할 경우 조기 사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첸루 가오 박사팀은 평균 연령 63세 성인 8만 6000여 명을 대상으로 11년 간 추적 관찰한 결과, 일부 낮잠 습관이 조기 사망과 연관이 있음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연구 기간 중 일주일 간 참가자들에게 손목에 수면 모니터링 기기를 착용하도록 하고 수면 패턴을 추적했다. 그 결과 11년의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참가자 중 5189명(6%)가 사망했다. 분석 결과 ▲하루 평균 30분 이상 길게 낮잠을 자거나 ▲낮잠 시간이 불규칙하거나 ▲정오에서 오후 2시에 낮잠을 자는 습관은 조기 사망 위험 증가와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였다. 또 연관성은 연령, 성별, 체중, 흡연, 음주, 야간 수면 시간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한 후에도 유지됐다. 이와 관련해 연구진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고 밝히면서도, 긴 시간 자거나 불규칙한 패턴을 보이는 낮잠 습관이 결국 잠재적인 건강상 문제를 나타내는 징후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측했다. 장시간 낮잠을 자는 습관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우울증 등 잠재적 건강 문제와 관련이 있으며, 자연스러운 생체 리듬을 방해해 전반적인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가오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현재 낮잠에 대해 알려진 사실과 모순되는 부분이 있으므로, 그 연관성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와 미국수면의학회(AASM)는 오후 3시 이전 10~30분의 짧은 낮잠을 권장하고 있다. 회복에 도움이 되면서 밤 시간 수면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오히려 이 시간대의 낮잠 습관이 위험 요인으로 분석됐다는 점에서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구진은 해당 연구가 낮잠과 사망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줄 뿐 인과관계가 입증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낮잠을 완전히 포기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이번 달 열리는 미국 수면전문학회(APSS)의 'SLEEP 2025' 연례 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02 22:10:27[파이낸셜뉴스] 겉보기엔 깨끗해 보이는 소파가 화장실 변기보다 75배 더 더럽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9일(현지시간) 에멜벡 미생물학 및 소파 클럽 연구팀이 영국 내 6개 가정의 소파를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소파 표면을 면봉으로 채취해 분석한 결과 소파가 집안에서 가장 오염된 공간인 것으로 조사됐다. 100㎠당 평균 50만8883개의 호기성 중온성 세균(AMB)이 검출되면서 6800개가 나온 변기 좌석보다 무려 75배나 많았다. 6000개 검출된 주방 쓰레기통보다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서 소파의 위생 상태는 더 심각했다.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는 가정에서는 100㎠당 백만 개가 넘는 대장균이 소파에서 나왔다. 개를 키우는 부부의 소파에서도 19만3000 CFU(집락형성단위)가 발견됐다. 혼자 사는 성인의 소파에서도 4만6000 CFU가 검출됐다. 연구팀은 소파 외에도 가정 내 생활용품의 세균 수치도 조사했다. 업무용 책상은 100㎠당 5900 AMB, 노트북은 5800 AMB, TV 리모컨은 3700 AMB 등으로 변기보다는 깨끗했지만, 상당한 수준의 세균이 검출됐다. 소파 클럽의 인테리어 전문가 모니카 푸치오는 "소파는 식사를 하거나 낮잠을 자고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등 공간이라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침구는 주기적으로 세탁하면서 소파는 관리에 소홀한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균 번식을 막으려면 소파 쿠션 커버를 정기적으로 세탁하고 베이킹 소다를 뿌린 후 20~30분 뒤 진공청소기로 제거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제안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12 06:09:27[파이낸셜뉴스] 미스 홍콩 출신 유명 여배우의 4살 딸을 위한 유별난 교육 방식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스 홍콩 출신 여배우 리 티안종(37)이 4살 딸 앰버의 교육을 위해 모든 일상을 차량 안에서 해결하고 있어 '괴물 부모'라 불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 티안종은 7인승 차량을 구입해 하루에 여섯 차례 왕복 이동을 하며 딸을 위해 거의 차 안에서 모든 일상을 해결하고 있다. 그의 딸 앰버는 하루 두 개의 유치원에 다니고 있다. 하나는 영어 교육에 중점을 둔 크라이스트처치 유치원이고 다른 하나는 광둥어를 교육하는 소카유치원이다. 유치원 두 곳을 다니기 위해 앰버의 일과는 아침 7시 30분부터 시작된다. 차 안에서 이를 닦고 옷을 갈아입으며 아침 식사까지 해결한다. 차 안에 휴대용 변기까지 설치했다. 유치원을 오가는 시간에도 앰버는 차 안에서 식사와 낮잠까지 해결한다. 여가 시간에는 할머니에게 중국의 전통 현악기 비파와 피아노를 배우며 어머니와 함께 춤을 연습한다. 리 티안종은 두 유치원의 거리가 가까워 이동 시간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하며 이런 방식이 홍콩 학부모들 사이에선 흔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리 티안종은 딸과 함께하는 일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했다. 팔로워 수는 1만6000명을 웃돈다. 그의 일상을 본 네티즌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아이의 의지를 존중한다면, 부모와 아이가 함께 노력하는 건 행복한 일" 등 옹호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4살 아이의 일정이 성인 수준으로 과도하다”면서 '괴물 엄마''호랑이 엄마'라 부르며 그의 육아 방식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리 티안종은 딸이 두 개의 유치원에 다니는 것을 즐기고, 귀한 경험으로 여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SNS를 통해 앰버가 최근 중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우승하고 중국어 능력 시험과 영어 말하기 시험에서 최우수 인증서를 받은 사실을 공유했다. 이어 "노력은 보상을 가져온다"며 "매 순간 성장의 기회를 잡는 아이들은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라고 적었다. SCMP는 "중국에서 '호랑이 양육'은 부모가 자녀의 성공을 위해 엄격하게 밀어붙이는 방식을 말한다. 이를 두고 비판론자들은 어린이의 정신 건강과 사회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07 07:48:5620세기 명화 '시네마 천국(1988년)'의 명장면을 꼽으라면 영화감독이 된 살바토레(토토)가 텅 빈 객석에 홀로 앉아 수많은 키스신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빼놓을 수 없다. 40여년이 흐른 지금, 다른 의미로 같은 경험을 한다. 밤 9시 이후 영화라도 볼라치면 극장 내 관람객이 달랑 한두 팀인 경우가 드물지 않다. 심지어 주말, 한국 서울에서도 가장 번화가인 홍대에서 말이다. 관객이 느낀 썰렁함은 수치로도 드러난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폐관한 극장 수는 16개에 달한다. 한국 영화산업의 메카로 불리던 충무로 대한극장을 비롯해 멀티플렉스 시대를 이끈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의 핵심 상권 지점들이 차례로 문을 닫았다. CGV는 이달에만 4개 지점의 폐관을 결정했고, 코로나19 이후 두번째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극장가의 위기를 논할 때 많은 이들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장을 이야기한다. 다양한 영상물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즐기는 미디어 환경은 분명 방송영상콘텐츠산업의 진화이지만 오프라인에 묶인 극장 입장에서는 생존의 위기다. 과거 영화와 극장이 제 그릇에 담긴 음식처럼 환상의 콤비를 이뤘다면 지금은 이 그릇을 대체할 플랫폼이 너무 많다. 소비재 시장이 온라인 거래 중심으로 재편된 것과 유사한 흐름이다. 극장은 4DX와 스크린X 등 프리미엄 시설, K팝 공연 실황과 스포츠 경기 생중계 등 콘텐츠 차별화로 사활을 걸고, 이도 안 되면 일반 공연장으로 탈바꿈을 시도한다. 최근 메가박스 강남점이 7개 상영관 전석을 리클라이너로 바꾸고 2시간 동안 낮잠을 자고 갈 수 있는 티켓을 1000원에 판매해 화제가 됐다. 이러한 노력이 가속화될수록 영화가 곧 극장이었던 등가 공식도 빠르게 깨진다. 숙제는 또 있다. '숏폼'의 강세는 영상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아주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지난 13일 발표한 '숏폼 드라마 관련 U&A 조사'에 따르면 최근 '시성비(시간 투자 대비 성능)'를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응답자의 70%가 '전개 빠른 드라마'를 선호했고, 46.3%가 '30분 정도의 영상을 길게 느낀다'고 답했다. 짧은 영상을 다중으로 소비하는 스낵컬처가 일상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러닝타임이 최소 100분인 영화를 보러 극장으로 향하는 소비자의 동기와 애로사항을 읽고, 티켓값 이상의 가치를 제공할 수 없다면 황금시대의 종말은 피할 수 없다. en1302@fnnews.com
2025-03-30 18:43:52봄이 되면 따뜻한 기온에 나른함과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이른바 '춘곤증'으로 불리는 이 증상은 봄철에 흔히 나타나는 생리적 반응이다. 의학적으로 규명된 질환은 아니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 피로감으로 여겨진다. 의료진들은 20일 차갑고 건조하던 겨울 날씨가 갑자기 따뜻해지면서 외부의 온도와 습도에 큰 변화가 생기고, 상대적으로 긴 겨울에 적응했던 신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피로감이 잘 나타날 수 있다고 20일 설명한다. 또한 영양섭취와 일상 습관 변화로 극복할 수 있지만 증상이 장시간 계속된다면 단순 춘곤증이 아닐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춘곤증 극복 위해 '이 음식' 섭취 춘곤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피로, 졸음, 집중력 저하, 권태감 등이 있다. 일부는 손발 저림, 두통, 불면증, 식욕 부진을 겪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대개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에 집중적으로 나타난다. 지속적으로 피곤함을 느끼거나 일상생활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 춘곤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춘곤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영양 보충이 필수다. 봄철에는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비타민 요구량이 증가하므로, 비타민 B가 풍부한 콩, 현미, 보리와 같은 잡곡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된 냉이, 달래, 미나리 등 봄나물을 자주 섭취하면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꾸준한 유산소 운동도 춘곤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일주일에 3회 이상, 한 번에 30분 이상 운동하는 것이 좋다. 추천하는 운동으로는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이 있다. 운동을 통해 몸의 활력을 높이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면 춘곤증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수면 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잠드는 시간이 다르더라도 아침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맞추고, 낮에 너무 긴 낮잠은 피하는 것이 좋다. 20분 이상의 낮잠은 밤잠을 방해해 피로가 더 심해지는 악순환을 만들 수 있다. ■단순 춘곤증 아닌 '수면무호흡증'일수도 춘곤증과 비슷하게 낮 시간에 졸음이 심하게 나타난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10초 이상 멈추는 증상이 반복되는 질환으로, 심혈관 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 질환과의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심한 코골이와 함께 숨을 거칠게 쉬다가 잠시 멈추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면 밤에 충분히 잠을 자도 낮 동안 심한 졸음과 피로를 느끼게 된다. 특히 집중력이 떨어지고 기억력이 감퇴하는 경우가 많다. 수면무호흡증이 심하면 아침에 일어났을 때 머리가 아프거나, 잠을 충분히 잤음에도 개운하지 않고 피곤한 경우가 많다. 낮에 업무를 볼 때 집중하기 어렵고 졸린 증상이 있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야간 빈뇨, 식도역류, 과다 발한, 심한 잠꼬대 등도 나타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된다면 병원을 찾아 수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수면무호흡증 진단은 수면 중 호흡, 맥박, 뇌파 등을 측정하는 정밀 검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검사 결과에 따라 양압기 치료, 구강 장치 사용, 생활 습관 교정 등의 치료 방법이 권장된다. 김진희 세란병원 신경과 과장은 "수면무호흡증이 심하면 낮게 유난히 졸린 증상을 호소하고 집중하지 못하며 당뇨,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과도 연관이 크다"며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되면 수면검사를 통해 적절한 진단 및 치료해야 하며, 재발을 막기 위해 음주와 흡연을 삼가고 체중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성피로, 초기 예방·관리가 중요" 춘곤증 증상이 나타난 지 1개월이 넘었는데도 계속된다거나, 충분히 쉬어도 피로가 가시지 않고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의사의 문진 및 신체 검진과 함께 때로는 영상검사, 혈액검사 및 소변검사 등 다양한 진단 검사를 통해 피로의 원인 질환이나 악화 요인을 찾고 적절한 치료가 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피로를 동반하는 신체 질환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우선 혈액 질환으로는 심한 빈혈이 있고, 내분비계 질환으로는 당뇨병, 갑상선 질환(갑상선기능항진증 및 갑상선기능저하증), 남녀 갱년기 등을 꼽을 수 있다. 신장 질환으로는 만성신부전증, 만성신장염 등을 들 수 있다. 심혈관계 질환에는 고혈압, 각종 심장 질환 등이 있다. 이 외에도 결핵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감염성 질환이나 여러 류마티스 질환도 피로를 동반한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3-20 18:42:12[파이낸셜뉴스] 영화는 광고도 없이 정확히 상영 시간인 오전 11시 30분에 맞춰 시작됐다. 조명이 어두워지더니 스크린에 무채색 배경에 파형을 그리는 그래픽이 나타났다. 가사 없는 연주곡이 흘러나왔다. 러닝타임 2시간인 이 영화는 오후 1시 30분까지 내내 이렇게 흘러갔다. '메가쉼표'라는 제목의 이 영화는 메가박스가 강남점의 7개 모든 상영관에 492개 전석을 리클라이너 좌석으로 업그레이드해 정식 리뉴얼을 오픈하면서 마련한 이벤트다. "점심시간마다 눕고 싶은 직장인, 학생을 위한 특별한 쉼터. 리클라이너 좌석에서 쉬다 가라"는 소개글만 봐도 대충 이벤트 내용을 눈치챌 수 있다. 점심시간에 소등한 상영관을 휴식 공간으로 제공하는 게 계획이었다. 지난 17일 시작해 21일에 끝난다. '극장에서 낮잠 자실 분 구한다'는 홍보 문구에 끌려 예매해 봤다. 이미 21일까지 전 좌석이 매진됐거나 매진 임박인 상태라 겨우 한 자리 구했다. 1000원이니 가격 부담은 없었다. 예매한 날짜에 맞춰 19일 오전 11시 30분 극장을 찾았다. 강남역 상권에선 유일하게 전 좌석 리클라이너 극장이라는 메가박스의 홍보는 틀리지 않았다. 등받이나 발 받침대를 원하는 각도로 조절할 수 있었고 좌석 간격이 넓다 보니 옆 사람과 거리감이 느껴질 정도였다. 리클라이너 의자가 익숙하지 않아 버튼을 찾는데 잠시 헤매기는 했지만, 곧바로 몸에 맞게 의자를 작동 시켰다. 아무리 편해도 공개된 장소에서 잠이 올까 싶었는데 '말 그대로' 깜빡 잠이 들었다. 같은 공간에 있었던 사람들도 다르지 않은 듯했다. 영화 상영이 끝나고 극장을 나선 사람들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직장인 강은주(33·여)씨는 "지난 주말에 가족 모임이 있어서 제대로 쉬지 못해 피로가 쌓여 있는 상태였다. 며칠 전 자리가 있어 빠르게 예매했다"면서 "점심도 포기하고 왔는데, 1000원으로 나 혼자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강씨의 동료인 김미나(35·여)씨도 "커피를 마셔서 잠을 깨우는 것보다 잠깐 눈 붙인 효과가 더 큰 거 같다"면서 "점심시간이면 늘 지나다닌 곳이지만, 정작 영화관엔 오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영화 보러 한 번 와 볼까 싶다"고 거들었다. 최근 숙면을 위한 소비문화인 '슬리포노믹스'(수면 경제) 시장이 주목을 받으면서 기업들도 낮잠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실제 현대인들이 바쁜 일정과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 습관, 잦은 디지털 기기 사용 등으로 수면 부족을 겪는다는 건 연구 결과로도 나왔다. 대한수면연구학회가 발표한 ‘2024년 한국인의 수면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6시간 58분으로 OECD 회원국 평균인 8시간 27분보다 18%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 국내 슬리포노믹스 시장은 몸집을 키우고 있다.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슬리포노믹스 시장 규모는 지난 2011년 4800억원에서 2021년 3조원으로 10년 사이 6배가량 커졌다. 메가박스가 극장 리모델링을 알리기 위해 낮잠 이벤트를 결합한 것도 이 같은 소비자 니즈에 맞춘 홍보 마케팅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상에 가장 밀접한 스마트 기기도 슬리포노믹스를 겨냥해 제품을 출시하거나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갤럭시 링을 출시할 때도 앞세운 기능이 수면 추적이었다.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대표 업체들도 스마트 베개, 스마트 밴드 등 수면 모니터링 기능을 갖춘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20 15:46:56[파이낸셜뉴스] 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은 자녀 건강을 점검해봐야 하는 시기다.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과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새학기 증후군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저학년과 수험생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새학기 증후군은 새로운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신체·정신적 증상을 말한다. 주요 원인으로는 규칙적인 생활에 대한 부담감, 새로운 교우 관계에 대한 걱정, 학업과 숙제에 대한 긴장 등이 있다. 김윤나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교수는 2일 “나이가 어릴수록 스트레스를 말로 표현하기보다 복통이나 두통 등과 같은 신체 증상으로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며 “갑자기 등교를 거부하거나 잦은 배탈을 호소한다면 새학기 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새학기 증후군 극복을 위해서는 적응이 가장 중요하다. 개학 전부터 취침과 기상시간을 하루 15분씩 앞당기고,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을 점차 늘리는 등 생활리듬의 단계적 조정이 필요하다. 김윤나 교수는 “낯선 환경에 대한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서는 자녀와 함께 책가방을 메고 등하굣길을 걸어보거나 학교와 주변 환경을 탐색하는 등 학교생활을 미리 경험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하교 후에는 그날의 좋았던 이야기를 나누며, 친구들과 함께하는 놀이 시간을 마련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수험생의 새학기 건강관리법은 저학년생과 접근법이 다르다. 저학년은 부모와 함께하는 점진적인 환경 적응이 중요한 반면, 수험생은 스스로 건강관리 루틴을 형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수험생은 당장의 성적 향상에 집중하다 보면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기 쉽기 때문이다. 컨디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수면의 질은 학습 효율과도 직결된다. 취침 1시간 전부터는 블루라이트를 차단하고, 잠들기 전 가벼운 스트레칭 및 심호흡을 하는 것도 숙면에 도움 된다. 김윤나 교수는 “아무리 바쁘더라도 수면시간은 최소 5시간 확보하는 것이 좋으나, 8시간 이상의 장시간 수면은 낮동안 두통이나 멍한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낮잠이 필요한 경우는 오후 4시 이전에 30분 이내로 제한하는 등 적정 수면 시간을 찾아 규칙적으로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최근에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 카페인 음료를 많이 섭취하는데, 이는 수면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귤을 말려 다린 진피차를 추천한다. 수면관리 외에도 효율적인 학습을 위해서 과학적인 학습 집중력 관리와 휴식도 중요하다. 공부법은 25분 학습과 5분 휴식을 번갈아 하는 ‘뽀모도 기법’을 권하며, 어려운 과목은 집중력이 최고조에 이르는 오전 시간대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김윤나 교수는 “30분마다 목을 돌리거나 어깨를 펴는 등의 간단한 동작으로 근육을 이완시켜주고, 1시간마다는 가벼운 전신 스트레칭으로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것이 좋다”며 “건강한 신체와 정신은 학습효율을 높이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현재 루틴을 급격히 바꾸기보다는 건강한 습관을 하나씩 더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5-02-28 16:41:16[파이낸셜뉴스] 명절 연휴가 끝난 뒤에는 평소와 다른 생활 리듬과 과도한 음식을 섭취하며 신체와 정신적으로 피로를 느끼는 경우가 많다. 연휴 후유증을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 습관과 적절한 식단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연휴 동안 장거리 이동과 늦은 취침으로 생체리듬이 깨질 수 있다. 연휴 마지막 날에는 일찍 잠자리에 들어 숙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낮잠은 30분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완충시간 확보하는 것도 좋다. 연휴 막바지에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가지며 일상 복귀를 준비해야 한다. 귀가 후에는 음악을 듣거나 가족과 대화하며 긴장을 푸는 시간을 가지면 일상으로의 적응이 쉬워진다. 아침에 맨손체조를 하거나 직장에서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해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명절 후유증을 없애는데 도움이 된다. 점심 시간에 햇볕을 쬐며 산책하면 신체적, 정신적 활력을 얻을 수 있다. 명절 동안 고열량 음식을 섭취하며 체중이 증가하기 쉬운데, 명절 후에는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과 채소 위주의 식단을 섭취하며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중을 조절해야 한다. 하루 500kcal를 줄이거나 소모하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른 방법으로 250kcal 적게 먹고 250kcal를 태울 수 있는 정도의 운동을 추가하는 것도 도움될 수 있다. 조인영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체중조절을 혼자서 하기 어렵다면 비만 전문가를 찾아서 상의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조 교수는 "체질량지수가 30 kg/m2 이상이거나, 27 kg/m2 이상이면서 체중 관련 동반질환(당뇨병,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수면무호흡증, 천식,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경우 비만치료제를 사용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비만 치료제로 위고비가 지난해 10월 국내에 출시되어 비만약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선택지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위고비는 주사 형태의 비만 치료제로, 삭센다를 만든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노디스크가 생산하고 같은 원리를 따른다.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로,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되었으나 혈당 조절 뿐만 아니라 식욕을 억제하면서 체중 감량 효과도 보여 비만 치료제로도 허가를 받았다. 임상실험에서 삭센다는 56주간 사용하면서 평균 8% 체중 감량 효과가 있었지만, 위고비는 68 주간 사용하면서 평균 15%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하지만 이런 약제는 체중 감량의 보조적인 수단으로, 언제나 올바른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이 같이 이루어져야 체중 감량 및 유지에 효과적이다. 명절에는 탄수화물 과다 섭취도 주의해야 한다. 만두국, 떡, 전 등 명절 음식은 칼로리가 높고 탄수화물 함량이 많아 체중 증가나 혈당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 나물이나 샐러드를 곁들여 섭취하며 과일이나 식혜와 같은 단당류 음식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김은미 삼성서울병원 영양팀장은 "명절 때 먹는 각종 전이나 갈비찜과 같은 기름진 음식은 체중 증가와 고지혈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조리 시 육류의 기름을 제거하고 전을 만들 때 기름 사용량을 줄이며, 튀김보다는 찜이나 구이 요리를 선택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설명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1-24 19:3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