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일 김민석 국무총리 인준에 협조할 수 없다고 선언한 국민의힘에 대해 내란 종식 방해이자 대선 불복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현장 의원총회를 열고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에 협조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면서 "국무총리 인준을 강행하는 그 순간 이재명 정부의 몰락이 시작된다고 폭언을 퍼부었다. 이제 출범한지 한 달 된 새 정부에게 저주를 퍼부었다니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여전히 정신 차리지 못했다. 이제 출범한지 한 달 된 새 정부를 발목잡겠다니 국정 방해를 넘어 내란 종식 방해이자 대선 불복"이라며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출범 당시 수많은 흠결에도 불구하고 대승적으로 한덕수 총리를 인준해서 일할 기회를 줬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막 임기를 시작한 이재명 정부를 흔들기 위해 김민석 총리 인준을 무조건 막겠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정치의 정상화와 복원에 국민의힘이 조금이라도 의지가 있다면,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중단하고 김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에 협조하라"며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대선 불복에 절대로 끌려다니지 않을 것이다. 국회 운영을 책임지는 여당으로서 책임 있게 행동에 나서겠다"고 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7-01 11:52:11[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로 나선 서영교 의원이 13일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선별적 민생회복지원금 대신 전국민을 대상으로 지급해야 하고 사법개혁 특위를 만들어 사법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당과의 충돌이 예상되는 법사위원장직과 관련해선 야당을 향해 "택도 없는 소리"라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서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가진 정견연설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탄생하자마자 코스피가 치솟고 환율이 떨어졌다. 지금이 대한민국의 경제회복 골든타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 후보는 "여당 원내대표란 정부가 여러 사람 요구를 듣고 고민할 때 민심에 따라 지금 시점 어떻게 하면 경제가 회복하는지 말씀드리고 정부가 정책을 발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민생회복 지원금을 선별적으로 지급하느냐, 전국민 대상으로 지급하느냐 이야기가 많은데 저는 전국민 대상으로 주어야 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생긴다고 이야기했고, 정부에서 화답해서 이번 민생회복지원금은 전국민 지급으로 검토하겠다고 하지 않았는가"라고 호소했다. 서 의원은 내란종식을 비롯해 검찰·법원 개혁을 공약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서 의원은 "국민들께서 윤석열과 김건희를 끌어내리고 이재명 대통령을 탄생시키며 요구하는 게 있는데 바로 내란 종식"이라며 "저는 정부와 협의해서 사법개혁 특위를 다시 만들고 확실하게 검찰과 법원을 개혁하려 하는데 여러분이 힘을 실어주시겠나"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서 의원은 "며칠 후면 구속 기간 6개월이 만료돼서 김용현이 윤석열처럼 거리를 활보할지도 모른다"며 "내란과 외환죄의 6개월 구속만기를 연장할 법안을 처리해서 내란외환죄를 저지른 범죄자는 확실하게 감옥에서 나올 수 없게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서 후보는 정견 연설 도중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법사위원장을 달라고 하는데 제가 택도 없는 소리 말고 꿈도 꾸지 말라 했다"고 못박기도 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2025-06-13 15:31:51[파이낸셜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3일 "이제 국정운영을 공동 책임지는 집권여당이 된 민주당의 제2기 원내대표단이 이재명 정부와 함께 내란 종식, 민생 회복, 경제 성장과 국민 통합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완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마지막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하며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의 임기를 마치게 됐다. 내란을 종식하고 이재명 국민주권정부를 세우고 난 뒤에 마쳐서 참으로 기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2주가 채 되지 않은 정부지만 실력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식시장은 연일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고, 대북 확성기 방송이 중지되자 북한의 대남방송도 멈췄다"며 "그간 암흑기였던 외교 역시 G7 참석을 계기로 실용 외교가 부활해서 국제 사회의 신뢰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니 이재명 정부의 5년, 국민과 약속한 대한민국의 회복과 성장이 얼마나 대단할 지 기대를 감출 수 없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집권 여당으로서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든든히 뒷받침할 것"이라며 "국민이 부여해준 엄중한 책임을 결코 잊지 않고 대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차기 원내대표 선출 절차를 마무리한다. 차기 원내대표로 입후보한 김병기·서영교 의원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2025-06-13 10:39:36[파이낸셜뉴스] 제21대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투표한 이유로 '비상계엄 심판과 내란종식'이 가장 많이 꼽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李대통령에 직무능력 > 경제정책 순으로 기대 한국갤럽이 지난 4일과 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에게 투표한 이들의 27%는 '계엄 심판·내란 종식'을 이유로 이 대통령을 뽑았다고 답했다. '직무·행정 능력'(17%), '경제 기대·경제 정책'(15%), '다른 후보보다 나아서'(13%), '신뢰·믿음직함', '정책·공약'(이상 9%),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해서', '잘할 것으로 기대', '경력·경험', '정권 교체'(이상 7%) 등이 뒤를 이었다. 이 대통령에게 투표하지 않은 이들은 '사법 리스크·범죄 혐의'(30%), '신뢰 부족·거짓말·진실하지 않음'(18%), '도덕성 부족·사리사욕'(14%), '과거 언행·논란'(6%) 등을 이유로 꼽았다. 국민의힘 김문수 전 대선 후보에 투표한 이들은 '도덕성·청렴'(33%)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어 '이재명이 싫어서'(30%), '신뢰·믿음직함·정직'(28%), '경력·경험', '정책·공약'(이상 8%), '진실함·거짓 없음'(6%) 등이 이어졌다. 김 전 후보를 뽑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계엄 옹호·내란 동조'(30%), '국민의힘이 싫어서'(19%), '신뢰 부족·거짓말', '후보가 싫어서'(이상 4%) 등의 지적이 나왔다. 李대통령은 '개인사 지적' 많고, 金 전 후보는 소속 정당이 문제 한국갤럽은 이번 조사 결과를 두고 "이 대통령에 대해서는 개인사 관련 지적이 많고, 김 전 후보에 대해서는 소속 정당 문제 비중이 크다는 점이 대비된다"고 분석했다. 자신이 투표한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 보고 투표했는지에 대해서는 전체 63%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이 대통령에게 투표한 이들의 경우 90%, 김 전 후보에게 투표한 이들은 45%가 당선 가능성을 믿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 후보를 결정한 시기는 '투표 한 달 이전'이 67%로 가장 많았으며, 투표 후보 결정 시 참고한 정보원으로는 'TV토론'(45%)이 가장 많이 꼽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전 후보를 뽑은 이들 중에서는 TV토론 후('1주 이내' 32%, '2~3주 전' 29%) 결정자가 많았던 점이 특히 눈에 띈다. 대선 종료 후 진행된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접촉률은 21.0%, 응답률은 12.3%였다. 대선 종료 전 진행된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접촉률은 25.6%, 응답률은 17.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6-07 08:56:59[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4선 중진인 서영교 의원이 5일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서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주권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입법과 예산으로 뒷받침하겠다”며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서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2월 3일 상상할 수 없는 내란 계엄이 발생했고 국민들은 촛불과 응원봉으로 빛의 혁명을 완수했다"며 "이제는 이재명 정부가 빠르게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국회가 단결해야 한다. 그 주춧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자신이 지난 국회 행정안전위원장 시절 지역화폐·재난지원금 정책을 주도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비상경제 태스크포스(TF)에서 발표한 30조 추경안을 조속히 처리하고 민생 법안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야당과의 협치에도 자신 있다. 문재인 정부 시절 국민의힘과 원내수석으로 소통했고, 상임위 법안 통과 실적도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강성 이미지에 대해선 "검찰·윤석열 전 대통령·김건희 여사에 단호했던 것일 뿐"이라며 "정작 법안 처리에서는 여야 합의로 수많은 민생 법안을 이끌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구하라법, 태환이법, 사랑이법 등 주요 입법을 주도해 '입법천사'라는 별명도 얻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당원들은 지난 6개월 내란 세력과 싸우며 이재명 정부 출범을 만들어냈다. 이제 그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입법으로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가 미처 챙기지 못한 과제는 원내대표로서 먼저 제안하고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과 정부의 연결고리로서 국민, 당원, 의원들과 소통하며 민생을 살리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6-05 15:48:50【파이낸셜뉴스 여의도=성석우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2일 공식 선거운동 피날레 유세에서 "내일은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키는 날이자 빛의 혁명을 완성하는 날"이라며 "국민의 손으로 헌법을 구했던 것처럼 투표로 정치를 바로잡아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지난해 12월3일 비상계엄 사태를 언급하며 "헌법 제1조가 온전히 구현되는 진짜 민주공화국, 진짜 대한민국이 내일 우리의 힘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란을 끝낸 국민승리의 날로 기록될지, 내란세력 부활의 날로 남을지는 오직 여러분의 실천과 행동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의 아바타, 전광훈의 꼭두각시가 이기면 내란수괴 윤석열이 다시 상왕이 되어 등장할 것"이라며 "이번 대선은 '이재명이냐 누구냐'가 아니라 '국민이냐 내란세력이냐'의 대결”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경제 문제를 정면으로 꺼내들었다. 이 후보는 "경제는 심리이고, 불확실성이 문제인데 내란 사태가 계속되면 투자도 소비도 얼어붙는다"며 "정치적 혼란을 끝내고 비상경제대응 TF를 가동해 즉시 내수 진작, 주식시장 정상화 등 경제 회복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으로 △주가조작과 불공정 거래 △물적분할 악용 △제도 미비 △지정학적 리스크를 꼽으며 "주가조작은 패가망신하게 만들겠다. 상법을 개정해 '송아지는 남의 것' 같은 일은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태원 참사, 양평 고속도로, 주가조작, 공천개입, 계엄령 등 수많은 불법 의혹의 배후에 국힘 정권이 있다"며 "내일 이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 국민이 맡긴 총칼로 다시는 국민을 위협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마지막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 우리가 IMF도 촛불도 이겨냈다"며 "희망을 버리지 말고 내일 투표로 완전히 끝내자. 내란 종식이 곧 경제 회복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5-06-02 21:19:46[파이낸셜뉴스] 전직 대통령과 지난 대선 후보경선의 최종 후보들이 29일 사전투표에 대거 참여했다. 박근혜, 문재인 전 대통령은 각자의 거처 인근에서 투표했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도 이날 투표를 마쳤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최종 주자였던 한동훈 전 대표는 광주에서 사전투표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날 대구 달성군 유가읍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박 전 대통령은 투표를 마친 뒤 "사전투표를 적극적으로 많이 해주셔야 투표율이 올라간다"며 "꼭 투표하시면 좋겠다"고 유권자들을 독려했다. 박 전 대통령은 다만 '보수 단일화' 관련 취재진 질문에는 "제가 지금 말할 부분이 아니다"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박 전 대통령은 남색 체크무늬 재킷에 흰색 바지, 흰색 운동화 차림으로 이날 투표소에 나왔다.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주민자치센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했다. 문 전 대통령 내외가 귀향한 뒤 대선에서 사전투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전 대통령은 남색 재킷과 청바지 복장으로 투표를 행사했다. 문 전 대통령은 투표 후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게 "조기 대선이 왜 치러지게 됐는지 국민께서 꼭 기억했으면 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총체적인 국정 파탄과 내란을 심판하는 선거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압도적인 심판으로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내란 세력과 내란 동조 세력을 투표로 압도적으로 심판할 때, 또 그렇게 해야만 우리나라가 바로 서고 바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총선 때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득표율이 기대와 달리 높지 않았다는 질문에는 "이번 조기 대선은 지난번과 크게 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대선 경선 후보들도 이날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수원시 영통구 광교1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배우자 정우영 씨와 함께 한 표를 행사했다. 김 지사는 투표를 마친 뒤 "조속한 내란의 종식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이번 대통령 선거를 통해서 만들어질 것"이라며 "새로 만들어지는 새 정부는 경제위기 극복과 국민통합을 위해 온 힘을 다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경수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정치 주 무대인 경남에서 사전 투표를 했다. 반면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호남의 심장부' 광주에서 한 표를 행사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광주 동구 창업지원센터에 위치한 서남동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한 전 대표는 투표를 마친 뒤 "지는 걸 알면서도 지금 싸우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해달라"며 "호남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정치를 위해 정치하고 있는 분이 많이 계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 분들의 마음을 응원하고 그런 마음을 공감하기 위해 호남에서 사전 투표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국민의힘의 대선 경선 후보였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이날 "박근혜 탄핵 때는 용케 살아남았지만, 이번에는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페이스북에 "내 탓 하지 마라. 이준석 탓도 하지 마라"며 이같이 적었다. 홍 전 시장은 "니들이(너희들이) 잘못 선택한 탓"이라며 "한 사람은 터무니없는 모략으로 쫓아냈고 또 한 사람은 시기와 질투로 두 번의 사기 경선으로 밀어냈다"고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공당이 어찌 그런 짓을 할 수 있나. 다 니들의 자업자득"이라며 "두 번 탄핵당한 당일지라도 살아날 기회가 있었는데, 니들의 사욕(私慾)으로 그것조차 망친 것"이라고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경선에서 탈락한 뒤 탈당해 하와이에 머무르고 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5-29 13:19:44[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총괄선대위원장인 윤여준 전 장관은 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단일화 시도를 비롯한 이른바 ‘반명(이재명 반대) 빅텐트’를 야합이라고 규정했다. 윤여준 "반명 빅텐트, 尹 무죄 만들기가 목표" 윤 위원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회의에서 “김문수 후보는 이준석 후보에게 연일 악담을 하면서 후보 단일화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며 “모두 반명 빅텐트를 만들기 위한 작업이다. 이건 아무런 명분 없는 야합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반명은 빅텐트의 명분이 되지 못한다. 오로지 극우·내란 세력의 집권 연장과 윤석열(전 대통령) 무죄 만들기가 목표일 뿐”이라며 “빅텐트가 아닌 빈 텐트, 찢어진 텐트일 뿐이라는 걸 국민 여러분이 다 아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김문수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도 비판을 제기했다.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에 반대하고 탄핵소추에 찬성했음에도, 윤 전 대통령과 거리를 두지 못하는 국민의힘을 돕는다는 이유에서다. 윤 위원장은 “한동훈 후보는 계엄을 반대하고 탄핵을 찬성했는데, 윤석열과도 스스로 선을 긋지 못한 김문수 후보에 대해 지원 유세를 시작한다는 게 말이 되나. 자기부정 아닌가”라며 “윤 전 대통령 자진 탈당이 명분이 되나. 탈당 입장문에 계엄에 대한 반성이 한 줄이라도 있었던가”라고 꼬집었다. 이준석 "文 적폐청산 답습"..한동훈 "친윤 청산할 것" 이 같은 윤 위원장의 비판에 당사자인 한 전 대표와 이준석 후보는 즉각 반발했다. 이준석 후보는 SNS를 통해 “이준석이 내란과 무슨 관계가 있나. 이재명 후보의 비논리성과 몰이해를 지적하면 내란세력인가”라며 “윤석열 검사와 그 수하를 이용해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절멸시키려 했던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을 그대로 답습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내란은 윤석열의 정치적 사망으로 종식돼가지만, 이재명이 주도하는 환란은 이제 시작”이라며 “근본없는 호텔경제학으로 돈 풀어 발생할 환란을 막아내겠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SNS에 오히려 자신은 친윤 세력과 다투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 대변인을 역임했고 현재 이준석 후보 선대위 공보단장을 맡고 있는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의 분석을 내세우면서다. 이동훈 단장은 국민의힘이 이준석 후보에게 단일화를 설득하는 이유가 한 전 대표에게 당권을 주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고, 한 전 대표는 이를 두고 “친윤 쿠데타 세력은 과거에도 지금도 이재명이 아니라 저와 싸우고 있다. 이게 진짜 내부총질”이라며 “제가 친윤 구태정치 청산에 앞장설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맞다. 저는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5-21 11:06:25[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은경 총괄선대위원장이 선대위 합류 이유를 밝혔다. 정 위원장은 1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내란이 없었으면 선대위원장이나 정치로 나설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정권이 교체돼야 내란이 종식될 수 있다는 생각이 커서 선대위에 참여해야 되겠다라고 생각했다"고 선대위 합류 이유를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 질병관리청장 출신으로 선대위 합류 전 서울대 의대 가정의학과 임상교수로 재직했던 정 위원장은 '만약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당선된다면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역할을 하는 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정권이 교체되면 저의 일상으로, 저의 대학으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정 위원장은 의대 정원 증원 문제를 포함해 의료 현장 혼란을 해결할 방안에 대해선 "초고령화와 의료 기술 발달, 의료비 급증 등 의료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라며 "20∼30년을 내다보는 의료 개혁 방안과 로드맵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잘못은 그렇게 복잡한 환경 변화나 의료 문제를 의대 정원 증원 하나로만 해결하려 했기 때문"이라며 "병상이나 의료전달체계 문제 등을 고려하는 속에서 정원을 어떻게 할지 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5-12 13:04:47[파이낸셜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원내대표 겸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5일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해 "5.1 사법 쿠데타로 12.3 내란 종식과 대한민국 정상화라는 국민의 명령을 짓밟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광장대선정치연대 비상시국선언식에서 "12.3 내란 사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대한민국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를 짓밟은 윤석열의 군홧발이 대선 후보 이재명을 죽이려는 사법부의 칼날로 바뀌었을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대법원의 이재명 후보 선거법 사건 파기 환송 판결은 단 9일 만에 전광석화처럼 이루어졌는데 7만 쪽에 이르는 사건 기록을 불과 이틀 만에 전부 읽었다는 게 말이 되나"라며 "법학자와 현직 법관들까지 나서, '이것은 재판이 아니라 정치다', '공정성과 중립성을 저버린 졸속재판'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직무대행은 "윤석열과 정치 검찰은 가당치않은 억지 수사와 기소로 이재명을 죽이려 했지만 실패했고, 국민의힘과 극우세력은 선동과 폭동으로 윤석열을 부활시키려고 했지만 실패했다"며 "이제 윤석열 내란 세력은 일부 사법 카르텔과 야합해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 이재명을 죽이려고 하며 이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빛의 혁명을 무산시키려는 최후의 발악"이라고 꼬집었다. 박 직무대행은 "끝까지 방심하면 안 된다"며 "민주당은, 민주당과 국회가 가진 모든 권능을 총동원해 사법 쿠데타와 내란 잔당의 준동을 막아낼 것"이라고 전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6.3 대선 #이재명 #파기환송 #조희대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2025-05-05 13:5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