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관광공사는 선제적 위기관리 체계 강화를 위한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했다고 20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기관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동력으로 전반적인 대혁신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올해는 위기상황 사후통제에 집중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사전예방 기능에 중점을 둔 내부통제 체계로 개편했다. 내부통제위원회는 기관 내부통제 관련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주요 내부통제 정책 등을 심의·의결한다. 김장실 관광공사 사장이 위원장을 맡고, 경영혁신본부장과 주요 통제부서 실장, 외부위원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19일 열린 제1차 위원회에서는 내부통제 실무 추진조직인 ‘내부통제 실무위원회’의 구성을 심의·의결했다. 아울러 내부통제 종합계획에 따른 올해의 추진 결과를 공유하고 개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김장실 사장은 김영창 상임감사와 기관 내 활동과 프로세스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내부통제 강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공동선언문에는 리스크 사전예방 체계와 실천하는 조직문화를 확립함으로써 조직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보장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각오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 사장은 "기관의 실무·관리·감사부서가 주축이 된 3선 방어 체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임직원들의 노력이 함께 필요하다"며 "내부통제 체계를 기반으로 모든 의사결정과 프로세스에 투명성과 공정성을 더해 기관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2-20 10:17:25[파이낸셜뉴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한국 딜로이트 그룹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 2023 웨비나’를 지난 9일 성황리에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투명공시와 신외부감사법의 효과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의 역할과 책임 △부정조사 및 보고의무 △인공지능(AI)·빅데이터 자문 사례 등 기업지배구조 발전 및 회계투명성 확보를 위해 기업의 이사회와 감사위원회가 다뤄야 할 주요 현안 등이 다뤄졌다. 참여자들은 진행된 총 네 개의 세션에서 발표자들과 함께 국내 기업의 거버넌스 선진화 및 회계투명성 확보와 관련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첫번째 세션에서는 유승원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투명공시와 新외부감사법의 효과’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유교수는 “공시는 투자자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기업 정보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신외부감사법 제정은 이 같은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ESG 투자로 인한 단기적 기업가치 상승은 미미하고 그린워싱(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제품을 생산하면서도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내세우는 행위) 등 불성실 공시가 가능할 수 있다"면서도 "(ESG 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에 도움된다는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다. 이를 위해 건전한 지배구조와 지배구조에 대한 장기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투자자 보호를 위해 기업이 공시에서 관심을 가져야 하는 역할로 선제적 IR활동을 통한 기업 활동의 신뢰성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장정애 아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두번째 세션에서 ‘감사위원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다뤘다. 장 교수는 법조계 중진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외이사, 감사위원 및 감사의 지위와 역할을 법적 관점에서 검토하고, 이들 법적 책임과 역할에 관련해 최근 대법원 판례들을 중심으로 메시지를 전달했다. 회사에서 횡령 등 부정사례를 예방할 수 있는 최우선과제로 회사내 명확하고 구체적인 내부통제기준을 마련해야 하고, 임원들이 책임감을 갖고 감시의무를 이행해야 함을 강조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이성호 한국 딜로이트 그룹 코어테크놀로지 AI&DATA 상무가 ‘AI, 빅데이터를 활용한 업무 변화의 흐름’을 주제로 AI 기술 진화와 작업환경 변화 및 점진적인 업무 혁신의 개념을 설명하고 관련 자문 서비스 사례 소개 및 도입을 위한 제언으로 강연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임규동 한국 딜로이트 그룹 재무자문본부 파트너가 ‘부정조사 및 보고 의무’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임 파트너는 사고사례 및 조사대응 중심 관점으로 횡령 등 부정사고 사례 분석을 통해 부정 예방과 적발을 위한 회사 내부통제의 설계와 운용상의 문제점을 확인하고, 해당 부정사고로 촉발된 부정조사에 대한 적절한 대응과 보고절차를 설명했다. 김한석 한국 딜로이트 그룹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 센터장은 웨비나를 마무리하면서 “본 센터는 기업의 거버넌스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 딜로이트 그룹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는 2014년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설립된 이후 '기업지배기구 인사이트', '기업지배기구 데이터 동향', 'Corporate Governance 리소스 가이드북'과 딜로이트 글로벌 보고서의 한글번역본 등을 포함한 다양한 발간물 간행 및 세미나 등의 행사를 개최해 국내 기업의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의 실무 수행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11-10 09:04:57[파이낸셜뉴스]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가 올해 하반기 내부통제 전담 조직과 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한다. 최근 각종 금융사고가 빈번한 가운데 기금 운용을 담당하는 금융 공기관으로서 내부통제 고삐를 조이기 위해서다. 금융당국도 때마침 이달 경영진의 내부통제 강화를 골자로 하는 금융권 지배구조 개선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직원 책임 범위를 사전적으로 명확히 기재해두는 '책임 지도'가 도입되고 최고경영자(CEO)의 지나친 장기 집권을 막는 장치 등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2일 금융 업계에 따르면 예보는 지난달 27일 '예금보험공사 내부통제체계구축을 위한 용역'을 발주했다. 이는 △내부통제체계 실태 점검 및 문제점 파악 △개선방안 제시 △내부통제체계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지배구조체계 구축안 수립 등을 위해서다. 특히 예보는 이번 용역을 통해 전사적인 내부통제 적정성을 점검하는 전담 조직과 내부통제위원회의 설치·운영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예보 관계자는 "향후 발생 가능한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달 말까지 용역 업체 선정을 마친 뒤 한두달간 청사진을 그려 올해 하반기에는 내부통제 전담 조직 및 내부통제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부통제 전담 조직에서는 △부서별 업무 분장 관련 규정과 업무 매뉴얼을 정비하고 △리스크 요소에 대한 감시 체계를 구축한다. 내부통제위원회는 내부통제 점검 결과를 경영진에 보고하고 내부통제 전검 결과 및 점검 절차의 적정성 등을 심의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예보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금융사 대표이사가 내부통제위원장을 담당하는 만큼 예보의 내부통제위원장은 예보 사장이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움직임은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유럽 크레디트스위스(CS)가 내부통제 실패로 파산한 가운데 나왔다. 국내 역시 지난해부터 시중은행권의 대규모 횡령과 저축은행권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횡령, 불법 작업대출 등 금융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내부통제 문제가 도마에 오른 바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4-02 14:35:15[파이낸셜뉴스] NH농협생명은 지난 15일 2021년 제1차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라 8월 26일 이사회 의결로 제정된 내부통제규정에 의해 개최되는 임원급 회의다. 매년 반기마다 1회 이상 개최되며, 금융소비자보호 활동을 총괄하는 위원회 역할을 한다. 이번 위원회 개최는 지난 3월 25일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 제7조에 나온 금융소비자의 기본적 권리 보호 실천을 위한 첫 행보다. 이날 위원회에는 김인태 대표이사를 비롯해 △각 사업부문 부사장 △준법감시인 △위험관리책임자(CRO)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 등이 참석했다. 위원회에서는 금융소비자보호 총괄기관인 소비자보호팀에서 부의한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체계 구축현황 및 향후계획'에 대해 의논했다. 또한 그간 실시한 '금융소비자보호법' 대응 현황과 법 위반 방지를 위한 조직단위별 향후 역할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김인태 대표이사는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활동은 보험상품 개발부터 판매, 지급 등 보험의 가치사슬 전반이 고객가치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것"이라며 "항상 금융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NH농협생명은 2021년 고객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금융소비자보호 총괄기관인 소비자보호팀의 조직과 인력을 확대했다. 2022년부터는 내부통제파트를 신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최근 4회 연속 획득한 바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12-16 11:35:42[파이낸셜뉴스] 푸르덴셜생명보험이 금융소비자 보호를 대폭 강화한다. 푸르덴셜생명보험은 지난 24일 서울 강남대로 푸르덴셜타워에서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를 발족하고 '제1회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는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를 수행하는 의사결정기구로, 대표이사, 금융소비자보호 총괄 책임자 및 사내임원 등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매년 반기 1회 이상 회의를 열고, 향후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경영방향, 임직원 성과보상체계, 금융상품 개발 및 영업, 민원 등 소비자보호 관련 다양한 사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푸르덴셜생명보험은 임직원의 금융소비자보호 관련 인식 제고 및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금융소비자보호 우수직원 시상식'을 진행했다. 소비자보호총괄부서의 정량 및 정성평가를 거쳐 △금소법 대응 TF △제도개선 △민원 담당자 부문 등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 우수직원 총 7명을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푸르덴셜생명보험은 소비자보호 관점에서 제도 점검과 업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OO)를 의장으로 하는 임원급 협의기구인 '소비자보호협의회'와 소비자보호 업무 관련 부서장 등 이 참여하는 '소비자보호실무협의회'가 대표적인 예다. 이외에도 상품개발 과정, 계약서류의 제·개정 등에 대해 소비자보호 관점의 사전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민원 사례를 공유하고 보완책을 논의하는 '금소법 알기의 날'과 같은 사내 프로그램 등을 통해 고객중심의 경영철학을 실천해오고 있다. 푸르덴셜생명보험은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설계사 불완전판매비율 0.06%(21년 상반기)를 기록하여 업계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푸르덴셜생명보험 관계자는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 활동을 통해 보험상품 판매, 계약 관리, 민원 처리 등 모든 과정에 걸쳐 소비자보호를 위한 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보호를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11-25 15:16:23NH농협손해보험은 서울 서대문 본사에서 '2016년 제1차 농협손해보험 내부통제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이윤배 대표이사를 비롯해 윤석일 준법감시인, 김영태 위험관리책임자, 정보보호최고책임자 등 7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내부통제 관리방향과 윤리경영 실천계획 등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또 청탁금지법 관련해 적은 금액이라도 나눠 계산하는 'NH-PAY'운동 전개, 전 임직원이 '청탁금지법 준수 서약서' 제출 등 농협손보가 실천하고 있는 윤리경영 사례도 공유했다. 이윤배 대표이사는 "법규위반과 금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임직원이 윤리의식으로 무장해야 한다"며 "지배구조법, 청탁금지법 등 관계법령을 준수하는 내부통제 관리와 윤리경영 문화 정착에도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8월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이 시행되면서 각 금융회사는 최고경영자(CEO)를 위원장으로 하는 내부통제위원회를 운영해야 한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16-11-10 14:18:48서울 서대문 농협금융 본사에서 17일 열린 농협금융 제1차 내부통제위원회에서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왼쪽 세번째)과 오병관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왼쪽 두번째), 허원웅 농협금융지주 상무(왼쪽 네번째) 등 집행간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H농협금융지주는 '제1차 농협금융지주 내부통제위원회'를 열고 윤리경영 실천력 제고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8월 금융사 지배구조법이 시행되면서 각 금융회사는 최고경영자를 위원장으로 하는 내부통제위원회를 개최해야 한다. 이날 서울 서대문 농협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위원회에서는 부정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윤리경영 문화정착을 위한 활동내용 등 내부통제 관련 주요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김용환 농협금융지주회장은 "글로벌 금융회사들을 위기로 몰아넣은 사건들은 결국 윤리경영 소홀에 따른 결과"라며 "철저한 내부통제 시스템과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더라도 임직원 개개인의 윤리의식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금융사고 발생의 원천적 차단은 힘든 만큼 임직원의 윤리의식 제고를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또 농협금융은 적은 금액이라도 서로 나누어 계산하는 'NH-페이(PAY)문화' 운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11월2일을 '농협금융 윤리경영의 날'로 지정하는 등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활동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16-10-17 17:32:06하나은행은 주요 임원들이 참여하는 '내부통제 혁신위원회'를 신설, 지난 22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내부통제 혁신위원회에서는 의식개혁 및 사고예방, 리스크 관리, 인재육성, 해외점포 내부통제, 금융소비자 보호, 고객정보 보호 등에 대한 사안을 안건으로 다루게 되며 제1회 회의에서 5대 혁신안을 채택했다. 혁신안은 ▲ 주민등록번호 이용 제한에 따른 대체관리번호 사용 ▲ 전자금융 이상징후거래 탐지(FDS) 및 분석 기능 추가된 시스템 구축 ▲ 전자금융 피해조사 전담센터 구축 ▲ 해외 자회사 및 해외 영업점 내부통제 강화 ▲ 종합검사 확대실시 등이다. 하나은행은 내부통제 혁신위원회를 통한 혁신안건 도출 및 실행으로 임직원의 윤리의식 강화, 내부통제제도의 미비점 보완 등 내부통제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내부통제 및 사고예방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상황에서 내부통제 혁신을 통해 다양한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kmh@fnnews.com 김문호 기자
2014-05-28 09:23:17[파이낸셜뉴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업권별 릴레이 간담회 마지막으로 오는 30일 금융지주 회장단을 만난다.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의 부적정 대출을 비롯해 횡령,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등 금융권 내부통제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난 만큼 이에 대한 당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말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인사 레이스를 앞두고 지배구조 개선도 중요한 과제다. 특히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참석한다면 김 위원장과 임 회장이 만나는 첫 공식 석상이 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30일 김 위원장과 금융지주 CEO 간담회 일정을 확정하고 참석 요청 공문을 발송한 상태다. 김 위원장이 취임 후 은행(8월22일)·여전사(22일)·보험사(28일)·증권사(29일)·저축은행(9월2일)·자산운용사(9월5일) 등 업권별 CEO와 릴레이 회동을 이어온 마지막 순서다. 이번 간담회에는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및 3대 지방금융지주(BNK·DGB·JB) 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가장 큰 현안은 금융권 내부통제 부실 문제다. 금감원에 따르면 은행 영업점에서 일어난 100억원 초과 여신사고는 올해 1~8월에만 7건, 987억원 규모로 늘었다. 대출자 소득이나 임대료를 실제보다 부풀려 대출을 내준 업무상 배임 사고도 잇달아 일어났다. 이에 더해 손태승 전 우리금융회장 친인척 350억원대 부당 대출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현 경영진에 대한 책임론도 불거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 기자 간담회에서 "금융위원장으로서도 매우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며 "현재 우리금융지주나 은행의 경영진도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금융당국은 금융지주·은행을 대상으로 금융권 CEO에게 금융사고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책무구조도 시범운영을 지난 7월부터 시행 중으로, 대부분 금융지주에서 책무구조도 작성을 마치고 제출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올해 연말 금융지주 자회사 CEO 임기 만료가 줄줄이 예정된 만큼 지배구조 강화에 대한 메시지도 김 위원장이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이 '은행권 지배구조 모범 관행'을 내놓으면서 은행권은 차기 CEO 선임 절차를 서두르고 있다. 이 모범 관행은 금융회사 CEO 임기 만료 3개월 전 경영 승계 절차를 개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9-20 11:06:52[파이낸셜뉴스]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지난 12일 ‘2024 Boardroom Skills Enhancement Program(이사회·감사위원회 전문성 강화 프로그램)’을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업의 이사회와 감사위원회 구성원들이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최신 이슈와 변화에 대해 심층적인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프로그램의 대주제는 ‘2024 이사회와 감사위원회가 인지해야 할 국내외 환경 변화 및 당면과제’로 △국내 기업지배구조 개선 과제 △자금관련 부정 방지를 위한 실효적 내부통제 방안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관련 논의점 △AI·빅데이터 최신 동향 및 기업 거버넌스 역할 등이었다. 장수재 한국 딜로이트 그룹 회계감사부문 대표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한석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 센터장이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김 센터장은 국내 기업지배구조의 현재 상황과 글로벌 이사회 동향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을 제공했다. 그는 2023년 글로벌 이사회의 주요 논의 사항으로 ‘조직 문화’와 ‘디지털 혁신’을 지목하며, 이사회가 기업의 경영 철학과 사업 구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전략적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성을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또한 이사회와 감사위원회가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는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향후 이러한 역할이 더욱 강화되어야 함을 분명히 했다. 이번 행사는 소규모 정원으로 제한되어 참석자간 심도있는 의견 교환 및 차별화된 네트워킹이 이루어지며 호평을 받았다. 김한석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이사회와 감사위원회가 국내외 급격한 환경 변화 속에서 역할을 심층적으로 논의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 딜로이트 그룹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는 축적된 노하우와 차별화된 전문가 인사이트로 기업 지배구조 선진화 현안을 논의하고 발전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하반기에도 사외이사와 감사(위원)를 위한 후속 웨비나 개최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 딜로이트 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과 기업지배기구발전센터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9-13 11:3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