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랩지노믹스는 내부회계관리제도 선제적 강화를 위해 삼일회계법인과 고도화 컨설팅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일회계법인은 지난 2021년 랩지노믹스의 내부회계관리제도를 처음 구축했다. 사업 이해도가 높아 이번 고도화 컨설팅에도 참여했다. 회사는 경영진 및 임직원에게 내부회계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도 진행 중이다. 모든 구성원이 준수할 수 있도록 그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경영혁신을 위해 회사에 최적화된 전사적자원관리(ERP)를 도입했다“며 ”삼일회계법인과 회사 전반의 영업, 구매, 인사 등 재무보고 시스템을 재정비해 리스크를 점검하고 부정행위를 방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컨설팅을 통해 더욱 투명한 경영환경을 만들고, 결산 및 회계에 대한 강력한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한편 횡령 및 부정위험 관련 자금통제 공시 강화와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 및 보고 기준은 올해부터 외감법(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시행세칙으로 법제화됐다.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상장 규정에 따라 내부회계관리제도의 의견 변형이 있는 경우 투자주의 환기 종목으로 선정되기 때문에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내부회계관리제도는 정확한 재무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회계정보를 작성하고 공시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나 부정행위를 예방 및 통제한다. 이를 통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성을 높이는 시스템으로 평가받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19 10:00:38디오리진은 지적재산권(IP) 권리 보호 및 투명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내부회계관리제도’를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내부회계관리제도(IAMS)는 정확한 재무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회계정보를 작성하고 공시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나 부정행위를 예방하고 이해관계자들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이다. 내부회계관리제도를 통해 IP의 실질적인 가치 제고와 평가에 대한 객관적 회계 근거를 확보하게 된 디오리진은 IP홀딩스로서의 온전한 지배구조 설립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고 자평했다.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 책임자는 최원호 최고재무책임자(CFO)다. 최 CFO는 위스콘신 대학교 매디슨에서 경제학 학사를 취득했으며,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을 거쳐 게임제작사인 콩스튜디오의 시리즈B 투자를 리드하며 한화 1조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시킨 바 있다. 디오리진은 내부회계관리제도 외에도 자체 설립한 저작권협회를 통해 IP의 내외부 활용 범위를 분석하고 최적의 운영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IP 등록 정보를 자신회계담당 부서와 공유한 뒤 자산관리 시스템에 연동, 취득가액 변동 관리, 연간 감가상각 등의 업무도 지원한다. 추후 디오리진은 IP 사업계획 및 연구개발계획의 수립 과정을 표준화해 구매 및 계약 등 업무 처리 전반 과정에서 권리가 침해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여기에 분쟁 방지를 위한 계약서 면책 조항 설정 및 등록에 대한 법률 검토도 함께 준비 중이다. 디오리진 최원호 CFO는 "내부회계관리제도는 디오리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이로 인해 회사의 재무 투명성을 높이고 IP 자산 가치를 더욱 확실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됐다”며 “한층 더 수준 높은 콘텐츠 IP 관리가 가능하도록 제도적, 기술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22 09:00:37[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가 코스닥·코넥스시장 상장사를 대상으로 내부회계관리제도 컨설팅을 진행한다. 거래소는 한국공인회계사회와 공동으로 코스닥·코넥스 상장사 70곳을 선정해 오는 5월부터 내부회계관리제도 예비 컨설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컨설팅 유형을 다양화하고 산업전문성을 제고하는 한편 컨설팅 사후관리 등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또 중소기업에서 자주 발생할 수 있는 내부회계관리제도 관련 미비점을 예방하는 통제를 점검하고 회사가 컨설팅 결과물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평가 관련 문서화 작성 요령 등을 제공하는 컨설팅 유형을 추가할 예정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이 코스닥·코넥스 상장기업 실무자에게는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 미비점의 자가 진단 및 점검의 기회, 더 나아가 경영진에게 내부회계관리제도 인프라 구축·운영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번 달 중으로 컨설팅을 안내하고 신청을 받아 다음 달부터 컨설팅을 본격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4-09 16:33:18[파이낸셜뉴스] 국내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조직을 보유한 기업의 비중은 65%로, 평균 전담 인원수는 전년 대비 0.1명 증가한 2.6명에 그쳤다. 1일 삼정KPMG가 자산 1000억 원 이상 기업 118개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2023 내부회계관리제도(ICFR, Internal Control over Financial Reporting) 평가조직 서베이 리포트’에 따르면, 조사대상 가운데 77개사(65%)가 ICFR 평가조직을 갖고 있으며, 전년(74%) 대비 9%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ICFR 평가조직 보유 비중이 전년대비 감소한 주요 요인으로 조사 대상 중 1천억 원에서 5천억 원 미만 상장사 기업 비중 증가와 더불어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 시 외부전문가를 활용한 아웃소싱이 증가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중소형 상장사의 경우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 부담으로 인해 ICFR 평가조직을 보유하기 어려운데, 이번 조사에서 1천억 원에서 5천억 원 미만 기업 비중이 53%로 전년대비 2%p 증가했다. ICFR 평가를 위한 외부전문가 활용 비중은 2023년 68%로 전년(60%) 대비 8%p 증가했다. 보고서는 현재 내부회계관리제도 구축∙운영의 복잡성과 시간 제약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이 회사 자체 조직 대신 외부전문가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올해부터 적용되는 연결 ICFR 도입과 관련 2조 원 이상 상장사의 경우 심사기준에 따른 신청사에 한해 최대 2년 유예가 허용될 예정이다. 그러나 실제 적용 대상 기업 중 8%만이 유예 신청을 고려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2조 원 이상 상장사 중 대다수(92%)는 기업 평판 관리와 2년 후 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 도입이 불가피한 점을 고려해 예정대로 이를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CFO 및 CEO가 ICFR 평가조직의 최고책임자인 비율은 2022년 85%에서 4%p 감소한 81%를 기록한 가운데, 최고책임자인 CFO와 CEO 중 90%는 내부회계관리자를 겸하며 평가와 운영을 동시에 담당하고 있었다. 또한 감사위원장 또는 내부감사실장이 ICFR 평가 조직의 최고책임자인 경우는 4%로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경영진이 감사(위원회)에 모든 미비점을 보고하는 비중은 19%에 불과해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중요한 취약점과 유의한 미비점을 보고하는 비중은 42%에 달했다. 삼정KPMG 감사위원회 지원센터(ACI) 리더인 김유경 전무는 “ICFR의 적정한 운영과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서는 독립성을 확보한 감사(위원회)의 역할과 모든 미비점 보고가 필수적”이라며, “지속적으로 자금 관련 부정위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회사는 감사(위원회)에 모든 미비점을 보고하고 감사(위원회)의 점검 등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정위험 관리를 위해 유의적으로 검토하는 업무 프로세스로는 자금영역이 8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전사수준통제(52%), 영업(37%)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대규모 횡령과 같은 자금영역에 대한 재점검 방법으로 ‘법인인감관리 및 관리대장유지(81%), ‘자금일보에 대한 상위권자의 검토 및 승인(77%)’를 비롯해 ‘OTP∙공인인증서 관리(67%)’, ‘월/분기 결산시점에 주기적인 은행잔액 조회 및 대사(63%)’를 중요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정KPMG 내부회계관리제도(K SOX) 전문조직 리더인 신장훈 부대표는 “올해부터 2조원 이상 상장기업에 도입되는 연결 내부회계관리제도는 국내외 자회사까지 확산되는 것이므로 전사적인 차원에서 관리 역량을 집중하고 외부전문가의 활용도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정KPMG는 신외부감사법 이후 회계제도 변화에 대한 대응 및 내부통제 효과성 제고를 위해 업계 최초 내부회계관리제도 전문조직을 출범했으며,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조직 서베이 리포트는 2019년 이래로 올해 5번째 발간했다. 보고서는 삼정KPMG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01 08:52:00[파이낸셜뉴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함께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무를 위한 교육 영상을 제작했다고 26일 알렸다. 양쪽이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지원을 목적으로 지난 2020년 체결한 ‘내부회계관리제도 관련 공동업무협약’에 따른 협력사업의 일환이다. 연결 및 별도 내부회계관리제도의 안정적 운영 및 외부감사 대응을 위해 내용을 담아 영상은 19편(총 10시간)으로 구성했다. 12개 주제로 이뤄졌다. ICFR Regulation, ICFR감사방법론, 위험평가, 범위선정, 통제활동, 변화관리와설계평가, 운영평가, 모니터링 및 보고, 연결ICFR구축 및 운영, 자동통제, Post ICFR운영방안 등이다. 올해부터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는 종속회사를 포함한 연결재무제표기준 내부회계관리제도를 구축·운영하고 외부감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이들은 충분한 교육 프로그램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번 영상 자료를 준비했다. 정현 딜로이트 안진 내부회계서비스리더는 “이번에 공개하는 교육 콘텐츠 주제는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를 직접 수행하는 회계감사본부 파트너들이 직접 선정했다”며 “특히 감사인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방법론, IT 자동통제 및 Post ICFR 운영방안에 대한 상세한 해설뿐 아니라 적격성 유지에 대한 감사증빙을 위한 수료증도 발급 등 실질적 감사 대응 방안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기헌 상장협 상근부회장은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교육 자료가 부족한 상황에서 나온 이번 교육프로그램은 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을 만큼 전 내용을 다루고 있다”며 “국내외 지배기업 및 종속회사 관련 임직원이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9-26 09:08:04[파이낸셜뉴스] 삼일PwC가 상장 중소기업 내부회계관리제도 역량 강화 지원에 본격 나선다. 전문 인력 부족으로 회계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15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삼일PwC는 한국거래소 내 중소기업회계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3년 코스닥·코넥스 상장법인 회계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오는 7월부터 중소기업 맞춤형 내부회계관리제도 간담회 및 온라인 전문 연수 과정을 돕는다. 중소기업회계지원센터는 정부 ‘중소기업 회계부담 합리화 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로, 지난해 10월 12일 거래소 내 출범했다. 전문 인력이 부족해 재무제표 작성 등 회계 작업에 고충이 있는 중소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포괄적이고 전문적인 회계 상담 서비스, 재무제표 작성 컨설팅, 회계역량 강화교육 등을 제공한다. 현실적으로 임직원 수 100명 미만 상장 기업들이 대기업 수준 내부회계관리제도 전문조직을 구성하고, 관련 인력의 충분한 확보하기는 어렵다. 이에 다음 달부터 진행되는 교육 프로그램에서 현장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삼일PwC 전문가들은 코스닥, 코넥스 상장법인 및 상장 예정 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내부통제 강화를 주제로 한 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한다. 실무자 상대로는 △내부회계관리제도 설계 및 운영 유의 사항 △중소기업 내부회계관리제도 모범규준의 이해 △자금 내부통제 강화 방안 △정보시스템 업무 유의 사항 등 내부회계관리제도 구축과 운영 등 약 20여개 세부 주제로 온라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삼일PwC 내부회계자문센터를 이끌고 있는 임성재 파트너는 “중소기업회계지원센터가 중소 상장기업들 회계역량을 높이는 교육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데 삼일PwC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중소기업 회계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6-15 09:44:25[파이낸셜뉴스] 국내 내부회계관리제도가 미국, 일본 대비 절차적으로 강화된 체계라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다만 인증수준 상향이 기업 횡령·배임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견에 대해선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취했다. 정태진 IE대학교 교수는 13일 한국공인회계사회·자본시장연구원 주최로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내부회계관리제도 실효성 제고방안 세미나’ 주제발표에서 “한국은 대표자 운영실태 평가, 감사(위원회)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 외부감사인 감사의견 표명 등 3단계로 구성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미국은 합리적 수준 내부통제를 목표로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인증수준을 ‘감사’로 유지하고 있고, 일본의 경우 외부감사인 감사의견 표명 절차가 있으나 간접적 형태를 채택하고 있다. 정 교수는 내부회계관리제도 인증수준 상향이 기업 내 횡령·배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선 보다 정교한 분석이 요구된다고 짚었다. 지난 2019년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에 대해 인증수준을 ‘검토’에서 ‘감사’로 높였다는 내용인데, 그는 “내적 및 외적타당도 측면에서 직접 연계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보수적 의견을 내보였다. 실제 최근 민간기업 및 관공서 등에서의 잇따른 대규모 횡령 사건 등 내부통제 무력화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 특히 학계에선 이 같은 감사의무화에도 불구하고 감사품질 측면에서 일관되지 않은 정책효과가 나오고 있단 연구결과가 보고되고 있다. 반면 이날 역시 주제발표를 맡은 이상호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다소 엇갈린 주장을 내놨다. 이 연구위원은 “2019년 이후 자본시장 전반 횡령·배임 건수는 추세적 하락 전환했고, 이는 감사를 의무화한 기업집단에 의해 유도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인증수준 상향 시 기업당 횡령과 배임 발생 확률은 각각 0.84%p, 1.04%p 감소했다. 관련 부정 금액 역시 평균 1986만원 줄어들었다. 이 연구위원은 “감사 제도가 기업 내부통제를 고도화해 부정 발생을 억제할 개연성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 연구위원은 제도의 근본적 효과는 인정하되, 실효성 안착을 위해선 합리적 개선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내부회계관리제도 구축·운영 및 감사 수검을 위한 기업 이행부담이 급증한 것은 사실인 만큼 실효적 운영 유인을 큰 폭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실제 인증수준 상향으로 기업당 감사보수는 평균 2억1000만원 증가한 것으로 계산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6-13 16:14:26[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이 상장법인의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보고에 관한 지침 마련에 착수했다. 14일 금감원에 따르면 내부회계관리제도 실무 자문위원회(자문위) 첫 회의를 지난 12일 개최했다. 자문위는 금감원(1명), 유관기관(2명), 학계(2명), 회계업계(3명), 기업측(3명) 등 11명으로 구성했으며 △평가·보고지침 제·개정시 자문 △실무 적용이슈 자문 △제도 운영 관련 의견수렴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자문위 첫 회의에서 제정 방향 논의를 시작으로 2~3차례 논의 및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3·4분기 내에 평가·보고 지침을 확정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그간 내부회계관리제도 준거기준이 자율규정으로 운영돼 법적 근거가 미흡했던 점을 개선하고, 기업 경영자 등의 책임의식 제고, 운영의 내실화 유도, 내부회계관리제도 감리 시 준거기준 활용 등을 위해 평가·보고지침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일 외부감사 및 회계 등에 관한 규정(외감규정) 개정으로 금감원이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 및 보고에 관한 지침(평가·보고지침)을 정할 수 있게 됐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3-05-12 18:09:42[파이낸셜뉴스] 한국거래소는 한국공인회계사회와 공동으로 코스닥, 코넥스 상장법인에 대한 내부회계관리제도 컨설팅을 내달부터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5일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중소기업회계지원센터와 공인회계사회 감사인증기준본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거래소의 중소기업회계지원센터가 컨설팅 비용을 전액 부담하는 등 컨설팅을 전담하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상담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컨설팅은 △시장별(코스닥·코넥스) 맞춤형 지원 △컨설팅 품질 제고 △컨설팅 피드백 강화를 중점 추진한다. 또 전년 대비 대폭 늘어난 70사(코스닥 50사·코넥스 20사)를 선정해 기업 실정을 고려한 맞춤형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회계 인프라가 취약한 소규모 법인 중 내부회계관리제도 외부감사가 면제된 자산 1000억원 미만의 코스닥 기업에 지원이 집중된다. 코넥스 시장 활성화 정책에 부응하고자 코넥스 기업 중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 중이거나 추진 예정인 법인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이 과정에서 공인회계사회와 협력해 컨설턴트 역량을 확대하고 컨설팅 품질을 제고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존 1회성에 그쳤던 컨설팅 피드백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며 회계지원센터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해 주요 컨설팅 결과를 요약 정리할 계획이다. 거래소 측은 "이달 중 코스닥, 코넥스 상장법인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안내하고 신청을 받아 오는 5월부터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라며 "이번 컨설팅을 통해 코스닥, 코넥스 상장기업이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점검 및 진단의 기회를 가지는 한편, 회계정보의 신뢰성과 투명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4-05 11:56:24[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에이루트가 환기종목에서 탈피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산업용 프린트 전문기업 에이루트는 지난해 내부회계 관리제도 ‘적정’ 의견을 받은 감사보고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해 투자주의 환기종목에서 해제됐다. 에이루트는 지난해 2021년도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감사의견을 받았지만, 내부회계 관리제도에 대한 ‘비적정’ 의견으로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에이루트 관계자는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신사업 투자 과정에서 외부감사인이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내부통제 절차를 충족하지 못해 발생한 것”이라며 “국내 최고 회계법인에 용역을 의뢰해 보다 강화된 내부통제시스템 구축과 고도화된 내부통제프로세스 준수 및 경영진의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이번에 ‘적정’ 의견을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회사는 실적 개선세가 확대되면서 펀더멘털이 더욱 강화되는 한편, 내부회계 관리제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경영 투명성도 높아졌다”며 “경영진은 이번 일을 계기로 의사결정 과정에 전문성을 높이고 합리적인 경영 전략을 바탕으로 더 이상 감사보고서 관련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에이루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41.4% 증가한 648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억5000만원과 61억1000만원을 달성해 흑자전환했다. 별도기준으로 매출액은 535억3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4.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8억5000만원, 당기순이익은 107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코로나 봉쇄 이후 본원사업인 모바일 및 라벨 프린터 제품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매출상승을 견인했으며, 이커머스 사업에서 샤오미 모바일과 생활가전 제품의 판매도 확대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이루트는 올해도 포스 및 라벨 프린터 신제품을 중심으로 미국과 아시아 시장을 공략, 매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커머스 사업 또한 신규 모바일과 생활가전 제품 포트폴리오를 추가해 판매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3-17 08:4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