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 주차장의 주차면(주차단위구획)에 경차, 장애인, 전기차 등 주차면 정보가 제공되고 주차요금정산기 등 주차 관련시설에 대한 안내도 가능해진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주소기반 주차정보 구축 및 ‘주차내비게이션’ 실증을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차내비게이션’은 주차면에 사물주소를 부여해 ‘주차정보’와 주차관제시스템의 실시간 주차면 상태 ‘신호정보’를 융합해 내비게이션이 주차 가능한 개별 주차면을 안내하는 서비스다. 이번 협약에 따라 행장안전부는 인천국제공항 주차 관련 시설에 대한 주소기반 위치정보를 구축해 ‘사물주소’를 부여한다. 천국제공항공사는 주차관제시스템-주차정보의 실시간 연계와 주차장 내 주소정보 안내시설 설치 등을 지원한다. 두 기관은 국내·외 방문객이 많은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단기주차장에 주차네비게이션을 시범 적용해 2024년 12월 말까지 주소기반 주차정보의 범용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행안부 김민재 차관보는 “이번 실증 사업의 결과를 토대로 주차관련 서비스 상용화를 앞당기겠다”라며, “행안부에서는 국민 생활 속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촘촘한 주소정보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7-25 10:04:48[파이낸셜뉴스] 현대차·기아는 10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환경부와 함께 ‘도로·지하차도 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내비게이션 고도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송창현 현대차·기아 AVP 본부 사장, 황종성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 등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 환경부, NIA는 앞서 올해 1월부터 현대차·기아,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네이버, 아이나비 시스템즈, 맵퍼스 등 6개의 내비게이션사와 서비스 적용을 위해 힘을 합쳤다. 과기정통부는 프로젝트를 총괄해 협업 체계를 구성하고 침수 정보 외에도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비한 내비게이션 개선 방향을 조율해 왔다. 환경부는 홍수 위험 정보를 NIA에 신속하게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각 기업은 NIA에서 중계한 데이터를 침수 위험 주변을 운행하고 있는 차량 내비게이션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4일부터 이번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침수 통제 정보 알림에 더해 실시간 홍수 경보에 따른 침수 위험 구간 및 댐 방류에 따른 위험 안내 정보를 추가로 송출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대차·기아 사용자는 앞으로 침수 경보 지역 근방 주행 시 내비게이션을 통해 위험 알림을 받고 해당 구간 도로를 우회하거나 지하차도 진입 전 속도를 늦추는 등 사전 대응이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에 가입한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 차량을 이용자는 별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없이 바로 경험할 수 있다. 송 사장은 “현대차·기아는 더욱 신속하게 정부와 협업 체계를 구성하고 서비스를 제공, 고객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7-10 13:46:36[파이낸셜뉴스] 매년 여름철 홍수기에 도로·지하차도 침수로 인한 국민 피해가 반복되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정부가 민간 기업들과 적극적인 협업에 나선다. 내비게이션(내비)으로 실시간 홍수경보 발령 정보를 전달해 운전자가 위험지역에서 이탈하거나 운전에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향후 정기적으로 태스크포스(TF) 운영을 하는 등 내비 고도화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환경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디플정위)는 10일 서울 서초 한강홍수통제소에서 ‘도로·지하차도 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내비게이션 고도화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정부는 민간 내비 기업들과 협력해 이달 1일부터 내비를 통한 홍수위험 실시간 알림(홍수경보 및 댐 방류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폭우로 도로 및 지하차도가 급격히 침수되는 경우, 차량 내 운전자들이 실시간 정보를 취득할 수 없어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민간 기업들은 환경부의 홍수 위험 정보를 활용해 홍수경보 반경 1.5㎞ 이상, 댐 방류 반경 1.0㎞ 인근 진입 시 내비를 통해 위험 안내를 진행한다. 내비 화면과 음성으로 '홍수 주의'와 같은 경고를 준다. 다만 별도의 우회도로를 안내하지는 않는다. 기업별로 △카카오내비(7월 1일) △현대차·기아 내비(7월 4일) △아틀란(7월 5일) △티맵(7월 중순, 댐방류정보는 8월 내) △네이버지도(7월 중순) △아이나비에어(7월 하순)가 일정에 맞게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는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한 정부와 민간 기업 간 협력의 결과로, 특히 올 1월에는 과기정통부와 환경부의 주관 아래 ‘도로·지하차도 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민·관 합동 내비 고도화 특별전담반(전담반)’을 출범하고, 이를 통해 데이터 중계를 비롯해 모의 테스트 등을 체계적으로 수행한 결과 올해 장마철에 맞춰 시의적절한 서비스를 공개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번 업무협약식에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내비 고도화를 통해 침수 사고 뿐 아니라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응하고자 민·관 협력을 보다 공고히 하는 차원에서 과기정통부와 환경부 장관, 관련 기업·기관 대표들이 공동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른 국민 피해 최소화와 위기대응역량을 제고하는 데 디지털 기술이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민·관협력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내비게이션으로 홍수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은 홍수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정부와 민간 기업이 협력해 이뤄낸 큰 성과”라며 “업무협악으로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홍수예보 정책과 민간의 첨단 기술을 더욱 접목시켜, 홍수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7-10 13:21:20[파이낸셜뉴스] BNK금융그룹과 IBK금융그룹 등이 선박용 내비게이션 기술에 투자했다. 올해부터 유럽연합(EU) 해역을 지나는 선박에 대한 규제가 확대되는 만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점에서 투자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EU는 유럽탄소배출권거래(ETS) 시장의 거래대상에 운송산업을 포함했고, 한국은 내년부터 위탁거래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근 BNK벤처투자, IBK기업은행(IBK창공), 신용보증기금, 아이파트너즈는 부산 소재 선박 내비게이션 스타트업 '맵시'의 시리즈A 투자라운드에 참여했다. 맵시는 태블릿으로 선박 내비게이션 구동이 가능한 기술을 가진 곳이다. 인공위성 등으로 전 세계 해상의 선박 움직임을 지도상에 실시간으로 구현한다. 독일과 싱가포르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항해사 및 선장 출신 전문가가 모여 창업한 사례로, 해운업계 탄소금융 적용과 자율 탄소배출권 가치 평가 등에서 전문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맵시는 이번 시리즈A 투자에 이어 하반기 내 글로벌 투자사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맵시의 기술은 부산항, 싱가포르항처럼 복잡한 구조의 항만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평가다. 인근 선박과의 거리, 인근 선박의 속도와 방향 등이 실시간으로 빠르게 구현돼서다. 어떤 방향에 인근 선박이 위치하는지 인공지능(AI)이 예측하고 경로를 추천한다. 맵시는 전 세계 해상에 데이터 인프라망을 만드는 게 목표다. 지금은 인공위성으로 데이터를 수집하지만, 선박 내비게이션의 점유율이 올라가면 앱을 통해 전 세계 선박의 가동 정보를 대량으로 얻을 수 있다. 특정 해역과 조류, 기상 상황 등이 반영된 상태에서 선박의 엔진 토크와 움직임에 관한 세부적인 데이터가 만들어진다. BNK금융은 맵시가 축적하는 '데이터'에 주목해 투자했다. 해양 테마를 기반으로 미래 스마트선박 및 자율주행 선박의 기술적 토대가 될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IBK기업은행은 탄소금융 협업과 유럽진출에서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해운 금융 서비스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탄소배출권 현물과 선물 운용 전반을 다뤄 선박의 탄소 배출량 계산을 넘어 금융 거래에서 차별화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맵시는 선박 내비게이션 점유율을 대폭 끌어올려 선박 운항 데이터를 확보하고, 지구인은 이 데이터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선박의 탄소 배출량을 투명하고 정확하게 공개한다. 김지수 맵시 대표는 “올해부터 점진적으로 EU 해역을 지나는 선박에 대한 규제 폭이 확대된다”며 “선박 내비게이션 기술과 블록체인 기반의 배출권 거래 플랫폼이 결합하면 강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04 06:12:15[파이낸셜뉴스] 이달부터는 집중호우 시 침수 사고 위험이 있는 지점을 지나는 차량은 내비게이션을 통해 경보를 받고 위험을 인지할 수 있게 된다. 환경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호우 시 차량이 홍수 경보 발령 지점이나 댐 방류 경보 지역에 진입한 경우 운전자에게 위험을 알리는 신호를 보내는 내비게이션 업데이트가 이달부터 시작된다고 2일 밝혔다. 내비게이션 업데이트에 참여하는 기업은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네이버, 현대자동차, 맵퍼스, 아이나비시스템즈 6곳이다. 운전자들은 휴대전화로 긴급재난문자 등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홍수 경보 반경 1.5km, 댐 방류 반경 1km에 진입하면 내비게이션 화면과 음성 안내를 통해 위험 상황을 인지할 수 있다. 환경부가 홍수 경보 발령 지점으로 지정한 전국 223개 지역이 대상이 된다. 다만, 운전자에게 내비게이션 화면과 음성으로 주의 운전이 필요함을 안내하는 것이지 내비게이션이 직접 우회 도로를 안내하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내비게이션으로 알기 쉽고 빠르게 국민들에게 홍수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은 큰 성과이다”라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기술을 활용하여 더 빠르고 촘촘하게 홍수예보를 실시하고, 관계부처 및 기업들과 협력을 공고히 하여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홍수정보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7-02 14:04:49이달부터 호우 시 홍수경보 발령지점이나 댐 방류 경보지점 부근을 진입한 경우 내비게이션에서 운전자에게 위험을 알려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환경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관련 기업 및 기관과 함께 추진해온 ‘도로·지하차도 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내비게이션 고도화 성과의 일환으로 내비게이션 업데이트가 개시된다고 2일 밝혔다. 매년 여름철 홍수기마다 도로 침수로 인한 크고 작은 국민 피해가 반복되고 있으며, 특히 집중호우와 강 범람으로 인해 도로와 지하차도가 급격히 침수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에 사고 예방을 위해서 차량 내 운전자가 홍수 위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나, 기존에는 운전 중 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이에 정부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민 안전과 함께 보다 나은 일상을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구현을 위한 민관협업 플랫폼(DPGcollab) 및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작년 7월부터 카카오모빌리티·티맵모빌리티·현대자동차·네이버·맵퍼스·아이나비시스템즈 등 기업들과 함께 내비게이션을 통해 홍수경보 등 위험 상황을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릴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특히 올해 1월부터는 과기정통부와 환경부의 주관 하에 ‘도로·지하차도 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민·관 합동 내비게이션 고도화 특별전담반(TF)’를 출범해 국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민간 내비게이션의 체계적인 고도화를 추진해왔다. 환경부는 실시간으로 홍수경보와 댐 방류 데이터 제공을, 과기정통부는 이 데이터를 각 내비로 연결하는 데이터 중계와 TF 총괄을, 각 기업들은 홍수기에 맞춰 서비스의 업데이트를 서두르는 등 지난 1년간 정부와 민간이 한데 힘을 모았다. 그 결과 지난 1일부터 내비게이션을 통한 홍수위험 실시간 알림(홍수경보 및 댐 방류 정보) 서비스 제공을 순차적으로 개시하게 됐다. 이제 운전자들은 긴급재난문자 등을 확인하기 어려운 운전 중에도 홍수경보 발령 및 댐 방류 경보 방송 시 해당 지점 인근에 진입하면 내비게이션 화면과 음성 안내를 통해 직접 위험상황을 인지하고 지하차도 진입 전 속도를 줄이는 등 주의를 기울일 수 있게 된다. 한편 정부는 장마기에 국민에게 내비게이션을 통해 운전 중에도 홍수경보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고 앞으로 지속적인 내비 고도화로 홍수정보 제공 등 다양한 재난 상황에 대응하고자 오는 10일 과기정통부와 환경부 장관, 디플정위 추진단장, 6개 관련 기업 대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 등 내비게이션 고도화와 관련된 민·관 대표들이 공동으로 업무협약식(MOU)를 체결한다.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은 “여름철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 때 정부의 홍수경보 데이터를 민간기업이 각자의 내비게이션 서비스을 통해 알리게 된 것은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기여하고자 민·관이 지난 1년간 적극협업해 일궈낸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디지털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기 위해 더욱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환경부 한화진 장관은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내비게이션으로 알기 쉽고 빠르게 국민들에게 홍수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은 큰 성과”라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더 빠르고 촘촘하게 홍수예보를 실시하고, 관계부처 및 기업들과 협력을 공고히 하여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홍수정보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디플정위 고진 위원장은 “갑작스러운 집중호우가 일상이 되어가는 만큼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홍수경보를 제공함으로써 국민들의 근심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민·관이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02 10:21:07포스코인터내셔널이 SK행복나눔재단과 휠체어 전용 내비게이션 앱 '휠비'에 사용될 이동정보 수집 봉사를 펼친다고 4월 30일 밝혔다. 휠비는 SK행복나눔재단이 휠체어 사용자가 외출 시 정보 부재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5월 론칭한 휠체어 전용 내비게이션 앱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휠체어 이동정보 수집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임직원 100여명이 힘을 보탰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4-30 19:42:42[파이낸셜뉴스] #. A씨는 복잡한 지하상가를 지나다 지하 3층에서 갑자기 쓰러지며 의식을 잃은 시민을 목격했다. A씨는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구급대원의 “위치가 어디세요?”라는 물음에 A씨는 점포 입구에 설치된 도로명판을 보고 “현재 저는 ‘역전지하상가 5번’ 앞에 있어요”라고 대답했다. 이후 A씨는 곧바로 지하길 알림 앱(대전 길알리미)에 표시된 AED(자동 심장충격기) 위치를 찾아 응급처치를 하며 구급대원의 도착을 기다렸다. 구급대원은 복잡한 지하상가 속 정확한 위치정보를 통해 A씨의 신고지점으로 빠르게 출동할 수 있었다. 소방관제센터에서는 실시간으로 구급대원이 A씨에게 빠르게 도달할 수 있도록 최단경로를 안내하며 현장을 지원했다. 재난상황시 GPS가 잡히지 않는 실내공간에서도 실내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최단경로를 안내할 수 있게 된다. 일분일초를 다투는 응급상황에서 신속한 구조·구급활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25일 대전역 지하상가에서 주소기반 실내내비게이션 구축 시범사업의 성과보고회 및 실증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성과보고회와 실증시연이 진행된 대전역 지하상가는 실내내비게이션 시범지역 중 가장 큰 규모로 점포 700여 개가 들어서 있다. 지금까지 길 안내를 위한 내비게이션 서비스는 GPS 신호 수신이 가능한 실외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어, 복잡한 실내 공간에서 길 안내를 위한 상용 서비스는 없는 실정이었다. 이에 행안부는 지난 2023년 4월 ‘주소체계 고도화 및 주소기반 혁신산업 창출’ 공모사업으로 대전시·카이스트(KAIST)와 협업하여 대전역 지하상가부터 중앙로역 지하상가까지 약 16만㎡를 대상으로 ‘주소기반 실내내비게이션’ 구축 및 실증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대전역 지하상가 전체에 디지털화된 지도를 구축하고 점포마다 도로명주소를 부여해 실내 주소정보를 구축했다. 이러한 주소정보를 기반으로 와이파이 등 복합·다중 센서정보를 활용한 실내 측위기술을 사용해 GPS가 차단된 지하와 같은 실내에서도 길찾기 서비스가 가능해지도록 했다. 현재 ‘대전 길알림이’ 앱이 공개돼 일반 국민도 대전 지하상가에서 다양한 길 안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대전시는 대전소방본부와 협업하여 주소기반 실내내비게이션을 소방에 활용할 수 있는 모델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소방관제센터와 현장구급대원이 구조요청자의 정확한 위치와 가장 빠른 최적경로를 파악할 수 있어 긴급 상황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성과보고회에 참석한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은 이채석 카이스트박사와 함께 실내 내비게이션을 통해 구급대원이 구조요청자의 위치를 확인해서 출동하는 상황을 시연했다. 고기동 차관은 "국민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촘촘한 주소정보를 구축하고 주소정보와 융합한 다양한 산업 모델을 개발·보급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4-25 09:57:50[파이낸셜뉴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이하 디플정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손잡고 기존의 ‘민관협력 디지털플랫폼사업'을 '민관협업 플랫폼'’을 구현하는 사업으로 지정한다고 1일 밝혔다. 민관협력 디지털 플랫폼 사업은 사회 현안 해결에 필요한 자원인 클라우드 인프라, 위기 관련 데이터, 서비스 개발 도구 등을 국민, 기업, 기관의 수요에 맞춰 플랫폼을 통해 상시 제공해 다양한 대국민 서비스의 트래픽 폭주 등으로 인한 시스템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이다. 디플정위는 앞서 작년 4월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실행계획’을 발표하며, 정부가 단독으로 해결하는 것이 어려운 다양한 사회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의 역량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올해부터 디플정위와 과기정통부가 함께 ‘DPGcollab’이라는 상시 운영 체계를 기반으로 사회 현안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발굴·해결하는데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약국 간 품절 의약품 거래서비스 확대 △도로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내비게이션 고도화 라는 두가지 사회적 현안 해결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우선 ‘약국 간 품절 의약품 거래 서비스’확대 추진을 위해 '약국 간 온라인 거래 서비스'를 전국의 약국에서 이용할수 있도록 했다. 올 2월 현재 이 서비스는 현재 1380개 약국에서 사용하고 있고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1500건의 의약품 거래가 이뤄졌다. 매년 장마철 반복되는 도로 및 지하차도 침수 사고로 인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민간 내비게이션의 고도화를 추진한다. 오는 6월 홍수기부터 전국의 223개 홍수특보지점의 홍수경보 발령 정보, 37개 댐 방류 정보 등 침수 위험 지역 데이터를 민관협력 디지털 플랫폼의 중계 API 기반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앞으로 중장기적으로는 침수 외 산불, 기상 등 다양한 유형의 위기·재해 데이터 수집 및 대응 서비스 제공을 위해 참여기관을 확대할 예정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4-01 13:34:40[파이낸셜뉴스] GS샵이 숏폼 콘텐츠 서비스 ‘숏픽'을 앱 내비게이션 바(Navigation Bar) 중앙에 배치해 핵심 서비스로 키운다. 1일 GS샵에 따르면 숏픽은 지난달 28일 개편을 통해 앱 하단 내비게이션 바 중앙에 배치됐다. 내비게이션 바는 고객들이 가장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버튼으로 고정해 둔 영역이다. 기존 내비게이션 바에는 첫 화면으로 가는 홈과 상품군별 탐색이 가능한 카테고리, 개인별 주문이나 배송 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마이쇼핑, 관심 상품을 저장하는 찜, 최근 본 상품 등이 있었는데, 찜을 최근 본 상품과 합치고 숏픽을 추가한 것이다. GS샵이 내비게이션 바에 변화를 준 것은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GS샵은 숏픽을 앱의 핵심기능으로 키우기 위해 하루 평균 30만명이 한 번은 클릭하는 내비게이션 바 중앙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숏픽 주목도와 이용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샵은 숏픽 이용 확대를 위해 1~15일 영상만 시청해도 적립금을 증정하고, 160개 패션, 식품, 가전 등 특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유희왕 GS샵 모바일컨텐츠팀장은 "홈쇼핑이 이커머스나 오프라인 유통 채널과 구분되는 강력한 경쟁력은 콘텐츠를 통한 브랜딩이 가능하다는 것"이라며 "GS샵은 TV홈쇼핑에서 축적한 콘텐츠 경쟁력을 모바일에 최적화해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협력사에는 브랜딩이 가능한 판매 채널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4-01 09:3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