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씨젠이 스프링거 네이처와 함께 '2025-2026 네이처 어워즈 임팩트 그랜트'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요로 감염균의 약제내성을 주제로 진행된다. 전 세계 과학자가 대상이며 오는 11월 20일 마감, 내년 8월 최종 선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최대 18개 요로 감염균 약제내성 유전자를 자유롭게 구성해 제품 개발 아이디어와 임상 연구 계획을 제안할 수 있다. 최종 선정자는 최대 60만달러(약 8억3000만원)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또 씨젠으로부터 △진단시약 △추출시약 △소모품 △장비 및 관련 소프트웨어 등도 제공받아 신드로믹 유전자 증폭(PCR) 진단시약 개발 참여와 임상 연구를 하게 된다. 씨젠 신드로믹 정량 PCR 기술을 통해 튜브 1개로 유사한 증상을 유발하는 병원체를 최대 14개까지 검사할 수 있다. 여러 튜브를 활용한 패널 검사로 주요 병원체 수십개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씨젠과 스프링거 네이처는 이번 공모 주제 선정 배경에 대해 "요로 감염은 항생제 내성 증가로 인해 신속·정확한 진단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각국에 최적화된 맞춤형 신드로믹 PCR 기반 진단 솔루션 개발을 장려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박직영 씨젠 진단시약 연구소장은 "전 세계 연구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기술 공유사업을 촉진하겠다"며 "자사 비전인 '질병 없는 세상'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2025-09-03 13:10:51[파이낸셜뉴스] 현대ADM은 모회사 현대바이오와 공동 개발 중인 신약 후보 '페니트리움(Penetrium)'의 연구 초록이 세계 최고 권위 암학회인 'AACR-NCI-EORTC 2025'에 공식 채택돼 포스터 발표로 진행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채택은 한국이 제기한 새로운 항암치료 패러다임인 '가짜내성'(pseudo-resistance) 개념이 세계 최고 권위 암학회에서 공인됐음을 뜻한다. 이로써 암치료의 근본적 전환을 알리는 역사적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채택된 초록의 제목은 'Disrupting the oncobiosphere: CAF-targeting therapy with Penetrium reverses pseudo-resistance in tumors'로, 지난 80년 간 항암 실패의 원인으로 여겨온 '유전자 내성' 가설을 뒤집고, 종양 미세환경의 구조적 장벽(암연관 섬유아세포, 이하 CAF)과 CAF가 만든 병리적 세포외기질(Extracellular Matrix, ECM)이 항암 실패의 본질적 원인임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연구다. 페니트리움은 정상 섬유아세포(normal fibroblast)를 보존하면서 병리적 CAF만 선택적으로 제거해 종양 장벽을 해체한다. 이로써 기존 항암제와 면역 항암제가 다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 냉(Cold) 종양을 열(Hot) 종양으로 전환시킨다. 이에 전이암, 난치암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평가받는다. 그동안 가짜내성은 현대ADM과 현대바이오가 제기한 새로운 항암 패러다임으로만 인식돼 왔다. 그러나 이번 채택을 통해 더 이상 기업의 주장이 아니라, 국제 암 연구자들이 반드시 논의해야 할 공인 과학 의제(Global Scientific Agenda)로 승격됐다. 초록의 제1 저자인 단국대 석좌교수이자 현대ADM 사외이사 최진호 교수는 "이번 채택은 페니트리움이 단순 후보물질을 넘어 항암 실패의 본질을 새롭게 규명하고 미래 항암 전략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새로운 틀로 국제적 인정을 받았다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현대ADM 조원동 대표는 "이번 초록 채택은 기존 항암치료의 근본적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세계적으로 공인된 것"이라며 "현대ADM은 모회사 현대바이오와 협력해 페니트리움을 글로벌 임상과 사업화로 신속히 연결하고 전이암, 난치암 환자에게는 실질적인 치료 대안을, 주주와 사회에는 항암치료 패러다임 교체의 성과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AACR-NCI-EORTC' 학회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유럽 암연구치료기구(EORTC)가 공동 주최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다. 매년 수천편의 초록이 제출되지만 일부만 채택돼 글로벌 제약사와 연구기관이 주목하는 항암 신약의 최전선 무대로 꼽힌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채택으로 페니트리움은 단순한 신약 후보를 넘어 암치료 실패의 본질을 새롭게 규명하고 그 해결책까지 제시한 구조 기반 치료제(Structural Therapy)로 국제적 공인을 받았다"며 "향후 글로벌 항암치료 패러다임 전환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8-28 13:11:58[파이낸셜뉴스] 라온시큐어는 양자내성암호(PQC)를 활용한 키패드 암호화 특허를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표준으로 채택한 모듈 격자 기반 키 캡슐화 구조(ML-KEM)의 PQC 키 교환 방식과 키패드 랜덤화 기술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로써 키패드 생성 및 사용자 입력 정보 처리 과정에서 화면 캡처, 메모리 해킹, 키 입력 추적 등 기존 공격 기법에 대한 방어력을 향상했다고 라온시큐어 측은 설명했다. 라온시큐어는 자사 보안 솔루션 및 인증 서비스 전반에 PQC 기술을 순차 적용해 공공·금융·기업 영역에서 기술 확산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이번 특허 취득은 라온시큐어가 양자컴퓨터 시대에서 안전한 인증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력을 입증한 사례”라고 말했다. psh@fnnews.com 박성현 기자
2025-07-28 09:29:19LG유플러스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한국정보보호학회, 크립토랩과 함께 국내 ICT 관련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양자내성암호 전환 기술 공모전(PQC Migration Challenge)’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양자컴퓨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핵심 기술인 양자내성암호(PQC)의 실제 적용 가능성을 점검하고 산업 현장에 활용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양자컴퓨터는 RSA, ECC 등 기존 공개키 암호체계를 빠르게 무력화할 수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한 PQC 기술의 도입과 고도화가 필수적이다. 공모 분야는 △PQC 알고리즘 최적화 △PQC 알고리즘 응용 두 개로 나뉜다. ‘알고리즘 최적화’ 분야는 FPGA·ASIC·임베디드 환경에서의 성능, 자원, 속도 최적화 기술과 수학적 연산 최적화 기법을 다루며 ‘알고리즘 응용’ 분야는 SW·통신·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PQC 기술의 적용 사례와 실증 과제를 대상으로 한다. 참가자들은 과제 수행 시 ‘PQC 마이그레이션 플랫폼’을 통해 알고리즘과 결과물을 직접 검증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구축·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됐으며, 다양한 PQC 알고리즘 라이브러리와 API, 부채널 공격 분석, 성능 테스트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공모전 접수는 9월 12일까지 PQC 마이그레이션 플랫폼 웹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각 참가자는 마감일까지 결과물을 온라인으로 제출해야 한다. 평가에는 암호학·보안공학·시스템응용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기술 완성도, 보안성, 실용성, 확장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하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11월 최종 수상팀이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자에게는 △대상(1팀) 500만원 △최우수상(2팀) 각 300만원 △우수상(2팀) 각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우수 기술과 아이디어는 PQC 마이그레이션 플랫폼을 통해 공공·민간 분야 보안 시스템에 적용돼 국제 보안 표준 변화에 대응하는 기반 기술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PQC 기술에 대한 관심과 지식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정기 온라인 PQC 기술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크립토랩 최형민 박사가 △현대 암호의 이해 △양자내성암호 기술과 표준화 동향을 소개한 제1회 세미나를 진행했다. 김영희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양자기술활용센터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내 PQC 산업 생태계 확대와 우수 인재 발굴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엄개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상무)은 “PQC는 미래 디지털 사회의 신뢰 기반이 될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공모전이 국내 PQC 생태계 확대와 기술 실용화, 고도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7-26 14:24:05[파이낸셜뉴스] 한미약품은 개발 중인 차세대 항암신약 'HM97662(EZH1/2 이중저해제)'가 기존 치료제의 내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국제 림프종학회(ICML 2025)'에서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후보물질은 EZH1과 EZH2를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으로 기존 EZH2 선택적 저해제보다 강력한 항암 효과를 보이며, 내성 세포 모델에서도 활성을 유지했다. 특히 기존 치료제 타제메토스타트(타즈베릭)에 내성이 생긴 B세포 림프종 및 다발성 골수종 모델에서 우수한 억제 효과를 보였다. 현재 한국과 호주에서 글로벌 임상 1상이 진행 중이며 오는 10월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임상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미약품 임상팀 노영수 이사는 "HM97662는 내성 극복 가능성과 함께 다양한 암종으로 적응증 확장이 기대되는 혁신신약"이라고 밝혔다. HM97662는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한미약품은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두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HM97662는 지난 2021년 국가신약개발사업에 선정됐다.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항암 분야에서 정부의 전폭적 연구개발(R&D) 지원을 받고 있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제약사와 학계, 연구기관이 협력해 신약 개발 전주기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프로젝트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7-04 09:49:01[파이낸셜뉴스] 부산도시철도 동래역과 해운대역을 잇는 버스전용차로 구간에 내년부터 자율주행버스가 도입된다. 부산시는 동래구 내성교차로에서 해운대구청 어귀삼거리를 잇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10.4㎞ 구간이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 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 해당 구간은 버스전용차로로, 자율주행 차량이 안전하고 원활하게 운행할 수 있는 도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도시철도와 심야버스 경유지와도 인접해 자율주행 서비스와 기존 대중교통수단 간의 연계 가능성이 큰 구간이다. 시는 이 구간에 기존 대중교통 노선에 지능형 교통시스템을 결합한 미래형 모빌리티 서비스 중 하나인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운행 차량은 시험운전자가 탑승하는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전기 버스다. 좌석제로 운행하며, 최대 탑승 인원은 15명이다. 안락지하차도 등 일부 구간에선 안전을 위해 시험운전자가 개입해 수동으로 운행한다. 오는 11월부터 두 달간 주 3회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테스트 운행하고, 내년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간다. 시는 내성∼중동 BRT 구간 운행에 앞서 9월에 오시리아 관광단지 일원에서도 자율주행 버스 4대를 운행한다. 시는 이번 자율주행 심야버스 도입이 심야 시간대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고 교통 사각지대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지정은 미래형 대중교통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시도”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과 시간대로 자율주행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02 09:25:29【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IBM은 실용적이고 확장 가능한 양자 컴퓨팅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2029년에 선보일 IBM 퀀텀 스탈링(이하 스탈링)은 뉴욕 포킵시에 위치한 새로운 IBM 퀀텀 데이터 센터에 구축될 예정이다. 현재 양자 컴퓨터보다 2만 배 더 많은 작업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탈링의 계산 상태를 표현하려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의 메모리 용량이 퀸데실리온(10^48) 이상 필요하다. IBM은 스탈링은 기존 양자 컴퓨터로는 접근할 수 없는 복잡한 양자 상태를 탐구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IBM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아빈드 크리슈나는 "IBM은 IBM이 보유한 수학, 물리학, 공학 분야의 전문성은 대규모 오류 내성 양자 컴퓨터를 실현할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이 컴퓨터는 현실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고 비즈니스에서 큰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5-06-11 05:54:48LG유플러스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주요 시스템에 양자내성암호 기반 보안 체계를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25년 양자내성암호 시범전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KCA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양자내성암호(PQC)는 양자컴퓨터로도 풀기 어려운 수학적 알고리즘을 활용해 설계된 차세대 보안 기술이다. 기존 암호체계(RSA, ECC 등)가 양자컴퓨터로 인해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각국 정부와 통신업계를 중심으로 PQC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가상사설망(VPN)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디지털 시험장(CBT) 등 주요 보안 인프라에 PQC 암호모듈을 적용하고 실제 업무 환경에서의 성능과 적용성을 검증한다. 특히 모바일 및 윈도 기반 VPN 구간, 인증 서버, 보안 데이터베이스(DB) 등에 PQC 기술을 연계해 연내 실증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적용 대상은 KCA가 운영하는 국가자격검정시험, ICT 비(非)R&D 기금사업 정보관리시스템 등 주요 시스템이다. 이번 사업에서 LG유플러스는 PQC 알고리즘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특허 기술을 적용해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알고리즘과 한국 양자내성암호연구단(KpqC) 선정 알고리즘 7종을 정보시스템 환경에 맞는 최적의 알고리즘으로 선택하게 했다. 주엄개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상무)은 " PQC 기반 보안 환경을 한층 고도화하고 고객에게 차별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통신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20 18:22:36LG유플러스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주요 시스템에 양자내성암호 기반 보안 체계를 적용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25년 양자내성암호 시범전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KCA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양자내성암호(PQC)는 양자컴퓨터로도 풀기 어려운 수학적 알고리즘을 활용해 설계된 차세대 보안 기술이다. 기존 암호체계(RSA, ECC 등)가 양자컴퓨터로 인해 무력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각국 정부와 통신업계를 중심으로 PQC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가상사설망(VPN)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디지털 시험장(CBT) 등 주요 보안 인프라에 PQC 암호모듈을 적용하고 실제 업무 환경에서의 성능과 적용성을 검증한다. 특히 모바일 및 윈도 기반 VPN 구간, 인증 서버, 보안 데이터베이스(DB) 등에 PQC 기술을 연계해 연내 실증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적용 대상은 KCA가 운영하는 국가자격검정시험, ICT 비(非)R&D 기금사업 정보관리시스템 등 주요 시스템이다. 이번 사업에서 LG유플러스는 PQC 알고리즘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특허 기술을 적용해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알고리즘과 한국 양자내성암호연구단(KpqC) 선정 알고리즘 7종을 정보시스템 환경에 맞는 최적의 알고리즘으로 선택하게 했다. 주엄개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상무)은 "기존 암호체계가 무력화될 수 있는 국가적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국내 최초 PQC 실증 사업자로서 국내 PQC 보안 기준을 제시해 대한민국 양자 보안의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하겠다”며 “이번 실증사업을 도전과 도약의 기회로 삼아 PQC 기반 보안 환경을 한층 고도화하고 고객에게 차별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통신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20 12:16:18[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정밀의학 기반 면역항암제 개발기업 에스티큐브는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5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5)’에서 BTN1A1-YAP1 축을 타깃으로 한 차세대 면역항암 치료 전략 및 임상 연구성과에 대해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기존 면역항암제의 한계를 넘는 새로운 메커니즘의 면역항암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에스티큐브는 BTN1A1과 YAP1의 상호작용 기전을 규명하고, 이를 타겟하는 치료 전략이 대장암과 폐암에서의 항암 내성 극복 및 치료 반응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입증했다. 첫 번째 포스터 ‘대장암의 바이오마커로서 BTN1A1과 YAP1의 발현 및 넬마스토바트 1b상 결과’에서는 전이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자임상 1b상 결과를 중심으로 BTN1A1 발현율과 임상반응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해당 연구자임상은 전이성 대장암 3차 이상 치료제로서 넬마스토바트와 카페시타빈 병용요법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1b/2상 임상시험이다. 1b상 임상에서는 7개월 간 12명의 MSS(현미부수체 안정형) 대장암 환자가 등록됐으며, 12명 중 부분관해(PR) 2명, 안정병변(SD) 10명으로 객관적반응률(ORR) 17%, 질병통제율(DCR) 100%가 보고됐다. 이후 넬마스토바트 800 mg/m², 카페시타빈 1,000mg/m² 용량으로 39명 대상 2상 시험이 진행됐으며, 현재 추적관찰 단계에 있다. 1b상 환자 7명을 임상반응(PR, SD, SD→PD)에 따라 분류한 결과, 넬마스토바트 병용요법은 BTN1A1 발현이 높은 그룹에서 유의미한 생존 이점을 보였다. 부분반응(PR) 환자군은 안정병변(SD)이나 안정병변 이후 질병이 진행된(SD→PD) 환자군보다 BTN1A1 발현율이 현저히 높았으며, 후자로 갈수록 BTN1A1 발현이 감소하는 경향이 관찰됐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4-30 09:4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