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기차 시장의 침체로 유럽의 자동차 관련 업체들의 인력감축과 사업중단 소식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유럽 자동차 시장이 무너지기 전에 유럽연합(EU)에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조치를 연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웨덴 배터리 업체 노스볼트는 첫 기가팩토리 공장에 집중하기 위해 감원 외에 에너지 저장 및 소재 사업 정리를 검토하고 있다. 2016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노스볼트는 2021년 말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한 최초의 유럽 기업으로, 현지 시장을 선점한 한국과 중국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상대로 거론돼왔다. 유럽 배터리회사 가운데 유일하게 유럽 내 기가팩토리를 운영 중이다. 폭스바겐, 블랙록, 골드만삭스 등이 투자자로 있으며 현재 기업 가치는 120억~150억달러(약 16조~20조원)로 추정된다. 노스볼트는 우선 양극재 생산을 중단하는 대신 한국이나 중국 기업으로부터 구매하기로 했으며 공장 한 곳을 매각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볼보 자동차와 함께 스웨덴과 독일, 캐나다에 합작벤처로 기가팩토리 3곳을 설립하려던 계획도 연기했다. 노스볼트는 감원 규모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노조와 건설적인 논의를 계속하고 있으며 정리해고 필요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스볼트는 현재 약 7000명의 직원을 고용 중이다. 한편 이날 이탈리아 정부는 유럽연합(EU)이 오는 2035년부터 시행할 예정인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를 늦출 것을 요구했다. 예정대로 강행할 경우 유럽 자동차 산업이 자칫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탈리아와 유럽매체들은 조르자 멜로니 총리 주도로 이탈리아 정부가 EU에 휘발유와 디젤차 판매 금지 계획 재고를 압박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질베르토 피케토 프라틴 이탈리아 에너지 장관은 이탈리아 체르노비오에서 열린 암브로세티 포럼에서 EU의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계획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독일의 자동차 산업이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을 예로 들면서 유럽의 산업이 붕괴되지 않도록 현실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돌포 우르소 이탈리아 산업장관은 EU가 2026년에 계획하고 있는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법 재고 계획을 앞당겨 내년에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자동차 업체와 근로자들은 EU집행위원회로부터 명확한 답을 원한다며 위원회에 재검토를 촉구했다. 유럽에서는 전기차 수요가 감소하고 자동차 산업이 미국과 중국에 밀리고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독일 폭스바겐은 높은 에너지 가격 등을 이유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독일 공장을 폐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9-10 14:12:35[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 정부가 유럽연합(EU)이 오는 2035년부터 시행할 예정인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를 늦출 것을 요구했다. 예정대로 강행할 경우 유럽 자동차 산업이 자칫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와 유럽매체들은 조르자 멜로니 총리 주도로 이탈리아 정부가 EU에 휘발유와 디젤차 판매 금지 계획 재고를 압박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질베르토 피케토 프라틴 이탈리아 에너지 장관은 이탈리아 체르노비오에서 열린 암브로세티 포럼에서 EU의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계획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동차 산업 환경이 바뀌면서 독일의 자동차 산업이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을 예로 들면서 유럽의 산업이 붕괴되지 않도록 실용적인 비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돌포 우르소 이탈리아 산업장관은 당초에 2026년 예정이던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법 재고 계획을 내년에 앞당겨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자동차 업체와 근로자들은 EU집행위원회로부터 명확한 답을 원한다며 위원회에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탈리아 장관들은 EU가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시한을 정한 것은 이데올로기에 따른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유럽에서는 전기차 수요가 감소하고 자동차 산업이 미국과 중국에 밀리고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독일 폭스바겐은 높은 에너지 가격 등을 이유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독일 공장을 폐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같은 불안감에 유럽에서는 2035년부터 시작하려는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를 재고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져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9-10 08:58:56[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여성이 남편 몰래 내연남을 집에 들였다가 들켜 이혼을 앞두게 됐다. 지난 3일(현지시각) 베트남 docnhanh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남편이 외출한 사이 내연남을 집으로 불러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때 외출했던 남편이 갑자기 집에 들이닥쳤다. 놀란 여성은 서둘러 내연남을 숨겼다. 집 안에 마땅히 숨을 곳이 없자 내연남은 속옷 차림으로 아파트 외벽 난간에 내팽개쳐졌다. 밖의 상황을 모르는 남편은 전혀 이상한 낌새를 느끼지 못했다. 그러나 완벽한 것 같았던 이들 만행은 아파트에서 반려견과 산책하던 한 주민에 의해 밝혀졌다. 아파트 주민은 "산책 중 속옷만 입고 난간에 웅크려 있는 남성을 봤다"며 "밖에 나왔다가 실수로 갇혀 집에 못 들어가고 있는 것 같아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남성이 엎드려 있는 난간을 보고 집을 확인한 다음 여성의 집 문을 두드렸다. 경찰은 이후 높은 곳에 닿을 수 있는 사다리차를 동원해 남성을 구조했다. 신고를 한 주민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상황인 줄은 정말 생각도 못 했다"라면서 "영화보다 영화 같은 사건"이라며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여성의 남편은 아내의 불륜 사실을 알고 큰 충격에 빠져 현재 이혼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06 05:22:03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둔화)에 인천 청라 화재까지 겹치면서 8월 수입 전기차 판매량이 전월 대비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의 경우 7월 대비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고,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판매량은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만 벤츠는 E클래스 등 내연기관차 판매 증가로 전체 판매 실적은 7월보다 오히려 21% 늘어났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와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8월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4115대로 전월(4586대) 보다 10.3% 감소했다. 국내 수입 전기차 1위 테슬라도 판매량이 2208대에 머물러 전월 대비 17.6% 줄었다. 특히, 8월 벤츠의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133대에 그쳤다. 올 7월(268대)과 비교해 50.4% 급감한 수치다. 최근 인천 청라 지역에서 발생한 벤츠의 전기차 화재 사고가 판매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차주들은 벤츠가 EQE 전기차에 중국 파라시스 배터리를 탑재하고선 소비자들에게는 중국 CATL 배터리로 알렸다는 점을 문제삼고, 현재 한국소비자원에 피해 구제를 신청한 상태다. 8월 수입차 판매 실적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는 벤츠 내연기관차의 판매량 증가다. 당초엔 전기차 화재 사고로 인해 벤츠 브랜드에 대한 불신이 확대, 전체적으로 벤츠 판매량이 주춤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결과는 반대였다. 벤츠의 8월 국내 전체 판매량은 5286대로 화재 사고 이전인 7월 대비 21% 급증했다. 특히 주력 차종인 E클래스가 2237대 팔리며 수입차 월간 판매 1위(모델 기준)에 올랐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9-04 18:26:29[파이낸셜뉴스]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둔화)에 인천 청라 화재까지 겹치면서 8월 수입 전기차 판매량이 전월 대비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의 경우 7월 대비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고,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판매량은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다만 벤츠는 E클래스 등 내연기관차 판매 증가로 전체 판매 실적은 7월보다 오히려 21% 늘어났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와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8월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4115대로 전월(4586대) 보다 10.3% 감소했다. 국내 수입 전기차 1위 테슬라도 판매량이 2208대에 머물러 전월 대비 17.6% 줄었다. 특히, 8월 벤츠의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133대에 그쳤다. 올 7월(268대)과 비교해 50.4% 급감한 수치다. 최근 인천 청라 지역에서 발생한 벤츠의 전기차 화재 사고가 판매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차주들은 벤츠가 EQE 전기차에 중국 파라시스 배터리를 탑재하고선 소비자들에게는 중국 CATL 배터리로 알렸다는 점을 문제삼고, 현재 한국소비자원에 피해 구제를 신청한 상태다. 8월 수입차 판매 실적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는 벤츠 내연기관차의 판매량 증가다. 당초엔 전기차 화재 사고로 인해 벤츠 브랜드에 대한 불신이 확대, 전체적으로 벤츠 판매량이 주춤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결과는 반대였다. 벤츠의 8월 국내 전체 판매량은 5286대로 화재 사고 이전인 7월 대비 21% 급증했다. 특히 주력 차종인 E클래스가 2237대 팔리며 수입차 월간 판매 1위(모델 기준)에 올랐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국내 고급차 시장에서 벤츠 브랜드에 대한 한국 고객들의 충성도는 매우 높은 편"이라면서 "인기가 많은 E클래스나 SUV 등 내연기관차 모델은 최근 전기차 화재 사고에 대한 영향을 받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E클래스는 전 세계 국가 가운데 중국을 제외하면 한국이 판매 1위 지역이다. 플래그십 세단인 S클래스는 중국을 포함해도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이 팔리는 곳일 정도로 한국의 '벤츠 사랑'이 남다르다. 주춤한 모습을 보인 수입 전기차 시장과 달리 한국산 배터리가 주로 탑재된 국산차의 전기차 판매는 호조세를 보였다. 현대차·기아의 8월 전기차 판매량은 연중 최대치를 경신했다. 현대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이 1439대의 판매고를 기록했고, 아이오닉5도 작년 보다 15.2% 증가한 1222대를 기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기아는 EV3가 8월 한 달 동안 4002대나 팔렸는데, 이는 국산차 기준으로 역대 최대 월간 판매량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9-04 14:33:20지난 6월 리튬 배터리 공장 폭발사고에 이어 잇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사고로 '배터리 포비아(공포증)'가 커지고 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지만 국내 배터리 업계는 비상이 걸렸다. 가뜩이나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둔화) 여파로 업황이 급격히 침체된 상황에서 뜻밖의 악재까지 직면한 것이다. 배터리 업계는 '배터리=폭발물'이라는 인식 확산을 가장 우려하면서 이번 사태의 불똥이 어디까지 튈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에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과 K배터리사들의 대응방안, 정부 대책의 방향성 등을 긴급 점검해 본다. 배터리업계는 최근 배터리 관련 사고 원인이 배터리 때문인지 불명확한 데다 배터리 자체의 안정성과 연결짓는 것은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불필요한 불안감 확산보다 명확한 사고원인 규명이 우선이라면서도 사태 추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배터리사들은 최근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사고 합동점검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아직 화재 원인이 배터리로 밝혀진 건 아니지만 당장 전기차의 지하주차장 출입을 두고 갈등을 빚는 아파트 단지가 늘어나는 등 불안이 커지고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화재가 배터리 때문인지도 아직 모르고, 맞다고 해도 해당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는 중국산"이라며 "품질이나 관리 차원에서 한국산 배터리와 다르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배터리업계에선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전철을 밟을까 우려하고 있다. 과거 한국은 ESS 설비규모 1위를 기록했지만 2017년부터 50건의 ESS 사고 발생 이후 여러 지원제도가 끊기면서 투자가 침체됐다. 오는 2030년엔 설비규모 10위권 밖으로 밀려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초창기 ESS 사고가 많이 나면서 기업들이 투자를 싹 멈췄다"며 "그때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고, 투자가 지속적으로 집행됐다면 ESS가 각광을 받고 있는 지금 굉장히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으론 이번 사고 원인이 배터리 결함으로 밝혀지면 국산 배터리 업체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반응도 있다. 그동안 국내 배터리를 공급사 우선순위에서 제외했던 벤츠가 한국산 배터리 공급을 늘려 나갈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최명영 화재보험협회 방재시험연구원 R&D전략팀장은 "사고 차종과 동일한 벤츠 EQE세단은 북미 지역에서 유사한 형태의 화재로 리콜받은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산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와 배터리에 대한 과도한 오해가 불필요한 배터리 포비아를 지속시킬지도 걱정"이라고 했다. 대표적으로 △전기차 화재 발생률이 높고 △전기차 사고가 배터리 폭발과 직결되며 △배터리 발화가 배터리 자체에 기인한다는 인식을 예로 들었다. 화재 위험과 관련해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위험하다는 건 사실과 다르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미국 자동차보험 중개업체 '오토인슈어런스이지'가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 교통통계국(BTS)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10만대당 화재 수는 내연기관이 1529.9대(1.5%)로 전기차 25.1대(0.03%)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전기차 사고가 곧 배터리 폭발로 이어진다는 인식도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전기차의 경우 교통사고로 인한 1만대당 화재발생 비율은 1.63%였는데, 배터리 발화에 따른 1만대당 화재발생 비율은 0.52%로 3분의 1 수준이라는 것이다. 배터리 폭발로 인한 화재가 교통사고 화재보다 훨씬 적다는 의미다. 배터리업계는 무엇보다 배터리 화재가 배터리 결함에 따른 것이라는 인식을 우려하고 있다. 배터리 발화라고 해도 반드시 배터리 자체 결함에 의한 것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를 테면 전기차 하부에 위치한 배터리가 미세충돌, 부딪힘 등 자극을 받으면 분리막이 찢어지는 등 배터리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최 팀장은 "운전습관이나 습도가 높은 지역에 방치하는 등 관리영역 전반에서 배터리에 대한 리스크가 추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8-06 18:40:44[파이낸셜뉴스] 파리올림픽 중계로 3주간 결방이 예고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극본 최유나, 연출 김가람, 기획·제작 스튜디오S·스튜디오앤뉴) 측은 26일, 비장한 얼굴로 기자들 앞에 선 차은경(장나라 분)과 한유리(남지현 분)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여기에 함께 출장길에 오른 한유리와 전은호(표지훈 분)의 모습도 포착돼 궁금증을 높인다. 지난 방송에서는 이혼전문변호사 차은경과 그의 남편 김지상(지승현 분)의 충돌이 그려졌다. 제대로 싸워보자는 차은경의 선전포고에 “후회하게 해줄게”라며 맞선 김지상의 경고는 이혼 전쟁의 서막을 열었다. 그런 가운데 다급하게 차은경을 찾은 한유리의 모습이 긴장감을 더한다. 차은경과 정우진(김준한 분)의 다정한 분위기에 놀란 기색이 역력한 한유리의 표정도 흥미롭다. 앞선 예고편에서 차은경에게 “정우진 변호사님과 두 분, 내연관계 아니신 거 맞죠?”라는 한유리의 모습도 공개돼 호기심을 더욱 자극했다. 동반 출장에 나선 한유리, 전은호의 모습도 포착됐다. 우여곡절 끝에 다다른 목적지에서 두 사람이 목격한 것은 한 부부의 다정한 모습. 하지만 이들을 바라보는 한유리, 전은호의 반응이 어쩐지 심상치 않다. 과연 이들 출장길에 어떤 사건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오늘(26일) 방송되는 5회에서 김지상과 내연녀 최사라(한재이 분)의 예기치 못한 반격으로 차은경이 혼란에 빠진다. ‘굿파트너’ 제작진은 “차은경의 변호를 맡은 한유리가 김지상, 최사라의 반격에 어떤 관점으로 사건을 쫓고, 해법을 찾아낼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 5회는 오늘(26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후 27일부터 8월 10일까지 5회 연속 결방된다.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33회 파리올림픽 중계를 위해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26 09:49:55[파이낸셜뉴스] 내연녀의 나체 사진을 자신의 휴대전화 배경 화면 프로필 사진으로 게시한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서산지원 강상효 부장판사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A씨에게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함께 명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9월 내연관계였던 피해자 B씨에게서 나체 사진 1장을 휴대전화로 전송받았다. 그는 이를 보관해 오다 지난 2월 B씨의 얼굴 일부분과 중요 부위 일부분을 가린 채 해당 사진을 자신의 프로필 배경 화면으로 게시했다. 재판부는 "A씨의 범행으로 피해자가 운영하는 사무실 직원들이 게시된 피해자 사진을 볼 수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정신적 고통이 작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면서도 "A씨가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고 피해자가 A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인에게 동종 전과와 벌금형을 초과하는 전과가 없고, 이 범행 경위에 다소나마 참작할 여지가 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07 19:20:09[파이낸셜뉴스] 환경부는 4일 서울 중구 소재 코리아나호텔에서 내연기관 자동차 정비조합연합회, 한국자동차환경협회와 정비업계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기차 보급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내연자동차 정비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전기차 충전기 시설관리 인력양성 지원 △환경부 공공 급속충전기 유지관리사업 참여 등 협력 △정비소내 충전부지 확보를 위한 공동협력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개선사항 발굴 등이다. 환경부는 2030년까지 123만기 이상의 전기차 충전기 보급을 지원할 계획이며, 향후 늘어나는 전기차 충전기 관리·정비 수요에 대비한 인력확보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자동차 정비업계가 충전기 관리·정비시장으로 진출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이번 협약은 전기차 시대로의 정의로운 전환을 알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유관 기관와 협력관계를 넓히고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7-04 11:14:59[파이낸셜뉴스]【베이징=이석우 특파원】 "혼외 정사, 외도는 용서받아도 부패는 용서없다?" 중국의 최고 권력기관인 중국공산당 중앙이 리상푸·웨이펑허 두 명의 전직 국방장관의 공산당 당적 박탈을 결정해 공개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7월 이후 행방이 묘연한 친강 전 외교부장은 예상과 달리 제명 대상에서 빠졌다. 리상푸 부장이나 웨이펑허 부장과는 달리 중국공산당 당적에서 제명당하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도 일단 당 중앙(최고지도부)으로부터 용서받았음을 시사한다. 당원 제명은 중국에서는 모든 사회적 지위를 잃어버리고, 바람막이가 없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각종 사법 처리로 가기 전의 수순격이다. 중국 정치국은 다음달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3중 전회(중앙위원회 전체회의)를 앞두고 그동안 방치됐던 고위급 인사 처리를 마무리하면서 이 같이 결정했다. 이 때문에 친강 전 외교부장의 행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염문설 속에 낙마한 친강, 여전히 행방 묘연 친강이 당원 제명에서 빠졌다는 것은 일단 구제받았음을 의미한다. 복귀는 어려울 지 모르겠지만, 다른 장관들처럼 사법 처리 대상은 되지 않을 전망이다. 중국의 강경 외교를 상징하는 전랑(늑대전사외교)외교의 최선봉에 섰던 친강은 지난 2022년 말 56세의 나이로 왕의 정치국원에 이어 외교부장에 임명되면서 화려한 출세가도를 달리는 듯 했다. 외교부장 3개월 만에 국무위원에 임명되면서, 그가 시진핑 국가 주석의 총애를 받는다는 말도 나왔다. 그러던 친강은 2023년 7월 염문설 등 여러 추문 속에서 전격 해임됐다. 염문설과 간첩설, 권력 투쟁설 등이 분분했지만, 결국 내연녀가 미국에서 대리모를 통해 아들을 출산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내연녀는 홍콩TV의 앵커로 전해졌다. 당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친강의 실각이 홍콩 펑황TV의 앵커 푸샤오톈(41)과 불륜을 저질렀고 혼외자도 출산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전했다. 친강이 공식석상에서 사라진 뒤 푸샤오텐의 행방 역시 묘연한 상태이다. 아직 친강의 행적은 묘연하다. 그가 자살했다는 일부 추측 보도도 있을 정도로 장막에 가려져 있다. 친강의 낙마는 내연관계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이유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한편 중국 중앙은 27일 밤 지난 10월 전격 해임한 리상푸 전 국방부장을 8개월 만에 중국공산당에서 제명했다. 그의 전임자인 웨이펑허 전 국방부장 역시 당적 제명 처분이 내려졌다. 웨이펑허 전 부장은 뇌물 수수 의혹으로 작년 9월부터 조사를 받았다. 당적 박탈당한 리상푸 전 부장 등은 사법 처리 대상 27일 관영 중국중앙TV(CCTV)는 중국 중앙정치국이 이날 회의에서 '리상푸 문제 심사 결과와 처리 의견에 관한 보고'를 심의한 뒤 통과시키면서 그의 당적을 제명하고 20차 당 대회 대표 자격 박탈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의 상장 계급도 취소됐다. 중앙정치국은 "리상푸는 군대 장비 영역의 정치 생활과 산업 영역의 기풍을 심각하게 오염시켜 당의 사업과 국방·군대 건설, 고급 지도 간부 이미지에 막대한 손실을 가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극도로 엄중하고, 영향이 극도로 나쁘며, 피해가 특히 크다"라고 강조했다. 중앙정치국은 "리상푸의 범죄 혐의 문제를 군사검찰기관에 이송해 심사와 기소를 의뢰한다"라며 "당적 제명 처분은 (내달 15∼18일 열리는) 중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추인받는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3월 임명됐던 리상푸 전 부장은 5개월 만인 작년 8월 29일 중국·아프리카 평화 안보 논단에 참석한 뒤 공식 석상에서 돌연 자취를 감췄다. 리 전 부장은 중국군에서 전략 미사일과 항공우주 전력을 담당하는 로켓군 등을 겨냥한 군부 반부패 조사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왔다. 대대적인 군 군비 조달 비리 조사 과정에서 두 국방장관 실각 지난해 7월 말 중국 중앙군사위는 2017년 10월 이후 발생한 조달 관련 부패와 범죄 신고를 받는다는 통지를 발표했고, 이후 로켓군 수뇌부가 대거 물갈이·구속되는 가운데 리 전 부장은 갑작스레 '실종'됐기 때문이다. 리 전 부장은 중앙군사위 장비발전부장 출신이다. 이날 중앙정치국은 리상푸의 전임자인 웨이펑허 전 국방부장 역시 작년 9월부터 조사해 뇌물 수수 등 문제를 발견했다며 당적 제명 처분을 내렸다. 웨이펑허는 2015년 만들어진 로켓군의 초대 사령원(상장·대장급)이자 로켓군 출신 첫 중국 국방부장이다. 2012년 11월 시 주석이 집권한 이후 단행한 첫 장성 인사에서 상장으로 승진, 시 주석의 군내 친위세력으로 분류됐다. 2018년 그가 국방부장으로 임명되자 미국에 맞선 미사일 전력의 강화를 의미하는 것이자 시 주석의 로켓군에 대한 지지를 나타낸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 바 있다. 중국공산당의 이런 결정은 내달 15∼18일 열릴 20기 3중전회에 앞서 작년 이래 숙청된 고위직들에 대한 당 차원의 처리가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6-28 10: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