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6일 공석인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에 4선의 이춘석 의원을 내정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는 3선의 김교흥 의원이,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는 3선의 한병도 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민주당은 그동안 공석인 상임위원장 재배분 문제를 놓고 국민의힘과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현재 민주당 몫인 법제사법위원장을 대선 이후 바뀐 국회 지형에서 야당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민주당은 기존 합의대로 22대 국회 전반기가 끝날 때까지 1년 더 현재의 원 구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과의 협상에 난항을 겪으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27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을 일괄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6-26 17:15:04[파이낸셜뉴스] 한화그룹은 20일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을 그룹 경영지원실장으로 내정하고, 한화생명 신임 대표에는 권혁웅 전 한화오션 부회장과 이경근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사장을 각자대표로 내정했다. 여 부회장은 재무통 및 전략통 금융전문가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보좌하는 경영지원실장을 맡아 그룹의 미래비전 수립 및 글로벌 비즈니스를 지원하게 된다. 여 부회장은 1960년생으로 한화생명 전략기획실장, 한화그룹 경영기획실 전략팀장,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한화생명 사업총괄을 역임한 뒤 2019년 한화생명 대표이사에 선임돼 7년째 한화생명을 이끌고 있다. 2023년 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한화생명 각자대표로 내정된 권 전 부회장은 카이스트 박사 출신으로 40년 간 한화에너지,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오션 대표이사 등 주요 보직을 거친 전문 경영인이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한화생명의 사업 다각화와 지속 성장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장은 정통 보험영업 전문가로 영업현장에 대한 경험과 이해가 풍부하다. 한화생명 기획실장 및 보험부문장 등을 지냈다. 2022년 11월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표 부임 이후 회사가 흑자 전환하며 GA업계 1위로 자리매김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6-20 14:29:08[파이낸셜뉴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박범계 의원이 법사위원장에 내정됐다는 보도를 부정하고 나섰다. 김 원내대표는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으로 현재 법사위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박범계 의원을 내정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소개하고, "내정은커녕 아직 논의조차도 안 한 사안"이라고 부인했다. 김 원내대표가 빠르게 부정하고 나선 까닭은 해당 보도 이후 일부 지지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 원내대표는 "두루 의견을 경청하고 논의하여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임 법사위원장이었던 정청래 의원도 "차기 법사위원장에 대한 여러분들의 걱정을 잘 알고 있다. 여러분들의 뜻이 반영되도록 조율하는 데 노력하겠다"며 진화에 나섰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6-19 14:47:28SK쉴더스는 민기식 전 푸르덴셜생명 대표(사진)를 신임 대표집행임원(CEO)으로 내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달 말 이사회 승인을 거쳐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민 대표 내정자는 30년 이상 보험·금융업계에 몸담으며 채널 재편과 디지털 경영혁신, 조직 안정화 등에서 두각을 보인 경영인이다. 푸르덴셜생명과 DGB생명에서 대표를 역임하며 업계 구조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6-10 18:13:51[파이낸셜뉴스] SK쉴더스는 민기식 전 푸르덴셜생명 대표( 사진)를 신임 대표집행임원(CEO)으로 내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달 말 이사회 승인을 거쳐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민 대표 내정자는 30년 이상 보험·금융업계에 몸담으며 채널 재편과 디지털 경영혁신, 조직 안정화 등에서 두각을 보인 경영인이다. 푸르덴셜생명과 DGB생명에서 대표를 역임하며 업계 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KB라이프생명 부회장 재직 당시에는 인도네시아·베트남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총괄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6-10 10:08:37[파이낸셜뉴스]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대통령실 부대변인으로 내정됐다. 4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안 대변인은 이날 대통령실 부대변인으로 내정돼 관련 업무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에 투입된 무장 계엄군의 총을 잡아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계엄군은 안 대변인에게 “떨어져. 움직이지마”라고 경고했고, 계엄군은 총구를 잡은 안 대변인의 손을 뿌리치며 뒤로 물러났다. 이에 안 대변인은 “부끄럽지도 않냐”며 소리쳤다. 영국 BBC가 선정한 ‘2024 가장 인상적인 열두 장면’에는 해당 장면이 찍힌 사진이 게재되기도 했다. BBC는 안 대변인에 대해 “한 한국 여성이 군인의 장전된 소총을 붙잡고 있다”며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안귀령이 국회의원들의 집결을 막으려는 군인과 싸우는 모습”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안 대변인은 앞서 BBC코리와의 인터뷰에서 “의식적으로 총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은 못 했다”며 “붙잡는 팔을 뿌리치면서 뭘 잡고 하다 보니까 (그렇게) 됐다”고 했다. 한편 YTN 앵커 출신인 안 대변인은 지난 2022년 대선 때도 이재명 후보 캠프 대변인을 맡았고, 민주당에선 상근 부대변인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후 제22대 총선에서 서울 도봉갑에 출마했으나 김재섭 국민의힘 후보에게 1098표차로 밀려 낙선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05 07:44:44[파이낸셜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 당선이 확실시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새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민주당 김민석(61) 최고위원을 내정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대통령실 비서실장에는 민주당 강훈식(52) 의원을, 정책실장에는 이한주(69) 민주연구원장이 낙점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가 전날 측근들과의 논의를 거쳐 마무리한 이 같은 내용의 인선은 이날 중으로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초대 민정수석으로는 오광수 변호사가 유력하게 검토된다. 이 후보는 당선 직후 국무총리와 대통령비서실장 등 핵심 인선을 곧바로 단행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8월 전당대회에서 수석최고위원에 선출됐다. 친명계 핵심으로 알려졌다. 이후 총선 종합상황실장을 거쳐 현재는 선대위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다. 오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18기로, 이재명 후보와 동기다. 전북 남원 출신으로 전주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했고 청주지검과 대구지검 검사장을 거쳐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을 끝으로 지난 2015년 검사 생활을 마쳤다. 검찰 재직 시 대부분을 특수수사팀에서 보낸 특수통 검사 출신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씨 비리 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04 00:50:41【도쿄=김경민 특파원】 내년 졸업을 앞둔 일본 대학생 10명 중 7명이 이미 취업 내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5월 1일 기준 내정률은 76.2%에 달했고, 절반 가까운 학생은 사실상 취업활동을 마무리했다. 구인난에 시달리는 일본 기업들은 채용 일정을 앞당기고 초임을 올려가며 인재 확보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쿄 세이케이대 4학년의 한 학생은 5월까지 14개 기업으로부터 내정을 받았고, 현재 1곳의 최종 면접을 기다리는 상태다. 그는 필리핀 유학을 마치고 지난해 10월에 취업활동을 시작했고 같은 해 연말까지 첫 내정을 확보했다. 채용정보 사이트 캐리터스에 따르면 5월 1일 기준 내정률은 76.2%다. 이미 취업활동을 종료한 학생 비율은 45.0%로, 전년 대비 2.8%p 증가했다. 취업활동을 계속하는 학생은 40.9%, 내정을 받았지만 입사처를 확정하지 못한 학생은 10.7%로 집계됐다. 지바대 4학년의 또 다른 학생은 2월에 취업활동을 시작해 3~4월 사이 인재 관련 기업 3곳에서 내정을 받았다. 선발 일정이 빠른 기업에 맞춰 다른 기업 면접도 연달아 잡혔고, 한 곳으로 입사를 결정했다. 일본 정부는 3월 기업 홍보 개시, 6월 면접 개시라는 취업일정을 규정하고 있지만 실제로 6월 이후 면접을 시작하는 기업은 4.3%에 불과했다. 규정을 어기면서까지 조기 채용에 나서는 이유는 처벌 규정이 없고, 인재 쟁탈전이 '선착순 경쟁' 양상으로 번졌기 때문이다. 채용난도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리크루트 취업미래연구소에 따르면 2025년 졸업자 채용에서 "계획 인원을 충족했다"고 답한 기업은 37.2%에 그쳤다. 2012년 조사 이후 역대 두번째로 낮은 수치다. 기업들은 조기 채용에 더해 초임 인상 카드를 꺼내 들었다. 마이나비 조사에 따르면 2026년 봄 입사자 초임을 인상하겠다고 답한 기업은 54.1%에 달했다. 전체 기업의 약 80%는 "2026년 졸업자 채용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원인으로 '급여 수준'을 꼽은 비율이 전년보다 높아졌다. 이처럼 취업준비생들의 입사가 앞당겨지면서 일본 기업들은 내정자 이탈 방지를 위한 대응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다수의 주요 기업들이 5~6월 입사 전 친목 행사를 개최하면서 유대감을 조성, 신입 지키기 전략을 세웠다. 수처리업체 메타워터는 "요즘은 대학 내 인턴 설명회 일정도 앞당겨지고 있다"며 "골든위크(황금연휴) 이전부터 움직이지 않으면 안 된다는 조급함이 있다"고 말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5-06-02 10:40:14[파이낸셜뉴스] 전기차 충전 전문 기업 SK일렉링크가 류영준 전 카카오페이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류 내정자는 삼성SDS, 카카오, 카카오페이 등 주요 기업에서 경력을 쌓으며, 국내 디지털 혁신의 중심에서 활약해온 대표적인 테크 기반 경영인이다. 특히 카카오페이 대표 재임 당시에는 국내 최초의 간편결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의 성장을 주도했다. SK일렉링크는 전기차(EV) 충전 인프라 확충뿐 아니라 구독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EV 충전 플랫폼 고도화, 기술 연구개발(R&D) 투자, 데이터 중심 서비스 혁신 등을 통해 국내 EV 업계의 대표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추진 중이다. SK일렉링크 측은 "이번 인사는 기술·플랫폼 역량을 겸비한 류 내정자가 이러한 변화와 도약을 이끌 적임자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SK일렉링크는 전기차 충전 업계 최초로 전자금융업(선불업·PG업) 등록을 완료하며, 충전 크레딧과 로밍 서비스 등 금융과 플랫폼의 융합 기반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류 내정자의 영입이 이러한 기술 기반 서비스 체계의 고도화에 더 탄력을 더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SK일렉링크 관계자는 “류 내정자는 기술, 고객 경험, 플랫폼 전략 전반에 대한 이해와 실행력을 갖춘 리더” 라며 “SK일렉링크가 EV 충전 플랫폼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일렉링크는 SK네트웍스가 최대 주주인 SK그룹 계열사였으나 최근 SK네트웍스가 지분 일부를 사모펀드 앵커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하기로 결의해 최대주주 자리를 넘기게 됐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5-29 16:25:49[파이낸셜뉴스]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오경석 팬코 대표를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의 오 내정자는 2001년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해 삼일회계법인에서 근무했다. 이후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8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법률사무소 등의 법조 경력을 거쳤다. 2016년 의류 업체 주식회사 팬코에 합류한 뒤 2018년 대표이사에 선임돼 본격적인 전문 경영인의 길을 걸어왔다. 무신사 기타비상무이사직도 맡고 있다. 오 내정자는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 환경 속에서 두나무가 더욱 신뢰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안정성과 혁신을 균형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두나무의 다음 도약을 이끌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 내정자는 오는 6월 27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차기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5-05-29 16:1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