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대출한도 도착했어요." 최근 생애 첫 주택 구입계약을 한 직장인 A씨는 11일 오전 한 인터넷전문은행으로부터 이 같은 메시지를 받았다. 지난달 20일 같은 메시지를 받은 데 이어 두번째다. 구입한 주택의 잔금일이 다음 달인 A씨는 대출규제가 강화된 가운데 지난주 가까스로 다른 은행에 주택담보대출 신청을 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 하지만 이 같은 한도변경 메시지에 곧바로 이 은행의 대출한도를 확인해봤다. 전달보다 한도가 확대되고 금리는 낮아졌다. 불과 일주일 사이에 달라진 대출정책에 속이 쓰렸지만 언제든 다시 바뀔지 모른다며 스스로를 위안했다. 대출을 통해 주택 구입을 준비하는 실수요자들은 여전히 불안하다. 전날 은행들이 실수요자에 대한 전담 심사에 나서 실수요자 피해를 줄이기로 했지만 가계대출 한도는 은행별 경영계획에 따라 갈릴 수 있어 사실상 '복불복'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 금융사를 선택해야 할지 더 신중한 계산이 불가피해진 셈이다. ■실수요자 대출, 은행 따라 복불복 11일 부동산·금융업계에 따르면 실수요자 사이에서는 잔금이 모자라 전세를 놓으려는 경우도 자칫 갭투자로 판단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깊다. 어렵게 첫 내집 마련에 성공하고도 실거주를 못하는 상황에 대출마저 막히면 어쩌나 우려가 여전한 것이다. 다주택자는 더더욱 불안하다. 무주택자인데 일반분양을 받아 분양권을 보유한 경우에는 유주택자로 간주되지 않아 5억원까지 전세자금대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다주택 재건축·재개발 조합원은 DSR 규제 및 전세대출 규제로 자금마련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정책이 다시 바뀔 수 있다는 불안감도 해소되지 않았다. 실제로 은행에서조차 대출한도 변화에 대한 답변이 수시로 달라졌다. 최근 서울에 주택을 구매한 B씨는 9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 영향이 없다는 말을 철석같이 믿고 9월 주택담보대출 실행을 계획했다가 낭패를 봤다. 그는 "8월 하순 한 은행에서 대출한도를 조회했을 때 9월 스트레스 DSR 시행 후에도 주담대 한도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안내를 받았다"며 "그러나 상담 바로 다음주인 8월 마지막 주에는 이 은행으로부터 '8월 29일부터 대출한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안내문자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대출은 풀려도 고금리는 여전 대출은 풀리는 모양새지만 주담대 금리는 여전히 높다. 앞서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축소를 주문한 8월 하순부터 하루가 다르게 주담대 금리는 올라갔다. 지난달 주담대 상담을 받았다고 밝힌 한 직장인은 "7월에 상담했을 때는 주담대 금리가 보금자리론보다도 낮은 3%대 금리라서 대출을 통한 주택구입 부담이 좀 가벼울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젠 4%를 훌쩍 넘는다"며 "이자부담이 이렇게 높아질 줄 알았으면 주택구매 계획을 다시 짰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달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된다고는 하지만 이미 이와는 별개로 상승한 주담대 금리에 실수요자들은 혼란에 빠진 상황이다. 올해 서울 입주물량의 70%가 몰린 서울 강동구 신축에도 대출 관련 문의가 많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둔촌주공 입주장에 따른 전셋값 하락세를 예상해 계약을 미루는 경우도 많다"며 "전세는 학기가 시작되기 전인 1, 2월이 가장 큰 성수기이기 때문에 대출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연말까지 시장을 지켜보자는 세입자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실요자들이 일단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단기간에 주택 가격이 수도권 위주로 크게 회복되면서 가계대출 총량이 좀 늘어난 만큼 금융당국과 은행이 다주택자의 여신을 규제하는 것은 필요했다"면서도 "규제 과정에서 스트레스 DSR 2단계가 수도권에서 당초 예상보다 강도가 좀 세게 적용된 데다 늦어지면서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런 당혹스러움은 좀 해소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은행들의 예외조항 등을 통해 실수요자의 대출문호는 좀 열렸다"며 "뒤늦게라도 실수요자의 대출규제가 좀 풀린 것은 다행스러운 지점"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최용준 박문수 기자
2024-09-11 18:21:24[파이낸셜뉴스] 추석 연휴를 앞둔 이번주 전국에서 5300여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다만 최근 대출규제 영향으로 수요자들의 내집마련 계획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8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9월 둘째주 전국에서 신규 청약 및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은 10곳으로 모두 5312가구다. 이는 전주 보다 2000가구 가량 증가한 것으로 수도권과 지방 각각 5곳씩이다. 먼저 서울에서는 서한이 서울 강동구 둔촌동에 짓는 ‘올림픽파크 서한포레스트’를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 역세권이며 매머드급 대단지 아파트인 올림픽파크 포레온과 인접해 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다. 반경 1㎞내에는 8개 초·중·고교도 있어 교육환경이 좋다. 서울 은평구 갈현동 467-1번지 일원에서는 양우건설이 주상복합아파트 '연신내양우내안애퍼스티지’의 분양에 들어간다. 지하철 6호선 구산역이 도보 3분거리인 초역세권 단지로 3·6호선이 지나는 연신내역도 가깝다. 대조초, 예일초, 예일여중·고 등이 도보 통학권이며, 구산역 및 연신내역 일대 학원가 이용도 편리하다. 지방 분양도 이어진다. SM경남기업은 경기 광주시 태전지구에서 ‘광주태전 경남아너스빌 리미티드’를 분양한다. 태전분기점을 통해 서울 강남권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경강선 경기광주역을 이용하면 판교신도시로도 이동하기 쉽다. 호반건설은 제주시 오라동에 짓는 ‘위파크 제주’를 분양한다. 오등봉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들어서는 단지로 생태휴식공간과 공원을 품고 있어 쾌적하다. 이번주 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인 현장은 충북 충주시 호암동 ‘한화포레나 충주호암’이 유일하다. 충북 충주시 호암동 용산주공아파트를 재건축 해 짓는 단지로 남산초, 충주중, 충주여고, 충주고 등의 학교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이번주 분양물량은 전주보다는 늘었지만 대규모 분양일정은 추석연휴가 끝난 9월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최근 정부가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과 유주택자의 전세자금대출 등을 제한하면서 수요자들의 주택구입 여건에도 변화가 불가피해 주목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이미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강화로 대출 한도가 줄어든 상황에서 연이어 터진 대출규제로 수요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며 "분양시장은 청약 열기가 여전이 뜨거운 편이지만 이 또한 서울 등 수도권에 한정된 편으로 추석 이후 시장 변화가 관심"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9-06 14:26:07대출규제를 풀어 내집마련 문턱을 낮춰온 현 정부가 전방위 자금 옥죄기에 나서면서 시장이 혼란스럽다. 현 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수요억제(대출규제) 정책이 부작용만 키웠다며 '공급확대·규제완화'에 방점을 둔 정책을 펴왔다. 그런데 9월 들어 초강수 대출규제가 잇따라 나오면서 현장에서 아우성이 쏟아지고 있어서다. 지난 2021년 '대출중단' 사태가 또 벌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도 확산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스탠스가 대출규제로 선회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9월부터 시행된 당초 계획보다 강화된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는 수요억제로 돌아선 첫 번째 카드"라며 "추가 규제 카드가 줄줄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현 정부 부동산 정책 골자는 공급확대와 규제완화였다. 첫 대책인 지난 2022년 '8·16대책'부터 최근의 '8·8대책'까지 예외는 아니다. 규제 카드로는 집값 급등 우려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어 관리하는 정도였다. 오히려 문 정부가 옥죄던 대출규제를 하나둘 정상화시켰다. 15억원 초과 주택담보대출 허용이 대표적. 대출규제가 갭투자 증가, 중저소득층 내집마련 기회 박탈, 풍선효과, 현금부자 잔치 등 수많은 역효과를 만들어 냈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토지거래허가에도 강남 집값은 더 급등했고, 야심차게 내놓은 공급확대 정책도 사실상 약발이 먹히지 않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전세가마저 상승세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한 전문가는 "토지거래허가가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면서 정부가 쓸 수 있는 카드가 없게 됐다"며 "결국 대출을 억제하고 세금을 올리는 것인데, 세금은 부담되니 대출규제 카드를 꺼낸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결국 금융당국의 고강도 압박에 스트레스 DRS 2단계 시행에 맞춰 은행들이 앞다퉈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대출 취급 제한에 나서고 있다. 우리은행은 주택을 한 채라도 보유하면 주담대와 전세자금 대출을 제한하는 초강수 카드를 내놓았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주택 소유자에게 주담대·전세대출을 중단하는 것은 다른 정부 때도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들도 순차적으로 우리은행 수준의 대출규제 카드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으로 묶으면 대출뿐 아니라 정비사업도 영향을 받게 된다"며 "결국 은행을 통한 대출을 옥죄는 방안을 택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앞서 문 정부는 가계대출 총량제 도입을 필두로 수많은 대출규제를 쏟아냈다. 2021년 하반기에는 초유의 대출중단 사태가 발생해 시장이 대혼란에 빠지기도 했다. 투기세력 차단을 통한 집값 안정이 목적이었지만 2020년과 2021년에 전국 아파트값이 폭등했다. 당시 서울 아파트 갭투자 비율도 50%를 넘었다. 대출규제로 현금부자들이 몰리는 강남 아파트값은 더 치솟기도 했다. 이번에도 일시적 효과는 거둘 수 있겠지만 역효과만 더 키울 수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실수요와 가수요를 가린다는 건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고, 다수의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 팀장은 "대출이 더 잘 나오는 지역과 상품으로 옮기는 풍선효과가 나올 수 있다"며 "가수요자들의 경우 대부분 현금부자로 대출규제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고 교수도 "일시적 집값 안정은 가능하겠지만 대출을 옥죄면 갭투자를 할 수밖에 없고, 강북 집값은 잡아도 강남은 더 뛰는 또 다른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9-03 19:20:24[파이낸셜뉴스] 대출규제를 풀어 내집마련 문턱을 낮춰온 현 정부가 전방위 자금 옥죄기에 나서면서 시장이 혼란스럽다. 현 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수요억제(대출규제) 정책이 부작용만 키웠다며 '공급확대·규제완화’에 방점을 둔 정책을 펴왔다. 그런데 9월 들어 초강수 대출규제가 잇따라 나오면서 현장에서 아우성이 쏟아지고 있어서다. 지난 2021년 '대출중단' 사태가 또 벌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도 확산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스탠스가 대출규제로 선회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9월부터 시행된 당초 계획보다 강화된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는 수요억제로 돌아선 첫 번째 카드”라며 “추가 규제 카드가 줄줄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현 정부 부동산 정책 골자는 공급확대와 규제완화였다. 첫 대책인 지난 2022년 ‘8·16대책’부터 최근의 ‘8·8대책’까지 예외는 아니다. 규제 카드로는 집값 급등 우려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어 관리하는 정도였다. 오히려 문 정부가 옥죄던 대출규제를 하나 둘 정상화 시켰다. 15억 초과 주택담보대출 허용이 대표적. 대출규제가 갭투자 증가, 중저소득증 내집마련 기회박탈, 풍선효과, 현금부자 잔치 등 수많은 역효과를 만들어 냈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토지거래허가에도 강남 집값은 더 급등했고, 야심차게 내놓은 공급확대 정책도 사실상 약발이 먹히지 않은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전세가마저 상승세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한 전문가는 “토지거래허가가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면서 정부가 쓸 수 있는 카드가 없게 됐다”며 “결국 대출을 억제하고 세금을 올리는 것인데, 세금은 부담되니 대출규제 카드를 꺼낸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결국 금융당국의 고강도 압박에 스트레스 DRS 2단계 시행에 맞춰 은행들이 앞다퉈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대출 취급 제한에 나서고 있다. 우리은행은 주택을 한 채라도 보유하면 주담대와 전세자금 대출을 제한하는 초강수 카드를 내놓았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주택 소유자에게 주담대·전세대출을 중단하는 것은 다른 정부 때도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들도 순차적으로 우리은행 수준의 대출규제 카드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으로 묶으면 대출 뿐 아니라 정비사업도 영향을 받게 된다”며 “결국 은행을 통한 대출을 옥죄는 방안을 택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앞서 문 정부는 가계대출 총량제 도입을 필두로 수 많은 대출규제를 쏟아냈다. 2021년 하반기에는 초유의 대출중단 사태가 발생해 시장이 대혼란에 빠지기도 했다. 투기세력 차단을 통한 집값 안정이 목적이었지만 2020년과 2021년에 전국 아파트값이 폭등했다. 당시 서울 아파트 갭투자 비율도 50%를 넘었다. 대출규제로 현금부자들이 몰리는 강남 아파트값은 더 치솟기도 했다. 이번에도 일시적 효과는 거둘 수 있겠지만 역효과만 더 키울 수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실수요와 가수요를 가린다는 건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고, 다수의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 팀장은 “대출이 더 잘 나오는 지역과 상품으로 옮기는 풍선효과가 나올 수 있다”며 “가수요자들의 경우 대부분 현금부자로 대출규제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고 교수도 "일시적 집값 안정은 가능하겠지만 대출을 옥죄면 갭투자를 할 수 밖에 없고, 강북 집값은 잡아도 강남은 더 뛰는 또 다른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9-03 09:25:52전국 부동산 시장이 조금씩 되살아 나고 있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자재수급지수와 자금조달지수 등이 상승하면서 주택사업 경기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6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대비 8.6포인트(p) 상승한 82.7로 나타났다.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해 수치화 한 것으로 주택사업 경기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이 높을 경우 100이상, 그 보다 낮을 경우 부정적 전망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 수도권의 경우 같은 기간 1.9p 상승한 92.7을 기록했는데, 눈여겨 볼 점은 바로 지방도시다. 지방도지역은 전월 대비 무려 13.9p 상승한 80.8을 기록하면서 수도권 대비 약 10배 가량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방에서도 점차 부동산 시장이 회복하고 있다는 증거다. 특히 충북은 전월 대비 28.6p(85.7) 상승하면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대전을 제외한 충청도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이 이전 분기보다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택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의 제언이다. 미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 등으로 시장 금리가 하락세를 유지하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낮이진 것도 부동산 시장 전망을 밝게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충북 음성에 GS건설이 선보이는 ‘음성자이 센트럴시티’는 대단지이면서도 브랜드 아파트로 남은 물량에 대한 계약을 진행 중이어서 관심을 모이고 있다. 최고 27층 높이를 자랑하는 이 단지는 총 1505가구의 대단지로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돼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은 브랜드 단지다. 특히, 최고 명당에 위치한 입지로 금왕읍 조망을 바라볼 수 있는 탁트인 시야로 답답함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내집마련을 위한 초기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계약조건 변경 등으로 내집마련 수요자 및 신혼부부, 심지어 투자자들까지 방문이 크게 늘었다는 전언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7층 16개동 전용면적 59~116㎡ 총 1505가구로 조성되는데, 음성군 최초로 조성되는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게스트하우스 3개 실도 들어선다. 피트니스, GX룸, 필라테스, 골프연습장(GDR), 자연채광조명 사우나, 교보문고와 협약으로 입주민의 취향과 트렌드에 맞춘 엄선한 도서들로 채워질 작은도서관, 독서실, 다목적실, 키즈놀이터, 카페테리아 등으로 구성된 커뮤니티센터 ‘클럽자이안’도 들어선다. 음성자이 센트럴시티 분양 관계자는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경기가 점차 되살아 나면서 지방도시까지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음성자이 센트럴시티는 자이 브랜드 대단지로 직주근접과 더불어 최고 27층 높이의 조망권을 갖춘 단지로 최근 관심이 높아 문의가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충북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 일대에 위치해 있다.
2024-08-12 15:35:21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거래가 늘어나면서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5대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오히려 나흘 만에 1100억원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이 약 2조2000억원 증가하는 동안 전세자금대출만 약 1100억원 감소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시장금리가 내려가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한 데다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더 강화되기 전에 실수요자 중심의 전세 수요가 내집 마련 수요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지난 4일 기준 합산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118조1117억원으로, 지난달 말(118조2226억원)보다 1109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 잔액은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의 폭발적 증가로 지난달 말 708조5723억원에서 지난 4일 710조7558억원으로 2조2000억원 늘어났다. 5대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은 지난 2022년 10월부터 지난 4월까지 감소세를 이어오다 지난 5월 1년 반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특히 지난달에는 한달 동안 전세자금대출 잔액이 약 2400억원 늘어나는 등 두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시중은행에서는 최근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창구에서 내집 마련에 나선 실수요자들의 주담대 대출 상담이 확연히 늘었다는 반응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전셋값도 치솟고 DSR이 더 강화되기 전에 막차를 타기 위한 주택담보대출 상담 문의가 많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도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면서 실수요자 중심의 매매 수요가 확연히 많아졌다"면서 "전세가가 너무 높아지니까 전세 수요가 매매 수요로 돌아가고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실제 서울 아파트의 전세 거래량은 줄어드는 추세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계약일 기준)은 9987건을 기록했다. 지난 1월 1만3652건, 지난 2월 1만1768건, 3월 1만2809건, 4월 1만239건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계약일 기준)은 지난 1월 2612건에서 지난 5월 4974건으로 2362건 늘었다. 전문가들은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전셋값이 치솟는 데다 △시장금리 인하로 주담대 금리가 낮아졌고 △DSR이 강화되기 전에 실수요자들이 전세 대신 내집 마련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NH농협은행 김효선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전셋값이 지난해 7월부터 지속적으로 올라가다 보니 더 기다려도 서울 아파트 값이 하락하지 않는다는 심리 속에서 전세에서 매매로 수요가 많이 전환됐다"면서 "시장금리가 너무 낮게 측정되면서 기준금리 인하를 기다리지 않아도 감당할 만한 대출이자라고 수요자들이 판단하면서 DSR 강화 전에 내집 마련에 빨리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도 "전셋값도 오르고 매매가격도 오르면 차라리 집을 사려고 하는데, 최근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무주택자 입장에서는 급해진 것 같다"면서 "신규분양 시장도 원래 집 사려는 수요를 잡아두는 경향이 있는데, 서울 지역은 분양가가 너무 높고 공사 진도율이 낮은 상황"이라고 짚었다. 다만 이 같은 현상은 서울 아파트 거래에만 국한된 것으로, 시중은행들이 주담대 금리인상에 나설 경우 가계대출 증가세는 꺾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7-09 18:50:372월 말부터 은행권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 대한 '스트레스 DSR'을 전면 시행하면서 내집마련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트레스 DSR을 적용 받으면 차주(대출받은 사람) 소득 능력에 따라 주담대 한도가 많게는 수천만 원 가까이 줄어 들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이번 규제를 비껴간 단지 단지가 반사이익을 얻으며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규제가 시행된 2월 26일 이전에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 단지는 대출금이 축소되는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때문이다. 실제 용인에서 GS건설 시공 ‘영통역자이 프라시엘’ 분양 문의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변 신규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으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가 주목받으며, 성황리에 동•호수 지정 계약을 진행 중에 있다. 단는 주거 선호도가 높은 영통•망포 생활권에 속해 우수한 교통과 풍부한 인프라는 물론 교육, 직주근접 등을 두루 갖춰 입지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대형 브랜드와 일대에서는 보기 힘든 혁신 평면과 설계로 호평을 얻고 있다. 우선, 수인분당선 영통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올해 개통 예정인 GTX-A 이용이 편리하다. 여기에 단지 바로 앞에는 주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광역버스 정류장이 위치한 것도 장점이다. 광역버스는 일대 주민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교통망으로 1시간 이내에 강남으로 접근이 가능하며, 편리하게 서울로 진입할 수 있다. 아울러 다양한 특화 설계도 돋보인다. 전 가구를 남향 위주 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했으며, 3면 발코니(일부 타입 제외) 등을 적용했다. 3면 발코니 구조는 발코니 확장시 더 넓은 실내 면적을 확보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단지 내 입주민 편의를 위한 커뮤니티센터로는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하여, ‘클럽 자이안’에는 피트니스클럽, 골프연습장, 필라테스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도 들어설 계획이다. 스트레스 DSR은 변동금리 대출을 받으면 금리 상승시 차주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높아질 가능성을 대비해 DSR 산정 시 스트레스 금리(가산금리)를 부과하는 제도다. 가산금리가 더해지면 연간 이자 비용이 증가해 대출 원금 한도가 낮아진다. 이번 스트레스 DSR 적용으로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가 어려워지는 만큼 높아진 문턱에 부동산 계약 또한 더욱 선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는 "이번 스트레스 DSR 시행으로 대출한도가 줄어 집값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는 입주물량 감소로 전세가도 가파르게 오르는 상황이라 스트레스 DSR 미 적용 신규 분양 단지 중 우수한 입지와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는 단지들로 내 집 마련 전략 짜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통역자이 프라시엘의 입주는 2026년 하반기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동천역 인근에 위치한다.
2024-04-09 09:35:00이달 들어 9억원 이하 수도권 아파트 경매에 응찰자가 늘고 있다. 경매시장 침체에도 신생아특례대출 및 대출금리 인하 등으로 실수요자들의 중저가 물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22일 지지옥션이 지난 16일기준 '낙찰된 감정가 9억원 이하 아파트' 분석 결과 경기도 지역의 경우 응찰자 수가 11.88명으로 올해 1월 10.22명 보다 늘었다. 인천 경우 이달 12.69명으로 지난달 10.96명, 지난해 12월10.68명 등과 비교해도 늘었다. 서울은 이달에 2.45명으로 저조하다. 다만, 올해 1월은 7.54명으로 지난해 12월 6.13명보다 증가했다. 경매업계는 내집마련을 고려하는 신혼부부와 30·40대 실거주자들이 경매 물건 상담 사례가 늘었다고 입을 모았다. 비전법률경매 황규석 대표는 "신생아특례대출로 비교적 관심도가 적었던 물건에 입찰자가 늘어났다. 경매시장은 지난해 특례보금자리론처럼 정책금융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요즘 경매 입찰자들의 연령대가 상당히 낮아졌다. 대부분 20대 후반~40대 초반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특히 신생아특례대출이 시작된 이후 경매 물건에 응찰자가 몰리고 있다. 신생아특례대출 기준은 전용 85㎡ 이하, 담보주택 평가액 9억원 이하다. 대출이 시작된 지난달 29일부터 16일까지 신생아특례대출 디딤돌대출(구입자금) 중 신규 구입 건수는 2118건, 대출액은 6749억원 규모다.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경매 낙찰자도 신생아특례대출을 받을 수 있다. 9억원 이하 주택기준은 낙찰금액, KB시세, 공시가격, 분양가, 감정가 순으로 적용된다. 예컨대 KB시세 10억원 아파트를 9억원에 낙찰 받는 경우 낙찰금액을 기준으로 산정돼 신생아 대출이 가능한 셈이다. 지난 13일 경매로 나온 경기 남양주시 다산이편한세상자이 전용 84㎡에는 응찰자 34명이 몰려 7억9539만원(낙찰가율 98.8%)에 낙찰됐다. 지난 19일 경기 화성시 동탄시범다온마을센트럴파크뷰 전용 79㎡에도 26명이 응찰해 4억4100만원(낙찰가율 94.2%)에 낙찰됐다. 지난달 30일 동대문구 래미안장안2차 전용 81㎡에는 무려 45명이 눈치경쟁을 벌여 8억9988만원(낙찰가율 86.8%)에 낙찰됐다. 경매업계는 장기적으로 신생아특례대출이 중저가 경매물건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지지옥션 이주현 선임연구원은 "가격 부담이 적어 실수요자 선호가 높은 경기, 인천으로 응찰자수가 늘어난 것은 신생아대출 및 주택담보대출금리 인하 등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1, 2회 유찰 물건을 중심으로 시세보다 저렴한 곳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2-22 18:27:07[파이낸셜뉴스] 오는 2월부터 이른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제도가 순차적으로 시행된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스트레스 DSR 제도는 2월 26일부터 은행권 주택담보대출부터 시작해 올해 중 전 업권·전체 대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제도는 금리가 하락해도 상승할 경우를 대비해 대출 한도를 보수적으로 산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한마디로 대출 금액이 줄어든다는 의미다. 정부는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지만 내집마련 수요자 입장에서는 걱정이 적지 않다. 특히 소득이 상대적으로 낮은 계층과 첫 주택 구매자일수록 더 큰 장벽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더 센 규제 온다...2월부터 '스트레스 DSR' 시행 DSR은 ‘총부채원리금 상환비율’을 말한다. 돈을 빌리는 사람이 자신의 총소득에서 월별 원금과 이자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비율이다. 현재 주택 대출 규제에는 DSR 외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이 있다. DSR이 가장 강력한 규제다. <스트레스 DSR 제도란> ‘스트레스 DSR’ 제도는 차주가 대출 이용 기간 중 금리 상승으로 인해 원리금 상환 부담이 늘어날 가능성을 감안해 DSR 산정시 일정 수준의 가산금리를 부과하는 제도다. 예를 들어 원래 4%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기준으로 산정했다면, 여기에 가산금리 1%를 붙여 5%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되면 대출한도가 기존보다 줄어들게 된다.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대출을 줄이겠다는 것이 이 제도의 핵심이다. <가산금리 적용방식> 금융당국에 따르면 가산금리는 과거 5년 사이 가장 높았던 수준의 가계대출 금리와 현재 금리의 차이로 산출한다. 대출 한도가 과도하게 줄어들거나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가산금리 하한은 1.5%, 상한은 3.0%로 정했다. <대출 유형별 규제 차등> 변동형과 혼합형 대출 상품에 대해서는 규제 수준이 다르다. 변동형 상품은 금리 차이를 그대로 적용하고, 혼합형은 고정금리 기간을 고려하여 금리 차이를 완화한다. <시행시기 및 규제강도 조절> 제도 시행 첫해인 올 상반기에는 스트레스 금리의 25%, 하반기 중에는 50%만 적용하고 2025년부터 100%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 먼저 적용되며, 점차 신용대출 및 2금융권 대출로 확대된다. 대출 최대 16% '감소...신생아특례, DSR 미적용 그렇다면 대출 가능금액은 어느 정도 줄어들까. 금융당국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변동·혼합·주기형 등 대출유형에 따라 올 상반기는 2~4%, 하반기 3~9%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 계획대로 오는 2025년부터 스트레스 금리를 100% 적용하면 대출 한도가 현재에 비해 6~16% 감소하게 된다. 1억 연봉자 기준으로 대출한도가 6억원에서 5억원으로 줄어든다. 스트레스 DSR 도입 취지는 가계부채 관리다. 하지만 내집마련 수요자 입장에서는 올해 금리가 내려도 대출 가능 금액이 줄면서 금리 인하 효과를 보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소득 5000만원 이하 등 저소득자일수록 한도가 크게 줄어든다. 오히려 고소득자는 큰 타격을 입지 않는다. 일각에서는 정책 엇박자라는 지적도 나온다. 조만간 출시될 신생아특례대출의 경우 DSR 적용을 받지 않는다. 신생아특례는 풀어주고, 일반 대출은 옥죄는 그런 모양새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스트레스 DSR이 시행되면 입주자금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입주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내집마련이나 갈아타기를 계획하고 있는 수요자라면 반드시 대출 가능 금액이 줄어들 것을 고려해서 계획을 새롭게 세울 필요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1-19 16:42:00[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무주택 청년들의 주거 안정 지원을 위해 2%대 저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해주기로 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24일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청년 내집 마련 1·2·3 주거 지원'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책에는 청년 전용 청약통장 신설, 청약통장과 대출을 연계한 장기·저리 대출, 결혼·출산·다자녀 등 전 생애주기에 걸쳐 추가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우선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만 19~34세 무주택자)의 경우 기존 청년 우대형 청약 통장 대비 가입요건이 소득 5000만원으로 완화되고, 이자율은 4.5%로 상향된다. 납입한도도 100만원으로 늘어난다. 이 통장으로 청약에 당첨된 청년에게는 전용대출인 '청년 주택드림 대출'을 통해 최저 2.2%(소득·만기별 차등)의 저금리로 분양가의 80%까지 구입 자금을 지원한다. 현재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5~6%대 수준이다. 대출 이용 후에도 결혼, 출산, 다자녀(추가 출산) 가정이 될 경우 추가 금리 혜택을 제공해 전 생애주기에 걸쳐 주거비 부담을 줄여준다. 당장 내집 마련이 어려운 청년 등의 전월세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저리의 주택기금 전월세 대출 지원도 강화하고, 월세 세액공제도 확대한다. 중소기업 취업청년 전세자금 대출은 대출연장시 원금 분할상환을 유예해준다. 아울러 고령자 주거지원 강화를 위해 돌봄과 주거 서비스가 결합된 새로운 민간임대주택인 '실버스테이'을 도입하고, 공공이 공급하는 고령자복지주택의 물량도 확대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미래의 중산층으로 성장할 청년층에게 자산 형성과 내집 마련의 기회를 동시에 제공할 획기적인 주거지원 방안"이라며 "조속한 후속 조치로 청년층의 전 생애에 걸친 주거 사다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3-11-24 12:19:43